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을 이틀 앞두고 18일(현지시간) 워싱턴DC 의회의사당에서 진행되던 취임식 리허설이 인근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경보로 중단되고 참가자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있었지만, 곧 진정되었다고 AP통신과 국내 매체들이 보도했다. 이 날 오전 바이든 당선인의 취임식을 앞두고 리허설이 진행되고 있을 때 의사당 인근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화재경보가 전달되었다. 화재경보 직후 군악대 등 일부 리허설 참가자들에게는 대피 권고가 내려졌으며 의사당은 한 시간 가량 봉쇄됐다. 리허설에 참가한 사람들은 보안 관계자들이 "이것은 훈련이 아니라고 소리쳤다"고 말했다. 리허설에는 바이든 당선인 및 취임식에 참석할 VIP들은 참석하지 않았으며, 대역들이 리허설을 하고 있었고, 부상자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자들은 이번 화재가 대중에게 위협이 되지 않았으며, 또한 취임식에 대한 위협으로 보이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화재가 발생한 곳은 의사당에서 1.6㎞ 가량 떨어진 노숙인 야영지로, 소방관들이 재빨리 화재를 진압했다. 소방관들은 노숙인 야영지에서 가스 탱크가 달린 휴대용 난로를 가지고 있던 한 여성을 발견해 조사를 시작했다.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지난해 노래연습장 개업건수가 역대 최저치를 기록하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시행한 '집합금지명령'의 직격탄을 맞은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상가정보연구소가 행정안전부 통계를 분석한 결과 작년 전국에서 개업한 노래연습장업은 389곳으로, 1987년 관련 통계 집계가 시작된 이래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노래연습장 개업은 2016년 1424곳을 정점으로 4년 연속 감소했다. 연도별로는 ▲2017년 1295곳 ▲2018년 774곳 ▲2019년 755곳 등 순이다. 특히 지난해는 전년 대비 48.5% 줄며 반토막이 났다. 폐업도 증가했다. 지난해 문을 닫은 노래연습장업은 2137곳으로, 2007년(2460곳) 이후 13년만에 가장 많다. 시도별 폐업 수는 경기도가 524곳으로 가장 많고, 서울(369곳), 부산(163곳), 대구(141곳), 인천(113곳), 광주(81곳), 울산(54곳), 대전(46곳) 등 순이다. 조현택 상가정보연구소 연구원은 "노래연습장은 밀폐된 공간이라는 인식이 있어 집합금지명령의 타격이 더 컸다"면서 "이 영향으로 노래연습장 개업은 감소하고 폐업은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김진욱 초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공수처장) 후보자가 19일 "정치적 중립성과 독립성을 철저히 지키고 고위공직자 비리를 성역없이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초대 공수처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 참석,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말한 뒤 "고위공직자 범죄는 대상을 막론하고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고 공정하게 수사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자는 또 "헌법상 적법 절차원칙에 따른 인권친화적인 수사체계를 확립하겠다"며 "실체적 진실 발견에 최선을 다하면서도 인권을 침해하지 않도록 헌법원칙에 따른 품격있고 절제된 수사를 공수처 원칙으로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수사권과 기소권 운용의 모범이 되는 제도를 마련하고, 다른 기관과도 협력하겠다"며 "공수처가 선진수사기구의 전범이 되도록 국민 신뢰를 얻고, 견제와 균형의 헌법 원리가 실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김 후보자는 "공수처 출범 즉시 공정하고 투명한 채용 절차를 마련해 다양한 경력과 배경을 가진 유능한 인재들을 선발하겠다"며 "조직 내부에서도 견제와 균형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직제를 만들고 수사절차를 운영하며, 자유로운 내부 소통을 위한 수
[파이낸셜데일리 이정수 기자] 카카오페이지가 스토리엔터테인먼트 업계 리더로서 올해도 재능 있는 창작자 발굴 및 육성을 위해 나선다. 카카오페이지는 스토리잼과 ‘2021 웹툰 창조 공모전’, 스토리튠즈와 ‘웹소설 작가 아카데미’를 공동 개최하고 수상작에는 카카오페이지 연재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웹툰 작가 발굴을 위한 ‘2021 웹툰 창조 공모전’은 카카오페이지와 웹툰 전문 서비스 기업인 ‘만화가족’이 운영하는 오픈 웹툰 플랫폼 ‘스토리잼’이 함께 기획한 공모전이다. 신인 작가는 물론 기성 작가들도 참여 가능하며, ▲대상 (1명) 1000만원 ▲우수상(2명) 500만원 ▲아이디어상(3명) 200만원을 수여한다. 수상작에 한해 만화가족과의 계약 체결 후 카카오페이지 플랫폼에서 정식 연재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오는 2월 1일(월)부터 3월 31일(수)까지 접수가 가능하며, 응모 장르에는 제한이 없고 전체 연령가 현대물을 소재로 한다. 접수된 작품은 내부 심사를 거친 뒤 5월 31일(월)에 수상 발표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스토리잼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웹소설 작가 육성을 위한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카카오페이지는 스토리튠즈와 공동
[파이낸셜데일리 이정수 기자] 네이버는 쇼핑라이브가 출시된 지 6개월 만에 누적 시청뷰 1억 뷰를 돌파하고, 쇼핑라이브를 통해 상품을 구매한 이용자 역시 100만명을 앞뒀다고 19일 밝혔다. 스마트폰 하나로 시공간이나 비용 제약 없이 누구나 편리하게 라이브 커머스를 진행할 수 있다는 차별점을 갖춘 쇼핑라이브는, 서비스 초창기 대비 판매자는 7배 증가, 누적 라이브 콘텐츠 수는 2만여건을 웃돌며 약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대면 소비가 뉴노멀로 자리잡은 급격한 환경 변화 속에서 지난 12월 한 달간 쇼핑라이브 거래액은 200억원을 훌쩍 넘었고, 누적 구매자 역시 100만명을 목전에 두고 있다. 특히 전체 쇼핑라이브 판매자 중 80%는 중소상공인(SME)이 차지하며 판매자와 이용자 모두에게 높은 관심을 받아 올해도 고속 성장이 전망된다. 네이버 쇼핑라이브는 SME들이 단골과 소통하면서 장사를 할 수 있는 1등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면서 SME와 함께 외연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저렴한 수수료 및 스마트스토어와의 손쉬운 연동으로 판매자 진입장벽을 낮추고, 라이브 이후의 데이터와 단골 관리 기능 등 다양한 툴을 개선해 나간 결과, SME 판매자는 서비스를 출시한
[파이낸셜데일리 이정수 기자] LG전자가 협력사와 상생하며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강화한다. 19일 LG전자에 따르면, 이 회사는 1차, 2차 협력사를 대상으로 상생협력펀드를 운영해온 데 이어 올해부터는 3차 협력사도 해당 펀드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 대상을 확대한다. LG전자는 지난 2010년부터 기업은행, 산업은행 등과 함께 2000억 원 규모의 상생협력펀드를 운영해오고 있다. 협력사는 자금이 필요할 때 상생협력펀드를 활용해 저금리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지난해까지는 LG전자와 공정거래협약을 맺은 1차, 2차 협력사가 지원 대상이었지만 올해부턴 3차 협력사도 자금이 필요할 때 상생협력펀드를 사용해 대출받을 수 있다. 특히, LG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사가 자금 대출을 신청할 경우 최우선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상생협력펀드를 사용할 수 있는 협력사는 지난해보다 20% 이상 늘어난 1천여 곳이다. 지원 한도는 1차 협력사 10억 원, 2차·3차 협력사 5억 원이다. 협력사들이 밀접한 교류와 상호발전을 위해 결성한 ‘협력회’ 회원사의 경우에는 최대 20억 원까지 신청할 수 있다. LG전자는 상생협력펀드 지원 대상을 확대하면 어려움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19일 경기 중부내륙을 중심으로 아침 최저기온이 -15도 이하로 떨어지는 강추위가 찾아왔다. 출근길 강한 바람으로 인해 체감기온은 더 떨어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20분 기준 일최저기온은 서울 -11.4도, 파주 -16.7도, 동두천 -14.2도, 철원 -18.3도, 제천 -19.6도, 장수 -16.4도, 청송 -15.4도 등이다. 기상청은 "오늘 아침최저기온은 중부내륙과 경북북부내륙에서 -15도 이하, 그 밖의 지역은 -10도 내외로 떨어지겠다"고 예보했다. 전날보다 5~10도 가량 떨어졌다. 특히 아침 출근길 바람이 약간 강하게 불어 체감기온은 더 떨어지겠다. 서울의 경우 바람이 초속 1.4m 수준으로 불면서 체감기온은 -14.5도를 기록하고 있다. 오전 8시30분 기준 체감기온은 서울 관악 -18.5도, 성북 -16.1도, 강북 -15.8도, 중랑 -15.4도, 은평 -15.1도 등이다. 서울 전역에는 전날 오후 9시부터 한파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한파경보는 경기(연천·포천·가평·양평), 강원(평창군평지·횡성·철원·화천·홍천군평지·춘천·양구군평지·인제군평지·강원북부산지·강원중부산지·강원남부산지), 충북(제천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세월호 참사를 둘러싼 각종 의혹을 재수사하기 위해 출범한 '세월호 참사 특별수사단(특수단)'이 1년2개월을 이어온 수사를 매듭짓는다. 출범 당시 "이번 수사가 마지막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의지를 드러냈던 특수단이 '수사 외압' 등 참사 이후 의혹으로 남았던 사안들에 어떤 결론을 내놓을지 관심이다. 19일 검찰 등에 따르면 특수단은 이날 오후 서울중앙지검에서 최종 수사결과를 발표한다. 임관혁 단장이 직접 참석해 그간 수사 경과 등을 전하기로 했다. 특수단이 지난 2019년 11월 출범 당시 "국민 의혹 해소 차원에서 필요하다면 처벌을 전제로 하지 않은 수사도 해야 할 것"이라며 의혹 일체 수사를 목표로 뒀던 만큼 수사 결과는 참사 전후 과정을 아우를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유가족들이 요청한 진상 규명이 이뤄졌을지도 관심이다. 앞서 4·16 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 등은 특수단에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크게 세갈래 부분에 대해 철저한 수사를 주문한 바 있다. ▲세월호 침몰 원인 ▲세월호 승객구조과정 ▲세월호 사고 후 정부의 대응과 진상 은폐 등 의혹이다. 구체적으로 세월호 침몰 원인과 관련해 ▲제주VTS 압수수색 등을 통해 이전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이달부터 고용·산재 보험료를 연체했을 때 이자율이 기존 최대 9%에서 5%로 인하된다. 건강보험·국민연금 보험료에 이어 모든 4대 사회보험료의 연체 이자율이 같은 수준으로 낮아지게 됐다. 고용노동부(고용부)는 19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고용보험 및 산재보상보험의 보험료징수 등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안이 심의·의결됐다고 밝혔다. 현재는 고용·산재보험 가입자가 보험료를 제 날짜에 내지 못하면 최초 납부기한 경과일로부터 30일까지는 매일 체납 보험료의 0.1%에 해당하는 연체금이 붙고 이후에는 0.03%씩 더해져 최대 9%까지 가산된다. 하지만 가입자 부담 경감을 위해 앞으로는 납부기한 경과 후 30일까지는 매일 0.06%, 이후에는 0.01%씩 더해져 최대 5%까지만 내는 것이다. 앞서 지난해 건강보험·국민연금 보험료의 연체 이자율이 최대 9%에서 5%로 인하된 데 이어 고용·산재 보험료의 연체 이자율 인하도 관련 개정안이 지난 8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시행을 앞두게 됐다. 고용부 관계자는 "개정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됨에 따라 시행은 공포일인 다음 주 화요일(26일)부터 될 것으로 보인다"며 "개정안이 공포되면 올해 1월분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한 해외에서 고령자 중심 이상반응이 보고되면서 요양병원 등 집단거주시설 내 고령자를 우선 접종하려던 방역당국의 전략에도 비상이 걸렸다. 전문가들은 건강상태가 악화된 고령자의 경우 면역반응을 버텨내지 못할 수 있는 만큼 백신 접종 여부를 심각하게 고려해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19일 현재 세계 각국의 코로나19 백신 부작용 사례를 보면 노르웨이에서는 화이자 백신을 맞은 고령자 29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에서는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 거주하는 산부인과 의사가 화이자 백신 접종 후 16일만에 뇌출혈로 사망했고 포르투갈에서는 간호사가 숨졌다는 외신보도가 나왔다. 독일에서는 건강한 90세 여성이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1시간만에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정부가 발표한 우선접종권장대상자는 ▲의료기관 종사자 ▲집단시설 생활자 및 종사자 ▲노인(65세 이상) ▲성인 만성질환자 ▲소아청소년 교육·보육시설 종사자 및 직원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 ▲50∼64세 성인 ▲경찰·소방 공무원·군인 ▲교정시설 및 치료감호소 수감자 및 직원 등이다. 이중에서도 최우선 접종 대상자는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빚내서 주식에 투자하는 '주식 빚투' 규모가 급증하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증권사들이 하나둘 신용융자를 중단하고 나섰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오는 21일부터 별도 공지시까지 신용거래 및 증권담보융자를 일시 중단한다. 단 보유 중인 융자 잔고는 조건을 충족하면 만기 연장이 가능하며, 매도담보대출 및 담보종목 교체는 가능하다. 미래에셋대우도 오는 20일 오전 8시부터 별도 공지시까지 중단한다고 밝혔다. 연금형과 플러스론, 미수상환자동담보대출을 포함한 증권담보융자 신규대출이 막힌다. 단 신용융자 매매와 매도담보융자, 소액자동담보융자는 가능하다. 최근 개인투자자들의 신용대출 규모가 급증하면서 자체 대출 한도가 소진되자, 증권사들이 줄줄이 신용대출을 중단하거나 일부 제한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종합금융투자 사업자가 신용공여를 하는 경우 합계액이 자기자본의 100%를 초과해선 안 된다. 앞서 삼성증권과 대신증권 등도 조치한 바 있다. 삼성증권은 지난 13일부터 신용융자를 중단했으며, 재개일은 아직 확정하지 않았다. 이와 관련 삼성증권 관계자는 "1인당 융자액이 늘었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일본 엔화 환율은 1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 재차 기승을 부리면서 경기선행에 대한 불안감으로 1달러=103엔대 중반으로 올라 시작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이날 오전 8시30분 시점에 1달러=103.68~103.69엔으로 전일 오후 5시 대비 0.07엔 상승했다. 저리스크 통화인 엔에 매수가 유입하는 가운데 주요통화에 대해 달러 강세를 주춤한 것도 엔화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 다만 뉴욕 증시가 전날 마틴 루서 킹 목사 기념일로 휴장함에 따라 관망세가 퍼지고 있다. 엔화 환율은 오전 9시27분 시점에는 0.07엔, 0.06% 올라간 1달러=103.68~103.69엔으로 거래됐다. 호주 시드니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해외시장 흐름을 이어받아 1달러=103.65~103.75엔으로 전일에 비해 0.05엔 올라 출발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는 유로에 대해 떨어지고 있다. 오전 9시26분 시점에 1유로=125.27~125.28엔으로 전일보다 0.07엔 하락했다. 유로는 달러에 대해서 오르고 있다. 오전 9시26분 시점에 1유로=1.2080~1.2083달러로 전일에 비해 0.0013달러 상승했다.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국내 주요 은행 신용대출 잔액이 2주 만에 2조원 가량 늘어나는 등 증가세가 가팔라지면서 은행들이 한도 축소 등 가계대출 관리방안을 추가로 내놓을지 관심이다. 금융당국은 아직까지는 은행들이 관리 가능한 범위라고 보고 일별 모니터링과 함께 예의주시하는 분위기다. 18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지난 14일 기준 신용대출 잔액은 135조5286억원이다. 지난해 말 133조6482억원에 비해 1조8804억원 증가했다. 지난 8일 5영업일 기준 2179억원 증가한 것을 두고 금융당국이 비교적 안정적이라고 본 것과 비교하면 일주일 만에 크게 늘어난 양상이다. 이른바 빚투(빚내서 투자) 등 주식 투자자금 수요와 억눌렸던 대출 수요가 폭발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통상 1월은 생활자금 수요가 늘어나는 봄 이사철이 아닌 데다, 기업들이 성과급을 지급해 신용대출 수요가 다소 줄어드는 시기다. 금융감독원은 일단 한 달간의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임원 회의를 해서 일별 모니터링을 하고 있고 은행들이 상황에 따라 관리에 들어갈 것"이라며 "은행들이 월별 관리계획 초안을 제출한 상태인데 이달 기준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병원을 간 만큼 보험료를 더 내는 '제4세대 실손의료보험'이 오는 7월1일 출시된다. 금융위원회는 제4세대 실손 보험 출시를 앞두고 '보험업감독규정 일부개정안' 규정변경을 예고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지난달 9일 발표한 실손보험 개편방안의 후속조치로 새로운 실손 관련 내용을 감독규정에 반영하기 위한 것이다. 이에 따르면 앞으로 '급여'는 '주계약'으로, '비급여'는 '특약'으로 분리·운영된다. 이를 통해 급여·비급여 각각의 손해율 등 통계 관리와 비급여에 대한 보험료 차등제 시행 기반이 마련되고,향후 실손보험 가입자는 보험료 인상 요인이 '급여' 또는 '비급여' 이용 때문인지 명확하게 인식할 수 있어 합리적 의료이용에 기여할 것으로 금융당국은 보고 있다. 실손 보험의 재가입주기는 5년으로 단축된다. 현재 실손 보험의 보장내용(약관)은 재가입주기인 15년마다 변경할 수 있어 빠르게 변화하는 의료기술, 진료행태 변화 등에 시의 적절하게 대응하기 어려웠다. 그러나 재가입주기가 단축되면 국민건강보험의 정책 방향과 의료환경 변화 등을 적절하게 반영하고, 실손에 새로운 보장이 추가될 경우 기존 가입자도 5년마다 신속하게 동일한 보장을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코스피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법정구속 소식에 출렁였다. 3000선까지 밀려나기도 했으나 3010선에서 장을 마쳤다. 연기금의 순매도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도 증시의 부담으로 작용했다. 18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3085.90)보다 71.97포인트(2.33%) 내린 3013.93에 마감했다. 지수는 6.00포인트(0.19%) 내린 3079.90으로 출발해 약보합세를 유지했으나 오후 들어 하락 폭이 커지는 장세를 보였다. 특히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법정 구속되자 대장주 삼성전자의 하락폭이 커지면서 지수 전반에 영향을 끼쳤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2214억원, 기관이 2724억원 순매도해 증시를 압박했고, 개인은 5139억원 순매수했다. 기관 중에서는 연기금의 매도세가 강했다. 연기금은 이날 4269억원 순매도했는데, 이는 17거래일 연속 순매도세다. 17거래일간 연기금은 유가증권시장에서 5조5827억원을 팔아치웠다. 하인환 KB증권 연구원은 "연기금은 자산운용 목표와 현재 포트폴리오 현황을 공개하는데 국민연금의 경우, 지난해 10월말 기준, 국내주식의 비중이 목표 수준보다 1.2%p 높다"며 "그리고 11월부터 한국 증시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