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주요 생명보험사들이 이번 달과 다음 달 보험료를 약 10% 인상한다. 저금리 기조에 따른 금리 역마진 예방이 보험료 인상의 주된 이유다. 보험사들이 금리와 연동된 상품에 투자해 자산을 불리고 보험금을 고객들에게 지급하는데, 기준금리(연 0.50%)가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져 운용 수익률이 낮아진 만큼 보험료를 올릴 수밖에 없다는 것이 보험사들 입장이다. 1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교보생명 등 생명보험회사들은 오는 5월까지 예정이율을 2.25%에서 2.0%로 낮추는 작업을 한다. 앞서 삼성생명은 지난해 4월 예정이율을 2.5%에서 2.25%로 내렸고, 11~12월에 2.0%로 하향 조정했다. 삼성생명은 지난해 예정이율을 내리지 않은 상품에 대해 다음 달과 5월에 걸쳐 예정이율을 2.0%로 조정할 계획이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장기금리의 평균치를 고려해 예정이율을 결정하는데, 금리 급변기에는 그걸 전부 반영할 수 없다"며 "매년 4~5월쯤에 보험사들이 예정이율을 조정한다. 1년에 한두 차례만 예정이율을 조정하다 보니 장기금리 하락폭을 모두 반영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교보생명은 지난해 4월 예정이율을 2.5%에서 2.25
[파이낸셜데일리 이정수 기자] 지난해 운동하면 돈을 주는 신개념 홈트레이닝 서비스를 선보였던 카카오 에듀테크 계열사 야나두가 저변 확대를 위한 '야핏 사이클 보급형 센서 버전'을 17일 선보였다. 실내 사이클과 야핏 사이클 앱 전용 태블릿을 함께 판매했던 고급형 모델에 이어 이번에 출시한 야핏 사이클 보급형은 작은 센서와 앱 이용권으로 구성된다. 집에 있는 실내 사이클 페달 축에 동전만 한 센서를 부착하고, 스마트폰에 야핏 사이클 앱을 다운받아 연동하기만 하면 다른 이용자들과의 가상대결을 비롯한 다양한 라이딩을 즐길 수 있다. TV와 연동하면 큰 화면으로 실감나는 라이딩도 가능하다. 야핏 사이클은 게임적 요소와 VOD 강의, 현금처럼 쓸 수 있는 마일리지 적립시스템까지 결합된 신개념 운동 서비스다. 게임하듯 즐겁게 운동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앱에 기본 프로필을 설정하면 나에게 맞는 운동 콘텐츠가 자동으로 추천된다. 페달을 밟기 시작하면 자신이 라이딩하는 속도, 저항에 따라 앱 속 가상 캐릭터가 움직이며 다양한 가상 라이딩을 즐기게 된다. 가상 라이딩 모드는 총 3가지다. 김규남, 황아영 등 사이클 전문강사의 VOD를 보면서 그들이 알려주는 자세, 속도, 호흡
[파이낸셜데일리 이정수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는 17일 강서구 마곡 소재 ‘LG사이언스파크’를 방문, 대기업과 스타트업간 상생협력 현장을 살펴보고 관련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정 총리는 “대기업과 스타트업과의 협업은 스타트업 뿐만 아니라 대기업에게도 혁신적 기술과 제품 개발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우리 경제의 지속 가능성을 위해서는 과거 수직적이고 폐쇄적인 협력에서 벗어나 이제는 ‘개방형 상생협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정 총리는 “LG가 지금까지 동반성장의 모범을 보여온 데 이어, LG사이언스파크가 ‘상생 생태계 조성’의 바람직한 모델이 되어 상생의 가치가 널리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이 자리에서는 LG의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에 따라 LG사이언스파크에 입주해 있는 이해라이프스타일(홈·오피스 공간 증강현실 솔루션 개발) 김남석 대표, 룩슨(VR 게임용 실감 콘텐트 개발) 황정섭 대표, HITS(인공지능 활용 신약 후보물질 발굴) 김우연 대표가 참석해 자사가 보유한 기술을 소개했다. LG사이언스파크는 가동 초기 마곡산업단지 입주 조건이 LG가 직접 연구하는 것이어서 스타트업에 내부공간을 무상으로 임대하는 것이 불가능했다. LG사이
◇4급 승진 ▲수소경제탄소산업과 심규문 ◇5급 승진 ▲중소기업과 이기영 ◇6급 승진 ▲교통안전과 김경미 ▲생태도시계획과 김진숙 ▲통합돌봄과 강부진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17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69명으로 집계돼 사흘 만에 다시 400명대로 증가했다. 지역사회 감염 전파 가능성이 높은 국내발생 신규 확진자 수는 452명이다. 지난 이틀 300명대였던 확진자 수는 평일 검사량이 반영되면서 다시 400명대로 증가해 하루 300~400명대 정체 양상을 이어갔다. 일주일간 일평균 국내발생 신규 확진자 수는 426.9명으로 11일부터 7일째 400명을 넘어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범위(400~500명)다.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에선 사업장과 직장 등을 중심으로 하루 300명 이상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으며 190명 가까운 확진자가 발생한 진주 외에 제천과 속초 등에서도 목욕탕 관련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정부는 2주 내 수도권 200명대, 전국 300명대 감소를 목표로 이날부터 수도권 특별 방역대책을 펼친다.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한명숙 전 총리 모해위증교사 사건' 감찰기록 검토를 마치고 17일 결론을 내릴 예정이다. 검찰은 무혐의 처분을 내린 상태지만, 수사지휘권 발동을 통한 법무부의 직접 개입 가능성이 거론된다. 박 장관은 이날 정부과천청사로 출근하며 취재진과 만나 "(한 전 총리 사건 기록을) 어제 다 봤다. 자세히 살펴봤고 오랫동안 심사숙고했다"며 "오늘 중에는 결정해야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수사지휘권 발동에 무게를 두고 있느냐'는 취재진 질문에도 고개를 끄덕이며 긍정하는 모습을 취했다. 실행으로까지 이어진다면 박 장관 취임 후 첫 수사지휘권 발동이다. 대검찰청은 지난 5일 한 전 총리 과거 재판에서 위증 교사가 있었다는 진정사건과 관련해 당시 증인 2명과 수사팀 검사들을 입건하지 않고 사건을 종결했다. 대검은 자체 회의를 거쳐 무혐의로 결론냈다고 설명했으나, 임은정 감찰정책연구관 등은 기소의견을 견지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됐다. 이에 법무부가 사건 처리 과정과 결과를 들여다보고 나섰다. 박 장관이 수사지휘권을 발동한다면 검찰의 무혐의 처분을 뒤집는 방향이 될 것을 예상된다. 박 장관은 전날 국회 법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오후 3시 청와대에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을 접견한다고 청와대가 17일 밝혔다. 두 장관이 함께 방한하는 것은 지난 2010년 이후 11년 만으로 대북 정책 등 한반도 정세를 비롯한 양국 현안에 대한 의견이 오갈 것으로 예상된다. 바이든 정부의 새 대북 정책을 한국에 설명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블링컨 국무장관과 오스틴 국방장관은 지난 15일부터 시작된 2박 3일간의 일본 순방을 마치고, 17일 오후 방한한다. 오스틴 장관은 서욱 국방장관과, 블링컨 장관은 정의용 외교부 장관과 각각 회담을 갖고, 한미 외교·국방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유럽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일부나 전체 접종을 중단하는 국가가 잇따르고 있지만 한국 정부는 계획대로 예방접종을 진행하기로 했다. 백신 접종으로 혈전이 발생했다는 징후가 확인되지 않았으며 한국은 유럽 등과 달리 국내에서 생산한 백신을 접종하기 때문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현재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의 예방접종을 중단할 명확한 근거가 없어 우리나라에서 당초 계획대로 접종한다"고 17일 밝혔다. 세계보건기구(WHO)는 14일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혈전 발생이 예방접종으로 인해 발생했다는 징후가 없다며 공포로 접종을 중단하지 말 것을 권고했다. 유럽연합(EU) 산하 유럽의약품청(EMA) 조사 결과에서도 오스트리아에서 발생한 2건의 혈전증이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과 관련 근거가 없다는 판단이 나왔다. 이달 11일 현재 유럽 경제 지역에서 아스트라제네카 예방접종을 받은 약 500만명 중 혈전색전증을 보고한 사례는 30건으로, EMA는 예방접종자 중 혈전색전증 환자 수가 일반 인구에서 보인 것보다 더 높지 않다고 발표했다. 에머 쿡 EMA 청장은 현지시간으로 16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입원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쿠팡 창업자인 김범석 쿠팡 이사회 의장이 쿠팡 클래스A 주식 120만주를 팔아 4200만 달러(약 475억원) 현금을 확보했다. 쿠팡은 이 내용을 지난 15일(현지 시각)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했다. 매도 가격은 쿠팡 주식 주당 공모가인 35달러다. 김 의장은 클래스B 보통주 100%를 부여받았다. 쿠팡 주식은 1주당 의결권 1개가 부여된 일반 보통주인 클래스A와 일반 주식의 29배 의결권이 있는 클래스B로 두 종류로 나뉜다. 차등의결권이 주어진 클래스B 주식은 장내 매도를 할 수 없다. 김 의장은 이번 주식 매도를 위해 클래스B 주식 120만주를 클래스A 주식으로 전환했다. 이에 따라 김 의장의 의결권은 기존 76.7%에서 76.2%로 줄었다.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롯데건설은 베트남 하노이시 떠이호구 신도시에 시공 중인 '롯데몰 하노이'(쇼핑몰)에 하노이 지역 최초로 친환경 콘크리트(기초 공사)를 타설했다고 17일 밝혔다. 롯데몰 하노이에 적용한 친환경 콘크리트는 일반적인 콘크리트 결합재인 시멘트 사용량을 50%로 줄이고, 플라이애시(석탄을 연소 시킬 때 공기 중에 섞여 나오는 석탄재) 및 고로슬래그(광석으로부터 금속을 빼내고 남은 부산물) 미분말을 각각 20, 30% 늘려 이산화탄소 발생이 저감되고, 건축물의 내구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술이다. 베트남 하노이 지역에서는 통상적으로 콘크리트 결합재로 시멘트 외에 플라이애시만 15% 정도 사용하는 레미콘 배합을 사용했으나, 2019년 하노이 지역에 철강공장이 생긴 후 슬래그 생산이 가능해졌다. 롯데건설은 베트남 건설부 산하 건설기술연구기관 IBST(Vietnam Institute for Building Science and Technology)와 고로슬래그 미분말을 사용한 콘크리트 배합을 개발하기 위해 공동연구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콘크리트가 굳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수화열을 기존 배합 대비 10℃ 낮추고, 90일 이후의 콘크리트 장기강도를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전세를 반전세(보증부 월세)나 월세로 돌리려는 문의가 많아졌어요." 지난 16일 서울 마포구 대장주로 불리는 마포래미안푸르지오 단지의 한 공인중개업소 대표는 "급등한 세금을 월세로 충당하겠다는 집주인들이 늘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보유세가 올해부터 꾸준히 상승할 것으로 예고되면서 집주인들이 전세 대신 월세를 선호하는 것 같다"며 "보유세 부담이 늘었지만 반전세나 월세로 돌려 버티겠다는 집주인들도 적지 않다"고 전했다. 올해 공동주택 공시가격(예정)이 지난해 대비 19% 넘게 급등하면서 과세 부담이 임차인에게 전가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공시가격 인상에 따른 집주인의 보유세 등 늘어난 세금 부담을 임대료에 반영하면서 임대료 상승을 자극할 수 있다는 것이다. 공시가격은 보유세와 건강보험료, 기초연금 산정 등 60개 분야의 세금을 매기는 기준이다. 올해 공시가격이 급등하면서 재산세에 종부세까지 내야 하는 고가·다주택자들의 보유세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임대 물량 자체가 많지 않은 '임대인 우위 시장'에서 주도권을 쥔 임대인들이 전세를 반전세나 월세로 돌리거나 임대료를 올릴 가능성이 크다. 조세 부담을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 합병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인수 후 통합전략(PMI)' 수립을 완료하며 인수 작업이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대한항공은 17일 산업은행에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통합계획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저비용항공사(LCC) 통합 방안, 고용 안정화, 노선 재정비 등 통합 후 시너지를 극대화할 방안이 담겼을 것으로 보인다. 산은의 검토를 걸쳐 다음달 최종 통합계획안이 확정되면 합병은 마무리 수순에 돌입할 전망이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11월 아시아나항공의 인수 계획을 밝힌 이후 12월부터 기획·재무·여객·화물 등 분야별 워킹그룹으로 이뤄진 인수위원회를 구성해 현장 실사를 진행해왔다. 약 50명으로 구성된 인수위는 우기홍 사장이 인수위원장, 이승범 고객서비스부문 부사장이 실사단장, 김윤휘 경영전략본부장이 기획단장을 맡았다. 대한항공은 지난 1월14일 공정거래위원회에 아시아나항공 주식 취득 관련 기업결합 신고서 제출도 완료했다. 공정위 외에 미국, 일본, 중국, EU, 터키 등 9개 해외 경쟁당국에도 신고서를 일괄 제출했다. 이 중 터키 항공 당국(TCA)은 지난달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에 대한 기업 결합을 승인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이슈화 된 중국산 절임배추에 대해 현지 생산단계부터 통관 및 유통단계에 걸쳐 안전 관리를 강화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중국산 절임배추의 비위생적 제조 환경 논란에 대한 소비자 우려를 고려한 조치다. 이에 따라 오는 22일부터 소비자단체 등과 함께 수입되는 김치 및 원재료(다진 마늘, 고춧가루 등)를 중심으로 유통 단계별 안전성 검사를 조속히 실시할 예정이다. 김치 및 주원료 150여건을 대상으로 식중독균, 납, 카드뮴, 타르색소, 보존료, 대장균군(살균제품에 한함) 항목의 안전성 검사를 진행한다. 중국 측에는 국내로 식품을 수출하는 업소의 작업장 환경, 제조시설, 위생관리를 철저히 해 줄 것을 요청했다. 식약처는 통관단계에서 국내 기준·규격에 적합한 중국산 절임배추 및 김치에 대해서만 수입을 허용하고 있다. 이달 12일부턴 통관검사(관능, 표시) 및 정밀검사(보존료, 식중독균 검사 등)를 강화했다. 기존 식품공전에서 규정하고 있는 기준·규격 이외에 장출혈성 대장균 등 식중독균 검사를 추가로 실시한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위해 우려가 있는 식품이 수입되지 않도록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해 소비자가 안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삼성전자 주주가 300만명에 달하며 '국민전자'로 부상했다. 주식을 소유한 주주가 가장 많은 회사 5곳의 주주는 522만명이 넘는 것으로 계산됐다. 이에 따라 우리국민 10명 중 1명은 코스피 기업 주주로 나타난 셈이다. 17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31일 기준 삼성전자의 주주가 295만8682명으로 집계됐다. 이어 같은 유가증권시장(코스피) 내에서▲현대자동차(69만2374명) ▲한국전력공사(58만2127명) ▲카카오(56만1044명) ▲SK하이닉스(43만1608명) 등 순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12월 결산 2352개 상장법인 주식 소유자(중복 소유자 제외)는 약 919만명으로 전 사업연도보다 48.5%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이 보유한 주식은 약 991억주로 1인당 평균 1만779주를 보유한 것으로 나왔다. 소유자수에서는 개인소유자가 910만명(99.1%)으로 압도적으로 많았으나 소유자 1인당 평균 보유 주식수에서는 법인소유자가 약 116만주로 가장 많았다. 개인 소유자 1인당 평균 보유 주식수는 약 5454주다. 유가증권시장 법인이 소유 중인 주식수는 243억주로 전체의 43.9%에 해당했다. 코스닥 시장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내에서도 인플레이션(물가상승) 우려를 둘러싼 논쟁이 벌어졌다. 아직까지 국내에서는 인플레이션을 우려할 상황은 아니라는 의견이 제기된 반면 코로나19 위기 이후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질 수 있다는 경고도 나왔다. 16일 한은이 공개한 '2021년도 제4차 금통위 의사록(2월25일 개최)'에 따르면 한 금통위원은 "미국 물가와 관련해 인플레이션이 크게 확대될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게 시장의 컨센서스로 보이지만, 재정지출 규모와 원자재 가격 상승 추세 등에 비춰 수요와 공급 측 모두 상승 압력이 예상보다 커질 수 있다"며 인플레이션 확대 가능성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저인플레이션의 구조적 요인으로 작용하던 세계화가 코로나19 위기 이후 바뀌고 있어 앞으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위원은 "최근 인플레이션을 둘러싼 환경이 이전과는 달라지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며 "원자재 가격 수준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0년간 평균 수준보다 크게 높아지면서 비용측 상승 압력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는데다 이번 코로나19 위기로 확대된 GDP갭(실제 GDP와 잠재GDP간 격차)의 축소 속도는 이전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