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가 연령 제한으로 활동지원서비스 지급이 중단된 중증장애인들에 대한 긴급구제 조치를 결정했다. 인권위는 서울특별시장과 부산광역시장에게 만 65세로 장애인활동지원서비스가 중단된 장애인의 건강 등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원대책을 마련하도록 권고했다고 14일 밝혔다. 인권위는 "서비스 공백이 발생하고 일상생활이 불가능하게 된 상황을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그대로 방치하는 것은 인권침해에 해당한다고 판단해 긴급구제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 권고는 서울과 부산에 사는 중증장애인 3명이 지난 9월 만 65세가 되면서 활동지원서비스가 중단에 따른 긴급구제를 요청한 데 따른 것이다. 부산과 서울에 살며 휠체어 생활을 하는 진정인들은 각각 10~24시간의 활동지원서비스를 받아왔다. 그러나 만 65세가 됐다는 이유로 본인 의사나 상황에 관계없이 최대 하루 4시간의 요양서비스만 받게 됐다. 활동지원서비스 수급자이던 장애인이 만 65세가 되면 '노인장기요양보험법'에 따라 일률적으로 장기요양급여 수급자로 전환되기 때문이다. 최중증장애인의 경우 장애활동지원서비스를 이용하는 동안에는 추가급여가 지급돼 하루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 질병관리본부는 15일부터 12세 이하 어린이와 만 75세 이상 노인, 임신부 등을 대상으로 유행성 감기(인플루엔자) 무료접종을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어린이 인플루엔자 대상자(2007년 1월1일∼2019년 8월31일 출생아) 중 지난달 17일부터 예방접종을 시작한 2회 접종 대상자는 1차 접종 후 1개월 간격으로 내년 4월30일 전까지 2차 접종을 마쳐야 한다. 만 75세 이상 인플루엔자 무료 접종은 혼잡을 피하고 안전한 접종환경을 위해 1944년 12월 31일 이전에 태어난 만 7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먼저 15일부터 무료 접종을 진행한다. 1954년 12월31일 이전 출생한 만 65~74세 노인은 22일부터 접종을 시작한다. 접종기간은 올해 11월22일까지다. 올해부터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지원 사업에 처음 포함된 임신부도 15일부터 내년 4월30일까지 임신주수와 상관없이 예방접종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접종 기간은 11월 22일까지는 전국 보건소 및 예방접종 지정 의료기관에서, 그 이후부턴 보건소에서만 접종(보유 백신 소진 때까지)이 가능하다. 지정 의료기관은 관할 보건소 문의 및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에서 확인할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 KB국민카드가 민원을 선제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소비자 보호 제도를 마련했다. 이번에 마련한 '신속 개선 요청 제도'는 ▲금감원 ▲고객의 소리(VOC) ▲사내 분쟁 조정 전담반 ▲고객센터에 접수된 고객 민원 중 단기간 내 개선이 필요한 안건에 대해 담당 부서의 의견을 요구하는 제도라고 KB국민카드는 14일 밝혔다. 소비자 보호와 민원 관련 업무를 총괄하는 '소비자보호부'가 제도 개선을 요청하면 주무 부서는 3영업일 내에 개선 여부와 이행 방안을 회신해야 한다. '추후 검토'나 '개선 불가'로 회신 받은 사안 중 반복적인 민원 발생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되는 경우엔 민원 관련 부서 실무 직원들로 구성된 '민원 예방 실무 협의회'에서 다시 논의한다. 논의 결과는 '금융 소비자 보호 총괄 책임자'를 의장으로 하는 '금융 소비자 보호 협의회'에 정기적으로 보고하도록 해 유기적인 제도 개선 노력과 실질적인 소비자 보호 활동이 이뤄지도록 했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이번 조치로 소비자 보호의 중요성과 제도 개선 필요성에 대한 임직원들의 관심과 노력이 한 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회사의 입장이 아닌 고객의 눈으로 불편하고, 불합리한 제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 산업은행이 청년일자리 창출정책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책금융기관으로서 신규 채용을 축소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인지에 대한 검토를 해봐야 한다는 설명이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유동수 의원은 14일 통계청 발표를 인용해 청년(15~29세)의 체감실업률이 21.8%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청년 일자리 창출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8월 실업자는 85만8000명으로 전월 대비 27만5000명 감소했으나 구직단념자수는 54만2000명으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금융공기업들과 시중은행은 청년일자리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금융공기업들은 지난해 1078명에 이어 올해 1087명의 신입 채용을 진행하는 등 2년 연속 1000명 이상을 신규채용했고 국내 5대 시중은행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3000명 이상을 채용할 예정이다. 하지만 산은의 경우 지난해 63명이던 채용규모를 올해 30명으로 축소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심지어 2016년부터는 '청년고용촉진특별법'상 청년의무고용비율(정원의 3%, 100여명)도 준수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는 비판도 제기됐다. 유 의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14일 "주요 기업의 구조조정이 차질없이 이해되고 있다"며 "조선 업황이 다소 회복되고 있다"고 밝혔다. 은 위원장은 이날 오전 부산 강서구에 위치한 조선기자재업체 파나시아를 방문해 이같이 말했다. 파나시아는 선박평형수 처리장치, 황산화물 저감장치 등 친환경설비 분야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최종구 전 금융위원장도 지난해 6월 한 차례 방문한 바 있다. 이번 방문은 정부가 약속한 금융지원이 차질없이 이뤄지고 있는지 점검하기 위한 목적이다. 지난해 A사의 친환경 기자재 제작을 위한 특별 금융지원 프로그램 마련 요청에 대해 금융위는 친환경 설비 보증프로그램을 신설해 지난 3월 총 2000억원을 지원했다. 또 B사의 조선기자재업체에 대한 금융지원 방안 마련 요청은 조선기자재 제작금융 상생보즘 1000억원, 산업구조고도화 프로그램 10조원, 경재활력 제고 특별운영자금 2조5000억원을 신설하는 등의 조치를 했다. 그러면서 은 위원장은 최근 기업의 구조조정과 함께 조선 업황이 회복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실제 국내 수주는 세계 발주량 증가 속에서 지난 2017년 이후 회복을 보이고 있다. 아울러 조선 산업 종사자 수도 회복되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 정부는 2021년까지 '디지털 무역 기반'(u-Trade Hub 2.0, uTH 2.0)을 구축하고 조달부터 계약, 통관, 결제에 이르는 무역 거래의 모든 과정을 디지털화하기로 했다. 무역업체는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을 활용해 원하는 무역정보를 맞춤형으로 제공받을 수 있게 된다. 수출신고에 필요한 시간과 비용이 90% 이상 절감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4일 제4차 혁신성장전략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디지털 무역 기반 구축 방안'을 확정했다. 이번 대책의 주요 내용은 7대 과제로 나눠진다. 첫 번째 과제로는 혁신기술을 활용한 무역정보 빅데이터화를 선정했다. 이를 위해 수출과 해외투자, 프로젝트 수주 등 해외진출 정보를 제공하는 단일 포털인 '대외경제 통합정보센터'가 2021년까지 구축된다. 여기서는 여러 부처와 공공기관에 분산된 해외 진출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유망 시장 추천과 시장별 특화정보 등을 제공하는 '중기 맞춤형 통계'(무역통계진흥원)와 '마이 트레이드 서비스'(무역협회)도 제공하기로 했다. 두 번째 과제인 무역금융 디지털화 촉진을 위해 올해 12월부터 외국환은행과 유관단체, KT
[파이낸셜데일리=이정수 기자] KT가 실시간 미세먼지 측정 애플리케이션인 에어맵코리아를 리뉴얼하고 이용자 편의성을 강화하고 신규 콘텐츠를 추가했다고 14일 밝혔다. 에어맵코리아는 KT가 직접 구축한 전국 2000여 개 관측망과 이천시, 평택시, 홍천군 등 5백여 개 지자체 관측망을 통해 '나에게 가장 가까운, 숨 쉬는 높이'의 날씨와 미세먼지 정보를 제공하는 애플리케이션이다. 이번 리뉴얼은 미세먼지와 관련된 공기질 생활 정보를 사용자에게 직관적으로 전달할 수 있도록 인터페이스를 강화했다. 미리 이번 주 예보까지 확인할 수 있으며 수치에 따라 '빨래', '운동', '세차' 지수 등 미세먼지 데이터와 결합한 일상 활동 정보를 제공하는 생활 가이드를 제공한다. 스마트 워치에서도 에어맵코리아를 확인 할 수 있게 됐으며, 원내비 애플리케이션과 연동을 통해 출발지와 도착지(목적지) 주변의 공기질 정보도 알려준다. 또한 연내 에어맵코리아와 제휴된 복합 쇼핑몰, 키즈테마파크, 호텔 등 다중 이용 시설의 실내 공기질도 추가로 제공할 예정이다. KT는 올해 7월 국내 최대 실내 스포츠 테마파크인 볼베어파크에 에어맵코리아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에어맵코리아를 실내외 공기질 관리
[파이낸셜데일리=이정수 기자] 수도권 내에서 LTE 다운로드 속도 차이가 최대 3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LTE 서비스 지역별 품질 서비스 조사'를 분석한 결과, 수도권에서 LTE 다운로드 속도가 평균값에 미치지 못하는 지역이 64곳으로 2016년(55곳), 2017년(37곳)보다 크게 늘었다고 14일 밝혔다. LTE 서비스 지역별 품질 서비스 조사는 과기정통부가 객관적인 통신서비스 품질 정보를 이용자에게 제공해 합리적 상품 선택을 돕고, 사업자의 투자 확대를 유도하기 위해 매년 실시하고 있다. 5G 서비스 지역별 품질 서비스 조사는 2020년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지난해 전국 270개 지역 중 수도권 85개 지역을 조사한 결과, 64개 지역이 평균 다운로드 속도 150.68Mbps보다 느린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도 여주시 가남읍은 2016년 77.8Mbps에서 지난해 76.97Mbps로, 경기도 광주시 초월읍은 90.65Mbps에서 87.33Mbps로 다운로드 속도가 느려졌다. 인천 강화군 길상면은 2016년 105.37Mbps에서 지난해 96Mbps로 속도가 떨어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 맥도날드가 '창립자의 날'(Founder’s Day)을 맞아 지난 10일 본사 임직원 전원이 점포 현장에서 근무하며 창립자 경영 철학을 되새기는 행사를 열었다고 11일 밝혔다. '창립자의 날'은 전 세계 맥도날드 본사 임직원이 고객을 더 가까이에서 만나고 응대하기 위해 현장에서 근무하는 맥도날드 고유의 글로벌 행사다. 이 행사는 고객 경험과 레스토랑 운영을 최우선 가치로 삼은 맥도날드의 창립자 레이 크록(Ray Kroc)의 경영 철학을 기리고 그 정신을 이어가자는 취지에서 그가 태어난 10월에 매년 전 세계에서 열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조주연 사장 등 본사 임직원 전원이 현장에서 근무하며 고객을 맞고 각종 서비스를 제공했다. 조 사장은 "창립자 레이 크록은 레스토랑에 직접 나가 청소를 하고 음식을 관리하며 맥도날드 비즈니스를 발전시켰다. 현장 경영과 고객 중심 경영은 1955년 창립 때부터 맥도날드가 가장 중요시하는 기업 문화이자 경영 방침이며 본사 임직원도 예외는 없다"고 했다. 또 "고객 중심, 현장 중심 경영 철학을 모든 임직원이 실천할 수 있게 이같은 기회를 계속해서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 네이버는 인공지능(AI) 서비스 '클로바'에 BBC 영어 뉴스를 탑재해 영어 학습을 위한 오디오 콘텐츠를 확대한다고 11일 밝혔다. 네이버는 BBC 월드서비스와 제휴를 맺고 전 세계 최근 소식을 1~5분으로 짧게 요약한 콘텐츠를 클로바에서 제공한다. 클로바가 탑재된 스마트스피커 또는 클로바 앱에서 `BBC 뉴스 틀어줘`, `영어 뉴스 들려줘` 등의 명령을 통해 최신 뉴스를 재생할 수 있다. 네이버지도 내비게이션으로 운전 중에도 이용할 수 있다. 클로바 비즈니스를 총괄하는 정석근 리더는 "세계적인 방송 브랜드인 BBC의 콘텐츠를 클로바 사용자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단 점에서 이번 제휴는 더욱 특별하다"라고 설명했다. 네이버 클로바는 영어 학습을 위한 다양한 오디오 콘텐츠를 계속 확대하고 있다. YBM 영어말하기, 토마토크 기초영어, 능률보카 등 다양한 전문 제휴 콘텐츠 뿐만 아니라, 오디오클립에서 제공되는 영어 관련 5만여 개 클립을 클로바 앱이나 스피커에서 호출할 수 있다. 어린이를 위한 220개의 영어 동요, 약 1900개의 영어 동화를 무료 제공하며 아리랑 영어 뉴스 콘텐츠도 즐길 수 있다. 네이버는 앞으로도 클로바는 AI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 손병석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사장이 철도노조 파업 첫날인 11일 "빠른 시간 내 파업이 종결되도록 온힘을 쏟겠다. 국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손병석 코레일 사장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구 서울사옥 대강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그동안 열여섯 차례에 걸쳐 노조와 교섭을 진행했으나 주요 쟁점에서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해 노조가 파업에 들어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태풍 미탁으로 인해 영동선 열차 운행이 중단되는 불편을 드린 지 며칠 만에 또다시 양해를 구하게 돼 송구스럽다"고 덧붙였다. 손 사장은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국방부 대체 인력을 투입하는 등 가용인력을 모두 동원해 종합 비상수송대책을 세웠지만 부득이 열차 운행을 줄이게 됐다"며 "출근시간에 열차 운행을 집중 편성해 수도권 전철을 100%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국가경제에 부담이 되지 않도록 화물열차는 수출입 물량과 긴급 화물 위주로 수송하겠다"고 말했다. 손 사장은 "이 시간 이후에도 노동조합과 진정성 있는 대화를 해나가겠다"며 "조금 늦더라도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다시 한 번 국민여러분께 사과드린다"며 거듭 사과했다. 한편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 초강력 태풍으로 발달한 태풍 '하기비스'(HAGIBIS)가 오는 주말 일본 도쿄를 강타할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인접한 우리나라도 간접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강한 바람과 높은 파도에 대한 주의가 요구된다. 11일 기상청에 따르면 제19호 태풍 하기비스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도쿄 남남서쪽 약 920㎞ 부근 해상에서 23㎞/h 속도로 북북서진하고 있다. 중심기압 930hPa, 최대풍속 50m/s, 강풍반경 500㎞에 이르는 강도 '매우 강'의 대형 태풍이다. 하기비스는 시속 20㎞ 내외의 속도로 점차 북상해 오는 12일 밤부터 13일 새벽 사이 도쿄 남서쪽 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후 북동진해 오는 14일께 삿포로 동북동쪽 해상에서 열대저압부로 소멸할 것으로 전망돼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은 없겠다. 다만 태풍의 위치에 따라 우리나라에도 이날부터 오는 14일까지 강한 바람이 불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이 도쿄 부근에 상륙하는 13일까지 바람은 점차 강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차고 건조한 북쪽의 대륙고기압이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치는 가운데 고온다습한 태풍이 동쪽으로 북상해 기압차가 커지기 때문이다. 전라남도(거문도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 KB국민은행과 국민카드는 GS리테일과 '데이터 기반 시범사업' 추진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1일 밝혔다. 이들 3사는 각 금융과 유통 분야의 데이터 역량을 바탕으로 고객의 특성에 맞는 상품·서비스 개발과 마케팅, 시범사업 등을 함께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KB금융 관계자는 "다른 업종과의 비식별 데이터 활용으로 고객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업종별 선도기업과의 제휴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 미국 중앙은행이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이 10일(현지시간) 자산 규모가 7000억 달러(834조3300억원)에 미치지 못하는 지역 대형 은행들의 필요자본 및 채무에 대한 규제를 완화해주는 조치를 승인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WSJ은 이번 조치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은행 규제에 대한 가장 중요한 완화 조치로 평가했다. US 뱅코프와 캐피털 원 파이낸셜 등 12개가 넘는 은행들이 이번 완화로 규제에 따른 부담을 크게 낮출 수 있게 된다. 새 규정에 따라 미국의 대형 은행들은 규모와 다른 위험 요인 등에 따라 4가지 등급으로 분류되게 된다. 지역 은행들은 자본 및 채무와 관련한 규제로부터 완전히 벗어나거나 규제가 대폭 완화된다. 그러나 규제 완화를 둘러싸고 트럼프 대통령에 의해 지명된 연준 이사 4명은 찬성한 반면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에 지명된 이사 1명은 반대해 의견이 엇갈렸다. 이 같은 규제 완화는 또다른 금융위기 발생을 막기 위해 지난 2010년 도입된 도드-프랭크 법안의 영향을 크게 완화시키게 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도드-프랭크 법안이 은행의 대출을 어렵게 만들어 경제를 망치고 있다고 비난해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 김종갑 한국전력공사 사장은 11일 "오는 11월 말까지 마련할 계획인 전기요금 체계 개편안을 요금 인상이라고 볼 수는 없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이날 전남 나주시 한전 본사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한전이 전기요금 인상을 골자로 하는 전기요금 체계 개편안을 마련하고 있다는 자유한국당 곽대훈 의원의 지적에 이렇게 답했다. 곽 의원은 "전기요금 체계 개편안의 핵심은 연료비 연동제 도입과 필수사용량 보장공제 폐지, 산업용 경부하 요금 인상 3가지"라며 "이는 모두 전기요금 인상과 관련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사장은 "해당 제도 3가지를 중요하게 보고 있지만 이를 인상이라 말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곽 의원은 "앞서 누진제 개편과 관련해 산업통상자원부와 한전의 이면계약이 있었을 것이라는 의혹이 있다"며 "산업부가 누진제 개편에 따른 한전의 손실액을 보상해주겠다는 약속을 받았기 때문에 이사회에서도 해당 안건이 통과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런 배경에서 한전이 전기요금 체계 개편안을 제출하면 산업부가 내년 상반기에 조치하겠다고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사장은 "필수사용량 보장공제 폐지를 검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