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 '그것이 알고싶다' 측이 전 남편을 살해·유기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고유정(36)의 체포영상 공개 관련 입장을 밝혔다. SBS는 29일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이 박기남 전 제주동부경찰서장에게 공문을 보내 공식 인터뷰 요청을 했다. 인터뷰를 하는 과정에서 영상을 받았기 때문에 절차상에 문제가 없다"며 "박 전 서장도 범죄예방 및 모니터를 목적으로 영상을 제공했고, 문제가 안 된다고 판단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해당 영상은 고유정의 계획 범죄를 잘 보여준다. 범죄 예방 등 공익적인 목적에 부합한다고 생각해 체포영상을 공개한 것"이라며 "경찰청으로부터 따로 연락 받은 것은 없다. 이후 문제되는 것은 박 전 서장이 경찰청의 판단에 따를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SBS TV '그것이 알고싶다'는 27일 '아내의 비밀과 거짓말-고유정은 왜 살인범이 되었나?' 편을 방송했다. 고유정이 지난달 1일 오전 10시32분께 충북 청주의 아파트 지하주창에서 경찰에 긴급 체포되는 모습이 담긴 영상도 공개했다. 영상 속 고유정은 미란다 원칙을 고지하며 수갑을 채우는 경찰관에게 "왜요?" "그런 적 없는데요, 제가 당했는데요" "지금 집에 남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 금융당국이 영세·중소가맹점으로 선정된 신규 신용카드가맹점에 대해 수수료 568억원을 환급할 예정이다. 금융위원회는 올해 상반기 우대 수수료율을 적용받지 못한 영세·중소가맹점 22만7000명에 대해 카드수수료 차액을 환급한다고 29일 밝혔다. 그간 신규 신용카드가맹점의 경우, 매출액 정보가 없어 해당 업종의 평균 수수료율인 2.2% 수준을 일괄적으로 적용해왔다. 이에 금융위는 신규 신용카드가맹점이 영세·중소가맹점으로 선정되는 경우, 수수료 차액을 환급하도록 하는 '여신전문금융업 감독규정'을 개정해 지난 1월31일부터 시행해왔다. 이번 신규 신용카드가맹점에 대한 수수료 환급은 관련법 개정 이후 처음으로 실시하는 첫 사례다. 금융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신규가맹점은 약 23만1000개이다. 이 가운데 약 98.3%인 22만7000개가 이번 카드수수료 환급 대상에 포함된다. 7월말 기준 전체 신용카드가맹점의 8.1%에 해당하는 수치다. 금융위는 이들에 대해 우대수수료율 적용일 전까지 적용된 카드수수료와 우대수수료의 차액에 대해 환급을 할 방침이다. 환급액은 신용카드 수수료 444억원, 체크카드 수수료 124억원 등 총 568억원으로 추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 최근 중국 경기 둔화의 여파로 세계에서 부동산 가격이 가장 비싼 곳으로 알려진 홍콩의 사무실 임대료가 6년 만에 하락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연일 이어지고 있는 대규모 반(反)중 시위도 영향을 끼쳤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28일(현지시간) 중국의 경기 둔화가 홍콩의 사무실 임대료와 가격을 떨어트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 기업들이 홍콩에서의 사업 확장 계획을 재고하고 있어서다. 상업용 부동산 중개업체인 콜리어스가 지난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홍콩의 사무실 평균 임대료가 1.3%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홍콩 사무실 임대료가 내려간다면 6년 만의 하락으로 기록된다. 다른 중개업체 JLL에 따르면 2017년 홍콩의 핵심 상업지구인 센트럴에서 중국 기업은 전체 사무 공간의 50%를 차지했지만 이후 이 비중은 크게 떨어졌다. 두달째 '범죄인 인도법(송환법)'에 반대하는 시위가 이어지고 있는 점도 홍콩 경제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지난 주말 이틀동안 홍콩에서는 지난 21일 밤 한 전철역에서 흰 옷을 입은 남성들이 시위 참가자들과 시민을 폭행한 일명 '백색테러' 사건에 항의하는 집회가 열렸다. 경찰과 시위대는 또다시 격렬
[파이낸셜데일리=이정수 기자] 한글과컴퓨터는 오픈소스 기반의 개방형 운용체계(OS)인 ‘구름 플랫폼’ 생태계 구축과 활성화를 위한 협의체 구성에 나섰다고 26일 밝혔다. 한컴은 행정안전부가 오는 2020년부터 개방형 OS를 행정기관에 시범 적용하고, 적용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하기로 함에 따라 이번 협의체 구성을 통해 구름 플랫폼을 활용한 개방형 OS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협의체에는 구름 플랫폼을 개발한 국가보안기술연구소를 비롯해 행안부 지정 보안SW 7종 업체인 안랩(백신), 휴네시온(망연계 솔루션), 소만사(유해사이트 차단 솔루션), 넷맨(네트워크 접근제어 솔루션), 세이퍼존(보안 USB 솔루션), 지인소프트(보안수준 관리 솔루션), 아신아이(자료 저장 방지 솔루션) 등이 참여를 확정지었다. 협의체는 구름 플랫폼 표준화 및 이슈 관리, 정보 공유 등을 통해 구름 플랫폼과 SW간 호환성을 우선적으로 확보하고, 향후 개방형 OS 사업에 필요한 기술적 교류 및 협력, 공동 사업 등을 펼칠 예정이다. 또한 협의체에 보다 다양한 기업 및 기관이 참여해 구름 플랫폼과 연동해 운용 가능한 SW 및 애플리케이션이 늘어날 수 있도록 협의체의 활동 범위
[파이낸셜데일리=이정수 기자] LG전자가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기술과 경험을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LG전자는 25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에 위치한 서초R&D캠퍼스에서 ‘소프트웨어 개발자의 날 2019’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LG전자 소프트웨어 개발자 약 700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에는 로봇, 인공지능, webOS(웹OS)를 비롯해 코딩 전문가의 코딩기법 등에 대해 발표하는 12개의 세션이 진행됐다. 특히 CTO(Chief Technology Officer; 최고기술책임자)부문 소속 개발자가 지난 5월 공개한 자체 개발 ‘AI칩’을 이용해 인공지능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방법을 발표해 참석자들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번 행사에서는 개발자들이 특정 주제에 얽매이지 않고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해커톤을 개최했다. 개발자들은 주어진 시간 내에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소프트웨어 등을 개발했고 LG전자 개발자 전용 온라인 게시판에도 공유했다. 또한 ‘이그나이트 LG’ 세션에서는 ▲온 가족의 인생을 바꾼 미국여행기 ▲나만의 재테크 방법 ▲파트너와 협업하는 방법 등 자유로운 주제를 발표하며 개발자들이 자신의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 7월 소비자심리지수가 석달 연속 하락하며 8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수출 부진 등으로 경기 둔화가 지속되는 가운데 미·중 무역분쟁, 일본의 수출 규제 등 각종 이슈가 겹친 탓이다. 반면 서울을 중심으로 수도권 집값이 꿈틀거릴 조짐을 보이면서 주택가격전망지수는 8개월 만에 '상승론'이 우세한 쪽으로 돌아섰다. 2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7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5.9로 전월대비 1.6p 하락했다. 지난 5월 기준선(100) 밑으로 떨어진 뒤 석달 연속 하락세다. 지수 기준으로 지난해 11월(95.7) 이후 8개월 만에 최저치였다. CCSI는 가계 설문 조사를 바탕으로 한 소비자동향지수(CSI) 중 6개 주요 지수를 표준화한 것이다. 지수가 기준치 아래면 과거(2003년 1월~지난해 12월) 평균치보다 경기를 비관적으로 보는 소비자가 낙관적으로 보는 소비자보다 많다는 얘기다. 이번 조사는 지난 10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됐다. 소비자심리지수가 하락한 것은 가계의 재정과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이 나빠졌기 때문이다. 현재경기판단(67) CSI와 현재와 비교한 6개월 후 전망을 나타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 미국 농무부(USDA)가 미중 무역전쟁과 연초 궂은 날씨로 파종을 못해 피해를 입은 농부들을 지원하기 위해 160억달러(약 18조9000억원)를 추가지원한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미중 무역협상이 결렬된 지난 5월초 농민에 대한 지원금을 확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2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서니 퍼듀 농무부 장관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트럼프 대통령은 농부와 목장주에게 큰 애정을 갖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농무부는 콩 재배 농가, 돼지 사육농가, 낙농장, 크랜베리 농가를 비롯한 다양한 농업 주체에게 총 160억달러를 분배할 예정이다. USDA는 농가의 위치와 올해 예상 생산량을 기준으로 1에이커(4047㎡) 당 15~150달러가 지급될 것이라고 전했다. 농작물 생산자 외에도 돼지 농가는 두당 11달러, 낙농업자는 1파운드당 2센트, 견과류 재배업자는 1에이커당 146달러를 받을 수 있다. 전체 160억달러 중 미중 무역전쟁으로 피해를 입은 추정되는 농가에게 지급되는 지원금은 145억달러다. USDA에 따르면 중국이 미국산 농축산물에 관세를 부과하면서 지난 5월31일까지 12개월간 중국의 미국산 대두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 키움투자자산운용은 네델란드 암스테르담에 위치한 랜드마크 ING NEW 글로벌 본사 빌딩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올해 새롭게 준공된 이 빌딩은 총 오피스면적 총 39만1000평방피트 규모로 지난 6월 ING 은행이 100% 전체 임차 개시를 시작했고 임대차 기간은 15년 이후 5년 추가연장 조건이다. 투자형태는 현지 투자자와 공동투자 형태이고 키움투자자산운용에서는 우선주에 투자하고 이에 대한 고정 배당을 수령하는 조건이다. 연간 목표 투자 수익률은 약 5% 후반대로 예상된다. 키움투자자산운용 관계자는 "ING 글로벌 본사가 랜드마크 신축건물인 점, 높은 신용등급을 가진 ING 은행과 장기임대차 계약을 체결한 점에서 안정적이며 리스크대비 투자수익이 높은 좋은 투자 건으로 판단한다"며 "9월 중으로 부동산펀드를 설정해 거래를 투자완료 할 예정이며 투자 펀드 만기는 5년내외로 설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 KEB하나은행은 대만 타이페이시에서 이썬 커머셜(E-Sun Commercial)은행과 글로벌 투자금융(IB)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두 은행은 앞으로 글로벌 IB 주요 5개 분야인 항공기와 인프라, 기업, 인수, 부동산금융에서 상호 교류할 예정이다. 이썬 커머셜은행은 동남아 지역에 30여개의 영업망을 보유한 상업은행으로 기업금융과 디지털금융에서 두곽을 나타내고 있다. 박지환 KEB하나은행 기업영업그룹 전무는 "서로의 장점을 조화롭게 융화해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 경기 전 지역에 호우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경기도가 장마 피해 예방을 위해 비상체제에 돌입했다. 26일 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2시부터 오전 7시까지 도내 31개 시·군의 평균 강수량은 47㎜다. 안성 107㎜, 파주 87.5㎜, 포천 85.5.㎜, 연천 83.5㎜, 평택 76.5㎜, 동두천 70.5㎜, 양주 65.5㎜, 김포 57.5㎜, 오산 56.5㎜, 화성 52.5㎜ 등이다. 예상강수량은 이날 오전 7시부터 다음날 오전 12시까지 60~120㎜, 27일 60~150㎜, 28일 60~120㎜, 29일 오후 6시까지 10~20㎜다. 총 예상강수량은 190~410㎜로 갈수록 빗줄기가 거세지고 있다. 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전날인 25일 오후 7시부터 도 비상 3단계를 발령해 비상근무에 나섰다. 본부는 안성시 서울~세종 고속도로 건설공사 현장에서 절토사면 천막 보양, 산마루 측구, 배수로 정비 점검 등 사고에 대비해 조치를 취했다. 또 시·군을 통해 임진강 유역에서 대피방송을 하고, 어구류 철수를 지시하는 등 재난취약지역 관리에 나섰다. 수원시 등 시·군 공무원 5295명은 급경사지 322곳,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 고용노동부가 소상공인들이 폐지를 요구하고 있는 주휴수당 문제 실태 조사를 위해 연구용역을 발주했다고 26일 밝혔다. 고용부는 지난 22일 '임금제도 개선에 관한 연구'에 대한 연구용역 발주 공고를 내고 내달 1일까지 입찰 받는다. 연구 내용은 통상·평균임금 제도 개선방안 마련, 휴일제도 관련 국제기준·해외사례 조사, 임금명세서 관련 개선방안 마련 등이다. 주휴수당을 개선해 달라는 소상공인들의 요구에 따라 고용부가 실태조사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주휴수당은 주 15시간 이상 일하는 모든 근로자에게 지급하는 하루 치 법정수당이다. 사업주는 매주 5일 일하는 근로자에게 결근하지 않으면 6일 치 임금을 줘야 한다. 소상공인들은 최저임금에다 여기에 연동되는 주휴수당이 같이 오르기 때문에 부담이 크다며 폐지나 정부 지원을 요구해 왔다. 현 정부에서 주휴수당 실태를 조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이번 연구는 주휴수당에 대한 국제기준, 해외사례를 조사하는 차원일 뿐 정부가 폐지를 검토하는 단계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고용부 관계자는 "기존에 있던 제도를 폐지하려면 다른 제도로 보완되거나 대체되는 등의 매우 복합한 문제라서 쉽게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 포드 등 4개 글로벌 자동차회사가 미 트럼프 행정부의 규제안보다 더 엄격한 캘리포니아주 환경 규제에 따르기로 합의했다. 25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포드, 혼다, 폴크스바겐, BMW 등 4개 회사는 미 캘리포니아주와 비밀 접촉을 갖고 자동차 배기가스 감축을 위한 협상에 합의했다. 이들 4개 회사는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 30%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앞으로 몇 주 안에 트럼프 행정부는 오바마 행정부가 마련한 자동차 배출가스 규제를 거의 없앨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캘리포니아주 등 13개 주는 이에 반대하면서 배출가스 규제를 엄격하게 할 것이라고 선언했었다. 자동차회사들은 연방 정부와 주 정부의 각각 다른 2가지 기준에 맞는 자동차를 생산해야 하느냐며 반발해왔으나, 이날 4개 회사는 주 정부의 손을 들어줬다고 NYT는 분석했다. 이날 합의에서 캘리포니아 주도 기존의 배출 규제를 완화해 자동차 회사와의 합의를 이끌었다. 합의에 따르면 오바마 행정부에서 마련한 2025년까지 1갤런 당 54.5마일(23.1㎞/ℓ)의 평균 연비 기준 대신, 2026년까지 갤런당 51마일(21.7㎞/ℓ)을 적용키로 했다. 트럼프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지난 22일부터 4박5일 일정으로 인도(뉴델리)와 인도네시아(자카르타) 기술규제당국을 방문해 국내 기업의 애로 해소를 위한 양자회의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 국표원은 인도 신재생에너지부(MNRE)에 태양광발전시스템 의무 등록 규정의 빈번한 개정에 대한 불만을 제기했다. 무역기술장벽(TBT) 미통보 사례에 대한 절차 준수도 요청했다. 인도네시아 국가표준화기관(BSN)은 국가표준인증(SNI) 대상 품목을 확대하고 세부정보를 제공하기로 했다. 국표원 관계자는 "지속적인 해외 기술규제당국과의 상호협력을 통해 기술규제 대응체계를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은 에너지융합연구부 최창순 선임 연구원팀이 압력과 진동을 동시에 감지해 물체의 질감을 효과적으로 측정하는 신개념 인공피부 기반 촉각센서를 개발했다고 25일 밝혔다. 연구팀이 개발한 촉각 센서는 인간의 여러 감각 수용체 중 압력을 감지하는 저속 응답(SA, Slow Adaptive) 수용체와 진동과 거칠기를 감지하는 고속 응답(FA, Fast Adaptive) 수용체를 모두 모사(模寫)했다. 또한 마찰전기 발생 원리를 응용해 촉각으로 전해지는 거칠기를 전기에너지 신호로 변환하는 방식을 자체적으로 개발·활용했다. 연구팀이 개발한 촉각센서는 사람 손가락 지문을 모사한 마이크로 패턴이 있는 상단 패널, 고속 응답 수용체를 모방한 진동 센서가 있는 중간 패널, 저속 응답 수용체를 모방한 압력 센서를 구현한 하단 패널로 구성된 유연한 필름 형태이다. 연구팀은 고속 응답 수용체 모사를 위해 물체끼리 접촉해 발생하는 마찰전기 신호의 진동을 측정해 거칠기를 구분하는 원리를 활용했다. 여기에 개발된 센서와 더불어 지문을 모사한 상단패널을 함께 활용해 연구팀은 12종류의 직물 거칠기를 99% 이상의 정확도로 구분하는데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 통관 단계 검사결과가 부적합해 수입이 반려된 식품과 동일한 식품이 국내에 이미 유통 중인 경우 영업자가 해당 수입식품을 신속하게 회수할 수 있도록 추진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 같은 내용의 ‘수입식품안전관리 특별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25일 입법예고 한다고 밝혔다. 영업자가 회수하지 않을 경우에 한해 수거·검사를 실시, 검사 결과 부적합한 경우 영업정지 등의 처분을 하도록 개선했다. 또 인터넷구매대행영업자가 구매대행을 위해 식품을 수입하는 경우 식약처 검사 결과 확인 후, 세관에 통관을 진행하도록 영업자 준수의무를 부여했다. 본인이 운영하는 인터넷구매대행 사이트에 영업등록 번호를 표시하도록 했다. 아울러 통관단계 부적합 제품에 대한 반송·폐기 등의 사후조치를 부적합 통보 받은 날로부터 1년 이내에 조치하도록 법적 근거를 명확히 했다. 해외제조업소명 및 소재지 등을 사실과 다르게 수입신고한 경우 처분기준은 기존 영업정지 2개월에서 영업정지 10일로 완화됐다. 식약처는 “위해 우려 수입식품이 국내에 반입되지 않도록 안전관리를 강화하겠다”며 “불합리한 규제는 해소해 신속한 수입식품 통관이 가능하도록 통관 절차를 합리적으로 개선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