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 코리아세일페스타가 이틀 전 막을 올린 가운데 온라인 공간에서도 대규모 할인 행사가 진행된다. 산업통상장원부는 오는 10월1일부터 4일까지 온라인쇼핑몰 업계와 함께 요일별 특가전인 '사이버 핫 데이즈'를 개최한다고 30일 박혔다. G마켓과 11번가, 롯데닷컴, CJ오쇼핑, 우체국쇼핑 등 약 20여개 업체들이 참가한다. 일자별로 할인 품목이 지정돼 있는 점이 특정이다. 일자별 할인 상품을 구매하면 적립금과 캐시백, 쿠폰 등의 혜택도 누릴 수 있다. 1일은 '패션데이'다. G마켓과 AK몰 등 19개 회사가 참여하고, 의류·신발·엑세서리 등 패션잡화를 최대 70% 할인 판매한다. 다음 날은 '디지털 데이'로 롯데닷컴 등 20개 회사가 참여한다. 주방과 생활가전 등 가전제품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제공한다. 3일은 '뷰티데이'로 명품화장품과 향수 등을 50% 할인판매한다. 4일은 생활용품과 식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하는 '리빙데이'다. 소비자 체감 가격을 낮추기 위해 배송비 인하 행사도 진행된다. CJ대한통운은 코리아세일페스타 기간 중 신규 고객사를 대상으로 5~10%의 배송비를 인하한다. 아울러 백화점 코리아세일페스타 행사를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국내 1인가구 10명 중 7명이 ‘혼자 사는 삶’에 만족하고 있으며 여성이 남성보다 만족도가 높은 모습을 보였다. 또 1인 가구주의 은퇴자금은 2억8000만원 가량 필요하다는 인식을 했다. KB금융그룹은 30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18 한국 1인 가구 보고서’ 를 공개했다. 이번 보고서는 지난 5월 서울 및 수도권과 광역시에 거주하는 만 25세~59세 1인 가구 고객 2,1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형태로 진행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우선 국내 1인가구 10명 중 7명이 ‘혼자 사는 삶’에 만족하고 있으며 여성이 남성보다 만족도가 높은 모습을 보였다. 남성은 50대에 만족도가 크게 하락하나 여성은 연령대 상승에 따른 만족도 하락폭이 크지 않은 편이며 4~5년째 1인생활 중인 그룹의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다. 1인 생활의 장점으로는 70% 이상이 ‘자유로운 생활 및 의사결정’ ‘혼자만의 여가시간 활용’을 장점으로 거론하였고 40대에 가까울수록 ‘자유로운 생활’을, 젊은 세대일수록 ‘여가활용’을 장점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인가구가 1인생활을 시작한 동기는 ‘혼자 사는 것이 편해서’가 가장 많았다. 이러한 1인가구의 비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사촌 동생에게 흉기를 휘두른 미국 국적 30대 한국인 남성이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광주고법 전주재판부 제1형사부(황진구 부장판사)는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된 A(36)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2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고 3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월 30일 오전 2시30분께 전북의 한 아파트에서 사촌 동생 B(31)씨의 얼굴과 등 부위를 향해 흉기를 휘둘러 상처를 입힌 혐의로 기소됐다. 조사 결과 범행 전날 저녁부터 B씨와 술을 마시던 A씨는 집을 나가려는 자신에게 "늦었으니 자고 가라. 조금 있으면 형 어머니도 온다"는 말에 B씨와 실랑이를 벌이다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1심 재판부는 "피고인은 특별한 이유 없이 자신의 사촌 동생에게 흉기를 휘둘러 죄책이 무겁고 범행 수법이 잔혹하다"면서 "비록 미수에 그쳤지만 피해자가 입은 상해의 정도가 중하다"며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했다. 반면 항소심 재판부는 "피고인이 장기간의 마약 흡입과 파병으로 정신질환을 앓던 중 술을 마시고 당시 상황을 위험 상황으로 오인, 피해망상의 심신미약 상태에서 우발적으로 범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땅벌은 작은 틈새까지 파고드는 등 공격성이 말벌 못지 않지만 흰색 등 밝은색 계열엔 반응하지 않아 야외활동 시 옷차림 등에 신경써야 한다는 실험결과가 나왔다.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관리공단은 땅벌 공격성 실험 결과 땅벌이 검은색에 공격적이고 사람의 다리를 집중적으로 공격하며 공격대상을 집요하게 파고 드는 성향을 확인했다고 30일 밝혔다. 우리나라 전역에 분포하는 땅벌은 벌목 말벌과에 속한 곤충으로 땅벌(Vespula flaviceps), 참땅벌(Vespula koreensis koreensis) 등 6종이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험대상인 참땅벌은 몸길이 14~18㎜ 정도로 작고 가슴마디 뒷부분에 약한 용기가 나타나는 게 다른 땅벌과 다르다. 실험은 땅벌집 주변에 검은색, 노란색, 초록색, 흰색 등 털뭉치로 진동 등의 자극을 주고 공격성향을 관찰하는 식으로 진행했다. 실험 결과, 땅벌은 장수말벌처럼 검은색과 짙은 갈색에 강한 공격성향을 보였으나 흰색에는 거의 반응하지 않았다. 땅벌이 검은색이나 갈색 등 어두운 색깔에 공격성이 강한 이유는 다른 말벌들처럼 곰, 오소리, 담비 등 검은색이나 갈색 동물이 천적이기 때문이라고 공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 민주평화당은 미국이 올 들어 세번째 기준금리를 인상하면서 한미 간 금리 차이가 확대된 것과 관련해 "한국은행은 모든 정치적 고려를 떠나 금리인상여부를 결정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박주현 수석대변인은 27일 논평을 내어 "경기부진에 대한 우려에서조차 정치적인 고려가 포함되면 결코 안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수석대변인은 "한미 금리 차이가 0.75%p나 벌어지게 되었다. 올 연말 안에 1%p 차이가 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며 "이미 금융기관들은 금리인상전망을 반영하여 대출금리를 올렸고 벌어지는 예대마진으로 사상 최대의 수익을 올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금리동결로 금융기관만 수혜자가 되는 것은 아닌지 한은은 심각하게 돌아보아야 한다"며 "금리가 인상되면 급속하게 늘어난 가계부채가 큰 부담이다. 특히 영세자영업자들의 대출이 최근 대폭 늘어났는데 가뜩이나 어려운 소상공인들에게 금리인상이 또 다른 난관이 되지 않을지 우려된다"고도 했다. 그는한국은행을 향해 한미 금리차이에 대한 정확한 대응을 요구하기도 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한국은행과 금융위원회를 향해 "금리인상에 앞서 소상공인과 서민들을 위한 금융지원을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 포르쉐가 독일 자동차 업체 최초로 디젤모델 생산 중단을 선언했다. 볼보에 이어 포르쉐도 디젤모델을 단종시키며 디젤 시대의 종말이 더욱 빨라졌다는 분석이다. 27일 AP에 따르면 올리버 블룸 포르쉐 CEO는 최근 독일 일요신문 '빌트 암 존탁'과의 인터뷰에서 포르쉐가 디젤을 포기하고 전동화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블룸 CEO는 "디젤은 중요한 동력원이지만 우리에게 필요 없다는 결론에 도달했다"며 "어떤 새로운 디젤모델도 생산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포르쉐는 아우디로부터 디젤엔진을 구입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인 카이엔과 마칸에 탑재해왔지만, 친환경정책 등에 따른 디젤 수요감소로 판매중단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포르쉐는 지난 5월에는 마칸, 카이엔에 질소산화물 배출을 줄이는 불법 소프트웨어를 설치한 것이 적발돼 6만대를 리콜하기도 했다. 포르쉐는 디젤모델을 단종하는 대신 60억유로(7조9000억원)를 투자해 2025년까지 절반 이상의 라인업을 전동화하고, 내년에 자사의 최초 전기차 '타이칸'을 출시할 방침이다. 포르쉐는 2025년까지 브랜드 전체 판매의 50%를 전기차와 하이브리드로 채울 계획이다. 도요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삼성이 창업 초기부터 이어져 온 무노조 경영 방침을 고수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삼성전자서비스 노동조합 와해 공작을 벌인 사실이 검찰 조사로 드러났다. 검찰이 옛 에버랜드 노조 와해 의혹 수사를 이어가고 있는 만큼 수사를 계열사 전반으로 확대할지 관심이 쏠린다. 27일 이 사건을 수사한 서울중앙지검 공공형사수사부(부장검사 김수현)에 따르면 삼성은 삼성전자서비스 노조 설립 움직임이 본격화한 2013년 6월 종합상황실을 꾸리고 대응에 나섰다. 미래전략실 인사지원팀 주도로 각 전략이 구상됐고 이는 삼성전자와 삼성전자서비스, 협력업체에서 실행됐다. 검찰은 '그린화 전략'으로 불린 삼성 노조 와해 공작에 외부세력까지 동참해 전방위적이고 조직적으로 진행된 것으로 파악했다. 삼성뿐만 아니라 한국경영자총협회, 정보경찰, 조합원 가족까지 이 과정에 동원됐다는 판단이다. 검찰 조사 결과 삼성전자서비스는 노조원을 상대로 실적 압박, 일감 안주기, 개별면담 등을 통해 노조 탈퇴를 회유·종용했다. 조합원 경력 및 출신학교, 결혼·이혼 여부, 채무 등 재산상태, 정신병력 등 건강상태 등도 수집됐다. 수집된 정보는 삼성전자서비스 인사팀에 인계, 활용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경남 창원시 진해구 STX조선해양㈜이 채권단에서 요구한 자산(부동산) 매각이 순조롭게 진행됨에 따라 본격 수주전에 나서고 있다. STX조선해양은 27일 싱가포르 해운선사와 빠르면 10월 초 5만t급 석유화학제품운반선 3척 수주 계약을 체결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계약 전 상태여서 업체명을 밝힐 수는 없지만, 총금액은 1억1000만 달러로 추정하고 있다. 회사는 조기 경영 정상화를 위해 또 다른 수주 계약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공격적인 영업 활동은 지난 4월 주채권은행인 KDB산업은행의 요구로 제출한 대규모 구조조정 단행, 자산 매각을 통한 경영자금 확보 등 자구계획안을 충실히 이행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회사에 따르면 약속한 인적 구조조정은 이미 마무리한 상태다. 여기에 매각 대상 주요 부동산 네 가지 가운데 창원시 의창구 중앙대로 창원교육지원청 앞에 있는 STX R&D센터 건물은 매수자인 ㈜센트랄이 지난 8월 말 잔금을 완납하면서 매각이 완료됐다. 또 진해구 2차 사원아파트는 국내 A 건설회사, 진해조선소 내 플로핑 독은 B 조선소와 매매 계약을 체결해 놓고 있다. 회사 측은 STX R&D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KTB투자증권(030210)은 권성문 전 대표이사가 6억4614만원을 횡령한 혐의가 제기됐다고 27일 공시했다. 회사 측은 "이번 횡령 혐의와 관련해 지난 3월 19일 서울 중앙지방검찰청에서 공소를 제기했다"며 "제반 과정에 대해 적법한 절차에 따라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상에도 국내 외환시장은 큰 변동없이 잠잠한 모습이다. 2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115.3원)보다 2.8원 내린 1112.5원으로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이 소폭 하락한 것은 미국 금리인상 이슈 자체가 시장에서 선반영된데다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가 다소 비둘기(통화완화 선호)파적으로 해석되면서 원화 강세 압력으로 작용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김경민 국민은행 트레이딩부 대리는 "지금 시장은 미국이 12월 금리인상까지 다 반영한 상태"라며 "금리 인상은 이미 다 예상됐던 터라 달러 상승 요인으로는 작용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원화는 약한 강세 속 안정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원·달러 환율이 1100원 선에 머물 것으로 전망했다. 임동민 교보증권 연구원은 "지금 원화는 달러화 가치와 연동되고 있는데 미국은 재정·무역 적자상황을 해소하기 위해 달러 통화가치를 절하하려고 할 것"이라며 "원·달러 환율은 1100원 이하가 균형환율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앞으로 환율은 미국이 10월 중순 발표할 예정인 환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남북정상회담 공식수행단으로 방북한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은 2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서해 북방한계선(NLL) 일대 해상에 평화수역과 시범적 공동어로구역을 설정하기로 합의한 것과 관련해 "수산 협력 분야 가운데에서 공동어로 사업은 유엔 제재 대상이 아닐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김영춘 해수부 장관은 "우리도 그 안(공동어로구역)에서 물고기를 잡아 오고, 북한 어선도 잡아가는 '주고받는' 게임이라고 한다면 제재 대상이 아닐 수 있다는 해석도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다만, 김 장관은 유엔 제재위원회 심사를 필요하다고 전제한 뒤 "군사당국간 협의가 먼저 되면 UN과 합당한 절차를 거쳐 타진해 볼 수 있는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북한과 해양수산 협력 분야로 ▲평양공동선언의 부속합의서인 군사분야 합의서에 담긴 해양수산분야 협력 ▲서해경제공동특구 ▲동해관광공동특구 등 세 가지를 꼽았다. 김 장관은 이를 위해 우선 한강 하구 공동조사를 가장 먼저 추진할 뜻을 내비쳤다. 김 장관은 "한강하구 공동사업은 올 12월 말까지 진행한다고 돼 있다"며 "이 곳은 기수지역(강물과 바닷물이 만나는 곳)이어서 해수부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27일 오전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연내 금리인상 가능성과 관련, "거시경제 상황과 금융불균형 축적 등을 감안할 때 (통화) 완화 정도를 줄이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또한 "다음 금통위까지 3주가 남았는데 그 사이 변수가 많이 있다"며 "미 연준의 금리인상, 앞으로 발표될 국내 지표, 미·중 무역분쟁 상황을 고민해가면서 판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간 금리 조정에 나서지 못한 것에 대해서는 "대내외 변수가 받쳐주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밖으로도 미중 무역분쟁이 생각보다 격화되고 있고, 국내 물가와 고용사정도 금리를 딱 올리기에는 조금 미흡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금리결정이 심리에 미치는 영향도 감안해서 신중히 대처하고 있다"며 "금리 결정에 거시경제 변수가 제일 중요하고, 저금리가 오래 지속될 때 금융불균형이 얼마나 쌓일지 종합적으로 보면서 최적의 정책방향을 선택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상에 대해서는 "이미 시장에서 예견될 일이라 이번 인상으로 국내 금리인상이 곧바로 영향을 받는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휘발유 가격이 꾸준한 상승곡선을 그리면서 연비 좋은 차량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한국석유공사 오피넷에 따르면 지난 21일 기준 전국평균 유가는 1644.98원, 서울 유가는 1735.48에 이른다. 유가에 민감한 소비자들이 선호할만한 연비 '베스트'5를 추려봤다. ◇작은차 스마트 포투…24.4km/ℓ '가장 작은 자동차'로 불리는 스마트 포투는 작은 만큼 연비도 좋다. 250cm를 간신히 넘는 길이로 한 주차구역에 2대를 댈 수 있는 스마트 포투의 국내 인증 복합연비는 무려 24.4km/ℓ다. 71마력을 발휘하는 1.0리터 3기통 가솔린 엔진을 사용한다. 포투보다 큰 포포 역시 23.8㎞/L라는 높은 연비를 자랑한다. SK엔카닷컴이 지난 7월 판매를 시작한 스마트 포투 카누에디션 1은 1주일 만에 초도물량이 완판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국산차 연비 1위,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국내 연비 1위는 2018년형 아이오닉 하이브리드다. 이 차량은 22.4km/ℓ의 연비를 자랑한다. 연료 탱크 용량은 준중형 아반떼보다 조금 큰 45ℓ지만 연료탱크에 기름을 가득 채우면 1000㎞ 이상 달릴 수 있다. 아이오닉 하이브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가상화폐' 혹은 '가상통화'로 불리던 블록체인 기반의 암호화폐가 앞으로 가상이 아닌 실생활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27일 블록체인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블록체인 기술의 장점을 활용해 실물경제와 연결하는 사례가 속속 나오고 있다. 블록체인 프로젝트가 실제 매출을 일으키며 더이상 암호화폐가 '가상'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고 있는 것이다. 실제 우리나라에서도 KT, LG유플러스 등 통신업계와 IT업계가 블록체인 산업에 본격 뛰어들며 실생활에서 쓰일 수 있는 서비스 개발에 열중하고 있다. ◇KT, 내년 김포시 지역화폐 발행…QR코드로 결제 블록체인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재 국내에는 민관 통틀어 90종 이상의 블록체인 기반의 '전자형 지역화폐'가 연간 약 3100억원 규모로 발행되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지역화폐는 주로 실물 상품권 형태로 유통되고 있어 휴대폰 결제와 같은 간편 결제를 선호하는 소비자들에게는 큰 호응을 받지 못하는 상황이다. 발행된 지역화폐가 불법적인 경로를 통해 현금화되는 부작용도 해결해야 하는 과제 중 하나로 볼 수 있다. 이러한 한계를 KT가 극복했다.KT가 자체적으로 개발한 '스마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유남석 신임 헌법재판소 소장과 이석태·이은애 신임 헌법재판관들이 추석 연휴가 끝난 27일부터 본격 업무를 시작한다. 헌재는 9명의 재판관 중 과반도 넘지 못한 사상 초유의 '4인 체제'는 이틀만에 벗어났지만 여전히 재판관 공백 상태인 '6인 체제'로 업무에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헌재는 지난 21일 오후 4시에 유 소장과 두 신임 재판관의 취임식을 진행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같은 날 오후 이들을 임명하자마자 식을 추진하면서 추석 연휴 직전 취임을 하도록 서두른 것이다. 이는 당시 재판관 5명이 한꺼번에 퇴임하면서 4명만이 남게 되자 재판관 자리를 서둘러 채우기 위한 조치였다. 지난 19일 이진성 전 헌재소장과 김이수·김창종·안창호·강일원 전 재판관은 6년의 임기를 마치고 퇴임했다. 하지만 신임 재판관 후보자들의 인선은 제때 완료되지 못하면서 취임은 기약이 없었다. 당초 지난 20일 국회 본회의가 열리면서 여야에서 추천된 재판관 후보자 3명의 임명동의안이 통과가 될 것이란 기대가 모아졌다. 하지만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이 무산되면서 김기영·이종석·이영진 재판관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은 본회의에 상정조차 되지 못했다. 향후 처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