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 여성가족부(여가부)가 근무 중 근무지를 옮길 경우 아이돌보미가 이를 사전에 신고하는 것 등을 골자로 한 아이돌보미와 이용자 간 가이드라인(이용준칙)을 이달 중 공개한다. 아이돌보미와 이용자 간 가이드라인을 정부가 제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이 가이드라인을 준수하지 않더라도 제재할 수 있는 강제 조치가 없어 얼마나 실효성이 있을지는 미지수다. 여가부 관계자는 8일 "10월 중 아이돌보미와 이용자 간의 신뢰회복 수칙을 발표할 것 같다"고 밝혔다. 지난 3월 서울 금천구에서 여가부 아이돌보미에 의한 아동학대 사건이 발생해 이용자들의 불안이 커진 게 사실이다. 이용자들로부터 피해를 받거나 인권침해 등을 당한다는 아이돌보미의 신고도 접수되고 있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아이돌보미와 이용자 간 지켜야 할 준칙을 정해 상호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마련된다. 아이돌봄서비스의 만족도와 질적 개선도 높이기 위한 목적도 있다. 여가부는 최근 전문가들로부터 의견수렴 절차를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아이돌보미는 근무 중 근무지를 이동할 경우 사전에 신고를 해야 한다. 아동학대 방지와 예방의 의무도 부여된다. 아이돌보미가 불법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 8일 경상북도와 강원도, 경기도 일부 지역에 한파주의보가 발표됐다. 한파특보 제도를 시행한 1964년 이래 두번째로 빠른 시기다. 이날 기상청은 경상북도(경북북동산지·봉화평지·청송·의성·영주), 강원도(강원북부산지·강원중부산지·강원남부산지·양구평지·평창평지·인제평지·횡성·화천·철원·태백), 경기도(가평·양평·포천·연천)에 한파주의보를 발표했다. 발효시각은 이날 오후 11시다. 이날 오후부터 우리나라 북서쪽에서 남하하는 찬 공기와, 낮 동안 맑아 밤 사이 발생하는 복사냉각으로 기온이 떨어지는 영향이라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내륙 대부분 지방에서 10도 이하의 기온분포를 보이면서 상당히 춥겠다. 한파주의보는 오는 9일 낮 기온이 오르면서 해제되겠다. 한파주의보는 아침최저기온이 전날보다 10도 이상 뚝 떨어져 3도 아래를 기록하고, 평년값보다 3도 이상 낮을 것으로 예상될 때 발표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10월에 한파특보가 발표되는 것은 2014년 이후 약 5년 만이다. 2014년 10월13일 경기도와 강원도, 충북 일부 지역에 한파특보가 발표됐다. 이에 앞선 2010년 10월25일에는 서울을 포함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특보가 내려졌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 한국은행이 지난 2017년 이후 단행한 2차례의 금리인상이 가계부채 증가세 둔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내놨다. 다만 금리인상 폭이 크지 않아 성장과 물가에 미친 영향은 제한적이었다고 강조했다. 8일 한은은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무소속 유성엽 의원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서 "두 차례의 금리인상은 정부의 주택시장 안정과 가계부채 억제 대책과 보완적으로 작용하면서 가계부채 증가세 둔화 등 금융 불균형 완화에 일정 부분 기여했다"고 밝혔다. 앞서 한은은 지난 2017년 11월 기준금리를 연 1.25%에서 1.50%로 올리고 1년 뒤인 지난해 11월 다시 1.75%까지 인상했다. 한은은 기준금리를 인상한 배경에 대해 "2017년 기준금리를 낮은 수준에서 유지할 경우 가계부채 증가 등 금융불균형 누적 위험이 커질 수 있는 점을 고려했다"며 "이듬해에도 소득증가율을 웃도는 가계부채 증가세가 지속되고 주택시장으로의 자금쏠림 현상이 나타나 금융불균형 누증 위험에 대응할 필요성이 컸다"고 강조했다. 일각에서는 한은이 지난해 하반기 경기가 하강기에 접어든 가운데 금리를 올려 침체의 골을 더 깊게 만든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8일 은행장들이 주요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상품(DLF·DLS) 사태에 책임을 져야 한다는 지적에 "재발 방지를 위해서는 최고경영자(CEO)에게도 필요한 책임을 묻는 게 필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윤 원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이학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DLF 관련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이 의원은 이날 국감에서 "은행장들은 DLF 사태에 책임이 없다고 주장한다"며 "은행장 등이 총체적으로 책임을 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우리·하나은행이 DLF 사태와 관련한 분쟁조정 결과에 불복하면 금감원이 피해자들의 소송을 지원할 수 있을 것이라는 내용도 언급했다. 이 의원은 "우리·하나은행이 분쟁조정 결과에 불복하면 DLF 피해자도 소송을 지원할 수 있느냐"고 질의했고 윤 원장은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윤 원장은 "금감원이 목적이 있다고 생각할 때는 소송 지원을 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보험사, 은행 등 금융회사가 단기 성과만을 쫓는 행태에도 문제가 많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유동수 민주당 의원은 "금융회사가 단기성과주의 행태를 보이는 경우, 금융사 직원은 성과에 압박을 느끼고 이로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8일 "국채 장내 거래규모가 2001년에 비해 1700조 수준으로 확대되는 등 자본시장의 중요한 한 축으로 성장했다"고 평가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서울 콘래드 호텔에서 개최한 '제6회 KTB(Korea Treasury Bonds) 국제 콘퍼런스' 개회사에서 "우리 국책시장은 그동안 양적·질적으로 비약적인 발전을 이뤄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KTB 국제 콘퍼런스'는 국채시장을 주제로 개최되는 연례 국제행사다. 기재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말 기준 국채 발행잔액이 700조원에 달하며 전체 상장채권의 40%를 차지했다. 홍 부총리는 "20년 이상 장기채를 순차적으로 신규 도입해 국고채 수요기반을 다변화했고 장내 호가 스프레드도 촘촘히 해 거래를 활성화하고 국고채의 유동성을 높이도록 노력해왔다"고 말했다. 그는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확실성과 변동성이 커지면서 국채시장의 중요성과 그 역할이 점점 커지고 있다"며 "우리 국채시장은 어려운 대외변수 발생에도 불구하고 한국 경제 버팀목 역할을 흔들림 없이 해주고 있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재정 건전성, 대외건전성 등 한국의 우수한 경제 펀더멘털에 기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8일 "국내 경제 성장경로의 불확실성이 한층 커졌다"며 "성장세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완화 기조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한은에 대한 국정감사에 출석해 국내 경제 성장경로상 불확실성이 커진 배경으로 세계 경제의 성장세 둔화, 반도체 경기 회복 지연 등을 지목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추가 조정 여부는 거시 경제와 금융안정 상황의 변화를 면밀히 점검하면서 판단하겠다"며 "이 과정에서 미·중 무역협상, 주요국의 경기와 통화정책 변화, 가계부채 증가세, 지정학적 리스크, 자본유출입 등에 유의하겠다"고 말했다. 소비자물가 오름세와 관련해서는 "수요측 상승 압력이 약해진 가운데 지난해 농축수산물 가격 급등에 따른 기저효과가 크게 작용하면서 지난달 상승률이 마이너스를 나타냈다"며 "한두달 정도 0% 내외에 머물다 연말께 반등해 내년 이후 1%대로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금융시장에서는 미·중 무역협상 진전 기대 등으로 글로벌 위험회피 심리가 일부 완화되면서 주가와 금리가 상승하고 원달러 환율이 소폭 하락했다"며 "외국인 증권투자는 소폭의 순유출을 보였지만 외화
[파이낸셜데일리=이정수 기자] 삼성전자, LG전자 등 국내외 가전 IT기업이 대거 참여하는 국내 최대의 전자·IT전시회가 8일부터 나흘 간 열린다.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는 이날부터 11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2019 한국전자전(KES)'을 개막한다고 밝혔다. 개막식에는 이낙연 국무총리,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 정부와 김기남 전자진흥회장, 진교영 반도체산업협회장, 송대현 LG전자 사장 등 산업계 주요인사 등 400여명이 참석한다. 올해 KES는 1969년 최초 개최 이래 50주년을 맞아 '초연결 사회, 삶을 IT(잇)다!'를 주제로 진행된다. 해외 104개사를 포함해 총 443개 업체가 1100부스 규모로 참여하며,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등 혁신 기술과 최신 제품이 전시된다. 전시회와 함께 개막 기조연설, 중소 벤처의 투자유치 확대를 위한 투자유치 상담회, 유망 기술 세미나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열린다. 특히 대한민국 전자산업 60주년과 한국전자전 50주년을 맞아 전자산업 60주년 역사관 운영, 60년후 미래그리기 공모전 당선작 특별부스 운영, 참관객 대상 경품 추첨 등 행사가 마련됐다. 전
[파이낸셜데일리=이정수 기자] 미국이 중국 화웨이를 견제하기 위한 방안으로 화웨이의 유럽 경쟁사인 노키아와 에릭슨에 대한 지원 등 다양한 방안들을 검토하고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8일(현지시간) 상황에 정통한 2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 정부가 화웨이의 글로벌 통신시장 장악을 막기 위해 유럽 경쟁사들에게 자금을 공급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익명의 한 고위관리는 FT에 "우리는 통신장비를 제조하는데 있어 우리의 우월성을 수십년전에 포기했다. 지금은 국가안보 이유에서 최선의 선택이 아니었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다. (정부의) 모든 부처가 이 게임에 다시 돌아갈 길들을 절실하게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다른 소식통은 "곧 화웨이가 5G네트워크 구축을 원하는 사람에게 유일한 옵션이 될 수도 있다"며 "현재 정부의 큰 걱정 중 하나"라고 말했다. 마켓리서치회사 델로로에 따르면, 화웨이는 세계 통신장비 시장의 28%를 점유하고 있다. 일부 관리들은 화웨이를 막는 방안 중 하나로 에릭슨과 노키아 등 경쟁기업들을 키우는 것이라고 보고 있다. 특히 화웨이가 중국 국영은행들로부터 유리한 조건으로 자금을 확보하고 있는 것처럼, 에릭슨과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는 한글날을 맞아 아직 이름이 없는 해양생물 중 10종을 선정해 우리말 이름을 지어준다고 7일 밝혔다. 우리말 이름은 국민 선호도 조사를 통해 결정된다. 오는 9~13일 해수부·국립해양생물자원관 누리집에서 해양생물 10종의 우리말 이름 후보(각 2개)를 공개하고, 선호도가 높은 이름을 국명(각 나라에서 그들만의 표현 방법으로 부르는 이름)으로 확정할 계획이다.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해수부·국립해양생물자원관 누리집에 접속해 후보 이름 중 하나를 선택하면 된다. 같은 기간 충남 서천에 위치한 국립해양생물자원관에서는 오프라인 선호도 조사도 진행한다. 우리말 이름 후보는 생물이 가진 특징 등을 반영했다. 예를 들어 우리나라 최남단 이어도 종합해양과학기지에서 처음 발견된 '해면동물'(보라해면)은 바다를 의미하는 라틴어 'oceanus'가 학명(Haliclona oceanus)으로 사용되는 점을 고려해 우리말 이름 후보를 '바다보라해면'과 '대양보라해면'으로 선정했다. 또 독도에서 처음 발견된 자줏빛을 띠는 해면동물에는 '독도해변해면'과 '자줏빛독도해변해면'이라는 이름 후보를 선정했다. 해수부는 온·오프라인을 통해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은 '2019년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을 선정해 7일 발표했다. 올해는 정부 지원을 받아 수행한 약 6만3000여 과제(2018년 기준) 중 최종 100건의 우수성과를 선정했다. 이중 6대 분야별로 2개씩 모두 12개가 최우수 성과로 꼽혔다. 기계·소재 분야에서 최우수 성과로 선정된 '유기 나노 소재 기반 생체 모방형 인공신경 개발'(이태우 교수, 서울대)은 신경장애에 의해 생기는 치매 등 난치병 치료에 쓰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생명·해양 분야의 '비수술적 치료법인 동맥화학색전술에 사용되는 미세구체의 개발'(김정민 박사, 제일약품)’ 성과는 간암 치료 과정에서 부작용을 줄이고 사용이 편리한 색전술 제품의 국산화의 길을 연 것으로 평가됐다. 아울러 일본 수출규제 품목 관련 8개 연구성과가 포함됐다고 과기부는 강조했다. 융합기술 분야에서 최우수 성과로 선정된'박막트랜지스터 및 광 다이오드 제작 기술', 기계·소재 분야에서 우수성과로 선정된 ‘수소저장 무게 효율 5.7wt%를 만족하는 700bar 수소저장장치용 저장용기 및 핵심부품 개발' 등 8개가 그 예이다. 이번에 100선으로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 573돌 한글날 경축식이 오는 9일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열린다. 경축식 주제는 '한글, 세상을 열다'로 정했다. 경축식에는 한글 및 세종대왕 관련 단체와 주한외교단, 시민, 학생 등 1만여 명이 참석한다. 식순은 한글날 소개 영상, 국민의례, 훈민정음 머리글 읽기, 유공자 포상, 축사, 축하공연, 한글절 노래 제창, 만세삼창 순으로 짜여졌다. 사회는 KBS의 한글 퀴즈 프로그램인 '우리말 겨루기' 진행자 엄지인 아나운서가 맡는다. 행사가 시작되면 문화한류로써 전 세계로 영역을 넓혀가는 한글의 우수성과 과학성에 대해 소개하는 영상이 상영된다. 국민의례는 고려인 3세인 김알렉산더씨와 한빛맹학교 이효빈 학생, 한글학교에 다니는 요리책(요리는 감이여) 공동저자 51명 중 한 명인 주미자 할머니가 참여한다. 한글 발전 유공자 포상은 도블렛맘멧 아자디 국립투르크멘 세계언어대학교와 중국에서 조선어 교육·연구에 매진하며 한글의 세계화에 기여한 최윤갑 중국 연변대학교 명예교수등 8명에게 수여된다. 축하공연으로는 한글 창제 과정과 세종의 일대기를 그린 뮤지컬 '세종, 1446' 중에서 '그대의 길을 따르리' 부분을 출연진 전원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 집 주인의 허락 없이 주택 대문을 따고 들어간 검침원들이 경찰에 적발됐다. 대구 남부경찰서는 검침을 위해 대문을 따고 집에 들어간 혐의(주거침입)로 한국전력공사 대구본부 소속 전기검침원 A씨와 대성에너지 소속 가스검침원 B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와 B씨는 각각 지난달 25일과 30일 오전 11시30분께 대구시 남구 대명동에 있는 한 주택의 대문을 따고 마당에 들어간 혐의를 받고 있다. 두 검침원은 모두 여성인 것으로 알려졌다. A씨와 B씨는 평소 가지고 다니던 열쇠뭉치 중 우연히 대문과 맞는 열쇠가 있어 문을 열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여러 곳을 돌아다녀야 하는 검침원 특성 상 다시 같은 집에 오기가 번거로워 이 같은 범행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며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 KB국민은행은 손바닥 정맥 인증으로 예금을 찾을 수 있는 '손으로 출금' 서비스를 전국 영업점으로 확대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 손으로 출금 서비스는 영업점 창구에서 통장, 인감, 비밀번호없이 손바닥 정맥 인증으로 예금을 지급하는 서비스다. 지난 4월부터 284개 영업점에서 6개월간 진행된 파일럿 운영 기간 동안 약 5만명이 해당 서비스를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모두 3만2000여건의 예금 지급과 1만9000여건의 현금자동입출금기(ATM) 바이오 출금 등이 이뤄졌다. 국민은행은 이번에 외화예금, 펀드, 신탁 등에도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도록 업무 범위를 확대했다. 각종 증명서 발급을 포함한 46개 신고 거래도 손바닥 정맥 인증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프로세스를 개편했다. 이환주 KB국민은행 개인고객그룹 대표는 "서비스 확대로 고령층 창구거래 편의성과 영업점의 업무 효율성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 신한금융그룹은 중금리 신용대출 플랫폼인 '스마트대출마당'을 새롭게 개편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해 7월 출시된 스마트대출마당은 신한은행, 신한카드, 신한생명, 신한저축은행 대출 상품의 한도와 금리를 한 번에 조회할 수 있는 서비스다. 신한금융은 이번 개편을 통해 각 그룹사의 애플리케이션(앱)을 별도로 설치하지 않아도 스마트대출마당에서 즉시 대출을 실행할 수 있도록 했다. 그룹사별로 공인인증서를 재차 등록해야 했던 번거로움도 없앴다. 기존에 거래 중인 그룹사 고객 정보 활용을 통해 입력 절차도 최소화했다. 지금까지 스마트대출마당으로 신청된 대출 건수는 약 10만건, 금액은 314억원 정도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이번 리뉴얼은 고객 관점의 편의성 개선에 모든 초점을 맞췄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의 편리한 원스톱 금융 플랫폼이 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 기획재정부는 7~8일 이틀간 미주개발은행(IDB)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제5차 한-중남미 비즈니스 서밋' 행사를 공동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과 중남미 정부, 기업, 공공기관의 고위급 인사 등 900여명이 참석해 양 지역간 경제협력 강화를 논의한다. 홍 부총리는 7일 개회사를 통해 ▲기존 인프라 분야에서 이뤄지던 협력을 신산업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 ▲공공부문뿐만 아닌 민간기업간 협력 확대 ▲물적자원 중심에서 인적·기술적 교류 방식으로 확대 등을 제언할 계획이다. 개회식에 이어 진행되는 비즈니스 포럼에서는 한-IDB간 파트너십, 한-중남미간 무역·투자, 민관협력투자(PPP)를 활용한 인프라 투자, 중남미 지역의 4차 산업혁명 잠재력 발굴·육성 방안 등이 논의된다. 8일에는 1대1 비즈니스 상담회, IDB 컨설팅사업 수주지원 설명회 등이 개최돼 중남미 시장 진출에 관심 있는 국내 기업들에게 정보를 제공한다. 한편 수자원공사와 IDB 인베스트(Invest), 분당서울대병원-콜롬비아 안티오키아 주립대병원 등 7건의 기업간 업무협약(MOU)가 이번 행사를 계기로 체결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