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 보건복지부 ▲사회복지정책실 급여기준과장 조충현 ▲장애인정책국 장애인자립기반과장 신재형 ▲연금정책국 기초연금과장 송명준 ▲보건산업정책국 보건산업진흥과장 조귀훈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유통업계엔 지난해 10월부터 강력한 동맹 전선이 하나 둘 형성되기 시작했다. 10월 중순에 네이버와 CJ그룹이 손잡았고, 그 다음 달엔 GS리테일이 GS홈쇼핑과 합병을 발표했다. 그리고 지난달엔 신세계그룹이 네이버와 손잡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거의 매달 유통업계 전체에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굵직한 협업 논의가 터져나오고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애플이나 삼성도 다른 기업과 힘을 합친다"며 "산업 분야가 점점 더 세분화·전문화 되면서 더이상 특정 기업 혼자 힘으로는 경쟁력을 갖기 힘든 시기가 됐다"고 했다. 유통업계 협업은 각 업체가 가진 약점을 서로 보완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유통업의 온라인 대전환 시기를 맞아 최근 수년간 치열한 생존 경쟁을 해오던 유통업계는 코로나 사태 이후 더 빨라진 소비 방식 변화 속도에 적응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이 속도전에서 살아남는 건 아무리 대기업이라도 혼자 힘으론 역부족이기 때문에 경쟁 업체라고 해도 상호 보완이 가능하다면 힘을 모을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올해 신년사에서 "코로나 사태로 리테일 시장의 온라인 전환이 최소 3년 이상 앞당겨졌다며 새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신춘호 농심그룹 회장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다. 5일 농심에 따르면, 장남인 신동원 농심 부회장이 농심 대표이사 회장으로 선임될 예정이다. 농심은 다음달 25일 열리는 정기주주총회에서 신 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하지 않았다. 이영진 부사장을 신규 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내놨다. 신 회장은 1992년부터 농심그룹 회장직을 맡았다. 임기는 다음달 16일까지다.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노동계가 올해 월 고정임금 총액 기준 임금인상율을 6.8%로 제시했다.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 등에 따라 올해 인상요구율은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당시인 1998년 이래 최저 수준이다. 월 고정임금으로 환산 시 25만6199원이다. 노동계는 비정규직에 대해서도 동일한 금액의 인상을 요구할 계획이다.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은 4일 오후 중앙집행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2021년 임금인상 요구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임금인상 요구율은 한국노총의 표준 생계비를 기준으로 산출된다. 한국노총은 도시 노동자 가구당 인원수 3.14명에 대한 생계비를 504만9905원으로 추정했다. 이 중 노동소득으로 충족해야 할 생계비 86%(434만2919원)와 올해 물가상승률 전망치 1.0%를 반영하면 필요 생계비는 438만6348원이 된다. 이를 고용노동부 사업체노동력 조사의 월 평균임금 374만8537원과 비교하면 63만7811원의 차액이 발생한다. 그러나 이를 일시에 올리기 힘든 현실과 코로나19 여파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 등을 반영해 생계비 91.3% 충족 수준인 월 25만6199원(6.8%)을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방역당국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주의 국내 확산 방지를 위해 분석과 감시를 강화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5일 오후 "방역당국은 해외 변이바이러스 발생 증가에 따라 변이바이러스 분석 대상을 영국,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 브라질 입국자를 시작으로 해외 발생동향과 국내 입국자의 변이바이러스 발생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며 감시대상 국가와 대상자를 확대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방대본은 "지난해 10월1일 영국, 남아공 입국자 전수 검사를 시작으로, 12월1일부터 브라질 입국자도 전수 검사하면서 분석·감시를 강화해왔다"고 덧붙였다. 2020년 해외유입 확진자 대상 월평균 변이주 분석률은 11.1%였는데 12월은 14.3%로 증가했다. 방대본은 "올해부터는 변이바이러스 유행국가의 입국 확진자는 전수, 지역사회 발생 국가 입국 확진자의 20% 등 변이바이러스의 발생 위험도에 따라 해외유입 확진자를 확대 감시해왔다"며 "매주 국내·외 발생상황을 반영해 감시대상 국가 및 분석 대상자를 확대하고 있다"고 반복했다. 이어 방대본은 "이번 경남·전남에서 발생한 외국인 친척 집단감염 사례는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5일 낮부터 따뜻한 남서풍이 불어 전국 대부분 지역 낮 기온이 영상으로 오른 가운데, 토요일인 6일도 아침 기온이 이날보다 4~7도 오르겠다. 낮 기온은 10도 내외로 오르며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겠다. 이날 기상청은 "내일 아침 기온은 오늘보다 4~7도 올라 전국 대부분 지역이 0도 내외가 되겠고, 낮 기온은 오늘보다 2~4도 올라 10도 내외가 되겠다"며 "특히 경남권과 경북권남부, 전남남해안, 제주도에서는 15도 내외가 되겠다"고 예보했다. 오는 7일 오후부터는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밤부터 기온이 떨어져 다시 추워지겠다. 내일 아침 최저기온은 -4~5도, 낮 최고기온은 8~16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주요 지역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4도, 인천 4도, 수원 1도, 춘천 0도, 강릉 4도, 청주 1도, 대전 2도, 전주 2도, 광주 1도, 대구 -1도, 부산 4도, 제주 8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10도, 인천 8도, 수원 11도, 춘천 9도, 강릉 13도, 청주 12도, 대전 12도, 전주 13도, 광주 14도, 대구 15도, 부산 14도, 제주 15도다. 내일 오전 3~9시 사이에 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유입되는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헌법재판소가 임성근 부산고법 부장판사의 탄핵심판사건의 주심을 이석태(68·사법연수원 14기) 재판관으로 지정했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임 부장판사의 탄핵심판 사건 주심은 이 재판관이 맡는다. 이 재판관은 지난 2018년 김명수 대법원장에 의해 헌법재판관으로 내정됐다. 그는 30여년 동안 여러 인권 사건을 맡아 활동했다. 고(故) 박종철씨 유족이 국가 등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대리해 경찰의 고문·가혹행위에 대한 국가의 배상책임을 인정받기도 했다. 강기훈씨의 '유서 대필 조작' 사건의 재심 사건을 맡아 진실을 규명하고 강씨가 누명을 벗을 수 있도록 했다. 지난 2015년에는 4·16세월호참사특별조사위원회 위원장 등을 맡아 진상 규명 등에 힘썼다. 헌재는 조만관 수명재판관도 지정해 본격적인 검토에 나설 예정이다. 수명재판관은 소추위원과 임 부장판사 측이 제출한 의견서를 검토한 뒤 변론준비절차의 진행 여부도 결정한다. 이후 변론기일이 시작되면 양측이 출석해 구두로 의견을 진술하게 된다. 재판부는 임 부장판사 측에 직접 궁금한 사항을 신문할 수 있다. 마지막 변론기일에는 임 부장판사 측의 최후 의견 진술이 있으며 변론을 마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검찰이 '가습기살균제 사건' 관련 유관기관과 협의체를 구성하는 등 공소유지를 위한 대응에 나섰다. 법원이 1심서 무죄 판결의 이유로 들었던 가습기살균제와 인체 피해간 인과관계를 입증하기 위한 논의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중앙지검은 가습기살균제 사건과 관련해 지난달 21일 환경부 등 유관기관과 협의체를 구성했다고 5일 밝혔다. 이날 오후 2시부터 오후 3시20분까지는 청사 내 13층 소회의실에서 첫 회의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중앙지검 형사2부장을 비롯해 수사 및 재판 담당 검사, 환경부 환경보건정책과장, 국립환경과학원 가습기보건센터 관계자 등 총 9명이 참석했다. 협의체는 법원의 1심 판결을 분석해 1심 판결에서 쟁점이 된 가습기살균제와 인체 피해간 인과관계의 입증을 위한 추가 실험 실시 여부, 전문가 의견 청취 등 여러 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했다. 검찰이 가습기살균제 사건에서 유관기관과 협의체를 구성해 대응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수사 당시 검찰은 환경부 측에 실험 결과를 통보받고 전문가 진술을 청취하는 등에 그쳤지만 법원이 지적한 문제를 보완해야 한다고 판단, 항소심까지 협의체를 운영하기로 했다. 검찰은 앞으로도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등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수칙 조정 방안을 6일 발표한다. 최근 하루하루의 유행 변동 폭이 커 정부는 관계부처와 지방자치단체 등의 의견을 수렴해 심사숙고하고 있다고 밝혔다. 단 5인 이상 모임 금지는 설 연휴까지 적용한다며 완화 여부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5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이 같이 밝혔다. 손 사회전략반장은 "내일(6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관계부처, 지자체들이 모인 자리에서 충분히 논의를 하고 결정해서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3차 유행 발생 이후 지난해 12월8일부터 수도권엔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비수도권엔 2단계가 적용 중이다. 이 같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는 연장을 거듭해 오는 14일까지 유지하기로 했지만, 반발 여론이 적지 않은 것을 감안해 정부는 이번주 유행 상황을 고려해 조정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손 사회전략반장은 "현재 상황이 여러 위험요인들과 고려할 점들이 꽤 많다"며 "정부 내에서도 굉장히 숙고를 하면서 논의하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경기도 2차 재난기본소득 신청 나흘째인 4일 하루 신청자가 121만명을 넘었다. 경기도에 따르면 이날 재난기본소득 신청자는 121만7089명으로, 금액은 1243억원에 달한다. 경기지역화폐 신청자는 27만116명(277억원), 신용·체크카드 91만2728명(928억원) 등이다. 누적 신청자는 432만3134명으로, 대상자 1343만여명 중 32.2%가 신청했다. 지급 금액은 4411억원이다. 재난기본소득은 온라인으로 오전 7시30분~오후 11시 경기지역화폐카드나 국민, 기업, 농협, 롯데, 삼성, 수협, 신한, 우리, 하나, 현대, BC, SC제일 등 12개 카드사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 신청할 수 있다. 오는 28일까지 4주 동안은 5부제를 실시, 생년 끝자리가 1과 6인 도민은 월요일, 2와 7은 화요일, 3과 8은 수요일, 4와 9는 목요일, 5와 0은 금요일에 신청할 수 있다. 주말에는 출생연도와 관계없이 모두 신청할 수 있으며, 5주차인 3월 1~14일은 주중에도 요일별 5부제가 적용되지 않는다.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지인 광주안디옥교회 목사가 방역 등을 방해한 혐의로 고발된다. 광주시 방역당국은 5일 안디옥교회 목사를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린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한다고 밝혔다. 방역당국은 안디옥교회 목사의 경우 지난달 29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6일동안 병원 이송을 거부했다. 목사는 방역당국의 휴대전화 연락을 받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확진 5일만인 지난 2일 방역당국은 지인을 통해 연락을 시도했으며 병원 이송을 독려했다. 목사는 확진 6일만인 지난 3일 격리치료병원으로 옮겨졌다. 이와함께 방역당국은 안디옥교회에서 지난달 25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전수검사를 실시했으며 교인과 지인 등 124명이 감염된 것으로 파악했다. 방역당국은 예배 등을 통해 감염이 됐을 것으로 보고 교회 내 CCTV를 확보해 분석했다. 또 이 교회는 지난해 8월 대면 예배 중단 요구에 불응, 집단예배를 봐 고발되기도 했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안디옥교회 목사의 경우 집단확진자가 발생했음에도 방역당국의 방역과 전수검사에 제대로 응하지 않았다"며 "확진 이후에도 추가 전파를 막기 위해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덴마크에 이어 스웨덴도 '백신 여권'을 만들겠다고 발표했다. 4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스웨덴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이들이 보다 자유로운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디지털로 된 백신 여권을 발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안데르스 이게만 스웨덴 에너지·디지털 개발부 장관은 "정부 3개 부처가 백신 인증서 관련 작업을 요청받았으며 이와 관련해 세계보건기구(WHO), 유럽연합(EU) 등과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이게만 장관은 "스웨덴을 비롯한 이웃 국가들이 국경을 다시 개방해 여행을 하거나, 그밖에 활동에 참여할 때 백신 여권을 지참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디지털로 만든 백신 여권은 "빠르고 쉽게 백신 접종을 인증할 수 있는 방법"이라며 "우리 정부는 오는 6월부터 디지털 백신 여권을 발급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전날 덴마크 역시 디지털 백신 여권을 개발하겠다고 발표했다. 모르텐 뵈드스코프 덴마크 재무장관은 3일 기자회견에서 "3~4개월 안에 출장 등에 사용할 디지털 여권이 준비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여권을 소지하면 여행시 혜택을 받을 수 있고 음식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는 5일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 차단을 위한 예방적 살처분 기준인 '발생지점 반경 3㎞'에 대해 "최선인지, 다른 방법은 없는지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오후 국회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에 참석해 서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정 총리는 "세계 여러 곳에서 AI에 대해 살처분을 어느 정도 하는 것이 최선인지 가장 정성들여 판단한 것이 3㎞"라면서도 "현재 농민들은 예를 들어 농장 앞에 높은 산이 있고 그 너머는 전혀 전파될 가능성이 없는데 왜 살처분을 하느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참 AI가 성행할 땐 실험적인 일(재검토)을 하기 어렵지만, 철새가 곧 떠날 무렵이기 때문에 과연 3㎞가 최선인지 농림축산식품부가 고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 의원은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피해를 겪고 있는 농업분야에도 소상공인 새희망자금과 같은 현금 지급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소상공인 새희망자금은 방역 차원의 제한적 (영업) 금지 조치에 따른 어려움 때문에 드린 것"이라며 "농업인에 대해선 화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차기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후보직에서 전격 사퇴한다. 유 본부장은 5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어 WTO 사무총장 후보직을 사퇴하고, 이를 WTO에 통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WTO는 지난해 하반기 사무총장 선출을 위해 총 3차례의 회원국 협의를 진행했다. 1·2차 선호도 조사에서 6명의 후보가 탈락하고 유 본부장과 나이지리아의 응고지 오콘조이웨알라 후보가 최종 라운드에 올랐다. 지난해 10월 28일 최종 WTO 회원국들의 차기 사무총장 선출을 위한 결선 라운드에서 유 본부장은 오콘조이웨알라 후보보다 표를 덜 받은 것으로 집계되면서 불리한 입장이었다. WTO는 지난해 11월9일 일반이사회를 열어 차기 사무총장을 최종 결정할 계획이었지만 마지막 관문을 남겨두고 관련 일정이 기약 없이 미뤄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 따른 불가피한 결정으로 알려졌지만 미국이 오콘조이웨알라 후보를 거부하면서 일정을 미룰 수밖에 없었다는 분석도 나왔다. 이후 WTO 회원국들은 차기 사무총장 선출에 합의하지 못한 상황이다. WTO 내 모든 의사결정은 전 회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정부가 국내 최대 규모 쪽방촌인 서울역 쪽방촌 정비에 나선다. 국토교통부와 서울시, 용산구는 5일 서울시 용산구 동자동 KDB생명타워에서 서울역 쪽방촌을 명품 주거단지로 개발하는 내용의 '서울역 쪽방촌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공공주택 및 도시재생사업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계획에 따르면 정부는 서울시 용산구 동자동 일대 쪽방촌 4만7000㎡를 2410가구가 들어서는 공공주택 단지로 탈바꿈시킬 예정이다. 정부가 지난해 영등포 쪽방촌, 대전역 쪽방촌에 이어 국내 최대 규모인 서울역 쪽방촌 정비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것이다. 서울역 쪽방촌은 지난 1960년대 급속한 도시화 산업화 과정에서 밀려난 도시 빈곤층이 서울역 인근에 대거 몰리면서 형성됐다. 이후 수차례 도시정비사업 등을 통해 쪽방촌 규모는 축소됐지만 아직도 1000여명이 거주하는 국내에서 가장 큰 쪽방촌으로 남아있다. 정부는 서울역 쪽방촌 정비를 공공주택사업으로 추진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서울주택공사(SH)가 공동사업시행자로 참여해 쪽방 주민 등 기존 거주자의 재정착을 위한 공동주택 1450가구(임대 1250가구, 분양 200가구)와 민간분양주택 960가구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