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 이정수 기자] 넷플릭스가 올해 한국 콘텐츠에 5억 달러(5500억원)를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영 넷플릭스 한국·동남아시아·오스트레일리아·뉴질랜드 콘텐츠 총괄은 25일 온라인으로 열린 넷플릭스 로드쇼 'See What's Next Korea 2021'에서 이 같은 투자 계획을 밝혔다. 김 총괄은 "올 한해동안 한국 콘텐츠에 5억 달러(5500억원) 가량을 투자하겠다"며 "전 세계 사람들이 사랑할 수 있는 한국 콘텐츠를 만들고, 국내 제작업계가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저희의 발걸음"이라고 말했다. 그는 "2016년 한국에 넷플릭스가 처음 발을 들였을 때 '찻잔 속의 태풍'이라는 말을 많이 들었다"며 "앞이 캄캄했던 기억이 난다. 하지만 그때 좋은 작품을 만들겠다는 저희를 믿어준 한국의 감독과 작가, 배우 등 모든 제작진이 없었다면 오늘 이 자리에 서지 못했을 것"이라고 돌아봤다. 이어 "넷플릭스는 지금까지 한국 콘텐츠에 7700억원을 투자하며 국내 창작 업계와 동반 성장하려고 노력했다"며 "지난해 새로운 법인을 설립했고, 올해 초에는 장기적인 제작 기반을 위해 콘텐츠 스튜디오 두 곳을 마련했다. 한국 콘텐츠 업계와 동행하기 위한 노력"이
[파이낸셜데일리 이정수 기자] LG의 인공지능(AI) 전담조직인 LG AI연구원이 세계 최고 권위의 인공지능 학회인 ‘AAAI(국제인공지능학회)’를 통해 출범 이후 첫 연구성과를 공개했다. 25일 LG에 따르면, AI연구원은 이번 학회에서 캐나다 토론토대학교와 공동으로 연구를 진행한 ‘설명하는 AI’와 ‘연속 학습’ 분야 논문 총 2편을 발표했다. AAAI는 매년 세계적인 AI 연구기관 등이 참석해 논문을 발표하고, 이를 통해 각 나라의 AI 경쟁력을 가늠할 수 있을 정도로 논문 채택 자체가 연구의 내용과 기술 가치를 세계적으로 인정받는다는 의미가 있다. LG는 지난 2018년 세계 최고 수준의 AI 연구성과 및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토론토대학교와 ‘토론토 인공지능연구소’를 설립한 바 있다. 이번에 발표한 논문 2편 모두 토론토대와 공동으로 진행한 연구 결과다. ‘설명하는 AI’는 단순히 결과만 알려주는 AI가 아니라 어떤 근거를 바탕으로 결과가 도출이 됐는지 인간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논리적으로 설명하는 기술을 말한다. 예를 들면, 엑스선촬영(X-Ray) 이미지를 AI가 분석한 뒤 단순히 특정 신체 부위의 이상 유무만을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이미지
◇승진 ▲경제조사본부장(전무이사) 이경상 ▲국제본부장(상무이사) 강석구 ◇보임 ▲총괄전무이사 박종갑 ▲회원본부장(상무이사) 박동민 ▲산업조사본부장(상무이사) 박재근 ▲공공사업본부장(상무이사) 노금기
<승진> ◇부서장 ▲자율규제부장 이용준 ▲홍보실장 김경래 ◇팀 장 ▲미래전략부 미래전략팀장 이성찬 ▲미래전략부 조사연구팀장 김우열 ▲사회공헌실 사회공헌팀장 차혜란 ▲보험심사부 보험심사팀장 이동명 <전보> ◇부서장 ▲기획부장 유제상 ▲미래전략부장 천승환 ▲사회공헌실장 장승록 ▲리스크관리부장 조성준 ▲채널혁신부장 박순근 ▲경영지원부장 모진영 ▲소비자보호실장 김윤창 ▲보험심사부장 최종윤 ▲감사실장 최성림 ▲수도권본부장 조일원 ▲호남본부장 채한기 ◇팀장 ▲기획부 기획&ESG팀장 양재섭 ▲리스크관리부 상품공시팀장 홍양희 ▲채널혁신부 채널혁신팀장 이주학 ▲경영지원부 HR팀장 김치국 ▲소비자보호실 소비자보호팀장 민병현 ▲홍보실 홍보팀장 류종석 ▲자율규제부 광고심의팀장 권성오 ▲대구지부 지부장 최재춘 ▲원주지부 지부장 홍성환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은 국내 첫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하루 앞둔 25일 요양병원을 찾아 백신 접종 추진상황을 사전 점검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경기 부천 시립노인전문병원에서 '백신 접종 추진상황 점검 회의'를 갖고 예방접종 추진상황을 보고 받았다. 병원 1층 외래진료소에서 마련된 예방접종 장소를 들러 백신 접종 절차와 백신 접종과정을 살펴보고, 예방접종실에 마련된 백신 냉장보관소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의 안전한 보관과 보안 문제를 챙겼다. 전 장관은 이 자리에서 "내일(26일) 전국에서 65세 미만 입원·입소자 및 종사자 등 75만명을 대상으로 국민 안전 확보를 위한 의미있는 첫 접종이 시작된다"며 "부천 시립노인전문병원을 비롯한 요양병원과 보건소의 백신 접종은 향후 백신 접종의 표준모델로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방역 최일선에서 있는 의료 종사자들이 안전하게 백신을 접종하는 모습과 이상반응 시 매뉴얼에 따른 대처를 하는 것이 국민에게 백신에 대한 안전성과 신뢰감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대단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지자체는 백신 접종에 혼선이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25일 0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96명으로 하루만에 400명대에서 300명대로 감소했다. 지역사회 감염 전파 가능성이 높은 국내발생 신규 확진자 수는 369명이다. 전날에 비해 확진자 수는 감소했지만 수도권 내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여전하고, 충북에서는 외국인 근로자 중심 감염이 발생하면서 여전히 확산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정부는 이번주 중 감염 위험도를 평가해 28일 종료되는 현행 사회적 거리 두기·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등 방역수칙 조정안을 26일 발표할 계획이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25일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전날 0시 이후 396명이 증가한 8만8516명이다. 충남 아산 난방기 공장과 경기 남양주 플라스틱 공장 등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설 연휴 가족 모임 등을 통한 지역사회 전파 사례가 잇따르면서 17~18일 각각 621명까지 증가했던 확진자 수는 주말 검사 결과가 반영되기 시작한 21일부터 416명→332명→357명으로 감소했다가 전날 440명, 이날 396명으로 나타났다. 진단검사 이후 통계에 반영되기까지 1~2일이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이날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국토교통부는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혼다코리아,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 등 자동차 제작·수입 판매업체 9곳의 171개 차종 총 47만8371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시정조치(리콜)한다고 24일 밝혔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한 E300 2만9769대는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의 자기인증적합조사 결과 연료소비율을 과다하게 표시했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소유자에게 경제적 보상을 진행하고, 추후 시정률 등을 감안해 과징금을 부과 받는다. 해당차량 소유주는 다음달 8일부터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보상금을 신청할 수 있다. E300 4MATIC 등 153개 차종 25만2065대(판매이전 포함)는 비상통신시스템(eCall) 소프트웨어 오류가 발견됐다. 차량 충돌로 인해 통신장치의 전원공급이 일시적으로 중단될 경우, 차량의 위치 정보가 벤츠 비상센터로 잘못 전송돼 사고 시 탑승자들의 구조가 지연될 가능성이 확인됐다. 벤츠 AMG GLC 63 4MATIC 등 2개 차종 256대는 스타트모터의 전원공급배선이 모터 본체와 문제를 일으켜 배선이 마모되고, 합선 등으로 화재가 발생할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전날 공장에서 출하돼 물류센터에 도착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25일 새벽부터 요양병원과 보건소 등으로 배송된다. 요양병원과 시설 등의 만 65세 미만 입원·입소자와 종사자가 접종할 백신 38만회분이 28일까지 나흘간 단계적으로 요양병원과 보건소 등에 도착한다. 국내 백신 예방접종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방역당국은 미리 접종 가능 여부를 확인하고 건강 상태가 좋을 때 접종하며 반드시 의사 예진을 받도록 했다. 접종 후에도 아나필락시스 등 이상반응을 확인하기 위해 15~30분간 접종 기관에 머무르며 집에 도착해서 3시간 이상, 최소 3일간 몸 상태를 관찰해야 한다. 평소와 다른 신체 증상이 나타난다면 바로 의사 진료를 받아야 한다. 질병관리청 등 방역당국에 따르면 24일 경북 안동 SK바이오사이언스 공장을 출발해 경기 이천 물류센터에 도착한 아스트라제네카-옥스퍼드대(이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25일 오전 5시30분부터 전국 요양병원·보건소 등에 배송된다. 제주도에는 물류센터에서 차량과 선박을 이용해 출발한 백신이 오전 6시 제주항 도착 이후 접종기관으로 배송된다. 울릉도에는 하루 뒤인 26일 백신이 수송될 예정으로 기상 악화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는 국제 여행 재개를 위해 세계 각국이 디지털 백신 여권을 도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CNN에 따르면 앨런 머레이 헤이든 IAEA 공항승객·보안제품 담당국장은 24일(현지시간) 각국 정부가 국경을 재개방한 뒤 성공적인 국제 여행 재개를 지원하기 위해 디지털 백신 자격증을 발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헤이든 국장은 "승객 수가 평소의 10%에 불과한 데도 많은 공항들이 전면 가동되고 있다"며 "단순히 승객들이 갖춰야 하는 모든 종이조각을 확인하는 데 걸리는 시간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렇게는 시간이 너무 많이 소요되기 때문에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운영을 재개할 수 없다"면서 "디지털 백신 자격증 발급을 시작하는 것이 절대적으로 중요하다"고 말했다. 백신 여권 또는 백신 자격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다는 사실을 증명하기 위한 용도다.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본격화하면서 봉쇄를 풀기 위해 백신 여권을 활용하기 위한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덴마크 등 일부 유럽국들은 백신 여권 소지자에 대해 해외 여행을 허용하거나 제한 조치 적용을 완화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이 1년 더 하나금융을 이끈다. 하나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24일 후보자 심층 면접을 거쳐 김 회장을 차기 회장 단독후보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국내외 경제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김 회장이 조직의 안정, 급변하는 금융시장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적임자라는 게 회추위 결론이다. 김 회장은 추천 직후 소회를 묻는 질문에 "무거운 책임감으로 코로나19 등으로 인한 대내외 불확실성에 따른 위기 극복과 그룹의 조직 안정화에 헌신하겠다"고 전했다. 회추위는 이날 '대표이사 회장 경영승계계획 및 후보추천절차'에 따라 면접 평가요소인 기업가 정신, 전문성과 경험·글로벌 마인드, 비전·중장기 경영전략, 네트워크·기타 자질에 대해 질의응답하는 등 개별 후보자들을 검증했다. 회추위는 지난 15일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 함영주 하나금융 부회장, 박성호 하나은행 부행장, 박진회 전 한국씨티은행장 등 4명을 회장 후보군(숏리스트)으로 확정한 바 있다. 그 결과 지난 2012년 취임한 김 회장이 그동안 그룹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주주와 손님, 직원들로부터 탁월한 실적으로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한국앤컴퍼니그룹(구 한국테크놀로지그룹)의 형제 간 경영권 분쟁이 차남 조현범 사장의 승리로 일단락되는 모양새다. 장남 조현식 한국앤컴퍼니 대표이사가 사임을 예고하면서다. 24일 조현식 대표는 법률대리인을 통해 법률대리인을 통해 고려대학교 이한상 교수를 한국앤컴퍼니의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회 위원으로 제안하는 주주서한을 공개했다. 더불어 이 교수의 선임 절차가 마무리되면 대표이사직을 사임하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했다. 조 대표는 주주서한에서 "최근까지 우리 회사가 여러 이유로 세간의 곱지 않은 시선을 받았다는 사실을 부정하기 어렵다"며 "핵심 경영진이 형사법정을 오가고, 사명 변경을 두고 중소기업과 분쟁에 휩싸이고, 창업주 후손이자 회사 대주주들이 일치단결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이 교수님을 모시는 것으로 대표이사로서 마지막 소임을 다하고 사임하고자 한다"며 "회사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토대를 마련하는 것이야말로 주주 여러분의 기대에 조금이나마 부응하는 길이고, 회사의 명성에 누가 될 수 있는 경영권 분쟁 논란의 고리도 근본적으로 끊어내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기업 거버넌스 전문성과 독립성 분야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내년부터 새로 짓는 건물에 대한 전기차 충전기 의무 설치 비율이 기존 0.5%에서 5%로 높아진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5일 서울 여의도 한국수출입은행에서 열린 제5차 혁신성장 빅3 추진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환경친화적 자동차 보급 가속화를 위한 핵심 규제 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방안은 거주지·직장 등 생활 거점을 중심으로 전기차 충전기를 확충하는 것을 목표로 두고 있다. 해당 과제들은 '환경친화적 자동차의 개발 및 보급 촉진에 관한 법률'(친환경자동차법)과 시행령 등 관련 법령 개정을 통해 본격 추진된다. 내용을 보면 기존에 지어진 건물의 경우 2023년부터 민간 건물에도 2%의 설치 의무가 부과된다. 여기에는 대형마트, 백화점, 대기업 소유 건물, 100세대 이상 아파트 등이 포함된다. 공공건물은 내년부터 해당 의무를 적용받는다. 연립·주택 등 거주자 충전 편의를 위해 국가와 지자체, 공공기관 등에서 운영하는 충전 시설 개방이 의무화된다. 위치, 개방 시간 등에 대한 정보도 공개된다. 또한 부대 시설로 설치되는 전기차 충전 시설에 대한 면적 상한도 폐지한다. 지금까지는 총 시설 면적 20% 이내에서 설치해야 했다.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셀트리온은 25일 유럽의약품청(EMA)이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렉키로나’(성분명 레그단비맙)의 ‘롤링 리뷰(순차 심사)’에 착수해 유럽 내 품목허가를 위한 공식 검토 절차가 개시됐다고 밝혔다. EMA의 롤링 리뷰란 EMA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에서 팬데믹 등 위기상황 시 유망한 치료제 또는 백신의 평가를 가속화하기 위해 활용하는 제도다. 최종 허가 신청 전 실시간으로 의약품의 유효성 및 안전성, 품질 등에 대한 데이터와 문서 등을 회사로부터 제출 받고 이를 신속히 우선 검토하는 방식이다. 셀트리온은 렉키로나의 신속한 글로벌 허가를 진행하기 위해 이미 품질 및 제조 공정 관리, 비임상 시험 및 임상시험 데이터를 EMA에 제출했다. CHMP는 셀트리온이 제출한 각종 데이터를 기반으로 렉키로나의 효능 및 안전성 등에 대한 평가를 시작한다. 셀트리온은 렉키로나의 글로벌 임상 2상 종료 후 유럽 EMA를 비롯해 미국 FDA(식품의약국) 등 세계 주요 국가 규제기관들과 신속 승인 절차 진행을 위한 사전 협의를 진행해 왔다. 특히 최근 들어서는 EMA와 롤링 리뷰 착수를 위한 구체적 논의를 했다. 셀트리온은 글로벌 신속 승인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코스피가 3000선이 붕괴된 지 하루 만인 25일 반등했다. 미국 뉴욕 증시 훈풍과 개인의 강한 매수세에 힘입어 3000선을 회복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2994.98)대비 31.49포인트(1.05%) 오른 3026.47에 출발했다. 이후 지수는 상승폭을 점차 키워갔다. 전날 코스피는 외국인 투자자의 매도세에 3000선 아래에서 장 마감한 바 있다. 전 거래일 대비 75.11포인트(2.45%) 내린 2994.98에 거래를 마쳤는데, 이처럼 지수가 3000선을 밑돈 것은 한 달여 만에 처음이다. 앞서 미국 뉴욕 증시에서 3대 지수는 일제히 상승마감했는데 이 같은 훈풍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전 9시5분 기준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1662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도 57억원을 사들인 반면 기관은 1701억원 팔아치웠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일제히 상승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1.46%오른 8만3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4.04%), 셀트리온(3.01%), 삼성SDI(2.04%) 등도 오름세다. 코스닥도 상승 출발했다. 이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906.31)대비 3.84포인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현재의 연 0.50% 수준에서 동결했다. 국내 경제가 수출과 투자를 중심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내수 부진 등 아직 불확실성이 높다는 진단에서다. 자산가격 거품 우려에도 경기부양 차원에서 저금리 유지가 불가피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은 금통위는 25일 오전 서울 중구 한은 본부에서 금통위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재의 연 0.5% 수준으로 동결했다. 한은은 지난해 3월과 5월 두 차례에 걸쳐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 수준인 0.5%로 낮춘 뒤 이달까지 모두 6차례 연속 동결했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지난 23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 출석해 "국내경제의 회복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통화정책을 완화적으로 운용해나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소비가 위축되고, 고용지표가 부진한 상황이라 경기가 안정적으로 회복궤도에 오를 때까지 완화적 통화정책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는 진단이다. 현재 경제 여건 등을 감안할 때 최소 연내까지는 기준금리 동결 기조가 지속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이유다. 다만 가계부채가 급증하고 시중에 풀려난 막대한 유동성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