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국내 완성차 5개 업체의 판매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8.5% 감소했다. 지난해 10월이었던 추석 연휴가 올해는 9월로 앞당겨지며 9월 조업일수가 21일에서 16일로 줄어든 것이 주된 이유다. 1일 현대·기아·한국지엠·르노삼성·쌍용차에 따르면 9월 완성차업체들은 국내외 시장에서 전년 동월 대비 8.5% 감소한 67만8450대(CKD·반조립제품 제외)의 차량을 판매했다. 국내 판매는 17.5% 감소한 11만130대, 해외판매는 6.5% 감소한 56만8320대를 각각 나타냈다. 현대·기아·한국지엠·르노삼성·쌍용차의 국내, 해외판매가 모두 감소했다. ◇현대차 38만4833대 판매…국내·해외↓ 현대차는 지난달 국내외 시장에서 38만4833대의 차량을 판매했다.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6.6% 감소한 수치다. 현대차는 지난달 국내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12.1% 감소한 5만2494대를 판매했다. 세단에서는 그랜저가 7510대(하이브리드 1946대 포함)가 판매됐고, 아반떼 5488대, 쏘나타 4396대(하이브리드 249대 포함)가 판매되며 전체 1만8872대를 기록했다. 레저용차량에서는 싼타페가 8326대, 코나 3816대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오는 10일부터 시작되는 2018년 국회 국정감사를 앞두고 유통업계가 긴장하고 있다. 1일 국회와 유통업계에 따르면 올해 국정감사를 앞두고 가장 긴장하는 곳은 편의점과 홈쇼핑 업계다. 최저임금과 상생이슈를 국회의원들이 집중적으로 살피고 있다. 우선 편의점 업계 고위 임원들이 무더기로 증인 신청 대상에 올랐다. 편의점산업협회 회장을 맡고 있는 조윤성 GS리테일 편의점사업부 대표가 정무위 공정거래위원회 국감 증인으로 채택됐다. 조 회장은 오는 15일 국감에 출석해 최저임금부터 본사와 가맹점 사이 상생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답변을 내놔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CU 서유승 BGF 상무(부문장)도 국감 증인 명단에 올랐다. 역시 가맹점과 상생 부문이 집중적으로 다뤄질 전망이다. 홈쇼핑 업계도 대거 국감장에 나온다. GS홈쇼핑 조성구 대외본부장과 NS홈쇼핑 조항목 부사장, 홈앤홈쇼핑 이동현 경영전략본부장이 연계편성과 관련된 사안 국감 증인으로 채택됐다. 연계편성은 종편의 건강정보 프로그램과 TV홈쇼핑 방송이 동일 상품을 인접 시간대에 편성하는 것을 말한다. 연계편성은 사실상 광고방송과 다름없지만 비교적 자유롭게 상품을 홍보하고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국제유가가 다음 달로 예정된 미국의 대이란 제재를 앞두고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이란은 석유수출기구(OPEC) 내 세 번째로 큰 산유국이다. 이란과 더불어 주요 산유국인 베네수엘라의 공급 감소도 국제유가 상승을 부채질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국제유가의 벤치마크인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12월물)은 1일 아시아 거래에서 배럴당 83.19달러로 0.6% 올라 2014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제유가는 올해 3분기까지 5분기 연속으로 올라 10년만에 가장 긴 상승세를 나타냈다. ANZ뱅크는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1일 전망했다. 시장에서는 11월4일 시작될 미국의 대이란 제재를 앞두고 이란의 원유 생산량이 얼마만큼 감소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란 원유의 주요 수입국인 중국은 미국의 제재를 무시할 것이라는 전망이 있었지만 중국 국영 정유회사 시노펙은 이달 들어 이란산 원유 수입을 절반으로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NBD은행 원자재 애널리스트인 에드워드 벨은 "중국 정유사들이 예상과 달리 미국의 제재를 잘 준수한다면 시장은 보다 공격적인 모습을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올 들어 국내 완성차업체들의 국내 생산량이 큰폭으로 줄어든 반면 해외 생산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지난 1~8월 국내 자동차 생산은 260만7585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1% 감소한 수치를 기록했다. 지난 8월 생산은 현대자동차의 생산량이 늘어남에 따라 증가 추세를 보였지만 1~8월 누계 생산은 여전히 부진한 상태를 보인 것이다. 8월 생산량은 전년 동월 대비 8.1% 증가한 29만6465대를 기록했다. 일부 업체의 장기 여름 휴가, 공장설비 공사 등에도 불구하고 조기 임금협상 타결과 내수·수출 회복 등에 힘입어 생산량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현대차는 신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을 중심으로 한 수출 확대와 내수 회복으로 전년 동월 대비 71.8%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지만 다른 국내 자동차 업체들은 모두 감소세를 보였다. 기아자동차는 부분파업과 스포티지·카니발 등 레저용차량의 판매 감소, 쏘렌토의 내수 부진 등으로 전년 동월 대비 생산이 11.9% 감소했다. 한국지엠은 전년 동월 대비 40% 감소한 수치를 기록했다. 부평공장 설비 개선 공사로 인해 조업일이 줄어든 것이 주요 원인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지난 16일 오후 인천공항 면세구역에서 로마행 항공편을 기다리던 중국인이 출국심사대를 역주행하며 밀입국을 시도하다 최종 출국장 입구에서 보안요원에 의해 적발됐다. 1일 법무부 인천공항 출입국·외국인청과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4시38분께 인천공항 1터미널 면세구역에서 로마행 여객기를 기다리던 40대 중국인 남성 A씨가 출국심사를 마치고 나오는 여객들의 틈을 타 출국심사대를 거꾸로 진입해 밀입국을 시도했다. 중국 칭다오를 출발해 이탈리아 로마행 티켓을 끊은 A씨는 경유지로 인천공항을 선택했다. 그는 브로커를 통해 4만5000위안(720여만원)을 주고 국내 환승입국이 가능한 유럽비자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부 조사결과 A씨는 비어 있는 출국심사장과 보안검색대만 골라 역주행을 시작했고 보안검색장에 다다랐을 때 밀입국 범행이 적발되는 듯했다. 하지만 A씨를 발견한 검색요원은 정상적인 출국여객으로 착각하고 A씨를 다시 출국심사대 줄로 안내했다. 안도한 A씨는 다시 대기 줄을 이탈해 1m 높이의 철문을 뛰어 넘었지만 마지막 출국장 입구에서 보안요원에게 결국 발각됐다. 법무부 인천공항 출입국·외국인청은 A씨를 밀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페이스북이 또 해킹을 당해 5000만명에 달하는 이용자 개인정보가 유출될 위기에 놓였다. 페이스북은 취약점을 바로잡고, 법집행기관에 알리는 등 조치를 취한 상태다. 1일 IT업계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지난 9월 말 약 5000만개의 계정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보안 문제를 발견했다. 페이스북은 사용자 보호를 위해 즉각적으로 조치를 취했으며 조치 내용을 자사 뉴스룸을 통해 알렸다. 페이스북은 자사 뉴스룸을 통해 "우선 해당 취약점을 바로 잡고, 법집행기관에 알렸다"며 "영향을 받은 것으로 확인된 약 5000만 계정의 보안을 보호하기 위해 액세스 토큰을 리셋했다"고 말했다. 액세스 토큰은 이용자가 매번 페이스북 앱을 이용할 때마다 암호를 입력할 필요가 없이 계속 로그인 해 있을 수 있도록 하는 디지털 키를 말한다. 페이스북은 또 "면밀한 보안 검토가 이뤄지는 동안 '타임라인 미리보기' 기능은 일시적으로 중단된다"고 밝혔다. 국내 이용자의 피해는 없을까. 페이스북코리아 측은 현재 국내 이용자의 피해 여부와 영향을 받은 이용자 수 등을 파악 중이라고 전했다. 페이스북은 "이용자들의 프라이버시와 보안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러한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최근 5년간 음주운전, 성폭행 등 각종 비위로 징계를 받은 해경 직원이 361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손금주 의원(무소속)이 1일 해양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361명의 해경 직원이 각종 비위로 징계를 받았다. 이들에 대한 징계 및 경고 사안중 음주운전이 101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직무태만(72건), 폭행·상해(38건), 향응 및 금품수수(35건), 성범죄(21건) 등이 뒤를 이었다. 징계 수위는 견책이 156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감봉 (90건), 정직(80건), 강등(14건), 해임(12건), 파면(9건) 순이었다. 공연음란, 성매매·성폭행, 향응·금품수수, 비밀누설 등이 해임과 파면의 주원인이었다. 관할서 별로는 서해청이 27건으로 가장 많은 징계가 있었고, 울산서 24건, 통영서 23건, 인천 및 목포서가 각 22건으로 뒤를 이었다. 손금주 의원은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존재하는 해양경찰이 음주, 성폭력, 폭행 등의 범죄를 저질렀다는 것은 매우 심각한 문제"라며 "각종 범죄행위에 대한 단호한 처벌로 내부 공직기강부터 바로 세워야 한다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미국의 통화정책이나 무역정책 등 경제정책과 관련된 불확실성이 높아지면 소규모 개방경제인 우리나라 경제에 장기간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소비와 투자 등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자본 유출로 주가 하락과 원화의 대미 달러 환율 상승 등을 불러 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다. 1일 한국은행 BOK경제연구에 실린 '미 정책불확실성과 위험회피 충격이 소규모 개방경제에 미치는 영향 분석(김영주·임현준 경제연구원 연구위원)'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의 경제정책 불확실성이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글로벌 리스크 확대에 따른 영향에 비해 상대적으로 강도는 약하지만 오랜 기간에 걸쳐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1990년 1분기~2015년 4분기까지 선진국 13곳과 신흥시장국 27개국 등 모두 40개국으로 구성된 소규모 개방경제를 대상으로 미국의 정책 불확실성과 글로벌 위험회피성향이 미치는 파급효과를 모형을 통해 정량·정성적 분석했다. 소규모개방경제의 분석대상 변수로는 GDP와 소비자물가, 자본유출액, 명목실효환율, 실질주가가 선정됐다. 분석 결과 미국의 경제정책 불확실성과 위험회피성향 확대 요인은 모두 소규모 개방경제의 거시경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올들어 금융지주회사 실적이 은행과 금융투자 자회사의 수익 증가로 개선됐다. 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체 금융지주회사 당기순이익(연결)은 7조731억원으로 전년 동기(6조4165억원)대비 10.2% 증가했다. 실적은 은행과 금투 자회사가 견인했다. 올들어 은행 자회사 순이익 마진이 개선되고 금투 자회사 수수료 수익은 증가한데 따른 것으로 예상된다. 올 상반기 은행 당기순이익은 5조1795억원으로 전년 동기(4조4425억원)대비 늘었다. 금투 자회사도 1조818억원에서 1조3079억원으로 증가했다. 다만 보험과 비은행권은 감소했다. 지난해 상반기 5674억원을 기록한 보험 당기순이익은 4955억원으로 감소했다. 같은기간 비은행 당기순이익도 1조2521억원에서 9643억원으로 줄었다. 올들어 금융지주회사의 금투와 은행 자회사에 대한 이익의존도가 커졌다. 금투 자회사는 14.7%에서 16.5%, 은행 자회사는 60.5%에서 65.2%로 전년 동기대비 상승했다. 총자산도 늘었다. 지난 6월말 기준 전체 금융지주 연결총자산은 2006조원으로 전년말(1901조3000억원)대비 5.5% 증가했다. 권역별 자산은 은행 69조1000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현대자동차는 브랜드 체험관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과 '현대 모터스튜디오 하남'에서 전기차 시승 고객들을 대상으로 전비왕(전기차 연비)을 가리는 '블루 드라이브 챌린지' 프로그램을 론칭한다고 1일 밝혔다. 블루 드라이브 챌린지는 현대차의 전기차 '코나 EV'나 '아이오닉 EV'를 타고 정해진 코스를 우수한 전비로 주행할 경우 상품을 제공하는 친환경 테마 시승 프로그램이다. 이번 행사에 참가하는 사람은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과 하남 주변의 약 15㎞로 구성된 시승코스를 주행하게 되며 현대차는 시승차량의 계기판에 기록된 평균 전비를 기준으로 매달 각 거점과 차종 별로 최고 전비 기록자 3명을 선정한다. 상품은 최종 12명에게 증정될 예정이다. 최고 전비 기록자로 선정되는 고객들에게는 보스톤 백(1등), 폴바셋 콜라보 텀블러(2등), 포니 키링(3등) 등의 다양한 상품이 주어진다. 만 21세 이상 운전면허 소지자라면 누구나 프로그램에 참가할 수 있으며 홈페이지나 고객센터를 통해 사전 예약하거나 현장에서 신청할 수 있다. 현대차는 이외에도 이번 달 중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체험형 자동차 교육 프로그램 '어린이 교통안전 클래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국민연금 종합운영계획 수립 법정 시한을 지키지 못한 정부가 국회 제출을 앞두고 이번달 국민 의견 수렴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단일안이 아닌 복수안 형태가 될 정부안은 이르면 이번달 중순께 윤곽을 드러낼 전망이다. 1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5년마다 이뤄지는 국민연금기금 재정계산 결과에 기초한 정부의 '제4차 국민연금종합운영계획'은 30일을 기해 시행령에서 정한 시한을 넘기게 된다. 국민연금법 시행령에 따르면 복지부 장관은 5년이 되는 해의 3월31일까지 재정계산을 마치고 재정 전망과 보험료 조정 등 국민연금 운영 전반에 관한 계획을 수립해 9월 말까지 대통령 승인을 받아야 한다. 애초 정부도 이런 계획을 세웠으나 재정추계부터 인구 변수, 기금운용수익률 등에 대한 논의가 길어지면서 재정계산 결과가 대국민 공청회가 열리는 8월에야 나왔다. 여기에 문재인 대통령이 국민연금 제도 개선 과정에서 '국민 동의'를 거듭 강조하면서 정부안 수립 시기가 늦춰졌다. 그러나 국회 제출은 정부 내부에서 조정이 가능했던 지금까지와는 다르다. 시행령은 대통령 승인을 받은 종합운영계획안을 이번달 말까지 국회에 제출토록 명시하고 있다. 이 때문에 정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서울시가 '1회용 플라스틱 컵' 사용을 줄이는 대국민 캠페인을 시작한다. 1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로7017, N서울타워, 영화관, 도서관 등 시내 곳곳에서 1회용 플라스틱 컵 대신 개인휴대용 컵을 사용한 인증샷을 찍어 본인 SNS에 올리면 추첨을 통해 총 100명에게 호텔숙박권과 영화쿠폰, 음료쿠폰 등을 증정한다. 참여방법은 본인 SNS에 개인휴대용 컵 사용 인증샷과 '#서울스토리' '#일회용컵OUT' 해시태그(게시물의 분류와 검색을 용이하도록 만든 메타데이터)를 함께 업로드한 후 서울스토리 온라인플랫폼,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네이버포스트 중 한 곳에 '참여완료'란 댓글을 달기만 하면 된다. 국민 누구나 횟수 제한 없이 참여할 수 있다. 시는 더 많은 시민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이날부터 11월10일까지 '휴대용 컵 사용 운동' 온라인 캠페인도 벌인다. 개인 휴대용 컵을 들고 있는 세종대왕과 이순신 장군 등 다양한 장소에서 휴대용 컵 사진의 배너 홍보를 통해 시민참여를 유도할 예정이다. 주용태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그동안 익숙했던 편리함을 버리기가 쉽지는 않지만 나부터라는 마음가짐으로 휴대용 컵 사용 운동이란 변화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부동산 시장 열기 속 '집값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는 모습이다. 3분기 서울 집값 오름폭은 확대된 반면 지방 집값은 하향세가 계속됐다. 한국은행이 30일 발표한 '9월 지역경제보고서'에 따르면 3분기(7~8월중) 전국 주택매매가격은 전분기와 마찬가지로 '보합'이었으나 지역별 편차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과 호남권의 오름폭은 2분기보다 더 커졌고 동남권과 강원권을 비롯한 나머지 지방 집값은 하락세가 지속됐다. 수도권 주택매매가격은 2분기말 대비 월평균 0.17% 올라 전분기(0.12%)보다 오름폭이 확대됐다. 이는 수도권 중에서도 서울 집값이 크게 오른 영향이다. 서울 주택매매가격은 같은기간 월평균 0.48% 상승했다. 특히 서울 강남 지역의 월평균 상승률은 0.44%로 전분기(0.19%)보다 오름폭이 확대됐고 강북도 0.32%에서 0.51%로 더 커졌다. 수도권에서는 광명(1.30%), 구리(0.56%), 하남(0.37%), 용인(0.24%) 지역 등을 중심으로 집값이 크게 올랐다. 대부분의 지방 집값은 하락세가 이어졌다. 부산·울산·경남 등 동남권 주택매매가격은 2분기말 대비 0.4% 하락했다. 주력산업 업황 부진으로 인구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최근 5년 간 압수된 위조상품, 이른바 '짝퉁'이 380여만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에는 자동차부품과 식품도 포함돼 문제가 심각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위성곤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30일 특허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의 분석결과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2014년부터 올 7월까지 최근 5년 간 특허청이 압수한 위조상품은 384만4118점이다. 정품으로 따지면 약 3290억원에 달하는 수준이며 1700명이 형사입건됐다. 압수물품을 품목별로 살펴보면 부자재 등 기타류가 89만6702점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가공육 등 건강식품류(67만9757점) ▲화장품류(64만3193점) ▲자동차부품류(57만8635점) 등이 뒤따랐다. 국가지식재산위원회가 발간한 2017년 지식재산 보호집행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온라인 위조상품 유통사이트 차단(오픈마켓 판매중지) 실적은 2013년 4422건, 2014년 5348건, 2015년 5673건, 2016년 5888건, 지난해 6156건으로 꾸준한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위성곤 의원은 "위조된 상품의 제조·유통은 국민의 건강과 안전에 직결되므로 지속적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1. 중고차 딜러 A씨는 최근 수입 중고차 5대를 각각 3~4개월짜리 단기간보험에 가입했다. 이들 5대 차량 당 고의로 1~3건 사고를 낸 뒤 보험금 총 7300만원을 편취했다. #2. 또 다른 중고차딜러 B씨는 외제 중고차와 고급 중·대형 중고차로 사고를 고의로 발생했다. 고의로 사고를 낸 뒤 거액의 미수선수리비를 받아냈다. 최근 보험금을 노리고 이같이 중고차량을 이용해 고의로 사고를 내는 중고차 딜러가 다수 적발됐다. 일반인보다 다양한 중고차를 매입·처리하기 쉽고 수리비 등 관련 정보가 많다는 점을 악용한 사례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2013년 1월부터 지난 3월까지 고의로 사고를 내 보험금 약 12억원을 편취한 중고차 딜러 등 보험사기 혐의자 18명을 적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기간에 가장 많은 보험금을 타낸 이는 중고차딜러이자 보험설계사였다. 그는 보험과 차량에 대한 전문지식을 악용해 15건 사고를 유발, 보험금 2억원을 편취했다. 최다 사고 유발자는 25건 사고로 보험금 1억원을 타냈다. 이들은 A씨처럼 단기보험에 가입해 여러대 차량으로 보험금을 타내거나 B씨처럼 미수선수리비를 집중 편취하는 수법을 주로 썼다. 일반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