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 이정수 기자] KT가 한국프로축구연맹과 함께 K리그 중계 중심 채널을 출범하고, 국내 프로스포츠의 저변 확대와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본격적인 협력에 나선다. 이를 위해 양사는 4일 오전 서울 광화문 KT 사옥에서 ‘K리그 가치 향상 및 스카이스포츠 채널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KT 구현모 대표, 스카이티브이 윤용필 사장, 프로축구연맹 권오갑 총재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본 협약식을 통해 KT는 스카이티브이(skyTV)가 소유한 스포츠 전문채널 ‘스카이스포츠’를 물적 분할하고, 프로축구연맹은 이에 상응하는 현금을 출자해 K리그 중심 중계 채널 사업을 영위하기 위한 조인트벤처(JV)를 설립하기로 최종 합의했다. KT는 그룹 내 미디어플랫폼 역량과 ICT 기술을 활용해 K리그 중계방송 제작을 지원한다. 또 축구 교육 프로그램이나 스포츠 예능 프로그램 등 참신한 포맷의 콘텐츠를 개발해 스카이스포츠 채널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경쟁력 있는 프로축구 콘텐츠를 주축으로 스카이스포츠를 명실상부한 글로벌 수준의 종합 스포츠 채널로 성장시키겠다는 것이 KT그룹과 프로축구연맹의 공동 목표다. KT 구현모
[파이낸셜데일리 이정수 기자]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4일 물리적 환경을 쌍둥이처럼 고스란히 가상의 데이터로 구현하는 ‘애저 디지털 트윈’을 공개했다. 애저 디지털 트윈은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 ‘애저’의 사물인터넷(IoT) 기술력을 기반으로 하는 솔루션이다. 실재하는 환경과 자산을 디지털 환경에 접목해 사람, 장소, 사물 간 복잡한 상호작용을 추적하고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게 한다. 디지털 R&D와 엔지니어링을 통해 현실 세계와 가상 세계를 연결하고 다양한 시나리오를 시뮬레이션해 발생 가능한 사건들을 미리 예측, 최적의 기업 환경을 설계할 수 있다. 생산, 운영, 서비스 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가능하며 새로운 형식과 솔루션을 제시해 디지털 혁신을 가능케 한다. 특히, 애저 디지털 트윈이 구현하는 일련의 과정은 모든 비즈니스 영역에 걸쳐 디지털 피드백 순환을 가능하게 한다. 일례로 기업은 애저 디지털 트윈을 통해 소비자가 가지는 과거의 다양한 패턴을 추적하고, 이를 기반하여 미래의 환경을 설계해 새로운 제품을 개발할 수 있게 된다. 이 같은 과정은 마이크로소프트의 획기적인 오픈 모델링 언어를 활용해 실시간 실행 환경을 IoT 또는 업무용 프로그램에
[파이낸셜데일리 이정수 기자] KT그룹의 디지털 미디어렙 나스미디어가 2020년 잠정실적을 발표하며 전년 대비 약 21% 증가한 1주당 800원의 현금배당을 결의했다고 5일 밝혔다. 나스미디어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1116억원, 영업이익 270억원을 기록했다. 별도 기준으로는 매출 821억원, 영업이익 273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5%, 17% 성장했다. 특히 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105억으로 전분기 대비 68%, 전년 동기 대비 13% 성장했으며, 별도기준 역시 102억으로 전분기 대비 57%, 전년동기 대비 29% 라는 성장세를 보여주며 역대 분기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갱신했다. 나스미디어는 올해 다양한 신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그간 축적된 디지털마케팅 경험 기반으로 자체 미디어커머스 사업을 올해부터 개시하였고, KT빅데이터를 활용한 문자 기반 커머스 사업도 진출을 앞두고 있다. 이 외에도 KT그룹의 관련 역량을 결집한 다양한 광고 커머스 사업을 준비 중이다. 또한 나스미디어는 Addressable TV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신개념 디지털방송 광고 상품이 하반기에 출시될 예정이다. 자체 모바일플랫폼에 오퍼월(고객보상 리워드형 광고) 기능을 적용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 장관 후보자는 3일 “소상공인의 경영회복을 위한 손실보상제 도입을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권칠승 중기부 장관 후보자는 이날 오전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인사청문회 모두발언에서 이같이 밝힌 뒤 “소상공인 폐업 부담을 경감하고 신속한 재기 지원을 위한 노력도 병행하겠다”고 말했다. 권 후보자는 소상공인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역상권법을 제정할 의지도 피력했다. 그는 “상권 경쟁력 강화, 소상공인의 안정적 영업환경 조성을 위해 지역상권법을 제정하고, 상권회복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등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겠다“고 강조했다. 또 ”전통시장 현대화를 넘어선 디지털 전통시장,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상점 확대를 통해 소상공인을 혁신의 주체로 만들겠다“고 했다. 권 후보자는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성장한 비대면 중소벤처 기업 등 벤처·스타트업 육성 의지도 피력했다. 그는 “비대면중소벤처기업육성법 제정을 통해 비대면 분야 중소벤처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하는 한편, 스마트대한민국펀드를 바탕으로 벤처투자를 확대하고 중소기업 R&D 2조원 시대를 열겠다”고 포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정부는 이번주 금요일인 오는 5일까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상황을 지켜본 뒤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 여부를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윤태호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3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열고 "오늘(3일), 내일(4일), 그리고 금요일(5일)까지의 상황들을 조금 더 살펴보면서 거리두기에 대한 조정 부분들을 판단을 하고 거기에 대해서 별도 국민들께 안내를 해드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늦어도 토요일(6일)이나 일요일(7일) 중 조정 조치가 이뤄질지에 대한 안내가 될 것"이라고 했다. 지난해 12월8일부터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 12월24일부터 5인 이상 집합금지가 적용 중이다. 이 조치들은 14일까지 실시된다. 단 정부는 이번주 코로나19 유행 상황에 따라 방역 완화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국내발생 신규 확진자 수는 이번주 초인 1일 285명, 2일 295명으로 이틀 연속 200명대로 나타났지만 3일에는 433명으로 급증했다. 윤 방역총괄반장은 "어제(2일)까지는 주말 검사량 감소의 효과가 확진자 수 통계에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정부는 최근 일선 종합병원과 요양병원 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잇따르고 있지만 새로운 재확산의 조짐이라 보기엔 섣부르다는 입장이다. 특히 선제 진단검사가 진행 중인 요양병원·시설의 경우 지역사회를 통한 확산이라기보다 숨은 감염이 확인되는 것이 대부분이라는 설명이다. 다만 정부는 의료시설을 통한 감염은 면역력이 저하된 환자들의 피해가 크기 때문에 이를 막는 조치를 보다 더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윤태호 방역총괄반장은 3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 브리핑을 열고 "종합병원에 대해 몇 가지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하고 있으나 재확산의 선행지표라 보기엔 한계가 있다"고 밝혔다. 최근 한양대병원을 비롯해 의료기관 집단감염이 잇따르면서 환자 외 보호자, 간병인에 대해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의무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지난달 27일 환자 보호자 확진으로 시작된 한양대병원 집단감염 확진자는 지난 2일까지 총 52명이다. 다른 의료기관에서도 집단감염이 잇따랐다. 고위험군이 밀집해 방역 당국이 관리를 강화한 요양시설·병원도 집단감염이 끊이지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대구교회 교인명단을 고의로 누락·제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신천지 대구교회 관계자들에게 무죄가 선고됐다. 대구지법 제11형사부(부장판사 김상윤)는 3일 위계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신천지 지파장 A(52)씨 등 8명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A씨 등 신천지 대구교회 핵심 관계자 2명은 구속상태로 기소됐지만, 재판 중 보석으로 풀려나 관계자 8명 전원이 불구속 상태로 선고 공판에 참석했다. 피고인들은 재판에서 "질병관리본부 및 대구시의 신천지 대구교회 전체 교인명단 제출요구는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서 정한 역학 조사에 해당하지 않고 위계의 고의도 없으며 관련 공무 집행을 방해한 사실도 없다"며 무죄를 주장했다. 다대오지파장 A씨 등 이들은 공모해 신천지 대구교회 전체 교인 9785명에서 제외대상으로 선별된 성인 교인 132명 등을 제외한 총 9293명의 교인명단을 제출해 역학 조사에 관한 정당한 직무집행을 방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31번째 확진자가 신천지 대구교회 소속 교인으로 밝혀지자 대구 남구보건소, 대구시 및 질병관리본부 산하 방역대책본부 관계자들은 지난해 2월19일 대구교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지난해 정의기억연대(정의연)가 부실 회계 의혹 등에 휩싸이면서 구성된 '성찰과 비전위원회(성찰위)'가 정의연은 국가 지원금 대신 국내·외 시민들의 후원을 바탕으로 하는 재정 운영을 통해 투명한 회계 검증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고 권고했다. 성찰위 측은 이날 낮 12시 서울 종로구 수송동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진행된 '제1477차 정기 수요시위'에서 약 7개월에 걸친 활동 결과를 보고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수요시위에 참석한 최광기 성찰위 위원은 "지난해는 정의연을 향한 회계 부정 등 의혹들이 쏟아지고, 위안부 운동의 정당성을 의심하게 하는 등 시련과 고통의 한 해였다"며 "보조금 누락 등 의혹들은 모두 무혐의 처리됐지만, 그럼에도 신뢰할 수 있는 투명한 회계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시민들과 후원자들의 신뢰를 이끌어낼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과제라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최 위원은 "정의연의 운동이 앞으로도 흔들림 없이 이어지기 위해서는 이 과제가 우선 성찰돼야 한다"며 "성찰위는 앞으로 정의연이 국가 지원금 및 지방보조금을 받지 않고 국내·외 시민들의 후원을 바탕으로 하는 독립적인 운영을 할 것을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최근 노숙인 이용 시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이후 현재까지 노숙인과 쪽방 주민, 종사자 등 관련 확진자가 100명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3일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로부터 이 같은 내용의 '노숙인 시설 등 코로나19 대응 현황 및 계획'을 보고받아 논의했다고 밝혔다. 앞서 중수본은 지난달 노숙인 시설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자 수도권과 대도시의 거리 노숙인, 쪽방 주민, 시설 종사자 7602명을 대상으로 선제적 검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지난 2일 오후 9시 기준 98명이 양성으로 확인됐다고 중대본은 전했다. 정부는 아직 검사를 받지 않은 거리 노숙인 등에 대해서도 조속히 검사를 받도록 하고, 검사 이후 소재 파악이 어려운 노숙인에 대해서는 신속항원검사를 실시해 즉시 검사 결과를 확인하기로 했다. 정부는 아울러 노숙인 시설에 대한 방역 조치를 강화하면서도 진료 시설, 급식 등 필수 서비스는 중단 없이 제공될 수 있도록 지방자치단체 및 관련기관 등과 지속적으로 협의한다는 계획이다. 윤태호 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방역 책임자의 지정을 다시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3월 유치원과 초·중·고 저학년 위주로 등교가 확대되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고위험군인 조부모 감염 위험을 높인다는 지적이 제기되자 정부는 학교 내 감염 위험보다 등교 편익이 크다고 밝혔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3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여러 상황을 고려할 때 이런 조치(등교 확대)를 통해 발생할 수 있는 편익과 위험을 총체적으로 고려하는 것"이라며 "위험보다 편익이 훨씬 크다면, 부작용이 어느 정도인지 판단하면서 조치해나갈 수 밖에 없다"고 했다. 윤 반장은 "학생들을 집에서 계속 돌봄으로 인해 나타나는 여러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며 "등교를 통해 해소되는 편익도 있다"고 덧붙였다. 교육부는 최근 오는 3월 신학기 유치원생과 초등 1~2학년, 특수학교(학급) 등 돌봄이 필요한 학생 위주로 등교를 확대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했다. 거리두기 단계별 등교 밀집도에서 예외로 뒀으며, 전교생이 매일 등교할 수 있는 소규모 학교도 지난해보다 확대했다. 이처럼 등교를 확대하게 된 배경에는 학교 내 감염 위험이 높지 않다는 국내외 연구 결과가 영향을 미쳤다. 방역당국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입춘인 3일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한파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영하 10도 내외의 추운 기온을 보였다. 이날 낮에는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영상권의 기온을 보이겠으나, 밤부터는 전국적으로 많은 눈이 내리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서울 -8.9도, 강화 -9.5도, -7.9도, 동두천 -12도, 양평 -9.6도, 이천 -10.9도, 파주 -13.4도, 영월 -9.8도, 원주 -8.9도, 인제 -9.4도, 철원 -14.4도, 춘천 -12.3도, 홍천 -11.7도, 세종 -8.6도, 대전 -7.7도, 금산 -9.1도, 부여 -9.5도, 천안 -11.3도, 보은 -11.9도, 제천 -11.5도, 남원 -8.3도, 장수 -9.2도의 기온을 보였다. 지난 1일부터 발효된 한파특보는 여전히 진행 중인 상태다. 한파경보는 강원도(평창군평지·철원군·화천군·강원북부산지·강원중부산지)에 발효돼 있다. 한파주의보는 경기도(동두천시·연천군·포천시·가평군·고양시·양주시·의정부시·파주시·남양주시·의왕시·용인시·이천시·여주시·광주시·양평군), 강원도(태백시·영월군·정선군평지·횡성군·원주시·홍천군평지·춘천시·양구군평지·인제군평지·강원남부산지)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최근 3년 사이 검찰이 기소한 서울대 교수 13명 중 조국 전 법무부 장관만 교내 징계 절차에 들어가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3일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이 서울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8년 이후 검찰에서 기소 처분을 받은 서울대 교수는 총 13명이다. 이들 중 조 전 장관을 제외한 나머지 12명의 교수들은 최대 3개월 안에 징계 절차가 진행됐다. 그러나 조 전 장관은 기소된 지 1년이 넘었지만 아직까지 징계 절차가 진행되지 않고 있다. 조 전 장관의 경우 지난해 1월13일 검찰의 기소 사실이 통보됐다. 서울대 교원 징계 규정 상 서울대 총장은 교원이 범죄사건과 관련해 수사기관의 통보를 받은 경우 징계 절차를 요구할 수 있다. 조 전 장관에 대한 징계 의결 요구가 왜 진행되지 않았는지를 묻는 곽 의원실의 질문에 서울대 측은 "징계의결요구 시 '서울대학교 교원 징계 규정' 제7조에 따라 혐의내용을 입증할 수 있는 증거자료 및 조사·수사기록 등을 첨부하여야 하나, 검찰에서 통보한 피의사건 공소사실 요지만으로는 혐의내용을 입증할 수 있는 한계가 있다"면서 "검찰의 조사·수사기록 등이 보완돼 추가 통보되거나 사법부의 판단이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피해를 본 자영업자 등을 지원하기 위한 4차 재난지원금 논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여기에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보편 지급 가능성도 나오면서 여당 내에서는 20조원 안팎의 슈퍼 추가경정예산(추경)이 편성될 거라는 이야기도 나온다. 다만 558조원에 달하는 올해 '슈퍼예산'이 집행 초기 단계인 데다가 국가채무 속도가 빨라지는 등 재정건전성 악화 문제로 정부가 '보편 지급'에 브레이크를 걸면서 논의 과정의 험로가 예상된다. 지난 1일 문재인 대통령은 "정부의 방역 조치로 발생하는 손실을 보상할 수 있는 제도적 방안 마련과 함께 그때까지 발생하는 피해에 대한 지원 대책도 강구하지 않을 수 없다"며 사실상 4차 재난지원금 논의에 물꼬를 텄다. 자영업자 피해 보상을 위한 손실보상제도 도입까지 시간이 걸리는 만큼 그 이전에 피해 지원금이 필요하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지난해 12월8일부터 두 달 가까이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가 2.5단계가 유지되고 있고 5인 이상 집합 금지, 오후 9시 이후 영업 제한 등으로 자영업자 어려움이 가중되자 이를 외면할 수 없다는 인식이 깔린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이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쌍용자동차 협력업체 350곳이 참여하고 있는 쌍용차 협력사 비상대책위원회가 3일 호소문을 내고 정부의 실효성 있는 지원을 요구하고 나섰다. 비대위는 "협력사 10만 여명의 직원과 20만 여명의 가족들은 연쇄부도 및 고용 위기와 함께 생계에 대한 불안으로 큰 어려움을 맞고 있다"며 "4개월분의 납품대금을 받지 못하고 있는 300여 중소 협력사들은 극심한 자금난에 시달리고 있으며, 이로 인한 줄도산은 불 보듯 뻔한 일"이라고 밝혔다. 비대위는 "쌍용차의 정상적인 생산·영업 활동만이 채권회수의 유일한 가능성임을 잘 알고 있지만, 자금난으로 인해 부품 공급을 중단한 채 바라만 볼 수밖에 없는 안타까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긴급 금융지원 프로그램인 산업은행의 '힘내라 대한민국',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긴급경영안정자금', 신용보증기금의 '지역상생보증 프로그램' 들이 운영된다고 안내받았지만 쌍용차의 회생절차 신청으로 인해 동반 신용 하락된 중소 협력사들에게는 전혀 실효성이 없다"며 "쌍용차의 생산이 재개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이들은 "쌍용차가 생산 재개를 통해 조기 회생을 하지 못한다면 열악한 경영상황에 처해 있는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국토교통부는 경기도 성남시를 '2021년 지자체 공간정보 모범 선도사업'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성남시는 이번 공모전에 사업명 '드론으로 만드는 공간정보의 새로운 기회'를 제출해 가장 우수한 사업 모델에 뽑혔다. 이 사업은 드론을 열(熱) 지도 구축에 활용하는 것으로, 이를 통해 탄소 중립을 위한 나무 심기와 숲 조성 시 위치 선정 분석에 사용할 수 있다. 국토부는 성남시가 올해 추진하는 공간정보사업에 7000만원을 보조금으로 지원한다. 또 우수작품에는 강원도 홍천군의 '중소도시형 스마트시티 지원을 위한 융복합 활용 플랫폼 구축' 사업, 충북 진천군의 '공간정보시스템 구축 및 정사영상 제작' 사업이 뽑혔다. 국토부 남영우 국토정보정책관은 "다양한 도시문제 해결에 공간정보가 기여하고 더 나아가 공간정보 산업의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