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 당선자가 서울시에 재입성했다. 2011년 서울시장 재임 당시 무상급식 논쟁으로 자리에서 물러난지 10년 만이다. 오 당선자의 재입성으로 향후 서울 시정에 대대적인 변화가 예상된다. 고(故) 박원순 전 시장이 2011년 취임 이후 '한강 르네상스 사업'을 백지화하는 등 오세훈 지우기에 나섰다면, 이번에는 그 반대가 될 전망이다. 박 전 시장이 추진해온 '도시재생사업'을 손보는 등 전면적인 정책 폐기·수정에 들어갈 것으로 관측된다. 오 당선자는 당장 "일주일 안에 재건축·재개발 규제를 풀겠다"고 공언한 상황이다. 1년2개월의 짧은 임기를 고려하면 주요 공약 이행에 가속페달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35층 규제 확 푼다…1순위 '스피드 주택공급' 시행 서울시의 재건축·재개발의 걸림돌로 작용하던 '35층 룰'은 사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35층 층고 제한은 서울시가 지난 2014년 발표한 '2030 서울도시기본계획'에서 만들어진 규제로 '박원순표' 부동산 정책의 상징과도 같다. 오 당선자는 1순위 공약으로 '스피드 주택공급'을 내세우고, 서울시 내부에만 존재하는 한강변 아파트 35층 이하 규제를 폐지하겠다고 약속했다. 용적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국토교통부는 물류산업의 첨단화를 위해 인공지능(AI), 로봇,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이 접목된 스마트물류센터에 대한 인증제를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국토부는 인증기관인 한국교통연구원을 통해 오는 9일부터 인증계획을 공고하고 다음달 10일부터 신청접수를 받는다. 스마트물류센터 인증제는 첨단·자동화된 시설·장비와 시스템을 도입해 효율성, 안전성, 친환경성 등이 우수한 물류시설을 국가가 스마트물류센터로 인증하는 제도다. 정부는 인증 받은 시설에 대해서는 행정적·재정적 혜택을 부여한다. 구체적으로 최대 2%포인트의 이자비용(2021년 예산 103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스마트물류센터를 짓기 전이더라도 설계도면 등으로 예비인증을 받아 지원혜택을 받을 수 있게 했다. 스마트물류센터 인증은 인증기준에 따라 인증심사단의 서류·현장 심사, 인증위원회 심의를 거쳐 인증여부와 등급을 결정한다. 인증기준은 입고·보관·피킹·출고 등 물류처리 과정별 첨단·자동화 정도를 평가하는 기능영역과 물류창고의 구조적 성능, 성과관리 체계, 정보시스템 도입 수준을 평가하는 기반영역으로 나뉜다. 택배터미널의 경우에는 장시간·고강도 노동에 의존하고 있는 근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하나은행은 은행 거래가 없어도 3분 만에 대출 가능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비대면 주택담보대출 '하나원큐 아파트론'을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기존에는 본인 말고도 세대원 전원이 필수적으로 은행을 방문해야 했지만 하나원큐 아파트론은 대출 신청부터 서류 작성까지 모바일 프로세스로 이뤄진다. 본인명의 휴대폰, 공동인증서만 있으면 하나은행 스마트폰뱅킹 하나원큐에서 대출한도와 금리를 확인하고 서류 없이 모든 절차를 진행할 수 있다. 주택구입자금부터 대환대출자금까지 모두 대상이다. 최대한도는 5억원, 최저금리는 이날 기준 연 2.808%다. 하나은행 미래금융전략섹션 관계자는 "자동화된 심사를 통해 신속, 정확한 원스톱 프로세스를 구현해 손님의 시간을 절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이마트는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앱) 전면 개편을 통해 '최저가격 보상 적립제'를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가격 비교 상품은 쿠팡의 로켓배송 상품, 롯데마트몰과 홈플러스몰의 점포배송 상품에 대해 상품 바코드를 기준으로 동일상품 동일용량과 비교한다. '최저가격 보상 적립제'는 구매 당일 오전 9~12시 이마트 가격과 쿠팡, 롯데마트몰, 홈플러스몰 판매 가격을 비교해 고객이 구매한 상품 중 이마트보다 더 저렴한 상품이 있으면 차액을 'e머니'로 적립해준다. 'e머니'는 이마트 오프라인 매장에서 이마트앱을 통해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이마트앱 전용 쇼핑 포인트다. 가격 비교는 3개 유통 채널 판매가 중 최저가격과 비교해 차액을 보상해준다. 예를 들어 이마트에서 1500원에 구입한 상품이 쿠팡에서 1000원, 롯데마트몰에서 1100원, 홈플러스몰에서 1200원인 경우 최저가격 1000원과의 차액인 500원에 대해 'e머니'를 적립해 준다. 가격은 이마트앱이 자동으로 비교하며, 고객은 앱을 통해 간편하게 보상받을 수 있다. 차액을 보상 받기 위해서 고객은 이마트앱 좌측 하단의 '영수증' 탭에 들어가 구매 영수증 목록의 ‘가격보상 신청’ 버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차량용 반도체 대란이 현대차에 이어 쌍용자동차 공장을 멈춰세웠다. 한국지엠은 지난 2월부터 부평2공장을 절반만 가동하고 있고, 기아도 주말특근을 줄이며 생산량을 조절하는 등 반도체 품귀가 국내 자동차 산업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쌍용차는 반도체 소자 부품수급 차질로 8일부터 오는 16일까지 7영업일간 평택공장을 멈춰세운다고 7일 공시했다. 생산재개일은 오는 19일이다. 경영난이 길어진데다 HAAH오토모티브와의 매각협상 차질로 법정관리가 불가피해지면서 부품 수급에 어려움이 더욱 컸을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현대차는 코나와 아이오닉5를 생산하는 현대차 울산1공장을 7~14일 휴업키로 했다. 차량용 반도체인 마이크로 콘트롤 유닛(MCU) 부족이 원인이었다. 업계는 일주일간 울산1공장이 휴업할 경우 코나는 6000대, 아이오닉5는 6500대 가량 생산 차질이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아반떼를 생산하는 현대차 울산3공장도 오는 10일 반도체 부족으로 특근을 실시하지 않는다. 쏘나타와 그랜저가 생산되는 현대차 아산공장 역시 반도체 부족으로 노조와 휴업을 논의 중이다. 아산공장 휴업은 차량용 반도체 등 전장시스템 전반을 제어하는 '파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8일 고(故)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2주기를 맞아 한진그룹은 회사 차원의 별도 행사 없이 조용히 추모하기로 했다. 7일 재계에 따르면 한진그룹은 조양호 회장의 2주기를 맞아 8일 오후 경기도 용인시 하갈동 소재 신갈 선영에서 조원태 회장을 비롯해 조현민 한진 부사장 등 가족과 그룹 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조용하게 추모행사를 가질 계획이다. 지난해 추모행사에 불참한 장녀인 조현아 전 부사장이 올해는 참석할지 관심이 쏠린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회사 차원의 추모행사는 별도로 갖지 않기로 했다. 조양호 회장은 1974년 대한항공 입사 후 45년간 글로벌 항공사로 이끄는데 모든 것을 바친 항공 업계 선구자로 평가받는다.조 회장은 정비와 자재, 기획, IT, 영업 등 항공 업무 관련 실무 분야를 거쳐 1999년 대한항공 회장, 2003년 한진그룹 회장에 올랐다. 특히 국제 항공 동맹체 스카이팀(SkyTeam) 창설을 주도했으며, 1997년 외환 위기 당시 자체 소유 항공기 매각 후 재임차를 통해 유동성 위기를 극복한 바 있다. 세계 항공산업이 침체기를 겪은 2003년에는 차세대 항공기 도입을 유리한 조건으로 끌어내 대한항공 성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금융당국과 여당(당정)의 입법발의로 추진한 '보험사기 특별법 개정안'이 의료계 반대로 난항을 겪고 있다. 개정안은 금융당국이 공영보험(국민건강보험) 사기에 연루된 병원·환자 정보를 제공받고 처벌을 강화하는 것이 골자다. 의료계는 의료정보 무분별한 수집과 과잉처벌이 우려된다며 반발하고 있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당정은 민영-공영보험 연계 사기를 방지하기 위한 '보험사기방지 특별법 개정안'을 입법 발의했다. 그간 금융당국은 현행법에 따라 민영보험 사기에 대한 정보수집만 가능했을 뿐, 공영보험은 조사 권한이 없어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없었다. 이번 개정안이 통과되면, 금융당국은 건강보험공단(건보공단)·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으로부터 병원·환자 등 의료정보를 조회할 수 있게 된다. 우선 건보공단으로부터 요양급여 내역을 받아 허위 입원·수술 여부를 들여다볼 수 있다. 또 심평원으로부터 요양급여 삭감내역을 제공받아 진료비 허위·과당 청구한 병원을 조사할 수 있다. 개정안에는 보험설계사·의료계·정비업체 등 보험업 관련 종사자의 처벌을 강화하는 내용도 담겼다. 기존 보험사기 벌금이 '5000만원 이하'라면, 앞으로 보험업 관련 종사자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카드 이용량은 여전히 줄어드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일부 업종의 경우 보합을 보이거나 증가세로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교육서비스업의 경우는 지난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승인 금액이 크게 줄었지만, 올해는 반등해 상당 수준 늘어난 모습을 보였다. 8일 여신금융협회 통계에 따르면 지난 2월 카드 승인 금액은 총 53조2100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48조1600억원, 재작년 같은 기간에는 47조900억원으로 총량으로 보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하지만 업종별로 살펴보면 대체로 코로나19의 여파에서 아직 벗어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표준산업분류별 카드승인 금액을 보면 운수업의 경우 2019년 2월 1조3500억원에서 2020년 2월 7500억원으로 코로나19 사태의 직격타를 맞은 이후 올해 2월에는 5500억원으로 더 감소했다. 숙박 및 음식점업도 2019년 9조3500억원에서 지난해 8조6900억원으로 줄어든 이후, 올해는 7조61000억원으로 더 줄었다. 다만 지난해 코로나19의 영향을 받은 뒤, 올해는 보합세를 유지하는 업종도 있었다. 야외
[파이낸셜데일리 이정수 기자] 근거리 무선통신(NFC : Near Field Communication) 결제기능이 없는 아이폰에서도 '티머니 교통카드'를 사용할 수 있다. 티머니는 클라우드 기반 간편결제 플랫폼 '티머니페이(TmoneyPay)' 서비스 개선을 통해 국내 아이폰 사용자들의 교통카드 사용 편의성을 강화한다고 7일 밝혔다. '티머니페이'는 간편하게 교통카드 충전·잔액조회·사용내역 확인 등 다양한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티머니는 새로운 디자인의 '티머니 스티커카드' 2종도 선보였다. '티머니 스티커카드'는 아이폰 뒷면에 손쉽게 부착해 대중교통은 물론 전국 10만여 티머니 제휴업체 등 다양한 오프라인 결제를 할 수 있는 상품이다. 티머니는 아이폰 사용자들의 더 편리한 교통카드 사용을 위해 '간편충전 서비스'를 도입했다. 아이폰 사용자는 '티머니페이'를 깔고 간편충전을 설정하면 앱 실행만으로 '티머니 스티커카드'를 자동 스캔해 충전할 수 있다. 티머니는 티머니페이 서비스 개선과 신규 티머니 스티커카드 출시를 기념해 다양한 혜택을 마련했다. 고객은 1만2900원인 티머니 스티커카드를 11번가 및 네이버스토어에서 3000원 할인을 받아
[파이낸셜데일리 이정수 기자] 택시 단체 4곳이 카카오모빌리티의 시장 독점에 대한 대책 수립과 함께 일방적인 택시 호출 서비스 유료화에 대한 법령 정비 등 대책을 강구하는 내용의 공동 건의서를 7일 국토교통부에 제출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건의에 참가한 단체는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전국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앞서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달 16일 '카카오 T 택시 기사 프로 멤버십' 회원을 선착순 2만명 모집했다. 이어 같은 달 30일부터는 재모집 중이다. 프로 멤버십은 월 9만9000원에 실시간 수요지도, 지도뷰 콜카드, 단골 관리 등 택시 기사들의 편의성을 높일 수 있는 부가 상품이다. 가입 한 달은 무료이며 오는 6월까지는 할인금액인 월 5만9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이에 택시단체 4곳은 지난달 16일에도 카카오 모빌리티 프로 멤버십 등 카카오T 호출 유료화 철회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으며 이날도 반대 입장을 표명한 것이다. 택시단체들은 "택시산업 관계자의 반발에도 카카오모빌리티가 처음 2만명 회원 모집에 이어 인원 제한 없는 추가 모집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택시산업에 닥칠 혼란과 갈등을 미연에 방지하기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4·7 재보궐선거 본투표일인 7일 오후 1시 현재 전국 평균 투표율이 38.3%를 기록 중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기준 총 유권자 1216만1624명 중 466만1564명이 투표를 마쳐 총 38.3%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지난 2018년 제7회 지방선거의 경우 본투표일 오후 1시 기준 43.5%로 이번이 약 5.2%포인트 낮다. 평일에 실시되는 재보선인 만큼 낮시간대 투표율은 과거 전국단위 선거보다 낮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오후 1시부로 지난 2~3일 이틀간 실시된 사전투표분과 거소(우편) 투표분이 투표율에 합산 반영됐다. 서울시장 선거의 경우 전체 유권자 842만5869명 중 사전투표 포함 341만6735명이 투표에 참여해 40.6%를, 부산시장 선거는 293만6301명 중 104만3035명이 투표를 마쳐 35.5%를 기록 중이다. 기초지자체 보궐선거를 포함하면 평균 투표율이 낮아지지만 서울의 경우 지난 지방선거에서 동시간대 41.3%를 기록해 격차가 0.7%포인트로 크지 않아 상대적으로 높은 투표 참여율을 보이고 있다. 부산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오후 1시 기준 41.0%였던 것과 비교하면 5.5%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정부가 코로나19 4차 유행을 막기 위해 증상 여부와 관계없이 누구나 전국의 모든 보건소에서 무료로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하기로 했다. 정부는 다만 전 국민 진단검사 의무화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입장이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7일 오전 정례 브리핑에서 코로나19 무료 진단검사 확대 방안과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 앞서 이날 정세균 국무총리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앞으로는 전국의 모든 보건소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나 증상과 관계없이 누구라도 무료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무료 검사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코로나19 진단검사는 각 지역 보건소의 선별진료소와 주요 거점 장소의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이뤄지고 있다. 이 중 선별진료소는 증상이 있거나 역학적 연관성 등이 있는 이들을 중심으로 일부 유료로 검사를 진행하며, 임시선별검사소는 증상이나 역학적 연관성 등과 상관없이 본인이 원할 경우 무료로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윤 반장은 "그러다 보니까 같은 지역 내에서도 선별진료소와 임시선별검사소에서 검사를 하는 경우에 차이가 있었다"며 "이런 부분이 혼란스러운 점들로 지적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 모두 올해 1분기 증권가의 예상치를 웃도는 '깜짝 실적'을 냈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사업 부진 속에도 휴대폰·가전부문이 기대 이상으로 선전했고, LG전자는 휴대폰 부문 적자에도 생활가전·TV가 역대급 실적을 거뒀다.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매출 65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48%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잠정 영업이익은 9조3000억원으로 1년 전과 비교해 44.19% 증가했다. 이 같은 잠정 실적은 증권가 예상치를 웃도는 수준이다. 앞서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가 집계한 증권사들의 삼성전자 실적 평균 예상치는 매출 61조539억원, 영업이익 8조9058억원으로 전망했었다. 업계에서는 반도체 부문은 다소 저조한 실적을 보였으나, IT·모바일(IM) 부문과 소비자가전(CE) 부문이 기대 이상으로 선전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1월에 출시한 갤럭시노트21이 출시 57일 만에 판매량 100만대를 돌파하는 등 스마트폰 판매 호조가 어닝 서프라이즈에 기여했다는 분석이다. 또 갤럭시 버즈 등 마진율 높은 웨어러블 제품의 매출 상승에 따라 IM 사업부가 실적을 이끌었을 것으로 보인다
[파이낸셜데일리 이정수 기자] 국내 연구진이 암호화폐 '이더리움'에서 치명적으로 작동하는 핵심 오류를 발견하고 추가로 발생할 수 있는 버그를 찾아내는 시스템을 개발해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서울대학교 공과대학은 컴퓨터공학부 전병곤 교수와 양영석 박사가 미국 조지아공과대학 김태수 교수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이더리움 컨센서스 버그를 찾는 다중 트랜잭션 차등 퍼져를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 ‘플러피’라고 명명된 이 시스템은 이더리움에서 매우 드물게 발생하는 컨센서스 버그 2개를 발견했다. 연구팀은 발견한 내용을 이더리움 재단에 전달했고, 이더리움 개발자들은 버그를 수정한 새로운 버전의 이더리움 클라이언트를 배포했다. 버그 리포트 및 수정 4개월 후, 두 개의 버그 중 한 개가 2020년 11월 11일에 이더리움 네트워크에서 발동됐다. 해당 버그는 수정 이전 버전의 게스(Geth) 이더리움 클라이언트가 이더리움 블록체인을 하드포크(기존의 블록체인과는 호환이 되지 않는 새로운 방식으로 변경)하게 만들었다. 이로 인해 업데이트하지 않고 구 버전 게스 클라이언트를 사용하던 가장 큰 이더리움 인프라 서비스인 인퓨라(Infura)를 시작으로 메타마스크(MetaMask),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일본 J트러스트 그룹이 한국 계열사 JT저축은행, JT캐피탈을 함께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J트러스트 그룹은 지난 5일 일본 공시를 통해 VI금융투자와 JT저축은행, JT캐피탈 주식 매각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작성하고 관련 절차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앞서 VI금융투자는 지난해 10월 JT저축은행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이후 매각 절차가 진행됐지만 계약상 지난달 말까지 완료됐어야 하는 금융위원회 대주주 적격성 심사가 마무리되지 않았다. 이 때문에 매각 절차가 중단됐다가 재개되는 것이다. 두 회사는 매각 절차를 개시하면서 이번에는 JT캐피탈도 포함시켰다. 다음달 14일까지 JT캐피탈 주식 전부를 매각가 1165억원에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한 달 뒤 실제 주식 양도가 이뤄진다. JT캐피탈 양도가 차질 없이 이뤄질 경우 3개월 이내 JT저축은행 주식양수도계약을 다시 체결하기로 했다. 이렇게 되면 VI금융투자는 내년 2월까지 금융위 승인을 받아야 한다. JT저축은행 매각가는 알려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