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지난 23일 1년 2개월 만에 은행장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최근 벌어진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상품(DLF·DLS) 사태에 관한 이야기가 오갈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번 만남은 자연스럽게 주목받았다. 그러나 정작 DLS 사태 중심에 있는 손태승 우리은행장과 지성규 하나은행장은 불참했다. 지 행장은 간담회에 앞서 열린 은행연합회 이사회에는 참석했으나 윤석헌 원장과의 간담회에는 참석하지 않았다. 손 행장은 이사회와 간담회에 모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일반적으로 감독기관인 금융감독원 원장이 참석하는 간담회 자리에 피감기관 은행장들이 불참하는 경우는 드물다. 지난해 열렸던 윤 원장과의 간담회에서 22개 사원은행장과 유관기관장 전원이 참석했던 모습과는 대조적이다. 이 때문에 우리·하나은행장의 이번 불참은 최근 불거진 DLS 사태에 대한 부담감이 있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우리은행 관계자는 "은행장이 일정이 있어 사전에 금감원에 양해를 구하고 불참했다"며 구체적인 일정에 대해서는 알지 못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불참 사유에 대해서는 시간이 지나면 알게 될 것"이라고 짧게 답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원래 이사회와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이 중국과의 고위급 무역협상은 2주일 뒤 열린다고 밝혔다. 앞서 기자들과 만나 중국 고위급 협상단 대표인 류허 부총리가 다음 주 미국에 도착한다고 했다가 말을 바꾼 것이다. 23일(현지시간) 므누신 장관은 폭스비즈니스 네트워크와의 인터뷰에서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이 2주 뒤 워싱턴에서 재개된다고 밝혔다. 또 "대통령의 입장은 매우 분명하다. 우리가 제대로 된 거래를 할 수 있으면 그는 거래를 원하고, 제대로 거래할 수 없으면 그는 관세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이어 "아시다시피 대통령은 관세를 좋아할 뿐 아니라 전략적으로 이용한다. 그리고 그게 맞다"고 강조했다. 이날 백악관 홈페이지에 게시된 발언록에 따르면 므누신 장관은 UN총회에서 열린 미국과 이집트의 정상회담 전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 배석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우리는 (류허 중국) 부총리와 만날 예정이다. 그는 다음주 워싱턴으로 온다"고 말했다. 앞서 19~20일 워싱턴을 방문했던 중국 차관급 실무협상단의 미국 농장 방문 일정이 취소된 데 대한 질문도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질문을 받고 "글쎄, 그들(중국)이 우리의 농산품을 많이 사기 시작했다
[파이낸셜데일리=이정수 기자] SK텔레콤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통신인프라 및 서비스 정책 리더들에게 5G 등 세계 최고 수준의 통신 기술·노하우를 공유했다. SK텔레콤은 벵트 묄러뢰드 OECD 통신인프라 및 서비스정책 분과회의(WP-CISP) 의장과 OECD 사무국 ICT 정책 리더 일행이 SKT의 ICT 전시관 티움(T.um)과 5G 스마트오피스를 23일 방문했다고 밝혔다. OECD 통신 정책 리더들의 방문은 세계 최초 5G 상용화 등 전세계에서 가장 앞서 있는 한국의 ICT 인프라 현장을 확인하고, OECD의 미래 ICT 정책 수립에 필요한 SK텔레콤의 자문과 협력을 구하기 위해 이뤄졌다. 묄러뢰드 의장 일행은 SKT ICT 전시관 티움과 5G 스마트오피스를 방문했다. 티움에서는 2049년 미래도시를 배경으로 ▲초고속 네트워크, AI를 이용 우주 환경 모니터링 ▲AR·드론을 활용한 조난자 구조 ▲원격 홀로그램 회의 등 미래 ICT 기술을 경험했다. 5G 스마트오피스에서는 ▲사원증 없이 안면인식으로 출입하는 워킹스루(Walking-through) 시스템 ▲노트북 없이 스마트폰 연결 만으로 즉시 업무가 가능한 5G VDI 도킹 시스템 등을 체험했다.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 11번가가 태풍 ‘링링’으로 피해를 입은 전북 지역 농가의 사과를 반값에 판매한다. 24일 하루동안 진행하며 전라북도경제통상진흥원을 통해 지역 농가에서 가져온 ‘태풍맞은 홍로사과’(5kg 8980원, 10kg 1만2800원)를 선보인다. 태풍맞은 홍로사과는 일부 찍힌 흔적이 있어 정상과로 출고되지 못했지만 품질에 이상은 없다. 오히려 전북 무주 등 고랭지에서 키워 당도가 높고 식감이 좋다는게 11번가측의 설명이다. 11번가는 보다 많은 상품이 판매될 수 있도록 사과를 메인 상품코너인 ‘긴급공수’ 상품으로 선보인다. 중량에 맞춰 사과 크기는 랜덤으로 배송한다. 배송비는 무료다. 또 이날 하루 전라북도경제통상진흥원에 판매수수료 면제 혜택을 제공해 농가들을 돕기로 했다. 앞서 11번가는 지난 6월과 7월에도 가격 폭락으로 어려움을 겪는 양파, 마늘 농가를 돕는 판매 행사를 진행했다.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 법무·검찰 개혁에 관한 국민의 의견을 받기 위해 법무부가 인터넷 홈페이지에 공간을 마련, 제안 접수를 시작했다. 법무부는 24일 '법무·검찰 개혁에 관한 국민 제안' 공간을 홈페이지에 마련했다. 이는 앞서 조국 법무부 장관이 법무·검찰 개혁이 국민을 위하고, 또 국민과 함께 할 수 있도록 하라는 지시에 따른 조치다. 국민 누구나 법무부 홈페이지 '열린 장관실'에 신설된 '국민 제안' 공간에 접속해서 다양한 의견을 제안할 수 있다. 접수된 국민 제안은 조만간 발족될 제2기 법무·검찰개혁위원회에서 안건으로 건의, 정책에 반영할 예정이다. 아울러 법무부는 전국 검사와 검찰 직원들로부터 검찰 조직 문화 및 근무 평가 제도 개선, 검찰 업무 고충 등과 관련한 의견을 장관 명의 이메일로 받을 계획이다. 이를 검찰 제도 개선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는 방침이다.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 빌 윈터스 스탠다드차타드(SC)은행 회장은 수개월째 지속 중인 홍콩 반정부시위와 관련해 "이번 시위가 홍콩에 '인터넷 전문은행(Online lender)'을 설립하려는 계획에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영국계 다국적은행인 SC은행은 최근 홍콩 당국으로부터 인터넷 전문은행 설립 허가를 받았다. CNBC에 따르면 윈터스 회장은 2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는 인터넷 전문은행 신규 설립 허가를 받은 홍콩 금융회사 8곳 대부분이 반정부시위로 인터넷 전문은행 설립 계획을 연기할 것이라는 관측을 뒤엎는 것이다. 윈터스는 "시위는 여러가지로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우리는 전담팀이 있고, 누구도 아침에 출근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스탠다드차타드와 HSBC 등 홍콩에 진출한 글로벌 금융회사들은 지난달 중국 정부의 압박으로 시위대에게 과격 행위를 중단하고 사회 질서를 유지하라고 촉구하는 광고를 현지 신문에 게재하기도 했다. 중국의 홍콩 통치 원칙인 이른바 '일국양제(一國兩制)'에 대한 지지도 천명했다.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3일 오후 7시30분부터 48시간 동안 경기, 인천과 강원 지역의 돼지 농장, 도축장, 사료 공장, 출입 차량 등을 대상으로 '일시이동중지명령'(스탠드스틸·Standstill)을 발령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경기 파주시 연다산동과 연천군 백학면에 이어 지난 23일 김포시 통진읍 소재 한 돼지 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확진된 데 따라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다. 이동중지명령을 위반할 때는 '가축전염병 예방법' 제57조에 따라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처분한다. 이는 지난 21일 오후 9시30분부터 적용되고 있다. 지난 23일 ASF가 확진된 김포 농장에선 돼지 1800여두를 사육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농식품부는 이 농장에 대한 살처분 작업에 들어갔으며 경기도와 추가 협의해 예방적 살처분의 범위를 발생 농가 반경 3㎞ 이내로 확대했다. 이 범위에선 3개 농가에서 1375여두의 돼지를 사육하고 있다.
[파이낸셜데일리=이정수 기자] SK브로드밴드가 24일부터 사흘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SD-WAN 서밋 2019' 컨퍼런스에서 5G와 가상화 기술을 융합한 가상화 보안단말 및 SD-LAN(소프트웨어 정의 근거리통신망) 기술 등을 선보인다. 이 기술은 소프트웨어형 가상화 보안단말의 외부 통신포트인 WAN(Wide Area Network)을 기존의 유선 WAN 포트 외에 5G WAN 포트를 추가함으로써 유선통신이 끊어지더라도 5G 무선통신을 통해 네트워크 연결이 지속돼 생존성을 극도로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SDN(소프트웨어로 네트워크를 운영 및 관리하는 기술)을 응용해 다수의 복잡한 네트워크를 중앙에서 제어하고, 비전문가도 쉽게 네트워크를 관리할 수 있는 SD-LAN 기술도 함께 선보였다. SK브로드밴드는 한국정보화진흥원과 함께 추진 중인 '지능형 초연결망 인프라 기반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공공기관 등에 우선적으로 시범 적용 중인 기술을 컨퍼런스를 통해 전세계에 알린다는 계획이다. 지능형 초연결망 인프라 기반조성 사업은 갈수록 복잡하고 다양해지는 네트워크를 소프트웨어 제어 기술을 활용해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이를 기반으로 개발한 새로운 융복합 서비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 LG전자는 19일(현지시간)부터 22일까지 미국 뉴욕에서 'LG 인스타뷰 냉장고(LG InstaView Door-in-Door Refrigerators with Craft Ice)' 신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팝업 스토어를 열었다고 23일 밝혔다. LG 인스타뷰 냉장고는 호텔 라운지나 대형 바 등에서 경험할 수 있는 고품질의 구형(球形) 얼음을 집에서 즐길 수 있는 제품이다. 고객은 제품 하단의 냉동칸에서 지름 약 50밀리미터(mm)의 크고 투명한 구형 얼음인 크래프트 아이스를, 상단의 얼음 디스펜서에서는 각얼음과 조각얼음을 만들 수 있다. 크래프트 아이스는 크고 천천히 녹기 때문에 칵테일, 위스키, 레모네이드, 아이스커피 등 음료에 적합하다. 팝업 스토어에서는 유명 래퍼인 바닐라 아이스(Vanilla Ice)와 아이스티(Ice-T)가 크래프트 아이스를 이용해 칵테일 대결을 펼치는 등 체험행사도 진행됐다. LG전자 북미지역대표 조주완 부사장은 "집에서도 품격 있는 구형 얼음을 즐길 수 있는 LG 인스타뷰 냉장고가 고객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 민갑룡 경찰청장이 '화성 연쇄살인' 등 미제사건과 관련해 "경찰 수사의 주목적은 실체적 진실을 발견하는 것"이라며 공소시효와 무관하게 수사를 이어갈 것임을 강조했다. 민 청장은 23일 오전 출입기자단과의 정례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범죄 혐의가 있는 때에 증거를 수집해 범인을 발견하는 것이 경찰 수사 단계 제1의 목적이며, 처벌은 그 다음 문제"라고 했다. 이어 "공소시효가 지났다는 것은 (용의자 이모씨) 한 사람의 문제이다. 관련된 또 다른 사람이 있을 수 있지 않나"라며 "진실이 밝혀지면서 국민 심리가 안정되는 부분이 있을 수 있으며, 이 사건에 관여한 사람이나 여죄가 있을 수도 있어 속단할 수 없는 부분이 있다. 결국 이 사건 진상을 다 밝혀야 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경찰이 화성 연쇄살인 사건 수사를 대대적으로 진행하는 가운데, 공소시효가 도과한 사건을 들여다보는 것에 대한 일각의 문제 제기에 대한 반박이다. 현재 경찰은 화성 연쇄살인 사건 유력 용의자를 특정한데 이어 대구 개구리소년 실종, 이형호군 유괴 살인 등 주요 미제 사건에 대한 본격 수사에 나설 채비를 하고 있다. 이날 민 청장은 미제사건 수사팀 보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 BC카드는 지난 21일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사랑나눔축제'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서울 도봉구 창동에 위치한 서울광역푸드뱅크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는 '빨간밥차 봉사단 11기'와 KT그룹 임직원 봉사단 100여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소외계층 400여명을 초청해 건강식과 생필품을 전달했다. 현장에서는 경제적 이유로 접하기 어려웠던 각종 법률 상담을 무료로 진행했고 문화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도 마련됐다. 한편 '빨간밥차봉사단 11기'는 앞으로 6개월간 전국 7개 지역(서울, 인천, 대구, 울산, 김해, 광주, 여수)에서 '빨간밥차'와 함께 지역 내 취약계층을 위한 무료 배식 봉사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최석진 BC카드 전무는 "BC카드는 2005년부터 전국 사회복지기관에 빨간밥차를 기증하며 지역사회와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끊임없이 전국의 취약계층에게 사랑과 희망을 나누며 상생을 실천하겠다"고 전했다.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 무인기(드론) 공격을 당한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회사 아람코가 피해로부터 회복하는 데 최대 8개월이 걸릴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2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사우디 관리와 석유 계약업체들을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최대 10주면 된다는 아람코 경영진의 말과 달리, 시설 복구에 수개월이 필요할 수 있다. 한 사우디 관리는 복구 비용이 수억달러에 달할 수 있다고 봤다. 사우디 일부 관리는 이번에 공격당한 아브카이크 탈황(원유 내 유황 제거) 석유시설 정상 운영에 최대 8개월이 걸릴 수 있다고 말했다. IHS 마킷은 "아람코가 비상 대책과 예비 맞춤형 장비를 갖췄더라도 파손된 장치를 수리하는 데 2개월에서 9개월이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우디 관리에 따르면 아람코는 손상된 기계를 교체하려고 원유 시추업체 베이커휴즈와 협상 중이다. 최근 아람코 간부들은 베이커휴즈를 포함한 계약업체에 연락을 취해 긴급 지원을 요청했다고 한다. WSJ에 따르면 지난주 사우디 에너지 장관이 아람코의 복구가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발표한 가운데, 일부 아람코 직원은 사측이 발표한 대로 3주 만에 생산량을 회복할 수 있을지 의구심을
[파이낸셜데일리=이정수 기자] LG전자는 '인셀(In-cell) 터치' 기술로 터치감을 강화한 전자칠판 신제품을 국내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LG전자는 LG디스플레이와 기술 협업을 통해 세계 최초로 인셀 터치 기술을 대형 디스플레이에 적용하는데 성공했다. 여기에 자체 개발한 '판서 소프트웨어'를 탑재해 전자칠판 완성도를 높였다. 이번에 출시한 전자칠판은 주로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적용하는 인셀 터치 기술을 적용한 제품이다. 인셀 터치는 LCD 액정셀(Cell) 안에 터치센서를 내장시켜 일체화한 혁신적인 기술이다. 실제 터치하는 곳과 센서가 반응하는 부분이 일치해 뛰어난 터치감과 즉각적인 반응속도를 구현할 수 있다. 기존 대형 디스플레이의 터치 기술은 액정셀과 터치센서 사이에 공기 간극(Air-gap)이 존재해 터치감이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었다. 이 제품은 디스플레이 두께가 얇고, 테두리가 29mm 슬림 베젤로 주변 환경과 조화로운 디자인을 구현할 수 있다. 크기는 217cm(86형) 대화면으로 몰입감을 높여준다. 전자칠판 신제품에는 스마트 기능도 대거 탑재됐다. 우선 '스크린 쉐어링' 기능을 통해 노트북, 스마트폰 등 다양한 기기들과 무선 연결로 화면을 공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 제품을 구매하지 않고 일정액을 내면 상품이나 서비스를 주기적으로 제공받는 '구독소비'가 급증하고 있다. 정수기 등으로 대표되던 '렌탈 서비스'는 이제 LED마스크, 식기세척기 등 다양한 품목으로 확대되면서 전성기를 맞고 있다. 23일 G마켓이 최근 5년간 렌탈 서비스 판매 데이터를 살펴본 결과, 올 들어 거래된 렌탈 서비스가 5년 전인 2014년 동기간 대비 5배 이상(448%) 늘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도 39% 증가했다. 안마의자(435%), 의류건조기(111%), 공기청정기(106%) 모두 2배 이상 신장세를 보였다. 5년 전 동기와 비교하면 안마의자는 1089%, 공기청정기는 4124% 늘었다. 합리적 소비를 지향하는 3040세대를 주축으로 렌탈 시장이 커지고 있다. 40대 고객의 구매 비중이 과반수에 육박하는 46%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30대가 35%로 뒤를 이었다. 가계 경제권을 가지고 실용적인 소비를 추구하는 3040세대가 주도적으로 살림살이를 챙기다보니 합리적인 가격에 제품을 대여해 사용할 수 있는 렌탈 서비스에 호응한 것으로 풀이된다. 품목도 다양해 졌다. 식기세척기, 음식물처리기, 커피머신, 에어프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 존 케리 전 미국 국무장관이 중국과 인도가 기후 변화 대책에 열중하는 가운데 미국만 반대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우려했다. 케리 전 장관은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서 일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2015년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UN 파리 기후변화협정에 서명했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017년 파리협정을 탈퇴해버렸다. 케리는 22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 기고글을 통해 "대부분의 전쟁은 폭탄이 떨어지거나 지도자가 죽임을 당하면서 시작되지만, 오늘날 우리는 인류가 지금까지 맞닥뜨린 가장 큰 전쟁에 직면했다"고 썼다. 기후변화를 전쟁에 빗댄 것이다. 그는 파리협정 체결을 위해 오바마 전 대통령과 일했다고 회상하면서 "불행하게도 현 정부는 주지사, 시장, 기업의 요구에도 명백하게 반대 방향으로 가버렸다"고 지적했다. 그는 "누가 (기후변화에 관한) 세계의 야심을 다음 단계로 끌어올릴 것인가"라며 "최근 프랑스와의 성명서에서 인도와 중국은 파리협정에서 요구하는 대로 장기적인 온실가스 배출 감축에 대한 전략을 내년에 제출하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국가들은 기후협약이 경제적인 짐이 아니라 기회라는 점을 인식하고 있다. 그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