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미공개 개발 정보를 이용해 부동산 투기를 한 혐의를 받는 전직 인천시의원이 처음으로 언론에 모습을 드러냈다. 19일 오후 2시10분께 부패방지 및 국민권익위원회의 설치와 운영에 관한 법률(부패방지법)위반 혐의로 사전구속 영장이 청구된 전직 인천시의원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열리는 인천지법에 들어섰다. 그는 영장실질심사장 앞에서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부동산을 산 게 맞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으나 "대출을 받아 부동산을 샀다던데 시세 차익을 노린 거 아니냐"는 질문에는 "아니오"라고 답했다. A(61)씨의 영장실질심사는 이날 오후 2시30분부터 장기석 인천지법 영장 전담 판사가 진행하고, 구속 여부는 오후 늦게 나올 예정이다. 그는 2017년 8월 7일 인천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위원장으로 재직하던 시절 인천 서구 백석동 소재 땅 3435㎡를 19억6000만원에 매입한 뒤 시세차익을 얻은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당시 매입 비용 가운데 16억8000만원을 금융권에서 대출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A씨가 매입하고 2주 뒤인 같은달 21일 해당부지는 한들도시개발 사업지구로 실시계획인가를 받았다.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9일 공시가격 인상으로 세 부담이 늘어났다는 지적에 대해 "살펴보고 있다"고 답했다. 홍 총리대행은 이날 국회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 출석해 '공시가격이 조세로 연결되다 보니 국민의 우려와 불만이 큰 것 같다'는 문진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문 의원은 "공시가격 발표 이후 국민의 반발이 일어나고 있다"며 "실제 종부세 납부대상이 2018년에 비해 3배 이상 늘어났다"며 "공시가 상승과 현실화율을 고려해 1주택자 종부세 기준 9억원을 현실에 맞게 상향시켜야 한다고 본다"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홍 총리대행은 "공시가격을 올리는 것은 증세 목적이 아니다"면서 "세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재산세를 인하하는 사전 조치를 취했지만, 공시가격과 함께 주택가격이 오르다 보니 (세 부담이) 늘어난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는 "(종부세 기준) 9억원이 11~12년 전에 만들어진 것이기 때문에 여러 가지 의견을 많이 받았다"며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 잘못된 시그널이 가지 않는 범위 내에서 (종부세 완화를) 짚어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정부가 온라인 복권(로또) 당첨금을 연금 방식으로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한 것으로 확인됐다. 당첨금 일시 지급 시 발생하는 '가정 해체' 등 부작용을 막기 위해서인데, 시장 조사 후 현행 방식을 유지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당첨자의 연금형 지급 선호도가 떨어진다"는 이유에서다. 19일 정부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복권 1등 당첨금을 연금식으로도 지급해 부작용을 막고, 복권의 사회 안전망 기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 소비자가 선호하는 적정 연금 규모·기간 등을 연구해 연금식 지급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지난해 2월 충북대학교 산학 협력단에 연구 용역을 맡겼다. 사업 기간은 3개월, 용역비는 3000만원이다. 기재부가 연금형 지급에 눈을 돌린 것은 온라인 복권 당첨자가 '불행한 최후'를 맞는 사례가 끊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2003년 당첨자는 돈을 모두 탕진한 뒤 사기범으로 전락했고, 2007년 당첨자는 사업 사기에 시달리다 극단적 선택으로 생을 마감했다. 2019년에는 과거 당첨자가 대출 문제를 두고 친동생과 다투다 살해하기도 했다. 충북대는 같은 해 4월 '온라인 복권 당첨금 지급 방식의 다양화 방안'이라는 제목의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남양유업 제품 불매운동 조짐이 일고 있다. 발효유 '불가리스' 코로나19 억제 효과 연구결과를 발표한 뒤 소비자 반감이 커지고 있다. 대리점 갑질 사태와 창업주 외손녀인 황하나 마약 투약 논란에 이어 또 한 번 이미지 타격을 입게 됐다. 19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에는 '남양유업 불매하겠다'는 글이 쏟아지고 있다. 일부 소비자는 코로나19 백신 대신 불가리스를 접종하는 사진을 합성·공유해 비판하기도 했다. "남양이 코로나19 백신을 만들었다고 해도 맞지 않을거다" "이미 불매하고 있었는데 새삼스럽다" "대리점은 무슨 죄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남양유업은 지난 13일 서울 중림동 LW컨벤션에서 불가를 공동개발한 한국의과학연구원(KRIBS)과 함께 '코로나19 시대 항바이러스 식품 개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한국의과학연구원에 따르면 불가리스 항바이러스 효과를 분석한 결과 감기 바이러스인 인플루엔자바이러스(H1N1)를 99.999%까지 사멸했다. 충남대학교 수의대는 불가리스가 중증급성호흡기 증후군인 코로나19 억제 효과 연구에서 77.8% 저감 효과를 확인했다. 당시 남양유업은 동물·인체가 아닌 세포실험 결과라고 밝혔다.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삼성증권이 처음으로 수수료를 전액 면제해주는 파격적인 개인형퇴직연금(IRP) 상품을 출시하며 은행과 증권사 간 주도권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삼성증권은 19일 IRP 계좌에 부과하는 수수료를 전액 면제하는 '삼성증권 다이렉트IRP'를 업계 처음으로 출시했다. IRP는 은퇴 소득 마련을 위한 퇴직연금으로, 연간 최대 700만원까지 최대 16.5%의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투자 소득에 대해서도 배당소득세(15.4%)를 면제받고 만 55세 이후 연금으로 수령 시 연금소득세(3.3∼5.5%)로 과세된다. 현재 퇴직연금 사업자가 IRP계좌에 부과하는 수수료는 운용관리 수수료와 자산관리 수수료 등이다. 이 두가지를 합할 경우 가입자가 부담하는 수수료는 금융회사별로 연간 0.1% ~ 0.5% 수준이다. 이는 삼성증권이 연금의 새로운 시도를 통해 선제적으로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잠재 고객들을 붙잡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증권사에 투자하는 고객들이 펀드와 상장지수펀드(ETF) 매매를 많이 하는데 실시간으로 비대면 계좌 개설에 관심이 많아졌다"면서 "은행 IRP의 경우 원리금 보장형에 많이 묻어두는 데 증권사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최근 8000만원을 돌파하며 치솟던 비트코인 가격이 주말 사이 급락하는 등 큰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이처럼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암호화폐) 시세가 다시 '롤러코스터'를 타자 시장이 과열 양상을 보이는 데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정부도 범정부적인 차원에서 특별단속을 벌이기로 했지만 우려는 여전하다. 19일 가상자산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오후 1시45분 기준 비트코인은 개당 7421만원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은 전날 한때 7020만원까지 떨어지며 14일 최고가(8148만원대) 대비 1000만원 넘게 급락하기도 했다. 310만원을 넘어섰던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도 이날 290만원대에서 거래되는 등 알트코인들도 주말 사이 크게 출렁였다. 최근 미국 가상자산거래소 코인베이스가 뉴욕 증시에 상장하는 호재에 힘입어 가상자산에 대한 열기가 최고조에 달했다가 돌연 급락한 데에는 미국 재무부가 가상화폐를 이용한 '돈세탁' 조사에 나선다는 트위터발 소문이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미 재무부는 CNBC의 논평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이같은 루머에 비트코인 시세가 대폭 하락하자 거품 붕괴에 대한 우려가 다시 커지고 있다. 특히 국내 시장의 경
[파이낸셜데일리 이정수 기자] 구글·애플·페이스북·아마존 등의 국내 대리인이 한 건물에 입주하는 등 형식적으로 설립된 '페이퍼 컴퍼니'로 부실하게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내 대리인 제도는 2018년 9월 국외 사업자의 이용자 보호 책무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국내에 주소 또는 영업소가 없는 정보통신서비스 제공자는 국내 대리인을 지정하도록 하고 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김영식 국민의힘 의원은 19일 구글·애플·페이스북·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링크드인·트위치·페이팔·나이키 등은 별도 법인이나 국내 대리인은 '서울시 종로구 새문안로5가길 28'이라는 동일한 주소를 사용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김 의원은 이중 구글, 애플, 아마존, 페이스북의 법인 등기부를 확인한 결과 설립 형태와 설립 시기가 유사하고 법인설립 목적까지 국내 대리인 업무를 위해 설립됐다고 동일하게 적시돼 있었다. 의원실에 따르면 해당 대리인들은 국내 대리인 제도 시행에 맞춰 자본금 1500만원에 불과한 대리 목적 회사를 2019년 봄 집중적으로 설립했다. 또 현장을 확인한 결과, 직원이 근무하지 않거나 같은 사무실에 여러 법인이 등록돼 있는 등 전형적인 페이퍼컴퍼니의 모
[파이낸셜데일리 이정수 기자] 대출 중개 및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핀테크 기업 핀다가 대출 중개 서비스를 통해 30여개 은행의 대출 한도 승인을 받은 금액이 100조원을 넘겼다고 19일 밝혔다. 핀다는 2019년 5월 금융위원회의 1사전속주의 규제 샌드박스를 받은 핀테크 기업으로 같은 해 7월 첫 번째로 비대면 대출 중개 서비스를 선보였다. 사용자는 본인 명의 모바일을 통해 복잡하게 서류 제출, 은행 방문 등의 과정 없이 30개 이상 금융기관의 확정 대출 조건을 조회할 수 있고, 빠르면 10분 안에 대출금을 입금 받을 수 있다. 핀다의 대출 비교 서비스는 출시 1년 8개월 만에 누적 승인금액 100조원을 넘겼다. 작년 말 기준 50조원을 기록한 이후, 3개월 만에 두 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회사는 서비스 사용률과 더불어 연계 금융기관의 수가 증가함에 따라 승인금액 규모가 커지는 속도도 빨라진 것으로 분석했다. 100조원이 넘는 동안 서비스 장애율은 0.01% 수준에 그쳤다. 30개가 넘는 금융기관의 개별 개인신용평가모델(CSS)에 동시 접근해 1분 내로 정보를 수집하는 기술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서비스 장애 예방 활동을 강화해온 데 따른 것이다. 처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532명으로 집계돼 6일 만에 500명대로 감소했다. 그러나 검사량이 감소하는 주말 영향에 따른 것으로 풀이돼 유행 확산·억제 평가는 수요일 이후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19일 0시 기준 국내 누적 확진자는 전날보다 532명 증가한 11만4646명이다. 최근 일주일간 542명→731명→698명→673명→658명→671명→532명이 확진됐다. 진단검사 후 통계에 반영되기까지 1~2일이 걸리는 점을 고려할 때 이날 확진자는 17~18일 검사자로 추정된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512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20명이다. 최근 일주일간 국내 발생 확진자는 528명→714명→670명→652명→630명→648명→512명이다. 일주일간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는 622명으로 직전 1주 606.5명 대비 20여명 환자 발생 규모가 크며 12일부터 8일째 600명대로 집계됐다. 지역별 신규 확진자 수는 경기 142명, 서울 136명, 경남 35명, 울산 28명, 부산 25명, 대구 23명, 대전과 강원 각각 21명, 경북 17명, 전북 16명, 충남 13명, 광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호주와 뉴질랜드가 19일 오랫동안 기대돼온 트래블 버블(여행객들에게 의무 격리를 면제헤줘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 시행을 시작했다. 격리될 것에 대한 걱정없이 여행에 나설 수 있게 됨으로써 코로나19 대유행으로 가족들과 헤어져 있어야 했던 사람들이나 큰 어려움에 처했던 관광산업 관계자들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있다. 지금은 비록 두 나라 사이의 첫 시험적 조치이지만 양국 모두 이것이 세계의 다른 나라들과의 접촉 재개로 이어지기를 기대하고 있다. 호주와 뉴질랜드 사이의 트래블 버블 시행은 몇 달 동안 논의돼 왔지만 여러 차례 지연되다 결국 19일 시작됐다. 웰링턴 국제공항은 이날 트래블 버블 시작을 맞아 주요 활주로 근처에 거대한 환영 표지판을 설치했고, 에어뉴질랜드는 성인 승객들에게 무료로 제공하기 위해 약 2만4000병의 스파클링 와인을 주문했다. 캐리 후리항가누이 에어뉴질랜드 최고운영책임자(COO)는 하루 2∼3차례에 그치던 에어뉴질랜드의 두 나라 사이 운항이 19일에는 30여 차례로 늘어 5200여명의 승객들이 여행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19일이 전환점이 됐다며 이용객들도 신이 났다고 덧붙였다. 양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130만 1인가구에 대한 전방위 지원에 나선다. 서울시는 오 시장이 1호 공약으로 내건 '1인가구 특별대책 태스크포스(TF)'를 19일부터 즉시 가동한다. 이날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5월 시장 직속의 정규 조직인 '1인가구 특별대책추진단'을 신설한다. 새 조직은 실·국·본부별로 흩어진 기능을 결합해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게 된다. 다만 조직 개편까지 조례나 규칙 개정이 필요한 상황이라 먼저 TF 형태로 운영을 시작해 정책 추진에 속도를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오 시장이 내건 1인가구 정책은 그동안 정책 대상에서 소외된 1인가구의 5대 고통인 안전, 질병, 빈곤, 외로움, 주거 문제를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내용이 담겼다. 서울시 1인가구는 현재 130만 가구로 지난 2010년(85만 가구) 대비 약 1.5배 증가한 상황이다. 전체 가구의 33%로 두 집 걸러 한 집이 1인가구에 달할 정도로 급증한 셈이다. 하지만 1인가구 지원 대책이 주택, 복지, 안전 등 분야별로 분산돼있어 종합적인 지원에는 한계가 있었다. 먼저 1인가구 특별대책TF는 단장 1명, 반장 1명, 실무직원 15명 등 모두 17명으로 꾸려졌다. 단장으로는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130만 1인가구에 대한 전방위 지원에 나선다. 서울시는 오 시장이 1호 공약으로 내건 '1인가구 특별대책 태스크포스(TF)'를 19일부터 즉시 가동한다. 이날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5월 시장 직속의 정규 조직인 '1인가구 특별대책추진단'을 신설한다. 새 조직은 실·국·본부별로 흩어진 기능을 결합해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게 된다. 다만 조직 개편까지 조례나 규칙 개정이 필요한 상황이라 먼저 TF 형태로 운영을 시작해 정책 추진에 속도를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오 시장이 내건 1인가구 정책은 그동안 정책 대상에서 소외된 1인가구의 5대 고통인 안전, 질병, 빈곤, 외로움, 주거 문제를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내용이 담겼다. 서울시 1인가구는 현재 130만 가구로 지난 2010년(85만 가구) 대비 약 1.5배 증가한 상황이다. 전체 가구의 33%로 두 집 걸러 한 집이 1인가구에 달할 정도로 급증한 셈이다. 하지만 1인가구 지원 대책이 주택, 복지, 안전 등 분야별로 분산돼있어 종합적인 지원에는 한계가 있었다. 먼저 1인가구 특별대책TF는 단장 1명, 반장 1명, 실무직원 15명 등 모두 17명으로 꾸려졌다. 단장으로는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경찰이 코로나19 집단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유흥시설 관련 불법 영업행위 단속에 나선 결과 2주 만에 2000명 이상이 적발됐다. 경찰청은 지난 5일부터 18일까지 코로나19 관련 유흥시설 집중단속을 진행해 감영병예방법 위반, 식품위생법 위반 등으로 총 370건을 단속했다고 19일 밝혔다. 단속에 적발된 인원은 총 2102명으로 집계됐다. 위법 유형별로 보면 감염병예방법 위반이 228건, 1836명으로 가장 많았다. 그 밖에 음악산업법 위반이 117건(148명), 식품위생법 위반이 24건(103명), 성매매처벌법 위반이 1건(15명)이었다. 시기별로 보면 집중단속 1주차에 173건, 1095명을 적발했다. 2주차에는 197건, 1007명을 적발해 큰 차이가 없었다. 경찰이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2주간 집중단속을 벌였지만 일부 업주와 손님들의 불법행위는 계속되는 것이다. 주요 단속사례를 보면 서울 송파구 한 유흥주점은 불과 이틀 전 오전 0시10분께 문을 잠그고 예약 손님을 상대로 불법 영업을 하다 경찰에 적발됐다. 지난 15일에는 부산 해운대구 단란주점이 문을 잠그고 영업하다 오후 11시께 단속망에 걸려들었다. 13일에는 SNS를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임상시험수탁기관(CRO) 기업 에이디엠코리아가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을 위한 기업공개(IPO) 일정에 본격 돌입했다고 19일 밝혔다. 에이디엠코리아의 총 공모주식수는 450만주(우리사주조합 물량 포함)이며, 주당 공모 희망가는 2900원에서 3300원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최소 약 130억5000만원을 조달한다. 대표 주관사는 하나금융투자다. 에이디엠코리아는 다음 달 17일~18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25일~26일 일반 청약을 받은 뒤 6월 중 상장 예정이다. 에이디엠코리아는 지난2003년 설립된 CRO 기업으로 제약회사, 바이오벤처 등에 임상시험과 관련한 전 영역에 걸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신약에 대해 일정 기간 동안 600~3000례의 환자 자료를 수집하고 사용경험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보고하는 시판 후 조사 대행사업도 영위하고 있다. 에이디엠코리아 관계자는 "에이디엠코리아의 주 거래처는 국내 1군 제약사들로 견고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면서 "매출 비중 중 80%가 임상 CRO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30억5000만원, 35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노형욱 국토부장관 후보자가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재건축 문제에 대해 공공이냐 민간이냐 하는 식의 양자택일 문제는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국토부 장관으로서 가장 중요한 과제로는 국민의 주거안정과 부동산 투기근절을 꼽았다. 노 후보자는 19일 오전 정부과천청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이 같이 말했다. 노 후보자는 "많은 전문가들이 전망하듯 주택시장은 상당히 중요한 전환점에 있다고 판단한다"며 "장관으로 일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국민의 주거안정, 부동산 투기근절 두 가지를 최선의 과제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국토부 혼자 풀 수 있는 과제는 아닌 만큼 각 부처, 지방자치단체, 국회와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4 공급대책 등 정부의 주택대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지 여부에 대해서는 "여러 분들의 얘기를 들어야 하는 만큼 미리 말씀드리기는 적절치 않은 것 같다"며 "구체적인 사안은 청문회를 통해 밝힐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오세훈 서울시장 당선 이후 부동산 시장은 민간 재건축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에 공공 주도 개발 후보지로 선정된 지역들에서조차 민간 개발을 주장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