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2일 임직원들에게 "코로나19라는 위기를 '혁신'의 기회로 삼아 대한항공의 체질을 근본적으로 바꿔 나가자"고 주문했다. 조 회장은 이날 대한항공 창립 52주년을 맞아 사내 인트라넷 게시판에 창립기념사를 올리고 이같이 밝혔다. 대한항공의 창립일은 1969년 3월1일이다. 조 회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위기 극복을 위해 노력한 임직원들에게 "각 영역에서 헌신을 아끼지 않고 있는 여러분께 늘 가슴 깊이 고마울 따름이다"며 감사를 전했다. 조 회장은 코로나19라는 위기를 기회로 전환시켜야 극복할 수 있다며 혁신을 강조했다. 그는 "코로나19 사태는 우리에게 고통스러운 상황을 초래했지만, 한편으로는 우리가 달라질 계기를 마련해 준 것도 사실"이라며 "생존이 위태롭다고 여겨지는 현 시점에서 혁신을 말하는 것이 의아하게 들릴지도 모르지만, 역설적이게도 그렇기 때문에 혁신은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고 했다. 조 회장은 혁신을 계절에 맞게 옷을 갈아입는 것에 비유하며 "코로나19는 비즈니스의 계절을 바꿔놓았다. 더 이상 이전의 옷으로는 새로운 비즈니스 계절에 적응하고 대응할 수 없다. 위드 코로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한미약품의 경구용 항암신약 ‘오락솔’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가 불발됐다. 한미약품의 파트너사 아테넥스는 FDA에서 전이성 유방암 치료제 ‘오락솔’의 시판허가에 대한 보완요구 서한(CRL)을 받았다고 1일(현지시간) 밝혔다. 오락솔은 지난 2011년 한미약품이 미국 아테넥스에 기술 수출한 신약이다. 한미약품의 플랫폼 기술 ‘오라스커버리’를 적용해 정맥주사용 항암제 파클리탁셀을 경구용으로 전환했다. 앞서 작년 9월 FDA가 오락솔을 우선심사 대상으로 지정해 심사기간이 6개월 내로 단축되면서, 지난달 28일(현지시간)이 승인 여부 결정의 D데이 였다. 아테넥스에 따르면, FDA는 경구용 항암제인 오락솔이 정맥주사 대비 호중구 감소증 후유증 우려가 있다는 점을 제기했다. FDA는 또 독립중앙심사위원회(BICR)가 19주차에 평가한 1차평가변수인 객관적반응률(ORR) 결과의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추가적인 안전성 데이터 평가를 위해 미국 내 전이성 유방암 환자 대상의 적절한 신규 임상시험 수행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또 잠재적 시판허가 승인을 위해 투여 용량 최적화 등 안전성을 개선할 수 있는 추가적 전략이 필요하다는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1120원대로 치솟았던 원·달러 환율이 다시 하락 전환했다. 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1123.5원)보다 6.5원 내린 1117.0원에 출발했다. 지난 26일 15.7원 오른 1123.5원에 마감했다가 1110원대로 내려온 것이다. 미 국채금리 상승세가 진정되면서 위험선호 심리가 살아난 영향이다. 지난 주말 미 하원에서는 1조9000억 달러(약 2139조4000억원) 규모의 추가 부양책 법안이 통과됐다. 상원에서의 부양책 통과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이다. 경기회복 낙관론으로 간밤 미국 뉴욕 증시는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1.95% 올랐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전장보다 2.38% 상승했다. 최근 급락을 겪었던 나스닥은 이날 3.01% 급등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위험선호 심리가 회복되고 대규모 매도세를 보였던 외국인 자금이 매수세로 전환하면서 원·달러 환율 하락에 우호적인 분위기를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신용보증기금(신보)은 'ESG추진센터'를 출범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확산을 지향하는 정부 정책기조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고 2일 밝혔다. 이미 유럽에서는 국가 주도의 ESG 관련 국제규범이 확립돼 있고 미국·일본 등의 국가에서는 민간 주도의 ESG가 활성화되어 있다. 최근 들어 국내 대기업·금융지주사도 전 세계적인 ESG경영 트렌드에 동참하기 위해 각 기업별 상황에 맞는 ESG를 핵심 경영기조로 내걸고 적극적인 ESG경영에 돌입하고 있다. 신보는 그동안 녹색금융과 사회적경제보증 지원, 윤리경영 조직문화 조성 등 기관의 고유 업무영역과 연계해 환경·사회·지배구조 등 ESG관점에서 경영성과를 꾸준히 창출해왔다. 신보는 지난 성과를 기반으로 보다 체계적인 ESG중심의 공공서비스 창출을 위해 'ESG추진센터'를 출범하고, 대내외 경영환경과 중장기 전략체계를 종합적으로 고려한 'ESG종합추진계획'을 수립해 '신보형 ESG경영' 추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신보 관계자는 "ESG추진센터 출범을 계기로 공공부문에 ESG 경영 문화를 정착시키는데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고, 지속가능한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파이낸셜데일리 이정수 기자] LG이노텍이 세계 최초로 차세대 와이파이 기술을 적용한 ‘차량용 와이파이6E 모듈’을 개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개발로 LG이노텍은 일본 주도의 차량 통신모듈 시장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게 됐다. ‘차량용 와이파이6E 모듈’은 운행정보, 멀티미디어 콘텐츠 등을 제어하는 인포테인먼트(IVI, In-Vehicle Infotainment) 시스템과 내부 스마트 기기 및 외부 공유기를 연결하는 근거리 무선 통신부품이다. 6GHz(기가헤르츠) 고주파 대역을 사용하는 차세대 와이파이6E(6thGeneration Extended, 6세대 확장) 기술을 적용해 기존 와이파이5 대비 3배 가량 빠른 데이터 전송 속도를 자랑한다. 이 제품은 통신칩, RF(Radio Frequency, 무선주파수)회로 등을 결합한 모듈 형태로 오디오·비디오·네비게이션(AVN), 스마트 안테나 등 자동차 내·외부에 여러 개 장착한다. 탑승자는 무선으로 스마트폰의 영화, 게임 등을 자동차 디스플레이 및 오디오에 연결해 즐기거나, 네비게이션 등 소프트웨어를 편리하게 업데이트 할 수 있다. 특히 자율주행 기술 확산으로 자동차가 오락과 휴식 공간으로 진화하며,
[파이낸셜데일리 이정수 기자] 일본의 국민 메신저 라인(LINE)과 최대 포털 야후재팬이 한 몸으로 1일 출항했다. 그 첫 공략지로는 이커머스를 지목했다. 국내 이커머스의 거래액 1위로 성장한 네이버쇼핑의 결제, 검색, 광고, 인공지능(AI) 등 노하우가 응축된 '스마트스토어' 서비스를 일본에서 올 상반기 내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더군다나 일본에서는 국민 메신저 '라인'까지 접목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일본에서의 성장은 더 가파를 것으로 기대된다. 네이버(라인의 모회사)와 소프트뱅크(야후재팬을 운영하는 Z홀딩스의 모회사)는 라인과 Z홀딩스의 경영통합(신생 Z홀딩스)을 완료하고 그 지주사인 'A홀딩스'를 1일 출범시켰다. 이와 함께 사업 전략 발표회 개최해 신생 Z홀딩스의 커머스 사업 구상을 이같이 공개했다. 양사는 라인과 야후재팬와 협업을 통해 우수한 온라인 창업 툴과 기술 경쟁력을 갖춘 스마트스토어를 올 상반기 내 일본에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는 지난 2018년 국내의 온·오프라인 중소상공인(SME)을 위해 선보인 무료 온라인 스토어 구축 플랫폼으로, 네이버의 첨단 기술력이 적용된 다양한 편의 기능과 무료 데이터 분석이 가능한 '비즈어드바이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제102주년 3·1절 기념 타종행사가 취소된다. 서울시는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3·1절 기념 타종행사를 취소한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15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하향됐다. 하지만 지난 설 명절 기간 이후 확진자가 다시 300~400명대로 급증함에 따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타종행사 취소를 결정했다. 보신각에서 실시하는 기념일 타종행사는 3·1절, 광복절, 제야의 종 총 3건이다. 이 중 3·1절 기념 타종행사는 1946년부터, 광복절 기념 타종행사는 1949년부터 시행됐다. 올해는 매년 진행했던 3·1절 기념 공연과 태극기 물결행진 등 부대행사도 취소된다. 다만 170여 년간 대를 이으며 보신각을 지켜온 보신각 5대 종지기가 직접 33회의 보신각종을 타종해 숭고한 애국정신을 기리며 3·1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길 예정이다.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지난해 처음 시행된 고령자 계속 고용 장려금 제도를 통해 중소기업 367곳이 60세 이상 고령 노동자 690명에 대한 고용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는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경영 환경이 악화했음에도 다수 중소기업이 이 제도를 활용한 만큼 올해 2000명 규모로 지원하겠다고 25일 밝혔다. 지난해 1월 시행된 '고령자 계속고용장려금'은 정년 폐지, 정년 후 재고용제도 등을 도입한 기업을 지원하는 제도다. 60세 이상 정년을 운영 중인 기업이 취업규칙, 단체협약 등으로 정년연장, 재고용제도 등을 도입하고 정년 이후에도 근로자를 계속 고용할 경우 2년 동안 1인당 72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고용부가 이날 공개한 사례에 따르면 전 직원이 19명인 볼트·금속파스너 제조업체 A사는 업종 특성상 직무 위험성이 커 장기 근속한 숙련 근로자를 정년 이후에도 계속 고용하고 싶었으나 비용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그러나 계속 고용 장려금을 받아 지난해 7월 취업 규칙을 변경, 정년을 넘긴 근로자 2명의 고용을 유지하고 있다. 컴퓨터부품 소매업체 B사는 주로 온라인 판매로 경영이 이뤄져 택배포장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이 7년만에 경영에 복귀한다. 26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김 회장은 다음달 중 (주)한화,한화솔루션, 한화건설에서 미등기 임원으로 적을 두고 그룹 회장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한다. 김 회장은 이들 회사 및 해당 사업부문 내 미래 성장전략 수립, 글로벌 사업 지원 등에 집중할 계획이다. 김 회장의 복귀는 2014년 2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으로 징역 3년, 집행유예 5년 판결을 받고 7개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난 후 7년만이다. 한화그룹은 "한화그룹 계열사들이 이사회 중심의 독립경영체제로 운영되고 있고, 앞으로도 회사별 사업 특성에 맞춰 자율·책임경영 시스템을 지속 발전시킨다는 점을 고려해 김승연 회장은 등기임원을 맡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는 계열사들의 일상적인 경영활동에 관여하기 보다는 그룹 전반에 걸친 미래 신성장 동력 발굴과 해외 네트워크를 통한 글로벌 사업 지원 등의 역할에 집중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오는 3·1절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집회가 예정되면서 경찰이 "집회 상황에 따라 교통이 통제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경찰청은 26일 "3·1절 도심권에서 각 단체별로 집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집회장소 등을 중심으로 차량 정체와 도심권 교통 혼잡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며 "집회 상황에 따라 교통이 통제될 수 있다"고 했다. 경찰 관계자는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부득이 차량 운행 시, 해당시간대 정체 구간을 우회해달라"고 당부했다. 서울청은 3·1절 당일 서울 지역에서 총 1478건의 집회가 신고됐고 이 중 102건에 대해 금지통고를 내렸다고 26일 밝혔다. 금지구역 외 집회거나 10인 미만 집회 1376건은 금지하지 않았다. 금지통고된 집회를 신고한 단체는 보수 성향의 천만인무죄석방본부, 박근혜대통령구국총연합, 태극기시민혁명국민운동본부, 자유대한호국단을 포함해 총 13개 단체인 것으로 파악됐다. 4·15 부정선거 국민투쟁본부와 자유대한호국단 등은 각각 3·1절 집회 금지에 불복해 서울시와 보건복지부를 상대로 취소 소송과 함께 집행정지를 신청했다.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화이자 백신이 국내에 도착했다. 화이자 백신은 오는 27일부터 코로나19 환자 치료 의료진에게 공급된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26일 오전 11시58분께 화이자 백신을 실은 대한항공 정기화물기 KE9926편이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앞서 같은 화물기가 지난 25일 화이자 백신을 국내로 운송하기 위해 인천국제공항을 떠나 네덜란드 스히폴공항으로 향했다. 화물기는 도착하자마자 화이자 백신 등을 싣고 도착 2시간 뒤에 인천국제공항으로 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착 예정 시각은 당초 이날 낮 12시10분이었지만, 10여분 일찍 도착했다. 이날 국내에 온 화이자 백신은 국제 백신 공급기구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를 통해 도입됐다. 물량은 5만5000여명분이다. 화이자 백신은 도착하자마자 곧바로 접종센터 5곳으로 배송된다. 5곳은 ▲중앙예방접종센터(국립중앙의료원) ▲순천향대 천안병원 ▲양산 부산대병원 ▲광주 조선대병원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이다. 화이자 백신 접종은 오는 27일부터 코로나19 환자 치료병원 종사자 등 143개 기관 5만4498명을 대상으로 진행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올해부터 공공부문의 종합·전문건설업 간 상호시장 진출이 허용된 가운데, 전문건설업계가 불공정한 입찰 사례와 불합리한 발주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26일 대한전문건설협회(전건협)에 따르면, 전문건설업체에게 종합공사 입찰을 허용하면서도 과도하게 많은 수의 전문업종 등록을 요구하는 사례가 빈번하고, 오는 2023년 말까지 유예된 2억원 미만 전문공사에 참여 불가능한 종합업체까지 참여하도록 하는 등 법 취지에 맞는 않은 발주 사례가 발생했다. 전건협은 "올해부터 공공공사에 종합건설업과 전문건설업의 상호시장 진출이 허용되면서 전문건설업계는 불합리한 발주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며 "당초 공정한 경쟁을 통해 산업 선진화라는 제도 취지가 사라지고, 발주 편의적 행태와 전문업체에 대한 무분별한 입찰참여 제한 등 부작용이 상당수 나타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국토교통부는 개정된 '건설산업기본법' 시행으로 올해 1월1일부터 공공기관이 발주하는 공사부터 종합건설업과 전문건설업 간 업역을 폐지하기로 했다. 그간 종합 건설업체는 종합공사만, 전문건설업체는 전문공사만 일감을 따낼 수 있었으나, 올해부터 상호 시장 진출이 허용됐다. 이에 2개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 장관은 26일 “영업금지 방식의 방역 조치를 지양하고, 자율과 책임에 기반한 거리두기 체제로 전환할 것을 방역 당국에 건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칠승 중기부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소재 산림비전센터에서 소상공인연합회(소공연) 회장단 10여명과 현장 간담회를 갖고 ”방역 조치 준수와 희생에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소공연에서 김임용 회장 직무대행, 유기준 한국주유소협회 회장, 오세희 한국메이크업 미용사회 중앙회 회장, 정경재 대한숙박업 중앙회 회장, 윤충기 대한제과협회 회장, 정옥기 한국프로사진협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권 장관은 코로나19 장기화로 타격을 입은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소상공인 손실보상 방안의 조속한 법제화 ▲4차 재난지원금의 두텁고 폭넓은 지원 의지도 피력했다. 그는 이어 “소상공인들이 가장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가운데 중책을 맡게 돼 막중한 사명감과 책임감을 느낀다”며 “감염병 유행과 디지털 대전환이라는 도전에 직면했지만, 지금의 어려움은 반드시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참석자를 격려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 소공연 회장단은 총 1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서해조업보호본부는 조업 재개에 따른 특정해역의 조업질서 확립을 위해 조업 보호 강화 안전관리대책을 수립, 시행한다. 북측의 군사적 도발 가능성에 대비해 서해 특정해역 피랍·피습을 방지하고, 조업한계선 인근에서 월선조업 및 조업기간 위반을 비롯한 불법조업행위를 단속하는 등 안전을 확보하는 데 중점을 뒀다. 덕적도 서방 어업구역 조업기간은 3월1일부터 12월31일까지다. 만도리·강화서방 어업구역 조업기간은 3월1일부터 11월 30일까지다. 본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대면교육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작년 하반기부터 특정해역 조업 희망 어업인에게 월선 피랍·피습 영상 교육을 하며 대어민 계도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서해조업보호본부 관계자는 “꽃게 조업 기간 중 조업 보호활동을 강화해 특정해역 내 조업질서를 확립하겠다”며 “우리 어민들이 안전하게 조업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지난해 국내 기관투자자들이 해외주식과 채권에 투자한 잔액이 3700억달러에 육박했다. 사상 최대치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2020년중 주요 기관투자가의 외화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말 우리나라 주요 기관투자가의 해외 주식과 채권 등 외화증권 투자잔액(시가 기준)은 3693억달러로 1년 전보다 418억달러 증가했다. 이는 역대 최대치다. 자산운용사를 중심으로 해외 주식에 대한 투자 수요가 지속된 가운데 미국 등 주요국 주가가 오르면서 평가액이 크게 크게 늘었다. 지난해 미국 주가는 전년대비 7.2%, 일본은 16.0% 올랐다. 종목별로 외국 주식에 대한 투자가 1418억4000만달럴로 344억달러(32%) 불어났다. 채권 투자도 1853억7000만달러로 77억3000만달러(4.4%) 증가했다. 코리안페이퍼에 대한 투자는 3억1000만달러 감소했다. 자산운용사의 투자잔액은 2313억9000만달러로 전년대비 392억2000만달(20.4%) 증가했다. 보험사는 4억달러, 외국환은행은 24억달러 늘었다. 반면 증권사의 투자잔액은 209억5000만달러로 2억달러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