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 이정수 기자] 바로고가 신규 라이더 누구나 쉽게 배달을 시작할 수 있도록 앱 사용법 안내 영상을 만들어 공개했다. 근거리 물류 IT 플랫폼을 운영하는 스타트업 바로고는 신규 라이더의 배달시장에 대한 진입장벽을 낮추고 업무 이해를 돕기 위해 ‘바로고 라이더 기사앱 기본 사용방법’ 영상을 제작해 배포했다고 11일 밝혔다. 해당 영상에는 업무 시작 전 안전장비 착용 여부 확인 절차, 네비게이션 및 화면 설정 방법과 같은 기본적인 앱 사용법이 담겼다. 주문 접수 창을 보는 방법과 상세 요청 내용을 확인하는 방법 등 실제 업무 중 자주 이용되는 기능들에 대해서도 상세한 설명이 포함됐다. 영상은 바로고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누구나 시청할 수 있다. 바로고 관계자는 “배달대행 라이더가 비대면 시대 필수 종사자로 각광받고 있지만, 여전히 진입장벽이 높다고 생각하는 신규 종사자들이 많다”며 “그런 분들이 큰 어려움 없이 업무에 적응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월 바로고 플랫폼을 이용해 한 건 이상 배달을 수행한 라이더는 약 2만9000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약 1만3000명)에 비해 123.1% 증가한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미국·일본·호주·인도 안보 연합체 '쿼드(Quad)' 4개국이 오는 12일 첫 화상 정상회의를 개최하는 가운데 공동 성명에 중국을 염두에 둔 내용을 포함시키는 방향으로 조정하고 있다고 11일 일본 마이니치 신문이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쿼드 4개국은 군사·경제 면에서 부상한 중국을 염두에 두고 법의 지배를 중시하는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 구상 추진 목적을 위해 공동 성명을 내는 방향으로 조정에 돌입했다. 앞서 지난 9일 미국 등 쿼드 4개국은 12일 첫 정상회의를 가진다고 발표했다. 의제는 경제 협력, 기후 변화 위기 등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핵심 의제는 대(對) 중국 관련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4개국은 함께 개발도상국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지원에 나선다는 보도도 나온 상황이다.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영향력을 높이고 있는 중국에 대항하기 위한 '백신 외교'라고 니혼게이자이 신문(닛케이)은 분석했다. 이와 관련 가토 가쓰노부(加藤勝信) 일본 관방장관은 지난 10일 기자회견에서 "일본·미국·호주·인도 4개국은 특정 국가를의식하며 추진하고 있지 않다"고 부인했다. 그러면서도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 실현 흐름
◇보직 ▲의과학연구소장 배재훈 ▲뇌연구소장 이형 ▲암연구소장 조광범 ▲간호과학연구소장 김덕임 ▲행정부장 최동철 ▲국제의료팀장 신동칠 ▲임상시험지원팀장 김홍일 ▲원무행정팀장 김주용 ▲복지증진팀장 이재홍 ▲의료질관리팀장 강미숙 ▲응급간호팀장 김정애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정부가 전 국민 고용보험 적용을 위해 일용근로자의 소득자료 제출 주기를 분기에서 월 단위로 단축하고, 사업자의 가산세 부담을 완화한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연말 발표한 '전 국민 고용보험 로드맵'에 따라 적기에 소득정보를 파악하기 위해 이 같은 내용의 소득세법·법인세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11일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정부는 고용보험 적용대상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으로 오는 7월부터 보험설계사, 택배기사 등 12개 특수고용근로자의 고용보험 적용과 일용근로자 사각지대 해소를 추진한다. 현재 일용근로소득 및 원천징수 대상 사업소득의 간이지급명세서를 분기 또는 반기별로 국세청에 제출하는 것을 7월부터는 매월 제출하게 된다. 이에 따른 사업자의 납세협력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일용근로자 지급명세서 불성실 제출 가산세율은 미제출 1% → 0.25%, 지연제출은 0.5% → 0.125%로 인하한다. 소규모 사업자에 대해서는 내년 6월까지 1년간 한시적으로 가산세를 면제하고, 지급명세서상 불분명한 금액이 일정 비율 이하인 경우 가산세에서 제외한다. 기재부는 소득세법과 법인세법에서 위임한 사항을 규정하기 위해 관련 시행령도 개정할 계획이다.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법무부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중도 사퇴에 따른 후임자 인선 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후보추천 절차는 박상기 전 법무부 장관 주도로 이뤄질 예정이며, 이르면 이달 말 후보군이 압축될 전망이다. 법무부는 11일 법무부 장관이 제청할 신임 검찰총장 후보자 추천을 위해 검찰총장후보추천위원회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법무부는 오는 15일부터 22일까지 검찰총장 후보자 천거 절차를 진행한다. 개인이나 법인 또는 단체 누구든지 검찰총장 후보를 천거할 수 있다. 추천은 방문 또는 우편을 통한 서면으로 해야하고, 이메일이나 팩스는 제외된다. 제청 대상자는 검찰청법 제27조와 제31조에 따라 법조 경력 15년 이상이어야 한다. 피천거인의 자격이나 천거 접수 방법, 천거서 서식 등 절차 관련 사항은 법무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천거 절차가 끝나면 추천위가 심사 대상자 적격여부를 판단한다. 검찰청법에 따라 추천위가 3명 이상의 후보자를 법무부 장관에게 추천하고, 법무부 장관은 추천위의 추천 내용을 존중해 검찰총장 후보자를 제청한다.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거처가 없는 이들을 감금하고 강제노역과 구타를 일삼은 혐의를 받는 형제복지원 원장의 무죄가 유지된 11일, 대법원 법정은 피해자들의 울음소리로 가득 찼다. 이날 대법원 2부(주심 안철상 대법관)는 검찰총장이 특수감금 등 혐의로 기소된 형제복지원 원장 고(故) 박모씨에 관해 신청한 비상상고를 기각했다. 재판부는 "원판결 법원이 원장 박씨의 특수감금 행위의 위법성이 조각된다고 판단하면서 적용한 법령은 내무부훈령 410호가 아니라 정당행위에 관한 형법 20조나 상급심 재판의 기속력에 관한 법원조직법 8조"라며 "내무부훈령 410호는 형법 20조를 적용하기로 하면서 그 전제로 삼은 여러 사실 중 하나일 뿐"이라고 했다. 박씨는 지난 1975~1987년 형제복지원을 운영하며 원생들을 감금해 강제로 일을 시키고 폭행을 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인물이다. 이날 대법원이 박씨의 무죄를 유지하자 법정은 피해자들의 항의로 아수라장이 됐다. 한 여성은 "국가가 우릴 또 버렸어"라며 울먹거렸다. 남성 2명은 일어나서 "재판장님, 질문 있습니다"라고 소리를 지르다가 법정 경위에게 제지를 당하기도 했다. 피해자들은 법정 밖에 나와서도 원통함을 감추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 조사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 지지율이 급등하면서 이재명 경기지사와 1%포인트차 박빙 양상을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5일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 4개 여론조사기관이 합동으로 조사한 3월 2주차 전국지표조사(NBS·National Barometer Survey)에 따르면, '차기 대통령감으로 누가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느냐'고 물은 결과 이재명 경기지사 25%, 윤석열 전 검찰총장 24%로 나타났다. 이어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12%,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4%, 홍준표 무소속 의원 3%, 정세균 국무총리와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각 2% 등의 순이었다. '없음, 모름·무응답'은 27%로 집계됐다. 윤 전 총장은 지난 3월 1주차 조사(9%) 대비 3배 가까이 지지율이 오르며 전주 대비 2%포인트 하락한 이 지사와 오차범위(±3.1% 포인트) 내에서 각축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윤 전 총장의 대선 출마에 대한 찬반 의견을 물은 조사에선 '찬성한다' 45%, '반대한다' 42%로 조사됐다. 차기 대선 방향을 물은 질문에는 '여당인 민주당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정권유지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전 세계 자동차 업계를 비롯한 산업계가 반도체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애플이 독일 뮌헨에 반도체 연구소 설립 계획을 밝혔다. 10일(현지시간) CNBC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이날 뮌헨 카를스트라스 중심가에 3만㎡ 규모의 반도체 연구소를 신설해 내년 말 개장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애플은 향후 3년간 독일에 10억유로(약 1조 3500억원)를 투자한다는 계획으로, 이번 반도체 연구소 신설은 이 투자 계획의 일환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뮌헨을 '유럽의 실리콘 디자인 센터'로 만들어 수백명의 직원을 채용한다는 방침으로, 이 반도체 연구소는 유럽 최대의 모바일 무선 반도체 및 소프트웨어 연구개발 거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반도체는 노트북과 휴대전화에서부터 자동차 브라이크 센서에 이르기까지 거의 모든 전자기기에 없어서는 안될 핵심 부품으로, 애플은 뮌헨에 건설하는 반도체 연구소에서 5G와 미래의 무선기술, 애플 제품을 위한 모뎀 등을 개발할 방침이다. 네이선 베니치 벤처캐피털 투자자는 CNBC에 "새 반도체 연구소는 애플의 강력한 움직임"이라며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반도체 연구소 설립으로) 애플이 만들고자 하는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외국인이 국내 주식을 석달째 팔아치웠지만 채권은 사상 최대 규모로 쓸어담았다. 11일 한국은행의 '2021년 2월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2월중 외국인의 국내 주식투자자금은 28억6000만달러 순유출됐다. 차익실현 매도 등으로 지난해 12월부터 석 달째 '팔자' 행렬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유출폭은 지난해 12월 21억9000만달러, 지난 1월 23억9000만달러, 2월 28억6000만달러로 점차 확대되고 있다. 2월중 순유출액을 원화로 환산하면 약 3조2000억원 정도다. 한은은 "국내 주가가 고평가됐다는 인식과 차익실현 매도 등의 영향으로 순유출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외국인의 채권자금은 89억9000만달러 순유입됐다. 사상 최대 규모다. 채권자금은 지난 1월부터 두 달 연속 순유입세를 지속하고 있다. 채권자금이 큰 폭 유입되면서 전체 증권투자자금 순유입액은 61억2000만달러를 나타내 지난해 11월 이후 석 달 만에 순유입세로 전환했다. 국내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변동성은 확대됐다. 2월중 원·달러 환율의 전일대비 변동폭은 4.1원으로 한 달 전(3.8원)보다 커졌다. 평균 원·달러 환율은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국내 1위 배달앱 '배달의민족' 창업자 김봉진(45) 우아한형제들 의장이 1000억원대 사재(주식)를 출연해 직원들과 라이더 등에게 주식 증여 및 격려금을 지급한다. 김 의장은 11일 직원, 라이더 등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통해 회사 성장에 기여한 감사의 뜻을 표하고, 회사 성장의 과실을 함께 나누기 위해 더 긴밀히 협력하자는 내용을 전했다. 김 의장은 우아한형제들 직원에게는 주식 증여,장기근속 라이더와 B마트 비정규직원에게는 대상에 따라 주식 또는 현금 격려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주식 증여 대상은 총 2100명이며, 격려금 지급 대상은 총 2200명이다. 우아한형제들 직원 증여 주식은 독일딜리버리 히어로(DH)와의 계약 조건에 따라 3년 뒤에 받게 된다. 지입제 라이더에게 증여하는 주식은 내달 중 지급 예정이다. ◇직원 1700여명에 김 의장 개인 주식 증여 김 의장 개인 주식 증여 대상은 올해 2월 28일까지 입사한 우아한형제들, 우아한청년들, 해외법인(베트남, 일본) 전 구성원이다. 직급이나 성과와 상관없이 근무기간에 따라 주식 차등 지급한다. 2020년 이후 입사자는 2000만원 상당, 이전 입사자는 근속기간 따라 차등 지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삼촌인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과 경영권 분쟁을 본격화한 박철완 상무가 "현 이사회는 부적절한 투자 결정 걸러내고 지배주주의 경영권 남용 견제에 실패했다"며 이사진 교체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박 상무는 11일 오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일각에서는 주주제고 논의의 진의를 살펴보는 대신 '조카의 난'이라는 한마디로 치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상무는 "기업은 오너 일가의 전유물이 아니며 기업 경영은 이런 단어로 요약될만큼 단순한 사안이 아니다"라며 "저는 비운의 오너일가도 아니고 삼촌과 분쟁하는 조카도 아니다. 조직구성원이자 최대주주라는 특수한 위치를 최대한 활용해 금호석화의 도약을 끌어내려는 것"이라고 주주제안의 배경을 설명했다. 박 상무는 "세간의 오해를 예상했음에도 주주제안이라는 방식으로 현 경영진과 이사회에 대한 문제를 제기할 수 밖에 없었다"며 "금호석화의 현 경영진과 이사회가 과연 수많은 이해관계자 이해 존중하고 더 큰 가치를 위해 노력하는가에 대해 회의적이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박 상무는 "금호석유화학은 공개 회사로서 주주뿐만 아니라 모든 이해관계자의 이익이 최우선 돼야한다"며 "저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배달노동자 노동조합이 배달의민족(배민) '번쩍배달' 정책으로 인해 임금이 하락하고 장시간 노동을 하게 됐다고 주장했다. 라이더유니온은 11일 오전 서울 송파구 우아한형제들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배민이 번쩍배달을 시행한 이후 더 오래 일해도 라이더들의 수입은 줄어들게 됐다"고 밝혔다. 우아한형제들은 배민 운영사다. 배민은 올해 1월부터 한 번에 하나의 상품을 배달하는 '번쩍배달'을 시행하고 있다고 라이더유니온은 전했다. 그러면서 "단건배차에 따른 요금체계 변경은 없었다"고 전했다. 배달 경로에 따라 복수의 상품을 한 번에 배달하던 기사들이 한 번에 하나의 상품만을 배송하게 되면서 시간당 임금이 줄어들 수 밖에 없다는 뜻이다. 라이더들은 이로 인해 노동시간을 늘이거나 업종을 바꿔야 하고, 장시간 근무를 선택하면 교통사고 등 산업재해 발생 가능성도 늘어날 수 있다고 라이더유니온은 전했다. 박정훈 라이더유니온 위원장은 "우리가 원하는 것은 정당한 노동에 대한 정당한 대가"라며 "번쩍배달로 줄어든 임금이 과로와 속도경쟁으로 이어져 사고 발생 위험이 커진다. 이것을 알아달라"고 말했다. 기자회견에 참여한 한 배민 라이더는 "정말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백신 접종이 본격화되고 정부가 트래블 버블(비격리 여행권역) 추진 계획을 밝히면서 해외여행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1년 가량 자취를 감췄던 유통업계에도 관련 상품이 하나 둘씩 등장하고 있다. 자가격리가 해제되는 시점에서 1년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바우처 형태의 상품을 내놓는 추세다. 1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인터파크투어는 포스트 코로나에 대비해 티웨이항공과 1년간 가격이 동결된 해외 왕복 항공권을 판매 중이다. 양국 간 자가격리가 해제된 후, 공식적으로 해외 출국이 가능해지는 시점부터 1년간 이용 가능한 단거리 노선 왕복 항공권을 바우처 형태로 사전 판매하는 프로모션이다. 베트남, 태국, 필리핀, 홍콩, 마카오, 괌, 사이판, 일본 등 주요 인기 여행지 단거리 노선을 20만~30만원대의 가격에 판매한다. 항공권은 날짜 및 시간을 비롯한 다양한 조건에 의해 수시로 가격이 변동되는 상품이다. 이 때문에 항공권 가격이 1년간 동결되는 것은 전례없는 일인데, 이 프로모션에서는 항공권이 이용 가능해지는 시점부터 1년간 가격이 변하지 않고 최초 구매가로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열흘 이내엔 환불,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금융당국이 저축은행의 여신규모 증가 등을 반영해 자산 1조원 이상 대형 저축은행의 개별차주 신용공여한도를 20% 증액하기로 했다. 금융위원회는 11일 해산·합병 등 인가관련 규정을 정비하고, 개별차주 신용공여한도를 증액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상호저축은행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입법예고 기간은 12일부터 다음달 22일까지다. 이에 따르면 자산 1조원이상 저축은행에 대한 법인 및 개인사업자 대출 한도가 20% 늘어난다. 그간 개별차주에 대한 신용공여한도는 자기자본의 20% 이내에서 개인 8억원·개인사업자 50억원·법인 100억원 등 자산규모에 관계없이 일률적 기준이 적용됐다. 그러나 앞으로는 저축은행 여신규모 증가 등을 감안해 자산 1조원 이상 저축은행에 대해서는 법인과 개인사업자 신용공여 한도를 20% 증액한다. 이에 따라 개인사업자는 60억원, 법인 120억원으로 한도가 늘어난다. 단 개인의 경우 지난 2016년 6억원에서 8억원으로 증액한 점을 감안, 그대로 유지된다. 아울러 저축은행이 유가증권 가격변동으로 투자한도(자기자본)를 초과한 경우1년 이내에 이를 해소하도록 처분기간을 부여하기로 했다. 현재는 처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MG손해보험이 자동차보험 보험료를 평균 2% 인상했다. 1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MG손해보험은 오는 16일부터 개인용 자동차보험 보험료를 평균 2% 올린다고 공시했다. 인상률 2.0%는 전체 보험료 수입을 기준으로 한 평균 인상률로, 사고 차량이나 노후 차량 등 할증 대상 계약자는 이보다 더 높은 인상률이 적용된다. 손해율 악화가 보험료 인상의 결정적인 이유였다. MG손해보험 관계자는 "이번 보험료 조정은 높아진 손해율을 감안해 이뤄진 것"이라며 "개인용 자동차보험의 보험료만 올리고, 업무용·영업용 자동차보험료는 인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MG손해보험의 지난해 손해율은 107.7%로, 자동차보험을 판매하는 11개 손해보험사 중 가장 높았다. 손해율은 보험금 지출액을 보험료 수입으로 나눈 비율로, 손해율이 100%를 넘는다는 것은 받은 보험료보다 준 보험금이 더 많다는 의미다. 통상 적자를 보지 않는 '적정' 손해율은 77~80% 수준이다. MG손해보험을 신호탄으로 다른 보험사들도 보험료를 인상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업계 관계자는 "자동차보험이 손보업계 만성적자 상품으로 전락한 상황"이라며 "실적 개선에 어려움을 겪는 손보사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