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서울 강남경찰서는 특수폭행 등의 혐의로 A양 등 중고생 7명을 최근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5월 B양을 주차장과 인근 건물 옥상 등으로 끌고다니며 4시간 가량 집단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 조사결과 A양은 지난 5월 '태도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자신의 친구 등 중고교생 6명을 불러 B양을 폭행했다. 이들은 A양의 신체를 촬영한뒤 '알리면 사진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했지만 실제 사진을 유포한 정황은 없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서울시는 23일 서울교통공사 친·인척 채용 특혜 의혹과 관련해 감사원에 감사를 청구한다. 서울시는 이날 서울교통공사 친·인척 채용 특혜 의혹과 관련, 사안의 중대성과 공정한 감사를 위해 감사원에 감사를 청구할 예정이다. 감사는 박원순 서울시장 명의로 청구된다. 서울 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고 있는 서울교통공사는 지난 3월1일 1285명을 무기계약직에서 정규직으로 전환했다. 그러나 이 가운데 108명이 서울교통공사 직원의 친·인척인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일고 있다. 서울교통공사는 서울시 산하다. 가장 많은 유형은 직원 자녀였다. 모두 31명이었다. 형제 22명, 3촌 15명, 배우자 12명, 4촌 12명으로 분석됐다. 직원의 부모 6명, 형수·제수·매부 등 2촌 6명, 5촌 2명, 며느리 1명, 6촌 1명도 있었다. 서울시 관계자는 "서울시의 자체조사로는 대내외적 신뢰성과 공정성 문제에 한계가 크다고 판단된다"며 "감사원에 감사를 공식 청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회와 언론에서 진실 규명에 대한 요구가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면서 "국회 차원에서 국정조사 요구까지 있는 등 사안이 예외적으로 매우 중대하다는 점,
[파이낸셜데일리=김승리 기자] 네이버는 자사의 뉴스 서비스 댓글 영역이 22일부터 해당 언론사가 결정한 방식으로 운영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섹션별 기사에 대한 댓글 운영 여부는 물론 댓글 정렬 기준 역시 ▲최신순 ▲순공감순 ▲과거순 ▲공감 비율순 중 언론사가 선택한 기준으로 변경할 수 있게 된다. 이번 개편은 지난 5월 진행한 '네이버 뉴스 및 댓글 개선 기자간담회'에서 댓글 영역을 저작권자인 개별 언론사가 제공여부 및 노출순서 등 제공방식을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힌 내용을 실행한 것이다. 이를 통해 편집권과 댓글 정책까지 모두 언론사에게 넘기고 네이버는 연결이라는 본연의 가치에 더욱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댓글 서비스 영역에서 발생할 수 있는 어뷰징 및 불법 콘텐츠 유통과 같은 비정상적 이용 여부에 대한 모니터링은 계속 네이버에서 진행한다. 네이버는 지난 5월 이후, 소셜로그인 시 댓글 및 공감 차단, 동일 기사에 대한 등록 가능 댓글 수 제한 등 댓글 영역에서의 비정상적 행위 근절을 위한 다양한 제도적 개선을 진행해 온 바 있다. 유봉석 네이버 미디어&지식정보서포트 리더는 "댓글 허용여부나 댓글 정렬방식을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한국지엠의 연구·개발(R&D)법인 분할 강행과 관련, 이동걸 산업은행장의 성의없는 답변이 국정감사장 도마에 올랐다. '제너럴모터스(GM)대변인', '위증하고 있다'는 질책과 함께 국정감사를 하루 늘리자는 건의도 나왔다. 22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최근 산은이 참석하지 않은 주주총회에서 GM이 한국지엠의 연구개발 법인 분할을 강행한 것과 관련 질의가 쏟아졌다. 이에 대해 '산은패싱', '제2의 론스타 사건'이란 지적이 나왔다. 지상욱 바른미래당 의원은 "제2론스타 사건이라 본다"며 "GM이 혈세 8100억원 지원받던 때부터 법인분할을 준비했던 것인데 이 회장이 '가성비 좋다', '만족할 협의 결과'라고 한 점 한심하다"고 꼬집었다. 무엇보다 이 회장의 성의없는 답변이 도마에 올랐다. 이 회장의 답변이 '위증'이라거나 '국책은행장 아닌 지엠 대변인같다'는 강도높은 질책이 계속됐다.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 회장에게 "국민과 언론은 산은이 패싱당했다, 우롱당했다며 공분하는데 산은 회장은 이런 국민정서와 괴리된 것 같다"며 "한국지엠 사장과 국정감사하는 기분이다. (이 회장이) 국책은행 행장으로 여기에 있다는 사실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김상조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은 공정거래법 전면개편안에 대한 재계의 우려에 대해 "기업이 예측가능한 공정거래법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22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공정거래법 전면개편안을 주제로 한 기업인 대상 초청 강연에서 "공정거래법 전면 개편안에 대해 많은 의견이 제시됐다. 규제개혁위원회와 국회 심의 과정에서 많은 의견을 수렴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공정위는 지난 8월 공정거래법 전면개편안을 발표했다. 입법 예고 기간 국내외 16개 단체에서 의견을 받아 지난주 규개위에 총 131개 조항으로 구성된 수정안을 제출했다. 이날 김 위원장은 강연을 통해 그동안 재계가 우려해온 ▲경성담합 전속고발권 폐지 ▲사익편취 규제 확대 ▲지주회사규제 ▲공익법인 의결권 제한 등에 대해 공정위의 입장을 전했다. 김 위원장은 경섬담합 전속고발권 폐지에 대해 "선진국에 비해 우리 공정거래법은 처벌 조항이 너무 많다고 생각한다"며 "우리 공정거래법은 모든 조항에 형벌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민경제와 소비자에게 피해를 주는 경성담합만 풀겠다는 것"이라며 "다른 영역은 현 제도를 유지하거나 형벌조항을 강화했다"고 부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이른바 '돈 봉투 만찬' 사건으로 재판에 넘겨져 1·2심에서 무죄가 선고된 이영렬(60·사법연수원 18기) 전 서울중앙지검장이 오는 25일 대법원의 판단을 받는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2부(주심 김소영 대법관)는 25일 오전 10시10분에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 전 지검장의 상고심을 선고한다. 이날 대법원의 결론으로 이 전 지검장이 '청탁금지법 위반 1호 검사장'이라는 불명예를 벗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반면 대법원이 하급심에서 선고된 무죄를 깨고 재판을 다시 하라며 유죄 취지로 사건을 돌려보낼 수도 있다. 이 전 지검장은 지난해 4월21일 국정농단 특별수사본부 및 법무부 검찰국 간부들과 식사를 하면서 법무부 과장 2명에게 100만원이 들어있는 봉투를 격려금 명목으로 각각 지급하고, 1인당 9만5000원의 식사를 제공한 혐의로 기소됐다. 법무부·대검찰청 합동감찰반 조사 결과, 당시 저녁 자리에는 이 전 지검장을 포함해 특수본 수사에 참여했던 간부 7명, 안태근 전 법무부 검찰국장을 포함한 법무부 검찰국 간부 3명 등 모두 10명이 참석했다. 1·2심은 청탁금지법상
[파이낸셜데일리=김승리 기자]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3사의 단말기 불법 공시지원금이 연 1조5917억원으로 추정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22일 소비자주권시민회의는 방송통신위원회의 '단말기 유통법 위반 행위에 대한 시정조치(초과 지원금 지급행위)'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이 집계됐다고 밝혔다. 방통위에 따르면 지난 해 1월부터 8월 말까지 이동통신 3사의 이동통신 전체 개통 가입자 수는 1253만9000명으로 이 가운데 도매 및 온라인 영업 관련 가입자 수는 490만명(39.1%)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이통 3사의 공시지원금 초과 지급 수준은 가입자 1인당 29만4648원으로 나타났다. 전체 표본 가입자의 위반율은 73.5%에 달했다. 공시지원금은 이동통신단말장치 구매가격 할인, 현금 지급, 가입비 보조 등 단말기 구입 비용을 지원하기 위해 이동통신사가 대리점을 통해 이용자에게 제공하는 금액이다. 단말기유통법에 따라 이동통신사업자가 공시한 지원금의 15% 범위에서 이용자에게 추가지원금을 지원할 수 있으며, 그 이상으로 지급된 지원금이 불법 지원금이다. 소비자주권은 지난해 8개월간 자료를 1년으로 확장해 환산할 경우 도매 및 온라인 영업 관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스타벅스가 '현금 없는 매장'을 전체 매장의 30% 수준까지 확대한다. 스타벅스커피코리아는 22일부터 현금 없는 매장 300곳을 추가 확대해 총 403곳의 현금 없는 매장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금 없는 매장은 고객들의 현금 외 결제 수단 사용을 적극적으로 권유하는 매장이다. 스타벅스는 미래 신용사회 진입에 대한 선제적인 준비 차원에서 현재 관련 매장을 103곳 운영 중이다. 지난 4월 23일 국내 3개 매장에서 현금 없는 매장을 시범 도입한 이후 7월에 100개의 현금 없는 매장을 추가 확대한 바 있다. 이번에 300개 매장을 현금 없는 매장으로 추가 확대함에 따라 전국 약 1200개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매장을 현금 없는 매장으로 운영하게 됐다. 이 매장들에 방문하는 현금 사용 고객들에게는 신용카드, 스타벅스 카드, 모바일 페이 등 현금 외 다른 결제수단을 적극적으로 권유한다. 현금만 소지한 고객의 경우 현금으로 스타벅스 카드를 충전해 결제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현금 없는 매장을 추가 확대한 것은 효율성을 확인한 데 따른 것이라는 게 스타벅스의 설명이다. 지난 석 달간 총 103개의 현금 없는 매장을 운영한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 산업재해 유족 급여를 산정하면서 경영실적에 따라 정기적으로 지급해온 성과급을 평균임금에서 제외하고 계산한 것은 잘못이라고 대법원이 판단했다. 대법원은 경영실적 평가에 따른 성과급일지라도 노동의 대가로 주어지는 임금에 해당한다고 봤다. 대법원 3부(주심 김재형 대법관)는 업무상 재해로 사망한 안모씨의 유족이 "평균임금을 정정하고 보험급여 차액을 지급하라"며 근로복지공단을 상대로 낸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승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재판부는 "경영평가 성과급이 계속적·정기적으로 지급되고 지급대상과 지급조건 등이 확정돼 있어 사용자에게 지급의무가 있다면 이는 근로의 대가로 지급되는 임금의 성질을 가진다"고 밝혔다. 이어 "경영실적 평가 결과에 따라 그 지급 여부나 지급률이 달라질 수 있다고 해도 그런 이유만으로 경영평가 성과급이 근로의 대가로 지급된 것이 아니라고 볼 수 없다"며 "안씨에게 지급된 잔여 성과상여금이 평균임금 산정의 기초가 되는 임금 총액에 포함된다고 본 원심은 정당하다"고 판단했다. 안씨는 한국감정원에 다니던 중 업무상 재해로 사망했다. 이후 그 가족은 유족급여가 성과상여금 등이 누락된 평균임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해양경찰이 해상을 통한 외국인 밀입국, 밀수 등 국제범죄를 집중 단속한다. 해양경찰청(청장 조현배)은 내달 1일부터 45일간 5개 지방해양경찰청에서 권역·해역별 특성 및 관할 치안수요에 맞는 국제범죄를 집중 단속한다. 주요 단속 대상은 ▲밀입국·밀항 등 해양국경수호 ▲국민·사회안전 유해 물품·식품의 밀수행위 ▲해양산업의 핵심기술 등 국부 유출 ▲해양수산 종사자 불법취업 유발환경 제거 ▲외국인 인권보호 등이다. 또 국내 인력난을 틈타 외국인의 불법취업으로 인한 인권문제와 범죄가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외국인 해양종사자 알선 브로커에 대한 단속도 병행한다. 해경은 단속에 앞서 지난 16일부터 전국 해양경찰서에서 국제범죄 신고 홍보 리플렛 1만2500를 배부하는 등 국제범죄신고 대국민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다. 국제범죄 중요 신고자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최고 1000만원까지 신고 포상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해경청 관계자는 "국제범죄가 점차 지능화, 조직화되고 있어 유관기관과 정보 공유 등을 통해 단속을 더욱 강화하겠다"며 "국민들께서는 해상국제범죄 발견 시 적극적으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해경은 지난 5~6월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22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한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다음달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회의와 관련, "실물경기가 크게 흐트러지지 않으면 금리인상 여부를 전향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총재는 이날 11월 금통위에서의 금리인상 가능성에 대해 묻는 김광림 자유한국당 의원의 질의에 "여러가지 리스크 요인을 다 보고 경기와 물가 흐름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전제가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금리인상시 나타날 긍정적·부정적 영향에 대해 어떻게 판단하느냐는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는 "지금까지는 경제에 주안점을 두고 금리를 결정했는데 그 사이 금융안정 리스크가 커지고 있어 경계심을 갖고 적극 운용하겠다"고 말했다. 금융불균형이 누적된 현 상황에서의 금융안정은 금리인상의 명분으로 작용한다. 한·미 금리차 확대 등 대외여건과 관련된 한은의 시나리오에 대해서는 "미 연준이 시장 예상대로 금리를 올리는 것을 전제로 신흥국 금융불안 정도가 실물경기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 지, 중국 경제가 어떻게 될지 큰 관심을 두고 있다"며 "미·중 무역 분쟁이 어떻게 진행될지 상황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서민 대출자 3명 중 1명이 2년간 번 돈을 한 푼도 안 써도 빚을 다 갚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22일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의원이 한국은행에게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처분가능소득 대비 가계부채 비율이 200%이상인 대출자 비율이 지난해 기준 32.9%인 것으로 나타났다. 세금이나 건강보험 등 필수지출 항목을 제외한 연봉을 2년 간 쓰지 않아도 갚아야 할 대출이 남아있다는 의미다. 그 중에서도 약 2년 반 이상 연봉을 모아야 빚을 갚을 수 있는 '240% 이상'에 해당하는 고액 대출자는 27.6%로 집계됐다. 고액 대출자 비중은 점점 증가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1년치 연봉으로 빚을 전부 갚을 수 있는 100% 이하 대출자는 2014년 52.6%, 2015년 49.9%, 2016년 48%, 2017년 45.9%로 줄어든 반면, 2년 이상 연봉을 모아야 하는 대출자는 2014년 28%, 2015년 30%, 2016년 31.4%, 2017년 32.9%로 증가했다. 지난해 기준 이 비율이 101~200%인 경우는 21.2%, 100%이하는 45.9%다. 김두관 의원은 "과거 정부의 부동산 정책으로 가계부채가 증가했다"며 "연봉을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행정안전부(행안부)는 오는 23일 부산광역시 수영구에서 '제2회 지방행정혁신 브랜드과제 협업포럼'을 연다고 22일 밝혔다. 지방행정혁신 브랜드과제 협업포럼은 정부혁신 브랜드과제를 추진하는 현장에서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동료 공무원들이 노하우를 공유하고 함께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다. 최근 고독사 문제가 사회 이슈로 대두됨에 따라 각 지자체에서도 주민의 고독사를 예방하기 위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개발해 정책에 적용하고 있다. 이번 포럼은 주민의 고독사 예방을 지방행정혁신 브랜드 과제로 채택·추진하고 있는 공무원들이 한 자리에 모여 역량을 강화하고 아이디어를 발굴해낼 수 있도록 프로그램이 구성됐다. 김현기 행안부 지방자치분권실장은 "자치분권 시대에 행정혁신 역시 지역별 특성을 반영한 지역주도형으로 추진돼야 한다"며 "행안부는 지역에서 실제 주민과 교감하고 정부혁신을 추진하고 있는 공무원들이 서로 노하우를 공유하면서 다양한 아이디어를 나눌 수 있는 소통의 장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여론의 공분을 산 '강서 PC방 살인 사건'의 피의자 김성수(29)가 22일 "제가 잘못했다고 생각해서 죗값을 치르겠다"고 밝혔다. 공범 의혹을 받은 동생(27)에 대해선 "공범이 아니다"라고 단언했다. 김씨는 이날 오전 11시께 충남 공주 국립법무병원 치료감호소로 이동하기 위해 서울 양천경찰서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김씨는 그간 양천서에 입감돼왔다. 까만 뿔테안경을 쓰고 등장한 김씨는 두 눈을 질끈 감은 채 취재진의 질문에 잘 들리지 않는 작은 목소리로 웅얼거리듯 답변했다. 김씨는 범행을 왜 저질렀는지, 왜 그렇게 잔혹하게 했는지 등의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다가 "동생이 공범이란 의혹이 있다"는 말에 "공범이 아니다"라고 중얼거렸다. "우울증 진단서를 왜 냈냐", "누가 냈느냐" 등의 질문엔 각각 "제가 낸 게 아니다", "가족이 냈다"고 답했다. 피해자 가족에게 한마디 해달란 요청엔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잘못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죗값을 치러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씨가 처음 언론 카메라 앞에 선 이날 현장엔 취재진 100여명이 몰렸다. 경찰은 앞서 오전 김씨의 얼굴을 포함한 신상 공개를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국토교통부가 신규 항공운송사업 면허심사를 재개하면서 7번째 저비용항공사(LCC)의 시장 진입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기존 업체들이 공급 과잉 우려를 제기하고 있는 가운데 신규 LCC가 제대로 된 경쟁력을 갖추려면 내국인의 해외 여행(아웃바운드)에만 의존하지 않고 외국인의 국내 여행(인바운드)에 승부를 거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0일 국토부에 따르면 이달 안으로 신규 LCC 희망 사업자의 면허 신청을 받고 다음달부터 심사에 돌입한다. 심사는 내년 1분기 중으로 마칠 예정이다. 신규 LCC는 자본금 150억원 이상(국내 여객 및 화물 50억원), 항공기 5대 이상의 기준을 맞춰야 한다. 심사 절차에 따라 면허가 발급되더라도 2년 안에 운항증명, 노선허가를 받아 실제로 운항을 시작해야 면허가 유지된다. 현재 플라이강원, 에어로케이, 에어프레미아 등 최소 3개 업체가 면허 신청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부, 항공업 일자리 늘린다지만…공급과잉 우려 여전" 국토부가 항공산업 내 일자리 창출을 강조하며 신규 LCC 신청 사업자의 항공업 진입 가능성은 고조되고 있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신규 LCC 업체 진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