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한국항공우주연합(KAI)는 지난 7월 발생한 해병대 상륙기동헬기 마린온 추락 사고와 관련한 민관군 사고조사위원회 중간 조사 결과에 대해 "결과를 존중하며 겸허히 받아들인다"는 입장을 밝혔다. KAI는 이날 입장자료를 통해 이같이 말하며 "앞으로 에어버스를 포함한 국내·외 협력업체와 더욱 더 엄격한 기준으로 품질 보증 활동에 임하며 모든 항공기의 품질 관련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AI는 "이번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고인과 유가족에 깊은 애도와 함께 부상 장병의 빠른 쾌유를 기원한다"며 "본 사고와 관련해 피해를 입은 모든 분들과 국민 여러분께도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민관군 사고조사위는 이번 추락 사고가 엔진에서 동력을 받아 헬기 프로펠러를 돌게 하는 중심축인 로터 마스터가 부러지면서 프로펠러가 떨어져나가며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로터 마스터 부품이 끊어진 이유는 제조 공정에서 발생한 균열 때문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이번 사고가 발생한 마린온은 지난 7월17일 포항공항에서 정비를 마치고 시험 운행 중에 13m 상공에서 추락했다. 당시 사고로 해병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물벼락 갑질부터 기내식 대란까지.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항공업계가 2분기 악재를 딛고 3분기에 반등에 성공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2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항공업계는 각종 악재와 계절적 비수기 영향, 국제유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지난 2분기(4~6월) 실적 하락세를 겪었다. 지난 2분기 국제유가는 배럴당 70달러 선까지 치솟았고 이에 따라 국제선 유류할증료도 7단계까지 올랐다. 국내선 역시 2분기 5단계로 뛰었다. 각종 악재와 잡음도 항공업계의 발목을 잡았다. 지난 4월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의 이른바 물벼락 갑질 사건으로 대한항공은 총수 일가 전체가 포토라인에 서는 등 홍역을 치렀다. 양대 대형항공사(FSC) 중 하나인 아시아나항공 역시 기내식 업체를 바꾸면서 기내식을 싣지 않은 채 비행기가 이륙하는 '노밀(No Meal)' 항공편이 속출하고 비행기 지연이 이어졌다. 여기에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의 갑질 시비까지 이어졌다. 미국 국적인 조 전 전무가 등기이사로 2010년부터 2016년까지 재직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진에어는 항공 면허 취소 청문회라는 위기까지 겪었다. 하지만 이번 3분기(7~9월) 실적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은행권이 추석 연휴 기간에도 지속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해 전국 77곳에서 탄력·이동점포 운영에 나선다. 22일 은행권에 따르면 시중은행은 대부분 탄력·이동점포 운영을 통해 연휴 기간 주로 이용이 많은 서비스인 입출금이나 송금, 환전, 신권교환 등의 업무를 제공할 예정이다. 해당 점포는 공항이나 역사, 백화점, 외국인 밀집지역 등에 설치된다. 탄력점포 운영에 나서는 곳은 신한은행(38곳)과 우리은행(10곳), KEB하나은행(6곳), SC제일은행(5곳), 기업은행(1곳), 수협은행(3곳), 대구은행(1곳) 등 64곳이다. 가장 빠르게는 오전 6시부터 늦게는 오후 11시까지 운영된다. 고속도로 휴게소 등 13곳에서는 이동점포 운영이 이뤄진다. 농협은행은 22일까지 경부고속도로 부산방향 망향휴게소와 중부고속도로 하남드림휴게소에서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이동점포 'NH윙스'를 운영한다. 우리은행도 영동고속도로 강릉방향 여주휴게소와 평택시흥고속도로 송산포도휴게소에서 이동점포 위버스를 23일까지 설치해놓는다. 신한은행은 서해안고속도로 화성휴게소에 이동점포를 설치하고, 국민은행은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기흥휴게소, KTX 광명역 1번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화이트리스트' 1심 선고가 일주일 연기됐다. 22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8부(부장판사 최병철)는 조윤선(52)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기춘(79) 전 대통령 비서실장 등 9명의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 선고공판을 이달 28일에서 다음달 5일로 변경했다. 검찰은 지난달 31일 결심공판에서 조 전 장관에게 징역 6년·벌금 1억원·추징금 4500만원, 김 전 실장에게 징역 4년을 구형했다. 조 전 장관은 청와대 정무수석이던 2015년 1월부터 2016년 1월까지 전경련에게 31개 보수단체에 약 35억원을 지원하도록 한 혐의다. 조 전 장관은 이와 함께 2014년 9월부터 2015년 5월까지 이병기 전 국가정보원장, 추명호 국정원 국익정보국장으로부터 매월 500만원씩 합계 4500만원을 수수한 혐의(특가법상 뇌물)도 있다. 김 전 실장은 2014년 2월부터 2015년 4월까지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을 압박, 정부 정책에 동조하는 21개 특정 보수단체에 지원금 약 23억원을 지급하게 한 혐의를 받는다. 이 재판은 두 사람의 재구속 여부를 가르는 첫 기로이기도 하다. 이들은 '블랙리스트'(문화계 지원배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한가위 연휴 첫 날인 22일 전국 고속도로에 귀성 행렬이 이어지면서 여전히 하행선 구간에서 차량들이 더디게 움직이고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날 오후 3시 기준 고속도로를 이용한 차량이 244만대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수도권을 빠져나간 차량은 32만대, 들어온 차량은 21만대로 집계됐다. 도로공사는 이날 고속도로 전체 이용 차량이 402만대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수도권에서 52만대가 빠져나가고 34만대가 들어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방방향 정체는 오전 5시께부터 시작해 8~9시 이후 절정을 이뤄 현재에 이르고 있다. 정체는 오후 10~11시께 풀릴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방향은 서울 시가지 인근과 일부 구간에서 산발적으로 정체가 나타나는 것 이외에는 대체로 원활하게 소통이 이뤄지고 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지방방향 정체는 등락을 거듭하면서 전반적으로 완만한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라며 "현재까지로 봤을 때는 오후 10~11시 정도면 교통 상황이 원활하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라고 전했다. 경부고속도로 부산방향에서는 경부선입구(한남)~잠원나들목 1.08㎞ 구간, 잠원나들목~반포나들목 0.97㎞ 구간, 오산나들목~안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본격적인 추석 연휴가 시작된 21일 고향에 계신 부모님과 가족들을 만난다는 기쁨에 귀성객들의 마음은 벌써부터 고향집으로 향해 가고 있다. 이른 아침부터 김포공항과 서울역, 동서울고속버스터미널에는 고향으로 향하는 귀성객들이 몰리면서 발 디딜 틈 없이 인산인해를 이뤘다. 귀성객들은 저마다 부모님에게 드릴 선물 꾸러미와 아이들의 손을 잡고 갈 길을 재촉하는 모습이었다. 이날 오전 9시 김포공항 국내선 청사는 고향으로 향하는 귀성객들로 북적였다. 아빠가 밀어주는 카트에 탄 어린이는 비행기를 탈 생각에 마냥 신이 난 모습이었고, 혹여 비행기를 놓칠까 어린 아들의 손을 붙잡고 출국장으로 전력 질주하는 부모님의 모습도 엿볼수 있었다. 부모님에게 드릴 선물을 한 아름 안고 제주도로 간다는 함상수(37)씨도 "두 살된 아기가 보고 싶으신지 제주도에 계신 부모님께서 빨리 내려오라고 재촉하신다"고 전했다. 함씨는 "부모님 댁이 제주도라 설과 추석 아니면 자주 찾아뵙지 못하지만 빨리 부모님을 뵙고 싶은 마음"이라고 했다. 고향집 대신 해외여행을 떠나는 인파도 몰렸다. 친구들과 미국으로 여행을 떠난다는 고아라(32·여)씨는 "이번 여행을 계획하는데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스마트폰으로 음성 통화를 하는 사람보다 카메라 기능을 쓰는 사람이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21일 LG전자가 한국 및 미국에 거주하는 만 20~44세의 스마트폰 사용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중 87%는 일주일에 한 번 이상 스마트폰 카메라 기능을 사용한다고 답했다. 스마트폰을 통해 음성 통화(81.6%)나 소셜미디어(80.3%)를 이용하는 사람보다 카메라를 쓰는 사람이 더 많았다. 또 한국의 스마트폰 사용자는 카메라로 여행과 음식 사진을 가장 많이 찍는다고 답했다. 특히 한국은 응답자의 65%가 음식 사진을 찍는다고 답해, 미국(23%)의 약 3배에 달했다. 반면 미국은 가족과 셀피(Selfie) 사진의 비중이 높았다. 셀피를 찍는다고 답한 미국의 스마트폰 사용자는 81.3%였으나 한국은 66% 수준이었다. 반면, 한국과 미국 모두 다수의 응답자가 본인이 촬영한 사진에 대해 만족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들은 ▲ 심령사진처럼 흔들리고 뿌옇게 찍혔을 때(68.5%) ▲맨눈으로 보는 것처럼 풍경을 넓게 담지 못할 때(62.8%) 불만스럽다고 말했다. 또 응답자 중 절반 이상이 본인의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코스피가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21일 상승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2323.45)보다 15.72포인트(0.68%) 오른 2339.17에 장을 종료했다. 미중 무역분쟁을 둘러싼 긴장이 완화하면서 뉴욕 증시가 큰 폭으로 오른 것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1000억원)과 외국인(421억원)은 순매수했지만 개인(2078억원)은 순매도했다. 코스피를 업종별로 보면 기계(3.15%), 비금속광물(3.03%), 보험(3.02%), 건설업(2.5%), 철강금속(1.98%), 금융업(1.75%), 운수창고(1.69%), 은행(1.61%), 유통업(1.28%), 음식료업(1.12%), 의약품(1.07%) 등은 1% 이상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반면 통신업(-1.00%), 운수장비(-0.35%), 의료정밀(-0.19%) 등은 하락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을 보면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일보다 150원(0.32%) 상승한 4만7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또 셀트리온(2.02%), 삼성바이오로직스(0.38%), 삼성전자우(1.18%), POSCO(2.01%), LG화학(1.66%), 삼성물산(1.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종합부동산세 인상 등을 골자로 한 지난주 9·13대책 발표 이후 한풀 꺽인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아파트 매매가는 이번주 0.35% 상승했다. 상승폭은 여전히 가팔랐지만, 한주전(0.51%)에 비해서는 0.16%포인트 감소했다. 25개 자치구 중 아파트값 상승을 주도한 지역은 양천(0.69%)이다. 목동 신시가지 1~2단지와 신정동 목동신시가지 9,10,12단지가 1500만~3500만원 상승했다. 이어 ▲노원(0.68%) ▲구로(0.67%) ▲서초(0.62%) ▲금천(0.60%) ▲마포(0.59%) ▲동대문(0.54%) ▲종로(0.53%) 등의 순으로 많이 올랐다. 신도시는 전주보다 0.15% 상승했지만, 상승 폭은 반토막 났다. 산본(0.57%)이 가장 많이 올랐다. 산본역 역세권인 금정동 충무 2단지 주공과 무궁화 1단지 주공이 500만~1000만원 상승했다. 이어 ▲중동(0.30%)▲분당(0.20%)▲판교(0.17%) ▲평촌(0.13%) ▲광교(0.08%) 등의 순이다. 경기. 인천도 전주대비 0.09% 올랐지만, 3주 연속 상승폭이 줄었다. 과천(0.46%)이 가장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추석 연휴를 앞두고 한국은행이 5조4000억원의 화폐를 공급했다. 1년 전 추석 때보다 22% 급감한 수준이다. 2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8년 추석전 화폐공급 실적'에 따르면 추석 전 10영업일간(10~21일) 금융기관에 나간 화폐 순발행액은 5조4205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기간에 공급된 규모 6조9596억원에 비해 1조5391억원(22.1%) 줄었다. 이는 지난해 추석 연휴는 최장 10일로 역대 유례없이 길었던 반면 올 추석 연휴는 최장 5일로 상대적으로 짧아진 영향이 크다. 자금 수요가 줄어들다보니 화폐 발행액은 5조8601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조4227억원(19.5%) 급감했다. 반면 금융기관으로부터의 환수액은 4396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164억원(36%) 급증했다. 한편 화폐 순발행액은 2015년 4조7227억원, 2016년 4조8943억원으로 매년 지속적으로 늘다가 지난해 6조9596억원으로 정점을 찍은 뒤 올해 꺾인 것이다.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최종구 금융위원장은 21일 인터넷전문은행특례법의 국회 통과와 관련해 "내년 2~3월께 인터넷전문은행 추가 인가 신청을 받으면 적절한 심사절차를 거쳐 아마 내년 4~5월께 제3 또는 제4 인터넷은행에 대한 예비인가가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 금융위 기자실을 찾아 은산분리 규제를 완화한 인터넷전문은행특례법의 국회 통과에 따른 앞으로의 일정에 대해 "법이 시행되고 시행령이 마련되는 시점 쯤에 추가 인가 방침을 구체적으로 발표하고자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 위원장은 "공포 후 3개월 지나 시행토록 돼 있으니까 연말이나 내년 초께 법이 시행될 것 같다"며 "그 전에 시행령 제정을 완료해야 하는데 내달 초께 입법예고 등의 절차를 거쳐 시행령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특례법은 은산분리 원칙 훼손을 둘러싼 뜨거운 논란 끝에 전날 국회 본회의에서 재석 169명 중 찬성 145명, 반대 26명, 기권 20명으로 가결처리됐다. 이에 대해 최 위원장은 "지난 한 달 여간 국회에서 설명드리고 심의받고 하면서 느낀 것은 당초 우리 예상보다도 훨씬 과정이 순탄치 않고 험난했다는 것"이라며 "규제를 더욱 획기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지난달 사상 최악의 폭염으로 농수산물 생산자물가가 역대 가장 높은 수준으로 치솟았다. 추석을 앞두고 밥상물가에 비상이 걸렸다. 2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8년 8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농림수산품 생산자물가는 134.61(2010=100기준)으로 전월(123.85)보다 8.7% 급등했다. 폭염이 본격화된 지난 7월부터 두달 연속 오른 것으로 지수 기준으로 관련 통계 집계 이후 가장 높았다. 상승폭으로도 지난 2011년 1월(9.7%) 이후 7년7개월 만에 가장 많이 올랐다. 이에 지난달 전체 생산자물가지수는 105.43으로 전월대비 0.5% 상승했다. 이는 2014년 8월(105.57) 이후 4년 만에 가장 높았다. 농림수산품 중에서도 농산물 물가가 156.07로 전월대비 18.3% 뛰었다. 태풍의 여파로 농산물가가 크게 치솟았던 지난 2010년 9월(18.3%) 이후 가장 많이 오른 것이다. 농산물 품목별로는 시금치가 한 달 전보다 222.9% 급등했고, 배추(91%), 수박(50.4%), 무(29.1%) 등이 크게 올랐다. 축산물도 닭고기(15.4%), 달걀(35.7%) 등이 올라 전월보다 3.5% 상승했다.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추석 연휴를 앞두고 정부가 21일 오전 10시 수도권 주택 공급대책을 발표한다. 서울시가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를 해제하지 않고도 노는 땅을 활용해 주택 6만2000호를 공급할 수 있다고 제안한 가운데 국토교통부가 어떤 선택을 내릴지 주목된다. 국토부는 공급 효과를 위해 서울 강남권 개발제한구역을 해제해 신규 택지를 확보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서울시는 그린벨트 해제에 반대 방침을 고수하고 있다. 서울시는 최근 청와대에서 열린 부동산대책 협의에서 도심 유휴지 활용과 상업지역 주거비율 상향, 준주거지 용적률 상향을 통해 2022년까지 6만2000호를 공급할 수 있다고 제시했다. 이는 서울과 수도권에 공급하게 될 30만가구중 국토부가 서울시에 요구한 5만가구를 넘어서는 것으로 정부 목표치를 넘는 수치다. 서울시가 공급할 수 있다고 밝힌 곳은 송파구 가락동 옛 성동구치소 부지 외에 시유지와 유휴부지, 사유지 등 약 20곳으로 알려진다. 반면 국토부는 보존가치가 낮은 3등급 이하 그린벨트를 해제하고 대규모 택지를 개발해야 집값을 안정시킬 수 있다는 입장이다. 현재 30만㎡ 이하의 그린벨트 해제 권한은 시도지사에 위임된 상태지만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 일본 정부가 6개국 중 우리나라 통신요금 수준이 미국 다음으로 비싸다는 조사 결과를 내놨다. 국내 통신사업자들은 조사 결과를 바로잡을 경우, 우리나라 통신요금은 6개국 중 중간 수준이라고 반박했다. 21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일본 총무성은 서울과 도쿄, 뉴욕, 런던, 파리, 뒤셀도르프 등 세계 6개 도시에서 상위 3개 이동통신사가 제공하는 가장 저렴한 요금제를 기준으로 통신비를 비교해 발표했다. 서울은 뉴욕 다음으로 통신비가 높은 도시로 나타났다. 하지만 총무성이 발표한 국가별 통신요금 비교자료는 가장 저렴한 요금제 선택 기준이 국가별로 상이했다. 미국, 영국, 독일, 한국은 음성무제한 요금제가 선택된 반면 일본은 5·10분 미만 음성무제한 요금제, 프랑스는 음성 120분 요금제가 선택되는 등 일관성이 없었다.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는 "요금제를 제대로 선택할 경우, 우리나라의 통신요금은 6개국 중 중간 수준"이라며 "1위 사업자간 비교 시에는 일본의 40~50% 수준으로 저렴하다"고 반박했다. 한편, 일본 총무성도 이번 조사결과를 발표하며, 각국의 요금체계가 다양하고 동일 국가에서도 지역 간 격차가 있기 때문에 이 자료를 '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대구에서 붉은불개미에 이어 이보다 강한 독을 가진 '맹독성 미국산 독거미'까지 발견됐다. 항만이 아닌 내륙에서 외래종이 잇따라 확인되자 당국 방역망에 구멍이 뚫린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용득 의원은 지난 1일 대구의 군부대 내부 미국산 군수물자 하역 과정에서 '서부과부거미(L.hesperus)'로 추정되는 외래종 거미 1마리가 발견됐다고 21일 밝혔다. 이 의원은 "현재까지 국내 유입 사례가 없는 독성을 가진 거미"라며 "반수치사량(1㎏의 동물을 숨지게 하는 데 필요한 독의 양)이 붉은불개미(8㎎/㎏)보다 12배 높은 0.64㎎/㎏"이라고 설명했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도 이 거미의 독이 인체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명시하고 있다. 물릴 경우 공격적인 성격의 신경독에 호흡 곤란 등부터 드물게 질식으로 인한 사망까지 초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에선 2016년 6월부터 과부거미속에 포함된 일부 종을 '위해우려종'으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지만 이번에 발견된 서부과부거미는 여기에서 빠져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