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 종계(種鷄·씨닭) 생산량을 줄여 가격을 올리기 위해 담합을 벌인 종계판매사업자 4곳이 공정거래위원회 조사에서 적발, 수억원대 과징금을 받게 됐다. 공정위는 4일 하림, 삼화원종, 한국원종, 사조화인 등 4개 업체에 담합 혐의로 과징금 총 3억2600만원을 부과하고 시정명령을 내린다고 밝혔다. 종계는 육계의 부모닭을 뜻한다. 육계는 말 그대로 마트나 식당에 공급하는 닭고기로 쓰이는 닭이다. 종계의 부모닭은 원종계라 부르는데, 이 4개 사업자들은 종계 생산량 조절을 위해 원종계 수입량을 감소시키기로 합의한 혐의를 받았다. 이는 종계판매사업자간 점유율 경쟁으로 종계 과잉 공급이 나타났기 때문이다. 종계 판매가는 2012년 1월 3900원에서 같은 해 12월 2500원 수준까지 낮아졌다. 4개 사업자들은 종계가격을 원래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2013년 2월 원종계의 연간 총 수입량을 전년 대비 23% 줄이기로 했다. 이를 위해 각사별 수입쿼터를 정해 제한을 뒀다. 이 과정에서 담합 시점 이전에 미리 수입된 원종계 1만3000마리는 도계(屠鷄·닭을 잡아서 죽임)하기도 했다. 종계판매시장 1, 2위 사업자인 삼화원종과 한국원종은 이 담
[파이낸셜데일리=이정수 기자] 헌혈을 한 뒤 자신의 혈액검사 결과로 건강 상태를 관리하는 스마트 헌혈 앱 ‘레드커넥트’가 나왔다. SK텔레콤과 대한적십자사는 헌혈자의 건강정보 15종을 비롯해 다양한 헌혈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혁신적 앱 ‘레드커넥트’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레드커넥트는 헌혈 시 진행하는 혈액 검사 결과를 활용해, 간수치와 총단백 등 총 11개 항목에 대한 검사 수치를 앱 안에서 누적·비교할 수 있다. 또한 정기 헌혈자의 경우 콜레스테롤, 요소질소 등 총 4개 항목에 대한 추가 검사를 실시해 더 깊이 있는 건강정보를 전달한다. 또 이 앱은 헌혈자의 검사 정보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및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보건의료 빅데이터와 결합해 동일한 성별, 비슷한 연령대와 비교해 보여준다. 검사 결과는 헌혈 후 하루 또는 이틀 내에 확인할 수 있다. 혈액 분석 결과를 헌혈자의 건강 관리에 활용한다는 점에서 헌혈자에 새로운 인센티브를 제공할 것으로 평가된다. 이에 따라 ICT를 활용해 혈액부족을 타개하고 혈액 관리의 신뢰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레드커넥트는 혈액 관리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혈액의 이동 경로를 한눈에 조회할 수 있는 혈액 위치 알림 기능도
[파이낸셜데일리=이정수 기자] LG유플러스는 홀로그램 콘텐츠 제작 전문업체 '더블미'와 ‘5G 기반 실시간 텔레프레즌스(Telepresence)’ 기술을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텔레프레즌스는 원거리에 위치한 사람들이 같은 공간에 있는 것처럼 각 참여자들의 모습을 홀로그램과 같은 가상현실로 구현하는 기술이다. 예를 들어 지방에 있는 직원을 홀로그램 영상으로 불러와 서울에 있는 직원들과 함께 원격회의를 진행할 수 있도록 한다. LG유플러스는 텔레프레즌스 구현을 위해 사용자와 근거리에 설치된 서버에서 데이터를 처리하는 ‘모바일 엣지 컴퓨팅’(MEC: Mobile Edge Computing) 네트워크를 구축할 예정이다. MEC를 활용해 약 1초당 20MB의 데이터 전송 및 처리가 필요한 대용량 3D 홀로그램 콘텐츠를 실시간으로 제공하기 위함이다. 또 홀로그램 콘텐츠의 품질을 높이는 인공지능 알고리즘도 MEC 상에서 구현, 사용자가 고품질의 텔레프레즌스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한 컴퓨팅 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더블미는 단 1대의 3D 카메라로 실시간 홀로그램을 생성할 수 있는 기술인 ‘홀로포트’(Holoport)를 제공한다. 홀로포트 기술은 인공지능이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 미국 보잉사가 지난 31일(현지시간) 자사의 주력 기종인 737NG(넥스트 제너레이션) 50대 이상에서 균열이 발견돼 세계 각국의 항공사들이 운항을 중단했다고 공식 발표했다고 AFP통신 등이 보도했다. 보잉사는 이미 두 차례 발생한 737맥스 추락사고로 인해 시장에서 신뢰를 잃은 상황이다. 보잉은 추락사고 이후 각국 항공사들이 737맥스 운항을 중단하면서 매출이 급감했고, 연방당국의 조사를 받았다. 데니스 뮐렌버그 보잉 최고경영자(CEO)는 보잉 737 맥스 참사로 사퇴 압박을 받고 있다. AFP 통신은 한국에서 운항을 중단한 737NG는 9대로 이중 5대는 대한한공이 보유한 항공기라고 전했다. 미국의 사우스웨스트 항공사도 균열 문제로 737NG 3대 운항을 멈췄다. 호주 국영 항공사인 콴타스 항공은 자사가 보유한 2만2600회 이상을 비행한 항공기 33대를 조사한 결과, 737NG 3대에서 균열이 발견돼 수리를 위해 운행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반면 일부 항공사들은 자사가 보유한 737NG에서 문제점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보잉은 737NG 결함 사태와 관련해 날개를 동체에 연결하는 '피클포크(Pickle Fork)' 부위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 박태성 산업통상자원부 무역투자실장은 1일 "우리나라 수출이 내년 1분기에는 플러스로 전환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박 실장은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10월 수출입동향'에 설명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박 실장은 수출 반등의 근거로 반도체 업황 개선과 미·중 무역분쟁 1단계 협상 타결 기대감, 선박 수출 본격화 등을 꼽았다. 그는 "2017년 재개된 선박 수주가 내년 1·2분기부터 수출로 연결된다"며 "자동차의 경우 신차 출시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올해 수출이 상저하고 흐름을 보일 것이라는 당초 예상이 틀렸다는 지적도 나왔다. 지난 달 수출이 역대 최대 감소폭을 기록하면서 11개월 연속 하락한 탓이다. 올해 10월 수출은 467억8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4.7% 줄었다. 박 실장은 "미·중 무역분쟁이라는 예기치 못한 대외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노딜 브렉시트 등으로 전반적인 세계 경제도 둔화되는 추세"라며 "반도체 가격 회복 속도도 예상보다 더뎠다"고 전했다. 반도체 업황 회복 시점이 늦춰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이러면 정부가 예상한 수출 실적 반등 시점도 달라질 수 있다. 박 실장은 "얼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 질병관리본부는 인도 델리에서 국내로 지난달 29일 오전 6시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한 대한항공 KE482편 탑승자 중 올해 첫 콜레라 확진자가 확인됐다고 1일 밝혔다. 같은 항공기 탑승객 가운데 설사, 구토 증상이 있는 경우 가까운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 해당 항공기로 인도 델리에서 국내로 입국한 A(54·여)씨는 입국 후 설사 증상을 보였다. 이에 체변검사를 실시한 결과 콜레라균(V. cholerae O1 Ogawa, CTX+)이 지난달 31일 오후 5시30분께 검출됐다. 콜레라는 콜레라균 감염에 의한 급성 설사 질환으로 주로 오염된 물(지하수 및 음용수 등)이나 음식을 통해 전파된다. 빠르면 수시간에서 5일(보통 2~3일) 잠복기를 거쳐 처음에는 복통이나 발열 없이 수양성 설사가 갑자기 나타나고 구토를 동반하는 게 특징이다. 심한 탈수 등으로 저혈량성 쇼크가 발생할 수도 있다. 콜레라균 검출 확인 즉시 환자의 거주지 보건소에서 환자역학조사를 진행했으며 입국 후 국내 체류 기간 동안 접촉자에 대해서 발병 여부를 감시하고 있다. A씨는 현재 격리 중이나 건강상태는 양호하다. 질병관리본부는 "동 항공기를 이용한 승객 중 심한 수양성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 정부가 광주에서 건강관리사가 신생아를 학대한 사건을 계기로 최근 1년 이내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서비스 아동학대 사례를 전수조사하기로 했다. 경찰은 지난달 29일 광주 북구 한 주택에선 생후 25일된 신생아를 학대한 혐의로 가사도우미 A(59·여)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이에 보건복지부는 해당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서비스 제공기관의 법 위반 사항이 발견될 경우 최소 경고에서 최대 등록취소의 행정조치를 조속히 시행하고 관리·예방대책을 강화하겠다고 1일 밝혔다. 서비스 제공인력에 의한 아동학대 예방 강화를 위해 우선 최근 1년 이내 서비스 이용자로부터 아동학대 신고 접수 사례 및 조치결과 여부를 전수조사한다. 다음달부턴 이를 토대로 향후 제공인력 관리방안 등 정책 개선에 반영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이달부터는 지방자치단체(보건소), 사회서비스 전자바우처 누리집(www.socialservice.or.kr) 등을 활용해 '아동학대 신고센터'를 개설·운영하고 신고된 기관에 대해선 시도와 보건소 등이 합동점검해 행정처분 및 고발조치를 하기로 했다. 제공인력 교육기관에서 양성교육(신규, 경력자) 과정에 아동학대 예방 교육도 포함하도록 고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 방문규 신임 수출입은행장은 취임 이후 최우선 과제로 전통적인 수출기업 지원과 새 시장 개척을 꼽았다. 방 신임 행장은 1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수출입은행 본점에서 열린 '제21대 수출입은행장 취임식'에 참석한 이후 기자들을 만나 "우리기업들의 수주 여건이 어려워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특히, 우리나라 경제의 중요한 과제인 혁신성장을 위해 중소기업들의 해외진출을적극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3년 임기 내 가장 중점을 둘 가치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방 신임 행장은 "정책금융기관으로서 정부의 경제정책을 뒷받침하겠다"며 "기업이 성장하고 발전하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방법을 연구하고 시행하겠다"고 전했다. 일각에서 제기된 국제금융 전문가가 아니라는 지적에 대해서는 "예산은 단순 숫자가 아니라 그 뒤에 정책이 있고 업무를 하다보면 거시경제뿐 아니라 다양한 산업부분 정책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일축했다. 이어 "수은이 주로 담당하는 남북협력기금이나 대외경제협력기금(EDFC) 사업들은 재정업무와 관련돼 그간 업무경험을 토대로 이를 보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현재 진행 중인 성동조선 매각에 대해서는 "성동조선은 법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 우리카드는 베트남 여행객들을 위한 온라인 발급 전용 상품인 '카드의정석 베트남여행'을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이 상품은 우리나라 국민들이 자주 찾는 3대 여행지 중 한 곳이 베트남이라는 점과 그동안 베트남 여행 혜택에 특화된 카드가 없었다는 점에 주목해 개발됐다. '카드의정석 베트남여행'은 여행 관련 꼭 필요한 혜택에 집중했다. 베트남 현지 특정가맹점이 아닌 전 가맹점 이용금액의 5% 할인 혜택을 주며 전월 실적에 따라 최대 4만원까지 혜택을 제공한다. 또 입출국 시에 편안한 여행길을 즐기도록 전세계 공항라운지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더 라운지멤버스' 혜택까지 탑재했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해외여행의 일상화 트렌드에 따라 인기 여행지인 베트남 여행객들의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베트남여행 특화 카드를 통해 실속 있고 즐거운 해외여행을 누리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회비는 해외겸용은 1만2000원, 국내전용은 1만원이다.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지난 달 31일부터 이틀간 울진에서 원자력안전협의회 전체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원안위는 원전 주변 지역과의 소통을 위해 7개 기초 지자체에 원자력안전협의회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이 협의회는 지역주민, 지자체 직원, 지방의회 의원, 전문가 등을 포함해 현재 총 142명이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원안위의 주요 업무 추진현황과 우리나라가 세계 최초로 법적 규제화한 원전 사고관리체계에 대해 논의했다. 엄재식 원안위원장은 "원자력안전에 대한 지역의 신뢰를 회복하는 가장 빠른 길은 지역과의 열린 소통"이라며 "이번 워크숍에서 나온 목소리를 잘 새겨 규제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전했다.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 세계무역기구(WTO)는 인도가 불법 보조금으로 수출에서 부당한 이득을 보고 있다고 주장한 미국의 손을 들어줬다. 31일(현지시간) 미 무역대표부(USTR)는 인도가 세금 경감 등의 방식으로 자국 수출품에 연간 70억달러 혜택의 불법 보조금을 줬다는 미국의 주장에 WTO 분쟁 패널이 동의했다고 밝혔다. USTR은 "인도가 철강제품, 의약품, 화학제품, 정보 기술 제품, 직물, 의류 등에 대해 금지된 보조금을 지급해 미국 노동자와 제조업자에게 손해를 끼쳤다고 WTO가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USTR 대표는 "미국의 엄청난 승리"라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리더십하에 미국은 WTO 집행 조치를 포함한 가능한 모든 수단을 사용해 미국 노동자들이 공정한 조건에서 경쟁하도록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인도에 대한 무역 불균형 문제를 거론하며 지난 6월5일 인도에 대한 개발도상국 일반특혜관세제도(GSP) 적용을 중단했다. 인도는 같은달 16일 이에 대한 보복조치로 아몬드, 사과 등 미국산 28개 품목에 대한 관세를 인상했다.
[파이낸셜데일리=이정수 기자] 경북콘텐츠진흥원 1인 창조기업에서 개발한 전동레저보트(문보트)가 '대한민국 우수상품 전시회(G-FAIR KOREA 2019)'에서 레저부문 최우수 제품상을 수상했다. 1일 안동시에 따르면 IoT(사물인터넷) 기술이 접목된 초승달 모양의 전동레저보트 '문보트(Moon Boat)'는 경북콘텐츠진흥원 1인 창조기업인 문보트(대표 박성아)가 개발한 제품이다. 이 제품은 리모컨을 통해 16만 색상 중 원하는 빛깔의 달빛으로 선택할 수 있다. 스마트 기기를 활용해 음악도 들을 수 있다. 특히 조이스틱을 통해 누구나 쉽게 조종은 물론 전후좌우, 360도 회전이 가능하다. 안동시의 2019 월영야행, 경기도 전국해양스포츠제전 2019 등에서 시범 운영하며 주목을 받았다. 2019 영국 런던 웨어러블 테크놀로지, 2019 경기국제보트쇼, 2019 C-Festival에서도 해외 바이어들의 호평이 이어졌다. 지난 7월 대구경북지역 1인 창조기업들이 참가한 '와디즈 크라우드펀딩 챌린지'에서는 대상을 차지했다. 현재 해외 9개국과 수출을 협의 중이다. 시 관계자는 "지역의 열악한 문화산업 인프라에도 불구하고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한 기업의 열정이 이처럼
[파이낸셜데일리=이정수 기자] KT가 기존 데이터로밍 요금제를 개편하고, 데이터쉐어링 기능 등을 추가한 ‘ON’ 브랜드 데이터로밍 요금제 3종을 출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개편으로 데이터 용량별 요금제인 ‘기가팩’은 ‘로밍데이터 함께ON’으로, 1일 단위 요금제인 ‘데이터로밍 하루종일’은 ‘로밍 하루종일ON’으로 개편된다. ‘로밍데이터 함께ON’ 요금제는 최대 3명까지 함께 데이터를 나눠 사용할 수 있는 데이터 쉐어링 기능을 새롭게 추가했다. KT고객이라면 가족·친구 상관없이 결합 가능하다. ‘로밍데이터 함께ON’ 요금제는 기존의 아시아·유럽·미주로 나뉘어져 있던 권역을 통합해 ‘아시아/미주’와 ‘글로벌’로 출시된다. ‘아시아/미주’ 요금제는 한국인 방문 비중이 높은 24개국에서 이용 가능하며, 글로벌’ 요금제는 96% 이상의 로밍 이용객이 찾는 70개국을 포괄한다. 데이터 쉐어링 기능이 추가된 만큼 기존 기가팩에서 데이터 용량도 확대 제공한다. 아시아/미주 요금제는 업계 최대 용량인 4GB/8GB/12GB, ‘글로벌’ 요금제는 2GB/4GB/6GB 중 취사 선택할 수 있다. 요금은 각각 3만3000원/4만4000원/6만6000원이다. 또한 3일 이하로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 한국농어촌공사가 위성영상을 활용한 농업가뭄모니터링·조기경보시스템을 도입한다. 농어촌공사는 지난 30일 한경대학교를 비롯해 미국 국립가뭄경감센터(NDMC), 위성영상기술센터(CALMIT)와 위성영상을 기반으로 한 농업가뭄 모니터링·가뭄 조기경보시스템 선진기술 발전과 공동 학술·기술 교류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ROD)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미국 국립가뭄경감센터는 링컨대학이 1995년 연방정부와 협력을 통해 미국 가뭄관리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기관이다. 위성영상기술센터는 링컨대학 자연과학대 소속의 위성영상·지리정보시스템을 활용해 농업, 천연자원분야의 교육·연구를 전문적으로 수행하는 연구소다. 이번 협약은 농어촌공사가 최근 기후변화로 인한 잦은 이상기후 현상으로 강수량의 변동성이 커지고 국지적인 가뭄발생이 심화되는 것에 대응하기 위한 장기계획 수립의 일환으로 체결됐다. 현재 공사와 한경대는 선제적 농업가뭄 대응체계 마련을 위한 위성영상 기반 모니터링 모델 개발을 추진 중에 있다. 공사는 미국 전역에 대한 종합적인 가뭄 모니터링과 가뭄지도를 제작해 온 NDMC, CALMIT와의 학술·기술 교류를 통해 선진 기술을 도입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 인천공항공사는 오는 11월부터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T2) 2번 출국장에 'AI 기반 X-Ray 자동판독 실증시스템’을 시범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인천공항 ‘AI 기반 X-Ray 자동판독시스템’은 현재 육안으로 시행하는 수하물 보안검색에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해 도검, 공구, 복제·모의총기류 등 일부 위해품목을 자동으로 판독되는 시스템이다. 이번 시스템이 시행되면 위해물품을 빠르게 판독하고 추가 개봉검색 필요 여부에 대한 판독요원의 정확한 판단을 돕는다. 판독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딥러닝(Deep Learing) 기술을 활용한 인공지능(AI) 플랫폼을 구축하여 판독에 실패한 위해물품을 지속적으로 학습할 예정이다. 딥러닝이란 인간의 뇌가 정보를 받아 들이고 처리하는 원리인 심층신경망 이론을 적용한 기계학습 방법으로 컴퓨터가 사람처럼 스스로 생각하고 배울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을 뜻한다. 이 시스템이 본격 도입되면 다양한 반입금지 물품에 대한 신속하고 정확한 판독이 가능해져 인천공항 보안검색 향상에도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공사 관계자는 "공항운영의 핵심인 보안검색 분야에 세계 최초로 AI 기술을 도입함으로써 보다 편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