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 전국은행연합회, 금융투자협회 등 7개 금융협회는 시민들이 직접 허위·과장광고를 찾아 신고하는 '불법광고 시민감시단' 300명을 모집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모집은 지난 4월 금융위원회에서 발표한 '금융소비자 보호 종합방안'의 후속조치다. 모집에는 총 964명이 지원해 평균 3.2: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7개 금융협회는 업권별 균형선발을 원칙으로 지원자들의 관심분야 및 지역·성별·연령 분포를 고려해 선발했다. 최종 선발된 300명 가운데 수도권 거주자를 중심으로 오는 27일 발대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발대식에서는 금융협회 공동명의의 위촉장을 수여하고, 감시단 활동내용에 대한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시민감시단 활동은 오는 9월부터 2020년 11월까지 총 15개월간 금융현장 모니터링을 통해 허위·과장 광고를 각 협회에 신고하는 활동을 수행한다. 신고수당을 내용에 따라 차등 지급하고 실적이 우수한 시민감시단 10명에게는 표창과 포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 미·중 무역분쟁 심화로 이달 국제유가가 하락한 가운데 중동지역 지정학적 리스크로 변동성이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은행은 지난 11일 해외경제포커스 '국제원자재시장 동향'에서 "미·중 무역분쟁 심화 등으로 국제유가가 8월 들어 하락하고 있다"며 "중동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유가 상승 압력으로 잠재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달 배럴당 60달러대 초중반에서 등락하던 국제유가(브렌트유 기준)는 이달 급락해 배럴당 56.23달러(지난 7일)까지 내려갔다가 9일 기준 58.53달러로 소폭 반등했다. 국제유가는 미·중 무역분쟁과 글로벌 수요 둔화 등에 따른 약세 기조 속에서 중동 산유국의 원유 수출차질 우려로 변동세를 나타내고 있다. 미국의 대이란 경제제재 유예 중단 이후 이란이 맞대응에 나서자 미국은 '호르무즈 군사연합체' 결성을 추진했다.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민간 상선들을 호위한다는 명목에서다. 호르무즈 해협은 일평균 2070만 배럴의 석유가 운반되는 세계 최대의 원유 수송 경로다. 해당 지역 갈등으로 원유 수송에 차질이 지속 빚어지면 유가 변동성도 커질 수 있다는 전망이다. 한은은 "앞으로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파이낸셜데일리=이정수 기자] LG유플러스는 현대자동차가 제주도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공유형 퍼스널 모빌리티(1인 이동수단) 서비스 ‘제트(ZET)’에 최신 사물인터넷 기술 ‘LTE-M1’을 적용했다고 12일 밝혔다. ZET는 현대자동차가 개발한 ‘라스트 마일(LastMile) 모빌리티 플랫폼’이다. 전기자전거, 전동킥보드 등 1인용 이동수단 서비스를 일정 지역 내에서 제공하는 것이 골자다. 교통이 혼잡하거나 버스, 전철 등 대중교통이 닿지 않는 단거리 이동 시 빠르고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이점을 지닌다. LG유플러스는 이번 공유 모빌리티 서비스에 필수적인 사물인터넷 기술을 접목시켰다. 공유 모빌리티 기기에는 보다 정확하게 기기 상태를 파악할 수 있는 통신 서비스가 탑재돼야 한다. LG유플러스는 이동 중에도 데이터를 끊김 없이 처리할 수 있는 사물인터넷 기술을 통해 모빌리티에 최적화된 통신 연결성을 구현했다. 이를 통해 고객들은 이용을 원하는 자전거, 킥보드의 위치와 상태 등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게 된다. 이번 사물인터넷 기술은 기존 LTE 통신 보다 전력 효율이 높다는 것도 큰 장점이다. 다량의 데이터를 전송하더라도 수년간 배터리 걱정 없이 이용 가능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 벤처기업협회는 회원사 한림기술이 건설현장 추락사고 방지를 위한 스마트 안전장비 '체결지키미'를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체결지키미는 재해가 발생하기 쉬운 건설현장에서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장비는 안전벨트의 안전고리에 장착돼 근로자가 추락위험 지역에 진입하면 사전에 설치한 거리인지장치(위험알리미)로부터 주의방송을 내보낸다. 체결지키미 자체에서 주의 신호(주의음 및 LED)가 동시에 나오기도 한다. 또 안전고리를 안전대, 안전줄 등의 적정한 장소에 걸지 않았을 때도 경고방송과 경고신호가 나온다. 또 현장사무실의 관리자에게도 무선통신으로 체결여부를 알려주기 때문에 관리자도 안전상태를 인지할 수 있다. 사용시마다 데이터는 자동 저장되어 분석 자료도 활용할 수 있으며, 현재 고속도로 건설현장의 교량작업 등에 시범 적용 중이다. 이태훈 한림기술 대표는 "근로자들이 불편하다는 이유로 안전고리 체결을 간과하는 경우가 많은데, 체결지키미가 안전사고를 줄이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여건상 스마트 안전장비의 적용이 어려운 소규모 현장에도 적용해 인명피해를 줄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 제품은 '고소작업용 안전고리 체결확인 센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 패션업계가 가을 준비에 한창이다. 올 가을에는 우아하고 클래식한 느낌의 트위드 재킷이 유행할 전망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여성복 브랜드 보브는 이러한 트렌드에 맞춰 올 가을 일상에서 활용하기 좋은 '올 데이 트위드'를 출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컬렉션은 격식있고 여성스러운 느낌이 강한 기존 트위드 소재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고 2030세대 젊은 여성들이 트렌디하게 입을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다양한 스타일의 트위드 재킷 7종은 청바지나 가죽 스커트, 반바지 등 캐주얼한 하의와 함께 연출해 일상생활에서도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네이비 트위드 재킷은 독특한 문양의 단추 장식과 와펜으로 포인트를 줬다. 굵은 하운드투스 체크로 캐주얼한 느낌을 살린 제품이나 프린지(술) 장식으로 독특함을 더한 재킷 등도 있다. 보브 관계자는 "트위드는 소재 특유의 화려함으로 가을 시즌 여성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는 패션 아이템"이라며 "올 가을에는 보브와 새로운 느낌의 트위드 패션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 행정안전부가 지방자치단체의 민원서비스 실태 조사에 나선다. 국민에게 불편을 초래하는 위법·부당한 민원 처리 관행을 고치기 위해서다. 9일 당국에 따르면 행안부는 컨설팅 전문기관인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에 의뢰해 오는 9월 2일부터 75일간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법정민원 만족도' 전화 설문조사를 실시한다. 이번 조사는 정부업무평가 기본법과 민원처리에 관한 법률에 근거한다. 조사 대상은 지난해 7월 1일부터 올해 6월 30일까지 1년 간 지자체에서 접수·처리한 인·허가와 등록, 확인·증명 등 법정민원의 민원인들로, 지자체로부터 민원인의 이름과 전화번호를 제공받는다. 민원 안내의 충실도와 직원의 친철도·전문성, 민원 처리의 신속·공정성, 시설 이용의 편의성, 전반적 만족도 및 불만사항 등 크게 5가지 항목을 조사한다. 행안부 관계자는 "후진적인 민원 처리 관행을 개선하고 국민이 원하는 민원서비스를 선제적으로 제공할 목적으로 지자체의 민원서비스 수준을 측정하는 것"이라며 "조사 결과는 올해 민원서비스 종합평가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 백혈병이나 암 치료에 필요한 '조혈모세포(Hemopoietic stem cell)' 이식 건강보험 혜택이 다음달부터 만 65세 미만에서 70세 미만으로 확대된다. 보건복지부는 이처럼 건강보험 적용 대상자를 확대하는 내용의 '조혈모세포 이식 요양급여에 관한 기준' 고시 전부개정안을 지난 8일 행정예고했다고 9일 밝혔다. 조혈모세포는 모든 혈액세포를 만들어내 피를 만드는 '어머니 세포'로 혈액 중 1% 정도다. 골수에서 대량 생산되며 혈액을 구성하는 적혈구, 백혈구, 혈소판으로 분화된다. 조혈모세포 이식은 급성 백혈병과 골수형성이상증후군, 비호지킨 림프종, 호지킨 림프종, 다발골수종, 재생불량성빈혈 등 혈액암과 난치성 골수질환 환자 치료행위다. 이번 고시 전부개정안은 이식 시술 시 요양급여 적용 대상 연령 제한을 현재 만 65세에서 만 70세 미만으로 상향 조정한다. 혈연관계인 공여자와 이식자 간 조직적합항원이 부분적으로 일치하더라도 적합한 공여자가 없는 경우 1차 이식 시술 때 요양급여를 인정하기로 했다. 지금까지는 부분 일치할 경우 혈연관계와 비혈연관계 모두 적합한 공여자를 최대한 찾도록 하고 있어 그만큼 환자가 이식을 기다리는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 신한은행은 서울 중구 신한갤러리 광화문에서 전동민 서울문화재단 잠실 창작 스튜디오 입주작가의 기획전 '아워스토리(OURSTORY3)'을 다음달 21일까지 연다. 전 작가는 도시의 야경을 열상카메라로 찍고 이를 회화로 재해석해 인간이 살아가며 겪는 삶과 죽음을 나타냈다. 관람비는 무료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문화예술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따뜻한 금융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 하나카드는 카드사 최초로 모빌리티 플랫폼 사업자인 카카오T와 함께 카카오T 애플리케이션 서비스에 특화된 신용카드인 '카카오T 하나카드'를 출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한 ‘카카오T 하나카드’는 카카오T 애플리케이션으로 택시·블랙·주차·대리운전을 자주 이용하는 이용자를 분석해 카카오T 전용서비스부터 생활영역의 혜택까지 맞춤 서비스를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먼저 카카오T 애플리케이션 이용자의 경우 '카카오T 하나카드'를 카카오T 애플리케이션에 등록 후 5000원 이상 자동 결제건에 한해 지난달 이용실적에 따라 월 최대 1만2000원까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주유 업종(SK에너지, GS칼텍스, S-OIL, 현대오일뱅크)에서 리터당 60원 할인, 철도(코레일, SRT)에서 2000원 이상 결제시 5% 할인, 영화(CGV, 메가박스, 롯데시네마)에서 1만원 이상 결제시 3000원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하나카드와 카카오T는 신규카드 출시를 기념해 이달 말까지 '카카오T 하나카드' 신규 발급 뒤 카카오T 어플리케이션에서 택시·블랙·대리·주차·바이크 자동결제시 카카오T 택시 쿠폰 5만원권을 제공하는 등 이벤트도 진행한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 '아프리카 돼지열병'(ASF)의 여파로 중국에서 식품 가격이 1년 사이 9.1% 급등했다. 8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7월 소비자 물가지수(CPI)는 지난해 동기 대비 2.8%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CNBC에 따르면 중국의 7월 식품물가는 1년 전과 비교해 9.1% 급등했다. 6월 식품물가 상승률은 8.3%였다. 비식품물가는 1.3% 올랐다. 세계 최대 돼지고기 생산국이자 소비국인 중국은 ASF의 타격에 시달리고 있다. ASF는 지난해 8월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중국 랴오닝성에서 발생했다. 이후 중국 정부의 공식 발표에 따르면 120만마리가 도살됐다. 비공식적인 도살 규모는 훨씬 크다고 추측된다. 네덜란드 은행인 라보뱅크는 올해 말까지 중국에서 돼지 2억마리가 죽어 돼지고기 생산량이 30%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ASF는 아직 치료제나 백신이 개발되지 않았으며 치사율 100%다. 사람에게는 전염되지 않는다.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 안전한 카드결제 환경 유지를 위해 다음달부터 신용카드 단말기의 등록 갱신절차가 진행된다. 신용카드 단말기의 인증서 유효 기간이 내년 7월부터 순차적으로 만료되기 때문이다. 금융위원회는 9일 신용카드 단말기의 보안수준 등을 점검해 일정 기준 충족시 단말기 인증서 유효기간을 연장하는 갱신절차를 다음달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기준 등록된 신용카드 단말기 모델 2075개 가운데 내년부터 인증서 유효기간이 만료되는 단말기는 약 348개 모델이다. 여신금융협회는 갱신시험에 필요한 절차, 갱신기간 등 구체적인 내용을 확정하고 관련 전산시스템을 개발할 예정이다. 인증서 유효기간 만료 등에 따른 카드결제 차단 등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원활한 단말기 등록갱신도 적극 독려·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또 금융위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받은 핀테크 업체의 소프트웨어 방식 단말기 임시등록 관련 규정도 마련된다. 새로운 카드결제 서비스 방식이 신용카드 정보의 불법복제 및 부정사용을 방지할 수 있는 범위에서 운용될수 있도록 기술수준 및 등록절차 등을 신설하는 것이다. 한편 현재 사용 중인 신용카드 단말기 모델의 지속 사용을 위한 등록갱신 절차는 거래하는 밴
[파이낸셜데일리=이정수 기자] 화웨이가 국내 기업들과 5세대 이동통신 기반 서비스 개발 및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었다고 9일 밝혔다. 한국화웨이는 지난 8일 5G 오픈랩에서 VR 콘텐츠 제작 기업인 ㈜서틴스플로어, 자율주행 토탈 솔루션 전문 기업인 ㈜엔지스테크널러지, 모바일 솔루션 전문 기업인 에스피테크놀러지㈜와 각각 MOU를 체결했다. 화웨이와 한국 기업들의 이번 MOU 체결은 지난 5G 오픈랩 개소에 이어, 한국의 건강한 5G 생태계를 함께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화웨이의 약속을 이어가는 것이다. 서틴스플로어와 화웨이는 향후 화웨이의 5G 오픈랩이 제공하는 최적의 5G 네트워크 환경을 기반으로 5G 시대에 최적화된 VR 서비스를 개발하고 서비스 품질 테스트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엔지스테크널러지와 화웨이는 5G 네트워크를 이용해 자율주행을 위한 C-V2X에 적용될 수 있는 여러가지 서비스에 대해 상호 의견을 교환하며, 양사의 자율주행 관련 핵심 기술력을 토대로 시너지를 창출할 예정이다. C-V2X는 셀룰러-차량사물간통신으로, 기지국을 통하지 않고 차량과 차량, 차량과 보행자, 차량과 교통 인프라 간에 실시간으로 직접 통신을
[파이낸셜데일리=이정수 기자] LG유플러스는 토요일마다 특별한 멤버십 혜택을 제공하는 ‘U+멤버십 주말의 특권’ 프로모션으로 8월에는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보타닉 파크 호텔’, ‘뚜레쥬르’, ‘GS프레시’ 삼계탕, U+패밀리샵 LG생활건강 상품의 할인권을 제공한다고 9일 밝혔다. 강서구에 위치한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보타닉 파크 호텔에서는 10일(토) 이후로 모든 멤버십 고객에게 2인 조식이 포함된 숙박권을 최대 30% 할인하여 제공한다. 또한 호텔 1층의 ‘더 라운지’ 카페에서는 호텔 숙박 여부와 상관없이 망고빙수를 10%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17일(토)에는 뚜레쥬르에서 2만원 이상 구매 시 4000원을 할인해주는 혜택을 선착순 2만명에게 제공하고, 24일(토)에는 GS프레시에서 선착순 3000명에게 삼계탕 2묶음 상품을 1만원 할인해 4000원에 제공한다. 31일(토)에는 U+패밀리샵에서 LG생활건강의 여름 기획 상품 2종 중 1개 상품에 대해 할인한다. 5만2000원 상당의 ‘홍삼진 앰플’은 선착순 1000명, 2만원 상당의 ‘오가니스트 촉촉쁘띠가든 세트’는 선착순 2000명에게 각각 50% 할인해 제공한다. U+멤버십 주말의 특권 혜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 미국산 아보카도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카드뮴이 또 검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8일 수입식품판매업체 ‘농업회사법인 이화원’이 수입·판매한 미국산 ‘아보카도’에서 카드뮴이 기준(0.05㎎/㎏이하)을 초과 검출(0.10㎎/㎏)돼 해당 제품을 판매중단 및 회수 조치한다고 밝혔다. 앞서 수일통상이 수입·판매한 미국산 아보카도에서도 기준치의 2배가 넘는 카드뮴이 검출돼 지난 2일 식약처가 회수 조치한 바 있다. 식약처는 관할 지방청에 해당 제품을 회수하도록 조치했다. 식약처는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판매 또는 구입처에 반품해 달라”고 청했다.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 지난 설 연휴 국립중앙의료원 응급의료센터에서 근무중 순직한 고(故) 윤한덕 센터장이 국가유공자로 지정된다. 8일 민주평화당 장병완 의원(광주시 동·남구갑)에 따르면 윤한덕 센터장의 국가유공자 지정 안건이 이날 오전 차관회의를 통과했다. 지난 7월26일 보훈처 보훈심사위원회가 국가유공자 지정을 결정한 데 이어 내려진 실질적인 조치로, 오는 13일 국무회의의 최종 의결만을 남겨두고 있다. 윤 센터장은 전남 해남 출신으로, 전남대 의대 응급의학과가 생긴 지난 1994년 '1호 전공의'로 자원해 응급의학과 전문의가 됐다. 이후 2002년 중앙응급의료센터 창립과 함께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자리를 옮겼으며 2012년 7월 센터장으로 취임한 뒤 국가응급진료정보망(NEDIS) 구축과 응급의료기관 체계 정립, 응급의료 전용헬기 도입 등 많은 업적을 남겼다. 그는 설 연휴도 잊고 업무를 수행하다 지난 4일 국립중앙의료원 행정동 2층 중앙응급의료센터장실에서 순직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이후 전남대의대 동문들을 중심으로 국가유공자 지정을 추진해 왔으며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도 윤 센터장을 국가유공자로 지정해 달라는 청원이 잇따랐다. 장병완 의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