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 부동산 관련 대출이 1660조원을 돌파했다. 기업과 비주택 부동산 대출이 큰 폭 증가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한국은행이 8일 국회에 제출한 '통화신용정책 보고서(2019년8월)'에 따르면 지난 3월말 기준 가계의 부동산 관련 대출 증가율은 전년동기 4.3%로 나타났다. 2015년 12.5%, 2016년 10.2%, 2017년 6.7%, 2018년 4.3% 등 증가세가 꾸준하게 느려지고 있는 상황이다. 한은에 따르면 전세자금대출과 집단대출 증가세에도 불구하고 정부 규제 강화와 주택 거래 감소 등의 영향으로 인해 개별 주택담보대출 상승세가 둔화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전체 부동산 관련 대출 증가율도 크게 낮아지고 있다. 은행과 비은행예금취급기관, 기타금융기관 등 국내 금융기관의 가계와 기업에 대한 부동산 관련 대출 규모는 1668조원(잠정치)으로 지난 3월 말 기준 전년동기대비 7.7% 증가했다. 2015년(13.2%) 대비 증가율은 크게 낮아졌으나 민간신용 증가율(6%)과 명목 국내총생산(GDP) 증가율(1.2%)은 여전히 크게 상회하고 있다. 전체 증가율을 견인한 건 기업 부문 대출이다. 임대업 수요가 늘고 가계 대출 규제로 인해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 우리나라 주력 산업인 제조업의 고용쇼크가 '경제 허리'인 30~40대에서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에 종사하는 30~40대 비중이 높다보니 제조업 경기 부진에 직격탄을 맞은 셈이다. 제조업 부진은 임금 수준이 높고 안정성이 높은 '좋은 일자리'를 줄이는 것뿐만 아니라 서비스업 고용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런 가운데 미·중 무역분쟁, 일본의 수출 규제 등으로 제조업이 좀처럼 살아나기 어려운 상황까지 처해있어 단기간에 고용 부진세가 개선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지적이다. 8일 한국은행이 국회에 제출한 '통화신용정책보고서(2019년 8월)'에 실린 '제조업 고용부진의 원인과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제조업 고용부진은 핵심 노동연령층인 30~40대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제조업에 종사하는 30~40대 비중이 다른 연령층에 비해 높기 때문이다. 30~40대 제조업 취업자수 비중은 지난해 기준 19.8%로 전연령 제조업 취업자수 비중(16.8%)보다 3.0%포인트 높았다. 상반기중 연령대별 고용률 증감을 보면 30~54세의 경우 전년동기대비 0.2%포인트 감소했고, 30~49세는 0.4%포인트 떨어졌다. 청
[파이낸셜데일리=이정수 기자] 삼성전자가 역대 최고 사양으로 더 강력해진 '갤럭시 노트 10' 사전 판매를 8월 9일부터 19일까지 진행한다. 정식 출시는 8월 23일이다. '갤럭시 노트 10'은 S펜의 움직임을 인식해 스마트폰을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는 스마트 ‘S펜’, 한 손에 쏙 들어오는 얇고 가벼운 디자인, 초고속 5G, 12GB RAM 등 고성능 PC급 성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특히, ‘갤럭시 노트10’은 최초로 6.3형 '갤럭시 노트10 5G'와 6.8형 '갤럭시 노트10+ 5G'의 2가지 크기로 출시되어, 선택의 폭이 확대됐다. '갤럭시 노트 10 5G'는 아우라 글로우, 아우라 핑크, 아우라 블랙, 아우라 레드의 4가지 색상의 256GB 모델로 출시된다. 가격은 124만8500원이다. '갤럭시 노트10+ 5G'는 내장 메모리 용량에 따라 256GB, 512GB 총 2가지 모델로 출시된다. 256GB 모델은 아우라 글로우, 아우라 화이트, 아우라 블랙, 아우라 블루의 4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139만7000원이다. 512GB 모델은 아우라 글로우, 아우라 블랙 색상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149만6000원이다. 9일부터 19일까지 '갤럭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 이노션 월드와이드는 민족 대명설 추석을 맞아 최근 '디지털 핫플레이스'로 새단장한 센트럴시티 내 광고판을 통해 사연을 전달하는 '디지털 레터' 이벤트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나만 보기 아까운 사진을 공유하고 가족, 친구, 지인 등과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이번 디지털 레터 이벤트는 남녀노소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 이날부터 오는 15일까지 30자 이내의 메시지와 추억이 담긴 사진 등을 이노션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 공식 계정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이노션은 접수된 사연 중 30명을 선정한 뒤 디지털화 소재 작업을 거쳐 추석 연휴기간인 다음달 11~16일 고속버스 승차장 게이트 상단에 설치된 13기의 디지털 사이니지를 통해 송출할 예정이다. 사연은 다른 광고와 함께 교차 편집돼 매체 운영 시간인 일 21시간 중 정해진 편성표에 따라 화면에 나타나게 된다. 한편 이노션은 교통, 쇼핑이 어우러진 복합생활문화공간인 센트럴시티 내 광고매체에 대한 ▲플랫폼 개선 ▲콘텐츠 기획 및 개발 ▲광고주 영업 등이 포함된 신규 미디어 사업을 새론커뮤니케이션즈와 함께 지난달 론칭했다. 센트럴시티 광고매체를 전면 디지털화하고 고속버스 승차장 상단에 1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 뇌사판정을 받은 20대 여성이 장기기증을 통해 7명에게 새 생명을 주고 세상을 떠났다. 전북대학교병원은 불의의 사고로 중환자실에서 집중치료를 받았으나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뇌사판정을 받은 최모(20대·여)씨가 장기를 기증했다고 8일 밝혔다. 최씨의 가족은 평소에 남을 돕기를 좋아했던 따뜻한 마음을 가진 고인의 삶을 기리기 위해 장기기증을 결정했다. 그가 기증한 심장, 폐장, 췌장, 간장(분할 2개), 신장(2개)은 국립장기이식관리센터에서 선정한 7명의 만성질환자에게 이식 수술이 이뤄졌다. 전북대병원 장기이식센터장 이식 교수는 "7명의 환자에게 새로운 생명을 선사하는 일은 극히 드문 경우"라면서 "슬픔을 딛고 얼굴도 모르는 중환자들을 위해 숭고한 결정을 내려준 가족들에게 고개를 숙여 깊은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 최근 아시아 3개국 중앙은행이 줄줄이 금리를 낮춘 건 향후 세계적으로 금리 인하 사이클이 이어지리라는 신호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앞서 뉴질랜드 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1.5%에서 1.0%로 0.5%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시장이 예상한 인하폭(0.25%포인트)을 뛰어넘었다. ING은행 분석가들은 연구 노트에서 "뉴질랜드가 통화정책에 대해 '빠를수록 좋다'는 접근법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태국 중앙은행은 1.75%에서 1.50%로 낮추며 투자자들을 놀라게 했다. WSJ이 조사한 경제학자 11명 중 9명은 금리동결을 예상했었다. 인도 중앙은행은 5.75%에서 5.40%으로 금리를 대폭 낮췄다. 최근 몇달 동안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한국 등도 금리를 인하했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 은행들이 다시 움직이면서 완화적인 통화정책 사이클이 예상보다 길어지고 깊어질 수 있다고 WSJ은 전했다. 필리핀 중앙은행은 8일 인하를 단행하리라고 예상되며 호주도 뉴질랜드의 뒤를 이을 가능성이 있다. 유럽중앙은행(ECB)도 지난달 통화정책회의 발표에서 최소한 2020년 상반기까지 주요 금리가 "현 수준이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 미중 무역갈등이 격화되는 가운데 미국 상무부가 중국산 목재 캐비닛(수납장) 및 화장대에 최대 229%의 상계관계를 판정했다. 8일 미국의소리방송(VOA) 중국어판 등에 따르면 미 상무부는 지난 6일(현지시간) "중국산 목재 캐비닛, 화장대 수출업체들이 불공정한 보조금을 받았다"며 이 같은 상계관세 예비판정을 내렸다. 허난성 아디자가구유한공사와 디웨이국제무역회사 제품에는 229%의 관세를, 다롄 메이선목공회사 등에는 11%~22%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미 상무부는 지난 3월 미국 주방캐비닛협회로부터 중국산 목재 수납장과 화장대에 대한 반보조금 조사 청원을 받고 조사에 착수했고 오는 12월께 최종 판결을 내리게 된다. 미 국제무역휘원회(ITC)는 내년 1월30일 불공정한 보조금을 받은 행위가 미국 산업계가 피해를 입었는지에 대한 판단을 내릴 예정이다. 앞서 USTR는 성명을 통해 "중국산 목재 수납장 및 부품은 불공정한 보조금을 받았거나 미국 시장에서 공정한 가격 이하의 가격으로 판매돼 미국 관련 산업에 피해를 주고 있고, 이와 관련된 확실한 증거가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미 상무부와 ITC가 보조금 지급 사실과 미국 산
[파이낸셜데일리=이정수 기자] LG유플러스는 서울 도심의 고속화 도로인 강변북로와 올림픽대로에서 5G 연속 커버리지를 구현, 고속 이동 시(60-80km/h) 다운로드 평균 530Mbps, 최고 1050Mbps 속도를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측정은 LG전자 V50 씽큐 5G 스마트폰으로 진행됐다. 이번 검증을 통해 고속화 도로에서도 LG유플러스 5G 특화 서비스인 U+프로야구,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등 각종 고화질 서비스도 끊김 없이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고속 이동 시에는 밀리세컨드(ms) 단위로 빠르게 변화하는 무선 환경 영향으로 기지국 송출 신호가 이동하는 사용자 위치에 정확히 전달되기 어려워 단말 수신 성능이 악화돼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에 영향을 준다. LG유플러스는 매시브 마이모(Massive MIMO, 대용량 다중입출력장치)를 이용한 빔포밍 기술을 통해 빠르게 이동하는 환경에서도 효과적으로 신호를 전달할 수 있도록 했다. 또 5G 커버리지 및 네트워크 파라미터 최적화 작업을 진행, 단말 수신성능을 대폭 향상시켜 속도 및 서비스 안정성 모두 확보했다. 이를 통해 인접 셀간 핸드오버 (Handover) 성공률 100% 및 다운링크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 공정거래위원회는 7일 자신이 가입한 상조회사의 주요 정보와 납입금 내역 등을 조회할 수 있는 '내상조 찾아줘' 사이트를 개설해 오는 12일부터 2주간 시범운영한다고 밝혔다. '내상조 찾아줘'는 기존에 공정위가 운영하던 '내상조 그대로' 서비스와 각 상조공제조합들이 별도로 운영하던 서비스를 일원화한 것이다. 간단한 본인인증을 통해 가입 회사의 영업상태나 선수금 보전기관, 납입금 내역 등을 찾아볼 수 있다. 또한 참여 상조업체(19개사)들의 상품을 비교해주는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공정위는 향후 은행이 보유한 정보까지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서비스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현행법은 상조회사가 고객들로부터 받은 선수금 50%를 은행 등을 통해 보전하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 소비자들은 상조회사가 어느 기관을 통해 선수금을 보전하는지조차 모르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공정위가 이 같은 통합 정보 제공 홈페이지 개발에 나선 것이다. 홍정석 공정위 할부거래과장은 또 "소비자의 부담을 경감하고 상조회사의 책임성을 강화하기 위해 상조회사가 직접 소비자에게 선수금 납입액, 납입횟수 등을 의무적으로 통지하도록 하는 법률 개정을 추진할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 고용노동부 일자리 웹사이트 워크넷(www.work.go.kr)에서 지난해 말 선보인 인공지능(AI) 일자리 추천 서비스가 똑똑한 취업상담사 역할을 하고 있다. 7일 고용부는 지난해 12월 말 도입한 AI 일자리 추천 서비스 '더 워크(The Work)'을 통해 실제로 취업에 성공한 사람이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3개월 동안 2666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이 기간 동안 취업에 성공한 사람 중에서 '더 워크'가 추천해 준 일자리에 전자우편으로 입사 지원을 하고 실제로 취업한 사람 숫자를 말한다. 다만 실제로는 서비스를 활용하지 않았으나 우연히 '더 워크'가 추천한 일자리와 실제 취업한 일자리가 일치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어 2666명이 모두 '더 워크' 서비스를 통해 취업한 것은 아니라고 부연 설명했다. 고용부는 또 2666명 중 '더 워크' 추천 일자리에 2건 이상 지원하면서 지원한 일자리 중에서 30% 이상이 '더 워크' 추천 일자리인 경우가 1039명이라고 밝혔다. '더 워크' 서비스의 실질적인 활용도가 높다는 얘기다. 실제 이 서비스를 이용해 취업에 성공한 A(19·여)씨는 "대전 지역에 이렇게 많은 일자리가 있을 줄 몰랐다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 한국금융투자협회 금융투자교육원은 '재개발 재건축 실무' 집합교육과정을 다음달 17일부터 개설한다고 7일 밝혔다. 교육생 모집기간은 8월7일부터 8월28일까지다. '재개발 재건축 실무' 과정은 부동산 재개발․재건축 관련 법규, 절차 및 세무․회계 등에 대한 전문지식을 학습할 수 있는 단기교육과정이다. 교육과정은 부동산 개발사업 관련 금융상품의 개발․운용․관리 관련 업무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재개발 재건축 시장의 규제 현황 등을 포함한 사업전반에 대한 절차를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교육기간은 9월17일부터 10월1일까지 총 5일간 21시간이며 여의도 금융투자교육원에서 주 2일(화·목), 야간으로 진행된다. 수강신청 및 기타 자세한 사항은 금융투자교육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 국책 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이 5개월 연속 경기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KDI는 7일 공개한 'KDI 경제동향' 8월호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투자와 수출이 모두 위축되며 경기 부진이 지속되는 모습이다"고 평가했다. KDI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3월까지 경기가 '둔화'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4월부터는 한 단계 수위를 높인 '부진' 평가를 이어가고 있다. KDI는 이번 보고서를 통해 광공업생산이 큰 폭으로 감소하고 서비스업 생산도 미미한 증가에 그치면서 경기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고 봤다. 6월 전산업생산은 생산 부분 전반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1.1% 감소로 전환했다. 광공업생산은 반도체의 증가 폭이 축소되고 화학제품(-8.2%), 전자부품(-7.8%), 기계장비(-8.3%) 등의 부진도 지속되면서 -2.9%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서비스업생산은 도소매업과 금융 및 보험업 등이 감소하면서 전월(2.3%)보다 낮은 0.1% 증가에 그쳤다. 건설업생산도 -6.3%로 감소세를 이어갔다. 제조업 평균 가동률은 71.9%에 정체되며 제조업 전반의 부진을 반영했다. 내구재 판매가 감소하고 서비스업생산도
[파이낸셜데일리=이정수 기자] 포스코 ICT와 유니버설로봇은 스마트 팩토리와 산업용 협동로봇 사업 공동추진 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포스코 ICT는 로봇통합 운영 솔루션인 'IRaaS(Industrial Robots as a Service)'를, 유니버설로봇은 IRaaS에 협동로봇을 제공해 유니버설로봇의 국내 대리점 망을 활용한 마케팅 및 유통에 협력하기로 했다. 유니버설로봇은 대리점과 연계해 IRaaS 솔루션 마케팅 및 영업, 협동로봇 및 애플리케이션의 공급 및 구축을 지원하며, 포스코 ICT는 협동로봇 사업을 위한 컨설팅 및 엔지니어링 서비스와 로봇 통합 O&M 솔루션 및 IT 솔루션의 개발·공급·구축을 지원한다. 유니버설로봇의 협동로봇은 향후 포스코 그룹사 대상으로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 포스코 ICT의 IRaaS는 유니버설로봇 플랫폼인 UR+에 등록돼 글로벌 시장에도 진입한다. UR+는 마치 스마트폰의 앱스토어와 같아 필요한 소프트웨어를 다운받을 수 있으며, 원하는 제품을 확인할 수 있는 온라인 쇼룸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유니버설로봇 코리아의 김해랑 사장은 "최근 협동로봇을 통한 스마트 팩토리 구축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기업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기업들의 신기술 공동 연구개발(R&D)의 경우 담합 혐의 적용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이는 정부가 앞서 일본 수출규제 대응방안으로 발표했던 '소재·부품·장비 경쟁력 강화대책'의 일환이다. 공정위는 7일 공동 R&D에 대해 '공동행위 인가제도'를 적극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두 개 이상의 기업들이 공동 R&D에 나설 경우 추후 담합 혐의로 조사받는 경우를 대비해 공동행위 인가를 신청하는데 이를 적극적으로 받아주겠다는 뜻이다. 공동행위 인가제도는 공동 R&D를 비롯해 산업구조조정, 중소기업의 경쟁력 향상 등 일정 요건을 갖춘 경우에 한해 담합 혐의를 적용하지 않는 제도다. 공동 R&D의 경우 가격이나 공급을 인위적으로 조절해 시장 경쟁을 해치는 일반적인 담합과는 다르게 볼 여지가 있다는 게 공정위 판단이다. 실제로 지금까지 공동 R&D에 대한 공동행위 인가 신청은 모두 받아들여졌다. 공정위는 앞서 일본 수출규제로 부품 조달이 어려운 경우 계열사와 내부거래를 해도일감 몰아주기 규제를 적용하지 않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 배경에는 모두 재계의 요구가 있었던 것으로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 올해 온열 질환자가 1000명을 넘어섰다. 온열 질환으로 인한 사망자도 5명으로 늘었다. 7일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지난 6일 0시 기준 온열 질환자는 1094명 신고됐다. 전날보다 142명 늘어난 숫자다. 온열 질환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5명으로 전날(3명)보다 2명 증가했다. 온열 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을 말한다. 고온 환경에 장시간 노출되면 두통과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보이고 방치할 경우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다. 온열 질환자는 남성(823명·75.2%)이 여성(271명·24.8%)의 3배 많다. 연령별로는 50대가 214명으로 가장 많았다. 뒤이어 40대(175명), 60대(166명), 30대(132명), 70대(118명), 20대(112명),80대 이상(110명), 10대(61명) 등의 순이었다. 야외활동이 많은 직업군에서 온열 질환자가 많이 발생했다. 단순 노무종사자(244명·22.3%)으로 4명 중 1명꼴로 가장 많았다. 무직(노숙인 제외) 150명, 농림어업 숙련종사자 123명, 군인 36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온열 질환자의 절반이 넘는 615명(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