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 지난 8월 정부의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 초안에 대해 원자력의 역할을 제고해야 한다는 입장을 낸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가 비중을 늘리겠다고 한 '무탄소 신전원'에 대해서는 보완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25일 이주환 국민의힘 의원실이 한수원으로부터 받은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 초안에 대한 의견' 자료에는 이런 내용이 담겼다. 앞서 대통령 직속 '2050 탄소중립위원회'가 내놓은 탄소중립 시나리오 초안에서 전환(발전) 부문은 총 3안으로 나눠진다. 공통적인 목표는 2018년 기준 온실가스 배출량과 비교해 2050년까지 적게는 82.9%부터 최대 100%까지 줄이자는 것이다. 온실가스 배출량 0t(톤)에 해당하는 3안의 경우 2050년이 되면 석탄과 LNG 발전 비중이 0%가 된다. 이외에 재생에너지(70.8%), 무탄소신전원(21.4%), 원자력(6.1%), 연료전지(1.4%) 순으로 큰 비중을 차지하게 된다. 탄중위가 이달 18일 최종 의결한 2개의 시나리오 중 A안은 종전 초안과 동일하게 신재생에너지 비중은 최대 70.8%까지 늘리고 원전 발전 비중은 6.1%로 축소한다. 한수원은 의견서를 통해 ▲탄소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최근 청년 취업자 수가 7개월 연속 증가하고 있지만, 질적 측면의 회복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국회 예산정책처의 지적이 나왔다. 청년 고용 회복 흐름이 두드러진다는 정부 평가와 온도 차를 보인 셈이다. 25일 통계청의 '고용동향'에 따르면 청년층(15~29세) 취업자 수는 지난 3월부터 7개월 연속 두 자릿수 이상 증가율을 기록했다. 지난해 8월부터 증가했던 실업자 수는 올해 4월 이후 5개월 연속 감소했으며 실업률 또한 올해 3월부터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청년 비경제활동인구는 취업자 수 증가 등의 영향으로 감소세가 지속됐다. 이에 대해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페이스북에 "청년 취업자 수는 7개월 연속 10만명 이상 늘었으며 실업률과 확장실업률은 크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나는 등 청년층 지표 회복이 두드러졌다"고 평가했다. 반면 예정처는 청년층의 양적 일자리는 어느 정도 회복했지만, 질적 회복은 거의 이뤄지지 않는다고 짚었다. 예정처의 '2022년도 예산안 총괄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청년 일자리는 올해 2분기 들어 실업률은 하락하고 고용률은 상승했다. 하지만 빈일자리는 코로나19 확산 이전보다 낮은 수준이었다.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최근 국제유가 고공행진, 글로벌 공급병목 등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10월 소비자물가가 3%를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또 올해 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8월 전망치인 2.1%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됐다. 한국은행은 25일 출입기자단 대상으로 '최근 우리 경제의 주요 이슈 점검'을 주제로 열린 온라인 워그숍에서 "10월 중에는 지난해 이동통신요금 지원의 기저효과가 가세하면서 3%를 상회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전망했다. 이번 달 소비자물가가 3%를 넘으면 2012년 2월(3.0%) 이후 9년 8개월 만에 3%대 물가에 진입하게 된다. 김웅 한은 조사국장은 "지난해 10월 이동통신 요금 지원으로 인한 기저효과로 이번달 소비자물가가 0.7%포인트 정도 플러스 되는 효과가 있다"며 "이동통신 요금은 10월 한 달만 지원했기 때문에 11월 이후에는 소비자물가가 3% 수준은 안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은은 유가 등 에너지원자재가격 상승세 지속, 글로벌 공급병목 해소 지연 등으로 물가전망의 상방리스크가 커진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당분간 2%를 상당폭 상회하는 수준에서 등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이들도 오는 11월부터 최대 10명까지 사적 모임이 가능하다. 식당·카페, 학원, 독서실·스터디카페, 영화관·공연장, 실내체육시설 등 생업시설은 24시간 운영이 가능하다. 단, 유흥시설 등 고위험시설, 감염 위험이 어느 정도 있는 실내체육시설, 노래연습장, 목욕장업 등은 접종증명·음성확인제를 한시적으로 도입한다. 25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다음 달 1일 이 같은 내용의 '단계적 일상회복 이행계획'이 시행될 예정이다. 단계적 일상회복은 접종 완료자를 중심으로 단계적으로 방역을 완화하되 마스크 착용과 같은 기본 방역 조치는 유지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또 기존 확진자 수 억제보다는 위·중증 환자 치료 중심의 의료대응 체계 전환을 추진한다. 우선 6주 간격으로 세 차례에 걸쳐 단계적으로 방역을 완화한다. 4주 동안 단계별로 방역을 완화한 뒤 다음 2주 동안 방역·의료 상황 등을 평가한다. 다만, 단계가 완화되더라도 사적 모임 인원은 지역과 시간, 접종 여부에 상관없이 10명으로 제한한다. 모임 인원 제한 해제는 세 번째 전환 때 가능할 전망이다. 실내 마스크 착용과 같은 기본 방역수칙은 끝까지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중소기업 수출액이 올해 1·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역대 분기 기준 최고치를 경신했다.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26일 '3분기 중소기업 수출 동향 발표'에서 중소기업의 지난 3분기 수출액은 288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3.2% 증가했다고 밝혔다. 월별 수출실적도 지난해 11월부터 11개월 연속 성장세를 이어갔다. 품목별로는 20대 품목 가운데 ▲반도체 ▲반도체제조용장비 ▲철강판 ▲합성수지가 큰 폭으로 성장했다. 반도체는 3분기 수출액 전년비 48.2% 증가한 8억7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반도체 수출단가의 가파른 상승세, 중화권수주 급증 등으로 7·8월 수출이 나란히 역대 1·2위 기록했다. 반도체제조용장비의 경우 3분기 수출액이 전년비 47.7% 오른 10억9000만 달러를 달성했다. 반도체시장 호황으로 대만, 미국 등의 글로벌기업의 공격적인 공장 투자 증설에 따라 장비 수요가 급증한 덕분으로, 역대 최초로 분기 수출액 10억 달러를 돌파했다. 철강판은 3분기 원자재 가격상승과 멕시코, 태국 등 주요국의 건설 경기 회복 영향으로 수출액 8억5000만 달러를 달성하며 역대 분기 최대 실적을 냈다. 합성수지는 국제유가 상
[파이낸셜데일리 이정수 기자] 25일 발생한 KT 전국 통신망 먹통 대란이 '대규모 디도스' 공격에 의한 것인지, '네트워크 오류'인지 정부와 KT측 주장이 혼선을 빚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20분께 전국에서 KT의 인터넷·모바일·IPTV·전화 등 모든 서비스가 장애로 중단됐고, 현재 순차적으로 회복 중이다. 이번 사태로 KT망을 사용하는 상점들에서도 결제가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아 시민들이 불편을 호소했다. KT 데이터센터를 이용하는 일부 인터넷 서비스에도 영향을 미쳤다. KT측은 이번 사태의 원인으로 '대규모 디도스' 공격을 꼽았다. KT 관계자는 "이날 오전 11시께 대규모 디도스 공격을 받았다”면서 "정확한 원인을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는 이번 통신대란이 디도스 공격에서 비롯됐다고 섣불리 판단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KT 주장대로 대규모 디도스 공격이 발생했다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나 국가정보원 등 정부 기관의 이상징후 실시간 모니터링 과정에서 파악됐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KISA 관계자는 "KT로부터 신고가 접수되지 않았다. 디도스인지도 확실하지 않고, 침해사고 여부도 알 수 없는 상황"이라며 "KT와 현장 현황을 파악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정부가 2030년까지 메탄 배출량을 지난해 대비 30% 감축하기로 했다.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8년 대비 40%까지 줄이겠다는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달성을 위해 본격적으로 나선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25일 국회에서 열린 2022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에서 "정부는 2030년까지 전 세계 메탄 배출량을 30% 이상 줄이자는 '국제 메탄 서약'(Global Methane Pledge)에 가입해 국제사회 온실가스 감축 노력에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국제 메탄 서약은 2030년까지 전 세계 메탄 배출량을 2020년 대비 최소 30% 감축한다는 목표에 따라 미국과 유럽연합(EU)이 조직한 국제 연대다. 이들은 지난 9월 추진 계획을 발표한 뒤 우리나라 등의 참여를 요청한 바 있다. 국제 메탄 서약은 다음 달 1~2일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리는 제26차 기후변화 당사국총회(COP26)에서 출범식을 열 예정이다. 이번 당사국총회에는 문 대통령도 참석해 우리나라의 NDC 상향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선언은 NDC 상향 이후 일주일 만에 나왔다. 정부는 지난 18일 2050 탄소중립위원회 제2차 전체회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금융위원회는 저신용자들을 대상으로 한 햇살론카드를 둘러싼 우려에 대해 "햇살론카드 연체자의 경우 상환의무가 여전히 존재하고, 연체이력 등에 영향을 미치게 돼 카드사용자의 도덕적해이 가능성은 제한적"이란 입장을 25일 내놨다. 또 최저신용자 대상 상품임을 고려해 보증비율 100%로 운영하고, 연체시 카드사는 서민금융진흥원으로부터 전액 대위변제를 받을 수 있어 카드업계의 부담은 매우 낮다고 밝혔다. 금융위에 따르면 오는 27일부터 신용카드 이용이 어려웠던 최저신용자들도 서민금융진흥원(서금원)의 보증으로 신용카드를 발급받아 결제·자금이용을 할 수 있게 된다. 하지만 업계 안팎에서는 신용도가 낮은 금융 취약계층에 신용카드를 발급해 줌에 따라 향후 연체, 부실위험 등이 높아질 것이란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다음은 금융위가 햇살론카드와 관련한 주요 궁금증을 정리한 질의응답(Q&A) 내용이다. -햇살론카드 도입 취지는 "햇살론카드는 신용카드 발급이 어려워 결제편의성, 할부 등 신용카드 이용 혜택에서 소외된 서민취약계층을 지원하는 것이 목적이다. 신용대출이 어려운 서민취약계층에게 보증지원을 통해 대출을 지원하는 햇살론 등 기존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신용카드 이용이 어려웠던 최저신용자들도 서민금융진흥원(서금원)의 보증으로 신용카드를 발급받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25일 금융위원회는 지난 3월말 발표한 '정책서민금융 공급체계 개편방안'과 7개 전업카드사가 참여한 '햇살론카드 업무협약'에 따라, 햇살론카드를 오는 27일 출시한다고 밝혔다.햇살론카드 참여 전업카드사는 롯데카드, 우리카드, 현대카드, KB국민카드, 삼성카드, 신한카드, 하나카드등이다. 햇살론카드는 신용관리 교육을 이수하고 연간 가처분소득 600만원 이상, 개인신용평점 하위 10% 이하이면서 보증신청일 기준 개인 신용카드 미보유중인 서민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다. 신용관리 교육은 서금원 금융교육 포털 내 햇살론카드 필수교육 3과목을 모두 이수해야 하며, 교육 이수여부는 보증신청시 서금원이 전산 조회해 자동으로 반영된다. 보증금액은 차주의 상환의지지수와 신용도 등을 감안한 보증심사에 따라 최대 200만원 이내에서 보증금액을 차등 부여한다. 상환의지지수는 신용·부채 개선정도 및 신용도 상승노력 등을 기반으로 평가하며, 카드 이용한도는 무승인결제(교통, 통신비 등) 등을 감안해 보증한도 보다 낮게 운영된다. 장·단기 카드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미국에서 출시한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국내 개인 투자자들이 간접적으로 비트코인 ETF에 투자할 길이 열렸지만 '국산 비트코인 ETF' 출시는 넘어야 할 산이 많은 상황이다. 업계에서는 빨라야 내후년께 국내 자산운용사가 비트코인 ETF를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5일 암호화폐 전문미디어 코인데스크 등 현지 외신에 따르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프로셰어즈의 비트코인(BTC) 선물 ETF를 승인해 상장에 성공했다. 이어 반에크와 발키리의 선물 ETF까지 승인해 비트코인 ETF의 줄상장이 이어지는 중이다. 프로셰어의 비트코인 스트래티지 ETF(BITO·비토)는 지난 19일(현지 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해 첫 거래를 마쳤다. 비토는 첫날 4.9% 상승 마감했다. 상장 첫날 비토의 거래 규모는 10억달러(약 1조1785억원)가 넘었으며 이는 역대 2~3위에 들 정도의 거래량으로 평가받았다. SEC가 변동성, 투자자 보호 등을 이유로 8년간 승인을 거절한 비트코인 ETF를 올해 처음 승인하게 되면서 비트코인에 대한 시장의 신뢰도와 접근성이 한층 높아지게 됐다. 미국 비트코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서울의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이 처음으로 12억원을 돌파했다. 최근 금리 인상과 대출규제 여파로 매매가격 상승폭이 다소 둔화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만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올해 들어서만 1억7340만원 올랐다. 서울 집값 상승에 따라 강남구 아파트의 3.3㎡(평)당 평균매매가격도 처음으로 8000만원을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12억1639만원…올 들어 1억7천 올라 25일 KB리브부동산 월간주택가격동향 시계열에 따르면 10월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12억1639만원으로 나타났다.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지난해 9월 처음으로 10억312만원으로 '10억'을 돌파한 뒤 올해 4월 11억원(11억1123만원)을 넘어섰고, 6개월 만인 이달 12억원을 돌파했다. 서울 평균 아파트값은 올해만 1억7340만원 상승하며 16.62% 상승률을 보였다. 서울의 집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더불어민주당이 1가구 1주택 비과세 기준이 되는 고가주택 기준을 손보고 있지만 집값 상승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여야는 종합부동산세 기준을 기존 9억원에서 11억원으로 상향 조정했고, 양도소득세 비과세 기준도 현행 9억원에서 12억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핼러윈 데이에 외국인과 젊은층이 클럽 등 유흥시설에 다수 밀집해 코로나19가 다시 확산하는 우려 상황을 대비하기 위해 경찰이 서울 이태원이나 홍대, 강남 등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다. 25일 경찰청에 따르면 코로나19 관련 유흥시설 불법영업 특별단속 중인 경찰은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클럽 등 유흥시설 합동 점검 및 단속을 추진한다. 이는 오는 31일 핼러윈 데이에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대두되는 상황에서 외국인과 젊은층이 다수 밀집하는 지역의 유흥시설 등을 합동 점검 및 단속 강화해 국민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서다. 다음달 초 시행을 추진하고 있는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도입을 앞두고, 경찰이 집단감염 발생 방지를 위한 선제적 조치를 취하는 것이다. 경찰은 지방자치단체, 식품의약품안전처 등과 함께 합동단속반을 편성해 합동 점검·단속 실시로 자발적 방역지침 준수 분위기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기동대와 관광경찰대 등 가용경력을 최대한 지원하고 가시적인 위력 순찰을 병행해 불법 분위기를 사전에 제압할 계획이다. 경찰은 외국인과 젊은층이 다수 밀집하는 서울 이태원과 홍대, 강남, 서초, 부산 서면,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5일 "마지막까지 위기극복에 전념하여 완전한 일상회복과 경제회복을 이루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가진 2022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에서 "우리는, 인류문명이 근본적으로 바뀌는 대전환의 시대를 마주했다"며 이렇게 밝혔다. 그러면서 "코로나 위기가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기후위기가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며, 탄소중립이 전 지구적 과제가 됐다"며 "우리에게도 국가의 명운이 걸린 중대한 도전"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북핵 위기는 평화의 문을 여는 반전의 계기로 삼았다"면서도 "아직 대화는 미완성이다. 대화와 외교를 통해 한반도에 평화와 번영을 위한 새로운 질서가 만들어지도록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2050 탄소중립은 결코 쉽지 않은 도전"이라며 "산업구조를 근본적으로 혁신해야 하며 에너지 구조를 획기적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감당하기 어려운 목표라는 산업계의 목소리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면서 "기업 혼자서 어려움을 부담하도록 두지 않을 것이다. 정부가 정책적,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은 다른 글로벌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국내 철강업계가 전력난, 헝다파산 등 중국발 위기에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 우선 헝다그룹 파산은 중국 부동산 침체에 따른 글로벌 명목소비 감소를 야기할 수 있다. 석탄 부족에 따른 전력난은 현지 공장 운영에 차질을 빚게 한다. 중국발 리스크가 고조되면서 철강 수요와 생산 모두 감소할 수 있단 우려가 제기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기업들이 중국 전력난에 따라 아직까지 공장을 100% 정상 가동하지 못하고 있다. 그 중 포스코는 중국 전력난에 가장 많은 피해를 보고 있는 국내 기업 중 하나다. 포스코는 지난달 17일부터 30일까지 중국 장쑤(江蘇)성 장자강시에서 운영 중인 장가항포항불수강 가동을 일부 중단했다. 가동 중단된 공장은 전력 소비가 큰 제강공장과 열연공장이었다. 이달 1일부터 정상 가동에 돌입했지만 그 기간은 단 나흘 뿐이다. 이달 5일부터 다시 전력 공급이 원할하지 않으면서 현재는 공장의 80% 정도만 가동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가항포항불수강은 포스코가 1997년 중국 샤강그룹과 합작해 설립한 스테인리스 생산 공장이다. 제강에서부터 완제품까지 생산되는 곳으로 중국내 스테인리스 공급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11월 단계적 일상 회복을 앞두고 전자상거래(이커머스) 업계도 소비 심리 회복을 기대하고 다양한 판촉 행사 준비에 한창이다. 11월은 핼러윈(10월31일)을 시작으로 중국 광군제(光棍節·11일), 미국 블랙 프라이데이(26일)와 같은 대규모 쇼핑 행사가 자리잡은 시기다. G마켓과 옥션을 운영하는 이베이코리아는 지난 16~22일 이용자 465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11월 '빅스마일데이' 쇼핑 계획 관련 설문 결과를 25일 공개했다. 설문 결과, 응답자 평균 지출 예상 금액은 약 64만1000원으로 지난해보다 20만원 증가했다. 100만원을 쓰겠다는 답변이 전체 22%로 가장 많았다. 성별 평균 지출 금액은 남성이 72만3000원으로 여성(54만2000원)보다 많았다. 꼭 한 가지만 사야 한다면 어떤 것을 구입할지 묻는 주관식 문항에선 로봇청소기(15%), 세탁기·건조기(11%) 등이 상위를 차지했다. 문제연 G마켓 영업본부장은 "단계적 일상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며, 소비 심리가 활기를 되찾고 있다"며 "연말 쇼핑 시즌을 '위드 빅스마일데이'와 함께 할 수 있도록 탄탄하게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해외 직구(직접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