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10월 들어서도 가파른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9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서울아파트 거래건수는 이날 현재 3731건으로 작년 10월 전체거래량(3777건)에 육박했다. 아파트 거래량은 현추세를 유지하면 두 달 연속 1만건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 아파트거래건수는 지난달(1만2455건) 1만건을 넘어섰다. 올해 3월(1만3818건) 이후 6개월만이다. 거래건수는 ▲1월 1만198건 ▲2월 1만1113건 ▲3월 1만3818건 ▲4월 6206건 ▲5월 5461건 ▲6월 4756건 ▲7월 5525건 ▲8월 7359건 ▲9월 1만2455건을 각각 기록했다. 25개 자치구 가운데 노원구(536건)의 거래량이 가장 많았다. 지난달 거래건수(1486건)가 유일하게 1000건을 넘은 데 이어 이달에도 송파구(279건)를 따돌리고 독주하고 있다. 강서구(240건)가 뒤를 이었고, 이어 도봉구(229건), 강동구(220건), 강남구(213건) 등의 순으로 거래량이 많았다. 반면, 종로구(15건)는 거래가 뜸했다. 지난달 거래량(125건)은 올해 4월(245건) 이후 처음으로 100건을 넘어섰지만 이달들어 다
[파이낸셔데일리=강철규 기자]"홍보가 너무 안 돼서…언제 시작하고 언제 끝났는지도 몰랐다. 솔직히 지난해나 재작년에도 가격적인 매리트가 전혀 없었다. 이 정도 세일폭은 언제든지 받을 수 있다." 지난 7일 '2018 코리아 세일 페스타'가 막을 내린 가운데 행사 지속 여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이 행사는 첫해 이후 매년 실적이 줄어드는 추세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와 문화체육관광부가 공동으로 개최한 2018 코리아 세일 페스타가 9월28일부터 지난 7일까지 10일 간 진행됐다. 이 행사는 지난 정부가 2015년부터 시작했다. 당시 박근혜 정부는 메르스 사태 이후 소비진작과 내수활성화를 위해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라는 이름으로 이 행사를 기획했다. 하지만 매년 실효성 논란에 시달리고 있다. 행사 첫해인 2015년 당시 백화점을 제외하면 매출 신장세가 미약했다. 상품 할인율을 둘러싸고 '연례 정기세일 수준'이라는 혹평이 뒤따랐다. 산업부에 따르면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가 실시된 2015년 10월1~14일 2주간 주요 참여업체 22곳의 매출실적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20.7% 증가했다. 당시 백화점은 전년 대비 24.0%, 대형마트는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다음 주 재무부의 환율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중국 위안화 평가 절하에 우려감을 표시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고위 관리는 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미국이 중국의 통화를 면밀히 감시하고 있으며 최근의 하락세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이 중국을 공식적으로 환율 조작국으로 지정하라는 백악관의 압력에 직면해 있다고 전했다. 위안화 가치는 지난 6개월 동안 9% 하락하며 아시아 주요국 통화 중 가장 약세를 나타냈다. 중국 인민은행은 8일 위안화 가치를 추가로 평가절하했다. 인민은행 산하 외환교역센터는 달러-위안 기준환율을 전장 대비 0.0165위안(0.239%) 올린 6.8957위안으로 고시했다. 위안화 가치는 지난해 5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국제통화기금(IMF)은 한국의 경제성장률전망을 올해와 내년 모두 하향 조정했다. 기존 전망치보다 올해는 0.2%포인트, 내년은 0.3%포인트 낮췄다. 9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IMF는 이날 세계경제전망(WEO)을 발표, 우리나라의 성장률 전망치를 올해 2.8%, 내년 2.6%로 예측했다. 지난 10월 전망치에 비해 올해는 0.2%포인트, 내년에는 0.3%포인트 하향조정된 것이다. 이는 세계 경제가 무역 긴장 고조와 펀더멘털이 취약한 신흥국 중심의 자본유출 등의 위험요인이 본격적으로 가시화할 것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IMF는 2016년 중반부터 시작된 경기 확장세가 지속 중이고 올해와 내년 성장률이 2010~2011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세계 경기 확장세는 지역별로 상이하고 중기 경제 성장률은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로써 세계 경제성장률은 올해와 내년에 지난 7월(3.9%)보다 각각 0.2%포인트 낮춰 3.7%로 내다봤다. 지역별로 보면 선진국 성장률은 지난 7월 전망(2.4%)을 유지했다. 하지만 내년은 2.1%로 기존 7월 전망(2.2%) 대비 0.1%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미국의 성장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경희대 대학원 '특혜 입학' 의혹을 받은 밴드 '씨엔블루'의 보컬 정용화(29)가 무혐의로 불기소됐다.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9일 "검찰이 정용화에게 학교 입학과 관련한 업무방해 혐의가 없다고 최종 판단해 지난 7월 불기소 결정을 했다"고 밝혔다. FNC 관계자는 "무혐의 처분을 받은 정용화는 이로 인해 그동안 박사 과정 진학을 둘러싼 여러 오해와 의혹을 씻고 법의 판단을 통해 부정 입학의 의도가 있었던 것이 아니라는 것을 인정받게 됐다"고 전했다. 앞서 정용화는 2017학년도 경희대 대학원 응용예술학과 박사과정에 지원하는 과정에서 공식 면접을 보지 않은 채 최종합격했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부정입학 의심을 샀다. 다만 법원은 정용화 등의 입학을 도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경희대 대학원 교수 A에게 징역 10개월을 선고했다. 한편 지난 3월 입대한 정용화는 현재 702특공연대에서 복무 중이다.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부산에서 나체로 길거리를 돌아다니던 40대 남성이 경찰이 출동하자 원룸건물 옥상에 올라가 문을 잠근 채 대치하는 소동을 벌였다. 9일 부산 기장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6시 7분께 기장군의 한 원룸 주변에서 한 남성이 나체로 돌아다닌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경찰이 현장으로 출동하자 나체로 돌아다니던 A(45)씨가 원룸건물 옥상으로 올라가 문을 잠근 채 물탱크 구조물에 올라가 돌아다니는 등 소동을 벌였다. 경찰은 119구조대에 공조 요청을 해 원룸 건물 주변에 투신에 대비한 에어매트를 설치하는 등 안전조치를 한 이후 A씨 설득에 나섰다. 경찰과 A씨의 대치는 1시간40분 가량 이어졌고, 경찰은 오후 7시 41분께 옆 건물 옥상에서 원룸 건물 옥상으로 넘어가 A씨를 제압했다. 이어 경찰은 A씨를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동기 등을 조사 중이다.
[파이낸션데일리=강철규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인천시가 주최하고 (재)인천경제산업정보테크노파크가 주관하는 인천콘텐츠코리아랩(옛 시민회관 쉼터 공원 내 틈문화창작지대)에서는 오는 10월 19일(금)까지 ‘스타트업 레벨업 프로젝트’에 참여할 창업 2년 이상 5년 미만 콘텐츠 기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스타트업 레벨업 프로젝트’는 사업화 성장의 기반을 다지고 콘텐츠 기업의 자생력 확보를 위하여 전문가 멘토링 및 콘텐츠 상용화 지원을 통한 성장 지원 프로젝트다. 스타트업 레벨업 프로젝트는 글로벌 경쟁력(20%), 지속가능성(20%), 시장경쟁력(20%), 기술성(20%), 창업자 역량(20%)을 기준으로 선별하여 ▲영상/웹툰 ▲3D프린팅 ▲메이커스 ▲랜딩페이지 ▲언론홍보 ▲SNS 마케팅 등 콘텐츠 상용화 지원에 한하여 총 5개 기업을 지원한다. 1개사 당 최대 300만원까지(바우처:외주제작비) 연계 형태로 지원할 예정이다. 스타트업 레벨업 프로젝트는 콘텐츠(만화, 캐릭터, 애니메이션, 영화, 음악, 게임 출판, 패션, 공연, 공예 등 문화산업 전 분야)를 활용하여 콘텐츠 장르간, 기술간 융합에 기반한 새로운 창작과 비즈니스 사업화를 희망하는 2년 이상 5년 미만의
[파이낸셔데일리=김유미 기자]외교부는 15일부터 여권 유효기간 만료 6개월 전에 만료 사실을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미리 통지해 주는 '여권 유효기간 만료 전 사전알림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여권을 소지한 우리 국민이 여권의 유효기간이 만료됐거나 임박한 사실을 모르고 해외여행길에 나섰다가 입국을 못하고 돌아오는 낭패를 막기 위한 조치다. 외교부에 따르면 상당수의 국가는 입국허가요건으로서 유효기간이 6개월 이상 남은 여권 소지를 요구하고 있지만, 여권 소지자가 이를 인지하지 못해 출입국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가 지속 발생하고 있다. 실제 인천공항 여권민원센터 긴급여권 발급 사유 중 여권 유효기간 부족과 만료가 전체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이번 서비스는 KT협업을 통해 제공되는 것이다. 국내 3대 통신사(SKT·KT,·LG U+) 가입자 중 모바일 통지서를 통해 서비스 제공에 대한 동의의사를 표시한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제공받을 수 있게 된다. 다만 서비스 제공 시스템상 국내 통신사 가입자만 대상이며, 외국 통신사에 가입한 재외국민은 해당되지 않는다. KT가 3대 통신사 가입자에게 최초 발송하는 모바일 통지서는 '여권 유효기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올해 치솟는 집값과 달리 전셋값이 상대적으로 안정세를 보이면서 서울 아파트 전월세 시장에서 전세의 비중이 다시 높아지고 있다. 전세 선호현상이 '전세대란'으로 이어졌던 지난 2014년 수준까지 치솟으면서 일각에서는 '2차 전세대란'이 찾아오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커졌다. 전문가들은 다만 시중 공급량이 많고 초저금리 수준에서 빠져나오는 국면이라는 점에서 가능성을 낮게 봤다. 8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전월세시장의 신고일 기준 지난 9월 거래량은 1만3316건으로 전세 비중은 74.1%(9867건)로 집계됐다. 전월세시장에서 전세 거래비중이 74%를 넘어선 것은 지난 2014년 12월(74.6%) 이후 3년9개월만이다. 같은달 기준으로도 2014년(76.8%)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이다. 전년 같은달(71.5%)이나 전월(73.2%)과 비교해도 증가세가 나타나고 있다. 자치구별로 보면 강북(82.8%), 강서(82.7%), 은평(81.5%), 양천(81.1%), 강동(80.6%)가 80%를 넘어섰다. 전년과 비교했을 때 성동(70.0→60.0%), 영등포(72.4% 유지), 은평(81.8→81.5%) 등 일부
[파이낸셔데일리=강철규 기자]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2심에서 집행유예로 석방된 후 8일 정상 출근해 그룹 내부 현안들을 챙기면서 밀린 과제 해결에 속도를 내고 있다. 8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신 회장은 이날 9시5분께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로 출근했다. 지난 5일 구치소에서 나온 후 주말 이틀 간 가회동 자택에서 휴식을 취하고 이날 업무에 복귀했다. 신 회장은 한동안 내부업무를 위주로 경영 현안을 살펴볼 예정이다. 먼저 신 회장은 이날 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과 화학·식품·호텔&서비스·유통 등 4개 사업 부문 부회장단과 만나 경영 현안을 보고받고 회의를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출장 계획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신 회장은 지난 6월 일본 롯데홀딩스 주주총회에 참석하지 못했던 만큼 일본 방문이 필요한 상황이다. 롯데그룹 측은 “한일 통합경영을 하고 있으니까 일본에도 가실 계획이긴 한데 언제 가실지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신 회장이 경영에 복귀하면서 롯데그룹은 밀린 투자 계획들부터 처리 할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그룹은 신 회장이 구속된 지난 2월 이후 '비상경영위원회'를 통해 의사결정을 해왔지만, 오너 부재로 대형 투자 건에 대해선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정부가 가짜뉴스 근절을 위한 대책 발표를 연기했다. 심도깊은 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에 따른 것인데 방안 마련까지 진통이 예상된다. 8일 방송통신위원회는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실에서 열릴 예정이던 '범정부 허위조작정보(가짜뉴스) 근절을 위한 제도개선 방안 발표'가 연기됐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날 국무회의에 해당 안건을 보고 안건으로 올린 후 이효성 방통위원장이 관련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었다. 제도 개선안은 방통위와 교육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법무부, 문화체육관광부, 경찰청이 합동으로 마련했다. 발표 일정이 연기된 것에 대해 진성철 방통위 대변인은 "국무회의 자리에서 조금 더 심도 있는 논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며 "차후 자료 보강을 통해 다시 발표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번 대책에는 크게 자율규제와 이용자 미디어 교육, 경찰의 집중 단속뿐 아니라 가짜뉴스에 대한 법적 규제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방통위는 올해 업무보고에서 인터넷 역기능 대응 강화의 하나로 가짜뉴스 확산 방지를 추진하겠다고 언급했다. 언론계·학계·연구기관 등을 중심으로 민간 팩트체크 기능 활성화를 위한 자율규제 기반을 조성하고 인터넷사업자와 협의해 가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올해 서울 아파트를 구입한 수요자들은 3년전에 비해 구입에 따른 이자비용을 50% 더 부담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사실은 부동산정보 서비스업체 (주)직방(대표 안성우)이 아파트 실거래가격의 50%를 주택담보대출로 조달했다는 가정하에 이자비용을 시뮬레이션한 결과 밝혀졌다. 8일 직방에 따르면 올해 연간 금융비용은 전국 579만원, 서울 1109만원으로 분석됐다. 서울은 2011년 1116만원 이후 최고치다. 전국의 경우는 2006년 실거래가 발표 이후 가장 높았다. 지역별로는 경기, 인천은 아파트 구매비용의 50%를 대출로 조달했을 경우 2018년 812만원, 지방은 356만원의 이자비용이 발생했다. 금리하락 등으로 2015년 금융비용이 가장 낮게 형성된 이후 2018년까지 비교적 상승폭이 커지고 있다. 주택담보대출금리(신규취급액기준)은 2016년 2.91%까지 하락한 이후 점차 상승하면서 2017년 3.27%, 2018년 8월까지 평균 3.45%로 상승한 바 있다. 직방 관계자는 "주택담보대출 금리 인상이 이어지면서 이자비용 상승이 이어지고 있지만 2017년의 이자비용 급등은 아파트 거래가격 상승이 주원인으로 판단된다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무급 가사노동의 경제적 가치가 명목 국내총생산(GDP)의 약 ¼ 수준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자의 가사노동이 지속해서 늘어나고 있는 추세지만, 노동시간과 노동가치의 평가액은 여전히 여자의 ¼, ⅓ 수준에 그쳤다. 8일 통계청이 발표한 '가계생산 위성계정 개발 결과'를 보면 지난 2014년 무급 가사노동의 경제적 가치는 360조73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1999년 144조9950억원에서 2004년 201조3020억원, 2009년 270조6200억원으로 꾸준히 증가해왔다. 통계청은 비시장 가사노동의 사회적 가치가 상승하면서 국제연합(UN) 등 국제기구에서 대안적인 가계생산 위성계정 작성을 권고함에 따라 가계생산 위성계정을 개발했다. 가계 내 음식 준비, 청소, 자녀 돌보기 등 무급 가사노동의 경제적 가치 평가를 통해 국내총생산(GDP) 등 소득통계를 보완할 목적이다. 그동안 가사노동은 다른 경제 부문에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는 독립적인 활동인 데다 시장 판매 목적이 아니어서 가치를 평가하기 위한 적절한 가격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GDP에서 제외돼 왔다. '위성계정(Satellite Account)'이란 국민 계정에 통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인터넷전문은행이 내년 1조6000억원 이상 중금리 대출을 공급할 예정이다.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는 8일 서울 용산구 카카오뱅크 본사에서 열린 '중금리대출 발전방안 간담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중금리 대출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간담회에는 최종구 금융위원장과 서울보증보험 등 유관기관이 참석했다. 카카오뱅크는 2022년까지 5조1000억원, 60만개 계좌 규모의 중금리 대출을 공급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올해 1조2000억원을 시작으로 2022년까지 매년 1조원이 공급될 예정이다. 현재 운영하는 서울보증보험(SGI)보증부 신용대출은 리뉴얼돼 내년부터 사잇돌 대출로 출시된다. 이용우·윤호영 카카오뱅크 공동대표는 "지금까지 민간 중금리 대출을 하지 않은 이유는 건전성 리스크를 최소화해 고객 예금을 보호하기 위해서였다"며 "내년부터는 자체적으로 구축한 신용평가시스템(CSS)를 활용해 민간 중금리 대출 심사에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케이뱅크는 내년 연 6000억원 이상의 중금리 대출을 공급한다. 또한 사잇돌 대출 등 신상품을 출시해 중금리 시장 영역을 넓힐 예정이다. 심석훈 케이뱅크 은행장은 "은행권 내 선도적으로 보증서 없는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미국 무역확장법 232조에 따라 국산 자동차에 대한 25% 고율 관세가 현실화될 경우, 연간 3조7479조원의 손실과 약 4,000명의 양질의 일자리가 당장 사라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윤한홍 의원(마산 회원구, 자유한국당)이 무역협회의 ‘미 자동차 고관세 부과의 주요국 영향’ 자료(25% 고율 관세 적용시 한국 자동차 감소율 22.7%)를 적용해 분석한 결과, 대미 수출 국산 자동차에 25%의 고율 관세가 부과될 경우 2017년 84만5,319대였던 대미 수출이 19만1,887대 만큼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미국 수출차량 평균 가격 1만7300달러를 감안하면 33억1965만달러, 원화로 3조7479억원의 손실이 발생하는 것이다. 현대자동차가 10만대당 직접 고용이 2000명인 점을 고려할 때, 당장 3887개의 좋은 일자리가 사라지는 셈이다. 또 철강을 사례처럼 고율 관세는 유예받고, 최근 3년 대미 수출량의 70%까지 쿼터를 받을 경우에도 연간 대비 수출 손실 규모는 3조6767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최근 3년 국산 자동차의 대미 수출량 평균은 93만8638대로 70% 쿼터 적용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