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3일 중국 실무협상단이 예정했던 미국 농장방문 일정을 돌연 취소하고 조기귀국한 것에 대해 "미중간 넘어야할 산은 여전히 많아 보인다. 10월 고위급 협상을 기다릴 수 밖에 없다. 미중 무역협상을 앞두고 관심은 3분기 실적 시즌에 보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곽현수 연구원은 "주말 사이 미중간 무역협상 화해 분위기가 다소 엉클어졌다. 미국에 체류중인 중국 협상단이 예정된 미국 농장 방문을 취소하면서 분위기가 묘해졌고 화해 분위기가 흐트러지는 낌새를 보이자 미국 증시는 금요일에 하락 마감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향후 투자전략과 관련해서는 "국내 반도체 업황 회복이 가시권"이라며 "8월 반도체 수출 가격 지수는 전월 대비 2.9% 상승했다. 상승률로는 2017년 10월 이후 최고로 반도체 이익 추정치도 이를 반영 중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합산 12개월 순이익은 한때 28.8조원까지 감소했으나 현재 30조원대를 회복한 상태"라고 밝혔다. 이어 "일부 투자자는 반도체 업종의 높아진 PER(주가수익비율)에 부담을 표하고 있지만 반도체는 이익 변동성이 주가 변동성보다 큰 산업 중 하나다. 고PER에 사서 저PER에 팔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 기획재정부가 오는 25일까지 미주개발은행(IDB)·한국조세재정연구원 등과 공동으로 제7차 공공기관 정책 국제 콘퍼런스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날부터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서울호텔에서 열리는 이번 콘퍼런스는 한-중남미 간 공공기관 정책 교류 및 협력 강화를 위해 기재부와 IDB가 2013년 이후 매년 개최하고 있다. 이번 콘퍼런스를 위해 중남미 11개국 국·과장급 대표단 등 16명이 방한했다. 한국에서는 공공기관 정책 관련 국·과장급 공무원, 연구진, 공기업 관계자 등이 참석한다. 콘퍼런스의 주제는 '공기업 혁신을 위한 관리 체계 개선 및 협력 강화'다. 공공기관 평가 시스템, 공공기관 혁신 등 각국의 공공기관 관리 체계와 정책 방향에 대해 논의한다. 특히 콘퍼런스에서는 한국-중남미 간 경제 협력이 실질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2개 세션을 통해 각국의 해외 사업 기회를 공유할 예정이다. 구윤철 기재부 제2 차관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공공기관 성과 평가, 혁신, 지배구조 등 7개 세션으로 진행되며 인천항만공사 현장 방문으로 콘퍼런스가 마무리된다. 구 차관은 개회사를 통해 한국의 공공기관 정책 동향과 주요 성과를 설명하며 "향후
[파이낸셜데일리=이정수 기자] 한빛소프트의 증강현실(AR) 기술이 국토 방위에 사용된다. 23일 한빛소프트에 따르면 최근 육군 제53보병사단과 AR기술 기반의 해안 감시 훈련시스템 시범 구축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 측은 해안 감시 훈련시스템뿐만 아니라 빅데이터·인공지능(AI)·드론을 활용한 해안경계시스템, 지휘결심지원 시스템 등을 구축하고 상호 신기술 개발 활동을 적극 지원키로 했다. AR 기술은 TOD(열상감시장비)에 적용된다. TOD는 해안으로 침투하는 밀입국 인원 및 물체를 원격으로 감시할 때 사용하는 중요한 장비다. 군장병들은 TOD 카메라(망원경)를 통해 포착된 영상을 원격 장비를 통해 확인하고 밀입국 등이 의심될 경우 해안감시 상황실의 담당 간부에게 보고한다. 기존 TOD 훈련은 표적을 묘사하기 위해 실제 선박이나 잠수부를 운용했다. 그러나 AR 기반 시뮬레이터는 TOD 영상 화면에 가상의 물체가 접근하는 상황을 실제처럼 구현해 보여줌으로써 군의 임무 수행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제53보병사단은 '해안 감시 훈련시스템'을 실제 훈련에 적용하고, 확대 방안을 적극 검토할 예정이다. 한빛소프트는 지난 6월 자회사인 한빛드론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 광주 서부경찰서는 20일 말다툼을 벌이던 개주인을 때린 혐의(폭행)로 A(52)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A씨는 지난 19일 오후 10시30분께 광주 서구 한 아파트 단지 정문 앞에서 B(63)씨의 턱을 손으로 1차례 때린 혐의를 받는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B씨에게 '반려견 목줄을 왜 하지 않았느냐'며 다투다 이 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B씨를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 아모레퍼시픽재단이 주최하는 인문교양강좌 시리즈 ‘아시아의 미(美)’가 서울 용산구 아모레퍼시픽 본사에서 오는 24일 오후 7시부터 열린다. 이 강좌는 ‘아시아의 아름다움’을 주제로 한 아모레퍼시픽재단의 연구 성과를 대중과 소통하고자 2012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올해 첫 강좌는 ‘인도, 아름다움은 신과 같아’를 주제로 이옥순 사단법인 인도연구원 원장의 특강과 질의응답으로 진행한다. 특강에서는 인도 고유 문화를 통해 인도가 정의하는 아름다움이 무엇인지 조명한다. 또 인도와 다른 아시아, 서구 사이의 미(美)적 이상형의 공통점과 차별점을 살펴본다. 사전 참가 신청은 오는 23일까지 아모레퍼시픽재단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참가비는 무료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아모레퍼시픽 사회공헌포털과 아모레퍼시픽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두 번째 강좌는 다음 달 29일 ‘동아시아의 아름다운 스승, 공자’를 주제로 송희경 고려대 디자인조형학부 초빙교수 특강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 IBK기업은행은 지난 19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IBK인도네시아은행 출범식'을 가졌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출범식에는 김도진 기업은행장, 김창범 주 인도네시아 대사, 임성남 주 아세안대표부 대사, 현지 진출 중소기업 대표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김 행장은 기념사를 통해 "58년간 쌓아온 중소기업금융 역량을 바탕으로 인도네시아 경제발전에 기여하고 중소기업의 성장을 돕겠다"며 "나아가 사회적으로도 존경받는 모범적인 금융기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IBK인도네시아은행은 '인도네시아 넘버원(No.1.) SME(Small&Medium Enterprise·중소기업) 전문은행'을 비전으로, '오는 2023년 해외이익의 25%, 해외자산의 15% 달성'을 목표로 세웠다. 한국데스크, 외환 전담부서를 설치해 현지에 진출한 한국 기업과 인도네시아 현지 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추진하고, 현재 30개의 영업망을 2023년까지 55개로 늘릴 계획이다. 현지 은행 인수를 추진한 기업은행은 지난 1월 아그리스(Agris)은행과 미트라니아가(Mitraniaga)은행을 인수하고, 지난 8월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OJK)으로부터 두 은행의
[파이낸셜데일리=이정수 기자] 이동통신사 3사의 5G 기지국 준공검사 결과 10개 중 2개꼴로 불합격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월 세계 최초로 5G 상용화에 성공한 통신사들이 5G 커버리지 확대를 위한 기지국 설치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품질에 신경을 써야 한다는 지적이다. 20일 변재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8일 기준 5G 기지국 준공검사를 받은 417개 중 88개(21.1%)가 불합격 판정을 받았다. 변재일 의원은 "지난해 9월 기준 무선기지국 준공검사 불합격률은 5.84%에 불과했으나 지난 해 11월부터 구축을 시작한 5G 기지국의 불합격률은 이보다 약 4배 높은 21.1%에 이르렀다"라고 설명했다. 불합격률이 가장 높은 통신사는 LG유플러스로 검사 대상 기지국 113개 중 30.1%인 34개가 불합격했다. 이어 SK텔레콤은 196개 기지국 중 17.9%인 35개 기지국이 준공검사에서 불합격 판정을 받았다. KT의 경우 준공검사를 받은 108개의 기지국 중 19개 기지국이 불합격해 17.6%의 불합격률을 보였다. 5G 기지국 준공검사의 불합격 사유는 ▲개설신고 서류와 현장 불일치 67국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0일 고령화·저출산 등 인구구조의 변화 문제와 관련, "지금까지 출산율 제고에 중점을 뒀다면 앞으로는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우리 사회의 적응력을 높이는 정책도 병행해 나가야 한다"고 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개최된 '제1차 미래전략 컨퍼런스'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생산연령인구 확충방향, 절대인구감소 충격 완화대책, 고령화 심화에 대한 대응방향, 복지지출 증가에 대한 관리대응 등 4대 전략을 중심으로 보다 근본적 방향에 대한 대책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생산성 혁신과 국민의 삶의 질 제고에 초점을 둔 중장기 분야별 심층전략을 준비하고 있다"며 ▲잠재성장률 제고 ▲포용성 강화 ▲혁신인재 양성 ▲삶의 질 개선 ▲인구구조 변화 대응 ▲경제·사회 시스템 경쟁력 제고 등 6개 분야 전략을 언급했다. 첫 번째 잠재성장률 제고 분야에선 "디(D)램 반도체, 스마트폰 등 우리 '히트 아이템'의 대를 이어갈 새로운 동력 발굴이 시급하다"며 "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 미래차 등 소위 빅(Big)3 산업은 가장 가까이 다가가야 할 미래 유망 동력산업"
[파이낸셜데일리=이정수 기자] 애플이 신제품에 재활용 희토류를 사용할 계획을 밝혔다. 18일(현지시간) 미 IT 전문 매체 '애플 인사이더'는 애플이 최근 공개된 아이폰11, 아이폰 11 프로 등의 탭틱 엔진(Taptic Engine) 등 부품에 재활용 희토류를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촉각 피드백(Haptic Feedback)을 제공하는 진동 전자부품인 탭틱 엔진에 사용되는 희토류는 아이폰 전체 사용되는 희토류의 4분의 1을 차지한다. 그동안 애플은 중국이 대미 희토류 수출 금지를 시행할 경우 큰 타격을 입을 회사 중 하나로 예상돼 왔다. 스마트폰 부품에 희토류가 가장 많이 사용되기 때문이다. 재활용 희토류를 사용할 경우 애플이 직면한 리스크는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애플의 환경정책 담당 리사 잭슨 부사장은 “회사의 계획은 미중 무역긴장과는 연관이 없다”면서 “다만 재활용 원료 사용은 안정적인 원료 공급에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애플은 현재 재활용 희토류를 공급할 업체를 찾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스칸듐, 이트륨과 란탄계열 15개 등 17가지 광물질을 의미하는 희토류는 열과 전기가 잘 통하기 때문에 스마트폰, 전기차 등 첨단 전기·전자·광학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 코스닥 상장사 리켐(131100)이 자회사를 통해 수소저장합금 생산기술을 확보하고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한 수소저장합금 생산 준비에 나선다. 리켐은 지난19일 자회사 한국고체수소가 수소저장합금 생산을 위한 핵심설비인 진공유도용해로를 매입하고 수소저장합금 생산 준비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밝혔다. 수소저장합금 양산설비인 진공유도용해로(VIM·Vacuum Induction Melting)는 하루 최대 1t 규모의 수소저장합금을 생산할 수 있다. 고객사의 요구에 맞게 수소저장량과 합금 비율 조절이 가능하다. 수소저장합금을 사용해 고체화시키면 수소를 고압가스(100bar 이상)로 저장하는 방식보다 부피가 최대 10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들고 폭발 위험이 제거돼 안전성이 높아진다. 수소저장합금으로는 마그네슘, 티타늄계, 희토류계 합금이 사용되며 이 가운데 희토류계는 고가라는 단점이 있다. 앞서 한국에너지재료(KEM·Korea Energy Materials)는 미래창조과학부 산하 고효율수소에너지 제조 저장 이용기술개발 사업단에서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과 고용량 티타늄계 수소저장합금 대량 제조 기술을 공동 개발했다. 수급이 어려운 희토류가 아닌 티타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 KB국민은행은 주 52시간 근무 도입에 발맞춰 '불필요한 일 버리기' 캠페인에 돌입했다. 조직 내 비효율성을 제거해 영업 중심의 창의적 조직을 구축하고, 직원 중심의 경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취지다. 19일 국민은행에 따르면 이번 캠페인은 '톱다운(Top-Down)' 방식을 통한 본부부서 일 버리기 과제와 '바텀업(Bottom-up)' 방식의 일 버리기 아이디어 공모전을 통한 투트랙으로 진행됐다. 전직원을 대상으로 한 아이디어 공모전에는 모두 1043건의 아이디어가 접수됐다. 담당부서의 심사를 거쳐 최종 270건의 아이디어가 일 버리기 실행과제로 선정됐다. 우수 아이디어를 제안한직원에는 최대 500만원의 포상금 지급 등이 이뤄졌다. 효과가 뛰어난 아이디어는 업무에 즉시 적용됐다. 대표적인게 'KB 디지털 오피스'다. 장거리 외근이나 출장이 잦은 직원이 외근 이후 근무지로 복귀할 필요없이 해당 장소나 자택 근처 사무실에서 클라우드 PC로 업무할 수 있도록 디지털 오피스를 구현한 것이다. 디지털 오피스는 지난달 중순 시행된 이후 서울과 수도권 16개 지역영업그룹 사무실에서 운영되고 있다. 국민은행은 향후 운영 사무실을 더 확대하겠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 지난해 전국 법원에 접수된 형사사건 법관 기피신청이 280건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대법원이 발간한 '2018 사법연감'에 따르면 지난해 형사신청사건 중 제척·기피·회피 사건은 총 280건으로 집계됐다. 전년(248건) 대비 12.9%가량 증가한 수치다. 각급 법원별로 지방법원에는 225건, 고등법원엔 26건 접수됐다. 대법원에는 29건 신청됐다. 구속영장은 총 3만65건이 청구됐으며, 이 중 81.3%인 2만4457건이 발부됐다. 전년에는 3만9624건이 청구돼 3만2395건(81.8%)이 발부됐었다. 지난해 법원에 접수된 형사 공판은 총 33만9471건으로, 전년 37만1524건보다 8.63% 감소했다. 구속 사건은 총 6만5506건으로 전체 19.3%를 차지했다. 사기·공갈 사건이 6만293건(17.8%)으로 가장 많았으며, 상해·폭행 사건이 3만2542건(9.6%)으로 뒤를 이었다. 이밖에도 ▲도로교통법 위반(8.8%) ▲절도·강도(5.1%)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4.6%)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3.5%) ▲공무방해(3.4%) 등이 뒤따랐다. 피고인 10명 중 9명에 달하는 87%가 남성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 국세청이 차일피일 미뤄왔던 '주류 거래 질서 확립에 관한 명령 위임 고시'를 재행정 예고한다고 19일 밝혔다. 주된 내용은 RFID(무선인식) 주류 거래 시 당해 연도에 거래한 공급가액의 '1~3%'선에서 금품 제공을 가능하게 한 점이다. 이번 예고안에는 '주류 공정 경쟁 실천 방안'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최종안을 제조·수입, 도매·중개 및 소매업 단체 등 시장 참여자들에게 사전 공유, 업계 의견을 대폭 반영했다고 국세청은 설명했다. 예고안에는 영세 자영업자와 소비자 편익을 높이기 위해 지급받는 물품을 명확히 규정하고 범위·한도 등을 확대했다. 신규 개업 음식업자에게만 제공할 수 있었던 내구소비재를 기존 사업자도 지급받을 수 있게 했다. 제공 범위를 '냉장 진열장' 한정에서 맥주 추출기 등 '주류 판매에 필수적으로 사용하는 장비' 등으로 확대했다. 제공이 금지되는 금지 금품 등에서 '대여금'을 제외했다. 대여금을 창업 및 운영자금으로 사용하는 영세 자영업자의 애로를 해소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국세청은 전했다. 그동안 유흥음식업자에게 관례처럼 제공하던 광고선전용 소모품 지급을 허용하는 규정도 신설했다. 애초 '5000원 이하'였던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 전남 곡성의 명물 토란이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으로부터 지리적 표시를 획득했다. 국내에서 토란 품목이 지리적 표시를 획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리적 표시 등록으로 곡성에서 생산되는 모든 토란제품에는 '곡성토란'이라는 국가 인증한 브랜드가 붙게 됐다. 지리적 표시제는 상품의 품질과 특성 등이 본질적으로 특정지역의 지리적 특성에서 비롯된 경우 그 원산지 이름을 상표권으로 인정해 주는 제도다. 지리적 표시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상품의 유명도와 역사성이 충분한지, 상품의 특성이 지역의 토질이나 기후 등의 지리적 요인에 기인하는지 등의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곡성토란은 지리적 표시를 인정받기 위해 역사성과 토란 관련 시설 현황, 향후 곡성토란 육성방안 등 생산과 관리, 지리적인 연계성 전반에 대해 엄격한 심사와 현지 확인절차를 거쳤다. 곡성은 국내 최초로 토란을 상업적으로 재배한 지역이다. 또 곡성토란은 전국에서 가장 알이 굵고, 비싼 값에 팔리며 명품 토란으로 알려져 있다. 멜라토닌, 식이섬유 등 기능성 성분이 다량 함유돼 소화불량과 변비, 불면증, 면역기능 강화에 효과가 좋다. 곡성군에서는 지역 특산물인 토란의 지속가능한 품질관리를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 서울시교육청은 '돼지 흑사병'으로 불리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국내에서 발병하자 일선학교에 대체급식 안내 공문을 보내고 급식업무 담당자 회의를 여는 등 대응에 나섰다. 19일 서울시교육청 산하 학교보건진흥원은 지난 18일 오전 각 학교에 안내 공문을 보내고 아프리카돼지열병에 대한 안내와 함께 학교 급식에 돼지고기 대신 소고기와 닭고기, 오리고기 등의 대체식 사용을 권고했다고 밝혔다. 19일 오전에는 학교보건진흥원 회의실에서 영양(교)사들과 회의를 열고 대응방안을 논의한다. 학교보건진흥원 관계자는 "현장에서 직접 급식업무를 하는 영양(교)사들을 모셔서 학교에서 필요한 부분이 무엇인지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번 아프리카돼지열병 발병으로 인한 학교 급식 식재료 수급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지난 18일에 식재료를 공급하는 친환경유통센터와 회의를 가졌고 오는 20일 2차 회의를 한다. 통상적으로 학교 식재료 공급계약은 한달씩 계약한다. 9월 계약은 이미 완료된 상태여서 식재료 변경으로 단가가 상승할 경우 급식 제공에 차질이 빚어질 수도 있다. 이 관계자는 "친환경유통센터에서는 가격이 오른다고 말씀하시는데 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