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 이정수 기자] 정부는 올해를 5G+ 융합생태계 조성의 원년으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선도서비스 개발 및 성과 확산을 촉진할 계획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6일 제4차 범부처 민·관 합동 ‘5G+ 전략위원회'를 영상회의로 개최해 2021년도 정부의 5G 중점 추진정책을 발표했다. 코로나19 이후 5G가 경제·사회 혁신의 주요 핵심동력으로 자리매김하면서 주요국들도 5G 투자를 확대하는 등 글로벌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는 상황이다.이에 정부는 5G+산업의 가시적인 성과창출을 위해 5G 전국망의 조기 구축과 함께, 5G 융합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선도서비스 개발 및 성과 확산을 촉진하고 글로벌 5G 시장 선점을 위한 해외진출 지원도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우선 5G 전국망을 내년까지 조기구축할 방침이다. 2022년까지 전국을 촘촘히 연결하며 농어촌 지역에서 통신사 간 망 공동이용(로밍)을 추진하여 5G접근성 강화한다. 품질평가를 강화하고 지역도 확대, 5G 투자 세액 공제율 3%로 상향 및 등록면허세 50% 감면으로 5G 확산을 촉진한다는 계획이다. 또 실감콘텐츠, 자율주행차, 스마트공장, 스마트시티, 디지털 헬스케어 등 5대 핵심서비스를 중심으로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당정이 연기금·공제회가 국내 부동산 투자를 줄여 뉴딜 펀드로 유동성을 공급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정세균 국무총리까지 민간 부동산에 몰려있는 자금을 한국판 뉴딜 자금으로 쓰일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가세하자 연기금·공제회 사이에서는 운용 독립성과 수익성을 해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전일 민간 부동산에 몰려있는 시중자금을 한국판 뉴딜 등 '생산적인 부문'으로 유입되도록 유도하는 방안을 적극 강구할 것을 지시했다. 당정이 부동산 금융을 한국판 뉴딜 투자로 전환하는 방안을 독려하는 차원에서다. 정세균 총리는 국무회의에서 "부동산 관련 금융이 민간신용의 절반에 육박하는 등 유동성의 상당 부분이 부동산에 쏠리고 있고 기관투자자 등의 상업용 부동산 대출 규제가 미흡해 기관투자자의 부동산 투자로 자산시장 거품을 야기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국가경제자문회는 지난 21일 기획재정부와 금융위원회, 중소벤처기업부와 간담회를 열고 연기금과 공제회 등 기관투자자들의 자산운용지침을 변경, 부동산 투자를 축소하고 한국판 뉴딜에 투자금이 유입되도록 유도하기로 했다. 업계에서는 연기금·공제회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오는 28일부터는 전국적으로 태풍과 비슷한 수준의 강풍이 불고, 중부지방을 중심으로는 아침 기온이 -10도까지 떨어지는 등 매우 춥겠다. 또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는 비 또는 눈이 내리겠고, 경기동부 등 중부 일부지역에선 최대 10㎝까지 눈이 쌓이겠다. 기상청은 이 처럼 강한 바람, 추위, 눈이 겹치면서 강풍·한파·대설특보가 28일에서 29일 사이 모두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27일 기상청에 따르면 오는 28일은 아침 서해 도서지역을 시작으로, 낮부터는 전국에 매우 강한 바람(시속 25~65㎞)이 불어 전국 대부분 지역에 강풍 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높겠다. 강풍은 29일까지도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겠다. 특히 해안과 제주도, 도서지역, 산지에서는 순간적으로 시속 90㎞ 이상, 그 밖의 지역에서는 시속 70㎞ 이상의 돌풍이 발생할 가능성도 높다고 기상청은 분석했다. 28일 오후부터는 기온도 급격히 떨어져 30일 오전까지 강추위가 이어지겠다. 기상청은 29~30일에는 중부지방과 남부 산지를 중심으로 아침 최저기온이 –10도 이하로 내려가는 등 28일에 비해 5~10도 가량 크게 떨어져 한파특보가 내려질 가능성이 있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전국택배노동조합이 분류작업 업무를 택배사 책임으로 하는 내용의 사회적 합의를 사측과 이룬지 6일 만에 다시 총파업에 나서기로 했다. 노조는 사측이 분류작업 전담인력 투입과 책임 부정 등 사회적 합의를 파기하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며 오는 29일 총파업에 전격 돌입하겠다는 방침이다. 전국택배노조는 27일 오후 서울 중구 한진택배 본사 앞에서 총파업 선포 기자회견을 열고 "사회적 합의에도 불구하고 택배사들의 합의 파기가 반복되고, 이를 규제할 수 없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노조는 전날 가진 '택배사 사회적 합의 파기 엄중 규탄' 기자회견에서 택배사들이 사회적 합의를 전면 부정하는 내용을 담은 공문을 각 영업점에 전달한 것이 확인됐다면서 총파업을 시사한 바 있다. 앞서 택배 노사는 수차례 협의를 거쳐 지난 21일 노사와 정부, 국회 등이 참여하는 사회적 합의 기구에서 분류작업 인력 투입, 분류작업 업무의 택배사 책임 명시, 심야배송 제한 등을 담은 합의문을 극적으로 도출했다. 이에 당초 총파업을 예고하며 찬반 투표까지 진행했던 노조는 총파업을 철회했고, 노사의 합의 이행 절차는 순조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IM(International Mission)선교회와 BTJ열방센터(인터콥)간 연관성이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 박영준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역학조사팀장은 27일 기자단 설명회에서 "현재까지 IM선교회와 BTJ열방센터 간 관련성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두 곳은 모두 기독교단체다. 특히 IM선교회는 2010년 마이클 조(본명 조재영)라는 한국인이 만든 선교단체로, 전국 11개 시·도에 선교사 양성을 목표로 하는 비인가 교육시설 23곳과 연구소 17곳을 운영하고 있다. 박 팀장은 "IM선교회 제출 명단 중 BTJ열방센터 명단과 일치하는 사람이 있는지를 탐색·확인하고 있다"며 "현재까지 생년월일, 주민번호, 전화번호를 매칭한 결과 두 단체에 같이 소속된 사람은 확실하게 확인되지 않았다"고 했다. 그는 "확진자 위주로 보고 있기 때문에 확진되지 않은 사람은 감염 요소로 작용했다고 보기는 힘들다"며 "현재 전파 가능성이 있는지를 탐색하는 현 단계에선 관련성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박 팀장은 "IM선교회에서 운영 중인 사업은 크게 두 부류가 있다. 단체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검찰총장이나 판·검사를 수사한 뒤 재판에 넘기려면 공수처장의 결재를 받도록 규정을 제정했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는 이날 이 같은 내용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위임전결규정(훈령)'을 공개했다. 이는 공수처가 지난 21일 출범한 이후 제정된 첫 훈령이다. 훈령은 공수처의 수사 및 일반 사무 업무와 관련한 전결권자 등을 규정하고 있다. 우선 사건의 관리 및 처리에서의 결재권자는 처장, 차장, 부장 및 정책기획관, 검사, 사건관리담당관 등이 있다. 이 중 중요사건의 배당과 재배당은 처장의 결재가 필요하다. 수사기관의 처분 이후 다시 수사하게 되는 재기사건이나 일반사건은 차장의 전결로 가능하다. 진정서가 접수된 경우에는 차장 전결로 처리가 이뤄지며 그 결과의 통보는 사건관리담당관의 결재만 얻으면 된다. 검찰과 경찰 등 다른 수사기관에서 의뢰된 사건은 처장이 처리 결과를 보고받은 뒤에 결재한다. 국민권익위원회 등 수사기관이 아닌 곳에서 접수된 진정 등의 처리 결과는 차장에게 보고된다. 사건 수사에서의 결재권자는 처장, 차장, 부장, 주임검사다. 구속영장을 청구하거나 법원에서 기각돼 다시 청구할 때도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코로나19가 장기화되고 5인 이상 집합 금지 등 강화된 방역 대책이 계속되면서, 돌아오는 설 연휴 귀향객 감소 등 달라진 명절 풍경이 예상된다. 이에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대표 김용환)이 직장인 1434명을 대상으로 ‘코로나 시대의 설 연휴’에 대해 조사한 결과를 정리했다. 먼저, 직장인 중 63.4%가 이번 설 연휴 고향 방문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이는 2019년 조사 결과인 35%보다 2배 가량 높은 수치이며,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린 작년 추석(57.7%)보다도 5.7%p나 높았다. 설 연휴 귀향을 하지 않는 이유로는 ‘코로나 19로 이동 및 친지가 모이는 것이 부담스러워서’(65.9%, 복수응답)가 단연 많았다. 다음으로 ‘그냥 편하게 쉬고 싶어서’(19.9%), ‘지출 비용이 부담스러워서’(10.8%), ‘교통대란이 걱정되어서’(5.2%), ‘연휴를 피해 귀향할 생각이어서’(3.4%) 등의 이유를 들었다. 이들은 설 연휴 귀향 대신에 ‘집콕’(74%, 복수응답)을 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이어 ‘여가 및 문화생활(16%), ‘가족 모임’(12%), ‘친구, 지인과 만남’(10.2%), ‘이직 준비’(9.1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중국 관영 매체가 조 바이든 미국 신임 대통령이 대중 관세를 철회하면 중국도 화답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글로벌타임스는 26일 기사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 직후 국내 문제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정책을 뒤집는 데만 집중하고 있다면서 "트럼프가 미중 무역 관계에 남긴 엉망진창 상황에 대한 질문을 더이상 회피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백악관이 중국에 대한 '인내'를 반복적으로 강조하고 있지만 간과할 수 없는 문제가 있다며 "바이든의 전임자가 남긴 조치들, 특히 막대한 관세는 미국 경제와 기업, 소비자들에 계속 피해를 입힐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매체는 "바이든이 미국 경제 회생을 진지하게 생각한다면 세계에서 가장 큰 경제 대국(중국을 의미) 과 어떤 형태의 관여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중국 제품에 대해 남아있는 미국의 관세를 철회하는 것이 가장 합리적이고 실행가능한 시작"이라며 "중국 역시 미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철회로 화답할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바람과 달리 바이든 미국 행정부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대중 접근법을 짜겠다고 강조했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지난 25일 브리핑에서 "우리는 중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삼성 준법감시위원회와 7개 관계사 최고경영진들이 첫 만남을 갖고 삼성의 준법 경영 강화에 뜻을 모았다. 준법위와 7개 관계사 대표이사들은 26일 오전 10시 서울 강남구 삼성 서초사옥 6층 임원대회의실에서 비공개 간담회를 진행했다. 회의에는 김지형 준법위원장과 위원들을 비롯해 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 최윤호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사장), 전영현 삼성SDI 사장, 경계현 삼성전기 사장, 황성우 삼성SDS 사장, 전영묵 삼성생명 사장, 최영무 삼성화재 사장, 고정석 삼성물산 사장 등이 참석했다. 2시간가량 진행된 이날 간담회에서 김지형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만남과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기남 부회장도 "준법경영을 통해 삼성이 초일류 기업을 넘어 존경을 받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관계사 대표이사들은 각사 소개와 더불어 준법경영 현황을 설명하며 보다 책임감을 갖고 준법경영에 앞장서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위원들은 삼성이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서는 준법경영에 대한 최고경영진의 의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간담회에서는 새로운 추진 사항이 논의되기보다는 현재의 준법감시제도를 좀 더 강화하자는 쪽으로 의견이 모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주택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주택 매매 계약을 등록했다가 취소하는 방식으로 시장 가격을 교란하는 행위가 잇따르자 정부가 취소 기록이 남도록 시스템을 개선하기로 했다. 27일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다음달 주택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개선해 시행할 예정이다. 현재 국토부 실거래가 등록은 계약 신고만으로 가능하다. 부동산 중개업소 등이 계약 신고를 하면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등록된다. 취소도 언제든 가능하다. 계약을 취소하면 해당 정보는 삭제된다. 이를 악용해 부동산 가격을 띄우는 행위가 잇따른다는 지적이 많았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도 지난 14일 이런 문제를 지적하는 청원글이 올랐다. 한 청원인은 "국토부의 실거래가 등록이 부동산 호가 띄우기의 가장 좋은 방법임을 모르냐"라며 "눈뜨면 신고가가 갱신되고, 너도 나도 호가 놀이에 빠진 이유, 대한민국 부동산 시세가 믿을 수 없을 만큼 미친 듯 올랐던 이유는 누구나 맹신했던 국토부의 실거래가가 허점 투성이었기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계약서 작성만으로 실거래 등록 할 수 있다는 허점을 이용해 부동산 호가 띄우기의 가장 좋은 방법으로 악용 되고 있다. 실거래 조작 몇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식품 등의 체험 수기를 올린 인터넷 블로그 953건을 점검한 결과 부당하게 광고하고 기준·규격을 위반한 379건을 적발했다고 27일 밝혔다. 광고주가 아닌 제3자가 추천·보증하는 일명 ‘뒷광고’ 행위에 대해선 공정거래위원회에 조치를 요청했다. 적발된 사례는 ▲질병 예방·치료 효능 표방 167건(45.5%) ▲건강기능식품 오인·혼동 83건(22.6%) ▲소비자 기만 60건(16.4%) ▲거짓·과장 44건(12.0%) ▲의약품 오인·혼동 7건(1.9%) ▲기준 및 규격 위반 6건(1.6%) 등이다. 이 중 항암, 질염, 원형탈모, 아토피, 불면증 등 질병명을 사용하면서 질병을 예방하거나 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광고한 사례도 있었다. 일반식품에 키 성장, 피로회복, 면역력, 체지방감소, 항산화 등의 기능성이 있는 것으로 광고하기도 했다. 식약처는 “블로그 등 누리 소통망을 통해 제품을 구입할 경우 질병치료 효능·효과 등의 광고에 현혹되선 안 된다”며 “뒷광고로 의심되는 SNS에 대해서는 관련 부처와 협업을 통해 소비자 피해 예방 및 확산을 방지하겠다”고 했다.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증선위)는 27일 회계처리기준을 위반해 재무제표를 작성한 주식회사 위니아딤채에 대해 검찰 통보 조치를 의결했다고 밝혔다. 증선위는 지난 2015년부터 2018년에 걸쳐 위니아딤채가 매출액과 매출원가를 과대계상했다고 지적했다. 회사는 반품 또는 교환되는 제품을 회사의 전산시스템에서 임의로 조정하거나 전문점의 제품매입대금 상환의무를 면제한 뒤에도 이미 인식한 매출액을 환입하지 않았다. 아울러 증권신고서를 거짓기재한 사실도 드러났다. 이에 증선위는 전 대표이사에게 10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고 회사와 함께 검찰 통보 조치를 내렸다. 감사인지정 2년과 담당임원 해임권고도 의결했다. 위니아딤채의 회계를 담당하고 있는 삼일회계법인에 대해서는 감시절차 소홀의 이유로 과징금 3억600만원과 손해배상공동기금 추가적립 20%, 감사업무제한 2년을 부과했다. 동명회계법인은 손해배상공동기금 추가적립 30%와 위니아딤채에 대한 감사업무제한 2년을 조치했다. 이날 함께 안건으로 올라온 주식회사 대한전선은 지난 2012년 매출채권 등에 대한 대손충당금 과소계상으로 증권발행이 10개월 간 제한된다. 회계를 담당한 안진회계법인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LG생활건강은 2020년 매출 7조8445억원, 영업이익 1조2209억원, 당기순이익 8131억원을 달성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2.1%, 3.8%, 3.2% 증가한 수치다. 16년 연속 성장세를 보였고 최대 연간 실적을 경신했다. 지난해 화장품 시장은 오프라인 매장의 영업 중단, 관광객수 급감 등의 영향으로 크게 역신장했지만 위기 상황에서도 모든 사업부가 치열하게 노력해 뷰티, HDB, 리프레시먼트 3개 사업 모두 국내 시장에서 업계 1위를 달성했다. 뷰티와 데일리 뷰티를 합산한 전체 화장품 매출은 5조5524억원, 영업이익은 9647억원을 기록했다. 브랜드 포지셔닝 강화를 위해 원칙을 지키며 사업을 한 결과, 중국과 미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 선전하며 위기를 최소화했다. 또 이익 증가에 따른 현금유입으로 부채비율은 전년 말 53.3%에서 13.0% 포인트 개선된 40.3%로 낮아졌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4.0% 증가한 2조944억원, 영업이익은 6.3% 증가한 2563억원, 당기순이익은 6.6% 증가한 1426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4분기 실적을 실현했다. 세부적으로 뷰티사업의 4분기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올해 설 차례상에 들어가는 비용이 지난해와 비교해 약 18% 늘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27일 가격 조사 전문기관인 한국물가정보는 내용을 이런 담은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올해 4인 가족 기준 설 차례상 비용은 전통시장 기준 24만700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설과 비교해 16.4% 늘어난 액수다. 같은 기간 대형마트는 18.0% 오른 34만4000원으로 전통시장보다 43%가량 더 비쌌다. 품목별로 보면 지난해와 비교해 가격 변동이 거의 없는 수산물류와 과자류, 주류를 제외하고는 모두 큰 상승 폭을 보였다. 특히, 지난해 출하량이 적었던 과일류와 견과류, 육란류의 가격 상승이 눈에 띈다. 사과(부사 3개)와 배(신고 3개) 가격은 각각 1만2000~1만8820원, 1만3500~1만9660원으로 33.3~88.5%, 80.0%~118.8% 올랐다. 곶감은 1만~1만2480원으로 25.0~49.8% 비싸졌다. 소고기(국거리 양지살 A1+ 600g) 가격은 43.4~40.5% 뛴 3만3000~5만3940원으로 나타났다. 달걀(10개) 가격은 3000~3490원으로 17.1~20.0% 상승했고, 대파(1단)는 4000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27일 인구구조변화에 따른 사회보험 재정 악화 등 제도 개선과 관련해 "보험료 인상을 포함한 근본적 차원의 제도 개혁은 충분한 사전논의와 사회적 합의 도출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김 차관은 이날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8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 정례 브리핑에서 '제3기 인구정책 TF 주요과제 및 추진계획'을 발표하며 이 같이 말했다. 김 차관은 "현재 우리나라는 전 세계에서 유래를 찾기 힘들 정도의 급격한 인구구조 변화를 경험하고 있다"며 "지난해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보다 많은 '인구 데드크로스'가 처음으로 발생했고, 수도권 인구가 비수도권 인구를 최초로 넘어섰으며, 베이비붐 세대의 고령층 진입도 시작되는 등 인구구조 변화가 본격화되는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생산인구 감소로 국민연금이나 건강보험 가입자도 줄면서 재정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사회보험의 지속성 유지를 위해 지출구조 조정 등 개혁이 요구되는 가운데 보험료를 인상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이에 대해 김 차관은 "향후 건전성 악화가 우려되는 국민연금과 건강보험 재정의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