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전국 농가 10가구 중 7가구는 땀 흘려 재배한 농산물을 팔아 한해 1000만원도 만져보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5000만원 이상 벌어들이는 농가는 늘어 농촌에도 소득 양극화가 심화된 모습이다. 통계청이 28일 발표한 ‘2020 농림어업총조사 최종집계결과’를 보면 지난해 농축산물 판매 금액이 1000만원 미만인 농가는 전체 농가의 70.3%로 조사됐다. 이는 5년 전 67.9%보다 2.4%포인트(p) 증가한 것으로 농가 10가구 중 7가구는 재배한 작물이나 사육한 가축으로 벌어들이는 수입이 한 달 평균 100만원이 채 되지 않았다. 판매금액별로 보면 120만원 이상 1000만원 미만을 버는 농가는 43.5%로 2015년(43.2%) 보다 늘었다. 120만원도 벌지 못하는 저소득 농가는 18.6%로 5년 전(13.5%) 보다 3.1%p나 증가했다. 반면 고소득 농가 비중은 커졌다. 5000만원 이상 소득을 올린 가구 비중은 7.9%로 5년 전(7.8%) 보다 0.1%p 늘었다. 5000만원 이상 1억원 미만 가구는 5.3%, 1억원 이상 가구는 2.6%로 나타났다. 경지 면적이 3㏊ 이상인 농가 중 판매금액이 5000만원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주택 소유자가 집을 빌려줬을 때 받을 수 있는 임대료인 '자가주거비'를 소비자물가에 반영하게 될 경우 통화정책의 의도와 물가가 상반된 방향으로 움직일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자가주거비를 소비자물가에 반영하는 문제를 신중하게 고려해야 한다는 얘기다. 한국은행은 28일 BOK 이슈노트에 실린 '자가주거비와 소비자물가' 보고서에서 "자가주거비의 주택가격 반영도가 높을수록 체감주거비와의 괴리가 축소되는 반면 소비자물가의 변동성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최근 주요국의 주택가격 상승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전략 점검 결과 주거비 부담이 지표물가에 반영될 수 있도록 2026년부터 유로지역 소비자물가지수(HICP)에 자가주거비를 반영하기로 했다. 우리나라의 경우 소비자물가지수에 전세와 월세 가구의 지출만 계산해 반영하고 있어 주요국에 비해 주거비 부담이 낮게 반영돼 있다. 이에 따라 임차가 아닌 자가에 사는 사람의 지출은 감지하지 못한다는 한계가 있다. 이를 고려해 통계청 도 1995년 이후 '자가주거비'를 별도의 보조지표로 산출하고 있다. 학계에서는 가계 소비지출에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자가주거비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고승범 금융위원장은 28일 보금자리론 등 정책금융상품에 대출수요가 쏠려 향후 중단될 우려에 대해 "가능한 실수요자 보호를 하면서도 가계부채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방안을 고민 중이다"라고 밝혔다. 고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정책금융기관 간담회'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보금자리론 등 실수요자 보호 방안을 주택금융공사와 함께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은행권이 대출 한도를 잇달아 축소하자, 대출 수요는 보금자리론 등 정책금융상품으로 쏠리는 추세다. 주택금융공사는 보금자리론의 금리를 내달부터 0.2% 포인트 인상하기로 했다. 일각에서는 이러한 풍선효과로 보금자리론도 곧 중단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공급 속도가 빨라지면 한도 소진으로 정책금융상품 창구마저도 막힐 수 있다는 점에서다. 또 고 위원장은 '상환 능력 평가를 중심으로 개편되는 추가 대출 규제에 전세 대출도 포함되느냐'는 취재진 질의에 "검토하고 있는 단계"라며 "전세 대출이 실수요자 대출이기 때문에 세밀하게 들여다봐야 측면도 있지만, 상대적으로 대출받기 쉬운 측면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런 부분들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가계부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서울 연립·다세대(빌라) 중위 매매가격이 처음으로 3.3㎡(평)당 2000만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중위가격은 주택가격을 순서대로 나열했을 때 중앙에 위치하는 가격으로 서울의 빌라 절반이 3.3㎡당 2000만원을 넘는다는 의미다. 서울에서 빌라 거래량이 7개월 연속 아파트 거래량을 앞지르고 있는 가운데 가격도 크게 뛴 것으로 분석된다. 29일 부동산 플랫폼 '다방'을 운영하는 스테이션3가 한국부동산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7월 서울의 빌라 3.3㎡당 중위 매매가격은 2038만원으로, 전달(1986만원)보다 2.6%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년 전인 2020년 7월(1878만원)과 비교하면 8.5% 올랐다. 이는 부동산원이 관련 조사를 시작한 2006년 1월 이후 최고치다. 서울 빌라 중위 매매가격은 올해 3, 4월만 하더라도 3.3㎡당 1800만 원대로 2019년 말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그러나 5월 들어 3.3㎡당 1960만원으로 오르더니 두 달 만에 3.3㎡당 2000만원을 넘어섰다. 집값 급등으로 아파트보다 상대적으로 선호도가 낮았던 빌라로 눈을 돌린 실수요자들이 늘면서 가격도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다방 관계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지난 7월부터 고용보험 적용을 받고 있는 택배기사 등 12개 직종 특수고용직(특고) 종사자의 고용보험 가입자가 약 44만명으로 집계됐다. 보험설계사가 절반으로 가장 많았다. 28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22일 기준 특고 고용보험 적용 사업장은 2만9000여곳, 가입자는 44만1047명이다. 앞서 정부는 '전 국민 고용보험 로드맵'에 따라 근로기준법상 노동자에만 적용하던 고용보험을 지난해 12월10일 예술인으로 확대한 데 이어 올해 7월1일에는 그 대상을 특고로 확대한 바 있다. 고용보험 적용을 받는 특고는 현행 산재보험 적용 대상인 14개 특고 직종을 중심으로 한 12개 직종이다. 택배기사와 보험설계사, 학습지교사, 방문교사, 대출모집인, 신용카드회원 모집인, 방문판매원, 대여제품 방문점검원, 가전제품 배송기사, 건설기계 종사자, 화물차주, 방과후강사 등이 해당된다. 방과후강사의 경우 산재보험 적용 직종은 아니지만 코로나19 등으로 보호 필요성이 커지면서 대상에 포함됐다. 이에 따라 그간 고용보험 혜택을 받을 수 없었던 특고도 실직 시 구직급여(실업급여)는 물론 출산 시 출산전후급여를 받을 수 있게 됐다. 특고 고용보험 가입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부적절한 주식 거래 논란을 빚은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방은행 총재와 에릭 로젠그렌 보스턴 연은 총재가 잇달아 사임 의사를 밝혔다. 27일(현지시간)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카플란 총재와 로젠그렌 총재가 이날 각각 퇴임을 발표했다. 카플란 총재는 성명을 통해 "유감스럽게도 최근 나의 재무정보 공개에 대한 초점이 연준이 중요한 업무를 수행하는 데 방해가 될 위험이 있다"고 배경을 밝혔다. 그는 다음달 8일 자리에서 물러난다. 로젠그렌 총재는 건강상의 문제를 이유로 임기 만료 9개월 전에 조기 사임한다고 발표했다. 그는 올해 64세로 내년 6월 은퇴할 계획이었다. 최근 이들은 지난해 주식과 펀드에 거액을 투자한 것이 드러나 이해 상충 논란을 빚었다. 이후 두 사람은 모두 주식을 처분한다고 밝힌 바 있다. 카플란 총재는 지난해 애플, 아마존 등의 기업 주식을 100만달러 이상 거래한 것으로 나타났다. 로젠그렌 총재는 화이자, 셰브론, AT&T 등의 주식을 매입하고 4개 부동산투자신탁 펀드에 투자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됐다. 논란에 대해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지난 22일 "연준의 현재 규정은 대중의 신뢰를 유지하는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올해 8월말까지 벤처투자가 역대 최대 였던 지난해 연간 투자액을 넘어선 4조6158억원을 달성하며 기록을 경신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8일 올해 8월 말까지 벤처투자와 펀드결성 실적을 집계한 결과를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같은 기간 벤처펀드 결성금액도 3조9472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조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8월 누적 벤처투자액 4.6조…100억원 이상 투자 유치 92개사 올해 8월 누적 벤처투자는 전년동기 대비 약 85.8% 증가한 4조6158억원으로, 역대 최대였던 작년 4조3045억원을 4개월 앞당겨 경신했다. 올해 상반기 벤처투자가 3조원을 돌파한 이후 7~8월 동안 총 1조4000억원 이상(2개월 평균 약 7000억원) 투자됐고, 8월까지 월평균 5770억원이 투자된 셈이다. 8월 누적 투자 건수와 피투자기업 수 역시 각각 3395건, 1588개사로 확인되면서 동기 대비 역대 최다 실적을 기록했다. 건당 투자금액은 평균 13억6000만원, 기업당 투자금액은 평균 29억1000만원으로 나타났다. 8월 누적 투자 1~3위 업종은 정보통신기술(ICT)서비스, 바이오·의료, 유통·서비스 3개 업종으로, 이들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하도급 및 위·수탁 거래 규제가 강화되면서 이로 인해 국내 기업들과의 거래가 축소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28일 전국경제인연합회에 따르면 조사전문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매출 1000대 기업을 대상으로 하도급 및 위·수탁 거래 규제 강화로 인한 국내 기업과의 거래 비중 변동 가능성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축소'(31.6%)라고 답한 비율이 '확대'(10.5%)보다 높았다. '현행 유지'라고 답한 비율은 57.9%였다. 최근 3년간 중소기업협동조합법과 상생협력법, 하도급법 등의 개정을 통해 중소벤처기업부의 권한 및 대기업 과태료 처분, 기술자료 유용과 관련된 규정을 강화하는 등 하도급 및 위·수탁 거래와 관련된 규제가 강화되고 있다는 게 전경련의 설명이다. 응답 기업을 대상으로 최근 3년간의 하도급과 위수탁 규제에 대한 인식을 조사한 결과에서도 과거와 비교해 '강화됐다'는 응답이 64.9%로 '완화됐다'(35.1%)는 응답에 비해 높았다. 최근 개정 내용 중 기업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정책으로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시정명령을 통해 불공정거래행위를 직접 규제'(33.8%)와 '중소기업중앙회의 납품대금 조정 신청'(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온실가스를 배출하지 않는 청정수소의 생산 확대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장이 열린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8일 오후 2시 수소융합얼라이언스 및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과 '청정수소 기술 포럼'을 공동 개최한다. 온라인으로 생중계되는 이번 포럼은 주요 국가들이 탄소중립 실현 및 청정수소 경제로의 전환을 발표하고 대규모 그린수소 실증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가운데, 국내 관련 기술력과 산업 경쟁력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국내 그린수소 분야의 산업계, 학계 및 연구계 전문가들은 '그린수소 생산 확대를 위한 발전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그린수소는 재생에너지 등 무탄소전원으로 물을 분해해 생산되는 청정수소다. 특히 물을 분해해 수소를 생산하는 수전해 장치 및 해외 그린수소 생산·도입·운송 관련 핵심 기술개발의 방향과 그린수소 생산시스템 실증 및 상용화 추진방안을 논의한다. 박정호 한국에너지공대 부총장은 기조발표에서 세계 그린수소 생산시장, 가격, 기술 동향 및 특징을 설명하고, 국내 실정에 맞는 그린수소 생산체계에 대한 다양한 고려 요인과 발전 과제를 제시할 예정이다. 하형은 SK 부사장, 이무석 코오롱인더스트리 상무, 장종현 KIST 박사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SK이노베이션과 미국 자동차업체 포드가 합작해 설립하는 배터리 생산 기업이 미국내 역대 최대 규모의 배터리 생산 공장을 건설한다. 이에 따라 미국 정부와 기업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전기차 보급확대 정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SK이노베이션과 미국 완성차 기업 포드(Ford)는 미국 현지시간 28일 양사가 합작해서 설립하기로 한 블루오벌SK(BlueOvalSK)의 생산 공장이 들어설 테네시(Tennessee)주와 켄터키(Kentucky)주에서 배터리 생산 부지를 발표하는 행사를 각각 열고 대규모 투자 계획도 같이 공개한다. 이 행사는 양사 배터리 합작법인 블루오벌SK가 들어설 테네시주 스텐튼(Stanton)과 켄터키주 글렌데일(Glendale)에서 순차적으로 열린다. 이 행사에는 포드측의 빌 포드(Bill Ford) 회장, 짐 팔리(Jim Farley) 사장 외에 빌 리(Bill Lee) 테네시 주지사, 앤디 베셔(Andy Beshear) 켄터키 주지사 등이 참석한다. SK이노베이션에서는 지동섭 배터리사업 대표와 관련 임원들이 현장에 직접 참석한다. 포드와 SK이노베이션은 두 지역에서 배터리 공장과 전기차 조립 공장 건설을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기술보증기금은 예비창업자 및 초기창업자의 성공 창업 견인을 위해 '2021년 제2회 벤처창업교실' 교육생을 내달 15일까지 모집한다고 28일 밝혔다. 벤처창업교실은 내달 25일부터 11월5일까지 진행되며 전액 무료다. 교육 대상자는 제조, 정보통신기술(ICT), 신재생에너지, 4차 산업혁명분야, 지식문화산업 등 기술 기반 업종의 창업을 준비 중인 예비창업자 또는 창업 후 3년 이내의 초기창업자다. 75명 내외로 모집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에는 부산을 중심으로 한 지방 소재 창업자와 소셜벤처 분야를 우대 모집할 예정이다. 이번 교육은 코로나19 대응 차원에서 온라인 교육콘텐츠 시청 및 화상 실시간 강좌 등 전면 비대면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교육내용은 ▲사업계획서 작성 ▲창업트렌드 분석 ▲시장개발 ▲투자유치전략 ▲정부지원제도의 이해 등 기술창업과 관련된 실무지식 위주의 강좌들로 구성된다. 우수 수료자에게는 맞춤형 창업컨설팅도 무료 제공된다. 기보는 예비창업자 및 초기창업자의 성공적인 창업과 안정적인 사업기반을 지원하기 위해 2001년부터 벤처창업교실을 운영해 왔으며, 지금까지 총 5075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교육 수료자에게는 창
[파이낸셜데일리 이정수 기자] PC 온라인 게임 '던전앤파이터'의 개발사 네오플이 제주에 정착해 미래 인재 육성과 채용을 지속하며 지역 사회와 상생하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창립 20주년을 맞이한 네오플은 제주로 본사로 옮긴 이후에도 꾸준히 인재를 채용하며 현재 약 1000명 규모로 성장했다. 네오플은 매년 공개 채용 및 수시 채용을 진행하며 인재를 확보해나가고 있다. 지난 상반기 수시 채용에 이어 최근 공개 채용을 진행하며 기획·프로그래밍·그래픽·사업·기술지원·웹 등 다양한 직군의 인재를 모집했다. 최종 합격자는 오는 12월 중 입사 예정이다. 급여 및 복지는 업계 최고 수준이다. 네오플은 올해 초 신입사원 초임을 개발 직군 5000만 원, 비개발 직군 4500만 원으로 상향했다. 특히 제주 이외 지역에서 채용된 인력에게 사택 또는 주거비를 제공하는 주거 지원 제도, 항공 마일리지 지급, 사내 식당 조·중·석식 제공, 사내 어린이집 운영, 복지포인트 지급 등의 다양한 복지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네오플은 지역 사회 인재 육성 정책도 실현하고 있다. 2015년 제주시 노형동으로 본사를 옮긴 네오플은 지난 2016년부터 '던전앤파이터 2D 그래픽 교
[파이낸셜데일리 이정수 기자] 가입자 1000만 시대를 눈 앞에 둔 알뜰폰 시장에서 이동통신 3사 자회사 점유율이 절반에 육박함에 따라 점유율 상한제 도입을 촉구하는 주장이 나왔다. 28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윈회 양정숙 의원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7월 말 현재 우리나라 알뜰폰 가입자는 981만명으로 나타났으며, 최근 매월 10만명씩 증가하면서 올해 천만시대를 열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가운데 통신3사 자회사들의 휴대폰 부문 시장 점유율이 46.6%을 넘어 서면서 통신 자회사들의 알뜰폰 시장 점유율을 제한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알뜰폰 가입자는 2019년말 775만명에서 2020년 911만명으로 17.5% 증가했고, 7월말 현재 981만명으로 1년 7개월 만에 206만명이 늘었지만 통신3사 자회사와 중소 알뜰폰 업체간 명암은 크게 엇갈리고 있다. 상대적으로 가입자당 수익이 높은 휴대폰 회선 가입자는 통신3사 자회사의 경우 2019년 254만명에서 2021년 7월 281만명으로 27만명 증가했지만, 중소 알뜰폰 업체는 같은 기간 432만명에서 322만명으로 오히려 110만명 줄었다. 반면 수익이 떨어지는 IoT 가
[파이낸셜데일리 이정수 기자] 카카오모빌리티가 최근 대리운전업체 2곳을 인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카카오모빌리티에 따르면 자회사 CMNP는 지난달 전화 대리운전업체 2곳을 인수했다. 업체 이름은 공개하지 않았다. 지난 7월 '1577 대리운전'을 운영하는 코리아드라이브와 신규 합작법인 '케이드라이브'를 설립하고 전화대리 호출 시장에 본격 진출한 데 이어 추가 인수를 하며 점유율 확대에 나선 것이다. 이에 기존 대리운전업체들은 카카오모빌리티의 전화콜 대리운전시장 진출이 대기업의 영세업체 죽이기라고 반발하고 있다. 한국대리운전총연합회는 동반성장위원회에 대리운전업을 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 지정해 달라고 신청했고 동반위는 실태조사 중이다. 지난 8월 26일에는 동반성장위원회와 한국대리운전총연합회, 카카오모빌리티, 티맵모빌리티가 참석한 간담회가 열리기도 했다.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한국대리운전총연합회에는 기존 인수 건에 대해 사전 양해를 구해 동의를 받았다"며 "최근에도 코로나 19로 인해 콜처리 어려움이 있는 업체들이 당사에 매도 의사를 밝히고 있으나 동반위를 통해 연합회의 인수 중단 요구를 받은 후 모든 검토를 전면 중단한 상태다"고 말했다.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앞으로 코인 거래소의 임직원들의 내부거래와 거래소 자체 코인 발행이 법적으로 금지된다. 금융위원회는 28일 관련 내용을 담은 특정금융정보법 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시행령 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거래소 코인'(거래소에서 자체적으로 발행한 암호화폐)과 거래소 대표와 임직원의 내부거래 등에 대한 제한이다. 시행령 개정안은 공포날부터 즉시 시행될 예정이다. 금융당국은 지난 5월 가상자산 범정부 협의체에서 가상자산사업자의 시세조종 등으로 인한 이용자 피해 방지 및 가상자산 거래의 투명성 제고를 위한 조치가 필요하다며 이같은 내용의 개정안을 마련했다. 개정안에 따라 가상자산(암호화폐)사업자는 가상자산사업자 본인 및 특수관계인이 발행한 가상자산의 거래가 금지된다. 이미 발행된 가상자산의 경우 6개월이 유예기간이 부여된다. 아울러 가상자산사업자 및 임직원의 해당 가상자산사업자를 통한 가상자산 거래를 제한하는 기준을 한 달 내로 마련하고 시행해야 한다. 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가상자산사업자는 영업정지 처분 또는 1억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받을 수 있다. 금융위는 "비거주자의 국내원천소득에 대한 원천징수, 비거주자로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