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올해 면접을 치른 취업준비생 10명 중 6명이 면접에서 '들러리'라고 느낀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면접 중 특정 지원자에게만 질문이 편중될 때 이 같은 느낌을 가장 많이 받았다. 23일 취업플랫폼 잡코리아에 따르면 올해 면접을 치른 적이 있는 취준생 607명을 대상으로 '면접 들러리'를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61.4%가 '있다'고 답했다. 성별로는 남성이 62.2%로 여성(60.9%)보다 소폭 많았다. 취업을 목표로 하는 기업 유형에 따라서는 공기업이 65.3%, 외국계기업이 63.8%로 더 많았고 대기업(61.1%) 및 중소기업(58.5%)을 지망하는 경우에도 비중이 적지 않았다. 취준생들이 자신을 면접 들러리처럼 느낀 이유(복수응답)에 대해서는 '특정 지원자에게만 질문이 쏟아져서(32.4%)'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내정자가 이미 있는 것처럼 느껴져서'(31.4%), '나에게 질문하거나 응답을 듣는 태도가 건성처럼 느껴져서'(24.4%), '질문을 거의 받지 못해서(20.1%)', '나한테만 압박·송곳 질문이 이어져서(19.3%)' 등으로 답했다. 이 밖에 '면접 과정에서 오든지 말든지라는 인상을 받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한국전력공사가 4분기 전기요금을 ㎾h당 3원 인상했다. 이에 따라 전기요금은 기존 ㎾h당 -3원에서 4분기 ㎾h당 0원으로 조정된다. 전기요금이 인상된 것은 2013년 11월 이후 처음이다. 한전은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이런 내용을 담은 '2021년 10~12월분 연료비 조정 단가 산정 내역'을 발표했다. 이는 지난 연말 전기요금 체계를 개편한 이후 네 번째 연료비 조정 요금 발표다. 한전은 지난해 말 전기요금 체계를 개편하면서 연료비 연동제를 새로 도입했다. 국제 연료 가격에 따른 한전의 실적 변동성을 줄이기 위해서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는 분기마다 석유, 석탄, 액화천연가스(LNG) 등 연료 구매에 쓴 비용을 요금에 반영하게 됐다. 연료비 조정 요금은 실적연료비(직전 3개월간 평균 연료비)와 기준연료비(직전 1년간 평균 연료비)의 차이를 요금에 적용한 값이다. 이에 따른 산정내역을 보면 이번 4분기 연료비 조정 단가는 ㎾h당 0원으로 책정됐다. 연료비 연동제를 시행해 연료비 조정 단가가 적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전에 따르면 직전 3개월간(6~8월)의 유연탄 가격은 세후 기준 kg당 평균 151.13원, LNG 가격은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국내 기업들이 법인세 부담이 증가할 경우 그 부담 일부를 노동자에게 전가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기업의 세 부담이 10% 증가하면 근로자 임금은 0.27% 감소하고, 해당 기업이 속한 산업의 시장집중도가 높을수록 노동자에 대한 세 부담 전가 정도가 크다는 분석이다. 한국조세재정연구원은 23일 내놓은 '산업별 변이를 활용한 법인세 부담의 귀착효과 분석 연구'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우리나라의 산업별 한계실효세율 변이를 활용해 법인세 부담이 개인별 임금수준에 미치는 영향을 추정한 결과 국내 기업들은 한계적 법인세 부담이 증가할 경우 그 일부를 노동자에게 전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산업별 한계실효세율 변화를 통해 법인세 부담이 개인별 임금 수준에 미치는 영향을 추정한 것으로, 한계세율은 초과수익 대비 세금으로 지불해야 할 금액의 비율을 의미한다. 기업들의 법인세 부담 전가 정도는 해당 산업의 시장집중도가 높을수록 더 큰 것으로 추정됐다. 시장구조가 독점적 시장에 가까운 경우 법인세 한계실효세율이 10% 증가할 때 개인의 임금 수준은 전체 기업 평균의 2배에 이르는 0.54%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부분표본 분석 결과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지난 2019년 미성년자 2842명이 벌어들인 임대소득이 558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성년 임대소득자와 임대소득은 매년 사상 최대치를 경신하고 있다. 2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진성준 의원이 국세청으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9년 미성년 임대소득자 2842명이 신고한 임대소득은 558억원으로 나타났다. 또 2015년부터 2019년까지 5년간 미성년자 1만1627명(중복 포함)이 거둔 부동산 임대소득은 2342억원으로 집계됐다. 미성년 임대소득자와 임대수익은 매년 증가세다. 미성년 임대소득자는 2015년 1795명에서 2019년 2842명으로 58.3%가 증가했다. 이들의 임대소득 역시 350억원에서 559억원으로 59.8%가 증가했다. 진성준 의원은 "부모 찬스를 통한 부동산 불로소득자가 가파르게 증가하며 출발선의 불공정이 심화되고 있다"며 미성년자의 변칙상속·변칙증여 등 세금 탈루 여부를 적극적으로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금융당국이 조만간 가계대출 추가규제를 내놓을 전망이다. 제2금융권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과 증권회사의 신용거래융자를 죄는 방안이 유력하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내달 중 가계대출 추가규제를 내놓을 계획이다. 고승범 금융위원장은 지난 10일 기자들과 만나 가계 부채와 관련해 "추석 이후 상황을 보면서 추가 보완 대책을 마련하겠다"며 "실무적으로 20~30가지 되는 세부 항목들에 대해 자세히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금융권 안팎에서는 제2금융권 DSR 규제가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 은행권의 잇따른 대출 규제에 따라 2금융권에 '풍선효과'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2금융권 DSR은 60%로 은행의 DSR 40%에 비해 상대적으로 완화된 상태다. 앞서 금융당국은 대출 규제 풍선효과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여러 대책을 마련해왔다. 은행의 신용대출 한도를 연봉 수준으로 규제한 뒤, 2금융권 신용대출도 같은 기준으로 제한했다. 전체적인 가계부채를 관리하기 위해서는 2금융권도 같은 방향으로 가야 한다는 게 금융당국의 시각이다. 또 금융당국은 증권사 신용거래융자 규제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용거래융자는 증권사가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중소기업계와 소상공인들은 23일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전력공사의 전기요금 인상 결정에 대해 "중소기업의 어려움은 더욱 가중되고 현장의 충격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중소기업중앙회(중기중앙회)는 이날 "원재료 수입물가가 전년말 대비 45% 급등한데 이어 4분기 산업용 전기요금까지 약 2.8% 인상되면서 중소기업 경영애로가 심각해지고 있다"며 "제조원가에서 전기료가 차지하는 비중이 15%에 달한다"고 우려를 표했다. 중기중앙회는 "코로나19로 인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급감하는 상황에서 전기요금 인상으로 현장의 불확실성이 더욱 확대되고 있다"며 "전기요금 인상의 충격을 완화할 수 있는 중소기업전용요금제 등이 조속히 마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중기중앙회는 "신재생에너지로의 중장기 에너지전환 기조가 지속적인 요금인상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세심하고 공정한 요금체계 개편을 정부에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소상공인연합회(소공연)도 이날 논평에서 우려를 감추지 않았다. 소공연은 "코로나 사태로 제대로 장사할 수 없는 처지로 내몰린 소상공인들이 설상가상의 부담을 지게 됐다"며 "정부는 올해부터 연료비를 전기요금에 반영하는 연료비 연동제를 도입한 상황으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임대차법 시행 이후 전셋값 급등으로 서민들의 고통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후속대책으로 내놓은 전세대책은 목표치의 절반에 못미치는 실적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송언석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올해 상반기 전국 전세형 '공공임대 공실 활용' 실적은 1만7967가구로 목표치인 3만9000가구의 46%에 그친 것으로 확인됐다. 수도권 실적은 8754가구로 목표치인 1만5700가구의 절반 수준에 그치고 있다. 또한 정부가 '공공전세 주택'을 올 상반기까지 1000가구를 공급하겠다고 했지만 실제로는 26%에 불과한 265가구를 공급하는 데 그쳤고, '비주택 공실 리모델링' 사업을 통해서는 올해 6000가구를 목표로 했지만 상반기까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추진하고 있는 사업은 433가구 수준에 불과하다. 송 의원은 "지난해 정부가 임대차법으로 인한 전세난을 잡기 위해 내놓은 11·19 전세대책이 목표치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저조한 실적을 거두며 사실상 실패했다"며 "현실성 없는 졸속 공급 대책을 무리하게 추진한 결과"라고 비판했다. 정부 전세대책 실적이 부진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이재명 경기지사가 성남시장 시절 추진한 대장동 개발사업에 참여한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가 시행사 선정 과정에서 상대평가 점수 20점을 단독으로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권은희 국민의당 의원실이 입수한 당시 사업계획서 평가 분야 및 평가·배점기준에 따르면, 운영계획평가(350점) 중 ‘자산관리회사(AMC) 설립 및 운영계획’이 상대평가 방식으로 20점 배정됐다. 성남도시개발공사는 당시 공모지침서에서 "자산관리회사의 조직 운영계획을 상세히 기재할 것"을 명시했다. 하지만 자산관리회사를 사업구성원으로 동반한 경우는 3개 경쟁 컨소시엄 중 화천대유가 있는 '성남의뜰' 컨소시엄뿐이었다. 그 외 컨소시엄 두 곳은 증권사와 은행으로만 구성돼 있었다. 3개 컨소시엄이 2015년 3월 26일 제안서를 제출한 뒤 접수 당일인 26~27일 평가를 거쳐 '성남의뜰'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이 지사가 대장동 개발 이익을 전액 시민에게 환원하겠다며 내걸었던 1공단 공원 조성사업 역시 차질을 빚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지사는 2017년 개발이익금 5500억 원을 환수해 그중 1공단 공원 조성에 2761억 원, 대장동 인근 터널공사에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김현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은 17일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단 1가구라도 더 공급하고, 단 1개월이라도 조기에 공급하는데 LH가 갖고 있는 모든 역량을 쏟는 것이 국민들에게 보여줄 수 있는 진정한 혁신"이라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이날 구리갈매역세권과 태릉CC 사업현장에서 서울권역 주택공급 촉진을 위한 대책회의를 갖고 "향후 충분한 주택이 지속적으로 공급될 것이라는 시그널과 함께 당장에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수준의 주택공급 활성화에 보다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할 시기"라며 이 같이 말했다. 이날 회의는 올해 하반기와 내년 상반기 등 가까운 시일 내 더 많은 주택을 신속히 공급하기 위해 사업 진행상황을 점검하고 주택공급 조기화 대책 마련 등을 위해 개최했다. LH 서울지역본부는 올해 공공분양과 공공임대 아파트 9000가구, 하남교산 등 3기 신도시 사전청약 1만1000가구 등 2만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는 과거 5년간 연평균 공급물량(1만2000가구) 대비 160% 증가한 수준이다. 또한 2022년 이후에는 3기 신도시를 중심으로 연차별로 총 10만가구에 달하는 주택을 꾸준히 공급할 계획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1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명절 특수는커녕, 코로나19 확진자 나왔다고 소비자들이 과일을 여기서 안 사 먹으려고 해요." 지난 16일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에서 만난 상인 김모(60)씨는 '명절 특수'에 관한 질문에 손을 저었다. 연휴를 앞두고 가락시장 중앙청과에서는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해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영업 시간 제한이 생기자 식자재를 사 가는 자영업자들이 줄어 매출이 크게 감소했는데 집단 감염이 발생한 이후 시장을 찾는 손님 발길이 더 뜸해진 것이다. 17일 연휴 시작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추석 대목'을 기대하던 시장 상인들은 명절 특수를 기대하기는커녕 코로나로 인해 생기는 변수에 대처하기 바쁘다고 입을 모았다. 가락시장에서 15년째 과일 도매업을 하는 사장 박모(56)씨는 시장 내 추석 휴업 기간 직전까지 가게 문을 열려고 했다. 그러나 급작스럽게 휴업 기간이 연장돼 계획에 차질을 빚었다며 불만을 표했다. 청과시장 과일부류는 20일에서 18일 아침 경매 후 등으로 앞당겨 휴업하게 됐는데 휴업이 끝나는 날은 기존과 같은 23일 저녁∼24일 새벽이다. 결과적으로 휴업이 2일 늘어난 것이다. 박씨는 "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국회 본회의 상정을 앞둔 언론중재법 개정안에 대해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도 우려를 표명해 주목된다. 인권위는 개정안의 '허위·조작보도' 개념이 추상적이어서 주관적 해석에 따라 징벌적 손해배상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17일 인권위에 따르면 언론중재법 개정안을 논의한 인권위 전원위원회는 지난 13일 일부 신설 조항이 대한민국 헌법에서 보장하는 언론의 자유를 위축시킬 우려가 있어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국회의장에게 표명하기로 결정했다. 언론중재법 개정안은 언론 등이 고의 또는 중과실로 허위·조작보도할 경우, 피해 손해액의 5배를 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징벌적 손해배상 책임을 지울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해당 개정안은 오는 27일 본회의 상정을 앞두고 있다. 우선 인권위는 헌법 제21조가 보장하는 '표현(언론)의 자유'를 언급하며, 이는 무제한적인 절대적 자유는 아니지만 이를 제한하려는 경우 '명확성의 원칙' 등 기준을 준수해야 한다고 헌법재판소가 결정한 점을 강조했다. 이를 토대로 인권위는 언론중재법 개정안 '허위·조작보도' 개념이 모호한 점을 지적했다. 언론중재법은 '허위·조작보도'를 '허위 사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3분기(7~9월)가 끝나기도 전에 국내 조선 빅3 모두 올해 수주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남은 4분기(10~12월)에는 고부가가치 선박을 선별 수주하며 수익성 강화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등 국내 조선 빅3는 16일 삼성중공업을 마지막으로 올해 수주 목표 달성을 마쳤다. 삼성중공업은 이날 유럽 지역 선사로부터 총 8412억원 규모의 LNG 이중연료 추진 컨테이너선 6척을 수주했다. 이로써 올해 전체 총 70척, 78억달러의 수주실적을 기록했다. 삼성중공업 조선 부문 수주 목표인 71억달러를 초과 달성한 것이다. 연내 러시아 등 협상 중인 프로젝트도 남아있어 한 차례 높인 연간 목표 91억달러까지도 넘볼 수 있는 상황이 됐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14일 LNG운반선 4척을 수주하며, 수주목표를 7년 만에 초과 달성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컨테이너선 16척, 초대형원유운반선 11척, 초대형LPG운반선 9척, LNG운반선 6척, WTIV 1척, 잠수함 1척, 해양플랜트 2기 등 총 46척/기 약 80.4억달러 상당의 선박, 해양플랜트 및 잠수함을 수주해 올해 목표 77억달
◇국장급 전보 ▲고용식품의약정책관 하헌제
◇과장급 ▲소비자거래심판담당관 황태호 ▲혁신행정법무담당관 심재식 ▲디지털조사분석과장 음잔디
◇서기관 승진 ▲제2차관실 권주현 ▲통상교섭본부장실 이가영 ▲감사담당관실 이남용 ▲기계로봇항공과 황승완 ▲바이오융합산업과 오수만 ▲소재부품장비총괄과 민현지 ▲규제샌드박스팀 박성환 ▲지역경제총괄과 김덕기 ▲에너지전환정책과 한종호 ▲수소경제정책과 송영상 ▲자원안보정책과 지민정 ▲자원안보정책과 윤종성 ▲자원안보정책과 양해구 ▲원전환경과 류재형 ▲통상정책총괄과 엄길용 ▲통상분쟁대응과 조무경 ▲무역정책과 안진호 ▲수출입과 정재환 ▲무역구제정책과 전성규 ▲기획재정담당관실 천강 ▲지역경제총괄과 송정훈 ▲지역경제총괄과 정병찬 ▲재생에너지정책과 강은구 ▲해외투자과 조영원 ▲바이오화학서비스표준과 박해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