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는 19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안정성과 관련 "질병관리청은 예방접종전문위원회를 신속히 소집하여 최근 WHO(세계보건기구)·EMA(유럽의약품청) 등의 평가 자료와 국내 이상반응 사례를 전문가들과 함께 충분히 검토하여 명확하게 입장을 정리해달라"고 지시했다. 정 총리는 이날 오전 최근 유럽 등 일부 국가에서 논란이 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안전성과 관련해 질병관리청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아래와 같이 긴급지시를 내렸다고 총리실이 보도자료에서 밝혔다. 정 총리는 "WHO와 EMA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과 혈전 발생은 관련이 없다'는 요지의 전문가위원회 등 논의 결과를 각각 발표했다"며 "정부는 이와 같은 국제기구의 검증결과와, 현재까지 확인된 이상반응 사례 등을 감안할 때, 지금 국내에서 진행 중인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중단할 이유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했다. 이어 "다만, 계속해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확대해 나가야 하는 상황을 고려할 때, 국민들께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안전성에 대해 조금이라도 의문을 갖거나 불안감을 느껴서는 안 될 것"이라며 예방접종위원회 소집 지시를 내린 이유를 설명했다. 아울러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지난해 12월~올해 1월 감소세를 이어갔던 국내 신용카드 승인액이 지난달 증가세로 돌아섰다. 그럼에도 정부는 "내수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기획재정부는 19일 내놓은 '2021년 3월 최근 경제 동향'을 통해 이렇게 밝혔다. 기재부는 '그린 북'이라고도 불리는 이 자료를 매월 발간하며 각종 지표와 그에 관한 평가를 내놓고 있다. 그린 북은 최근 경제 상황과 경기 국면에 관한 기재부의 인식을 드러내는 자료로 쓰인다. 민간 소비 상황을 나타내는 주요 지표 중 하나인 국내 카드 승인액은 지난 2월 8.6% 증가(전년 동월 대비)했다. 소비자심리지수도 97.4로 전월(95.4) 대비 2.0 상승했다. 국내 카드 승인액은 지난해 12월 3.9% 감소해 같은 해 4월(-5.7%) 이후 8개월 만에 마이너스(-)로 전환한 뒤 이듬해 1월(-2.0%)까지 2개월 연속 줄어든 바 있다. 국내 카드 승인액이 플러스(+)를 나타냈지만, 정부는 여전히 부정적 평가를 내놨다. 기재부는 "최근 우리 경제는 수출·투자 등 개선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고용 감소 폭이 축소됐다"면서도 "코로나19 (재)확산 등으로 내수 부진이 지속되는 상황"이라고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집을 팔지도 사지도 못하는 상황이예요." 지난 18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대장주로 통하는 '래미안대치팰리스' 단지의 한 공인중개업소 대표는 "사실상 양도세 중과 회피 매물 거래는 이미 끝났고, 매물 잠김은 여전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현재 매도자와 매수자 간 가격 줄다리기 계속되는 관망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매물이 워낙 부족하다 보니 집값은 떨어지지 않고, 당분간 거래가 안 될 것 같다"고 전했다. 정부가 지난해 대비 평균 19% 급등한 공시가격(예정)안을 발표한 가운데, 매도·매수자 모두 관망세가 짙어지면서 부동산시장의 '거래 절벽'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신학기와 결혼 등으로 이사 수요가 많은 계절적 호재에도 불구하고, 거래 절벽이 이어지고 있는 양상이다. 일정 호가 이하로 팔지 않겠다는 집주인과 집값이 하락하면 매수에 나서겠다는 매수 대기자의 눈치 보기가 치열하다. 정부는 공시가격 인상을 통한 보유세 부담 강화로 부동산시장에 매물이 증가하고, 집값이 하락하는 집값 안정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고가·다주택자들이 보유한 부동산이 시장에 나오면 정부의 바람대로 부동산시장의 무게 중심이 본격적인 집값 하락으로 이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로봇이 집앞으로 배달음식을 가져다주는 세상이 열릴 전망이다. 현대자동차·기아와 글로벌 배달 플랫폼 기업인 우아한형제들은 배송 물류 로봇 연구개발을 위한 협업에 나선다. 현대차 박정국 연구개발본부부본부장, 우아한형제들 오세윤 최고전략책임자(CSO) 등은 18일 현대차·기아 남양연구소에서 '배송 로보틱 모빌리티 및 물류 분야 연구개발을 위한 업무 협약'에 서명했다. 현대차·기아와 우아한형제들은 이번 협약을 통해 무인 배송 서비스를 위한 로보틱 모빌리티를 개발하고, 로봇을 활용한 스마트 물류 사업 고도화를 목표로 다방면의 노력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양사는 협업을 통해 개발한 로봇을 배송 및 물류 현장에 투입하고, 다양한 이동 환경에서의 실증운영을 통해 기술·서비스를 개선할 계획이다. 현대차·기아는 그동안 축적해온 고도화된 로보틱스 기술을 바탕으로 실내·외 배송이 가능한 로보틱 모빌리티 플랫폼을 개발하고, 모빌리티 통합 관리·제어 시스템을 구축한다. 우아한형제들은 현대차·기아의 로보틱 모빌리티 플랫폼을 활용해 자사의 고객 주문 시스템과 연동한 로봇 배달 서비스 운영을 추진한다. 특히 음식배달, 공유주방, 생필품 즉시 배달 서비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국토교통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국토위성'(차세대 중형위성 1호)을 카자흐스탄의 바이코누르 우주센터에서 오는 20일 오전 11시 7분께(한국시간 3월 20일 오후 3시 7분) 발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토위성은 지난 1월22일 바이코누르 우주센터로 이동 후 한국항공우주연원의 기술진이 50여 일간 기능점검, 연료주입, 발사체와 조립 등 발사준비 작업을 성공리에 모두 완료했고, 소유즈 2.1a 발사체에 탑재되어 발사될 예정이다. 국토위성은 발사 후 약 64분께 발사체에서 분리된 뒤 약 38분 후(발사 후 약 102분 뒤)에 노르웨이 스발바드(Svalbard) 지상국과 최초로 교신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국토위성이 정상적으로 임무궤도에 안착했는지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우리 정부는 예상하고 있다. 국토위성은 발사 후 고도 497.8㎞의 궤도에서 약 3개월 이상의 초기운영 과정을 거쳐 오는 6월 이후부터 본격적으로 정밀지상 관측영상을 국토부에 제공하게 된다. 국토부 국토위성센터에서는 제공받은 정밀지상관측영상을 고품질(위치 정확도 1~2m)로 가공·처리해 국토·자원관리, 재해·재난 대응 등 공간·민간 서비스 분야에 활용할 수 있도록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우리은행은 인공지능(AI)상담봇 도입과 챗봇 고도화를 위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마치고 'AI 상담 통합 플랫폼'을 구축한다고 19일 밝혔다. AI상담봇은 AI기술을 활용해 예·적금 만기, 대출 연체, 각종 사고신고 등 단순업무에 대한 답변을 고객에게 제공하고, 구체적인 상담이 필요할 경우 상담직원을 연결해준다. 우리은행은 AI상담봇 도입으로 고객 대기시간 단축과 업무 효율성 증대를 기대하고 있다. 현재 원(WON)뱅킹 등에서 서비스 중인 위비봇이 고객의 질문 의도를 정확히 파악해 최적의 답변을 할 수 있도록 인공지능 기반 대화엔진을 적용하는 챗봇 고도화도 추진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고객센터에 AI전담 운영팀 신설을 비롯한 미래형 고객 커뮤니케이션 센터로의 진화를 위해 디지털 혁신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햇살론 등 서민금융상품 공급 재원 마련을 위해 은행들에 연간 1000억원대의 출연금을 내도록 하는 서민금융법이 국회 통과를 앞두고 있어 은행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회 정무위원회는 지난 17일 법안심사제1소위원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서민의 금융 생활 지원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여야합의로 의결했다. 개정안은 오는 24일 예정된 정무위 전체회의에 이어, 법제사법위원회를 거쳐 본회의 테이블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개정안은 서민금융진흥원(서금원)의 신용보증 재원이 되는 금융회사 출연을 상시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출연금 부과대상 금융회사의 범위를 현행 상호금융조합, 저축은행에서 은행, 보험사, 여신전문금융회사 등 가계대출을 취급하는 전체 금융회사로 확대된다. 금융사들에서 낸 출연금과 정부 출연금을 더해 마련한 보증재원을 토대로 신규 정책서민금융상품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출연료율은 가계대출 잔액의 0.03% 수준을 검토 중이다. 이 경우 지난 2019년 말 기준 은행권은 연간 1050억원, 여전업권은 189억원, 보험업권은 168억원, 농수산림조합은 358억원 등을 부담해야 한다. 매
[파이낸셜데일리 이정수 기자] LG전자와 LG전자노동조합(이하 노동조합)은 18일 올해 임금인상과 복리후생개선에 대해 합의했다. LG전자와 노동조합은 올해 임금인상률을 9%로 확정하고 조직별 설명회 등을 통해 직원들에게 안내했다. 임금상승률은 2011년 9% 이후 가장 높다. 2000년 이후 최대 상승률 또한 2011년과 올해의 9%다. 2018년 이후 최근 3년간 인상률이 매년 4% 안팎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올해 인상률은 예년 대비 2배 이상이다. LG전자와 노동조합은 개인별 지난해 성과등급에 따른 인상률을 적용하는 한편, 직원들의 사기를 높이고 임금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직급별 초임을 인상했다. 사원, 선임, 책임의 새로운 초임은 각각 4600만원, 5500만원, 7100만원이며 이전 대비 300만원, 500만원, 600만원이 올랐다. 인상된 임금은 올해 3월 급여부터 적용된다. 임금인상안과 함께 복리후생 개선안도 나왔다. 올해부터 초·중·고에 입학하는 자녀를 둔 직원은 자녀당 1회에 한해 노트북을 받게 된다. 직원의 배우자가 건강검진을 받지 않을 경우 직원 혹은 배우자의 직계가족 1인이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다.
[파이낸셜데일리 이정수 기자] SK텔레콤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 및 한국스마트팩토리 데이터협회(KASAD)와 함께 중소기업 디지털전환 촉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19일 밝혔다. SKT와 2개 기관은 코로나19 장기화 등으로 불안정한 경제 환경 속에서, 더욱 취약한 중소 제조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돕기 위해, 제조 데이터 활용 및 스마트 공장 활성화 지원을 위한 협의체를 구성하고, 정책자금과 AI, Cloud 기술의 통합 지원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중소벤처 기업부에서 실시한 스마트공장 도입기업 및 공급기업 대상 설문조사 결과, 초기에는 스마트공장을 구축한 기업의 95%가 솔루션에 만족하고 있으나 도입 이후에는 약 48%가 운영인력의 부족, 시스템 활용의 어려움 등 애로 사항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3개 기관은 스마트공장 도입기업의 운영상 애로 사항을 해소해 주기 위해 공급기업 얼라이언스를 구성해 데이터 수집장치, 실시간 설비 모니터링 시스템을 중소기업에게 1년간 무상으로 지원하는 ‘설비운영 최적화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에서 SKT는 자체 개발한 Cloud 서버 기반의 스마트공장 AI 월 구독형 서비스인 ‘메타트론 그랜드뷰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한미 양국은 민주주의와 인권 등 가치와 철학을 공유하는 70년 동반자로서 공동의 도전에 함께 대처해나갈 것이며 특히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를 위해 빈틈없이 공조를 계속할 것"이라고 강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3시부터 50분간 청와대에서 진행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 합동 접견 자리에서 이같이 언급했 문 대통령은 바이든 정부 출범 이후 두 장관의 첫 방한을 환영하며 "미국의 두 외교·안보 수장이 취임 후 우선적으로 함께 한국을 방문한 것은 한미 동맹을 중시하는 바이든 대통령님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줬다"고 평했 이어 "바이든 행정부의 출범과 함께 시작되는 미국의 귀환, 외교의 귀환, 동맹의 복원을 환영하며 국제사회는 복합적인 위기 속에서 미국의 리더십을 크게 기대하고 있다"고 했 또 "한국 역시 한미 동맹을 강화하고 양국 관계를 발전시킬 기회로 기대하고 있다"며 "미국이 더 나은 재건을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는 것을 축하하고 한미가 더 나은 미래를 함께 만들어나가길 기대한다"고 언급했 문 대통령은 2016년 10월 이후 5년 만에 개최된 한미 '2+2' 외교·국방장관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교육부가 고3 학생도 여름방학 중 접종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방역당국과 협의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9월부터 대학입시 수시모집 일정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11월18일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지는 만큼 그 전에 코로나19 항체가 형성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정종철 교육부 차관은 18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2021학년도 학교 운영현황 점검결과 및 향후 지원계획'을 발표하며 이같이 말했다. 정 차관은 "학생들도 대학입학전형 일정 전에 맞춰서 접종 가능할 수 있도록 (방역당국과) 협의하고 있다"면서 "희망컨대 적어도 여름방학 때 우선 접종이 시작되고, 학기 중 추가 접종이 이뤄져 수시나 수능 이전에 접종을 완료하고 항체가 형성될 수 있도록 하는 게 좋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달 초 화이자 코로나19 백신을 만16세 이상 청소년이 접종할 수 있도록 사용을 허가한 바 있다. 교육부는 고3 담당 교사들도 여름방학 중 접종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이같은 조치를 통해 수험생들이 전국적으로 이동하는 논술·면접 등 대학별고사와 수능이 원활하게 이뤄지기를 기대하고 있다. 정 차관은 "작년 수능시험에서 확진자도 응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와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협상 재개 의사를 표명하며 18일 여론조사 단일화 가능성이 연장될 기미가 보였으나, 최종적으로 협상단 논의 끝에 다시 결렬됐다. 앞서 안 후보는 협상단의 협상 결렬 직후 입장문을 통해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오늘 아침에 수정 제안한 여론조사 방식을 전적으로 수용하겠다"며 "촉박하겠지만 아직 시간은 있다고 생각한다. 마지막 협상의 끈을 놓지 않겠다"고 전했다. 안 후보의 수용 의사에 오 후보도 즉각 입장문을 내고 "환영한다"며 "이제 협상단은 조속히 협상을 재개하고, 세부방안을 마련해주기 바란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후 오후 2시께 정양석 국민의힘 사무총장과 이태규 국민의당 사무총장이 만나 논의한 결과, 유·무선 비율에 합의하지 못해 결국 협상은 최종 결렬됐다. 불과 17분만에 협상을 마치고 나온 이 총장은 "물리적으로 여론조사가 촉박하지 않겠냐 하는 문제와, 여전히 유선전화 포함 여부에 대한 이견이 좁혀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오 후보가 말한 게 무선 100%를 전제로 한 것으로 받아들였는데, 유선전화를 포함할지 부분은 의견 합치가 안 됐다"며 "오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경북경찰청이 땅 투기 의혹은 받고 있는영천시의회 A의원과 고령군의회 B의원의 주거지와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경북경찰청부동산투기 전담 수사팀은 "최근 땅 투기 의혹을 받고 있는 A·B의원에 대한 압수수색을 했다"고 18일 밝혔다. A시의원은 아내 명의로 2014년부터 현재까지 영천시 완산동과 조교동 부지 등을 매입·매도해 수억원 수익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A시의원 토지거래가 논란이 되는 것은 해당 토지 대부분이 도로 개설·확장 등의 이유로 정부에서 토지를 매수해 수익이 났기 때문이다. A시의원은 2002년부터 현재까지 4선 의원으로 오랜 기간 산업건설위원회 소속으로 활동했다. 현재 A시의원은 자신이 받고 있는 혐의에 대해 부인하고 있다. B군의원의 아들은 2억2000여만원을 들여 2018년부터 경북개발공사와 고령군이 개발사업을 추진하는 일대의 땅을 매입했다. B군의원의 동생도 1억5000만원을 들여 같은 지역읠 땅을 사들였다. B군의원은 지난해 땅 투기 의혹이 불거지자 땅을 산 가격에 다시 처분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땅 투기 의혹을 받고 있는 의원들을 상대로 압수수색했다"며 "아직 수사 중인 사안이라 정확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새해들어서도 청약시장 열기는 여전했다. 올해 수도권에서 분양한 아파트가 모두 1순위에서 완판됐기 때문이다. 특히 1순위 청약 마감률은 더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3월 16일까지 청약접수를 받은 주택형은 총 366개. 이중 331개가 1순위에서 마감되면서 1순위 청약 마감률은 90.4%를 기록했다. 이는 청약 1∙2순위가 1순위로 통합된 2015년 2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지난 2019년에는 69.1%, 2020년에는 68.8%를 기록했다. 1순위 청약 마감률이 증가한다는 것은 무주택 실수요자들이 대거 청약에 나서고 있다는 의미다. 청약통장 1순위 가입자가 꾸준히 늘면서 1487만8796명(2021년 2월 기준)에 달하는 점도 1순위 마감을 이끈 요인으로 볼 수 있다. 권역별로는 수도권 아파트의 청약 쏠림이 두드러졌다. 올해 3월 16일까지 청약접수가 진행된 수도권의 아파트 172개 주택형이 모두 1순위 마감됐다. 분양가 통제로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새 아파트를 구할 수 있는 청약에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지방에서도 청약열기가 이어지면서 올해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경영권 승계를 위해 주식매매 과정에서 주식 양도가액과 양도 시기를 조작해 총 1300억원의 조세를 포탈한 혐의로 기소된 구본상 LIG그룹 회장 측이 첫 재판에서 "의사결정에 관여할 수 없었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1부(부장판사 권성수·박정제·박사랑)는 18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조세 혐의 등으로 기소된 구 회장과 구본엽 사장, LIG 임원 4명의 첫 공판을 진행했다. 구 회장 측 변호인은 "기본적으로 공소사실을 부인한다"며 "다만 구체적인 사실관계는 기록이 방대하고 사실관계가 복잡하다"고 추후 상세한 입장을 밝히겠다고 언급했다. 재판부가 "구체적으로 일단 전체 피고인들 모두가 인정하지 않는 건가"라고 묻자, 변호인은 "전체적으로 그렇다"고 답했다. 이후 구 회장 측 변호인은 "구 회장과 구 사장은 수감 중이었고, 위계에 의한 조작 이런 구체적 행위는 굉장히 전문적이어서 보고를 들어도 잘 모르는 부분으로 전혀 알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구 회장과 구 사장은 2014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사기 등 혐의로 각각 징역 4년과 징역 3년이 확정돼 수감 생활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