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은행 가계대출이 사상 처음으로 1000조원을 돌파했다. '빚투(빚 내 투자)',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대출)' 열풍으로 가계대출이 가파르게 불어난 결과다. 10일 한국은행의 '2021년 2월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은행 가계대출의 2월말 잔액은 1003조1000억원으로 사상 처음으로 1000원대를 넘어섰다. 전월대비 6조7000억원 증가해 한 달 전(7조6000억원)보다는 증가세가 다소 축소됐지만 역대 2월 중에서는 지난해 2월(9조3000억원)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가계 주택담보대출은 6조3000억원 늘어났다. 한 달 전 증가 규모(5조원)보다 1조3000억원 확대된 것으로 역대 2월중에서는 지난해 2월(7조8000억원) 이후 두 번째로 가장 많이 증가했다. 주택담보대출 증가세가 꺾이지 않은건 주택매매 거래와 관련된 자금 수요가 지속된 가운데 전세자금 대출이 크게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전세자금 대출은 지난달 약 3조4000억원 늘어 한 달 전(2조4000억원)에 비해 증가폭이 커졌다. 박성진 한은 금융시장국 시장총괄팀 차장은 "코로나19 이후 가계대출이 높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며 "부동산 가
[파이낸셜데일리 이정수 기자] 취약계층이 디지털 기기를 이용하는 '정보화 수준'이 일반 국민 대비 72.7%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은 ‘디지털정보격차’ 및 ‘스마트폰 과의존’ 관련 실태조사 결과를 10일 발표했다. '2020 디지털정보격차 실태조사'는 저소득층·장애인·농어민·고령층 등 취약계층의 디지털에 대한 접근·역량·활용 수준을 측정하는 것으로 전국 17개 시·도 1만5000명을 대상으로 1대1 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했다. ‘2020 스마트폰 과의존 실태조사'는 전국 17개 시·도 1만가구를 대상으로 스마트폰 사용에 대한 조절력, 건강·일상생활에 대한 문제 발생 등으로 구성된 질문을 통해 점수화해 과의존위험군을 분류하고, 스마트폰 이용 행태 등을 1대1 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했다. 2020년 일반국민 대비 디지털취약계층의 정보화 수준은 72.7%로 전년 69.9% 대비 2.8%p 개선돼 디지털정보격차가 꾸준히 완화되는 추세로 나타났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디지털 접근수준은 93.7%로 전년대비 2.0%p 상승, 역량수준은 60.3%로 전년대비 0.1%p 상승, 활용수준은 전년대비 6.0%p 상승한 것으로
[파이낸셜데일리 이정수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유망 정보통신기술 기업의 글로벌 협력형 해외진출 지원을 위한 '2021년 DNA 융합 제품· 서비스 해외진출 지원'사업을 11일부터 공고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보호무역주의 강화, 코로나19 지속으로 인한 글로벌 비대면 확산 상황에서의 수출위기 타개를 위해 국내-해외 기업 간 기술매칭 기반 합작법인 설립, 해외시장 안착과 성장을 지원하는 신규 추진사업으로, 국내 정보통신기술 분야 혁신기업과 기술매칭이 가능한 해외 기업 간 신규 합작법인 18개 설립을 목표로 이번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업수행기관인 ‘본투글로벌센터’는 글로벌 사업화 육성 전문기관으로 작년부터 이미 세계 전역의 스타트업 육성기관과의 온라인 교류 행사를 통해 글로벌 합작법인 설립 후보기업 발굴 등을 진행 중에 있다. 올해 ‘DNA 융합 제품·서비스 해외진출 지원사업’에 선정된 기업에게는 기업별 글로벌 합작법인 설립 추진단계에 따른 지원 프로그램을 선택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첫째, 합작법인 발굴·연결 단계에서는 해외 유관기관과 연계 등을 통해 국내 참여 기업과 현지사업화가 가능한 해외기업을 발굴하고, 온라인 교류회 등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앞으로 사회적기업이 보호종료아동을 고용할 경우 이들이 만 34세가 될 때까지 인건비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사회 진출이 늦은 보호종료아동의 취업난을 고려하고 더 많은 사회적기업들이 일자리를 창출토록 지원하기 위한 취지다. 고용노동부는 10일 올해 첫 사회적기업 육성전문위원회를 열고 사회적기업 육성법상 취약계층으로 인정되는 보호종료아동의 인정 범위를 기존 '보호 종료 후 5년 이내'에서 '만 34세 이하'로 확대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청년기본법상 나이와 동일한 기준이다. 보호종료아동은 아동복지법에 따라 보호 대상 아동으로 보호받다가 만 18세 이후 보호기간 종료로 시설에서 퇴소하는 아동 중 5년이 지나지 않은 이들을 뜻한다. 고용부는 지난 2019년 7월 보호종료아동을 사회적기업 육성법상 취약계층으로 포함하고 이들에 대한 인건비를 최대 70%까지 지원해왔다. 그러나 시설 퇴소 5년 이내 범위에선 지원이 어렵다는 문제가 줄곧 제기돼왔다. 보호종료아동 특성상 입직 연령 자체가 늦을뿐만 아니라 입·이직이 잦아 기준을 충족시키기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이번 인정 범위 확대로 더 많은 사회적기업이 보호종료아동에게 일자리를 제공할 것으로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 아들 병역비리 의혹을 제기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최대집 대한의사협회 회장이 법정에서 혐의를 부인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3단독 이광열 판사는 10일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최 회장의 1차 공판을 진행했다. 정식 공판으로 이뤄진 이날 재판에는 최 회장도 직접 출석했다. 이날 최 회장 측 변호인은 "이 사건 검찰 공소는 정부 정책에 비판적 의견을 제시하는 최 회장을 탄압할 목적으로 이뤄진 것"이라며 "정치적 이슈를 떠나서 형사 절차적으로도 상당한 문제점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 사건은 2015년에 고발된 사건으로 5년간 방치됐었다"며 "지난해 박 전 시장이 사망해 박주신씨가 장례식 때문에 들어왔을 때 (검찰에) 출국금지를 해서 신체검사 및 감정을 해달라고 신청했으나, 검찰은 박씨를 출국금지하지 않고 방기하다가 무단출국하게 만든 뒤 정부 정책과 갈등하는 최 회장을 기소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피고인에게 유리한 증거수집방법을 택할 책임이 있는 검찰이 그것을 포기하고 5년간 방치한 사건을 느닷없이 기소했다"며 "출판물 등에 의한 명예훼손은 반의사불벌죄인데 박씨에게 그 의사를 확인한 문서가 없으므로 형사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수사·기소 분리 문제로 여권과 각을 세우던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끝내 사표를 던졌지만, 여권을 중심으로 윤 총장을 비판하는 여론이 이어지고 있다. 윤 전 총장의 정치 참여 가능성이 정치권의 주요 변수로 떠오르자 견제구가 날아드는 형국인데,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도 가세한 모습이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조 전 장관은 전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윤 전 총장은 문재인 정부를 집중 타격하는 일련의 수사를 벌여 보수 야권이 지지하는 강력한 대권 후보가 됐다"며 "2019년 하반기 이후 윤 전 총장은 단지 '검찰주의자' 검찰총장이 아니라 '미래권력'이었다"고 적었다. 조 전 장관은 "공무원인 윤 전 총장은 정치 참여를 부인하지 않았고, 대권후보 여론조사에서 이름을 빼달라고 공식 요청하지 않았다"며 "언제나 자신을 대통령과 대척점에 있는 존재로 인식하게 만드는 언동을 계속했다"고 지적했다. 또 재보궐 선거 한달여를 앞두고 사표를 던진 점을 언급한 뒤 "사직 하루 전날 대구지검을 방문해 '고향 온 것 같다'라고 발언했다"며 "총장으로서 마지막 방문지로 대구를 선택한 것은 우연일까"라고 했다. 조 전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 등이 도쿄올림픽을 일반 해외 관중 없이 치르기로 방침을 결정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9일 보도했다. 코로나19의 세계적 확산이 계속되고 있어 안전하게 대회를 개최하려면 국내 관중으로 한정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한다. 성화 봉송이 시작되는 3월 25일까지 해외 관중을 수용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정식 결정할 전망이다. 다만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각국의 올림픽위원회와 스폰서 관계자들에 대해서는 관전을 허용할 것을 요구하고 있어 조정이 계속되고 있다. 당초 일본 정부는 도쿄올림픽에 해외 관중 100만여명을 수용해, 코로나19로 하락한 방일 외국인을 회복하려는 발판으로 삼으려는 계획이었다. 앞서 지난 3일 조직위와 도쿄도, 일본 정부, IOC,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는 회의를 열고 호텔 등 관련 산업에 미치는 영향도 고려해 우선 월내에 해외 관중 수용 여부를 결정하고 4월에 경기장에 입장하는 관중 수에 대해 판단하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감염력이 기존 바이러스보다 높다고 알려진 변이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세계적 확산에 제동이 걸리지 않고, 백신 접종은 일부 국가에서 한정적으로 진행되고 있어 해외 관중을 허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대어급 공모주로는 처음으로 SK바이오사이언스에 '균등방식'이 적용되면서 소액 투자자들이 몰리고 있다. 하지만 균등방식이라도 높은 경쟁률 속에 자칫 1주도 배정받지 못할 수 있어 막판 투자전략에 주목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10일 이틀 간의 공모주 일반 청약을 마감한다. 대표주관사인 NH투자증권을 비롯 미래에셋대우와 SK증권, 삼성증권, 하나금융투자까지 총 6개 증권사에서 진행 중이다. 이번 청약에서 전체 공모주 수의 절반을 '균등방식'으로 배정한다. 이는 배정물량을 청약자 모두에게 고루 배정하는 방식이다. 이 방식을 적용하면 증거금에 비례해 배분되던 기존 방식과 달리, 증거금이 많지 않더라도 청약을 넣으면 최소 1주는 받게 된다. 단 청약을 넣을 수 있는 최소단위 공모주수가 있는데 6개 증권사 모두 10주다. 공모가 6만5000원을 기준으로 10주의 증거금은 65만원의 절반 32만5000원이 필요하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앞서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수요예측에서 코스피 역대 최고 경쟁률을 올린데다, 현재 장외에서도 호가 20만원까지 나오는 만큼 상장 첫날 '따상(공모가 2배에 시초가 형성, 이후 상한가)'은 무리 없이 갈 것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비철금속 업계가 '2050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하는 산·학·연·관 협의체인 '비철금속 탄소중립위원회'를 만들고 10일 출범식을 열었다. 비철금속 업계 대표 기업인 고려아연, 에스엔엔씨, 영풍, LS니꼬동제련, 노벨리스코리아, 풍산 등 6개사는 이날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출범식에서 '2050 비철금속 업계 탄소중립 도전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선언문에서 혁신 기술 개발과 생산 구조 전환을 통해 탄소 배출을 줄이겠다고 밝혔다. 또한 '탄소중립위원회'를 통해 공동 과제를 발굴하고 정부 정책 과제 개선과 미래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나아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공감대를 수요 기업과 협력사 등으로 확산한다는 방침이다. 이제중 한국비철금속협회 회장은 "탄소중립은 과거 우리가 극복해왔던 석유·석탄 등 원료 가격 상승 부담, 수요 기업 성장 둔화 등과는 차원이 다른 난이도가 매우 높은 도전"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친환경 연·원료 기반 제조 공법 적용, 탄소포집·전환 기술 개발 등 혁신을 통해 친환경 스마트 제련소로 탈바꿈하고 미래를 대비하는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정부와 함께 노력하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는 오는 11일(목) 오전 11시 부산 영도구 대선조선에서 연안선박 현대화펀드 5호 투자선박인 '오션비스타 제주호'의 인도·명명식을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운항선사인 현성MCT와 건조사인 대선조선의 대표이사, 해수부 관계자 및 기타 업·단체장 등 70여명이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개최할 예정이다. 오션비스타 제주호는 연안여객선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연안선박 현대화펀드 사업'의 5번째 성과물이다. 현재 오션비스타 제주호를 포함한 5척이 취항했고, 카페리선과 쾌속선이 건조 중이다. 해수부는 연안선박 현대화펀드 제5호 대상사업자인 현성 MCT에 건조비(499억원)의 50%(249억원)를 융자 지원했다. 선박 건조는 우리나라의 첫 민간 조선소이자 카페리 선박 표준선형 개발에 참여한 대선조선이 맡았다. 오션비스타 제주호는 여객 정원 860명과 차량(승용차 기준) 350대를 동시에 실을 수 있는 대형 카페리 여객선이다. 선박 내에는 카페·노래방·유아실·오락기기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마련됐다. 오션비스타 제주호는 오는 20일 사천시 삼천포 신항에서 제주항으로 첫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쿠팡이 오는 11일 미국 증권시장 상장을 앞두고 주당 공모 희망가를 높였다. 지난달 중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처음 상장 서류를 제출하고, 이달 초 투자 설명서를 내놓을 때보다 기업 가치를 높인 것이다. 지난 9일 쿠팡이 SEC에 제출한 투자 설명서를 보면 주당 공모 희망가는 32~34달러다. 이는 기존에 27~30달러보다 4~5달러 올라간 수치다. 쿠팡은 총 1억2000만주를 공모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쿠팡은 공모 희망가 상단이 34달러를 기준으로 최대 40억8000만 달러(약 4조6400억원)을 조달할 수 있다. 기존에 공희 희망가 상단인 30달러일 때 36억 달러(약 4조1000억원)를 끌어모을 수 있었던 것과 비교해 5000억원을 더 확보할 수 있는 가능성이 생긴 것이다. 새로 설정된 공모 희망가에 따라 기업 가치도 580억 달러(약 65조9800억원)로 커졌다. 기존엔 510억달러(약 58조원)였다. 쿠팡 공모가는 현지 시간으로 10일 확정될 예정이며 11일 상장한다. 한편 주요 외신은 미국 증시 상장을 앞둔 쿠팡이 일선 노동자의 강도 높은 작업 환경을 언급하며 장기 성장에 우려를 나타냈다. 파이낸셜타임스(F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2월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안정세를 유지하는 모습을 보였다. 사회적 거리두기 여파로 손해율이 낮아지면서 상반기 내에 보험료 인상은 거론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9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주요 손해보험사(삼성·현대·KB·DB)의 지난달 자동차보험 손해율(가마감)은 79.6~82.0%에서 형성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86.1~89.0% 수준이던 손해율이 7% 포인트 가량 낮아졌다.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보험사로 들어온 보험료 대비 가입자에게 지급한 보험금의 비율을 말한다. 보험사가 100원의 보험료를 받아 80원의 보험금을 지급했다고 가정하면, 손해율은 80%가 된다. 업계에서는 자동차보험의 적정손해율을 78~80%로 보고 있다. 각 사별로 보면 삼성화재의 지난달 손해율은 81.0%로 지난해 2월(87.2%)과 비교해 6.1% 포인트 감소했다. 현대해상은 81.5%로 지난해 같은 기간(87.4%)과 비교하면 5.9% 포인트 낮아졌다. KB손보와 DB손보는 각각 79.6%, 82.0%로 지난해보다 9.4% 포인트, 4.1% 포인트 개선됐다. 손보업계 관계자는 "통상 겨울철 폭설과 한파의 영향으로 교통사고가 증가하면서 손해율이 상승하는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대표 가상자산인 비트코인 국내 거래 가격이 다시 강세를 보이며 6300만원대까지 올랐다. 10일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빗썸에서 오전 10시30분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개당 전일 대비 142만5000원(2.29%) 오른 6362만8000원을 기록했다. 비트코인은 전날 오전 6000만원선에 재진입한 뒤 상승세를 이어오고 있다. 일간 기준 7일부터 나흘 연속 상승세를 기록 중으로, 6000만원을 다시 넘은 것은 지난달23일 이후 약 2주일만이다. 다른 거래소인 업비트에서도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65만3000원(1.04%) 오른 6360만2000원을 기록 중이다. 미국 암호화폐 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시가총액은 다시 1조달러를 넘어섰다. 비트코인은 지난달 개당 6500만원을 넘을 정도로 치솟았으나 큰 폭의 조정을 겪었다. 지난달 28일 한때 5000만원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이후 시세가 큰 등락폭을 보였으나 현재 지난달 말(빗썸 기준 종가 5140만원) 대비 20% 넘게 올랐다. 최근 주요국 증시가 미 국채 금리 향방에 따라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지만, 비트코인 가격은 다시 오르고 있다. 비트코인 공급량은 제한됐으나
[파이낸셜데일리 이정수 기자] 콘텐츠 업계가 도도파일, 찐플, 파일마루, 파일썬, 파일캐스트 등 5곳 업체의 불법업로더를 전수 고발한다. 콘텐츠 업계는 일주일의 계도 기간을 거친 후 합법업로더를 제외한 불법업로더를 전수 고발 조치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애니매이션산업협회, 웹툰협회를 비롯한 콘텐츠 수출입회사들과 저작권 관련 회사들은 ‘노제휴’ 등 불법성을 앞세워 웹하드 사이트를 홍보한 5개 법인을 형사 고발 조치한바 있다. 이후 각 법인에 유선통보하고 불법파일들에 대해 댓글을 통한 삭제요청을 시행했다. 업체들은 댓글을 삭제하거나 저작권자의 아이피를 차단하는 방식으로 대응했다. 전세훈 웹툰협회장은 “노제휴로 사이트를 홍보하는 건 장물을 싸게 팔고 있다고 홍보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합법사업자를 가장한 도둑들이라고 보면 된다. 불법 웹툰 사이트 등을 포함해 도둑질을 통해 수익을 얻고 있는 이들을 찾아내 처벌해야 한다”고 의견을 밝혔다. 또한 웹하드 모니터링을 담당한 초코필름의 이창석 대표는 “웹하드 사업자들의 모니터링 결과 합법콘텐츠의 비율이 10%를 넘는 곳이 없었다. 고발한 회사들은 이 10%도 안되는 콘텐츠조차 불법 유통하겠다는 곳들이다. 당연히 퇴출해야
[파이낸셜데일리 이정수 기자] 네이버와 이마트가 손잡고 유통 부문 협력에 나선다. 두 회사는 이르면 다음 주 중 협약을 맺고 수천억원대 지분을 맞교환 하는 방식으로 힘을 모을 것으로 알려졌다. 양사 교환 지분 규모는 2500억원으로 예상되며, 현재 큰 틀에서 합의를 마치고 세부사항을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네이버·이마트 관계자는 10일 "구체적인 방법을 논의 중"이라고 했다. 네이버와 이마트가 동맹은 맺게 될 거라는 전망은 연초부터 나오기 시작했다. 지난 1월 말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강희석 이마트 대표와 함께 경기도 성남 네이버 본사에서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GIO)와 한성숙 네이버 대표를 만나면서부터다. 당시 업계에선 지난해 10월 네이버가 CJ그룹과 지분 맞교환 방식으로 물류·플랫폼 부문 등에서 손을 맞잡기로 한 걸 예로 들면서 네이버와 이마트가 유사한 방식으로 온라인 유통 부문 등에서 협업하게 될 거라는 예상을 내놨었다. 국내 최대 온라인 플랫폼을 가진 네이버와 전통의 유통 강자이자 마트 부문 1위 업체인 이마트의 동행이 본격화 하면 국내 유통 시장은 또 한 번 요동칠 것으로 보인다. 이마트는 약점으로 지적받는 온라인 유통 부문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