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미국 정부는 17일(현지시간) 환율 보고서를 발표하면서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미국 재무부는 미국의 무역적자를 악화시킨다며 중국, 한국 등 6개국을 관찰대상국에 포함시켰다. 미중 무역전쟁이 격화하면서 미국 정부가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으나 지난 4월에 이어 이번에도 중국을 관찰대상국으로 지정했다. 미 재무부의 결정으로 미중 무역분쟁이 파국으로 치닫는 상황은 피할 수 있게 됐다. 미 재무부는 매년 4월과 10월에 환율보고서를 발표하며 이 때 환율조작국 , 관찰대상국을 지정한다. 미 재무부는 이날 발표한 환율보고에서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한 국가는 나오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재무부는 중국, 독일, 인도, 일본, 한국, 스위스 등 6개 국가를 관찰대상국으로 명시했다. 재무부는 힌국이 외환시장에 개입했다고 판단하지는 않았으나 대미 무역흑자와 경상 흑지 등 2개의 요건이 충족돼 관찰대상국으로 분류됐다. 미 재무부는 중국이 수출을 늘리기 위해 인위적으로 위안화 평가절하를 단행한다는 의혹이 제기된 데 대해 상황을 면밀히 관찰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6개월간 달러화 대비 위안화 가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여성가족부(여가부)는 범정부 성희롱·성폭력 및 디지털 성범죄 근절 추진 협의회가 장관 주재로 격상된다고 18일 밝혔다. 협의회는 기존 성희롱·성폭력 관련 협의회와 디지털 성범죄 민관협의체로 나눠져 있었으나 두 협의체가 하나로 통합되면서 장관이 주재하기로 했다. 성희롱·성폭력 관련 협의회는 장관 주재였지만 디지털 성범죄 민관협의체는 차관 주재여서 이번에 격상된 것이다. 이날 오후 4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리는 협의회에서는 성비위 대책관련 주요 과제들을 점검하고 향후 계획을 논의한다. 여가부는 미투(Me too, 나도 당했다) 운동 이후 3개 대책 총 211개 세부과제를 마련했으며 이 중 78개는 완료됐으나 디지털 성범죄 처벌 강화 등 123개 과제가 여전히 추진 중이다. 입법과제도 28개 중 22개가 여전히 국회 계류 중이다. 촬영물 유포 처벌조항 신설 등 디지털 성범죄 관련 7개, 성희롱·성폭력 관련 15개 등이다. 여성가족부 관계자는 “디지털 성범죄의 영향이 날로 커지고 있어 차관 주재에서 장관 주재로 격상됐다”며 “장관이 주재하는 협의회인 만큼 입법과제 등이 속도를 내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여가부는 또 스쿨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지난 17일 법무부가 제주도 내 예멘 난민 신청자 중 339명에 대해 인도적 체류를 허가하자 난민 찬반 단체들이 모두 반발하고 있다. 양측 다 불만이지만 반대 단체 측은 "가짜 난민에 대한 인도적 체류 허용을 즉각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반면, 찬성 단체 측은 "난민 제도 존재를 무색하게 만드는 결과"라고 비판하고 있어 시선은 판이하게 다르다. '인도적 체류'란 난민으로 인정되지는 않았지만 본국 송환 시 신체 위협을 받을 위험이 있어 인도적 차원에서 1년간 체류를 허용하는 제도다. 인도적 체류가 허용된 예멘인들은 체류지 변경 신고를 통해 제주도를 벗어나 내륙으로 들어올 수 있게 된다. 이에 대해 난민대책국민행동 관계자는 뉴시스와 통화에서 "이번 결정은 예상대로 이들이 '가짜 난민'으로 밝혀진 것”이라며 "이들에 대한 출도 제한이 해제돼 육지 이동이 가능해졌기에 정부에게 이들에 대한 출도 허가와 인도적 체류 허용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제주에 입국한 예멘인들의 SNS에서는 총기 사진 등 테러를 시사하는 징후가 대량 발견됐을 뿐 아니라, 예멘은 아라비아 알카에다(AQAP)의 근거지로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삼성바이오로직스가 고의적으로 공시를 누락했다는 판단을 내린 금융당국을 상대로 행정소송을 내면서 법적 다툼이 불가피해졌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최근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증선위)를 상대로 서울 행정법원에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증선위가 지난 7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주식매수청구권(콜옵션)을 미국 바이오젠에 부여하고도 이를 공시하지 않았다"며 검찰에 고발 조치한 것이 부당하다는 이유다. 당시 증선위는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 담당임원 해임권고, 감사인 지정 및 검찰 고발 등의 제재를 의결했다. 지난 2012년 2월 바이오젠과 콜옵션 계약을 맺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5년 4월 '2014년 감사 보고서'를 통해 이를 뒤늦게 밝혔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주주인 삼성전자, 삼성물산, 제일모직, 퀸타일스 등 4개사가 콜옵션 정보를 알고 있던 데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비상장사인 만큼 공시 누락으로 인해 피해를 볼 수 있는 일반 투자자가 없었다는 입장이다. 반면 증선위는 투자자들이 바이오에피스의 경영권 관련 사안을 알 권리가 있다고 보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회계처리의 정당성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당초 10월 국회 제출 예정이었던 국민연금 종합운영계획이 법정시한을 넘겨 11월 내에 나올 전망이다. 17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현재 정부는 전문가 및 일반 국민들이 제안한 30~40개의 안들을 검토중이며, 이 안들 중에서 복수안을 정해서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매우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다각적으로 검토 중"이라며 "아직 어떤 안도 확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복지부가 검토중인 안들에는 국민연금 제도발전위원회가 지난 8월 재정 안정화 방안으로 제시한 내용을 포함해 다양한 안들이 포함돼 있다. 위원회는 당시 소득대체율을 45%로 고정하되 내년부터 보험료율을 9%에서 11%로 올리는 안과 소득대체율은 예정대로 40%까지 내리고 10년간 13.5%까지 단계적으로 인상하는 안을 내놓았다. 일각에서는 만 65세 이상 노인 중 소득 하위 70%까지 지급하는 기초연금을 균등부분인 A값과 통합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라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국민연금 수령액은 소득재분배 효과를 고려한 전체 가입자의 연금수급 전 3년간 평균 소득(A값)과 본인 평균 소득(B값), 연금 보험료 납부기간 등을 반영해 결정된다. 박능후 복지부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 ㈜인스코비의 알뜰폰 전문 브랜드 ‘프리티’는 편의점 이마트24와 제휴를 맺고 전국 3,500여 개의 이마트24 매장에서 이마트24전용 요금제를 판매한다. 이마트24 매장에서 유심만 구입해 휴대폰에 끼우면 통신사 요금보다 40% 이상 저렴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번에 선보이는 이마트24전용 요금제의 콘셉은 일상에서 많이 사용하는 커피 사이즈를 상품명으로 사용해 고객의 사용량에 따라 편리하게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Short 숏(데이터500MB, 음성50분, 3,300원) 요금제부터 ▲Tall 톨(데이터1GB, 음성100분, 문자100건, 6,930원) ▲Grande 그란데(데이터7GB, 음성100분, 18,700원) ▲Venti 벤티(데이터15GB+3Mbps, 음성100분, 문자100건, 27,500원) 총 4종의 요금제로 사용 패턴에 따라 맞춤 선택이 가능하다. 특히 데이터 사용이 적은 사용자를 위해 Short(숏) 요금제를 3,300원에 제공하며, 제휴카드(전월 실적 30만원 이상) 이용 시, Short(숏), Tall(톨) 요금제를 0원에 사용할 수 있다. 또한 런칭 기념 이벤트로 이마트24요금제 가입 고객 선착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미국이 세계경제포럼(WEF)의 국가경쟁력 평가에서 10년 만에 처음으로 세계 1위를 차지했다고 1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미국은 WEF가 이날 발표한 2018년 국가경쟁력 평가에서 100점 만점 중 85.6점을 기록해 140개국 중 1위에 올랐다. 미국은 지난해 2위에서 한단계 순위를 높여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1위를 차지했다. 미국에 이어 싱가포르, 독일, 스위스, 일본이 2~5위를 차지했다. 네덜란드, 홍콩, 영국, 스웨덴, 덴마크가 그 뒤를 이었다. 우리나라는 2014년부터 4년 연속 26위를 기록하다가 올해 4차 산업혁명 등에 대한 평가가 강화되면서 순위가 15위로 상승했다. WEF의 국가경쟁력평가는 한 나라가 제도, 인프라, ICT 보급, 경제 안정성, 기술, 노동시장, 금융시스템 등 12개 부문에서 어느 정도의 수준을 갖추고 있는지를 98개 지표를 활용해 평가한다. 미국은 기업 활력, 노동시장, 금융시스템 등 3개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혁신 역량은 2위를 기록해 1위인 독일을 추격했다. 시장 규모도 중국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보고서는 "미국의 활기 넘치는 기업 문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세계경제포럼(WEF)이 매년 발표하는 국가경쟁력 평가에서 지난해 74위에 그쳤던 우리나라의 금융부문 경쟁력 순위가 올해 19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이에 따라 우간다보다도 금융 경쟁력이 낮다던 오명도 벗게 됐다. 17일 WEF가 발표한 국가경쟁력 평가 결과에 따르면 평가대상 140개국 가운데 우리나라는 종합순위 15위를 기록했으며 금융시스템 경쟁력은 19위를 차지했다. 지난해와 비교해 종합순위가 11계단 상승한 가운데 금융부문의 경우 55계단이나 뛰어올라 약진이 두드러졌다. WEF의 국가경쟁력 금융부문 평가에서 우리나라는 줄곧 박한 평가를 받아왔다. 2013년 이후 종합순위는 20위권을 유지한 데 반해 금융부문 순위는 ▲2013년 81위 ▲2014년 80위 ▲2015년 87위 ▲2016년 80위 ▲2017년 74위 등에 그쳤다. 우리보다 한참 아래로 여겼던 아프리카 우간다와 비슷하거나 오히려 낮은 수준이었다. 국내 금융경쟁력을 말할 때 우간다와의 비교가 꼬리표처럼 따라붙게 된 것도 이 때문이다. 올해 금융시스템 평가 1위는 미국이 차지했으며 홍콩이 뒤를 이었다. 3~5위는 핀란드, 스위스, 싱가포르가 각각 차지했다. 우간다의 올해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 17일 오전 1시간30분 가량 접속 장애를 일으켜 사용자들의 불편을 산 유튜브가 복구됐다. 17일 IT업계에 따르면 유튜브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11시30분까지 접속 오류로 동영상 재생이 되지 않았지만 현재는 서비스가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오전 한 때 유튜브에서는 검색은 가능하지만 검색 후 노출되는 동영상을 클릭하면 '오류가 발생했습니다'라는 문구가 뜨며 재생이 불가했다. 사용자들은 갑작스러운 유튜브의 접속 장애에 당혹해하며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 불편을 호소했다. 이에 따라 포털 사이트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 상위에 '유튜브 오류'가 올라왔었다. 유튜브 측은 이같은 접속 오류에 대해 "이용에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고 밝혔다.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올해 쌀 생산량이 38년 만에 가장 적은 387만여 t에 그칠 것으로 예측됐다. 쌀 정책을 총괄하는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례적으로 브리핑까지 열어 쌀 수급 불안시 시장안정조치를 취하겠다고 했다. 통계청이 17일 발표한 '쌀 예상생산량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쌀 생산량은 현백률(현미를 쌀로 환산하는 비율) 92.9% 기준 387만5000t으로 예상됐다. 이는 지난해 397만2000t보다 2.4%(9만7000t) 감소한 것으로, 이상 기후 여파로 355만257t에 그쳤던 1980년 이후 38년 만에 가장 적다. 통계청이 쌀 생산량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1965년 이후로는 5번 째로 적은 규모다. 역대 가장 생산량이 낮았던 해는 1968년의 319만5000t이다. 1965년(350만1132t), 1980년(355만257t), 1967년(360만3104t) 순이다. 올해 쌀 예상생산량 감소는 정부의 쌀 적정생산유도 정책으로 타작물 전환 사례가 늘면서 쌀 재배면적이 줄어든데다 낟알이 형성되는 시기에 폭염과 잦은 강수로 작황 부진까지 겹친 탓이다. 올해 쌀 재배 면적은 73만8000ha(헥타르·1㏊=1만㎡)로 지난해(75만5000ha)보다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카카오모빌리티가 카풀 운전자 사전 모집에 나서자 택시업계의 반발이 더욱 심화될 조짐이다. 택시업계는 카풀 영업이 시작될 경우 택시 산업이 고사할 것이라며 재차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17일 IT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모빌리티는 전날 카카오 T 카풀 운전자 모집에 나선다고 밝혔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카카오 T 카풀 서비스가 방향이 비슷하거나 목적지가 같은 고객들이 이동수단을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운전자와 탑승자를 연결해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택시업계의 반발이 여전한 만큼 카카오모빌리티는 카풀 서비스의 정식 시행일을 못박진 않았다. 또 택시 산업 관계자와도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갈 것이라는 의사도 강조했다. 정주환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향후 정식 서비스를 위한 준비 과정에서도 일반 사용자는 물론 정책 입안자, 택시 산업 관계자 모두가 공감하고 수용할 수 있는 모빌리티 생태계를 함께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다만 카카오모빌리티가 택시업계의 반대에도 카풀 운전자 모집에 나서자 카풀 서비스 출시가 임박했다는 예상이 나온다. 이에 따라 내일 개최될 택시 4개 단체의 결의대회에서 택시업계의 반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국제유가가 사우디아라비아 언론인 실종 사태에 따른 불확실성에 상승세를 이어갔다. 16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0.19%(0.14 달러) 상승한 배럴당 71.92 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12월물 브렌트유는 전일 대비 0.78%(0.63 달러) 오른 81.41 달러를 기록했다. WTI와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사우디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 살해 의혹에 대한 파장이 확산되면서 시장에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 미국과 사우디 간의 관계 악화로 석유 공급이 위축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사우디에 급파한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이날 살만 국왕과 아델 알주베이르 외무장관, 무함마드 빈살만 왕세자와 차례로 회동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번 회동에서 이번 사건에 대한 철저하고 신속한 수사가 필요하다고 요구했고, 이에 대한 사우디의 동의를 얻어냈다. 빈살만 왕세자는 카슈끄지의 실종과 관련해 아무것도 알지 못한다고 해명했다. 현재 사우디는 이스탄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세계경제포럼(WEF)이 매년 발표하는 국가경쟁력 평가에서 한국이 주요 선진국 수준의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생산물 및 노동시장은 국가경쟁력을 취약하게 하는 요인으로 지적됐다. WEF는 올해 140개국을 대상으로 국가경쟁력을 평가한 결과, 한국이 종합순위 15위를 차지했다고 17일 밝혔다. 아시아 국가 중에선 5위이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5개국 중에선 12위다. 미국(1위), 싱가포르(2위), 독일(3위), 스위스(4위), 일본(5위), 홍콩(7위), 영국(8위), 대만(13위)보다는 낮고, 프랑스(17위), 중국(28위)보다는 높다. 올해부터 평가 방식이 개편되면서 종합순위가 상향 조정됐다. 구지수를 기준으로 하면 우리나라는 지난해까지 4년 연속 26위를 기록했으나 신지수로 보면 지난해엔 17위에 올랐고 올해 2계단 상승했다. WEF는 올해부터 4차 산업혁명, 글로벌 금융위기 경험 등 경제 환경 여건 변화를 반영해 평가 방식이 개편됐다고 설명했다. 결핵 발병률, 말라리아 발병률, 테러 위협 비용, 경영대학원의 질 등 시의성·객관성이 떨어지는 항목이 삭제되고 광케이블 인터넷 가입자 수, 특허출원, 시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제주출입국·외국인청은 제주로 입국해 난민 지위를 신청한 예멘인들에 대한 최종 심사 결과를 17일 오전 11시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제주에서 난민 신청을 한 예멘인은 총 481명(신청 포기자 3명 제외)이며 이 가운데 지난 9월 14일 인도적 체류를 허가한 23명을 제외한 458명이 대상이다. 이들은 난민으로 인정받지 못하면 국내에서 체류할 수 없게 된다. 다만 추방할 경우 생명 또는 신체의 자유 등이 현저히 침해당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되면 난민법 제2조 3항에 따라 인도적 체류 허가를 받을 수도 있다. 김도균 제주출입국·외국인청장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난민 심사 결과에 대한 이유를 설명할 전망이다. 한편 지난 9월 인도적 체류가 결정된 23명 가운데 일부는 이미 제주도를 떠난 것으로 전해진다.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 고 김창호(49) 대장 등 '2018 코리안웨이 구르자히말 원정대' 5인의 시신이 17일 국내로 운구됐다. 김 대장과 그가 이끌던 산악인들의 시신은 이날 오전 5시15분께 KE 696편을 통해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해 절차를 밟은 뒤 인천공항 대한항공 화물터미널을 통해 유가족에게 각각 인계됐다. 오전 6시22분께 식량·의료 담당 이재훈(25) 대원의 시신이 가장 먼저 운구됐다. 이어 임일진(49) 촬영감독, 장비 담당 유영직(51) 대원, 정준모(54) 한국산악회 이사, 김 대장 순으로 운구를 마쳤다. 시신이 운구되자 유가족들은 이름을 부르면서 오열했다. 각 유가족은 거주지에 따라 장례식장으로 시신을 옮겨 장례를 치른다. 김 대장과 임 감독, 정 이사는 서울 강남 성모병원으로 간다. 유 대원은 의정부 추병원, 이재훈 대원은 부산 서호병원으로 향한다. 히말라야 원정대 장례 위원장을 맡은 이인정 아시아산악연맹 회장은 시신 인계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이런 일이 있을 때마다 그들이 산을 탄 기여와 아름다운 추억에 대해 온 산악인들이 애도하는 분위기다"면서 "히말라야에서 그들은 다시 등산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