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2일 미세먼지 저감·통합 물관리·폐기물 관리 등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 성과를 반드시 내겠다는 의지를 내보였다. 조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 앞서 인사말을 통해 "날로 커가는 깨끗한 환경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이 같이 밝혔다. 조 장관은 주요 업무 추진 현황과 향후 계획에 대해 조목조목 전했다. 그는 "미세먼지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대기관리권역을 전국으로 확대하는 내용을 포함한 미세먼지 8법과 국가기후환경회의를 중심으로 전방위적인 대응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앞으로 미세먼지 8법에 따른 신규 제도가 안착될 수 있도록 시행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다가올 고농도 시기에 대응할 수 있도록 계절관리제와 첨단 장비를 활용한 배출원 감시 등 보다 실효성 있는 대책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지난 6월 물관리기본법 시행과 국가물관리위원회·유역물관리위원회 출범으로 통합 물 관리의 본격 추진을 위한 기반이 구축됐다"며 "앞으로 통합 물관리의 효과를 더욱 극대화해 국민에게 더 깨끗한 물을 안전하게 공급하겠다"고 다짐했다. 조 장관은 가습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2일 오후 2시 용산역사 내 맞이방에서 심폐소생술(CPR) 플래시몹 행사를 진행한다. 플래시몹 행사는 10분간 진행된다. 재능 기부하는 서울신학대 학생, 시민안전 파수꾼, 119소년단 등 100여명의 일반시민이 참가한다. 용산역사내에서 갑자기 심정지 환자가 발생하면 주변에 있던 119소년단 학생이 구조요청을 함과 동시에 동시다발적으로 주변에 있던 학생과 시민이 모여들어 플래시몹으로 단체 심폐소생술을 실시한다. 서울시에서 최근 3년간 심폐소생술을 시행 환자는 2016년 4238명, 2017년 3942명, 지난해 4101명으로 이 가운데 소생한 환자는 2016년 426명(10%), 2017년 434명(11%), 2018년 420명(10.2%)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평균 소생률은 10.4%를 기록하고 있다. 올해는 8월말 기준 2588명의 심정지 환자가 발생했다. 이 가운데 소생은 280명(10.8%)이었다. 2016년 기준 선진국 심정지 환자 생존율은 영국 13%, 미국 12%, 일본 10.8%로 분석됐다.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2일부터 하반기 해외 기업설명회(IR)를 진행한다. 우리금융에 따르면 손 회장은 중동과 유럽지역, 북미 지역에서 잇따라 IR에 나선다. 자산운용사와 부동산신탁사 인수를 비롯해 우리카드·우리종금 자회사 편입 등 비은행부문 시너지 극대화를 위한 인수합병(M&A)에 대해 직접 설명한다. 올 상반기 최대 실적 달성 등 안정적 이익 창출 능력을 기반으로 한 성장 잠재력을 강조할 예정이다. 이번 IR에는 북미 지역 연기금을 비롯한 글로벌 대형 투자자들과 유럽, 중동지역의 국부펀드 방문 일정도 포함됐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손 회장은 이번 IR을 통해 안정적인 펀더멘탈과 일련의 M&A 성과를 공유할 것"이라며 "성장 모멘텀을 강조함으로써 해외 투자자 지분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 KEB하나은행은 간편결제 플랫폼 페이코(PAYCO)를 운영하는 NHN페이코와 손잡고 해외송금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페이코 해외송금 서비스는 페이코 애플리케이션(앱)에서 365일, 24시간 전세계 81개국에 간편하게 송금할 수 있는 서비스다. 별도의 앱을 설치하지 않아도 페이코에 탑재된 해외송금 메뉴를 통해 송금할 수 있다. 첫 이용시에만 간편결제 계좌와 송금 회원정보를 등록하면 된다. 필리핀과 미얀마 등 22개국의 경우 수취인의 휴대전화 번호와 주소만 입력하면 송금이 가능하다. 기존 3~5일 걸렸던 송금 시간은 최소 10분 이내로 줄었다. 수수료는 미화 5000달러 이하 송금시 5000원이다. 올해 말까지 한시적으로 2000원으로 인하된다. 초과 송금시 수수료는 7000원이다.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일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연구개발(R&D)에서 실제 생산으로 이어지는 성공사례를 협업을 통해 경험하고 이것이 쌓이면 소재·부품·장비 산업 경쟁력도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성 장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정부의 소재·부품·장비 강화 대책이 '재탕'되고 있다는 자유한국당 곽대훈 의원의 지적에 이런 견해를 내놨다. 곽 의원은 "2010년부터 올해까지 소재·부품 R&D에 3조7000억원을 쏟아부었지만 기술성숙도(TRL) 7등급은 77.6%, 8등급은 0.3%밖에 되지 않는다"며 "이를 뛰어넘어 8~9등급으로 넘어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곽 의원에 따르면 TRL 7등급은 현장 성능평가 단계로 제품 양산단계가 아니다. 적어도 8등급을 달성해야 실제 제품양산이 가능한 수준으로 평가된다. 성 장관은 "기존 소재·부품 대책은 범용 제품과 성장을 중심으로 짜여졌다"며 "이번에는 수요기업과 공급기업을 묶어서 R&D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양산으로 이어지는 고리를 만들어 기존 시장 실패를 극복해보겠다"고 강조했다. 곽 의원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을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 국세청이 납세자가 세금 정보를 쉽게 조회할 수 있도록 '홈택스'의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를 개편했다고 2일 밝혔다. 스마트폰에서 새롭게 제공하는 서비스는 세금 신고 내역, 근로·자녀장려금 신청 및 결정 내역, 모범 납세자 여부, 세무조사 이력 등이다. 이 서비스는 홈택스 앱 내 'My홈택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세청은 조회 내용이 민감한 개인정보를 포함하고 있는 만큼 공인인증서 인증을 통해 접근하도록 권한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이전에 컴퓨터(PC)에서 '인터넷 상담하기'를 주로 이용했던 납세자가 모바일에서도 편리하게 상담할 수 있도록 '모바일 상담하기' 기능도 개편했다. 국세청은 연말까지 홈택스 앱의 디자인을 전면 개편하면서 모바일 전자 신고를 확대하고 민원 종류를 늘리는 등 새로운 서비스 100여종을 추가로 제공할 예정이다. 국세청은 "장기적으로 PC 기반 홈택스 서비스를 모바일로 대부분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계속 개선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파이낸셜데일리=이정수 기자] SK텔레콤이 5G 기반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기술을 활용한 몰입 경험을 선보인다. SK텔레콤은 2일부터 사흘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코리아 VR 페스티벌(KVRF) 2019'에서 ▲점프(Jump) 소셜 VR ▲AR 동물원 ▲롤 챔피언스 코리아(LCK) VR 중계 ▲점프 VR 콘텐츠 등을 전시한다고 밝혔다. 전시 공간은 현실과 가상의 경계가 사라지는 몰입 경험을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대표 체험 공간인 '소셜 VR 펍(pub)'에서는 관람객들이 점프 소셜 VR 서비스를 음료와 함께 즐길 수 있다. VR 기기를 착용한 관람객이 점프 소셜 VR에 접속하면 실제 전시장과 똑같은 가상 공간에서 영화, 스포츠 경기 등을 시청할 수 있다. ‘AR 동물원’ 역시 전시장 내 AR 동물 출몰 지역에서 체험할 수 있다. AR 동물원은 올림픽 공원에서 '자이언트 캣' 인증샷 열풍을 일으킨 데 이어 세계자연기금(WWF)과 진행했던 '동물없는 동물원' 캠페인으로 동물 보호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SK텔레콤의 점프 AR·VR의 월간 실사용자(MAU) 규모는 출시 한 달여만인 9월을 기준으로 25만명을 넘었다. 실
[파이낸셜데일리=이정수 기자]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2일 5G 전자파가 유해하다는 괴담에 대해 "전혀 근거 없는 내용"이라며 "국민들을 이해시키는 홍보 활동을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최 장관은 이날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5G 송신기를 가동하자 수백마리의 새가 죽었다는 기사가 나오는 등 5G 괴담이 떠돌고 있다. 국민들이 불안해 한다"고 지적한 데 대해 "국민들을 이해시키는 홍보 활동을 열심히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근 스위스에서는 5G 기지국에서 나오는 전자파가 건강과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며 기지국 구축에 반대하는 집회가 열렸다. 특히 인터넷에도 5G 전자파의 유해성을 다룬 동영상이 떠돌며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핸드폰을 해지하고 집에 유선전화기 설치해야겠다" "강력한 전자파가 몸에 좋을 리는 없다"는 괴담이 유포되고 있다. 한편 최 장관은 5G 기지국 설치와 관련해 국유지 내 기지국 이설 절차를 간소화하겠다는 의사도 밝혔다. 이 의원은 "국유지 내 기지국 이설을 위해서는 공유재산 사용, 문화재 현상 변경, 산지일시사용, 산지 내 행위 등을 허가 받는 절차에 6개월이 걸린다"며 "민간인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산란일자 표시제 시행(8월23일) 한 달을 맞아 지난 달 17~19일 중·소형마트에서 유통되는 달걀의 산란일자 표시 실태를 조사한 결과, 산란일자 표시율이 99%로 확인됐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표시제가 본격 시행되기 이전에 표시제가 정착된 대형마트를 제외하고 식자재마트·동네슈퍼 등 전국에 있는 927개 중·소형 마트에서 판매되고 있는 달걀을 중심으로 실시했다. 조사 결과 사실상 산란일자 표시제가 정착했다고 식약처는 평가했다. 또 표시 상태 등도 함께 조사한 결과, 겉포장에 산란일자를 표시하거나 투명포장을 사용하는 등 산란일자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영업자가 자율적으로 개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약처는 “적정하게 보관·유통된 달걀은 산란일자가 며칠 지났다 하더라도 품질과 안전에 문제가 없으므로, 유통 달걀의 보관온도 등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 시중에 판매 중인 비눗방울 장난감 일부에서 사용이 금지된 유해 보존제나 기준을 초과하는 미생물이 검출됐다. 한국소비자원은 1일 23개 제품을 대상으로 안전성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유해 보존제 및 미생물 시험검사 결과, 조사대상 23개 중 3개 제품에서 가습기 살균제 파동의 주범으로 알려진 성분이 나왔다. 완구에 사용이 금지된 클로로메틸이소티아졸리논(CMIT)은 최소 1.26㎎/㎏에서 최대 13.93㎎/㎏, 메틸이소티아졸리논(MIT)은 최소 0.65㎎/㎏에서 최대 3.23㎎/㎏ 수준으로 검출됐다. 또 3개 제품에서는 총호기성미생물이 완구에 대한 참고기준을 최대 330배, 효모 및 사상균은 최대 3200배 초과했다. 표시기준에 대한 조사에서는 7개 제품이 일반 표시사항을 전부 또는 일부 누락했다. 소비자원은 부적합한 제품을 제조·수입·판매한 사업자에게 시정을 권고했다. 해당 사업자는 이를 수용해 판매 중지 및 회수 등 자발적 개선 조치를 하기로 했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어린이가 비눗방울액을 직접 만지거나 마시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이고, 놀이 후에는 가급적 빨리 손과 몸을 씻겨 달라"고 당부했다.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 앞으로 둘 이상의 시·군·구에 걸쳐 있는 비산(날림)먼지 발생 사업장은 면적이 가장 큰 사업 구역을 관할하는 곳에만 신고하면 된다. 환경부는 1일 국무회의에서 '대기환경보전법' 개정안이 의결돼 국회에 제출한다고 밝혔다. 이 개정안은 비산먼지 발생 사업장의 신고수리 및 행정처분 주체를 명확히 하는 게 골자다. 비산먼지는 일정한 배출구 없이 대기 중으로 직접 배출돼 날리는 먼지를 말하며, 건설업·시멘트제조업·비료 및 사료제품의 제조업 등 11개 사업이 해당된다. 그러나 건설업을 제외한 비산먼지 발생 사업장은 지금껏 관할 시군구에 각각 신고해왔고, 비산먼지 발생 억제 미이행 등 위반 시 행정처분을 누가 할지에 대해 명확한 규정이 없어 혼선을 빚어왔다. 앞으로는 사업 구역의 면적이 가장 큰 구역을 관할하는 한 곳에만 신고를 하고 해당 지자체장이 행정처분을 하도록 했다. 또 시·도지사가 대기오염물질 배출 사업장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관할 세무서장에게 사업자의 폐업 또는 등록말소에 관한 정보 제공을 요청할 수 있도록 했다. 환경부 장관과 시도지사 외에 인구 50만명 이상인 시에서도 환경기술인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도록 했다. 자동차연료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 제18호 태풍 '미탁(MITAG)'의 한반도 접근 예상 시간이 당겨졌다. 미탁은 2일 밤 전남 해안에 상륙해 남부지방을 관통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1일 "미탁은 북태평양의 미세한 수축으로 서진 정도가 약해 우리나라로 오는 경로가 짧아졌다"며 "우리나라 접근 시간이 앞당겨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미탁은 이날 오전 9시 기준 대만 북동쪽 약 270㎞ 해상에서 북진 중이다. 조금 약해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지만 당초 예상보다 한반도에 빨리 상륙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탁은 이날 낮 상하이 부근 해상을 지나며 2일 오후 제주 근접 서쪽 해상을 지날 것으로 예상된다. 2일 자정에 전남 해안에 상륙한 뒤 남부지방을 통과해 3일 낮 동해로 빠져나갈 것으로 기상청은 보고있다. 미탁은 중급 소형 태풍으로 한반도에 상륙할 전망이다. 제17호 태풍 타파와 비교하면 규모는 조금 약하거나 비슷하다. 하지만 태풍의 중심이 한반도를 지나 영향은 타파보다 더 넓고 강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밤사이 상륙으로 취약시간 시설물 피해를 유발하는 강풍과 비에 철저히 대비해야한다"며 "현재 태풍 앞에 발달한 전면 수렴대 비구름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 BC카드는 핀테크 기업 차이코퍼레이션 및 소셜 커머스 기업 티몬과 함께 '차이(CHAI)카드'를 출시한다고 1일 밝혔다. 차이카드는 차이코퍼레이션이 지난 6월 출시한 간편결제 서비스 '차이' 기반의 선불카드다. 고객은 '차이' 앱에서 1개 이상의 은행 계좌를 최초 1회만 연동하면 된다. '차이카드'는 '차이'에 연동한 계좌로 충전한 금액 내에서 BC카드의 300만 온·오프라인 가맹점에서 결제할 수 있다. BC카드는 '차이카드' 전표 매입 등 결제 프로세싱 업무를 대행할 예정이다. 또 BC카드는 '차이; 서비스가 협력하고 있는 글로벌 블록체인 기업 테라와 함께 블록체인 기술을 공동으로 연구하는 등 양사 간 핀테크 관련 시너지 영역을 발굴하고 상호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이문환 BC카드 사장은 "차이카드는 BC카드가 디지털 결제 기술력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핀테크 및 소셜 커머스 기업과 함께 시너지를 창출해 낸 성과"라며 "앞으로 혁신 결제 라이프를 제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업과 협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 지난 7월 초 일본의 수출규제 이후 일본계 금융회사들이 국내기업의 만기연장 신청을 거부한 사례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일각에서 일본계 금융회사들이 국내 기업에 대해 자금을 회수해 제2의 국제통화기금(IMF) 사태를 초래할 것이란 불안감을 조성했지만, 이는"과도한 우려"라는 주장이다. 1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일본계 금융회사 기업여신 만기 연장·거부 현황' 자료에 따르면, 일본 수출규제 방침이 나온 지난 7월부터 8월 말까지 국내 기업이 일본계 은행 4곳에 만기연장을 신청한 여신은 2조321억원(180건)이었다. 이 중 만기연장이 거부된 건은 없었다. 올 1~8월 만기연장을 신청한 기업여신 전체의 무려 39%가 민감한 시기인 7~8월 만기를 맞았지만 '금융보복'은 없었다는 것이다. 7~8월 업종별 만기연장 신청액은 도매·소매업이 1조36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제조업(6728억원), 금융·보험업(2720억원),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400억원), 전기·가스·증기 ·공기조절 공급업(290억원) 등의 순으로 많았다. 서민자금이 집중된 2금융권인 일본계 여신전문회사와 대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 광산안전교육이 의무화됐지만 광산 안전사고는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어기구 의원이 한국광물자원공사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5년간 광산안전사고는 총 159건이 발생했다. 이로 인한 사상자수는 175명이며 재산피해액은 86억600만원에 달했다. 재해유형별로는 갱도 내 광석이나 석탄의 붕괴로 인한 낙반·붕락 사고, 운반사고, 추락·전석사고 순으로 많았다. 지난해에는 발파과정에서 화약으로 인한 사상자도 8명이나 있었다. 광산재해 예방을 위해 2017년부터 광산안전교육이 의무화되면서 안전교육 실적은 큰 폭으로 증가했지만 광산재해율은 개선되지 않은 셈이다. 일본의 광산재해와 비교하면 지난해 일본은 100만명당 11명, 100만 작업시간당 2.1건의 안전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비해 우리는 100만명당 23명, 100만 작업시간당 2.5건으로 약 2배가량 높았다. 어기구 의원은 "광산 현장의 안전시설 보강, 안전교육 강화 등 광산사고를 근절시킬 수 있는 실질적 대책마련이 필요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