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지난달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기준금리를 0.50%에서 0.75%로 0.25%포인트 인상한 가운데 금통위원 상당수가 추가 금리 인상 필요성을 언급했다. 한은이 14일 홈페이지에 공개한 '2021년 17차 금통위 의사록(8월26일 개최)'에 따르면 이주열 한은 총재를 제외한 금통위원 5명 중 3명이 추가금리 인상 필요성을 내비쳤다. 1명은 추가금리 인상 필요성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고, 주상영 위원 1명은 동결 의견을 냈다. 한 위원은 "통화정책 기조를 우리 경제의 안정적인 성장에 적합한 수준으로 정상화하기 위한 첫 단추로서 이번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5%에서 0.75%로 인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다만 추가 조정의 정도와 시기는 향후 성장 및 물가 흐름 변화, 금융불균형 상황 등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판단해 나가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을 냈다. 추가 기준금리 인상 필요성을 분명히 한 것이다. 이 의원은 "국내경제가 견실한 회복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물가 상승세가 당초 예상보다 높아지고 있으며 금융안정 측면의 리스크가 유동성 증가와 맞물리며 심화되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지난해 경제위기 상황에 대응해 이례적 수준으로 완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방역 당국이 임신부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 계획이 이번 달 중 내놓을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접종을 권고한 해외 사례를 들며 우리나라도 접종을 권고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최원석 고려대 감염내과 교수는 14일 오후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백신 이상반응 전문가 설명회에서 "임신부는 코로나19에 걸렸을 때 중증으로 진행하거나 사망할 위험이 임신하지 않은 여성에 비해 높다"며 "우리나라도 일정 부분 임신부에 접종하도록 가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임신부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계획 중이라고 알고 있는데, 해외 선례나 통계치는 어떻게 되나. 부에서는 임신부 대상 코로나 백신 접종을 권고할 예정인가 "우리나라에서도 임신부 접종 기회를 열겠다고 한 것으로 안다. 미국, 유럽, 세계보건기구(WHO), 일본에서도 임신부를 백신 접종 금기로 삼고 있지 않다. 미국은 오히려 강하게 권고한다. 인플루엔자와 마찬가지로 임신부의 경우에 코로나19에 걸렸을 때 중증으로 진행하거나 사망할 위험이 임신하지 않은 여성에 비해 높다는 여러 자료가 축적됐기 때문이다. 미국에서 3만명 이상 접종자의 이상반응과 임신 예후를 평가한 연구 결과
[파이낸셜데일리 이정수 기자] 출판계에서 카카오와 네이버의 출판 생태계 파괴 행위를 시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대한출판문화협회(출협)는 14일 '카카오와 네이버의 출판 생태계 파괴행위 시정을 촉구한다'는 제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출협은 "최근 구글의 갑질을 방지해야 한다는 데 뜻이 모아져 이른바 '구글갑질 방지법'이 통과됐다. 하지만 출판계 입장에서 볼 때 '갑질'은 외국계 기업에 한정된 문제가 아니다"며 "시급한 구글 문제 때문에 거론하지 못했을 뿐 네이버 웹툰과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갑질고 구글과 다를 바 없다"고 지적했다. 출협에 따르면 카카오는 소위 오리지널콘텐츠라는 자사의 독점작을 선정하는 과정에서 마케팅을 추가로 해준다는 명목으로 유통 수수료 20%를 별도로 출판사와 작가에게 떠넘기고 있다. 또한 카카오와 네이버는 웹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웹툰화라는 명목으로 영상, 드라마, 해외판권 등 2차 저작권마저 출판사나 작가로부터 강요하다시피 확보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출협은 더 큰 문제로 웹소설의 '기다리면 무료'라는 마케팅 전개로 인해 작가들의 작품이 무료로 서비스된다는 사실을 들었다. 노출의 주목도와 빈도로 작품의 판매량이 결정되는 카카오 판매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신임 감사원장 후보자에 최재해(61) 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명했다. 최재형 전 감사원장의 자진사퇴 후 79일 만에 이뤄진 새 후보자 지명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감사원장 후보로 최 전 감사위원을 지명했다고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브리핑에서 밝혔다. 최 후보자는 동국대 사범대학 부속고등학교를 거쳐 성균관대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서울대에서 행정학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미국 인디애나대에서 정책학에서 석사를, 성균관대에서 행정학으로 박사 학위를 각각 받았다. 행정고시 28회 출신으로 관직에 입문한 뒤 감사원 기획관리실장, 제1사무차장, 감사위원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현재 LS 전선 비상임감사를 지내고 있다. 박 수석은 인선 배경에 관해 "핵심 보직을 거쳐 감사위원을 역임한 감사 전문가로서 감사행정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 법과 원칙에 따라 업무를 수행하는 합리적 리더십, 뛰어난 조직관리 능력을 두루 갖추고 있어 대내외에 신망이 두텁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감사원에 재직하면서 쌓은 균형감 있는 식견과 탁월한 업무 역량을 바탕으로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엄정하고 공정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코로나19 유행으로 집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이웃 간 층간소음 갈등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원 3건 중 2건은 '뛰거나 걷는 소리' 때문에 나왔다. 14일 환경부 등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환경공단 층간소음 이웃사이센터(1661-2642)에 접수된 층간소음 전화상담 신청 건수는 총 4만2250건이다. 이는 코로나19가 유행하지 않았던 2019년 2만6257건보다 1.6배 증가한 수치다. 코로나19 유행이 계속되고 있던 올해 상반기 신청 건수는 2만6934건으로, 이미 2019년 수치를 넘어섰다. 층간소음 상담 신청은 실내 활동이 많아지는 가을철에 증가하고, 겨울에 가장 많다. 지난 2018~2019년 계절별 평균 신고 비중은 여름 19%→가을 24%→겨울 32%→봄 25%다. 그러나 지난해에는 코로나19 유행으로 실내 활동이 증가하면서 계절별 차이가 뚜렷하게 드러나지 않았다. 층간소음 이웃사이센터 현장 진단을 통해 접수된 층간소음 사례 6만61건 중 67.6%는 '뛰거나 걷는 소리'가 원인이었다. 이어 망치질 소리(4.3%), 가구를 끌거나 찍을 때 나는 소리(3.7%), TV 등 가전제품(2.8%), 문 닫는 소리(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광주글로벌모터스(GGM)가 오는 15일부터 본격 양산하는 경형 스포츠 유틸리티(SUV) '캐스퍼'의 시장 진입 성공열쇠인 '온라인 판매'를 위한 사전 예약이 첫날부터 대박을 터트렸다. 캐스퍼는 전국 최초 지자체 주도의 '노사 상생형 일자리' 모델이자 '광주형일자리 1호' 기업인 광주글로벌모터스(GGM)가 현대자동차로부터 위탁받아 생산하는 첫 번째 완성차이다. 14일 광주시와 GGM 등에 따르면 현대자동차가 이날 캐스퍼 온라인 얼리버드 예약(사전계약)을 시작한 가운데, 오후 2시 기준 계약물량이 1만2000대를 돌파했다. 이로써 현대차는 올해 연말까지 GGM이 목표한 1만2000대 생산물량을 사전예약 첫날에 모두 소화해 냄으로써 온라인 마케팅의 성공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얼리버드 예약은 기존의 영업망이 아닌 웹사이트 '캐스퍼 온라인'에서 진행되고 있다. 본격적인 판매는 29일 디지털 프리미어와 함께 시작된다. 캐스퍼는 현대차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새로운 '엔트리 SUV'이다. 개성을 살린 내·외장 디자인과 컬러, 용도에 따라 실내 공간 조절이 가능한 시트, 첨단 운전자 보조시스템과 앞좌석 센터 사이드 에어백 기본 적용으로 안전성을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금융감독원이 손해보험사들에 온라인 플랫폼 업체들과 제휴를 맺은 현황을 제출하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금융당국이 카카오페이의 보험 제휴 서비스에 제동을 건 바 있어, 향후 추가 규제가 나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금감원은 손보사들에 온라인 플랫폼 업체들과 맺은 보험 상품 제휴 현황을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금감원이 손보사에 플랫폼 제휴 현황을 요구한 것은 최근 정부의 카카오페이 규제와 궤를 같이한다는 게 금융권 안팎의 시각이다. 앞서 금융당국은 카카오페이를 비롯한 핀테크의 금융플랫폼 서비스들이 정부 등록이 필요한 중개 행위에 해당한다고 보고 시정을 요구한 바 있다. 정부 규제에 휘말린 카카오페이는 결국 보험상품 판매를 중단했다. 카카오페이에 이어 추가 규제 대상이 나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실제 금감원은 내부 보고서를 통해서도 플랫폼 업체들에 대한 규제를 시사한 바 있다. 금감원은 보고서에서 "금융플랫폼이 소비자 후생을 증대하고 새로운 영업기회를 제공한다는 장점이 있지만 시장 지배력 집중, 금융소비자 피해, 금융시스템 불안이란 리스크도 내포하고 있다"고 밝혔다. 금융위원회도 플랫폼 업체들에 대한 규
[파이낸셜데일리 이정수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구글에 2000억원을 넘는 과징금을 부과했다. 삼성전자 등 스마트 기기 제조사에 "경쟁 운영 체제(OS)를 쓰지 말라"고 갑질한 혐의에서다. 조성욱 공정위 위원장은 1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구글이 삼성전자 등 스마트 기기 제조사에 안드로이드(구글 자체 OS)의 경쟁 OS를 이용하지 못하게 한 행위에 시정 명령과 과징금 2074억원을 부과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정 명령은 구글이 스마트 기기 제조사에 이런 갑질을 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다. 한국에 본점을 둔 국내 제조사와 한국에 공급되는 기기를 만드는 해외 제조사가 이 명령의 혜택을 받는다. 단, 해외 제조사의 경우 한국에 유통하는 제품에만 이 명령 내용을 적용받는다. 공정위에 따르면 구글은 각 기기 제조사에 "'파편화 금지 계약'(AFA·Anti-Fragmentation Agreement)을 체결하라"고 종용하는 방식을 썼다. "안드로이드 코드를 바탕으로 변형 개발한 OS를 쓰지 말라"는 계약이다. 그러면서 "AFA를 맺지 않으면 '플레이 스토어'를 쓰지 못하도록 하겠다"고 엄포를 놨다. 플레이 스토어는 각종 애플리케이션을 구매할 수 있는 마켓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프로 운동선수, 연예인, 유튜버, 종합소득과표 상위자 등 국민연금보험료 납부 능력이 있음에도 장기간 보험료를 미납한 고소득자가 올해 27만7000여 명이며, 이들이 체납한 금액만 1조1725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징수율은 9.96%(1167억 원)에 그쳤다. 이종성 국민의힘 의원(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이 국민연금공단과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국민연금 특별관리대상자 체납 및 징수' 자료에 따르면, 연금 보험료를 납부할 재산이 있지만 장기간 보험료를 내지 않은 특별관리대상이 2017년 18만9916명, 2018년 23만7747명, 2019년 26만3010명, 2020년 26만5426명, 2021년 8월 27만7186명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른 누적 체납액 역시 2017년 7656억 원에서 2021년 8월 1조1725억 원으로 4년 만에 53%가 증가했다. 하지만 연도별 보험료 징수율은 2017년 16.09%, 2018년 16.46%, 2019년 15.74%, 2020년 18.05%, 2021년 8월 9.96%로 여전히 답보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관리 대상 유형별 징수 현황을 살펴보면, '3
[파이낸셜데일리 이정수 기자] 카카오가 14일 사회적 책임 강화 상생안을 발표한 가운데 계열사 중 골목상권 침해 비판이 집중된 카카오모빌리티는 같은 날 가장 먼저 구체화된 계획을 내놓았다. 일단 기업고객 대상 꽃·간식·샐러드 배달중개 사업에서 손을 떼고 택시 유료 호출 서비스를 폐지하기로 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이날 구체적인 상생 플랫폼 구축 계획과 골목상권 논란 사업 철수 계획, 파트너 지원 확대 방안을 이같이 공개했다. 먼저 카카오 T 택시가 갖고 있는 사회적 영향력을 통감하고, 택시 기사와 이용자의 부담이 가중되지 않도록 ▲유료 택시 호출 서비스인 스마트호출 서비스를 전면 폐지하고 ▲택시 기사 대상 프로멤버십 요금을 월 9만9000원에서 월 3만9000원으로 인하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프로멤버십 요금과 혜택에 대해서는 택시 단체와의 협의를 통해 합리적인 방안을 지속 모색하겠다는 계획이다. 가맹 택시 사업자와의 상생 협의회도 구성한다. 우선 서울에서는 100여 개 택시 운수사업자가 참여한 협의체가 이미 발족됐고, 향후 지역별 ‘가맹택시 상생 협의회(가칭)’를 구성해 전국 법인 및 개인 가맹택시 사업자들과 건강한 가맹 사업 구조 확립을 위한 논의를 진행할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인공지능(AI) 기술력을 인정받은 한국의 스타트업들이 100억원 이상의 누적 투자금을 유치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14일 IT 업계에 따르면 ▲리턴제로 ▲오드컨셉 ▲이팝소프트 ▲에멘탈 등 국내 AI 서비스 기업들이 최근 자본시장의 러브콜을 받았다. 투자 회사인 컴퍼니케이파트너스 이연구 팀장은 "기술력이 탄탄한 인공지능 기업들은 공통점이 있다. 바로, 데이터가 쌓일수록 더 똑똑하게 진화해 성장을 이룰 수 있다는 점"이라며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에서도 AI 기술기반 서비스들이 변화하는 세상의 한 축을 이루고 있는 만큼, 앞으로 관련 기업들의 성장세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음성→텍스트, 눈으로 보는 통화 앱 '비토' 음성인식 기업 리턴제로는 지난 7월 KTB네트워크, 에이티넘인베이스트먼트, 하나벤처스, 컴퍼니케이파트너스, 엔젤투자자로부터 160억원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하면서 누적 투자금 198억원을 달성했다. 이 회사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 동기이자 카카오 초기 멤버 3명이 공동으로 창업했다. 최근에는 중국 시장까지 진출하며 새로운 성장 가능성을 열었다. AI 전화 '비토'는 한국어 음성 통화 내용을 텍스트로 전환해주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김부겸 국무총리가 14일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민관 협력 행사에 참석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만나 삼성그룹 차원의 일자리 창출 기여 방안을 논의했다. 김 총리는 이날 서울 강남구 역삼동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SSAFY)' 서울캠퍼스에서 열린 '청년희망 온(ON) 프로젝트' 간담회에 참석했다. SSAFY는 삼성전자의 사회공헌활동 가운데 하나로 차세대 소프트웨어(SW) 인력 양성을 위해 마련한 취업 연계형 교육 프로그램이다. 교육생에게 월 100만원의 교육보조금 지급하고 있다. '청년희망 ON' 프로젝트는 김 총리가 구상하는 청년 교육과 일자리를 연계한 사업이다. 정부는 지난 7일 KT에 이어 두 번째로 삼성그룹과 파트너십 맺었다. 이날 행사는 파트너십 체결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정부 측에서는 김 총리와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 구윤철 국무조정실장 등이 참석했다. 삼성그룹 측에서는 이 부회장과 성인희 삼성사회공헌업무총괄 사장, 이인용 삼성전자 사장 등이 자리했다. 이 부회장의 공식적인 대외 활동은 지난달 13일 가석방으로 출소한 이후 처음이다. 김 총리와의 공개 만남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대외 활동에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포르쉐의 스포츠 세단인 파나메라(The new Porsche Panamera)에 신차용 타이어(OET)로 초고성능 타이어 '벤투스 S1 에보 Z(Ventus S1 Evo Z)'를 공급한다고 14일 밝혔다. 신형 파나메라에 공급하는 벤투스 S1 에보 Z는 고성능 스포츠카에 최적화된 설계를 통해 역동적 주행성능을 유감없이 발휘할 수 있도록 해 준다. 스포티한 주행을 위해 맞춤 제작된 풀실리카 컴파운드가 적용돼 높은 핸들링 성능을 제공한다. 특히 비대칭 패턴과 최적화된 접촉면 디자인으로 그립감, 코너링 성능 등 퍼포먼스를 극대화시키고 주행 시 접지면의 중앙 블록이 넓게 설계돼 젖은 노면에서도 매우 안정적이다. 또 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21(Red Dot Design Award 2021)’의 제품 디자인 부문에서 ‘본상(Winner)’을 수상하며 혁신 디자인 경쟁력도 인정받았다. 한국타이어는 파나메라의 스포츠 성능을 만족시키기 위해 혹독한 테스트 트랙으로 평가받는 독일 뉘르부르크링 노르트슐라이페(Nürburgring Nordschleife) 트랙에서 차량의 최대 속도에 맞춘 극한의 테스트를 추가적으로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국민들이 친족으로 생각하는 범위는 '3촌 이내'로 보는 경우가 가장 많아 갈수록 범위가 축소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이를 감안해 상법 등에서 규제하는 특수관계인의 범위도 '직계가족'으로 축소해야 한다는 주장을 내놨다. 14일 전경련이 여론조사기관인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친족 범위에 대한 국민인식' 조사 결과에 따르면 친족의 범위를 '직계가족 포함 3촌까지'라고 응답한 비율이 34.3%로 가장 많았다. 이어 '직계가족 포함 4촌까지'(32.6%), '4촌 포함한 6촌까지'(18.3%), '직계가족까지'(11.6%) 등의 순이었다. '3촌까지'라는 응답은 2010년 조사 결과(18.0%)에 비해 약 2배가량 증가한 수치다. '직계가족까지'라는 응답도 2010년 4.8%에서 올해 11.6%로 2.4배 증가했다. 반면에 '4촌까지'라는 응답은 45.8%에서 32.6%로 13.2%포인트 감소했고 '6촌까지'라는 응답도 24.6%에서 18.3%로 6.3%포인트 감소했다. 4촌과 6촌을 친족으로 느끼는 비율이 줄어드는 핵가족화 현상이 지속되는 상황이다. 4촌 친척과의 관계에
[파이낸셜데일리 이정수 기자] 구글·애플 등 앱 마켓 사업자의 인앱결제 강제 갑질을 금하는 법이 14일 한국에서 세계 최초로 시행됐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이날부터 앱 마켓사업자가 특정한 결제 방식을 강제하는 행위를 금지하는 '전기통신사업법'이 시행됐다고 발표했다. 방통위는 이번 인앱결제 강제를 금지하는 법이 세계 처음으로 시행되는 만큼, 그 취지와 의미가 제대로 실현될 수 있도록 집행해 나갈 계획이다. 먼저 이를 위해 법에서 위임한 사항과 신설된 금지행위의 집행을 위해 필요한 시행령 등 하위법령을 조속히 정비해 차질 없이 이행할 예정이다. 앱 마켓 사업자에게 부과된 이용자 피해 예방 및 권익 보호의 의무 이행과 앱 마켓 운영 실태조사를 위한 시행령을 마련하고, 신설된 금지 행위에 대한 과징금 부과기준 등 시행령 필요사항과 금지행위 위반 여부를 판단하기 위한 심사기준도 제정한다. 앱 마켓 사업자의 정책변경 등에 대한 모니터링과 함께 신설된 금지행위에 맞춰 점검대상을 확대하고 점검내용을 구체화하는 등 앱 마켓 생태계 전반에 대한 실태점검 계획을 수립하고, 앱 마켓 사업자의 구체적인 위반 행위가 인지 또는 신고될 경우 즉각적으로 사실조사 여부를 검토하여 전환할 계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