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인터넷 카페를 통해 돈을 주고 받으며 난자를 매매한 이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해운대경찰서은 27일 돈을 받고 난자공여 시술을 한 A(37·여)씨를 공문서 위조 및 생명윤리 및 안전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또 돈을 주고 난자를 매수한 B(52·여)씨 등 4명도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014년 7월부터 B씨 등 4명으로부터 2000만원을 받고 총 6차례에 걸쳐 난자공여 시술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또 법령에서 제한한 난자채취 회수(평생 3번)를 모두 사용하자 타인의 신분을 도용하거나 공문서를 위조해 추가 난자공여 시술을 한 혐의도 받고 있다. A씨는 인터넷 카페를 통해 난자를 공여받고자 하는 난임 여성이 많다는 것을 알고 돈을 벌 목적으로 해당 카페에 가입했다. 이어 난자 수증으로 임신에 성공한 척 카페에 글을 올린데 이어 난임자들로부터 쪽지를 받으면 도움을 준 사람이라며 자신의 연락처를 남기는 등 1인 2역으로 거짓 쪽지를 전송해 난임 여성을 모집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보건복지부에 난자 불법 매매 사례에 대한 단속강화, 본인확인절차에 대한 제도 개선, 대리모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추가 금리인상이 임박한 가운데 한국은행의 연내 금리인상 가능성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6일 금융시장에 따르면 미 연준은 25~26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열고 현재의 연 1.75~2.00%의 금리를 연 2.00~2.25%로 올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난 3월과 6월에 이어 올 세번째 금리인상에 나서게 되는 것이다. 미 연준의 금리인상은 신흥국 금융시장에 큰 불안 요인이다. 가뜩이나 경기 둔화, 통화 가치 급락 등으로 경고음이 커지고 있는 아르헨티나, 터키, 브라질 등 일부 취약 신흥국을 중심으로 자본유출 위험을 키울 수 있어서다. 우리나라도 안심할 수 많은 없는 상황이다. 이번 미 연준의 추가 금리인상으로 한·미 금리차는 0.75%p까지 확대된다. 지난 2007년 7월 이후 11년2개월여 만에 최대폭으로 벌어지게 된다. 금리차 확대만으로 급격한 자본유출이 일어나는 것은 아니지만 신흥국 위기감이 고조되면 국내 금융시장의 변동성도 확대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박승호 국회예산정책처 경제분석관은 "취약 신흥국들은 외환보유고 대비 외채 규모가 크고, GDP 대비 경상수지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 매년 추석 차례를 지내는 신모(54)씨는 제사상에 오징어를 올리지 않은 지 꽤 됐다고 했다. 오징어 값이 2배 이상 뛰어 명절 장을 볼 때조차 구입하기 부담스럽다는 설명이다. 신씨는 "남편도 오징어를 좋아해서 매년 오징어를 사다 요리를 했었는데 이젠 엄두도 못 낸다"며 "9000원 정도 하던 것이 어느 날 보니 2만원이 돼 있더라"고 토로했다. 그는 이번 차례상에도 오징어 대신 문어를 사 산적 요리를 만들어 올렸다. 2016년 말부터 치솟기 시작한 오징어 가격이 올해 들어서도 내릴 줄을 모르고 있다. 추석을 앞두고 정부가 원양오징어 1112t을 방출하는 등 물가 안정 작업에 들어갔지만, 가격은 쉬이 잡히지 않는 모양새다. 26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오징어 물가지수는 2년 전(2016년 8월)에 비해 약 83% 올랐다. 같은 기간 마른오징어 물가지수 역시 87% 뛰었다. 2016년 11월 전월 대비 17% 오르며 한 차례 급등했던 오징어 물가지수는 이후 상승세를 지속해 올해까지 고공행진을 이어오고 있다. 2016년 10월부터 2017년 6월까지 9개월 연속 올랐던 물가지수는 잠시 주춤한가 싶더니 지난해 9월부터 다시 오르기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신한은행 채용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윗선의 연루 의혹을 들여다보고있는 가운데 당시 수뇌부의 개입 정황이 어느 정도까지 드러날지 주목된다. 주요 시중은행을 대상으로 한 동시다발적인 금융권 채용비리 수사 결과를 두고 일각에서는 용두사미 수준이라는 비판이 있었던 만큼 검찰이 신한은행 수사를 통해 구겨진 체면을 세울 수 있을지도 관심이다. 26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주진우)는 신한은행 채용비리 의혹과 관련해 행장급 등 당시 고위 임원들의 개입 정도를 중점적으로 살펴보고 있다. 의혹의 핵심은 지난 2013년부터 2016년까지 진행한 채용에서 특정인에게 특혜를 제공하거나, 정해진 기준에서 벗어나 임의로 성별 등에 따른 차별을 했는지 여부다. 검찰은 신한은행에서 벌어진 부정 채용 정황이 다른 은행과 비슷하게 이뤄졌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다른 연루자들, 특히 윗선에 대한 수사를 확대해나가고 있지만 순탄치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대부분 '깃털' 처벌로 수사 한계…노조·시민단체 "용두사미" 비판 문재인 정권에서 주요 적폐로도 지목된 채용비리 의혹에 대한 수사는 금융권의 경우 신한은행 외에 우리은행,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중소기업들의 경기 전망지수가 2개월 째 반등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1년 평균과 비교했을 때 제조업에서는 경기 전반에 대한 전망이 지난달보다 개선됐고, 비제조업에서도 수출전망과 고용전망을 제외한 경기전반에서 평균치를 상회했다. 26일 중소기업중앙회(회장 박성택)는 이번달 11~18일 중소기업 3150개사를 대상으로 '2018년 10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업황전망 중소기업건강도지수'(SBHI)가 전월 대비 1.0포인트 상승했다. 지난해 동월대비로는 7.8포인트가 상승한 89.5로 조사됐다. 2개월 연속 반등세다. SBHI는 100 이상이면 긍정적으로 응답한 업체가 그렇지 않을 것으로 보는 업체보다 더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100 미만이면 그 반대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의 10월 경기전망이 전월보다 2.5포인트 상승한 89.8로 조사됐다. 특별한 경기개선 호재가 없는 비제조업은 0.1포인트 하락한 89.3으로 전월 대비 소폭 하락했다. 한편 건설업은 건설경기 부진전망으로 4.8포인트 하락한 반면, 서비스업은 1.1포인트 상승했다. 제조업에서는 '인쇄및기록매체복제업'(84.6→104.0)과 '전기장비'(77.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미국의 압박에도 증산 결정을 내리지 않은 석유수출국기구(OPEC) 등 산유국들을 강하게 비판했다. CNBC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뉴욕에서 열린 유엔총회에 참석하기 직전 기자들과 만나 "OPEC과 그 회원국들은 늘 그랬듯이 다른 나라들에게 바가지를 씌우고(ripping off) 있다"며 "나는 그게 마음에 안든다. 누구도 그런 행위를 좋아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아무 이유 없이 많은 국가들을 보호해주고 있지만, 그들은 유가를 올리면서 우리를 이용해먹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우리는 이들이 가격을 올리는 것을 중단하길 바란다. 우리는 그들이 가격을 낮추길 원한다"며 "우리는 이 끔찍한 가격들을 더 오래 참지는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사우디아라비아 등 OPEC 회원국들과 러시아가 주도하는 비(非) OPEC 산유국들은 지난 23일 알제리에서 각료회의를 열고 미국이 요구한 증산 문제를 논의했지만 결론에 이르지 못했다. 미국은 이란 제재 이후 유가가 급등할 것을 우려하고 있지만 산유국들은 아직 추가 증산이 필요하지 않은 단계라고 판단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괌에서 발생한 제 24호 태풍 '짜미(TRAMI)'가 위력적인 상태로 발달한 가운데 향후 일본 쪽으로 전향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26일 오전 9시 기준으로 짜미가 일본 오키나와 남쪽 약 630㎞ 부근 해상에서 시속 8㎞의 속도로 북북동쪽으로 이동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21일 발생 당시 짜미는 소형급이었으나 24일 오전 3시부터 매우 강한 중형급으로 커졌다. 현재 짜미의 중심기압은 945hPa(헥토파스칼),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은 초속 45m다. 짜미는 27일 오전 9시 일본 오키나와 남쪽 약 570㎞ 부근 해상, 28일 오전 9시 일본 오키나와 남쪽 약 430㎞ 부근 해상으로 점차 이동할 전망이다. 짜미는 느리게 이동하다 한반도쪽으로 오지 않고 방향을 틀어 일본으로 빠져나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기상청 국가태풍센터 관계자는 "계절적으로 찬 공기가 장벽처럼 내려와있는 상태라 태풍이 북쪽으로 많이 올라올 가능성이 낮다"며 "72시간 동안 느리게 이동하다가 북서쪽에서 상층 기압골이 내려오면 29일 그 기압골과 합류하며 일본쪽으로 전향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짜미는 베트남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장미과에 속하는 나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충북 청주상당경찰서는 26일 가요주점 동업자를 둔기로 수차례 때린 뒤 건물에 불을 질러 살해한 혐의(살인 등)로 A(50)씨를 형사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6시15분께 충북 청주시 상당구 용암동 자신이 운영하는 가요주점에서 동업자 B(47·여)씨의 머리를 둔기로 수차례 때린 뒤 건물 내부에 인화물질을 뿌려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머리 등을 크게 다친 B씨는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불은 건물 내부와 집기류 등을 태워 소방서 추산 1190여만의 재산피해를 낸 뒤 20여분 만에 진화됐다. 경찰은 연기 흡입으로 병원 치료를 받고 있는 A씨가 퇴원하는 대로 체포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B씨의 부검을 의뢰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동업자 관계인 둘 사이에 가요주점 운영 갈등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B씨의 최종 사인이 둔기 폭행으로 인한 것인지, 방화로 인한 것인지 여부에 따라 범죄 혐의가 바뀔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 완성차업계가 추석 이후 신차를 내놓고 치열한 연말 판매경쟁에 나선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오는 11월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팰리세이드'를 내놓고 본격 경쟁에 뛰어들 것으로 알려졌다. 팰리세이드는 단종된 베라크루즈의 후속모델이다. 올해 초 열린 부산국제모터쇼에서 공개된 '그랜드마스터 콘셉트'의 양산 모델로, 5인승과 7인승으로 출시될 것으로 알려졌다. 3.0 디젤엔진을 비롯해 3.3GDI, 3.8GDI 가솔린 엔진 등이 적용될 전망이며, 현대차 최신 8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의 프리미엄브랜드 제네시스 역시 플래그십 세단 EQ900의 부분변경 모델을 내놓을 전망이다. 출시 시기는 연말쯤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제네시스는 기존 EQ900라는 이름 대신 브랜드의 통일성을 위해 수출명인 G90을 적용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지엠은 연말에 말리부 부분변경 모델을 내놓을 계획이다. 1.5 가솔린 터보에 CVT 무단변속기를 신규 적용해 다운사이징 효율성을 높일 전망이다. 1.6 디젤이 라인업에 추가될 가능성도 크다. 디자인도 더 스포티해졌다. 그릴이 대형화됐고 주간주행등은 보다 날카로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데이터 산업을 키우기 위해서는 정부의 대응이 더욱 가속화돼야 한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정부 대응이 늦어질 경우 정책 불확실성 증가로 데이터 관련 산업이 위축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이번 국정감사에서도 데이터 산업 육성을 둘러싼 개인정보 보호 법제 개선 문제에 대한 논의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개인정보 보호를 완화해야 한다는 주장과 무조건적 완화가 능사는 아니라는 의견이 대립하고 있다. ◇세계 주요국, 데이터 산업 육성 '속도전'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세계 주요국들은 데이터 산업 육성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미국과 중국은 2016년 '빅데이터 연구개발 전략' 및 '빅데이터산업 발전계획'을 마련했다. EU와 일본도 지난해 데이터산업 관련 정책을 발표한 상태다. 세계 주요국들이 데이터 산업 육성 속도전을 펼치는 이유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 동력이 '데이터'에 있어서다. 각종 스마트기기의 확산은 사물인터넷의 활성화와 함께 데이터 폭증을 예고하고 있다. 데이터가 과거의 석탄이나 석유처럼 산업을 발전시킬 새로운 자산으로 주목받고 있는 것이다. 실제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는 지난해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로 불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올 추석 연휴는 9월22일 토요일부터 26일 수요일까지 5일간이지만 개인 연차를 이틀만 사용해도 9월30일까지 9일간 쉴 수 있다. 하지만 일부 철강업계는 '고로는 식지 않는다'는 격언처럼 추석 명절 기간동안 대부분 정상 조업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고로를 멈출 경우 쇳물이 들어붙어 재가동을 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 다만 용광로보다 가동이 자유로워 24시간 사람이 붙어 관리할 필요가 없는 전기로를 사용하는 업체들은 추석 연휴기간동안 탄력적으로 휴무를 보장하기로 했다. 사정은 정유업계도 마찬가지다. 정제시설 내 원유 등 원료가 굳지 않도록 24시간 365일 가동하지 않으면 원유가 굳어버려 이를 다시 정상가동하는데 드는 비용 손실 큰 정유업체들도 추석 명절 기간동안 공장을 풀 가동한다는 계획이다. 23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의 현장 직원들은 이번 추석 연휴기간동안 4조2교대로 근무를 설 예정이다. 다만 직원들의 근무 시간을 조정해 작업 효율성 감소를 최소화하는 한편 명절 연휴를 즐길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추석 기간동안 근무를 선 직원들에게는 휴일근로 수당이 지급된다. 현대제철의 철광석을 녹이는 고로와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이번 추석 연휴는 지난해 비해 5일로 줄어 역(逆) 귀성객이나 서울 도심 나들이하며 가족과 시간을 보낼 계획을 가진 시민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한국교통연구원의 설문조사 결과 고향에 내려가는 총 이동인원은 3663만 명으로 작년 추석 인원 3766만 명보다 2.7% 감소한다는 전망이 나왔다. 1일 평균 이동인원은 평상시에 비해 90.3% 증가하지만 작년 추석 628만 명 대비 줄어든다는 것이다. 이처럼 다양한 이유로 고향을 가지 않거나 역으로 서울을 방문하는 시민들을 위해 서울시가 추석 연휴 기간 동안 21개 자치구 공영주차장을 무료로 개방한다. 시는 추석 연휴 기간 역으로 서울을 방문하거나 서울 나들이를 계획한 시민들에게 379곳, 2만4715면 규모의 도심 내 공영주차장을 개방한다. 기간은 일부 유료로 운영되는 토요일을 제외하고 23일부터 26일까지 총 4일간이다. 서울을 찾은 시민이라면 누구나 성북구, 은평구, 구로구, 송파구 등 4개 구를 제외한 21개 자치구 공영주차장을 이 기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가장 큰 공영주차장은 시에서 운영하는 마포 유수지 공영주차장으로 총 508면이다. 다음으로 ▲중구 묵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추석 연휴기간 법규를 위반해 발생한 교통사고 1위는 음주운전으로 조사됐다. 10명 중 3명이 30대로 나타났다. 23일 삼성화재 부설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삼교연)이 지난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자사 개인용 자동차보험 가입자 교통사고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추석 연휴기간 교통사고는 평소 주말보다 줄었다. 다만 부상자수는 소폭 늘었다. 삼교연에 따르면 추석 연휴기간 발생한 일평균 교통사고는 2225건으로 전체 주말 2272건 대비 감소한 2.1%로 집계됐다. 일평균 사망자수도 1.6명으로 평소 주말 2.0명보다 16.1% 줄었다. 반면 추석 교통사고 부상자수는 1248명으로 평소 주말(1075명)보다 16.1% 늘었다. 추석 연휴기간에 법규를 위반해 발생한 교통사고 중 음주사고 비중이 36.3%로 가장 높았다. 음주운전으로 발생한 사고는 총 426건으로 집계됐다. 신호위반이 339건(28.9%)로 그 뒤를 이었다. 음주운전 사고자 연령은 30대가 31.9%로 가장 높았다. 20대가 26.1%, 40대가 21.7%, 50대가 16.1% 순으로 집계됐다. 시간대별로는 자정부터 오전 6시 사이에 전체 음주운전 사고의 45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민족의 대이동이 시작되는 추석 명절이 시작됐다. 추석은 흩어져 지내던 가족들이 한데 모이는 즐거운 날이다. 하지만 고향 찾아 떠나는 귀성길은 자칫 '고생길'이 되기 쉽다. 승용차를 장시간 운전해야 하는 사람들은 스트레스와 피로가 쌓이고 노약자나 만성질환자들은 건강에 무리가 올 수 있다. 자동차 사고는 졸음운전에 의해 가장 많이 발생하며 특히 추석 당일 졸음운전 사고가 평소 주말의 2배 이상 증가한다는 보고가 있다. 몇몇 연구논문에 따르면 에어컨을 세게 틀거나 라디오 켜기, 차 밖으로 나와 걷기 등은 졸음운전 예방에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 졸음운전을 막는 가장 좋은 방법은 장거리 운전 전날에는 잠을 푹 자두며 여의치 않다면 운전 당일날 잠깐이라도 낮잠을 자는 것이다. 특히 3시간 이상 운전을 하게 되면 졸음이 오기 마련이다. 3시간이 되기 전에 15분 정도라도 시간을 내 낮잠을 자거나 운전자를 교대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커피 등의 카페인 음료 섭취도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졸음을 쫓기 위한 효과를 보려면 2잔 이상 마셔야 하고 효과가 3~4시간 정도만 지속된다. 그 이후 시간에도 운전을 해야 한다면 교대운전이나 낮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 해제를 놓고 서울시와 팽팽한 기싸움을 벌이던 국토교통부가 결국 시 제안을 받아들였지만 '불가피한 경우' 해제권을 행사할 것임을 시사해 연말 2차 공급대책에서는 서울지역 그린벨트가 풀릴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문기 국토부 주택토지실장은 지난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 방안' 브리핑이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서울시내에서 충분히 공동주택을 공급해야 한다는데 서울시와 이견은 없다"면서도 "시장안정을 위해 불가피한 경우 국토부가 서울시 동의 없이도 그린벨트 해제권을 행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국토부는 수도권 신규 공공택지 1차 공급 계획을 발표하면서 중·소규모 택지 17곳(3만5000호)만 선정했을뿐 대규모 택지는 발표하지 않았다. 서울에서 공급하는 지역은 옛 성동구치소 자리와 개포동 재건마을(1640호) 등 11곳(1만호), 경기도는 광명·의왕·성남·시흥·의정부 등 5곳(1만7160호), 인천은 검암 역세권 1곳(7800호)이 전부다. 대신 국토부는 서울과 1기 신도시 사이 지역에 대규모 택지지구 4~5곳을 조성해 20만호를 공급하겠다고 전했다. 연내 1~2곳을 선정하고 내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