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캠핑카를 통한 비대면 여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캠핑카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국내 캠핑카 등록 대수는 2014년 말 4131대에서 2019년 말 2만4869대로 무려 6배나 늘었다. 차에서 자고 머무르는 오토캠핑인 '차박'이 대세인 코로나 시대에 KB국민은행은 캠핑카 구입을 고민하고 있는 캠핑족을 위해 자동차대출 전용상품인 'KB매직카대출'을 선보이며 큰 주목을 받고 있다. 'KB매직카대출'은 일반적인 승용차 외에 장기대여 리스·렌트 종료 차량 및 캠핑카, 카라반, 260cc초과 오토바이 등 다양한 차량의 구입이 가능하다. 더불어 신차구입 대출 시 최장 10년까지 월 할부금 상환도 가능해 고객의 초기 부담을 낮췄다. 신청방법은 고객 스마트폰으로 전송된 'KB매직카대출' 전용 URL주소를 클릭해 간단하게 본인의 대출한도와 금리를 확인 후 대출을 신청하거나, KB스타뱅킹을 접속해 신청할 수도 있다. 모바일 신청이 어려운 고객은 가까운 KB국민은행 지점을 방문해 대면 상담을 받을 수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고객에게 KB매직카대출을 소개하면 일반적인 승용차 외에 캠핑
[파이낸셜데일리 이정수 기자] 'T맵 주차'에서 이용할 수 있는 주차장 수가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SK텔레콤의 모빌리티 자회사 티맵모빌리티는 주차관제 설비 제조 전문기업 다래파크텍과 공동기술 개발 및 상품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양사는 앞으로 주차 현장에서 발생하는 주차 관련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공유하게 된다. 예컨대 차량이 주차장에 들어서면 다래파크텍 주차 설비에서 차량을 인식하고, 이용자의 T맵 주차 모바일 앱과 연동된다. 이에 따라 T맵 주차 이용자는 주차장 이용 시 입출차와 요금 결제 등 주차 전 과정을 원스톱으로 이용할 수 있다. 다래파크텍은 국내 2000여개 주차장에 입출차 차단기, 관제시스템, 정산기기 등 설비를 공급하고 유지보수 서비스를 제공하는 주차 전문기업이다. 차량번호인식, 카드결제, 무인 원격관제 등을 상용화한 주차 분야 선두기업으로 평가되고 있다. T맵 주차는 이용자에게 목적지 인근 주차장과 이용요금 정보를 미리 제공하고, 목적지를 지정하면 해당 주차장까지 T맵으로 길을 안내해준다. 또한 앱에서 '실시간 주차 현황 확인'과, '사전 정산'기능을 제공해, 출차 시 차단기 앞에서 정산을 위해 멈추지 않아도
[파이낸셜데일리 이정수 기자] 신용카드∙범용인증서 없이도 알뜰폰 가입이 가능해졌다. LG헬로비전 헬로모바일이 ‘네이버 인증서’를 활용한 비대면 가입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ICT 규제샌드박스 승인을 거쳐 출시됐다. 지난해 말 LG헬로비전은 LG유플러스, 미디어로그와 공동으로 네이버 인증서를 활용한 ‘비대면 이동통신 가입서비스에 대한 임시 허가’를 획득했다. ‘네이버 인증서’는 비대면 본인인증을 지원하는 일종의 ‘온라인 신분증’이다. PC∙모바일로 네이버 로그인 후 10초 만에 발급 가능하며, 인증서에 적용된 다양한 보안 기술을 토대로 안전하고 손쉽게 본인인증을 할 수 있다. 특히 신용카드 없는 대학생이나 범용인증서(신규발급 종료)를 보유하지 않은 고객들에게 유용하다. 네이버 인증서를 활용한 가입 절차는 헬로모바일 다이렉트몰에서 원하는 단말기나 요금제의 가입신청서 작성 시, 본인인증 수단으로 ‘네이버 인증서’를 선택하면 된다. 약관 및 정보제공 최초 1회 동의 후 기기 잠금 정보(지문∙패턴 등)로 손쉽게 인증되며, 신규가입∙번호이동 시 모두 활용할 수 있다. 네이버 인증서 도입을 기념해 ‘유심비 1천원’ 프로모션도 진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일부 시민단체에서 비판한 '땅장사' 논란에 대해 적극 해명했다. 지난 10년간 서울 시내에 15만 호의 공공주택을 공급했으며 이에 따른 손실을 택지 개발과 분양 사업으로 보전했다는 것이다. 특히 김세용 SH 사장은 시민단체의 지적에 대해 '모순되는 주장'이라며 적극 반박했다. 1일 SH에 따르면 지난 2010년 이후 지난해까지 공급한 공공 주택은 총 15만1396호다. 임대 주택 12만9661호와 분양 주택 2만1735호 등을 공급했다. '로또 분양'으로 일부 수분양자에게 혜택이 집중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공공 분양보다는 공공 임대에 방점을 두고 사업 구조를 개편했다. SH 관계자는 "'시민의 주거생활 안정과 복지 향상’이라는 설립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양질의 공공주택 공급에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에 따라 적자 폭도 점차 확대됐다. 공공 임대주택의 경우 건설·공급 과정뿐만 아니라 입주 후 유지관리 과정에서도 적자가 지속해서 발생한다. 실제 SH는 2013년부터 2019년까지 임대 사업에서 연평균 3300억원에 이르는 손실을 보고 있다. 2013년 2150억원 수준이었던 임대사업 적자는 201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교보생명은 금융권 최초로 콜센터를 통한 대출 상담시 'PASS' 앱으로 본인인증이 가능한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1일 밝혔다. 통상 콜센터를 통한 신용대출은 상담신청, 고객본인확인, 대출가능금액·금리 안내, 본인인증, 대출신청·약정, 대출지급 순으로 이뤄지는데, 기존에는 본인인증 과정에서 ARS 비밀번호를 사전에 발급받지 못했거나 분실한 경우 고객플라자를 직접 방문해야 했다. 하지만 이제는 통신 3사 가입자라면 누구나 유효기간 3년의 'PASS 인증서'를 발급받아 콜센터 신용대출 본인인증에 사용할 수 있다. 서비스 대상은 교보생명 콜센터를 거쳐 진행되는 신용대출로, 고객은 상담원과 통화 중 바로 본인인증이 가능하다.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7년만에 경영에 복귀하면서 한화 계열사들이 신규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김 회장의 경영 복귀를 계기로 계열사들이 과감한 공격 경영에 나서는 셈이다. 먼저 한화솔루션은 (주)한화와 함께 공동으로 총 3500억원을 투자해 여수 산단에 질산과 질산 유도품(DNT) 생산 시설을 건설한다고 지난달 31일 공시했다. 한화솔루션은 1600억원, (주)한화는 1900억원을 각각 투자해 질산과 DNT생산 시설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시설 가동시기는 2024년 1월이 목표로 여수산단 내 폴리실리콘 부지 총 4만평중 2만평을 활용할 예정이다. 시설이 생기면 매년 DNT 18만톤, 질산 40만톤을 생산할 수 있다는 평가다. 폴리우레탄의 원료인 TDI를 생산하는데, DNT, 염소·가성소다, 합성가스 등의 원료가 들어가는데 그 중 DNT는 원가의 40%이상을 차지하는 중요한 원료다. 이 DNT를 전량 외부로부터 구매하다보니 원료의 외부 의존도가 높고 가격 협상력이 낮아 운영 안정성 및 원가 경쟁력 면에서 글로벌 경쟁사 대비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진행되는 것이다. 한화솔루션과 (주)한화는 주요 원료인 DNT자체 조달을 통해 수직계열화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4월의 첫 번째 금요일이자 4·7 재보궐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일은 20도 안팎의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겠다. 미세먼지 상태는 전 권역에서 양호할 전망이다. 기상청은 1일 "내일 낮 기온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오늘(13~25도)보다 2~5도 낮은 20도 내외가 되겠다"며 "강원영동과 경북동부는 동풍이 유입돼 15도 내외로 선선하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기상청은 "낮과 밤의 기온차가 내륙을 중심으로 15도 내외로 크겠으니, 면역력 저하 등 건강관리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중국 상해 부근에서 동진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제주도와 전남 해안은 이날 밤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제주도의 예상 강수량은 5~20㎜다. 내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이 흐릴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도의 경우 중국에서 동진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밤부터 비가오는 곳이 있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5~13도, 낮 최고기온은 14~23도를 오가겠다. 주요 지역 아침 최저 기온은 서울 11도, 인천 10도, 수원 10도, 춘천 7도, 강릉 9도, 청주 11도, 대전 11도, 전주 11도, 광주 13도, 대구 11도, 부산 13도, 제주 15도다. 낮 최고 기온은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비수도권의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증가하면서 수도권 이외 지방자치단체들이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를 격상하거나 검토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윤태호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1일 기자 설명회에서 "비수도권에서 부산과 경남, 울산, 경남에서도 진주와 거제를 중심으로 환자 수가 늘었다가 다소 잦아들었다"며 "강원권과 충청권 지역에서도 환자 수가 늘고 있어 해당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 방역총괄반장은 "지자체에서도 방역 관리를 좀 더 철저하게 하는 부분을 중대본(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보고한 바 있다"며 "부산은 내일(2일)부터 수도권과 마찬가지로 2단계로 가는 것으로 보고됐다"며 "권역별로 하기보다는 확진자가 많이 나오는 지자체 중심으로 단계 격상을 협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는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를 기본으로 하고 있다. 중수본에 따르면 현재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3개 시·도 외에 거리 두기를 2단계로 적용 중인 지역은 충북 증평군(3월28일~4월1일), 경남 진주시(3월29일~4월4일), 거제시(3월29일~4월11일), 강
BNK금융지주 ◇선임 ▲전무 정성재 그룹전략재무부분 ▲전무 구교성 그룹경영지원부문·그룹자산관리부문 BNK부산은행 ◇승진 ▲부행장보 이승제 투자금융그룹·투자금융지원본부 ◇신규 선임 ▲상임감사위원 조성래 ▲부행장 명형국 여신운영그룹·여신지원본부 ▲상무 송상섭 경남·울산영업본부 ▲상무 이수찬 투자금융영업본부 BNK경남은행 ◇승진 ▲부행장보 고영준 경영전략그룹·경영기획본부 ▲부행장보 김영원 고객지원그룹·고객지원본부 ▲부행장보 예경탁 여신운영그룹·여신지원본부 ◇선임 ▲상무 정용운 투자금융그룹 직무대행·투자금융지원본부 ◇신규 선임 ▲상무 박태규 동부영업본부 BNK투자증권 ◇신규 선임 ▲상무 박창진 투자운용본부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4·7 재보궐선거 여론조사 공표 금지 직전에 실시돼 1일 발표된 다수의 여론조사에서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오차범위 바깥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뉴시스 의뢰로 지난달 30~31일 이틀간 서울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80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 중 누구에게 투표하겠느냐'고 물은 결과 오세훈 후보라는 응답이 57.5%, 박영선 후보라는 응답이 36.0%로 집계됐다. 두 후보 간 격차는 21.5%포인트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3.5%포인트) 밖으로 벌어졌다. 오 후보는 보수층(오 82.3%·박 15.3%)에서 압도적 지지를 받았고, 중도층(오 66.5%·박 28.1%)에서도 두 배 이상 우세했다. 진보층(오 18.3%·박 74.4%)에서는 박 후보가 앞섰다. 두 후보는 4050세대에서 지지율 격차가 상대적으로 적었지만 20대(오 51.2%·박 32.7%), 30대(52.8%·39.1%), 60세 이상(오 73.4%·박 24.9%) 연령층에서는 오차범위 이상으로 차이가 났다.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오 후보라는 응답은 62.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이 5인 이상 식사를 해 사적 모임 금지를 위반했다는 논란이 일자 보건복지부는 '별도 분리된 공간에서 상호 교류 없이 식사를 해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 보건복지부는 1일 일부 매체가 보도한 '보건복지부 장관의 방역수칙 위반' 관련 기사에 대해 설명 자료를 통해 이같이 설명했다. 보건복지부는 "복지부 장관은 담당 직원 격려 및 현장 실무 의견 소통을 목적으로 장관 포함 4명 이하가 함께 식사를 했다"라며 "같은 식당에서 수행비서, 운전원 등이 식사를 했으나 이는 장관을 보좌하는 목적으로 한 직원들의 식사"라고 밝혔다. 이어 보건복지부는 "별도 분리된 공간에서 상호 교류 활동 없이 식사를 했고, 보통 먼저 이석해 장관의 다음 일정을 준비하는 점을 고려할 때 수행비서, 운전원 등의 식사는 장관 등 일행의 식사와 동일한 목적으로 공동의 활동을 공유하는 모임으로 판단하기 어려우므로 방역수칙 위반에 해당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는 정부가 지난해 12월24일부터 적용했다. 직장인 등의 경우 점심이나 저녁 식사 때에도 5인 이상 모임을 할 수 없다. 정부는 8명의 인원이 4명씩 짝을 지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코로나19로 난리인데 안 아프려면 맞아야지. 아들이 백신 맞고 쉬면 괜찮다고 그래서 걱정은 안 해!" 만 7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 화이자 백신 1차 접종이 시작된 1일 오전 8시20분 경기 수원시 팔달구 아주대학교 체육관에 마련된 수원 제1호 예방접종센터. 80대 백발 어르신들이 지팡이를 집거나 가족들의 부축을 받으며 줄을 서 있었다. 굽은 허리에 뒷짐을 지고 있는 어르신, 휠체어를 타고 온 어르신도 보였다. 휠체어를 탄 한 어르신이 아들과 함께 나타나자 주변이 술렁였다. 주인공은 파장동에 사는 수원지역 최고령 104세 김모할머니다. 그는 며칠 전 TV에서 75세 어르신 백신 접종이 시작된다는 것을 보고, 혼자서 전동휠체어를 타고 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해 백신접종 동의서를 제출했다. 김 할머니는 안내에 따라 발열체크와 손 소독을 하고, 예약자 확인을 한 뒤 안으로 들어갔다. 예진표를 작성하고, 접종구역에 앉아 대기했다. 분홍 모자 아래 할머니의 눈빛에 긴장감이 비쳤다. 할머니를 모시고 대기하던 아들 김모(67)씨는 "고령이시지만, 편찮으신 데도 없으신 어머니셔서 걱정은 안 했다. 오늘 컨디션도 좋아 보이셔서 다행이다. 오늘 아침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한달 동안 책임 회피하고 침묵하더니 등록금 반환 불가? 유은혜 장관님 그동안 어디서 뭘 하셨습니까" 등록금 반환을 요구하는 대학생들이 1일 교육부 면담을 촉구하며 정부청사 진입을 시도, 경찰과 충돌을 빚었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지난달 2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대학생들이 만족할 만한 원격수업 질 제고가 우선"이라고 발언한 것을 강경하게 비판한 것이다. 이들은 교육부가 원격수업 질 개선 대책을 내놓았지만 실효성이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등록금 반환 소송과 교육부를 향한 항의 행동도 이어나갈 방침이다. 전국대학학생회네트워크(전대넷)와 2021 등록금 반환 운동본부 소속 대학생 10여명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교육부 면담을 요구하며 진입을 시도했다. 전대넷은 대학생들의 문제 해결과 권익 대변을 위해 전국 단위 총학생회들이 연합한 조직으로, 전국 26개 대학 총학생회가 참가하고 있다. 이들은 '비대면 수업 2년차, 작년과 달라진 건 재탕 수업이 늘어난 것 뿐이다', '등록금 반환, 교육부가 책임지라'는 내용의 피켓을 들었다. 이들은 30분간 정부청사 진입과 피켓 부착을 요구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등록 음식점에 최저가를 강요한 혐의로 기소된 음식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요기요' 운영업체 독일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DHK) 측이 첫 재판에서 "소비자의 편익을 위한 것"이라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5단독 주진암 부장판사는 1일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DHK 법인의 첫 공판을 진행했다. DHK 법인 측 변호인은 "공소사실을 전부 부인한다"며 "유죄가 되기 위해선 거래상 지위가 인정 돼야하고, 간섭 행위어야 하며 부당하고 고의가 인정돼야 한다"고 범죄 요건 성립이 되지 않는다는 취지의 주장을 펼쳤다. 이어 "차별금지 제도를 지키기 위해 당사자 간 합의된 내용을 지키지 않았다고 지키라고 한 것은 범죄라고 볼 수 없다"면서 "차별금지 자체는 소비자의 편익과 관련 시장 효율성 증진을 위한 행위였다"고 강조했다. 또 "공소시효가 5년인데 17건을 제외한 나머지 건은 5년이 경과했다"고 공소시효 도과도 주장했다. 검찰은 "최저가 보상제 시행과 감시의 취지는 거래 경영이 계속 될 경우 계속범으로 봐야한다"며 변호인의 공소시효 도과 주장을 반박했다. 그러면서 거래가 해지된 음식점의 경우는 공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조달청은 '채권양도 승인규정'(조달청 훈령)을 개정해 계약이행 능력없이 편법으로 수주를 받은 후 수수료 등 일정한 금액을 남기고 납품대금 채권을 양도하는 행위를 승인하지 않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개정으로 계약업체는 최종적으로 납품을 이행한 이후에만 확정채권으로 양도할 수 있게 돼 납품이 완료되기 전에 대금채권을 양도하는 행위가 공공조달시장서 사라지게 됐다. 개정된 규정은 채권양도에 대한 혼란을 막기 위해 3개월의 유예기간을 둬 오는 7월 1일 이후 체결된 조달계약부터 적용된다. 조달청은 납품 완료 전 대금채권 양도행위 금지로 부실업체의 편법 입찰이나 계약 참여를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정우 조달청장은 "공인중개사 등이 국방물자 납품을 수주한 후 바로 수수료만 남기고 다른 업체에 납품대금 채권을 넘기는 불공정 행위가 발견됐다"며 "이번 개정은 납품계약 업체가 책임있게 계약을 이행토록 유도하는 최소한의 조치"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