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 이정수 기자] 요기요가 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해 연구개발(R&D) 조직을 최대 1000명까지 확대한다. 국내 배달앱 요기요를 서비스하고 있는 딜리버리히어로 코리아는 배달앱 시장을 함께 이끌 IT 핵심 인재를 확보하기 위한 대규모 투자를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R&D조직은 3년 내 최대 1000명까지 몸집을 키운다. 체계적인 기술 개발 조직으로 새롭게 확대 개편해 요기요 만의 차별화된 배달앱 서비스 기술 경쟁력을 갖춰 나갈 방침이다. 전체 R&D센터 인력에 대한 평균 연봉도 최대 2000만원 인상한다. 최근 치열해진 개발 인력 확보 경쟁상황을 감안해 요기요 역시 우수 개발 인력 영입 확대와 개발자 시장 수요에 따라 연봉 인상을 실시했다. 또 현재 요기요가 운영 중인 차세대 딜리버리 서비스 ‘요기요 익스프레스’에 적용되는 국내 최고의 AI 딜리버리 시스템 기술을 집중 개발할 별도 전담 조직도 꾸려진다. 주문부터 배달까지 현재보다 정교한 기술이 집약된 시스템을 적용해 요기요의 레스토랑 파트너는 물론 고객 모두의 주문 경험을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이 외에도 요기요는 자사 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해 외부 전문가 영입은 물론 소
◇전문임기제 가급 임용 ▲지식재산전략기획단장 신준호
◇고위공무원 승진 ▲함정사업부장 방극철 ▲방위사업교육원장 한경수 ◇과장급 전보 ▲정책조정담당관 이형석 ▲합동지휘통제체계사업팀장 김영숙 ▲지상지휘통제체계사업팀장 김태원 ▲조직인사담당관 박정은 ▲국방부 기반전력계획평가과장 김달원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중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초미세먼지(PM-2.5)가 말썽이다. 수도권에선 지난 11일에 이어 12일에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시행 중이다. 환경부 산하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서울 지역 1시간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는 71㎍/㎥다. 이는 '나쁨'(36~75㎍/㎥) 수준에 해당하는 수치다. 서울 25개 자치구 중 시간당 초미세먼지 농도가 가장 높은 곳은 '매우 나쁨' 수준을 기록 중인 구로구(87㎍/㎥)다. 강동구(85㎍/㎥), 강서구·서초구(각 84㎍/㎥), 영등포구(82㎍/㎥), 양천구(80㎍/㎥), 강남구(79㎍/㎥), 금천구(78㎍/㎥)에서도 '매우 나쁨' 단계를 보인다. 마포구(75㎍/㎥), 성동구(74㎍/㎥), 광진구·동작구(각 70㎍/㎥), 관악구(69㎍/㎥), 용산구·은평구(각 68㎍/㎥), 서대문구(67㎍/㎥), 강북구·도봉구(각 66㎍/㎥), 노원구·종로구(각 65㎍/㎥), 성북구(64㎍/㎥), 송파구(61㎍/㎥), 중구(60㎍/㎥), 중랑구(58㎍/㎥), 동대문구(55㎍/㎥)에선 '나쁨'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경기와 인천의 1시간당 초미세먼지 농도는 '매우 나쁨'(76㎍/㎥ 이상) 수준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오스트리아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간호사가 '혈액 응고'로 사망한 이후 유럽 일부 국가들이 접종을 일시 중단하겠다고 나섰다. 11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덴마크와 노르웨이, 이탈리아, 아이슬란드 보건 당국은 이날 '예방적 차원'에서 AZ 백신 접종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모든 AZ 백신 접종을 전면 중단한 것은 아니다. 문제가 발생한 것은 제조단위(batch)가 ‘ABV5300’인 백신으로 각국 당국은 이에 한해 사용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제조 백신은 현재 유럽연합(EU) 17개 회원국으로 배송된 상태다. 제조단위가 ABV5300인 백신을 접종한 후 발생한 혈액 응고 증상은 현재 유럽 곳곳에서 확인되고 있다. 최초로 확인된 건 지난 7일 오스트리아에서다. 오스트리아 보건 당국은 북부 츠베틀 지역 진료소에서 49세 간호사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뒤 심각한 혈액 응고 장애로 숨졌다고 발표했다. 또 다른 간호사는 폐색전증으로 입원해 치료를 받고 회복 중이다. 이탈리아에서는 50대 남성이 심부 정맥 혈전증으로 사망했다고 보고가 나왔으며, 덴마크 역시 백신을 접종한 후 60대 여성이 혈전증으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이달 30일 즉각분리제도 시행을 앞두고 정부가 현재 부족한 학대 피해 아동쉼터와 일시보호시설 확충에 집중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12일 양성일 제1차관 주재로 각 시·도의 부단체장이 참여하는 '즉각분리제도 시행 대비 세부추진계획' 점검 2차 영상 회의를 개최했다. 즉각분리제도는 1년 내 2회 이상 아동학대 신고를 접수한 아동에 대한 현장조사 과정에서 학대 피해가 강하게 의심되고 재학대 발생 우려가 있으면 지방자치단체가 즉시 원가정과 분리, 시설이나 위탁가정 등에 일시 위탁하는 제도다. 제도 시행을 위해선 즉각 분리한 아동을 보호할 수 있는 시설 등이 필요하다. 이에 복지부는 현재 76곳인 학대 피해 아동쉼터 29곳을 올해 안에 추가 설치하고 전국 7개 시·도 11곳에 불과한 아동 일시보호시설도 시·도에 최소 1곳 이상 확보될 수 있도록 지자체와 추진 계획을 논의했다. 학대 피해 아동쉼터에 대해선 해당 시·도에서 예산 및 공간 확보 등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일시보호시설의 경우 운영이 저조한 양육시설이나 다른 사회복지시설을 전환하는 경우 기능보강비를 지원하고 인건비 지원 기준도 현원이 아닌 정원으로 변경해 지원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는 12일 "현재의 거리두기 단계를 2주 더 연장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이같이 말한 뒤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도 그대로 유지하겠다"고 했다. 현행 거리두기 단계를 유지하기로 한 것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8주 연속 300~400명대를 유지하면서 자칫 4차 대유행으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정 총리는 "4차 유행으로 번지려는 코로나19의 기세와 이를 억제하기 위한 방역 노력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는 형국"이라며 "이 같은 상황에서 밀리거나 물러선다면 어렵게 쌓아온 방역의 댐이 한꺼번에 무너지고 4차 유행이 현실화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또 "우리 국민의 절반 이상이 거주하는 수도권에서 3차 유행이 시작됐고 그 확산세가 아직도 지속되고 있는 것은 매우 우려스러운 대목"이라고 말했다. 이어 "수도권을 중심으로 직장, 병원, 어린이집, 사우나 등 일상생활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는 집단감염의 연결고리를 끊어내야 정체국면을 타개할 수 있다"며 "수도권 중심으로 특단의 방역 노력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수도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DL이앤씨가 올해 첫 해외 수주 성과를 올렸다. DL이앤씨는 러시아 석유기업인 가즈프롬네프트와 모스크바 정유공장 현대화 사업에 대한 가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수주금액은 3271억원으로 90일 내에 본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러시아 모스크바 남동부에 위치한 모스크바 정유공장에 수소첨가분해공장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DL이앤씨가 설계·조달·시공감리까지 단독으로 수행한다. 준공 예정 시기는 2024년 하반기다. 모스크바 정유공장은 2013년부터 총 3단계로 두 개의 증류공장 증설을 포함한 현대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번 사업이 마지막 3단계에 해당한다. 신설 공장은 기존 정유공장 시설과 연결해 천연가스와 석유화학 혼합물을 받아 수소를 생산하고 이를 이용해 등유와 디젤을 생산한다. DL이앤씨는 지난 2014년 러시아에 처음으로 진출했다. 그동안 가스와 석유화학공장 등의 설계 작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러시아 플랜트 사업에 특화된 기술 표준과 현지화 요건, 지리적 특수성 등을 만족시킬 기술력과 노하우를 축적했다. 이번 사업까지 포함해 가즈프롬네프트가 발주한 3개의 프로젝트를 잇따라 수주하면서 러시아의 메이저 발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롯데카드는 신규 금융 브랜드 'LOCA MONEY(로카 머니)'를 론칭하고 금융고객 대상 커뮤니케이션 강화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금융 상품에 초점을 맞춘 브랜드 개편은 업계에서 이번이 처음이다. 롯데카드는 이번 금융 브랜딩 단행을 통해 금융 서비스를 이용하는 소비자들과의 소통을 더욱 강화하고, 금융고객의 니즈에 맞춘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실제 롯데카드 회원 4명 중 1명은 금융 서비스를 함께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에 새롭게 론칭한 금융 브랜드 LOCA MONEY는 '새로운 도전을 즐기는 고객을 위한 선 넘은 금융'을 지향점으로 삼았다. 새로운 금융, 라이프 스타일 맞춤형 금융을 통해 고객이 금융 서비스가 필요한 순간 함께하고 고객의 한도 없는 도전을 응원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BI(Brand Identity)는 미국 달러화 지폐의 서체를 모티브로 삼았다. 달러는 국제적으로 가장 많이 통용되는 기축통화다. 기축통화란 국제 간 결제나 금융거래의 기본이 되는 통화를 말한다. LOCA MONEY BI는 이처럼 기본에 충실하고 안전한 금융 기반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표현했다. 롯데카드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구본준 LG그룹 고문이 이끄는 신설 지주회사의 사명이 'LX홀딩스(엘엑스홀딩스)'로 잠정 결정됐다. ㈜LG는 11일 LG그룹에서 분리되는 신설 지주사의 사명을 'LX홀딩스'로 확정했다고 공시했다. 앞서 ㈜LG는 지난해 11월 이사회를 열고 13개 자회사 출자 부문 가운데 LG상사, 실리콘웍스, LG하우시스, LG MMA 등 4개 자회사 출자 부문을 분할해 신규 지주회사를 설립하는 분할계획을 결의했다. 신설지주가 4개 회사를 자회사로 두고 LG상사 산하의 판토스는 손자회사로 편입하는 방안이다. 출범일은 오는 5월 1일이다. ㈜LG는 오는 26일 개최되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회사분할을 최종 승인할 것으로 보인다. 분할비율은 존속 및 신설 지주회사의 별도 재무제표상 순자산 장부가액 기준에 따른 것으로 ㈜LG 0.9115879, ㈜LX홀딩스 0.0884121이다. 주총에서 회사분할에 대한 승인이 나면, LG그룹의 지주회사는 5월 1일자로 ㈜LG와 LX홀딩스 2개의 지주사로 재편되고 구본준 고문의 계열 분리 절차도 마무리될 전망이다. 한편, LG가 신설지주사 사명을 LX로 정하고 특허청에 상표권을 출원하자 한국국토정보공사(옛 대한지적공사)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LG화학, 현대오일뱅크, 포스코, 현대제철 등 석유·화학·철강 분야 대기업들이 신입사원 채용을 시작했다. 11일 취업정보사이트 캐치의 채용 공고에 따르면, LG화학과 현대오일뱅크, 포스코케미칼, 포스코, 현대제철에서 신입·인턴사원 인재를 모집하고 있다. LG화학은 이달 석유화학사업본부 신입사원을 수시채용 중이다. 석유화학사업본부에서 모집분야는 생산기술, 생산설비(공무), 영업·마케팅, TS&D이다. 정규 4년제 대학교 졸업자 및 졸업예정자가 지원 가능하다. 전형절차는 서류전형, 인적성검사, 1차면접, 2차면접, 건강검진, 인턴십 순서대로 진행된다. 온라인 접수만 가능하며 각 전형결과 및 통보는 이메일을 통해 진행된다. 모집기간은 15일 오후 2시까지다. 현대오일뱅크는 2021년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을 채용 중이다. 모집분야는 경영일반, 국내영업, 엔지니어, 연구개발이다. 4년제 대학 2021년 8월 졸업예정자 및 졸업자와 최근 2년 이내 공인영어성적(토익, 오픽 등) 보유자가 지원 가능하다. 전형절차는 서류전형, AI역량검사, 면접전형, 채용검진, 입사 순서대로 진행된다. 발표는 이메일, SMS 통보를 통해서 하며, 채용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쿠팡이 11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하면서 쿠팡 스톡옵션을 쥐고 있는 직원 역시 상당한 수익을 얻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쿠팡 주식은 공모가인 35달러에서 40.71% 오른 49.25달러에서 거래를 끝냈다. 쿠팡 시가 총액은 886억5000만 달러, 약 100조44000억원으로 추정된다. 쿠팡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상장 신고 서류를 보면, 쿠팡의 스톡옵션 주식수는 6570만3982주다. 평균 행사가는 1.95달러다. 스톡옵션은 회사 주식을 미리 정한 가격에 매수할 수 있는 권한이다. 말하자면 49.25달러인 쿠팡 주식을 1.95달러에 살 수 있다는 것이다. 쿠팡 역시 국내외 스타트업이 통상적으로 하는 것처럼 인재를 영입할 때 그 조건으로 스톡옵션을 자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례로 쿠팡은 우버 최고기술책임자(CTO) 출신인 투안 팸은 지난해 데려오면서 보수로 2764만 달러를 줬다. 이 중 2744만 달러가 스톡옵션이었다. 쿠팡은 최근에도 직원들에게 성과급을 지급할 때 스톡옵션과 현금 중에 하나를 고르도록 했다. 다만 쿠팡 스톡옵션으로 이른바 '잭팟'을 터뜨릴 직원은 소수에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저축은행 양극화가 심화되는 가운데 마이데이터(My Data·본인신용정보관리업)가 중소 저축은행 살리기 대안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마이데이터란 각 금융회사에 흩어져 있는 개인신용정보를 모아 맞춤형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저축은행중앙회는 마이데이터 사업 관련 협의체를 구성하고 내부 검토 중이다. 협회 차원에서 시스템을 구축하고 활성화하는 게 필요한지 실효성을 판단하기 위해서다. 올해 안으로는 결론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저축은행권에서는 웰컴저축은행이 유일하게 마이데이터 본허가를 받은 바 있다. 웰컴저축은행을 비롯해 이 사업 허가를 받은 28개사는 오는 8월4일까지 관련 시스템을 갖춘 뒤 서비스를 본격화한다. 김대웅 웰컴저축은행 대표는 전날 열린 서민금융포럼 토론자로 참석해 "저축은행 양극화 원인에 대해 규모의 경제, 영업비율 규제 등이 언급되는데 저는 디지털화에서 격차가 발생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디지털화로 효율성이 발생하고 있는데 지방 중소저축은행은 대규모 투자가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대표가 이날 제안한 건 저축은행중앙회의 신용평가시스템(CSS)에 마이데이터를 활용한 평가모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주식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자 주린이(주식+어린이)를 타겟팅한 리딩방이 속출하고 있다. 작전 종목, 급등 종목을 알켜주겠다며 유인한 뒤 이용료를 받아내는 사기이다. 특히 최근에는 주식시장의 유명한 전문가들을 사칭하며 채널을 개설하는 등의 사기기법도 횡횡하고 있다. 이는 신고되지 않은 유사투자자문업체에 대한 처벌이 쉽지 않은 점을 이용하는 것이다. 금융감독원이 행정 제재를 할 수 있는 권한이 없고 사칭을 당한 피해자들도 신고가 마땅치 않아 불법사례가 끊이지 않고 있다.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유명 애널리스트, 자본시장 전문가 등을 사칭하는 카카오톡 채널이 횡행하고 있다. 지난해 존리 메리츠자산운용 대표를 사칭하는 채널들이 대거 만들어진데 이어 염승환 이베스트투자증권 부장,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 등을 사칭하는 채널까지 만들어진 것이다. 이들은 당당하게 주식상담을 해주고 있고, 리딩방도 운영하고 있다며 투자자들을 유인하고 있다. 유명인을 사칭해서 투자자를 모은 후 무료 리딩방에 급등이 있었던 종목을 소개한 후 보다 빨리 정보를 받길 원한다면 유료리딩방으로 올 것을 권하는 방식이다. 특히 이용료를 많이 낼수록 더 고급
[파이낸셜데일리 이정수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이동통신 3사의 단말기 할부수수료 담합 의혹에 대해 조사에 착수했다. 이에 이통사들은 각사 단말기 할부수수료 도입 시기가 3년 안팎으로 차이가 나는 만큼 담합이 아니라고 강하게 부인했다. 11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이번주부터 단말기 할부수수료 담합 가능성을 조사하기 위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본사를 방문해 현장 조사를 시작했다. 정치권을 중심으로 이통사 단말기 할부 금리가 높은 것은 물론 3사 모두 5.9%로 같은 수준인 것에 대해 담합 지적이 나온 데 따른 것이다. 앞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달 "10년 전 기준금리가 3.25%에서 현재는 0.5%까지 하락했는데 그간 이통사 단말기 할부 금리는 계속 5.9%"라면서 정부가 담합 여부를 조사하고 금리 인하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양정숙 무소속 의원은 이날 통신 3사가 2011년부터 2020년까지 최근 10년간 단말기 수수료에 포함된 ‘보증보험료’ 2조6000억원과 ‘단말 할부 관리비용’ 약 2조6000억원 등 총 5조2000억원 이상을 국민에게 일방적으로 떠넘겼다고 발표했다. 이에 통신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