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이란 정부가 한국 내 동결자금의 이전 및 사용과 관련해 한국 측과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한국 정부는 이란과 동결자금 해소를 위한 세부적인 절차에 합의한 것으로 미국과의 협의 절차가 남아 있다고 밝혔다. 22일(현지시간) 이란 정부는 공식 사이트에 올린 성명에서 압돌나세르 헴마티 이란 중앙은행 총재가 유정현 이란 주재 한국대사를 만나 한국 내 동결자금의 이전과 사용 방안을 합의했다고 밝혔다. 국영 IRNA 통신은 이란 중앙은행 발표를 인용, 헴마티 총재가 유 대사를 만나 한국 내 동결자산 사용 방안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IRNA 통신은 "이날 회동은 한국의 요청에 따라 이뤄졌다"며 "유 대사는 한국 정부가 한국에 있는 이란의 모든 자산을 사용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할 준비가 돼 있고 이와 관련해 아무런 한계나 제약이 없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헴마티 총재는 "이란 정부는 한국의 접근 방식 변화를 환영한다"며 "다만 이란 중앙은행은 한국의 은행들이 지난 몇 년 간 이란과의 협력을 거부한 데 대해 보상을 요구하기 위한 법적 절차를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국은 부정적인 선례를 해소하기 위해 많은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소비자심리지수가 두 달 연속 상승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진정세에 접어든데다, 백신 접종 기대감으로 경기·가계 재정상황에 대한 인식이 개선된 영향이다. 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2021년 2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중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7.4로 전월 대비 2포인트 상승했다. 소비심리는 지난해 10월 92.9에서 11월 99까지 올랐다가 코로나 3차 대유행에 따라 12월 91.2까지 떨어졌으며, 올해 1월 95.4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8일부터 16일까지 전국 도시 2500가구(응답 2344가구)를 대상으로 했다. 황희진 한은 경제통계국 통계조사팀장은 "조사 기간 중 코로나 확산세가 진정세를 보였는데, 약간 불안한 진정"이라며 "코로나 확산세가 아직 꺾인 것이 아니기 때문에 불확실성이 있다. 국내외 코로나 확산세 진정, 백신 접종 기대감 등으로 경기·가계 재정상황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면서 소비자심리지수가 전월보다 2포인트 올랐다"고 설명했다. CCSI는 소비자동향지수(CSI) 중 6개 주요지수(현재생활형편·생활형편전망·가계수입전망·소비지출전망·현재경기판단·향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은 분양가 상한제 적용 아파트의 분양가격이 높아지는 문제와 관련해 제도개선을 시사했다. 변 장관은 22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 송언석 의원이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분양가격보다 분양가 상한제 적용 아파트 분양가격이 높아지는 문제를 지적하자 이 같은 입장을 내놨다. 송 의원은 "국토부 주택토지실장이 분상제가 들어오면 HUG의 고분양가 심사가격보다 5~10% 낮을 거라고 했는데 실제 낮아졌느냐"라고 지적했다. 이에 변 장관은 "최근 상한제 지역에서 토지가격이 높게 설정돼 분상제 가격이 높게 책정됐다"며 "이 점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고 내부적으로 제도개선 방안을 검토해보겠다"고 말했다.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한국공정거래조정원이 23일 불공정 거래 분쟁 예방을 위해 거래 단계별 확인 사항을 정리한 '체크 리스트' 책자를 발간했다. 이 리스트는 대규모 유통업·하도급·공정·대리점·약관 5개 분야에서 계약 체결 시점부터 종료까지 확인해야 할 주요 사항을 정리한 것이다. 체크 리스트 책자는 '분야별 분쟁 예방 체크 리스트'와 '상세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대규모 유통업의 경우 "대규모 유통업자와 계약을 체결한 즉시 계약서를 받으셨습니까?" "대규모 유통업자와의 계약 체결 시 계약서에 거래 형태 등 사항이 기재돼 있는지 확인하셨습니까?" 등이다. 상세 내용에는 체크 리스트 상 각 항목과 관련된 개별 법령 조항에 관한 해설과 사례가 담겨 있다. 중소기업·소상공인이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항목별 주요 불공정 거래 피해 사례와 예방 요령을 담았다. 특히 대규모 유통업·하도급 분야의 경우 피해를 효과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사업자별 맞춤형으로 체크 리스트를 발간했다. 대규모 유통업은 '대규모 유통업자용 체크 리스트'와 '납품업체용 체크 리스트'를 따로 발간해 법 위반과 피해 발생을 동시에 막을 수 있게 했다. 하도급 분야도 '원사업자용 체크 리스트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스마트폰의 뒤를 이을 차세대 성장 동력은 증강현실(augmented reality·AR) 또는 혼합현실(mixed reality·MR) 기술이라고 CNBC 방송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BC는 최근 시장조사업체 가트너를 인용해 스마트폰의 매출 규모가 처음으로 2년 연속 감소했다며, 스마트폰의 뒤를 이을 기술은 AR 또는 MR기술이라고 전했다. AR기술은 현재 '포켓몬고'와 같은 스마트폰을 기반으로 하는 게임에 일부 활용되는 수준이며, AR 글라스를 적극적으로 생산하고 있는 기업들은 대부분 제조업이나 의료업 같은 소수업체에 그친다. 그러나 CNBC는 애플이 AR 산업에 뛰어들면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고 전했다. 애플은 공식적으로 AR 관련 제품을 개발 중이라고 밝힌 적은 없으나 블룸버그 통신은 지난달 애플이 AR 관련 제품을 이르면 내년에 출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애플이 빠르면 2022년에 3000달러(약 330만원)에 달하는 헤드셋을 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첫 제품은 주로 가상현실 헤드셋이지만 AR도 가능하도록 카메라가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다. AR·VR 리서치 회사인 아틸러리 인텔리전스 창업주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신한울 원자력발전소 3·4호기 공사계획 인가 기간 연장 여부를 검토한다고 22일 밝혔다. 산업부는 이날 서울 종로구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제6기 에너지위원회 출범식과 제22차 에너지위원회를 열고 이런 내용을 논의했다. 위원회는 산업부 장관을 위원장을 맡고 기획재정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외교부, 환경부, 국토교통부 차관 등 25명으로 구성된다. 이번 회의에는 원전 관련 주요 현안 처리 방안이 안건으로 올라왔다. 앞서 신한울 3·4호기 사업자인 한국수력원자력은 공사계획 인가 기간 연장을 신청했고 이날 이에 대한 검토 결과를 보고했다. 한수원은 사업 허가가 취소되면 앞으로 2년간 신규 발전 사업 참여가 제한되기 때문에 비용 보전 관련 법령 등 관련 제도가 마련될 때까지 사업 허가가 유지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신한울 3·4호기 건설은 정부의 에너지 전환 로드맵에 따라 중단된 바 있다. 2017년 2월 정부로부터 발전 사업 허가를 받았지만 이후 공사계획 인가는 나오지 않았다. 현행법상 발전 사업 허가 취득 이후 4년 이내에 건설 허가를 받지 못하면 기존 허가가 취소된다. 신한울 3·4호기의 경우 이 기한이 오는 27일까지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구자열 LS그룹 회장이 이번주 나란히 경제단체 수장으로 취임한다. 재계에 따르면 23일 열리는 서울상의 정기총회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서울상의 회장으로 공식 추대될 예정이다. 이어 최 회장은 다음달 24일 대한상공회의소 정기총회에 서울상의를 대표해 대한상의 회장 후보로도 추천받게 된다.관례상 서울상의 회장이 대한상의 회장을 겸한다. 국내 4대 그룹 총수가 대한상의 회장에 오르는 것은 최 회장이 처음이다. 대한상의는 현 정부들어 국내 최대 경제단체로 부상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국정농단 사건으로 위상을 회복하지 못하는 사이 대한상의가 대표 경제단체로서 입지를 다진 것이다. 재계는 대한상의의 높아진 위상과 함께 최 회장의 영향력에 남다른 기대를 걸고 있다. 최 회장은 그동안 강조해온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외연을 재계 전반으로 확대하고 새로운 변화를 주도하는 데 집중할 전망이다. 최 회장이 대한상의 회장에 취임하게 되면 2대에 걸쳐 재계 양대 경제단체의 수장을 맡게 된다. 선친인 고(故) 최종현 SK그룹 회장은 1993~1998년 전경련 회장을 맡은 바 있다. 구자열 회장은 오는 2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지난해 연봉으로 80억800만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급여는 1년 전과 비교해 큰 차이가 없었으나, 상여금이 늘면서 연봉 총액이 48.4% 증가했다. 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구 회장은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LG로부터 지난해 급여 43억6800만원과 상여 36억4000만원을 합쳐 총 80억800만원의 보수를 수령했다. 구 회장은 2019년에는 총 53억96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급여 43억3600만원, 상여 10억6000만원이었다. ㈜LG는 구 회장의 상여금 지급과 관련해, 장기적 관점에서 미래 성장동력 발굴을 위해 노력한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급여 외에도 구 회장은 올해 배당금도 챙길 예정이다. ㈜LG 최대주주인 구 회장은 지분 15.95%(2753만771주)를 보유하고 있다. ㈜LG는 이달초 이사회를 열고 올해 보통주 1주당 2500원씩의 결산 현금배당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1년 전인 2019년 주당 2200원보다 300원 올랐다. 이에 따라 구 회장은 다음달 열릴 정기주주총회에서 재무제표가 승인될 경우 4월 중으로 약 688억원의 배당금을 받게 된다. 구 회장의 배당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기획재정부는 22일 아시아개발은행(ADB) 사무총장에 엄우종 현 ADB 지속가능개발·기후변화국장이 선임됐다고 밝혔다. 사무총장은 ADB 총재 직속 직위로, 총재 및 부총재(6인)와 함께 주요 경영관련 논의와 의사결정이 이뤄지는 경영진 회의에 참석하는 핵심 보직이다. 기재부는 "ADB는 사무총장에서 부총재 간 업무 조정, 총재가 부여하는 전략적 과제 이행·점검, 조직 운영, 지식관리, 재원조달, 제도개혁과 관련된 대·내외 소통 강화 등의 임무를 부여한다"고 설명했다. 엄 사무총장은 ADB에서 27년 이상 근무한 국제개발 분야 전문가로, ADB 전략 수립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극복, 기후변화 대응 등 핵심 업무를 담당했다. 한국인이 ADB 최고위급에 진출한 것은 2003년부터 2006년까지 이영회 사무총장 이후 15년 만이다. 그동안 ADB 사무총장은 이 총장 다음으로 캐나다(2006~2013년), 스페인(2014~2017년)이 맡았으며 이후 공석이었다가 이번에 다시 우리나라가 맡게 됐다. 기재부는 이번 ADB 사무총장 진출은 우리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뒷받침됐고, 그간 ADB와 협력 관계를 강화해 온 노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분자진단 전문기업 씨젠(096530)이 사업 확장과 신사업 진출을 위해 M&A(인수·합병) 총괄 임원으로 박성우 부사장을 영입했다고 22일 밝혔다. 박 신임 부사장은 미국 하버드 MBA를 졸업한 뒤 약 23년 간 미국 투자은행 JP모건 홍콩·뉴욕 등을 거쳐 모건스탠리 한국지사 IB(투자은행) 대표, 삼성증권 IB본부 대표 등을 역임했다. 이후에는 STX에서 그룹전략 및 M&A 본부장을, 지난 2013년부터 최근까지는 대림산업 재무관리실 그룹 CFO(최고재무책임자) 및 M&A총괄 등을 맡았다. 주요 해외 및 국내기업 M&A와 자금조달, 상장 등을 관리한 약 30년 경력의 M&A 전문가다. 씨젠 관계자는 박 부사장 영입에 대해 "분자진단이란 기존 분야를 강화하는 것은 물론 이를 기반으로 시너지가 극대화할 수 있는 신규 사업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한화생명은 오는 4월 1일 출범하는 신설 판매전문회사 '한화생명금융서비스'의 대표이사로 구도교 한화생명 영업총괄 전무를 내정했다고 23일 밝혔다. 구도교 내정자는 3월 15일 정기주주총회를 거쳐 4월 1일 출범하는 한화생명금융서비스의 신임 대표이사로 취임할 예정이다. 구 내정자는 30년 동안 현장을 지켜온 보험 영업 베테랑이다. 이번 신임 대표이사 취임을 통해 약 540개의 영업기관, 1400여명의 임직원, 2만여명의 보험설계사(FP)가 소속된 '업계 1위의 초대형 판매전문회사' 한화생명금융서비스를 이끌어야 하는 중책을 맡게 됐다. 그는 보험영업 이해도·역량, 전사적 사업 추진력 등에서 최고경영자(CEO)로서의 자질을 갖췄다. 최근까지도 한화생명의 판매전문회사 추진 업무를 총괄해왔다는 점을 고려해 자회사의 대표이사로 내정됐다. 1990년 한화생명(구 대한생명)에 입사한 구 내정자는 지역본부장, 개인영업본부장·CPC전략실장을 거치며 보험 영업 전과정에 걸친 경영역량을 보유했다는 평을 받았다. 2018년에는 한화생명 영업총괄로 부임해 한화생명의 보험영업 전략을 진두지휘하는 핵심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한화생명은 한화생명금융서비스 출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23일 글로벌 금융시장 동향에 대해 "최근 들어 가상자산 시장 과열에 대한 논란이 확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김 차관은 23일 오전 서울 은행회관에서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주재하고, "풍부한 글로벌 유동성이 새로운 가치저장 수단을 찾아 이동하고 있다"이 같이 밝혔다. 그는 "미국 국채금리가 빠르게 상승하고, 유가 등 원자재가격이 급등하며인플레이션 우려가 확산되는 점은 금융시장의 불안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며 "미 경기부양책 의회 논의 동향 등에 따라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만큼관련 상황을 모니터링하겠다"고 말했다. 김 차관은 "국내 금융시장과 관련해 대체로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면서도 "그간 상승세를 보이던 주식시장의 시장 변동성이 일부 확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그 배경으로 국내외 경제·금융시장을 둘러싼 불확실성으로 인플레이션 우려와 중국의 유동성 회수 등을 꼽았다. 그는 "국고채 금리의 경우, 인플레이션 우려 등에 따른 글로벌 금리 상승과 국고채 수급 부담 우려 확대 등으로 10년물 금리가 연중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다"며 "최근 들어 일일 거래규모, 투자자 예탁금이 연초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하나카드는 중소·영세 가맹점 금융지원 등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1000억원 규모의 ESG 채권을 발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발행한 ESG 채권은 연기금·금융권·ESG 펀드 등 국내 ESG 채권 투자자들이 참여했으며 ▲3년만기 700억원 ▲4.5년만기 300억원 등 총 1000억원 규모로 발행됐다. 하나카드는 이번 ESG 채권을 전액 3년 이상 장기 사채로 발행함으로써 ▲중소·영세 가맹점 금융 지원 ▲재난·재해 피해 고객 등 취약계층 금융 지원 ▲향후 친환경·신재생에너지 관련 스타트업 기업 지원 프로젝트 등 사회 가치 창출을 위한 안정적인 자금 사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하나카드 관계자는 "올해 안에 추가 ESG 채권 발행을 계획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다양한 공익 창출과 사업 다각화를 도모하고 향후 하나카드의 ESG 경영을 지속 성장시켜 나갈 예정이다"고 전했다.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금융당국이 차주의 상환부담이 일시에 집중되지 않도록 유예 기간 중 발생한 이자에 대한 이자는 부과하지 않도록 했다. 또 상환방법이나 기간에 대한 결정은 최종적으로 차주가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22일 오후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금융협회장과 간담회를 갖고 만기연장과 상환유예 조치의 6개월 연장에 대한 논의를 이어갔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광수 은행연합회장과 정희수 생명보험협회장, 정지원 손해보험협회장, 김주현 여신금융협회장, 박재식 저축은행중앙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은 위원장과 금융협회장들은 유예기간 종료 후 차주의 상환 부담이 일시에 집중되지 않도록 '연착륙 지원 5대 원칙'을 토대로 다양한 상환방법을 3월 초에 마련하기로 했다. 연착륙 지원 5대 원칙은 ▲차주의 상황을 고려한 최적의 상환방안 컨설팅 제공 ▲유예 원리금 분할상환 시 유예기간 이상의 상환기간 부여 ▲유예기간 중 발생한 이자는 상환 방법·기간과 관계없이 총액 유지 ▲차주가 당초 상환계획보다 조기강환을 원하는 경우 중도상환수수료 없이 가능 ▲최종적인 상환방법·기간 등에 대한 결정은 차주가 선택 등이다. 금융규제 유연화 조치도 연장될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비트코인으로 최근 한 달 동안 10억 달러(약 1조1080억원)의 평가수익을 냈다. 지난해 전기차 판매로 거둔 이익을 넘어서는 수준이다. 21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증권사 웨드부시의 대니얼 아이브스 애널리스트는 "테슬라는 2020년 한 해 동안 전기차를 판매해 얻은 이익보다 비트코인 투자로 더 많은 수익을 거뒀다"고 분석했다. 아이브스는 "우리의 계산에 따르면 테슬라는 지난 한 달간 약 10억 달러의 수익을 얻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지난 8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미 증권거래위원회(SEC)를 통해 15억 달러 어치의 비트코인을 매수했다고 공시했다. 매수 시기는 1월이라고 밝혔을 뿐 구체적인 시기는 공개하지 않았다. CNBC는 아이브스가 정확히 어떤 시점을 기준으로 평가이익을 계산했는지 밝히지 않았다고 전했다. 다만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테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가격은 지난 1월31일 3만4793.45달러에서 지난 20일 5만7487.03달러로 올랐다. 약 65% 상승률이다. 이를 테슬라가 투자한 15억 달러로 계산하면 수익은 9억7500만 달러, 약 10억 달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