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 우리은행은 국내 은행 최초로 글로벌 금융사 수준의 자금세탁방지 시스템 '고객알기(KYC, Know Your Customer)' 제도를 구축한다고 5일 밝혔다. 현재 460개 영업점에서 운영되고 있는 이 시스템은 자금세탁방지 여부를 3차에 걸쳐 확인한다. 오는 19일부터는 전 영업점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은행의 모든 사업 그룹 내에 전담 업무팀을 신설해 영업점 거래를 1차로 확인하고 110명으로 증원된 자금세탁방지 부서의 전문인력을 통해 다시 체크한다. 이어 검사실 인력을 증원해 3차로 검증하는 시스템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지난 4월에도 조직개편을 통해 자금세탁방지부를 센터로 격상하고 인력과 교육을 강화했다"며 "국내 금융사도 내부통제제도를 갖춰야 한다는 금융당국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국내 은행 최초로 사업그룹 내 KYC 승인 절차를 도입했다"고 말했다.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 미중 무역 갈등이 다시금 격화하자 아시아 증시가 출렁이고 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오후 2시3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48.95(2.45%) 내린 1949.18을 가리키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5.74% 내린 580.37을 가리키고 있다. 한국거래소는 코스닥지수 6% 하락에 따라 이날 오후 2시9분께 5분간 프로그램매도호가의 효력 정지(사이드카 발동)를 공시했다. 국내 증시는 일본 정부가 지난 2일 각의(국무회의)를 열고 화이트리스트에서 한국을 제외하는 수출무역관리령 개정안을 처리함에 따라 다른 아시아 증시보다 낙폭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같은 시간 아시아 증시도 줄줄이 약세다. 홍콩 항셍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64.85(2.84%) 내린 2만6153.73을 가리키고 있다. 일본 닛케이 225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67.34(2.22%) 하락한 2만619.82에서 거래되고 있다. 상해종합지수(-0.90%), 심천종합지수(-0.59%) 등이 뒤를 잇고 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오는 9월1일부터 3000억달러 규모 중국산 수입품에 10% 관세를 부과한다고 밝혔다. 미중은 9월 협상재
[파이낸셜데일리=이정수 기자] 한국도로공사는 지난 2일 전자지도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맵퍼스와 ‘협력형 사고대응 서비스’ 공동개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협력형 사고대응 서비스’는 한국도로공사, 경찰·소방서 등이 정보 공유 등 협업을 통해 차량 급정지·갓길정차사고 등 돌발사태에 대응하는 시스템이다. 양 사가 올해 중 선보일 서비스는 ▲맵퍼스의 아틀란 소프트웨어가 설치된 내비게이션이 수집한 정보를 한국도로공사 교통센터로 실시간 전송하고 ▲한국도로공사가 해당 구간 CCTV를 확인 후 경찰·소방서 등에 연락해 긴급출동하는 방식이다. 전방 사고 정보는 뒤따르는 차량의 내비게이션에도 전송돼 2차 사고를 방지하는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한국도로공사는 기대했다. 김경일 한국도로공사 교통본부장은 “사고발생시 신속하게 출동해 환자의 골든타임을 확보하고, 사망자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아틀란 맵은 국내 유일의 트럭 전용 서비스도 제공해 고속도로에서 자주 발생하는 대형 화물차 사고에 더 빠르게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 기술보증기금은 일본 수출규제 확대에 따른 중소기업의 애로사항을 파악하고 관련 기업에 대한 신속한 지원을 위해 5일 '일본 수출규제 대응 비상대책단'을 구성한다고 밝혔다. 기보는 위기상황 발생시 관련 대책을 즉시 시행할 수 있도록 전무이사가 비상대책단장으로 업무전반을 총괄한다. 전국의 7개 지역본부에 현장대응반을 설치한다. 부산 본점에 상황점검반, 대응조치반, 대외협력반, 업무지원반을 구성해 본부부서와 영업현장과의 유기적인 대응체계를 구축하는 등 전사적인 비상대책단을 운영한다. 또 지역본부별 현장대응반 전 영업점에 '일본수출규제 애로사항 신고센터'를 설치하고 특히 직접적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부품·소재기업과의 간담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기보 관계자는 “일본 정부의 수출규제로 인해 경영애로를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 대한 신속한 종합지원을 통하여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 앞으로는 병상 30개 미만의 중소 병원도 스프링클러와 자동화재속보설비를 달아야 한다. 소방청은 '화재예방, 소방시설 설치·유지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소방시설법) 시행령' 개정안이 오는 6일 공포·시행된다고 5일 밝혔다. 이 개정안은 190명(사망 39명·부상 151명)의 사상자를 낸 경남 밀양 세종병원 참사의 재발을 막기 위해 마련됐다. 밀양 세종병원은 1~5층 일반병동과 6층 바로 옆 건물에 위치한 세종요양병원과 함께 요양병동으로 운영했는데, 당시 사망자는 모두 일반병동인 세종병원에서 나왔다. 요양병원과 달리 일반 병원은 층수 및 면적으로 관리되는 일반 건축물로 분류되는 탓에 스프링클러 설치 의무 대상에서 제외돼 있었다. 또 현행 의료법상 의료시설을 병상과 진료과목 기준에 따라 의원급(병상 30개 미만), 병원급(병상 30∼100개 미만), 종합병원(병상 100∼300개 미만-진료과목 7개 이상 또는 병상 300개 이상-진료과목 9개 이상), 상급종합병원(병상 300개 이상-진료과목 20개 이상), 치과병원, 한방병원, 요양병원 등으로 구분하고 있는데다 스프링클러 설치 기준도 제각각이다. 자동화재속보설비 설치의 경우 요양·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5일 일본의 화이트리스트(수출심사 간소화 국가·백색국가) 한국 배제 조치와 관련해 "우리 금융시장에 대한 글로벌 투자자들의 평가에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필요시 시장상황별로 마련된 컨틴전시 플랜에 따라 신속하고 과감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손 부위원장은 이날 오전 8시 서울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주재, 최근 국내 금융시장 동향과 전망을 살펴보고 미중 무역분쟁,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배제 등 대외 리스크 요인을 점검했다. 이날 회의에는 금융위 자본시장정책관, 금정과장, 자본과장, 금융시장분석과장 기획재정부 거시정책과장, 금융감독원 부원장, 외환감독국장,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 본부장, 국제금융센터 원장 등이 참석했다. 지난 2일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한국 배제 발표 이후 코스피는 7개월여만에 2000선을 밑돌았고 원·달러 환율은 1198원으로 마감해 2년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에 대해 손 부위원장은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한국 배제 발표도 있었지만 같은날 새벽 미국이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 부과를 예고하면서 미중 무역분쟁이 격화될 우려가 커졌다"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5일 국내 항공업계 전망과 관련해 "일본 불매운동은 기상악화나 천재지변보다 더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7월 항공권 예약은 대부분 한일 갈등 이전에 이뤄졌는데 환불 수수료를 감안하면 일본여행 보이콧이 항공업종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8월부터 더 본격화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최고운 연구원은 "일본 정부가 지난 2일 우리나라를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일본 노선의 부진은 단기적으로 해소되기 어려워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저비용항공사(LCC)들은 30일 이내 편도 항공권 환불 수수료로 일본노선의 경우 약 6만원을 받는데 60일 이내면 4만원으로 낮아진다"며 "9월 추석연휴가 지나면 성수기 효과도 사라지는 만큼 예약률 하락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7월 국적사들의 국제선 여객수는 전년동월대비 7% 늘어나는데 그쳤다. 여름 성수기와 기저 효과에도 6월 10% 증가에서 둔화된 것"이라며 "우려대로 일본 여행수요가 부진했다. 7월은 성수기인데도 일본 여객수가 6월보다 3% 줄었다. 작년과 비교해 보면 일본노선의 항공편이 7% 늘어난 반면 여객은 2%밖에 증가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아울
[파이낸셜데일리=이정수 기자] KT가 미국 유·아동 출판사 스콜라스틱(Scholastic)과 'IT 기술을 활용한 키즈 영어교육 콘텐츠 사업협력'을 위해 손잡았다. 양사는 5일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KT의 ICT 기술을 기반으로 미래형 영어교육 콘텐츠 및 서비스를 공동 개발하고 차세대 미디어 교육 플랫폼 선점에 나설 계획이다. 세부 협력 사항으로는 ▲스콜라스틱 영어교육 콘텐츠를 활용한 디지털 콘텐츠 제작 ▲KT의 ICT 기술을 접목한 최신 영어교육 솔루션 공동 개발 및 마케팅 ▲올레 tv 영어 교육과정 공동 개발 등이 있다. 스콜라스틱은 전 세계 165개국에 도서를 유통하는 대형 출판사다. 미국 11만5000여 국립학교 중 83%에 달하는 9만6000여 개 학교에서 스콜라스틱의 교재와 프로그램을 사용하고 있다. 대표적인 도서로는 해리포터(Harry Potter), 매직스쿨버스(Magic School Bus), 도그맨(Dog Man) 등이 있다. 구현모 KT Customer&Media부문장(사장)은 "국내 최고의 ICT 기술을 보유한 KT는 AI, AR 등의 기술을 적용해 올레 tv 키즈랜드와 인공지능TV 기가지니를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촌진흥청, 산림청, 농협중앙회, 한국농어촌공사 등 관계기관 합동으로 7~8월 '농산촌에서 여름휴가 보내기 대국민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농산촌 지역경제 활성화 및 내수 진작을 위해 여름휴가철 여행수요를 국내 농산촌으로 유도하기 위한 것이다. 농식품부는 농산촌 여행지를 편리하게 찾을 수 있도록 기관별 추천 여행지와 여행코스 정보를 제공하고 국가 중요농업유산 연계 농촌관광 상품과 여름 휴가철 특별브로그램을 운영한다. 내달 23~25일 경북 예천에서는 숲속 힐링스테이 체험, 내달 3~4일 영주시에서는 '숲을 걷는 선비' 등 산림치유원과 숲체원 등에서 다양한 여름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산림복지진흥원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또 농식품부는 국민이 여름휴가지로 농산촌을 쉽게 선택하도록 농산촌 여행정보를 웰촌, 대한민국 구석구석 등 관련 기관 홈페이지와 포털사이트에 게시한다. 파워 블로거를 통한 숨은 농촌여행지도 소개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유관기관 및 공공기관 직원들이 먼저 솔선수범해 여름휴가로 농산촌을 방문하도록 독려할 예정이다.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 KB증권은 금융소비자 권익 강화를 위한 '2019 KB증권 고객 아이디어 제안전'을 진행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고객 아이디어 제안전'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열리는 행사로서 금융소비자 보호 및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 보다 다양한 고객의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 처음 열린 '고객 아이디어 제안전'에서는 약 100여 명의 고객들이 참여해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이번에 열리는 제안전은 KB증권 고객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다음 달 31일까지 KB증권 홈페이지를 통해 ▲취약 금융소비자 보호 관련 개선 아이디어 ▲금융상품 가입 및 사후관리 프로세스 관련 아이디어 ▲주요업무 및 서비스 관련 개선아이디어 등 3가지 주제에 대한 제안 배경 및 내용 등의 의견을 보내면 된다. 심사를 통해 선정된 고객에게는 ▲최우수상 100만원(1명) ▲우수상 50만원(2명) ▲장려상 30만원(5명)의 상금혜택이 주어진다. 참가우수상으로 선정된 30명의 고객에게는 모바일 상품권 5만원권을 증정한다. 또한 선정된 우수 아이디어는 향후 고객 서비스 개선 등에 적극 반영되어 활용될 계획이다. 이 밖에도 KB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 세계적인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12년 만에 한국을 찾았으나 경기에 출장하지 않아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한국 축구 팬들이 행사 주최사를 상대로 단체 소송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률사무소 명안은 지난 27일 블로그에 소송단을 모집하는 취지의 글을 올렸다. 법률사무소 명안 측은 호날두가 소속된 이탈리아 축구팀 유벤투스 내한과 친선경기를 총괄한 '더페스타'에 대해 "호날두가 45분 이상 출전하게 될 것이라는 점에 대해 적극적으로 홍보, 고액으로 티켓을 판매했다"며 "결과적으로 팬들은 티켓 가격에 상응하는 대우를 받지 못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프로축구연맹 및 더페스타의 홍보를 신뢰해 티켓을 구매했던 축구 팬들만 엄청난 손해를 입게 됐다"며 "계약의 주된 내용이 지켜지지 않았으므로 티켓 구입자들은 더페스타를 상대로 채무불이행에 따른 손해배상 청구를 통해 티켓 구입 금액 상당액의 반환 요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법률사무소 명안 측은 소송 참여 희망자들을 모아 개별적으로 연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당 블로그 글에는 1800여개가 넘는 비공개 댓글이 달리고 있는 상황이다.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 삼성중공업이 선박에 적용되는 배터리 시스템의 국산화에 성공하며 친환경 선박의 기술 경쟁력을 입증했다. 삼성중공업은 삼성SDI와 공동 개발한 '선박용 리튬이온 배터리 시스템'이 국내 업계 최초로 노르웨이 선급인 DNV-GL로부터 형식승인을 획득했다고 29일 밝혔다. 형식승인이란 선급에서 제시하는 안전 및 성능 기준을 만족하는지 검증하는 절차로, 인증을 받아야 선박 적용이 가하다. DNV-GL은 충방전 안정도 시험, 화재 전파 시험 등 총 31건의 시험을 거쳐 인증을 수여한다. 리튬이온 배터리 시스템은 선박의 발전기와 전력부하를 최적의 상태로 제어 및 관리해 발전기 연료소모량을 감소시킬 수 있다. 환경오염 물질 배출 감소는 물론 선박 운항 비용도 절감할 수 있는 친환경 기술이다. 세계적으로 친환경에 대한 요구 증가와 더불어 대형 상선 및 해양 설비 제품에서는 효율적인 보조전원(電源)의 역할로서 배터리 시스템 적용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신명섭 DNV-GL 영업본부장은 "자동차 업계로부터 불어닥친 배터리 분야의 혁신 덕분에 배터리의 가격은 낮아지고, 에너지 밀도는 더욱 높아졌다"며 "대형 선박에도 배터리 시스템이 발전기를 대체할 수
[파이낸셜데일리=이정수 기자] 한글과컴퓨터는 SK텔레콤의 AI 스피커 ‘누구(NUGU)’에 자사의 인공지능 기반 번역 솔루션인 ‘지니톡’을 탑재해 본격적인 번역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9일 밝혔다. SK텔레콤의 ‘누구’ 사용자들은 자동업데이트를 통해 영어 번역기능을 사용할 수 있으며, 연내에 중국어와 일본어 번역서비스도 추가할 계획이다. 한컴과 SK텔레콤은 지난해 10월 AI기반 통번역서비스 탑재를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한바 다. 이후 지니톡 솔루션의 커스터마이징 작업과 안정화 기간을 거쳐 최종적으로 국제 공인 자동번역률 평가 LREC (International Conference on Language Resources and Evaluation) 사전 테스트에서 평균 94.8점을 얻었다. 목표치인 80점을 크게 웃돌았다. 양사는 이번 번역 서비스를 시작으로 인공지능 기반의 다양한 분야로 협력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컴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손잡고 인공지능 기반의 음성인식 및 통번역 기술을 공동 개발하고 있으며, 중국의 대표 인공지능 기업인 아이플라이텍(iFLYTEK)과는 합작법인 ’아큐플라이에이아이(Accufly.AI)’를 설립하는 등 전방위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 쌍용자동차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2분기 영업손실이 491억2400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9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74억8400만원 손실)에 비해 손실폭이 556.4% 증가했다. 2분기 매출은 0.7% 증가한 9350억4800만원이었고, 순손실은 514억5000만원으로 적자폭이 커졌다.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7% 증가한 1조8682억57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반기 영업손실은 769억2600만원, 순손실은 775억6900만원으로, 손실폭이 커졌다. 다만 상반기 판매는 7만277대로, 전년 동기 대비 4.7% 늘었다. 쌍용차는 상반기 실적과 관련, "신차 출시에 따른 내수 판매 증가에 힘입어 판매와 매출 모두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7%, 6.7%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투자 확대, 경쟁 심화에 따른 영업비용 증가 등으로 인해 손실이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상반기 판매는 연이은 신제품 출시 영향으로 내수가 전년 동기 대비 8.6% 증가하며 2003년 상반기(7만2758대)에 이어 16년 만의 최대 판매를 기록했다. 매출 역시 내수 판매 증가 및 제품 믹스 변화 영향으로 판매 증가율을 웃도
[파이낸셜데일리=이정수 기자] KT가 AI 번역 서비스 ‘파파고’를 탑재한 신규 디바이스 ‘에그 톡(Egg Talk)’을 30일 출시한다. 29일 KT에 따르면 ‘에그 톡’은 한국어 번역에 특화된 AI 번역기 파파고를 기본 탑재해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 총 13개국 언어에 대한 번역 기능을 제공한다. 또한 공항, 호텔, 관광지 등에서 이용할 수 있는 간단한 회화 메뉴를 지원한다. ‘에그 톡’은 2.4인치 터치 LCD를 탑재해 ▲파파고 번역 내용 확인 ▲데이터 사용량 확인 ▲설정 변경 등을 조작할 수 있다. 최대 9시간 30분 이용 가능하다. LTE 데이터 신호를 와이파이(Wi-Fi) 신호로 전환해주는 휴대용 에그(라우터) 기능도 지원한다. 스마트폰, 태블릿, 노트북 등 디바이스를 LTE 에그에 연결하면 무선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다. LTE 에그 기능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KT 에그 요금제인 ‘LTE Egg+’에 가입 후 사용하며, 최대 8대 기기가 동시 접속할 수 있다. 출고가는 19만8000원(VAT포함)이며, KT 에그 요금제인 ‘LTE egg+ 11(월 1만6500원, 11GB제공)’와 ‘LTE egg+ 22(월 2만4200원. 22GB)’로 가입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