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남북 철도 연결사업이 이달말 북측 철도 상황에 대한 공동조사가 재추진됨에 따라 본격화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다만 공동조사를 위해 북한에 들어가려면 유엔군사령부(유엔사)로부터 군사분계선 통행계획 승인을 받아야 하는데 이번에도 승인을 받지 못하면 사업 추진이 표류할 가능성이 높다. 당초 남북은 지난 8월말 실제 열차를 시범운행하며 경의선 철도 북측구간을 조사하려고 했으나 유엔사가 군사분계선 통행계획을 불허해 무산된 바 있다. 남북은 15일 판문점 남측 평화의집에서 9월 평양공동선언 이행을 위한 제5차 고위급회담을 열고 철도·도로 연결과 현대화를 위한 착공식을 11월말∼12월초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착공식을 앞두고 경의선 철도 현지 공동조사는 10월 하순부터 동해선 철도 현지 공동조사는 11월초부터 착수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번에 유엔사가 특별히 반대하지 않는한 공동조사가 무난히 진행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유엔사에서 명시적으로 반대하지 않는한 이번달 조사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담 결과와 관련해서는 "유엔사로부터 통보받는 내용은 없다"고 전했다. 한편 공동조사단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일본 소프트뱅크 주식이 사우디아라비아 언론인 암살 의혹을 둘러싼 사우디와 미국 간 갈등과 더불어 기술주 투매의 여파로 급락세를 보였다. 소프트뱅크 주식은 15일 일본 도쿄 증시에서 7.3% 급락한 채 장을 마감했다. 소프트뱅크 주식은 이날 한때 도쿄증시에서 8% 이상 폭락하기도 했다. 사우디는 소프트뱅크 산하 비전 펀드 최대 외부 투자자이다. 소프트뱅크는 지난 5월 사우디 국부펀드와 함께 1000억 달러(약 113조 원) 규모의 비전펀드를 조성했다. 비전펀드는 IT(정보통신) 분야 스타트업(초기 벤처기업) 주요 투자 대상이다. 소프트뱅크는 또 텐센트뮤직엔터테인먼트 등 주요 IT 기업들이 갑작스러운 증시 급락 분위기에 기업공개(IPO)를 연기하면서 타격을 입었다. 소프트뱅크는 오는 4분기 도쿄 증권거래소에 소프트뱅크 모바일 지분 상장을 추진했다. 소프트뱅크 주가는 이달 도쿄증시에서 20% 가까이 급락했다.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올 연말 점유율 20%를 돌파할 것으로 예측됐던 수입차가 최근 급격하게 위축되고 있다. 잇단 BMW차량 화재사고 등으로 수입 경유차의 인기가 시들해진데다, 국제표준배출가스시험방식(WLTP)이 국내 모든 중·소형 디젤자동차에 적용되면서 신차 출시가 늦어지고 있는 것도 문제다. 15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올해 1~4월 18%대 점유율을 유지했던 수입차 국내 점유율은 5월 17.3%, 6월 17.5%에 이어 7월 15.41%, 8월 14.89%로 떨어졌다. 수입차 판매량 역시 지난 3월에는 2만6402대까지 증가했지만 4월 2만5923대, 5월 2만3470대, 6월 2만3311대, 7월 20518대, 8월 1만9206대, 9월 1만7222대로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BMW의 경우 지난달 전년 동기에 비해 61.3% 줄어든 2052대를 판매하는데 그쳤고, 메르세데스-벤츠 역시 65.3% 줄어든 1943를 판매했다. 수입차업체들은 WLTP 대응을 위해 새 인증방식 적용 전 국내에 들어온 차를 할인 판매했으며, 이 재고가 동나며 9월 판매량이 대폭 줄었다. 인증 문제로 신차 출시 일정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업계 관계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뉴욕 증시가 지난 12일 5% 넘는 급락세를 멈추고 반등에 성공했지만 여전히 추가 하락에 대한 부담감은 상당하다. 마켓워치는 이번 증시 급락이 일시 조정인지 근본적인 방향성 변경인지를 두고 시장이 아직 뚜렷한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고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뉴욕 증시 3대 지수는 지난 10일부터 2거래일 동안 5% 넘게 급락했지만 12일에는 반등세를 나타내며 한 주 거래를 마감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각각 1.15%와 1.42%씩 상승했고, 나스닥지수는 2.29%나 올랐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당분간 증시가 어떤 방향으로 움직일지 예측하기 어렵고, 투자자들은 급격한 변동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월가의 공포지수'라고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지난 11일 장 중 27.37까지 치솟았다. 지난 2월 증시 폭락 사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자산운용사 캐너코드 제뉴이티의 수석 시장전략가 토니 드와이어는 지난 12일 자신의 트위터에 "이런 종류의 조정이 이뤄지고 변동성 장세 속에 증시가 반등할 경우 곧바로 더 큰 폭으로 하락하는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 콜러노비타는 지난 2015년 이래 매월 소비자 체험 프로그램 ‘노비타 문화산책’을 개최하고 있으며, 다양한 주제의 클래스를 통해 고객과의 활발한 교류와 소통을 이어나가고 있다. 46번째를 맞이하는 이번 행사는 오는 19일 오후 3시부터 양재역 오월오일 1층에서 ‘반려견 옷 만들기’를 주제로 진행될 예정이며, 16일까지 참가자를 모집한다. 모집 인원은 총 30명으로, 노비타 네이버 공식 카페 ‘노비타 하우스 스토리’ 및 공식 페이스북 내 신청하기 URL을 통해 참여를 신청할 수 있다. 당첨자 발표는 17일이다, 콜러노비타 관계자는 “최근 반려인의 증가로 10월 문화산책에서는 내 손으로 반려견의 옷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위생가전 개발뿐만 아니라 문화산책과 같은 프로그램을 통해 노비타를 사랑하는 고객과의 소통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노비타 문화산책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네이버 공식 카페 및 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 유럽 5개국 순방에 나선 문재인 대통령이 프랑스에서 현대자동차가 수출한 수소전기차를 직접 시승했다. 15일 현대차에 따르면 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는 14일(현지시간) 오후 프랑스 시내에서 현대자동차의 넥쏘 수소전기차를 탑승했다. 문 대통령 내외가 탑승한 넥쏘 수소전기차는 현대차가 프랑스에 수출한 첫 번째 넥쏘 차량이다. 이날 시승은 넥쏘 2대, 파리에서 실제로 운행중인 투싼 수소전기차 택시 3대 등 모두 5대 규모로 이뤄졌다. 문 대통령은 이어 파리 도심 알마 광장에 위치한 수소충전소에 도착, 투싼 수소전기차 택시를 운전하는 현지 운전사의 수소 충전 시연을 참관했다. 충전 시연이 이뤄진 수소충전소는 산업용 가스회사 에어리퀴드가 파리 시내에 설치한 첫 번째 수소충전소다. 충전 소요시간은 약 3분으로 배터리 전기차(급속충전기 기준 30분)의 10분의 1 수준이다. 프랑스 스타트업 STEP(파리지앵 전기택시 회사)이 운영하는 투싼 수소전기차 택시는 2016년 5대로 시작해 현재 62대가 파리 시내를 달리고 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현대차 및 에어리퀴드 관계자들과 수소전기차 기술개발 동향과 충전 인프라 활성화 방안 등에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정부에서 운영 중인 '집값 담합 신고센터' 접수건 중 절반이 아파트 부녀회와 인터넷 카페 등에서 벌어지는 답합 의심을 신고한 것으로 확인됐다. 1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박홍근의원( )더불어민주당)박)이 한국감정원으로부터 받은 '집값 담합센터 신고현황'에 따르면 10월5~11일 일주일간 총 33건의 의심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대상자별로 보면 아파트부녀회, 입주민협의회 등 단체가 11건, 인터넷 카페·블로그·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한 담합은 5건으로 집계됐다. 이밖에 중개업자 11건, 개인 6건 등이다. 유형별로 보면 고가담합 신고가 25건으로 가장 비중이 높았다. 공인중개사 업무방해 행위나 거래금액 허위신고 등 기타는 8건이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16건,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은 29건이다.나머지 4건은 지역이 특정되지 않는 신고건이었다. 감정원은 향후계획으로 의원실에 "신고내용을 검토 후 가격담합 의심내역은 국토부에 통보하고 필요시 정부합동 단속 및 공정위·검경 등에 조사·수사를 의뢰하겠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집값 담합과 같은 주택 시장 교란 행위를 엄벌해 투기수요를 근절하고 담합을 사전에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캠핑카에서 화덕을 켜고 잠을 자던 일가족 3명이 숨져 경찰이 사고 경위를 파악 중이다. 15일 경남 진해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8시15분께 창원시 진해구의 공터에 세워져 있던 캠핑카에서 A(82)씨와 아들 B(57), C(55)씨 등 일가족 3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A씨의 사위 D(58)씨는 "장인어른과 연락이 되지 않아 캠핑차량에 왔는데 문이 잠겨 있어 112 신고를 했다"며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은 발견 당시 캠핑카 내부에 숯이 탄 로스터가 싱크대에 놓여 있었던 점으로 미뤄 내부 난방을 위해 화덕 숯불을 켜고 잠을 자다 저산소증으로 변을 당한 것으로 판단하는 한편 정확한 사인을 규명하기 위해 부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도난·분실 휴대전화를 중국에 넘긴 이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 대부분은 판매대금을 못받거나 오히려 신고하겠다는 공갈 피해를 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 금정경찰서는 15일 A(22)씨 등 53명을 절도 혐의로, B(41)씨 등 59명을 횡령 혐의로, C(35)씨 등 11명을 장물취득 혐의로 각각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 123명은 지난해 9월부터 약 1년 동안 전국의 클럽, 주점, 택시 등에서 훔치거나 주운 휴대전화 120대(시가 1억2000만원 상당) 상당을 중국에 처분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인터넷 사이트나 SNS를 통해 '분실폰, 습득폰, 도난폰 삽니다'라는 광고를 보고 연락해 장물업자들의 요구대로 택배를 이용해 도난·분실 휴대전화를 중국으로 보냈다고 경찰은 전했다. 이들은 택배를 발송한 이후 중국 장물업자와 연락이 끊겨 대금을 받지 못하거나 중간 수집상에게 신고하겠다는 공갈 피해를 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중국 장물업자들은 도난·분실 휴대전화를 넘긴 이들이 판매사기 또는 공갈 피해를 당해도 신고하지 못하는 약점을 약용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배송 중이던 도난·분실 휴대전화 8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에드윈 퓰너 미국 헤리티지재단 아시아연구센터 회장을 만나 한미 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14일 한화에 따르면 김 회장은 지난 12일 저녁 서울 중구 더플라자 호텔에서 퓰너 회장을 만나 만찬을 함께 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 회장과 퓰너 회장은 한∙미 동맹과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이와 관련 주변국 정세, 미∙중 무역전쟁과 한미 FTA 개정 등 정치·경제 주요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며 민간 외교의 시간을 가졌다. 만찬은 2시간 넘게 이어졌다. 김 회장은 "굳건한 한미 동맹 관계가 북한을 국제사회와의 협상 테이블로 이끌어내는 큰 역할을 한 만큼 한미 동맹은 변함없이 지속, 강화해야 한다"며 "퓰너 회장의 오랜 경륜과 인적 네트워크 등이 한반도 평화 정착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많은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퓰너 회장은 "김 회장 의견대로 굳건한 한미 동맹은 성공적인 대북 핵 협상을 위한 초석이 돼 왔다"면서 "한미 간의 긴밀한 협력이 중요하다"고 답했다. 2차 북·미 정상회담에 대해서는 "2차 회담은 미국 중간선거 이후에 열릴 것으로 보이는데 성공적인 결과를 내기 위해서는 사전 준비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최근 8년 간 가구의 식료품비 중 가공식품 지출이 크게 늘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1인 가구와 여성의 경제활동이 증가한 영향이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은 14일 통계청의 2017년 가계동향조사를 바탕으로 가구의 가공식품 지출을 분류별, 품목별, 가구특성별로 분석한 '2017년 우리나라 가구의 가공식품 지출구조' 결과를 내놨다. 이 결과를 보면 지난해 가구당 한 달 평균 식료품비 지출액은 71만6000원이다. 가계 지출액 331만6000원의 21.6%에 해당한다. 식료품비(신선식품+가공식품+외식비) 지출액 중 외식비 비중이 48%(34만1000원)으로 가장 높았다. 주류 구입비가 포함된 가공식품은 27%(19만5000원), 신선식품은 25%(18만원)였다. 그러나 2010~2017년 8년간 지출액의 연간 평균 증가율은 가공식품(2.8→7.2%)이 4.4%포인트로 가장 컸다. 신선식품(0.03→4.0%)은 3.97%포인트, 외식비(3.1→5.1%)는 2.0%포인트 각각 늘었다. 가공식품의 13개 분류별 지출 비중은 '곡물가공품'(19.9%)이 가장 높았다. 뒤이어 '당류 및 과자류'(13.4%), '수산가공품'(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국내 스크린골프 1위 업체 ㈜골프존이 가맹점과 비(非)가맹점을 차별해오다 거액의 과징금을 물고 검찰 수사까지 받게 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골프존에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상 상한인 5억원의 정액과징금을 부과하고 검찰에 고발했다고 14일 밝혔다. 공정위는 또 3705개 비가맹점에게 골프 시뮬레이터 '투비전' 라이트'(2016년 7월 출시)와 유사한 기능의 제품을 공급하도록 시정명령을 부과했다. 다만 골프존과 경쟁업체 간 시장 점유율 격차가 감소 추세인데다 지난해 말 카카오의 스크린골프 브랜드 카카오VX(옛 마음골프) 인수로 스크린골프 산업의 동태적 경쟁 상황을 고려해 향후 금지명령은 내리지 않았다. 골프존은 개별 점주들에게 골프 시뮬레이터를 판매해 수익을 얻는다. 시뮬레이터란 실제 골프장과 유사한 환경을 구현해내는 실내 스크린골프 시설(스크린+프로젝터+컴퓨터)이다. 골프존은 시장 과포화로 수익성이 떨어진다는 점주들의 비판이 거세지자 2016년 8월 가맹사업을 시작했다. 본사·가맹점 체제가 되면 점포 인근에 추가 가맹점을 내는 게 제한된다. 당시 골프존의 골프 시뮬레이터를 사용해 영업하는 스크린골프장은 4817개로, 매장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담배 제조·수입업자들은 연말까지 담뱃갑 경고그림과 문구를 새롭게 공포된 11종으로 모두 교체해야 한다. 올해부턴 궐련형 전자 담배 담뱃갑에도 암 유발 상징이 들어간다. 보건복지부는 12월23일부터 새롭게 적용되는 담뱃갑 경고그림 및 문구를 담배 제조·수입업자가 차질 없이 이행할 수 있도록 경고그림 및 문구 표기 매뉴얼을 개정 배포한다고 14일 밝혔다. 경고그림을 주기적으로 수정·보완하라는 세계보건기구 담배규제기본협약(WHO FCTC) 권고에 따라 궐련류 10종과 전자 담배용 1종 등 11종 모두 올해 6월22일 공포한 그림과 문구로 변경해야 한다. 이번 제2기 '담뱃갑 경고그림 표기 매뉴얼'에는 발암성을 상징하는 궐련형 전자 담배 경고그림 및 문구가 새롭게 추가됐다. 특히 지난해 3월 담배사업법 개정에 따라 전자 담배 용액 니코틴 용량 표시 단위를 ㎎에서 ㎖로 조정하고 표시 크기도 10포인트 이상으로 조정해야 한다. 일반 담배에는 '폐암 위험, 최대 26배! 피우시겠습니까?'처럼 담배로 인한 질병발생률이나 사망 위험증가도를 수치로 제시토록(경고문구A) 했다. 옆면에는 '타르 흡입량은 흡연자의 흡연습관에 따라 달라질 수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2013년부터 올해까지 코레일 기차역 승강장과 선로에서 265명이 자살을 기도해 220명이 숨지고, 45명이 부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박덕흠의원(자유한국당)은 14일 코레일로부터 ‘자살사고 현황’ 자료를 제출받아 검토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코레일에서 운영·관리하는 기차역 승강장과 선로에서 매달 3명 이상이 열차에 투신한다"며 정부의 시급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코레일 자료를 보면 승강장과 선로에서 자살한 건수는 경부선이 80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원선 23명, 경인선 22명, 중앙선 18명 순이었다. 연령별로는 50대가 44명으로 가장 많았고 40대가 41명으로 뒤를 이었다. 같은 기간 여성이 35명 사망한 반면 남성은 5배 이상 많은 185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나 경제 불황으로 삶을 비관한 40~50대 가장의 자살사고가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박덕흠 의원은 “즐거운 마음으로 여행을 떠나야할 기차역에서 누군가는 삶을 포기하고 자살을 시도하고 있는 현실이 너무 안타깝다”라며 “그동안 코레일에서 시행한 자살방지 대책은 최근에서야 실시한 자살예방 캠페인과 홍보스티커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인터넷을 통해 인기를 끈 베이커리 제품이 '포장갈이' 같다는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상에서 판매되는 식품들이 단속의 사각지대에 놓였다는 지적이 나온다. 충북 음성 소재 미미쿠키는 지난 7월 온라인 직거래 커뮤니티 '농라마트'에 입점해 유기농 수제 제품이라고 홍보해왔다. 그러나 지난달 20일 온라인상에서는 "미미쿠키가 코스트코 제품을 포장만 바꿔 팔고 있는 것 같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논란이 커지자 판매자는 결국 지난달 21일 재포장 판매를 인정하는 사과문을 올렸다. 경찰은 지난달 29일 미미쿠키 영업장을 압수수색했으며 현재 수사는 마무리 단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음성군에 따르면 미미쿠키는 전자상거래법상 통신판매업 신고와 휴게음식점 신고만 돼있다. 현행법상 제조자가 최종 소비자에게 식품을 통신 판매하려면 식품위생법에 따라 즉석판매제조·가공업이나 식품제조·가공업으로 시·군·구에 영업신고해야 한다. 이를 위반하면 각각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미신고 업소 모니터링, 사실상 불가능" 식품위생법에 따른 영업신고를 하지 않으면 위생관리에 대한 지자체의 관리·감독을 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