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 이정수 기자] SK브로드밴드 여주위성센터가 올해부터 ‘100% 친환경’ 전력을 사용한다. SK브로드밴드는 한국전력의 재생에너지 전력 구매 프로그램 ‘녹색프리미엄’ 입찰에 참여, 최종 계약을 맺었다고 25일 밝혔다. ‘녹색프리미엄’은 전력 소비자(기업)가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로 생산한 전기 사용을 인정받기 위해 추가 요금(프리미엄)을 지불하고 ‘재생 에너지 사용 확인서’를 발급받는 제도다. 기업이 낸 프리미엄은 재생에너지 보급 및 확산에 쓰인다. 재생에너지 사용 활성화를 위해 올해부터 시행됐다. 이번 계약으로 한전으로부터 구매한 재생에너지 전력은 연간 615MWh(메가와트시)다. 약 150가구(4인 가구 기준)의 1년 사용량 수준이다. SK브로드밴드는 이 전력 전체를 여주위성센터 운영에 투입해 ‘100% 친환경 에너지’ 사업장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SK브로드밴드는 이번 계약을 시작으로 ‘RE100(Renewable Energy 100%)’ 이행을 본격화한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추진 중인 SK브로드밴드는 지난해 11월, SK그룹 7개사와 함께 국내 최초로 ‘RE100’ 가입을 신청했다. 'RE100'은 ‘2050년까지, 기
[파이낸셜데일리 이정수 기자] 당뇨, 비만 등 대사성 질환 관련 신약 개발이 빨라진다. SK㈜ C&C는 가천대길병원과 함께 대사성질환 신약 개발 타깃(질환을 유발하는 인자) 발굴을 도와주는 인공지능(AI) 서비스 '아이클루-티디엠디(iClue-Target Discovery for Metabolic Disease)'를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신약 개발은 타깃 발굴, 후보 물질 도출, 비임상∙임상시험, 신약 허가 등 단계를 거쳐 개발되는데, 이번에 출시한 아이클루 티디엠디는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요되는 신약 개발 첫 단계인 '질환을 유발하는 유전자∙단백질 등 타깃을 AI로 발굴하고 검증하는 서비스'다. SK㈜ C&C는 자사 신약 AI플랫폼 아이클루(iClue)에 보건복지부 연구중심병원 육성R&D사업 지원으로 진행된 가천대길병원의 대사성질환 혁신신약 후보 유전자 선정 연구 노하우를 적용,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Software as a Service) 형태로 개발했다. 글로벌 신약 연구 분야에서 관심이 높은 당뇨병∙비만∙지방간∙이상지혈증 등 대사성질환을 유발하는 유전자나 단백질을 찾아 역할을 검증한 후 이를 표적하는 신약 후보 물질을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휴니드테크놀러지스 김유진 회장이 한국방위산업진흥회 회장으로 공식 취임했다. 25일 휴니드에 따르면 김 회장은 이날 서울 공군회관에서 열린 한국방위산업진흥회 정기총회에서 S&T그룹 최평규 회장에 이어 17대 회장으로 선임됐다. 한국방위산업진흥회는 한국항공우주산업주식회사, 한화, 대한항공, LIG넥스원, 휴니드 등 681개 업체가 가입한 방산분야 협의체다. 국내 방위산업 발전 및 수출촉진을 위한 활동 등을 수행하고 있으며, 방산기업들의 권익을 대변한다. 김유진 회장은 "국내외 경영여건은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고 있으며, 국내 방위산업 경쟁력 강화에 대한 국민적 요구도 높아지고 있다"며 "한국 방위산업이 나아가야 할 비전을 방위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두고 국가적 차원의 방산 수출 전략 확보와 국제적 수준에 걸맞는 마케팅 능력 구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김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허창수 GS그룹 명예회장이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직을 다시 맡는다. 전경련은 25일 보도자료를 통해 "제60회 정기총회에 허창수 현 회장을 제38대 전경련 회장으로 추대키로 했다"고 밝혔다. 전경련은 여러 기업인들과 재계원로들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 "지금같이 어려운 상황에서는 전경련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허창수 회장을 재추대하자는데 의견이 모아졌다"며 추대배경을 밝혔다. 또한 "허창수 회장은 여러 가지로 힘든 환경 속에서 전경련을 잘 이끌어 왔고, 앞으로도 국내외적으로 경제여건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전경련과 민간 경제계를 이끌어 갈 수 있는 최적임자라는 것이 일치된 의견이었다"고 덧붙였다. 전경련 회장은 2년 임기로 무제한 연임할 수 있다. 2011년부터 전경련을 이끈 허 회장은 올해도 회장으로 추대되면서 6회 연속 전경련을 이끌게 됐다. 이로써 서울상공회의소(서울상의) 회장에 취임한 최태원 SK그룹 회장, 한국무역협회 회장에 오른 구자열 LS그룹 회장, 전경련 허창수 회장 등 국내 굴지 대기업 총수들이 모두 경제단체 수장을 맡게됐다. 재계에서는 향후 이들이 호흡을 맞춰 업계 목소리를 대변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경찰이 이유 없는 길거리 폭행, 강·절도 등 서민생활 침해 범죄를 내달 1일부터 3개월 동안 집중 단속하겠다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현장에서 의료인을 폭행할 경우 구속수사도 검토하겠다고 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는 25일 "내달 1일부터 5월31일까지 서민생활 침해 범죄에 대한 집중단속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경찰은 상습·직업적 침입 강·절도 및 장물 사범, 생활 주변 폭력 등이 중점 단속대상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의 대표적인 사례는 전국 전통시장을 돌며 약 1200만원을 훔친 절도범, 강남역 인근에서 모르는 여성 5명을 폭행한 20대 남성 등이라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경찰청 형사국을 중심으로 수사 역량을 집중한다. 관서별로는 유관부서가 함께 참여하는 TF팀을 운영한다. 이를 통해 ▲예방 ▲피해자 보호 ▲수사 등에 종합적으로 대응하겠다고 했다. 장기간 수사가 필요한 폐쇄 집단 안에서 발생하는 반복적인 폭력 등 중요사건은 시·도 경찰청에서 전담할 계획이다. 상습적 폭력의 경우 강력범죄수사대, 성폭력과 학교폭력의 경우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가 각 전담한다는 것이다. 경찰은 여죄 및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정부가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처럼 개인 활동 규제를 강화하면서 생업시설 집합금지는 최소화하는 방향의 사회적 거리 두기 개편 초안을 다음주께 공개하고 의견 수렴에 나선다. 마스크 미착용 등 방역수칙을 위반한 개인에게 부과하는 과태료를 현행 10만원에서 20만원으로 인상하는 방안이 정부 내부에서 나온 가운데 당국은 법 개정이 필요하고 공식 논의된 바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25일 오전 열린 기자단 설명회에서 "방역 상황이 생각보다 빠르게 안정적으로 가지 못해 시간 여유를 가지고 초안을 충분히 만들어 그 이후 의견 수렴을 검토하고 있다"며 "차주 중에 순연하면서 초안을 다듬는 방향으로 의견 수렴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애초 이번주 사회적 거리 두기 개편 초안을 공개하기로 했던 일정은 다음주 이후로 연기된다. 앞서 정부는 두차례 토론회 등을 통해 사회적 거리 두기 개편 방향으로 ▲방역·의료 역량을 고려한 단계 기준 완화 ▲개인 활동 규제 강화 ▲자율·책임 중심 시설 방역 관리 등을 언급한 바 있다.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등 개인 활동 규제 방안을 거리 두기 방역 조처에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방역 당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후 피해를 호소하는 경우 접종과의 연관성이 확인되면 보상하겠다는 원칙에 따라 사안별로 판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경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반장은 25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질병청)에서 "예방접종 피해보상 전문위원회 심의를 통해 예방접종과의 인과성이 인정되는 경우 보상을 한다는 원칙을 갖고 심의를 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 반장은 이날 백신 접종 사고 피해 연관성을 어디까지 봐야 할 지 질문을 받고 "구체적인 연관성 여부는 피해의 내용, 예방접종 과정에서의 여러 절차를 지켰는지 여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며 "개별 사안에 따라 판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방역 당국은 백신 접종 피해보상에 쓰일 나랏돈과 관련해서는 추가경정예산 편성이나 기존 편성분 전용을 통해 재원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이다. 정 반장은 "보상이 적절하다고 판단할 경우 예산이 부족하다 하더라도 추경이나 이·전용을 통해 당연히 보상을 해야 한다"며 "예산 확보와 관련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답했다. 앞서 24일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이 밝힌 예방접종피해 보상안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헌법재판소가 양심적 예비군 훈련 거부를 처벌하는 법 조항이 헌법에 어긋나는지 여부를 따지지 않았다. 특정 양심이 훈련을 거부할 만한 사유인지 여부는 법원이 판단할 문제이지, 법 자체의 위헌성과는 관련이 없다는 것이다. 헌재는 25일 수원지법과 전주지법이 향토예비군설치법 15조 9항 1호에 관해 제청한 위헌법률심판사건에서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각하 결정했다. 예비군훈련 대상이었던 A씨 등은 정당한 사유 없이 훈련을 받지 않은 혐의로 기소됐다. 위 법 조항은 정당한 사유 없이 예비군 훈련을 받지 않은 사람을 처벌하도록 하고 있다. 이들 사건을 심리한 법원은 위 법 조항이 양심에 반하는 군사훈련을 강요한다는 점에서 기본권을 침해한다고 봤다. 헌재는 이번 위헌법률심판은 요건을 갖추지 못했다며 위 법 조항의 위헌 여부를 따지지 않았다. A씨 등 사건의 쟁점은 법 조항 자체가 가진 위헌성과 관련된 게 아니라는 이유에서다. 법원이 재판을 통해 어디까지 훈련을 거부할 수 있는 정당한 사유로 볼지 판단할 문제라는 것이다. 헌재는 "제청법원들이 문제 삼고 있는 상황은 심판대상조항의 위헌 여부가 아니다"라며 "양심의 자유를 주장하며 예비군 훈련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국토교통부가 집값 띄우기를 목적으로 신고가 신고 뒤 해제하는 시장교란행위에 대해 집중 조사에 나선다. 국토부는 실제 계약 의사 없이 집값을 자극할 목적으로 주택을 고가에 계약 및 신고한 후 해당 계약을 해제하는 시장교란행위 의심사례를 대상으로 실거래 기획조사에 착수한다고 25일 밝혔다. 국토부 '부동산거래분석기획반'과 한국부동산원 '실거래상설조사팀'이 조사를 맡아 시장을 교란하는 실거래 허위신고 의심사례에 대한 집중 점검을 실시한다. 국토부에 따르면 지난 1년 간 전국 아파트 매매거래건은 총 79만8000건이며, 이 중 해제신고된 건은 약 3만9000건(거래건 대비 4.9%) 수준이다. 전체 해제 건 중 동일 물건이 해제신고 이후 재신고된 경우를 제외한 '순수 해제 건'은 약 2만2000건으로 전체 해제 건 대비 56.6%를 차지했다. 재신고 이력이 없는 순수 해제 건 중 계약시점 기준 신고가를 기록한 거래건은 약 3700건으로 순수 해제 건 대비 16.9%로 파악됐다. 국토부는 "신고가를 기록한 순수 해제 건 가운데서 특정인이 반복하여 다수의 거래 건에 참여했거나 특정한 단지에 해제신고가 집중되는 등 의심사례가 상당수 포착됐다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12월 결산 법인의 법인세 신고·납부 시기가 도래했다. 오는 3월31일까지 신고하고 납부하면 된다. 다만 정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조처에 따라 집합 금지·영업 제한 등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은 납기가 3개월 연장된다. 국세청은 25일 "지난해 말 사업연도가 종료된 법인은 내달 1일부터 법인세를 신고·납부할 수 있다"면서 "코로나19 피해 기업의 납기를 연장하고, 결손금 소급 공제 환급액을 조기 지급하는 등 세정 지원책을 적극적으로 펼치겠다"고 했다. 집합 금지·영업 제한 업종은 납기 연장 등 세정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집합 금지 업종은 유흥주점·단란주점·감성주점·헌팅 포차·콜라텍·노래 연습장·실내 스탠딩 공연장·직접 판매 홍보관·실내 체육 시설·학원·교습소 등이다. 영업 제한 업종으로는 PC방·놀이공원·스키장·독서실·직업 훈련 기관·식당·백화점·영화관·결혼식장 등이 있다. 국세청은 이들 업종을 영위하는 법인세 납부 대상 중소기업의 납기를 직권으로 3개월 연장한다. 이 밖에 관광업·여행업·공연 관련업·여객운송업 등 코로나19 피해 업종 중소기업도 세정 지원을 신청하면 국세청이 피해 여부를 확인한 뒤 납기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LG하우시스 등 LG 5개 상장사가 여성 사외이사를 선임키로 했다. LG하우시스, 지투알은 오는 3월 주주총회에서 서수경 숙명여대 환경디자인과 교수, 최세정 고려대 미디어학부 교수를 각각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한다고 25일 공시했다. 이와 함께 LG전자, LG, LG유플러스도 이사회를 열어 올해 주총에서 여성 사외이사 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할 예정이다. 서수경 교수는 국내 교수 최초로 아시아 실내디자인학회 사무총장을 역임했으며, 고부가 토털 인테리어 서비스 사업을 확대하고자 하는 LG하우시스의 경영 자문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광고대행사 지투알의 경우, 자산 2조원 미만 상장사로 개정 자본시장법 적용 대상은 아니지만 선제적으로 디지털 마케팅 및 뉴미디어 분야 전문가인 최세정 교수를 여성 사외이사 후보로 선정했다. 여성 사외이사 선임은 자산 2조원 이상 상장 법인의 이사회를 특정 성(性)으로만 구성하지 않도록 한 자본시장법(내년 8월부터 적용)을 준수하고, 이사회 내에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공정거래, 각 사업별 전문성 등을 갖춘 여성 사외이사들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LG와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3월 개강과 더불어 학교생활 전반에 걸친 부담감으로 새 학기 증후군을 앓는 대학생들이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높은 등록금 등 경제적인 압박부터 취업, 환경적응, 대인관계에 대한 걱정이 새 학기를 맞는 학생들에게 부담을 가중시키는 것으로 보인다.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몬(대표이사 윤병준)이 잡코리아와 함께 대학생 2623명을 대상으로 ‘새 학기 목표 및 증후군’에 대한 조사를 진행한 결과, 설문에 참여한 대학생 중 79.4%가 ‘새 학기 개강을 앞두고 부담되는 것이 있다’고 응답했다. 특히 ▲1학년 신입생의 경우 새 학기를 앞두고 부담감을 느끼고 있는 경우가 82.9%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2학년(78.1%) ▲3학년(77.4%) ▲4학년(72.8%) 순이었다. 이들 대학생들이 느끼고 있는 새 학기 스트레스로는 학년별로 다소 차이가 있었다. 먼저 1학년 새내기 학생들의 경우는 ▲등록금부터 생활비까지 경제적인 압박감을 느끼는 경우가 29.7%로 가장 많았으며, 이 외에도 타 학년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새로운 수업 방식에 대한 적응(15.9%)이나 ▲아웃사이더에 대한 우려 등 대인관계에 대한 부담감(14.0%)에 대한 스트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현대자동차가 세계시장에서 코나 전기차(EV) 등 8만1701대의 배터리를 전량 교체키로 한 가운데 1조원에 이르는 비용 분담을 놓고 LG에너지솔루션과 치열한 힘겨루기에 나설 전망이다. 현대차는 24일 지난해부터 잦은 화재사고를 일으켜온 코나EV 등 8만1701대의 배터리를 전량 교체하는 자발적 리콜을 단행키로 했다. 리콜 대상은 2017년 9월부터 2019년 7월 LG에너지솔루션 중국 장쑤성 난징공장에서 생산된 배터리가 탑재된 코나EV, 아이오닉, 전기버스 일렉시티다. 국내 리콜 대상은 코나EV(OS EV) 2만5083대, 아이오닉EV(AE PE EV) 1314대, 전기버스 일렉시티(LK EV) 302대 등 2만6699대, 해외 리콜 예정대수는 코나EV 5만597대, 아이오닉 4402대, 일렉시티 3대 등 5만5002대다. 국토부는 LG에너지솔루션 난징공장에서 2017년 9월~2019년 7월 초기 생산된 고전압 배터리의 셀 제조불량(음극탭 접힘)으로 화재가 발생했을 가능성을 지목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자동차안전연구원(KATRI)이 리콜로 수거된 불량 고전압 배터리 분해 정밀 조사 결과 셀 내부 정렬 불량으로 인해 화재가 발생했을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지난해 국민연금이 기금운용으로 벌어들인 운용수익금은 72조원으로 삼성전자 영업이익의 두 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는 지난해 말 기준 국민연금기금 적립금이 전년 말 대비 97조1000억원 증가한 833조7000억원에 달했다고 25일 밝혔다. 1988년 국민연금기금 설치 이후부터 연평균 누적 운용수익률은 잠정 6.27%로 집계됐다. 누적 운용 수익금은 439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여파에 따른 불안정한 글로벌 경제 상황속에서도 연간 기금 전체 수익률은 9.70%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지난해 국민연금의 기금운용 수익금은 72조1000억원에 달했다. 이는 국내 상장 시가총액 최상위 기업인 삼성전자의 연간 영업이익 두 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삼성전자의 작년 연간 영업이익은 36조원으로 집계됐다. 또 국민연금은 금융부문에서 금액가중수익률 기준 9.72%에 이르는 수익률을 기록했다. 국내주식을 비롯해 해외주식, 국내외 채권 등의 각 자산군 모두 벤치마크(BM) 수익률을 초과하는 양호한 성과를 거뒀다. 국내주식 수익률은 34.89%에 달했으며 해외주식 10.7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전자금융거래법(전금법) 개정안을 둘러싸고 금융위원회와 한국은행의 갈등이 국회로 이어졌다. 전문가들간에 상반된 의견이 오갔다. 전금법 개정안은 금융위가 핀테크(금융기술)·빅테크(대형IT기업)에 대한 관리를 위해 전자지급거래 청산업을 신설하고 금융위가 전자지급거래청산기관인 금융결제원에 대한 감독 권한을 갖도록 하는 것이다. 한국은행은 이런 규정이 한은의 지급결제 관리 영역을 침해하고, 지급결제시스템을 소비자 감시에 동원하는 '빅브라더(국가의 비합법적인 감시체계)' 법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금융위는 디지털 금융거래의 투명성 확보를 위해 전자지급거래청산업을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25일 국회 정무위원회는 전금법 개정안에 대한 공청회를 열었다. 국회의원들과 전문가들은 전금법 개정안을 두고 한은과 금융위가 맞서는 쟁점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이날 공청회에 참석한 양기진 전북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빅테크의 내부거래 외부청산 의무화는 제고할 필요가 있다"며 "빅테크가 제공하는 정보에 내부거래까지 포함된 것은 세계적으로 전례가 없다. 한국은행이 이야기하듯이 빅브라더 이슈가 제기되고 있다"고 말했다. 양 교수는 전금법 개정안이 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