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은행과 제2금융권에 이어 대부업계의 연대보증도 내년부터 폐지된다. 금융위원회는 내년 1월1일부터 금융위 등록 대부업자가 신규 취급하는 개인 및 개인사업자 대출계약에 대해 원칙적으로 연대보증이 폐지된다고 3일 밝혔다. 등록 대부업자란 이자제한을 받는 합법적 대부업체를 말한다. '금융연좌제'란 비판을 들어온 연대보증은 채무자가 빚을 갚지 못할 경우를 대비해 대신 빚을 갚을 지인이나 가족 등 제3자를 지정토록 하는 제도다. 채권자인 금융기관에게 일방적으로 유리한 제도로 채무자가 빚을 갚지 못하면 주변 사람들이 심각한 경제적 피해를 입는다. 연대보증으로 인한 사회적 폐해가 커지면서 정부는 2012년 5월 은행권 연대보증을 폐지한 데 이어 2013년 7월에는 저축은행과 상호금융, 여전사, 보험사 등 제2금융권의 연대보증이 폐지했다. 정부는 그동안 제3금융권인 대부업계에 대해 자율적 폐지를 유도했지만 여전히 연대보증 관행이 남아 있는 상황이었다. 올해 1분기 기준으로 자산 500억원 이상 대형 대부업체 69개사의 연대보증 대출잔액은 8313억원, 건수는 11만9000건이었다. 개인 신규대출의 연대보증은 내년부터 원칙적으로 폐지되지만 일부 예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오는 5일 방송 전파를 타게 될 이명박(77) 전 대통령 1심 선고는 피고인이 출석한 상태에서 이뤄지는 일반 법원의 첫 생중계이다. 앞선 박근혜(66) 전 대통령 국정농단과 국정원 특수활동비·공천개입 혐의 1심 재판은 박 전 대통령이 나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검찰이 징역 20년·벌금 150억원·추징금 약 111억원이라는 중형을 구형한 상황에서 법정 안의 이 전 대통령 모습이 TV 화면에 생생하게 담길지, 그렇다면 몇 번이나 볼 수 있을지에 관심이 갈 수 밖에 없다. 3일 법원에 따르면 재판부인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판사 정계선)는 지난 2일 "공공의 이익 등 여러 사정을 고려해 다수 언론사의 신청을 받아들이겠다"면서 이 전 대통령의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등 혐의 선고공판을 중계하기로 했다. 다만 재판부는 법정 내 질서 유지 등을 고려해 방송사 카메라가 법정에 들어가지는 못하고 법원이 자체 촬영한 영상을 방송사를 통해 송출하는 방법을 사용하기로 했다. 얼핏 이 전 대통령이 출석하면 당연히 그의 모습도 화면에 담길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다. 인격권 침해 문제와 연결될 수 있기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아버지를 살해한 혐의로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복역 중인 김신혜(41) 사건에 대한 재심이 확정됐다. 복역 중인 무기수에 대해 재심이 확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3일 법원에 따르면 대법원 2부(주심 박상옥 대법관)는 지난달 28일 김씨 사건 재심 인용 결정에 대한 검찰의 재항고를 기각했다. 재판부는 "관련 법리에 비춰 기록을 살펴보면 재심을 개시한 1심을 유지한 원심에 잘못이 없다"라고 밝혔다. 일명 '김신혜 사건'은 지난 2000년 3월 7일, 김씨 아버지가 전남 완도의 한 버스승강장에서 변사체로 발견되면서 시작됐다. 경찰은 사건 발생 직후 큰딸 김씨를 피의자로 체포했다. 수사기관은 김씨가 보험금을 노리고 술에 수면제를 타 아버지를 살해한 뒤, 교통사고로 위장하려 사체를 유기했다고 주장했다. 광주지법 해남지원은 2000년 8월 김씨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김씨는 재판 과정에서 강압수사 등을 주장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대법원은 2001년 3월 김씨에 대해 무기징역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이후 김씨는 대현변협 인권위 법률구조단 도움을 받아 지난 2015년 1월 재심을 청구했다. 재판부는 일부 강압수사와 압수조서 허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 최근 유명 포털 사이트 로그인 페이지로 위장해 사용자 계정 정보를 노리는 피싱 메일 유포 사례가 발견돼 사용자 주의가 요구된다. 안랩은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출처가 불분명한 메일의 첨부파일 실행 자제 ▲의심되는 웹사이트 방문 자제 등을 실천해야한다고 2일 밝혔다. 또 ▲OS(운영체제) 및 인터넷 브라우저(IE, 크롬, 파이어폭스 등), 응용프로그램(어도비, 자바 등), 오피스 SW등 프로그램의 최신 버전 유지 및 보안 패치 적용 ▲백신 프로그램 최신버전 유지 및 주기적 검사 등 보안 수칙을 실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랩에 따르면 최근 공격자는 '발주 신청서'를 사칭한 악성파일을 첨부해 메일을 무작위로 발송했다. 이 때문에 사용자가 무심코 해당 첨부파일을 실행하면 실제 유명 포털과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로 유사하게 제작된 가짜 로그인 웹페이지로 이동하게 된다. 사용자가 의심없이 해당 포털의 로그인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이 계정정보는 공격자에게 바로 전송된다. 공격자는 탈취한 계정정보를 바탕으로 향후 피해자를 사칭해 메신저 피싱, 소셜미디어 피싱, 스팸메일 발송 등 추가적인 범죄에 악용할 수 있다. 박태환 안랩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 수도권 집값을 이끌고 있는 소위 '준강남'인 하남·성남·과천에 10월부터 연말까지 1만3805가구가 일반분양된다. 2일 부동산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하남에 가장 많은 6235가구가 분양되는 것을 비롯 성남 4816가구, 과천 2754가구가 각각 분양될 예정이다. 부동산업계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위례신도시, 하남 감일지구, 과천지식정보타운 등 택지지구가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주변 시세와 비교해 저렴한 가격이 책정돼 분양되기 때문이다. 다만 9.13대책에 따라 분양가 상한제 적용지역은 전매제한이 최대 8년까지 늘어나 꼼꼼한 확인이 필요하다. 또한 업계는 지난달 21일 발표된 공급대책에서 '준강남' 지역 내 신규 택지지정이 상당수 제외돼 이들 지역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 준강남 지역에서는 성남 신촌지구(SRT수서역 일대)만이 신규택지로 지정됐다. 한 부동산전문가는 "9.13 추가(공급)대책이 발표된 가운데 신규 택지개발이 점쳐졌던 준강남 지역은 성남 신촌만이 지정된 것이 역설적으로 이들의 가치를 더욱 올려준 셈이 되어버렸다"며 "이들 지역에 자리한 택지지구에 많은 관심이 예상되는 가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침구에서 방사성 물질이 검출돼 파문이 일었던 이른바 '라돈침대 사태'와 관련해 소비자들이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제조사 측이 "인과관계가 없다"며 책임을 부인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206단독 신상렬 부장판사는 2일 강모씨 등 69명이 대진침대를 상대로 낸 1억3800만원 규모 손해배상 청구 소송 1차 변론 기일을 열었다. 소비자 측은 "측정기를 갖고 (침대를) 검침해봤더니 기준치를 초과하는 피폭량이 나왔다"며 "중대 과실로 의한 손해배상을 하라"고 밝혔다. 반면 대진침대 측은 "인과관계가 없다"며 "판매 당시에도 정해진 법령을 준수했고, 과실이 없다"면서 책임을 부인했다. 또 "이 사건 외에도 제기된 소송이 많은데, 대한민국이 피고로 된 사건도 있다"며 "소관인 원자력위원회 입장을 보면서 (입장을 정하면서) 해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현재 진행 중인 라돈침대 집단분쟁 조정위원회에 대해서도 "대진침대 자력으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라며 "소비자 분쟁 소송은 사실상 어렵지 않겠냐"고 설명했다. 라돈은 폐암 원인 중 하나로, 집 주변에서 노출될 수 있는 방사선을 내는 물질이다. 앞서 언론 보도를 통해 대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주 52시간 근무제 시행으로 서울 대기업 직장인들의 근무시간이 줄고 전체적인 여가 활동 소비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KT와 BC카드는 '주52시간 근무제' 시행 3개월을 맞이해 주52시간 근무제로 변화된 사람들의 생활 패턴을 빅데이터로 분석한 결과를 2일 발표했다. 주52시간 근무제는 주당 법정 근로시간을 이전 68시간에서 52시간으로 단축한 근로 제도다. 관련 법규인 근로기준법 개정안이 2월 국회를 통과해 7월부터 종업원 300인 이상의 사업장과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시행되고 있다. KT 빅데이터 분석 결과 주52시간 근무제 시행 후 출근 시간이 늦어지고 퇴근 시간이 빨라지는 등 여유 시간을 많이 가지게 된 직장인들로 인해 전체적인 여가 활동 소비가 증가했다. 또 회사 근처에서 여가 활동 혹은 식사를 즐기던 직장인들이 퇴근 후 집 근처로 이동해 저녁시간을 보내는 것으로 분석됐다. ◇광화문 직장인 근무시간 55분 감소 KT가 분석한 유동인구 빅데이터에 따르면 주52시간 근무제 도입 후 8월 1일부터 9월 16일까지 서울 종로구 광화문 일대의 직장인 일 평균 근무시간(체류시간)은 작년 동기간 대비 평균 55분 감소했다.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아시아나항공이 인턴 및 저경력자에게 정비 업무 10건 중 1건을 맡긴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민경욱의원(자유한국당)이 2일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아시아나항공 특별점검 결과 보고'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점검기간에 530건중 51건(9.6%)의 항공기를 확인정비사가 점검해야 할 부분까지 인턴과 저경력자가 정비하고, 확인정비사는 서명만 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저경력자는 인턴 2년을 마치고, 약 3년 동안 정비경력을 쌓으며 확인정비사 자격 취득을 준비 중인 인력을 말한다. 확인정비사는 통상 5년 이상 정비경력자 중 사내 규정에 따라 자격을 취득한 정비사다. 다른 항공사의 경우 확인정비사가 점검하고 인턴 정비사는 보조 역할만 맡는다. 민 의원은 "특히 자동화점검시스템을 운영하는 정비사가 부족해 전기전자 계통에 반복결함이 잦고, 전체 객실 결함 4081건(1~7월)의 25%인 1022건이 정비가 이월되는 등 정비인력 부족으로 인한 문제가 반복됐다"고 지적했다. 아시아나항공은 비용 절감을 이유로 해외 취항지에 파견한 주재정비사도 최근 5년간(2014~2018년) 36개 공항, 47명에서 25개 공항, 33명으로 30%나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들과 연대 시민단체 활동가들이 2일 살균제 제조사인 SK케미칼과 애경산업에게 공식 사과와 배상을 요구하는 1인 시위를 시작했다. 가습기살균제참사전국네트워크(가습기넷)는 이날 오후 낮 12시부터 서울 종로구 SK 빌딩 앞과 광화문광장 세월호 분향소 앞에서 'SK, 애경산업 1인 규탄시위'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가습기넷은 "줄곧 SK케미칼과 애경에 대한 수사 확대를 촉구해 왔다"며 "살균제 원료물질을 제조공급해온 SK케미칼과 이를 판매한 애경산업, 이마트 등으로 수사가 확대돼야 그 진상과 피해가 제대로 밝혀질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제라도 SK케미칼과 애경산업이 국민과 피해자들에게 사과하고 배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SK케미칼은 가습기살균제인 '가습기메이트'를 제조하고 애경은 이를 판매했다. 가습기넷에 따르면 1994년부터 2001년까지 SK케미칼이 직접 제조하고 판매한 가습기메이트의 판매량은 35만5000개다. 2002년부터 2011년까지 SK케미칼이 제조하고 애경이 판매한 제품 판매량은 163만7000개다. 가습기넷은 "현재 '가습기메이트' 제품만을 단독으로 사용해 폐 질환이 확인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부동산 시장이 호황을 보인 2분기 가계 여윳돈이 11조원으로 쪼그라들었다. 집값 오름세가 계속되는 가운데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규제를 앞두고 대출을 비롯해 보유자금을 모아 내집 마련에 나선 가계가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정부의 여유자금은 지속된 세수 호조에 힘입어 큰 폭 확대됐다. 한국은행이 2일 발표한 '2018년 2분기 자금순환(잠정)' 자료에 따르면 가계·비영리단체의 순자금운용액은 11조원으로 1분기(16조9000억원)에 비해 5조9000억원 축소됐다. 2009년 관련 통계 편제 이후 역대 2분기 중에서는 2011년과 지난해에 이어 세번째로 적은 규모다. 순자금운용은 예금이나 보험, 연금, 펀드 등으로 굴린 돈(자금운용)에서 차입금 등 빌린 돈(자금조달)을 뺀 수치로 각 경제주체가 쓸 수 있는 여유자금을 의미한다. 2분기 가계의 여유자금이 축소된 것은 우선 빌린 돈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자금조달 규모는 27조6000억원으로 1분기(22조000억원)에 비해 확대됐다. 반면 자금운용 규모는 1분기 39조6000억원에서 38조5000억원으로 다소 줄었다. 특히 금융기관 예치금이 같은기간 26조7000억원에서 15조4000억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국내 자동차 업계가 대한민국 쇼핑 관광 축제인 '2018 코리아세일페스타'에 동참하며 이번 달 파격적 혜택을 제공하는 할인 행사에 나선다. 현대자동차는 자사 주요 차종을 대상으로 한 3%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대상 차종은 엑센트, 더 뉴 아반떼, i30, 벨로스터, 쏘나타, 그랜저, 투싼, 싼타페 등이다. 해당 제품은 할인 대신 1.5% 저금리로도 구매할 수 있으며 개별소비세 인하에 따른 추가 할인은 차종별로 20~50만원 선이다. 7년 이상 된 노후차량(2011년 10월31일)을 보유한 고객들은 전 차종 30만원 할인을 받을 수 있고 다문화가정 구성원과 국내거주 외국인 역시 주요차종에서 30만원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기아자동차는 모닝, 레이, K5, K7, 스토닉, 쏘렌토, 카니발 등의 차종을 출고하는 고객 선착순 5000명에게 최대 7%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소상공인이나 자영업자들이 신차를 구매할 경우 승용차와 레저용차량 전 차종(전기차·카니발 제외)을 20만원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노후차량 특별 혜택으로 2011년 9월30일 이전 등록된 차량을 보유한 사람들에게는 30만원 할인 혜택이 주어지고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원장 우동식)은 가을철을 맞아 2일부터 26일까지 4주간 소비가 증가하고 있는 횟감용 활어의 원산지 표시 위반행위를 집중 단속한다. 최근 수산물 원산지표시 위반사례가 점차 줄어들고 있는 추세지만, 횟감용 활어는 국내산과 수입산의 가격차이가 크고 외관상 소비자가 쉽게 구별하기 어려워 위반사례가 지속 발생하고 있다. 수입하는 횟감용 활어 중 약 32.4%가 참돔, 홍민어, 점농어다. 이들의 원산지 표시 위반건수는 평균적으로 전체 활어 위반건수의 27%를 차지한다. 세 어종은 국내산과 일본산 또는 중국산과의 가격차이가 크기 때문에 국내산으로 속여 파는 경우가 많다. 이에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은 10월 한 달 동안 부산자갈치 축제 등 어촌․어항지역 및 수산물 축제 현장을 대상으로 참돔, 홍민어, 점농어의 원산지표시 단속을 집중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단속반은 활어 판매점 및 횟집에서 소비자를 가장하여 횟감을 확보한 후 DNA 분석을 통해 원산지를 확인함으로써 횟감 활어의 원산지 거짓표시를 철저히 가려낼 계획이다. 한편,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은 지난달 추석을 맞아 제수용 수산물에 대한 원산지 단속을 실시한 결과 총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정부의 9.13 주택시장 안정대책이 발표된 지난달 은행권 가계대출과 개인사업자 대출 증가세가 모두 꺾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고강도 대출 규제가 즉각 시행된데다 추석 연휴 기업들의 상여금 지급 등으로 가계의 신용대출 규모가 크게 줄어든 영향으로 풀이된다. 2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우리·KEB하나·NH농협은행의 9월말 기준 가계대출 잔액은 555조8300억원으로 전월(552조3921억원)잔액보다 3조4379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월 증가액 4조6549억원에 비해서는 1조2170억원이나 축소된 것이다. 하지만 지난 4월(3조6330억원)과 8월에 이어 올들어 세번째로 상승폭이 높았다. 지난달 가계대출 증가세 둔화에는 신용대출 감소가 큰 영향을 줬다. 지난해 연말부터 고공행진을 이어가던 마이너스 통장 등 신용대출은 지난달 기준 102조1899억원으로 전월보다 1조3171억원 줄었다. 신용대출이 감소한 것은 올들어 처음이다. 통상 연휴가 껴있는 달에는 상여금 유입 등으로 신용대출 수요가 줄어든다. 정부의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로 주택담보대출 수요가 신용대출로 옮겨가는 '풍선효과'가 다소 주춤해진 영향으로도 분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2일 0시 50분께 부산 동구의 한 컨테이너터미널에서 화물을 적재하기 위해 대기 중이던 트레일러 차량에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불이 났다. 이 불은 트레일러 엔진룸과 내부를 태우고 10분 만에 진화됐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은 차량 전조등 부근에서 불이 시작됐다는 트레일러 기사 A(58)씨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원인과 피해규모 등을 조사 중이다.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 2일 오전 4시30분께 수도권 지하철 3호선 대곡역~백석역 사이에 야간 공사차량이 선로에 멈춘 것으로 추정되는 사고로 삼송~구파발 양방향 열차 운행이 중단돼 출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다만 삼송역에서 오금역까지는 운행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코레일 측은 대화역과 삼송역 사이에 셔틀 전동차 두대를 투입해 운행 중이다. 대화에서 삼송역 구간을 가려면 대화~백석까지 셔틀 전동차를 타고 백석에서 다시 전동차를 갈아탄 뒤 삼송역까지 이동해야 한다. 코레일 측은 "복구 작업에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른 교통편을 이용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