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삼정특수가스는 3일 제55회 납세자의 날을 맞아 중부지방국세청에서 모범납세자로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국세청이 주관하는 '납세자의 날' 포상은 모범납세자와 세정협조자들에게 상을 수여해 납세자가 성실하게 세금을 납부하는 선진납세문화를 정착하고, 납세의 보람과 자긍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지난 1966년부터 매년 실시되고 있다. 삼정특수가스는 가스사용시설 및 부대사업 등을 운영하고 있다. 성실한 납세로 국가재정과 사회공헌, 고용창출 등에 기여한 점을 높이 인정받아 이번 표창을 수상했다. 심승일 대표는 "성실한 납세 풍토 조성에 일조하게 되어 기쁘다"면서 "성실한 납세는 경영의 기본이며, 보다 정직하고 투명한 경영으로 항상 모범이 되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심승일 대표는 중소기업중앙회 부회장과 한국고압가스공업협동조합연합회 회장으로도 활동하고 있으며 지난 2월 25일 제19차 연합회 정기총회에서 만장일치로 연임됐다.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조달청은 4월부터 조달기업들의 부담완화와 기업간 동반성장 등을 위해 다수공급자계약(MAS), 적격심사 기준 등 물품구매와 관련된 핵심 행정규칙 8종을 개정해 시행에 들어간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구매규정 개정에서 조달청은 품질·안전이 중요한 물품에 대해서는 MAS 계약 전에 실시하는 사전심사 시 인증보유 개수에 따른 평점차등을 폐지, 기업들의 인증취득 부담을 완화키로 했으며, MAS 2단계 경쟁에서는 가격비중은 축소하고 품질비중은 확대한다. 또 5억원 이상의 대규모 MAS 납품 건에 대해서는 계약서상 납품지역 외에도 납품을 허용해 더 많은 업체에 참여기회를 부여하고 일반 물품구매입찰 때 사회적경제기업, 고용우수기업 등에 대해 부여하는 적격심사 가점은 고시금액(2억1000만원) 미만 입찰까지도 적용을 확대키로 했다. 구매업무의 공정·경쟁성 제고장치도 마련했다. 조달청은 부당이득 환수금 부과방식을 변경해 부정행위 유형별로 사전에 약정된 산정기준에 따라 환수금을 징구하는 방식을 물품구매규정에 공통으로 도입키로 했다. MAS 2단계경쟁 시 평가요소로 활용하는 계약이행실적평가에 대한 기준도 강화하고 MAS 계약연장 때에는 시험성적서 등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BBQ가 bhc와 '치킨 전쟁'에서 수세에 몰렸던 판세 뒤집기에 나선다. 300억원 상품 공급대금 소송 1심과 71억원 손해배상 청구에 이어 191억원 이천시 토지 관련 손해배상청구 항소심까지 패했지만 변수는 남아있다. bhc 박현종 회장의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 재판결과에 따라 7년간 이어진 소송전 분위기가 반전될수 있기 때문이다. 서울동부지방법원 형사11단독(부장판사 박정길)은 3일 오후 3시30분 박 회장의 정보통신망이용촉진 및 정보보호에 관한 법률위반(정보통신망 침해 등) 혐의 관련 1차 공판을 진행한다. 검찰은 지난해 11월 박 회장을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기소 했다. 박 회장은 2015년 7월3일 서울 송파구 bhc 본사 사무실에서 BBQ 전·현직 직원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도용해 BBQ 내부 전산망에 2차례 접속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 회장은 사내 정보팀장에게 BBQ 직원 아이디와 비밀번호, 내부 전산망 주소 등을 건네 받았다. 이후 BBQ와 진행 중이던 국제 중재소송 서류를 열람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압수한 박 회장 휴대전화에서 관련 증거를 확보했다. 다만 검찰은 2013년부터 2015년까지 bhc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금융결제원은 케이뱅크와 신협에서도 금융인증서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3일 밝혔다. 케이뱅크는 지난달 24일부터, 신협은 이날부터다. 케이뱅크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신규 발급받거나 다른 은행에서 발급받은 금융인증서를 등록해 사용할 수 있다. 신협은 PC 환경에서 인증서를 발급받은 뒤 간편비밀번호 입력만으로도 서비스를 이용 가능하다. 신협 모바일앱(신협ON뱅크)에서도 빠른 시일 내 금융인증서비스를 적용할 예정이다. 금융인증서비스 발급 금융기관은 현재까지 18곳이다. 올해 상반기 중 농협, 산림조합, 씨티은행, 우정사업본부(우체국)가 추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결제원은 금융인증서 가입자수가 증가하고 활용처가 확대되고 있어 연말께 발급 2000만건을 달성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KDB산업은행이 소수의 글로벌 금융기관만이 취급했던 인공위성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에 국내 금융기관 처음으로 PF 금융주선을 했다. 산업은행은 지난달 25일 인도네시아 정부가 위성 통신망구축을 위해 추진하는 인공위성 민간투자사업에 대해 HSBC, 산탄데르(Santander) 은행, 아시아인프라개발은행(AIIB)과 공동으로 4억3100만달러(약 4843억원) 규모 금융약정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 중 산업은행은 1억2600만달러(약 1415억원)에 대해 금융을 제공한다. 사업주 PSN 컨소시엄은 인도네시아 정부와의 실시협약에 의거해 정지궤도 통신위성을 제작하고, 2023년까지 발사해 15년간 운영할 예정이다. 총 투자비는 5억4500만달러(약 6125억원)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데이터 전송처리량이 150Gbps에 달하는 인공위성을 통해 인도네시아 군도 내 통신 소외지역의 인터넷 접근성을 개선하고 안정적인 통신망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산업은행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국제금융시장 위축 등 여러 악재 속에서도 국내 금융기관 처음으로 인공위성 PF 사업 금융에 성공함으로써 한국의 대
[파이낸셜데일리 이정수 기자] 로지텍이 유려한 곡선형 디자인만큼이나 가장 자연스러운 자세로 부드러운 타이핑이 가능한 인체공학 무선 키보드 ‘로지텍 ERGO K860 무선 키보드’를 2일 출시했다. 로지텍 ERGO(에르고) K860 무선 키보드의 아치형 디자인과 분리형 키 프레임은 손과 팔이 자연스럽게 위치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타이핑 시 상부 승모근의 긴장을 21% 완화해 목과 어깨 근육의 부담을 효과적으로 줄여준다. 이번 신제품은 인체공학 기준에 맞춰 설계됐고, 북미 인체공학 인증(U.S Ergonomics Certificated)을 받았다. 키보드 하단에 위치한 3중 구조 손목 받침대는 고밀도 메모리폼을 사용해 기존 키보드보다 54% 더 편하게 손목을 받쳐주고, 손목 꺾임을 최대 25%까지 줄여준다. 세 가지 각도(0˚, -4˚, -7˚)로 조절이 가능해 일하는 자세에 맞춰서 최적화할 수 있다. 여기에 로지텍의 프리미엄 키보드 기술이 집약된 퍼펙트 스트로크 키가 적용돼 부드러운 키감을 자랑한다. 또한 맥과 윈도우 모두에 최적화된 호환성 및 다양한 연결 방법으로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저전력 블루투스 및 유니파잉 수신기를 통해 간편하게 연결할 수 있으며,
[파이낸셜데일리 이정수 기자] 토종 앱 마켓인 원스토어가 SK텔레콤 외 나머지 KT와 LG유플러스로부터도 지분 투자를 이끌어내면서 K-앱마켓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게됐다. 앱마켓 시장을 구글과 애플 두 IT 공룡이 양분해 점령한 후 우월적 지위를 남용한다는 비판이 높은 가운데 원스토어가 이번 추가 지분 투자 확보와 올해 상장 등을 통해 판을 흔들 수 있을지 주목된다. KT·LG유플러스는 원스토어에 각각 210억원(지분율 3.1%), 50억원(지분율 0.7%)을 투자하고 총 3.8%의 지분을 확보했다고 3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원스토어 지분구조는 통신 3사(53.9%), 네이버(26.3%), 재무적투자자(18.6%) 등으로 재편됐다. 기존 지분구조는 SK텔레콤(52.1%), 네이버(27.4%), 재무적투자자(19.4%) 등이었다. 이렇게 더 많은 국내 대표 ICT 기업들이 주주로 참여함에 따라 대표성이 더 높아지게 됐다. 이번 투자 배경에는 토종 앱마켓 경쟁력을 키워 국내 ICT 생태계를 굳건히 해야 한다는 통신3사의 공감대가 있었다는 설명이다. 이번 지분 투자를 계기로 통신3사의 기존 사업협력 관계가 더욱 공고해지고, 나아가 공동 책임경영 체제도 구축될 것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오는 3일은 기온이 낮아져 아침에 춥고 일교차가 크겠다. 2일 기상청은 "내일(3일)은 서해상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겠다"며 "중부지방은 대체로 맑겠으나, 남부 지방은 가끔 구름이 많겠다"고 예보했다. 내일 아침 기온은 경기 북부·동부와 강원 내륙과 산지는 -10도 내외, 남해안을 제외한 그 밖의 지역에서는 -5도 내외에 머물며 춥겠다. 낮과 밤의 기온 차는 10~20도로 매우 크겠다. 아침 기온은 -10~2도, 낮 기온은 7~13도로 전망된다. 주요 지역 아침 기온은 서울 -2도, 인천 -1도, 수원 -2도, 춘천 -8도, 강릉 -4도, 청주 -2도, 대전 -2도, 전주 -2도, 광주 -1도, 대구 -2도, 부산 1도, 제주 6도 등으로 관측된다. 낮 기온은 서울 10도, 인천 9도, 수원 10도, 춘천 8도, 강릉 9도, 청주 12도, 대전 11도, 전주 12도, 광주 12도, 대구 11도, 부산 11도, 제주 13도 등으로 예상된다. 일부 지역에서는 낮 동안 기온이 올라 녹은 눈이 밤 사이 얼어 도로 살얼음이 생기는 곳이 있겠다. 교통안전과 보행자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동해 전 해상, 남해 동부 먼 바다, 제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2일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교가 개학한 가운데 일부 학생·학부모가 건강상태 자가진단 앱과 원격수업 학습관리시스템(LMS)인 e학습터에 접속하지 못해 등교·출석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파악됐다. 공공 LMS e학습터를 운영하는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은 신학년을 맞아 새 계정으로 가입하지 않는 경우 지난해 아이디와 비밀번호로 접속이 불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따르면 등교 전 아침 가정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증상 여부를 학교에 전송하는 '자가진단 앱'에 접속할 수 없다는 학생·학부모의 불만이 나왔다. 이날 아침 '초등맘카페'에서는 중1과 초6 연년생 자녀를 뒀다는 한 이용자가 자가진단을 할 수 없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이 글에는 '저도 안 된다'는 학부모들의 댓글도 일부 이어졌다. 트위터를 이용하는 학생들 역시 '자가진단 왜 안 들어가지냐' '자가진단 앱이 고장났다'고 상황을 공유했다. 교육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건강상태 자가진단 앱 응답률은 전체 약 557만2000명 중 74%, 오후 2시 기준 80%로 높아졌다. KERIS에 따르면 지난달 28일까지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대규모 공실이 예상됐던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T1) 출국장 면세점이 이곳에 보세특허권을 보유하고 있는 존속 사업자들과 이달 1일부터 임시운영을 시작했다. 인천공항 면세점은 임시방편으로 불이 꺼질 위기에서 모면했지만, 이곳에서 일하던 636명의 근무자 중 74% 이상은 직장을 잃게 됐다. 인천공항공사는 지난달 말 롯데와 신라면세점의 T1 면세사업권의 연장 영업이 종료됨에 따라 기존 T1의 보세특허권을 보유하고 있는 존속 사업자가 이달 1일부터 임시운영을 시작했다고 2일 밝혔다. 공사는 지난해 롯데와 신라면세점의 영업 종료에 따라 T1의 DF2(향수·화장품)·DF3·4(주류 담배)·DF6(패션) 등 4곳에 대한 운영사업자를 선정하기 위해 입찰을 실시했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이용객이 역대 최저인 6000명대까지 떨어지면서 입찰에 참여한 기업이 나타나지 않아 3차례나 유찰됐다. 급기야 공사는 지난해 8월 계약이 종료된 신라와 롯데면세점에 6개월간 추가 영업을 요청했고, 면세점 특허를 관할하는 관세청도 이를 허가했다. 관세법 182조에 따라 면세점 특허 기간은 최대 6개월까지 연장 영업은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일 "국민들께서 정부를 믿고 정해진 순서에 따라 적극적으로 백신 접종에 참여해주신다면 한국은 K-방역에 이어 백신 접종과 집단 면역에도 모범국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주재한 제9회 국무회의 모두 발언에서 "우리나라는 예방접종 인프라가 어느 나라보다도 잘 구축돼 있고 해마다 독감 예방접종에서 보여주듯이 속도와 접종률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나라"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러면서 "어떤 백신이든 백신의 안전성을 정부가 약속하고 책임진다"며 "정치권과 언론도 국민불안을 부추기는 가짜뉴스들을 경계하면서 안정된 백신 접종을 위해 적극 협조해주시기 부탁드린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백신이 일상 회복을 위한 전환점이지만 집단면역이라는 종착점에 이르려면 더 많은 시간이 걸려야 한다"며 "그때까지 우리는 지금까지 해 왔듯이 방역에 대한 긴장을 늦춰서는 안 된다"고 적극적인 방역 협조를 당부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백신과 방역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최선 다하겠다"며 "국민들께서도 마지막까지 힘을 모아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SK, 현대자동차, 포스코, 한화, 효성 등 5개 그룹과 중소·중견기업들이 2030년까지 수소 생산, 유통·저장, 활용 등 수소경제 전 분야에 43조4000억원을 투입한다. 정부는 이를 뒷받침할 '한국판 수소위원회' 결성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2일 오후 SK인천석유화학에서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제3차 수소경제위원회를 열고 이런 내용을 논의했다. 수소경제위원회는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하며 8개 관계부처 장관과 산업계·학계·시민단체 등 분야별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수소경제 컨트롤타워다. 이날 회의에서 민간 기업들은 청정수소 분야에 집중 투자해 대규모 그린수소 생산 기술을 개발하고 국내외에 대량 생산 기지를 건설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구체적으로 SK는 연료전지발전소 구축 등에 18조5000억원을, 현대차는 수소차 생산·보급 등에 11조1000억원을 투입한다. 포스코는 10조원을 들여 수소환원제철 기술 개발에 나선다. 한화와 효성은 그린수소 생산, 액화수소플랜드 등에 각가 1조3000억원, 1조2000억원을 쓸 계획이다. 이들은 대규모 액화수소플랜트 구축과 액화수소충전소 보급 확대에도 나선다. 수소 교통수단도 승용차를 비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배달의민족과 요기요에 이어 빠르게 점유율을 높이고 있는 업계 3위 쿠팡이츠가 라이더들과의 불협화음에 시달리고 있다. 2일 쿠팡과 라이더유니온 등에 따르면 쿠팡이츠는 이날부터 배달기사(라이더)에게 지급하는 기본 수수료를 기존 건당 3100원에서 2500원으로 600원 낮췄다. 이에 배달기사 노동조합인 라이더유니온 등이 주축이 돼 단체 휴무를 추진 중이다. '로그아웃 데이'라고 명명된 자발적 휴업이다. 라이더들은 지난달 초 연 기자회견에서 "쿠팡이츠는 라이더가 여러 음식을 묶어서 배달하지 못하게 하기 때문에 배달 한 건당 2500원을 주면 최저임금도 벌기 힘들다"고 비판한 바 있다. 쿠팡 측은 새롭게 바뀐 수수료 정책이 공정한 보수체계를 마련하기 위한 방안이라는 입장이다. 기본 배달비의 범위를 2500원에서 1만6000원으로 넓히고 거리에 따른 할증을 최대 1만원까지 추가 지급할 방침이다. 먼 거리를 배달할수록 더 많은 금액을 받는다. 배달 기사들이 원거리 배달을 기피하기 때문에 소비자는 음식을 제때 받지 못하고 음식점은 판매 기회를 상실하는 경우를 최소화하기 위해 추진됐다고 쿠팡은 설명했다. 한편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역임한 박영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한국민간항공조종사협회는 2일 입장문을 내고 "가덕도 신공항은 다수의 안전문제를 내포하고 있어 신속한 추진보다는 항공산업 현장의 전문가들과 충분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오는 3일께 출범을 앞둔 '가덕도 신공항 추진 특별위원회'에 조종사, 관제사 등 항공실무 전문가들이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위원장을 맡는 특위에는 부산·울산·경남을 지역구로 둔 국회의원과 국토교통위원들이 참여한다. 협회는 보통 매립 공항의 경우 수심이 얕고 파고가 낮은 내해(內海)에 시공하는데, 가덕도 신공항 예정지는 수심이 깊은 외해(外海)에 있어 시공 시 활주로 양끝단이 침하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활주로 양단이 침하하면 휘어지거나 균열이 생길 수 있어 항공기 이·착륙 안전에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단 것이다. 외해는 바람이 강해 비행 안전에 영향을 미친다고도 덧붙였다. 또 김해공항과 국내선을 분리 운영하면 접근경로가 중첩되며, 가덕도 신공항이 반대 활주로를 이용해도 출항하는 항공기가 김해공항에 접근하는 항공기와 교차된다고 지적했다. 결국 두 공항의 이·착륙이 가능한 항공기 대수가 줄고, 더 고도의 관제 기술이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국외 송금 등 국가간 지급서비스 개선을 위한 중장기 프로젝트가 본격 추진된다. 비싼 수수료, 느린 처리속도 등 기존 국가간 지급서비스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다. 한국은행은 2일 발표한 '주요 20개국(G20) 국가간 지급서비스 개선 프로그램의 주요 내용 및 시사점' 보고서에서 "국제기구와 주요국 중앙은행이 국가간 지급서비스 프로젝트의 본격적인 추진을 주도하는 가운데 한은도 업무추진 그룹에 참여해 우리나라의 입장을 적극적으로 개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국가간 지급서비스는 해외 송금, 교역 대금 지급 등을 목적으로 개인이나 기업이 다른 국가의 수취인에게 자금을 이체하는 경우를 의미한다. 지난해 2월 G20 중앙은행 총재·재무장관 회의에서는 국가간 지급서비스 개선을 최우선 협력 과제로 선정하고 국제기구에 개선방안 마련을 주문한 바 있다. 이에 국제결제은행(BIS) 등 국제기구 태스크포스(TF)는 개선방안과 종합 로드맵을 발표하고 올해부터 2~5년간 중장기 시계에서 세부 사업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한은에 따르면 전세계 국외 송금 규모는 지난 2019년 기준 7170억달러로 2010년(4730억달러) 대비 52%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