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혼행', 즉 혼자 하는 여행 열풍이 식을 줄 모른다. 추석 연휴와 징검다리 휴일이 이어진 9월 말~10월 초 해외로 나간 내국인 약 110만명 중 혼행족이 상당수에 이를 것으로 여행업계는 추산하고 있다. 글로벌 여행공유 서비스 스냅투어(SnapTour)에서도 이 기간 혼행족이 올린 여행 계획에 다른 혼행족이 호응, 동반여행이 성사된 사례가 60여건으로 집계됐다. 스냅투어는 이를 토대로 '혼행 인기 해외여행 장소 5'를 선정했다. 1위는 17건의 태국(방콕·파타야 등지)이 차지했다. 2위는 13건의 일본(도쿄·후쿠오카), 3위는 9건의 베트남(다낭·호찌민·하노이)이다. 7건의 필리핀(마닐라), 5건의 중국(상하이·베이징·홍콩)이 4, 5위에 랭크됐다. 모두 한국과 가까운 동아시아 국가다. 미국, 캐나다, 유럽 등도 있었으나 극히 일부였다. 성별로는 동성을 동반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지만, 이성을 동반하거나 동성과 이성을 모두 동반하는 경우도 적잖았다. 인원은 1대 1 동반도 있었으나 대부분 1대 2인 이상 복수 동반이었다. 여정은 전체를 동반하기보다 일부만 함께하고 헤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이는 현지에서 매칭한 경우에 특히 두
[파이낸셔데일리=김유미 기자]로또 복권을 판매할 권한이 없는데도 판매권자의 이름과 단말기를 빌려 불법으로 팔다가 고발된 사람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김경협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기재부 복권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지방자치단체가 복권 및 복권기금법(이하 복권법) 위반으로 고발한 명의대여 불법 로또 복권 판매자는 152명이었다. 2016년엔 5명에 불과했으나 지난해 61명으로 뛴 데 이어 올해는 8월까지 85명이 적발됐다. 고발된 사람 중 절반을 넘는 92명이 편의점 점주로 조사됐고 마트, 복권방 등에서도 불법으로 이름을 빌려 복권을 팔다가 적발된 사례가 있었다. 복권법은 로또 사업자와 판매계약을 하지 않은 사람이 영리 목적으로 복권을 파는 경우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리도록 규정하고 있다. 김경협 의원은 "불법행위 단속을 강화해야 한다"며 "현재 48%로 절반에 미치지 못하는 장애인 등 우선 계약 대상자와의 판매점 계약비율은 더 높여야 한다"고도 지적했다. 올해 6월 기준 전국 로또 판매점은 7037개인데 이 중 3660개는 일반인, 617개는 편의점 체인 법인과 계약한 것이고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인천시교육청이 학내 성폭력을 고발하는 스쿨미투(#MeToo, 나도 당했다)에 대해 처음으로 공론화하는 민관 합동 토론회를 연다. 시교육청은 오는 12일 오후 2시 인천시의회 의총회의실 302호에서 '2018 스쿨미투 긴급집담회'를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시교육청과 인천시의회 교육위원회, 인천여성연대, 인천성평등정치네트워크가 주최하는 집담회는 '스쿨미투를 통해 학교 성평등 문화 만들기'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토론에는 조선희 시의원과 전남숙 시교육청 장학사, 박미애 전교조인천지부 정책실장, 인천페미액션 활동가, 인천평화복지연대 활동가, 학부모 등이 참여한다. 특히 스쿨미투가 불거진 부원여중의 졸업생도 토론에 참여할 예정이어서 관심이 모아진다. 이번 집담회는 그동안 지역에서 제기된 스쿨미투에 미온적 반응을 보여온 시교육청이 본격적으로 공론화에 나섰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시교육청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스쿨미투가 제기된 지 한달여 만인 지난 2일 장학사와 상담사 등 15명 안팎의 '스쿨미투 특별조사단'을 구성했다. 지역 시민사회단체에서 스쿨미투에 대해 시교육청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는 서명이 잇따르고 SNS에서 확산 조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부산 남부경찰서는 8일 흉기를 들고 편의점에 들어가 금품을 빼앗으려 한 A(72)씨를 특수강도미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7일 오후 9시 50분께 부산 수영구의 한 편의점에 들어가 종업원(38)에게 "현금 5만원을 내 놔라"면서 흉기로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대치 중이던 종업원의 말에 조용히 흉기를 내려놨고, 종업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아내와 음주문제로 다툰 이후 화가 나 교도소에 들어갈 목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파이낸셜데일리=김승리 기자]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미디어 교육에 활용할 콘텐츠를 공모한다고 7일 밝혔다. 방심위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2018년도 10대 과제 ' 중 '디지털 성범죄 예방' '사이버 폭력 대처' '사이버 중독 예방' 등 '인터넷 피해 예방’을 주제로 한 40분 내외 미디어 교육 강의 콘텐츠를 신청받을 예정이다. 기한은 8일부터 11월7일까지다. 국내 소재 2년제 이상 대학생과 대학원생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참가 희망자는 방심위 홈페이지에 제시된 양식에 따라 이메일(contest2018@kocsc.or.kr)로 공모작을 제출하면 된다. 예선심사를 거친 본선 진출작 총 10편을 11월14일 방심위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다. 11월27일 본선인 발표 대회와 시상식을 열어 대상 1편, 최우수상 2편, 우수상 3편, 장려상 4편 등을 선정한다. 총상금 1000만원도 제공한다. 방심위는 최종 수상작을 미디어 교육 교재 등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수상자는 방심위 미디어 교육 강사로 활동할 수 있다. 방심위 홈페이지(http://www.kocsc.or.kr/PageLink.do) 참조 또는 공모전 운영사무국(02-2233-4027) 문의.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유명 피자업체 에땅이 가맹점주들의 단체활동에 불만을 품고 일종의 보복행위를 벌인 사실이 드러나 공정거래위원회로 부터 제재를 받았다. 공정위는 에땅이 '피자에땅가맹점주협회'의 설립과 활동을 주도한 가맹점주들을 대상으로 집중 매장점검을 실시해 계약을 해지하는 등 불이익을 제공하고 500여명의 가맹점주들에게 홍보전단지 구매를 강제했다며 시정명령과 함께 14억67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한다고 7일 밝혔다. 사건은 지난 2015년 3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에땅은 인천시 소재 부개점과 구월점을 집중관리 매장으로 분류한 뒤 약 2개월 동안 위생점검 등을 명목으로 각각 12회, 9회에 걸쳐 매장점검을 실시했다. 많게는 주에 2~3회씩 본사가 가맹점을 감시하고 나선 셈이다. 이례적인 매장점검의 배경에는 '피자에땅가맹점주협회'가 있다. 에땅은 부개점과 구월점이 점주협회의 설립을 주도했다는 이유로 집중점검을 실시하고 계약 미준수 사항을 찾아내 이들 가맹점과의 계약관계를 종료했다. 가맹거래법 위반이다. 현행법은 가맹본부가 점주단체의 구성과 가입, 활동 등을 이유로 불이익을 주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공정위에 따르면 에땅은 "점주협회와의 대화, 타협을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부부합산 연소득 1억원 이상 고소득자와 집을 두 채 이상 갖고 있는 다주택자들은 오는 15일부터 전세자금대출을 받기 어려워진다. 금융위원회는 9·13 주택시장 안정대책에 따라 강화된 전세자금보증 요건이 이번 달 15일 대출 신청분부터 적용된다고 7일 밝혔다. 전세자금보증은 세입자가 제1금융권에서 전세자금대출을 받을 때 보증기관이 제공하는 최대 2억원 한도의 대출보증이다. 은행들은 전세보증에 가입해야만 전세자금대출을 해주기 때문에 보증요건을 엄격히 하면 전세대출을 받기 어렵게 된다. 지금까지는 전세보증을 받는데 있어 소득이나 주택보유 여부와 관련된 요건이 없었다. 그러나 일부 다주택자들이 전세대출을 받은 뒤 전세로 거주하며 기존에 갖고 있던 여윳돈을 활용해 '갭투자'를 하는 악용 사례가 발생해 이번에 주택보유수와 소득 요건이 새로 만들어졌다. 주택보유수 요건 신설에 따라 2주택을 이상을 보유한 다주택자는 주택금융공사(주금공),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서울보증보험(SGI) 등 전세자금보증을 제공하는 3개 기관 모두에서 전세대출 신규보증이 전면 제한된다. 단 강화된 요건이 적용되는 오는 15일 전에 전세보증을 이용하다가 연장하는 경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 이번 리뉴얼을 통해 가전, 리빙, 가구/인테리어, 자동차/레저 등의 일반 상품부터 의류, 화장품, 액세서리 등 뷰티/패션, 식음료, 유아용품, 생활용품 등 실생활에 유용한 상품, 그리고 유니크하고 트렌디한 상품까지 카테고리를 다양화한 것은 물론, 접근성을 보다 업그레이드했다. 향후 입점 브랜드의 매출과 인지도를 끌어올리기 위해 다양한 프로모션도 준비할 계획이다. 특히 세계 최초 수익배당 코인 쇼핑몰 ‘샵콘’은 플랫폼 수익이 소비자의 암호화폐 ‘샵콘코인(SHC)’ 보유량에 따라 실시간으로 배당된다.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해 쇼핑몰 내에서 상품을 구매하면 암호화폐 ‘샵콘코인’이 채굴되는 형태로, 소비자가 주인인 쇼핑 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소비 플랫폼으로 나아가고 있다. 전 세계 쇼핑몰과 플랫폼, 콘텐츠 등과도 연동해 코인을 채굴할 수 있도록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 모듈 방식과 PG(SHOPCORN Payment Gateway) 모듈 방식을 지원하고 있으며, 10월 중으로는 다른 서비스의 결제수단으로 연계시킬 예정이다. 여기에 세계 각국의 언어 및 콘텐츠를 지원해 글로벌 샵콘 플랫폼으로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 올해 상반기 출국금지된 고액체납자가 1만2000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금태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7일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5000만원 이상 국세를 체납해 출국금지된 인원은 올해 상반기까지 1만2487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전체 인원 8952명보다 40% 증가한 수치다. 한편 지난해 고액·상습 체납자는 2만1403명으로 전년(1만6655명) 대비 29.0% 증가했다. 고액·상습 체납자 중 최대금액은 2004년에 2225억원을 체납한 정태수 전 한보철강 대표였다. 1000억원 이상 체납도 5건이나 있었다. 지난해 최대 고액·상습 체납자는 유지양 전 효자건설 회장으로 상속세 447억원을 내지 않았다. 금태섭 의원은 "고액·상습 체납자 증가는 대다수 성실 납세자들에게 상대적 박탈감을 준다"며 "명단공개 확대는 물론 은닉재산 추적조사, 형사고발 등 엄정 조치를 통해 세금 징수율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국세청은 현재 체납 이후 1년 넘게 내지 않은 국세가 2억원 이상인 고액·상습 체납자 명단을 공개하고 있다.
◇전보 ▲정리총괄부장 장진영 ▲금융정리부장 이병재 ▲채권관리부장 심재만 ▲혁신경영실장 김홍태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휴일인 7일 전국 고속도로는 오후 한 때 나들이 나갔다가 돌아오는 차량이 몰리면서 곳곳에서 정체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날 고속도로 이용 차량을 평소 휴일보다 다소 많은 430만대로 예상했다. 오후 1시 현재 수도권을 빠져나간 차량은 18만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들어온 차량은 14만대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고속도로 지방 방향은 하루 종일 대체로 원활한 흐름을 유지할 것으로 보이며, 서울 방향은 오후 5~6시 정체가 절정에 달한 뒤 오후 11시부터 차차 해소될 것으로 예측된다"고 말했다. 오후 1시 현재 현재 경부고속도로는 서울 방향 양재나들목~서초나들목 2.7㎞ 구간에서 거북이걸음을 하고 있다. 부산 방향으로는 경부선 입구~잠원나들목 1.1㎞, 잠원나들목~반포나들목 1.0㎞, 서초나들목~양내나들목 2.5㎞ 구간에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는 구리 방향 중동나들목~송내나들목 2.1㎞, 일산 방향 장수나들목~송내나들목 2.1㎞, 노오지분기점~김포요금소 3.1㎞, 김포요금소~김포나들목 0.7㎞, 김포나들목~자유로분기점 3.1㎞ 구간이 혼잡하다. 오후 1시 서울요금소 기준 승용차를 이용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서울시와 인천광역시, 경기도가 함께 추진하고 있는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 사업과 관련, 경제적 타당성이 낮다는 결과가 나왔다. 서울시는 아직 이 사업타당성 조사 결과를 놓고 사업 철회 여부에 대해선 결정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하지만 수도권 광역철도망 구축 계획에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7일 "현재 사업 타당성 결과가 나오고 있는 중이고, (그렇다고 해당사업 자체가)무산(된 것)은 아니다"라며 "다만 해당 사업에 대해 타당성 조사 결과 경제성이 상당히 낮게 나온 것은 사실인 만큼 다른 대안이 있는지 검토하고 있다. 향후 여러가지 대안을 갖고 조사·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향후 사업 추진 계획에 대해서는 "(정책 결정 시기는) 알 수 없다. 사업 진행 여부에 대해 타당한 안이 나와야 결정이 될 예정"이라며 "서울시, 인천시, 경기도 등에서도 경제적인 타당성이 확보돼야 함으로 지속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시는 서울지하철 5호선을 서울 방화역과 방화차량기지에서 인천 검단신도시를 거쳐 김포 장기로 연장하는 노선과 방화차량기지에서 경기도 고양시로 연결하는 노선을 검토해왔다.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임대소득이 얼마인지 파악조차 되지 않던, 전국 전월셋집 약 500만 채의 실체가 드러났다. 국토교통부가 지난달 가동한 주택임대차정보시스템(RHMS) 시범운영을 통해서다. 정부는 이들 임대주택도 소득을 추정해 고액 소득자에 대해 추가 세금과 사회보험료 등을 내게할 방침이다. 4일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김상훈 의원실이 국토교통부에서 받은 '주택임대차정보시스템(RHMS) 시범운영 결과'에 따르면, 지난 7월 기준 전국에 임대중인 주택은 691만8806채로 추정된다. 개인이 소유한 주택 1527만채 중 자가주택과 빈집을 제외한 수치다. 당초 정부가 전월세확정일자신고, 월세세액공제신고 등 행정자료(공부)를 통해 파악하고 있던 27.0%(187만782채) 외에 504만8024채(73.0%)가 임대 중인 사실이 이번에 확인된 것이다. 서울의 경우 전월셋집 127만8659채 중 55.8%(71만4077채)의 임대소득 신고가 누락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강남4구(강남·서초·송파, 강동)의 경우 고가 주택이 많고, 전월셋집 비중이 높은 편이지만 절반 이상의 임대주택이 소득을 신고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4구 전월셋집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현대자동차의 브랜드 가치가 지난해에 비해 3% 상승한 135억 달러(약 15조2563억원)로 집계됐다. 4일 현대차에 따르면 글로벌 브랜드 컨설팅 업체 '인터브랜드'는 '2018 글로벌 100대 브랜드'에서 현대차의 브랜드 가치를 135억 달러로 산정했다. 현대차의 종합 브랜드 순위는 36위, 자동차 부문 순위는 6위다. 현대차는 글로벌 100대 브랜드에 처음으로 이름을 올린 2005년(브랜드 순위 84위·가치 35억 달러) 이후 올해까지 14년 연속 100대 브랜드로 선정됐다. 그동안 브랜드 순위는 48계단, 브랜드 가치는 100억 달러 상승했다. 2015년부터는 4년 연속으로 종합 브랜드 순위 30위권 진입에 성공했다. '인터브랜드'는 매년 전세계 주요 브랜드의 가치 평가를 실시, '글로벌 100대 브랜드'를 선정해 발표하고 있으며, 각 브랜드의 가치는 재무상황과 마케팅 측면을 종합적으로 측정해 각 브랜드가 창출할 미래 기대수익의 현재가치를 평가해 산정된다. 인터브랜드 관계자는 "현대차의 지속적인 브랜드 가치 상승 요인은 퓨처 모빌리티 투자와 끊임없는 브랜드 이미지 제고 노력"이라며 "차세대 수소전기차 넥쏘의 출시와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기자]신동빈(63) 롯데 회장 2심 선고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롯데그룹은 신 회장과 그룹전체의 명운이 걸린 이번 선고를 초조하게 지켜보고 있다. 4일 법원과 롯데그룹 등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8부(부장판사 강승준)는 5일 오후 2시30분 312호 중법정에서 신 회장의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등 혐의 항소심 선고 공판을 진행한다. 신 회장은 박근혜 정부 시절 면세점사업권 재승인 등 경영 현안과 관련해 도움을 받는 대가로 최순실(62)씨와 관련된 K스포츠재단에 70억원을 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와 함께 롯데 경영비리와 관련해 형 신동주(64)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 등 총수 일가에 508억원의 부당한 급여를 지급하고 아버지인 신격호(95) 롯데그룹 총괄회장과 사실혼 관계인 서미경(57)씨가 운영하던 유원실업 및 신영자(75) 전 롯데복지재단 이사장에게 롯데시네마 매점 사업권을 몰아주는 등 회사에 778억원의 손해를 끼친 혐의도 받고 있다. 1심에선 두 사건이 별도로 진행됐지만, 항소심에서 신 회장의 요청에 따라 한 재판부에서 심리가 진행됐다. 검찰은 지난달 29일 결심 공판에서 "엄중한 책임을 물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