[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중국 정부는 18일 미국이 2000억 달러 규모 중국산 제품에 대해 오는 24일부로 10% 추가관세를 발동하는데 대해 즉각 보복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관영 매체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는 이날 홈페이지에 올린 성명을 통해 미국 측이 국제사회의 절대 다수 반대를 무시하고 대중 추가관세에 나선 조치에 상응 조치를 취할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언명했다. 상무부는 미국의 행태에 유감을 표명한다며 중국 자신의 정당한 권익과 글로벌 자유무역 질서를 지키기 위해 부득불 동일한 반격 조치를 진행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미국이 추가관세에 집착하는 것은 양국 협상에 새로운 불확실성을 주게 될 뿐이라며 미국 측은 이런 행태가 가져올 악영향을 인식하고 누구라도 납득할 수 있는 수단을 사용해 문제 시정에 나서라고 상무부는 촉구했다. 다만 상무부는 보복조치의 구체적인 내용이나 언제 시행할지 등에 관해서는 자세히 언급하지 않았다.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금융당국이 태풍 솔릭과 호우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 및 공장 등을 지원한다. 금융위원회는 특별재난 선포지역 내 중소기업이 공장가동 중단과 시설물 파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어 금융지원방안을 마련했다고 18일 밝혔다. 특별재난지역이란 지난 17일 행정안전부가 대통령 재가를 거쳐 태풍 솔릭과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1일까지 호우로 피해를 입었다고 판단해 지정한 곳이다. 전남 완도군 보길면과 경기 연천군 신서·중·왕징·장남면, 경남 함양군 함양읍·병곡면이 해당된다. 금융당국은 정책금융기관과 민간금융회사 투트랙으로 지원을 추진한다. 정책금융기관은 상환유예와 만기연장, 신규자금 등을 지원한다. 산업은행(산은)과 기업은행(기은), 신용보증기관(신보), 농림수산업자신용보증기금(농신보) 등은 기존 대출 및 보증에 대해 최대 1년 상환을 유예하고 만기를 연장할 방침이다. 신보와 농신보는 신규자금을 지원한다. 신보는 재난피해를 입은 중소기업에 복구자금으로 특례보증을 지원한다. 보증비율을 기존 85%에서 90%로 높이고 보증료율도 우대한다. 농신보는 재해피해 농어업인과 농림수산단체에 특례보증을 지원한다. 전액 보증하며 보증료율도 우대한다. 보증한도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증시 거래시간이 30분 연장된 지 2년 만에 '원상복귀'를 둘러싼 논란이 또다시 도마에 올랐다. 거래시간 연장에 따른 효과가 미미한 데다 주52시간제 시행을 앞두고 근로시간 연장의 부담을 덜자는 차원에서다. 반면 거래소와 금융당국은 글로벌 거래소로 성장하는 발판을 마련한 데다 업무 프로세스 개편을 통해 주52시간에 시행에 따른 근로시간 연장을 줄일 수 있다고 반박했다. 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은 18일 국회에서 '증권노동자 장시간 노동시간 해결방안 모색을 위한 토론회'를 열고 주식 거래시간 연장의 실효성에 대한 찬반 토론을 벌였다. 앞서 거래소는 지난해 8월1일부터 증시 거래시간을 오전 9시~오후 3시에서 오전 9시~오후 3시30분으로 30분 연장했다. 당시 주식시장과 함께 외환시장 거래시간도 30분 연장됐다. 구기동 신구대 교수는 발제를 통해 "투자자 편의와 글로벌 시장 연계를 위해 마감시간을 연장했지만 거래량이나 거래금액 증가에 대한 실질 효과는 찾기 어렵다"며 "경제 상황 진전과 삼성전자 액면분할 등 자연 증감을 고려할 경우 거래량이나 거래금액의 성장은 오히려 감소하는 추세"라고 밝혔다. 이 교수에 따르면 거래시간 연장 직전 2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올해 추석에도 간편 제수 음식 수요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18일 이마트에 따르면 추석을 앞둔 일주일간 피코크 제수음식의 매출은 2014년 추석 4억5000만원에서 지난해 추석 12억4000만원으로 3년간 약 3배 규모로 성장했다. 이 같은 간편 제수 음식의 성장에는 달라진 명절 트렌드가 큰 영향을 미쳤다. 최근 명절에 차례를 아예 지내지 않고 전, 산적 등만 음식만 간단하게 준비하는 가정이 늘고 있다. 명절에 대한 인식이 ‘차례’를 지내는 날보다는 가족들끼리 모이는 휴식의 의미가 더욱 커지면서 간편하게 제수 음식을 마련하려는 수요가 늘고 있다는 것이다. 이마트는 올해 추석 피코크 매출이 20억원 수준까지 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 추석의 경우 최대 10일까지로 휴무가 길었던 작년과 비교해 연휴기간이 짧고, 차례를 주로 준비하는 중장년층 고객은 물론 젊은 고객들에게도 간편 제수음식에 대한 선호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이마트는 이에 따라 26일까지 전, 송편 등 제사상에 주로 오르는 식품을 포함해 참기름, 부침가루 등 조미료류까지 피코크 제수음식을 2만원 이상 구매할 경우 3000원을 할인 판매한다. 오승훈 피코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고유가로 올 2분기 매출 하락세를 보였던 항공업계가 여름 휴가철과 추석연휴 특수 등으로 3분기 실적 반등을 이뤄낼 것으로 관측된다. 2분기 국제유가는 배럴당 70달러 선까지 치솟았으며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7단계까지 치솟았다. 국내선 유류할증료도 2분기에 5단계로 껑충 뛰었다. 이로인해 대한항공을 비롯해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등에서 실적 하락세가 나타났다. 3분기에도 국제유가는 70달러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유가 상승을 뛰어넘는 여객 수요 강세로 인해 매출 상승세가 예상된다는 것이 대체적인 견해다. 18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여름 휴가철 성수기로 분류되는 7월말부터 8월초까지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저비용항공사(LCC)들의 평균 탑승률은 90%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항공의 경우 이 기간동안 국제선 평균 탑승률 85%, 국내선 탑승률은 80%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아시아나항공도 7월말 8월초 국제선 탑승률 90%, 국내선 탑승률은 평균 85%를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제주항공, 진에어, 티웨이항공, 이스타항공, 에어부산, 에어서울 등도 높은 국내·국제선 탑승률을 보인 것으로 집게됐다. 국내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오는 24일부터 미국 행정부가 2000억 달러(약 225조3000억원)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미 무역대표부(USTR)에 중국으로부터의 수입액 2000억 달러에 대해 추가 관세를 부과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그는 대중 추가관세가 "오는 24일부터 시행되며 세율은 연말까지 10%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내년 1월 1일부터는 세율이 25%로 오를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번 대중 추가 관세는 USTR이 중국의 지식재산권 침해와 불공정한 무역 관행에 대해 무역법 301조 조사를 벌인 끝에 나온 결과다. 당초 USTR은 지난 7월 관세 부과 계획을 발표하면서 6000여개 품목의 수입품을 목록에 올렸다. 하지만 7주 간의 의견 수렴 절차를 거치면서 스마트워치, 일부 화학제품, 자전거 헬멧 등 300여 품목이 대상에서 제외됐다. 하지만 여전히 핸드백에서부터 자전거 바퀴에 이르기까지 미국인들이 많이 소비하는 소비재들이 대거 관세 목록에 포함돼 있어 가격 인상은 불가피할 전망이다.이 때문에 트럼프 행정부는 관세를 10%에서 25%까지 단계적으로 올리는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양승태 행정처' 사법 농단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추석 연휴 이후 박근혜 전 대통령 옥중 조사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박 전 대통령을 상대로 재판 개입 의혹을 확인해야 하지만, 이 사건 자체가 방대해 추가로 확인할 부분이 많다는 게 검찰 입장이다. 18일 서울중앙지검 수사팀(팀장 한동훈 3차장검사)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은 양승태 행정처가 강제 징용 소송 피해자들이 낸 소송을 고의로 지연했다는 의혹의 정점에 있다. 수사팀은 당시 행정처가 외교부 의견서 접수 등을 이유로 이 사건을 고의로 지연하는 과정에 박 전 대통령 지시가 있었던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검찰은 박 전 대통령이 전범기업의 손해 배상 책임을 인정한 판결이 확정될 경우 한일 관계가 경색될 것을 우려해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에게 대책 마련을 지시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후 2013·2014년 김 전 실장 공관에서 당시 행정처 처장과 관계부처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처리 방향이 논의됐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김 전 실장 등 관련자 소환 조사를 통해 박 전 대통령 지시가 있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대통령은 최순실씨 측근으로 알려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서울교통공사(사장 김태호)는 3·1운동 100주년을 앞두고 독립운동 역사로 재탄생한 안국역을 알리는 '안국역 다시 문 여는 날' 행사를 18일 오전 11시30분 개최한다. 안국역은 3·1운동 중심지였던 북촌과 인사동 등을 잇는 연결 거점이다. 여운형, 손병희 선생 등 독립운동가의 집터가 인근에 위치해 역사적 의미가 크다. 독립운동가 후손이 한 자리에 모인다. 윤봉길 의사의 손녀 윤주경 전(前) 독립기념관장, 이회영 선생의 손자 이종걸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김구 선생의 증손자 김용만씨, 조소앙 선생의 손자 조인래 조소앙기념사업회 사무총장, 지청천 선생의 외손자 이준식 독립기념관장 등이 참석한다. 행사에서는 '후손이 들려주는 독립운동가 이야기'라는 주제로 유관순 열사의 조카며느리 김정애씨, 김상옥 의사의 손자 김세옥씨, 김구 선생의 증손자 김용만씨 인터뷰 영상이 상영된다. 역사어린이합창단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3·1운동 100년역으로 재탄생한 안국역에는 숱한 독립운동가의 얼굴을 100초 동안에 만날 수 있는 '100년 기둥'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상하이 청사 대문을 표현한 '100년 하늘문'이 설치됐다. 3·1운동과 민족사의 흐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공항철도가 추석연휴 서울역과 김포 및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귀경객들의 편의를 위해 막차 시간을 연장운행한다. 공항철도는 올 추석연휴기간(9월22일~26일) 귀경객이 집중적으로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24일과 25일 이틀간 막차시간을 한시간 이상 연장하고 임시열차 4대를 추가 운행한다고 밝혔다. 우선 인천공항2터미널(T2역)을 출발하는 막차 시간을 기존 23시50분에서 다음날 오전 01시15분(디지털미디어시티 행)으로, 서울역을 출발하는 막차도 기존 12시에서 다음날 1시10분(검암 행)으로 연장운행한다. 연장 운행시간까지 양방향 열차를 각각 두 대씩 추가 투입할 방침이다. 김한영 공항철도 사장은 "추석을 맞아 승객들이 고향 방문과 가족 여행 등 여유 있는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심야시간대 임시열차를 투입하는 특별 수송대책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공항철도는 추석연휴기간 인천공항을 이용해 출국하는 여객들을 위해 서울역 도심공항터미널의 탑승수속 카운터를 기존 7개에서 최대 16개까지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오는 18일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미국이 대북 제재 이행을 점검하기 위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긴급회의를 소집한 가운데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수행원 명단에 포함됨에 따라 남북간 철도·도로 협력사업에 어떤 얘기가 오갈지 관심이 쏠린다. 김 장관이 정상회담에 배석한다는 것은 현 정부의 남북한 철도·도로 연결사업에 대한 의지를 엿볼 수 있는 것이지만 비핵화를 위한 미국의 대북 제재 압박이 커진 상황에서 과연 경협 논의가 진전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지난 4월27일 남북 첫 정상회담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동해선 및 경의선 철도와 도로들을 연결하고 현대화한다'는 내용을 담은 판문점선언에 공동 서명했다. 남북 철도·도로 연결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된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은 8.15 경축사에서 "판문점선언에서 합의한 철도, 도로 연결은 올해안에 착공하는 것이 목표"라면서 사업 추진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와함께 동북아 6개국과 미국이 함께 하는 '동아시아철도공동체를 제안하기도 했다. 남북은 지난 6월말 가진 철도협력분과회담에서 공동점검과 공동조사 등에 합의한 뒤 지난 7월20일에는 감호역, 삼일포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4년 전 '아이폰6 보조금 대란' 사태 당시 불법 보조금을 지급한 혐의로 기소된 이동통신 3사 임원과 법인에 대해 무죄 확정판결이 내려졌다. 불법 보조금으로 인한 과징금 부과 등 정부의 행정처분은 마무리 된 사건으로 벌칙 조항인 공정한 유통 환경 조성을 위반했는지가 쟁점이 됐다. 17일 방송통신위원회와 통신업계 등에 따르면 대법원 3부(주심 민유숙 대법관)는 이동통신단말장치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통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의 상고심에서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함께 기소된 SK텔레콤 전 영업본부장 조모(52)씨 등 이통 3사 전현직 영업담당 임원 3명에게도 무죄를 선고했다. 이번 사건은 2014년 10월 휴대폰 단말기 지원금 등을 규제한 단통법이 시행된 이후 재판에 넘겨진 첫 사례다. 재판부는 "검사가 제출한 증거만으로는 이들이 2014년 10월31일부터 11월2일까지 판매 장려금 정책을 통해 대리점에 장려금을 지급한 것이 단통법 9조3항에서 금지하고 있는 대리점으로 하여금 이용자에게 부당하게 차별적인 지원금을 지급하도록 유도하는 행위라고 인정하기 부족하다"며 "무죄를 선고한 원심은 법리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 카카오톡의 '메시지 삭제' 기능이 17일 도입됐다. 카카오는 카카오톡 '메시지 삭제'에 대한 이용자들의 요구가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기능 도입을 결정했고 이날 오전 10시부터 순차 적용시킨 상태라고 밝혔다. 전송 후 5분 이내의 상대방이 '읽은 메시지', '읽지 않은 메시지' 모두를 삭제할 수 있다. 텍스트, 이미지, 영상, 이모티콘 등 모든 종류의 메시지를 지울 수 있다. 보낸 메시지 말풍선을 길게 눌러 '삭제' 선택 시 해당 말풍선은 발신자와 수신자 채팅창 모두에 '삭제된 메시지 입니다'로 변경된다. 카카오 측은 "카카오톡 '메시지 삭제' 기능은 상대에게 메시지 발송을 완료한 후 발신자의 발송 실수를 일부 보완하는 데 초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평양에서 열리는 남북정상회담을 위해 문재인 대통령과 동행하는 경제사절단 명단에 이재웅 쏘카 대표의 이름이 올랐다. 이 대표는 "평양의 현재, 그리고 미래를 만나보고 오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대표는 지난 16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새로운 경제를 위해 노력하는 사람으로서 이번 남북정상회담에 작은 힘이라도 보태고 싶었다"며 "오래 전부터 남북의 젊은 세대가 같은 꿈을 꾸고 함께 미래를 만드는 세상을 기다려왔다"고 말했다. 그는 "남북의 젊은 세대가 만드는 미래는 빠르게 변하는 세상에 대응할 수 있어야 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여야 한다"며 "남북 평화는 이를 가능하게 해주고 정보통신기술·혁신에 기반한 새로운 경제는 이것을 현실로 만들어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지난 16일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이 발표한 경제사절단에 '새로운 경제 대표' 자격으로 합류했다. 임 비서실장은 "정보통신기술 분야의 경제인 역할이 필요하다는 조언이 있어 새로운 경제를 상징하는 이 대표가 동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쏘카 관계자들은 남북정상회담 이후 추진될 대북 경제협력 구상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한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추석을 앞두고 오징어 가격이 연일 상승세를 기록해 장바구니 근심이 깊어지고 있다. 17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이날 기준 오징어 1마리(냉동)당 가격은 3794원으로 지난 12일(3633원)부터 오름세가 지속됐다. 오징어 가격은 평년에 비해 1.5배 이상 뛰어올랐다. 이맘 때 오징어의 평년 가격은 2221원에 불과했다. 올해는 1500원을 더 줘야한다. 명태 가격도 2503원으로 평년(2365원)보다 높았다. 그나마 지난 10일 2559원으로 고점을 찍은 뒤에는 하락세다. 반면 갈치와 조기의 경우에는 평년보다 가격이 쌌고, 최근 동향도 하락세로 나타났다. 갈치 1마리(냉동) 가격은 3714원으로 고점을 찍은 지난 12일(4447원) 이후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 평년(7435원)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이다. 조기는 3814원으로 지난 4일(4236원) 이래 가격이 떨어지고 있다. 평년(4431원)보다 가격이 떨어졌다. 정부는 비축물량 방출과 할인판매 등 추석 민생안정대책에 따라 시장 가격이 안정을 찾은 것으로 보고 있다. 정부는 지난 5일부터 23일까지 명태 6800톤, 오징어 1112톤, 갈치 482톤, 조기 42톤을 방출했고, 같은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중국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17일 2000억 달러 규모 중국산 수입품에 추가관세를 발동할 경우 보복 조치로 강력히 맞설 방침을 거듭 경고했다. 환구망(環球網)에 따르면 겅솽(耿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행정부가 곧 중국 제품에 10% 추가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는 보도에 대해 이같이 언명했다. 겅솽 대변인은 미국이 3차 제재관세 적용을 선언하면 중국이 미국의 무역협상 재개 제안을 거부할 것이라는 일련의 보도에 "만일 미국이 중국에 대해 추가관세 조치를 취하면 중국은 부득불 필요한 반격을 가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이 자국의 합법적인 권익을 결단코 지켜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겅솽 대변인은 미중 경제무역 문제와 관련해서는 지난주 상무부 당국자와 자신이 여러 차례 답변했다며 다음 두 가지 점을 재차 분명히 했다. 우선 미국이 중국에 새로운 추가관세를 부과할 경우 반드시 보복조치를 행사할 것이라고 못박았다. 아울러 겅솽 대변인은 무역마찰의 격화가 미중 어느 쪽의 이익에도 부합하지 않기 때문에 중국이 시종일관 대등하고 상호 신뢰와 존중의 기초 위에서 대화와 협상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