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 3월 생산·소비·투자가 트리플 반등에 성공했다. 이는 지표가 상당히 부진했던 전월의 기저효과 때문으로 분석된다. 분기 기준으로는 여전히 대부분 마이너스(-)를 나타내고 있다. 경기 흐름을 나타내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와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10개월째 동반 하락하고 있다. 역대 최장기간이다. 통계청이 30일 발표한 산업활동 동향 자료를 보면 생산 지표인 전산업생산지수는 전월보다 1.1% 증가했다. 전년 대비로는 0.7% 감소했다. 올 1분기 기준으로는 전 분기 대비 -0.8%, 전년 대비 -0.6%다. 광공업 생산은 전월 대비 1.4% 증가했다. 증가 폭이 컸던 품목은 반도체(3.6%), 금속가공(3.3%) 등이다. 삼성전자 갤럭시 S10 등 최근 출시된 스마트폰의 반도체 탑재 용량이 늘어난 덕분에 반도체 수요가 늘었다는 설명이다. 다만 전산업생산지수와 마찬가지로 전년에 비하면 2.8% 감소했다. 제조업 평균 가동률은 71.5%로 1.0%P 상승했다. 올 1분기 가동률은 71.9%다. 서비스업 생산도 전월보다 0.2% 증가했다. 전년보다도 0.6% 증가했다. 보건·사회복지(1.5%), 금융·보험(1.1%)의 영향이다. 소비지표인
[파이낸셜데일리=이정수 기자] SK텔레콤과 SBS가 5G를 기반으로 뉴미디어 영역에서 신규 솔루션 및 사업 발굴을 위해 협력키로 했다. 양사는 30일 서울 목동SBS사옥에서 5G를 기반으로 다양한 뉴미디어 사업을 함께 개발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SK텔레콤은 MBC, KBS에 이어 방송 3사와 모두 MOU를 맺으며, 국내 방송 분야 전반에 5G 기반의 혁신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과 SBS는 5G 기술을 활용한 생중계 시스템을 공동 개발해 보도·스포츠·행사 중계 등 분야에 시범 적용할 계획이다. 5G를 보도 분야에 접목해 뉴스 생방송, 온라인 라이브 콘텐츠 전송 등에 실험적인 시도도 추진한다. 5G 기반의 디지털 광고 사업을 비롯해 증강현실(AR)·홀로그램 등 차세대 미디어 제작 및 사업화에 대해서도 포괄적으로 협력한다. 향후 사업 개발을 위해 SK텔레콤의 미디어 기술 역량과 SBS의 콘텐츠 제작·방송 중계 역량을 결집한다. SK텔레콤은 ▲5G 장비?단말기를 활용한 방송 제작 지원 ▲ICT 서비스와 연계 기회 등을 제공한다. SBS는 ▲방송 제작 환경에 5G 기술 적용 추진 ▲공동 개발 솔루션을 적용한 실험적인 콘텐츠 제작 기회 등을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 서울시교육청은 근로자의 날인 5월1일 서울도시과학기술고가 첫 홈커밍데이를 연다고 30일 밝혔다. 국토교통부 정부지원형 마이스터고인 서울도시과학기술고는 국내 유일의 해외건설플랜트 마이스터고다. 2016년 개교한 이후 올해 처음으로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128명 중 92.9%가 대기업과 중견기업에 취업했다. 오후 2시부터 시작되는 홈커밍데이에서는 졸업생과 재학생이 멘토와 멘티 관계를 형성하고 취업 조언 및 커리어 관리 노하우 등을 주고받는다. 서울도시과학기술고 측은 "매년 5월1일을 홈커밍데이로 지정해 학생들이 졸업 후에도 학교와 지속적인 관계유지를 통해 계속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 코트라(KOTRA)는 '2020 두바이 엑스포' 한국관을 위한 제1차 총괄자문위원회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총괄자문위원회는 2020 두바이 엑스포 한국관 조성사업에 대한 분과별 제안과 평가 심사 등 자문활동을 수행한다. 건축설계, 전시운영, 행사공연 등 분야별 전문가 13명으로 구성돼 있다. 자문위원 위촉장 수여식을 겸해 열린 이날 회의에서는 한국관 조성 관련 운영사항 청취와 총감독 선임을 위한 서류심사 평가 등이 진행됐다. 또한 향후 총괄자문위원회의 활동과 계획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동성'관에 참가하는 한국관은 '스마트 코리아, 한국이 선사하는 무한한 세상'이라는 주제를 선정해 한국의 산업 경쟁력과 문화 홍보를 통한 국가브랜드 제고라는 목표로 4651.41㎡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규모면에서 전체 참가국 중 다섯 손가락 안에 꼽히며, 엑스포 메인 광장과 가까워 우수한 접근성을 갖추고 있다. 한국관 정부대표인 권평오 코트라 사장은 "두바이엑스포가 개최되는 2020년은 한국과 UAE가 수교 40주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해로 이번 주 이낙연 국무총리의 순방으로 친숙해진 중동지역이 내년 두바이 엑스포를 계기로 더욱 가까워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 영화 어벤져스 시리즈의 4번째 작품 '어벤져스:엔드게임'의 세계적 열풍이 대한민국도 덮쳤다. 주요 내용에 대한 '스포일러 대피령'에 '표 대리예매 거래'까지 등장하는 등 인기를 실감할 수 있는 진풍경들도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다. 30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어벤져스:엔드게임'은 지난 28일까지 누적 관객수 631만5628명을 기록하면서 흥행 1위를 달리고 있다. 개봉 시작(24일) 4일 만에 600만 관객을 돌파한 것이다. 아울러 지난 29일 오후 4시46분 기준 예매 관객 수 90만4641명, 예매율 90.9%를 보일 정도로 연일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다. 이런 인기를 반영하듯 전국적으로 어벤져스와 관련해선 평소에 다른 영화에선 보기 힘들었던 각양각색의 모습들이 나타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스포일러 기피 현상'이다. 개봉 이후 쏟아지는 관련 영상, 주변 언급 등을 극도로 경계하는 것이다. 영화 개봉 이후 후발 관객들이 주요 내용을 듣고 싶어 하지 않는 것은 일반적인 풍경이다. 그런데 이번에는 아예 영화관 인근 식당이나 카페 자체를 피해 다니거나 아예 어벤져스 이야기하는 것 자체를 '터부시'하는 현상까지 나타나고
[파이낸셜데일리=이정수 기자] 카페를 창업한 A 씨는 고객과의 분쟁해결과 보안을 목적으로 CCTV를 도입하기로 했다. 하지만 초기 도입 비용에 대한 부담이 컸다. CCTV를 위해 별도의 장비를 구축하고, 복잡한 공사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인터넷 선을 통해 쓸 수 있는 'U+지능형CCTV'는 이 같은 고민을 손쉽게 해결해줬다. 실시간 모바일 영상 조회도 가능해 종종 파트타임 직원만 있을 때도 마음이 놓였다. A 씨는 서비스에 연계된 보안업체와 보험까지 패키지로 저렴하게 가입해 관련 내용을 따로 알아보는 번거로움도 덜었다. LG유플러스는 보안 시장 1위 사업자 에스원과 함께 인공지능(AI)·클라우드에 기반한 'U+지능형CCTV'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앞서 LG유플러스와 에스원은 지난 4월 24일 전방위적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 서비스는 소규모 상점·매장이나 사무실 등에서 CCTV 감지·알림, 긴급 신고, 피해 보상 서비스 등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종합 보안 솔루션이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영상분석 시스템이다. 영상 속에서 동물이 아닌 사람의 움직임을 식별해내고, 그림자나 물체의 흔들림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 한화시스템은 국내 최대 미술 경매사 서울옥션의 IT 관계사인 블루인덱스와 함께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예술품 정보를 투명하게 거래하는 '예술품 데이터 플랫폼'의 1차 구축을 완료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플랫폼은 미술품, 조각상, 아트토이, 피규어 등 다양한 예술품의 거래 정보를 통합 제공하는 서비스로, 경매 업계 전문가를 대상으로 먼저 운영했다. 피드백을 청취하고 개선점을 보완하는 과정을 거친 후 올해 하반기 중 정식으로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이번 협업에서 한화시스템은 예술품 데이터 플랫폼에 적합한 블록체인 기술을 기획하고 개발, 적용하는 부분을 책임졌다. 블루인덱스는 서울옥션이 20년간 미술 시장에서 축적해온 사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데이터를 수집, 분석해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사업모델을 제시·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예술품 데이터 플랫폼은 가상화폐인 토큰을 사용해 경매 예술품 정보를 거래할 수 있다. 거래 과정에서 높은 보안수준과 안전성이 보장되고 정보를 가진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거래에 참여할 수 있어 다양한 데이터가 유입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또 예술품 전문가가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 IBK투자증권은 30일 현대모비스(012330)에 대해 "AS부품이 안정적인 마진을 창출하는 가운데 모듈사업부의 마진 회복이 더디지만 전동화 부품의 빠른 증가로 중장기적으로 손익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로 30만원을 제시했다. 이상현 연구원은 "현대모비스의 1분기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했지만 최근 2개 분기 연속 컨센서스 상회로 기대치가 높아진 것에 비해 미달했다"며 "매출액은 8조7378억원으로 전동화와 부품제조가 큰 폭으로 증가하며 모듈조립 감소를 만회했다. 영업이익은 493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9.8%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어 "현대기아차의 친환경차 비중이 높아지면서 전동화 부품 매출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2019년 1분기 전동화 매출은 574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89% 증가했고 매출비중도 3.7%에서 6.6%로 높아졌다. 부품제조도 고사양 멀티 미디어 및 전장부품 증가로 1분기 1.9조원으로 23%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비계열사 핵심부품 수주가 지속적으로 확대 될 전망이다"이라며 "2017년 12억1500만 달러에서 2018년 16억5700만 달러로 3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 공무원연금공단은 지난 3월 서울 상계공무원임대아파트에 부모협동조합형 유치원을 전국 최초로 개원한데 이어 초등 방과후 돌봄시설인 '아이휴(休)센터' 개관을 노원구청과 함께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공무원연금공단은 맞벌이 가정의 양육 부담을 줄이고 방과 후 시간대의 돌봄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아이휴(休)센터'를 유치했으며 노원구와 협의를 거쳐 오는 6~7월 사이 개관할 예정이다. 운영시간은 학기 중 오후 1시부터 오후 8시, 방학기간 중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이며 맞벌이가정의 초등학교 저학년 자녀를 우선 모집한다. 노원구 아이휴센터는 '등교 지원서비스', '밥상 돌봄', '부모대신 병원동행 서비스' 등 다양한 돌봄을 제공하고 있어 안심하고 자녀 키우기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무원연금공단 관계자는 "지방자치단체와 손잡아 공무원임대아파트 18개 단지에 방과 후 돌봄시설 또는 공동육아나눔터 설치를 추진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임대아파트 입주자의 보육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지속적인 지원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파이낸셜데일리=이정수 기자] SK텔레콤이 '대한민국 1호' 경제자유구역인 인천경제자유구역(IFEZ)을 '5G 스마트시티'로 재창조한다. SK텔레콤 박진효 ICT기술센터장과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김진용 청장은 29일 인천 송도동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서 '5G 기반 자율주행 인프라 구축 및 관련 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5G 기반 자율주행 인프라 구축 및 관련 산업 육성 ▲IFEZ '스타트업 벤처폴리스' 조성 ▲데이터 허브(Data hub) 구축 등 인천경제자유구역을 5G 스마트시티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협력키로 했다. SK텔레콤은 연내에 송도국제도시에 5G 기반 HD맵을 구축하는 것을 시작으로 청라·영종지구 등 여의도 면적 45배에 달하는 인천경제자유구역 전역(132.9㎢)에 HD맵을 구축할 계획이다. HD맵은 자율주행차량이 안전하게 운행할 수 있도록 센티미터(cm) 수준으로 정밀하게 공간 정보를 제공하는 자율주행차량 전용 지도를 말한다. HD맵에는 차선 정보, 도로 경사도, 속도 제한, 노면 상태 등 자율주행에 필요한 모든 공간 정보가 포함돼 있어 레벨4 이상 자율주행을 위한 '마지막 퍼즐조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이번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 인천시는 국토교통부 대도시권 광역교통위원회에서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모한 '광역알뜰교통카드 시범사업'에 선정돼 6월부터 시범사업을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광역알뜰교통카드’는 월 정기권 형태의 교통카드를 10% 할인된 금액으로 발행되며, 정기권 사용자에 한해 추가로 스마트폰 앱을 활용한 보행·자전거 마일리지를 최대 20%까지 지급하는 방식이다. 이 경우 정기권 구입 시 10% 할인과 적립한 마일리지를 정기권 구입시 사용하면 최대 30%까지 교통요금 할인 효과가 있다. 시는 5월부터 광역알뜰교통카드 홈페이지를 통해 시범 사업 체험단을 모집 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 시행 전 공모사업에 선정돼 시범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교통요금을 절감할 수 있는 기회이니 많은 시민들의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이번 시범사업에 5개 광역자치단체와 6개 기초자치단체 등 총 11개 지역을 대상으로 각 지역별 2000명 내외, 전국적으로는 총 2만명 이상의 체험단을 모집해 진행할 계획이다.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 SK증권은 29일 CJ헬로에 대해 LG유플러스의 모든 인수가 마무리 되는 시점은 올해 하반기가 될 것이라면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만원을 유지했다. 올해 2월14일 LG유플러스는 CJ ENM 이 보유한 CJ 헬로 지분(50%+1주)을 8000억원에 인수해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하기로 의결했다. 현재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인수를 위한 심사 절차에 돌입한 상태다. 최관순 연구원은 "CJ 헬로의 기업가치에 있어 중요한 관건은 LG 유플러스와의 시너지 여부가 될 것"이라면서 "케이블TV 가입자 수가 정체된 CJ헬로는 LG 유플러스와의 결합상품 판매를 통한 가입자 확보에 집중해야 할 것이며 넷플릭스와의 제휴 등을 통해 콘텐츠 경쟁력을 확보하는 작업 역시 중요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지난달 공정위에 기업결합심사를, 과기정통부에는 최다액출자자변경 승인, 최대주주변경 인가 및 공익성심사 신청을 완료했는데 모든 심사가 완료되는 시점은 올해 하반기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CJ헬로의 올해 1분기 실적은 매출 2858억원, 영업이익 141억원으로 예상된다. 최 연구원은 "IP(인터넷)TV 진영과의 가입자 모집 경쟁으로 케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 코트라(KOTRA)는 수출유관기관과 공동으로 '수출지원사업 체험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500개 중견기업 관계자들과 200여명의 전문가들은 수출의 새로운 활력을 찾으려는 기업들을 위한 성공의 지름길을 제시했다. 코트라는 해외마케팅의 새로운 모멘텀을 확보하기 위해 '해외수출전문위원' 제도를 새로 도입했다. 그 동안은 국내 수출전문위원들을 중심으로 내수기업의 첫 수출을 지원해 왔지만 1인당 전담기업수가 많아 바이어 발굴 등 해외에서의 지원이 절실했다. 해외수출전문위원은 실제 무역 업무를 하고 있는 교포 기업인으로 내수·수출초보기업의 현지지사 역할을 하며 해외마케팅의 한 축을 맡게 된다. 코트라는 이날 행사에서 미국, 일본, 인도 등에서 활동하고 있는 6명의 해외전문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향후 운영결과에 따라 제도를 전 세계로 확대할 예정이다. 코트라는 먼저 한국 중소중견기업이 수출지원사업의 효과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체험관을 마련했다. 체험관에는 시장분석과 추천(수출역량테스트·빅봇시스템), 활용(바우처), 제도(법률, 통관) 등 수출 각 단계별 주요사업을 총망라했다. 프리미엄 주방세제를 생산하는 화인코리아코퍼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 한국경제연구원은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경기실사지수(Business Survey Index)를 조사한 결과, 5월 전망치가 94.1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5월의 계절적 특수에도 불구하고 휴일 증가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와 대내외 수요 위축으로 인한 경기 부진이 반영돼 지난달(94.6)에 이어 연속 감소했다. 4월 실적치는 93.9로 집계됐는데, 이에 따라 48개월간 100선 아래에 머물렀다. 5월 전망치의 경우 통상 가정의 달에 따른 내수 활성화 기대로 4월 전망치보다 오르는 경향이 있다. 최근 10년 추이를 보면, 2013년과 2017년을 제외하고는 5월 전망치가 4월보다 높았다. 반면 올해 전망치는 4월 전망(94.6)보다 낮다. 이는 5월 효과에 따른 기대감 보다 조업일수 감소, 대내외 경기 악화로 인한 부정적 우려가 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이번 달 전망은 모든 분야가 기준선 이하를 기록했는데, 지난달에는 내수전망이 100.2로 기대감이 반영됐지만 이번 달 100선 아래로 떨어졌다. 한경연은 경기 부진에 대한 불안감이 기업 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진단했다. 세계 경제 및 한국 경제성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 경기 수원시 공사현장에서 추락사한 노동자 故 김태규(25)씨의 유족과 시민단체가 사건 진상규명을 촉구하고 나섰다. 청년시민단체 '일하는2030'은 19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김씨 죽음은 단순한 실족사가 아니다"며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단체는 "현장 방문조사를 2차례 하고, 유족이 확보한 진술과 정황을 통해 김씨 죽음이 단순한 실족사가 아니라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안전장비 미지급 등 부실한 안전관리, 화물용 엘리베이터 불법 탑승, 화물용 엘리베이터 출입구 개방 운행 등 현장 문제점을 지적했다. 단체는 이를 근거로 "김씨 추락 원인은 엘리베이터 출입구 완전 개방과 안전장비 없는 노동자를 절벽으로 보낸 시공사의 명령이다"고 설명했다. 김씨의 누나 도연(29)씨는 이날 "갑작스런 죽음에 황망해하며 태규의 장례를 치르는데 시공사로부터 어떤 사과나 설명을 듣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렇게 급히 처리될 사고가 아니라는 생각에 장례가 끝난 뒤부터 현장을 쫓아 태규 죽음이 시공사의 안전수칙 위반으로 일어난 참사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했다. 시공사인 A건설사는 김씨 등 일용직 노동자들에게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