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교통사고 경상환자가 3주를 초과해 진료받기를 원할 경우 진단서 제출을 의무화하고, 대인배상에 진료비 과실상계를 적용하자는 주장이 나왔다. 전용식 보험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22일 보험연구원 주최로 진행된 '합리적인 치료관행 정립을 위한 자동차보험 공청회'에서 "경상환자의 과잉진료가 2013년 이후 급격히 확대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 연구위원은 "상해등급 12, 13, 14급인 경상환자에게 지급된 진료비가 2014년 3455억원에서 2020년 1조원 내외로 증가했고, 일부 경상환자의 과잉진료가 확대된 것으로 분석됐다"며 "경상환자 과잉·허위 진료는 객관적으로 진단하기 어려운 상해의 특징에서 비롯된 이슈"라고 말했다. 일부 경상환자의 과잉진료로 인한 사회적 불만 확대와 자동차보험료 인상 압력을 억제하기 위해 전 연구위원은 ▲2013년 시행된 진료비심사청구일원화의 효과성 검토 ▲3주 이상의 진료를 원하는 경상환자에 대해 진단서 제출 의무화 ▲경상환자 대인배상2 진료비 과실상계 방안을 제안했다. 전 연구위원은 "2013년 진료비심사청구일원화 시행 이후 통원 환자 증가율은 시행 전(2007~2012년) 11.5%에서 시행 후(20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부동산 경기가 살아나면서 견조한 영업실적을 보이는 대우건설의 매각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높아진 수익성에 사모펀드를 비롯한 인수 희망자가 하나둘 나오면서 앞으로 대형 건설사 등 잠재 매수자도 나설 것이란 관측에 무게가 실린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의 올해 1분기 영업실적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는 매출 2조1449억원, 영업이익 1501억원, 당기순이익 944억원 규모다. 지난해 동기보다 영업이익은 24.15%, 당기순이익은 52.5% 늘어난 수치다. 대우건설은 지난해 매출 8조1367억원, 영업이익 5582억원, 당기순이익 2826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전년 대비 영업이익은 53.3%, 당기순이익은 40.2% 급증했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주택시장 활황이 한동안 지속되면서 건설사들의 실적 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재개발과 재건축 등 정비사업을 정책 전면에 내세운 점도 호재로 작용한다. 조윤호 DB금융투자 연구원은 "대우건설의 1분기 신규 수주는 2조2000억원, 영업이익은 1545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각각 46.3%, 27.8%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며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
[파이낸셜데일리 이정수 기자] 규제 예외를 적용받아 모바일 운전면허 확인 서비스, 공유주방, 플랫폼 기반 임시 택시 운전자격 운영 등의 사업을 할 수 있는 ICT 기업이 5곳 추가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2일 ‘제17차 신기술·서비스 심의위원회’를 서면으로 개최해 총 5건의 과제를 처리했다고 밝혔다. 코인플러그는 자동차운전면허증(플라스틱 카드)을 발급받은 사람이 모바일 앱을 통해 운전면허증을 등록하면 기존 운전면허증과 동일한 효력으로 사용할 수 있는 ‘모바일 운전면허 확인 서비스’에 대해 임시허가를 신청했다. 이는 지난 제6차 심의위(2019년 9월 26일) 등 승인과제(모바일 운전면허 확인 서비스)와 유사한 안건이다. 현행 규제 현행 도로교통법상 모바일 운전면허증의 형태 및 효력에 관한 규정이 부재해 동 서비스 사용 및 출시가 어려웠다. 심의위원회는 유효한 자동차 운전면허증을 발급받은 사람이 코인플러그의 모바일 운전면허 확인 서비스를 통해 신청·등록한 ‘모바일 운전면허증’에 대해 실제 운전 면허증과 같은 효력을 가지도록 임시허가를 부여했다. 신청기업은 경찰청과 협의해 ①개인정보 유출, ②위·변조, ③면허 행정서비스 장애 초래 등을 방지할 수 있는 체계를
[파이낸셜데일리 이정수 기자] 조성욱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이 22일 "소비자 위해가 발생한 상품은 정부가 오픈 마켓 거래를 중단하거나, 관련 정보를 공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조성욱 위원장은 이날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쿠팡, 네이버, 이베이 코리아(G마켓·옥션), 11번가 등 5개 오픈 마켓과 자율 제품 안전 협약식을 열고, 모두발언을 통해 이렇게 밝혔다. 그는 "소비자 안전을 위해 최소한의 필수 사항은 전자상거래법(전자 상거래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 전부 개정안에 법적 근거를 마련할 예정"이라고 했다. 조 위원장은 이어 "소비자 생명·신체에 위해를 끼칠 우려가 너무 커서 각 법률에 리콜 규정이 마련돼 있는 경우 온라인 플랫폼에 '협조하라'는 의무를 부과하겠다"면서 "이를 통해 전자 상거래 분야에서 리콜 제도가 효과적으로 작동되도록 하고, 위해 상품이 소비자에게 유통되는 일을 신속하게 차단할 예정"이라고 했다. 조 위원장은 또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되는 위해 상품 거래 피해 구제 건 수는 최근 3년간 계속 증가했지만, 그 피해 보상은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등 소비자는 보호의 사각지대에 있다"면서 "유럽 연합(EU)도 지난 2018년 위험
◇부이사관 승진 ▲유럽아시아협력담당관 최성훈 ▲호위함사업팀장 이동석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이 지난 21일 국회에 접수됐다. 김 후보자는 본인과 배우자, 자녀를 합쳐 12억9095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국회에 제출한 임명동의 요청사유서에서 김 후보자에 대해 "4선 국회의원을 역임하면서 여러 상임위 활동과 당직 경험을 통해 다양한 정치적·정책적 소양을 갖추고 있다"며 "문재인 정부 초대 행정안전부 장관으로서 각종 재난과 사고로부터 국민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는 등 국정운영 전반에 대한 풍부한 경륜과 식견을 바탕으로 내각을 안정적으로 이끌 적임자"라고 했다. 이어 "지역 구도 극복과 통합을 위해 노력함으로써 국민의 신뢰를 받고 있으며 향후 과제로 일자리와 청년 문제에 지대한 관심을 갖고 있는 만큼 국민의 목소리를 가감없이 대통령께 전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코로나 위기 시대를 극복하고 대통령을 보좌해 문재인 정부 5년차를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잇는 국무총리 적임자로 판단돼 임명동의를 요청한다"고 전했다. 임명동의안에 따르면 김 후보자는 부부와 자녀 명의로 총 12억9095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김 후보자는 본인과 배우자 공동 명의로 대구 수성구에 3억2000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735명으로 집계돼 지난 1월 7일 869명 이후 105일 만에 최대치를 나타냈다. 이틀 연속 700명 이상 발생한 것도 1월7일 이후 처음이다. 해외 유입을 제외한 국내 발생 확진자 수는 715명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 핵심 지표인 일주일간 하루 평균 환자 수는 11일째 600명대다. 한꺼번에 수십명 이상 대규모 집단감염 없이 다중이용시설과 개인 간 접촉으로 700명대 확진자가 나오자 정부는 전국적인 유행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며 방역 점검과 선제 검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동시에 그동안 미뤄왔던 영업 제한 시설에 대한 손실 보상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틀째 700명대 감염…4차 유행 위기감 고조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2일 0시 기준 국내 누적 확진자는 전날보다 735명 증가한 11만6661명이다. 최근 일주일간 신규 확진자 수는 673명→658명→671명→532명→549명→731명→735명이다. 주말 검사량 감소 영향으로 500~600명대로 줄었던 확진자 수가 평일 검사 결과가 반영되는 수요일 이후 600~700명으로 증가하는 양상이 이어지고 있다. 진단검사 후 통계에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자국 백신 해외 공유에 당장은 거리를 뒀다. 바이든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백악관 유튜브 계정으로 중계된 코로나19 대응 및 백신 관련 연설 이후 취재진 질의에서 "(백신을) 외국에 보내는 데 자신이 있을 정도로 충분히 보유하진 않았다"라고 해외 공유에 일단 선을 그었다. 그는 다만 "그렇게 하려는 과정"이라며 "우리가 사용하지 않는 백신을 어떻게 할지 살피고 있다"라고 향후 공유 가능성은 열어뒀다. 이어 "(미사용 백신을) 보내는 게 안전한지 확실히 하고 싶다"라고 부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세계의 다른 나라를 중시하고 (이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라고 했다. 이와 함께 인접국인 캐나다를 거론, "우리는 그곳에 좀 도움을 줬고, 더 도우려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 과정에서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를 두고 "자신 국가를 돌보기 위해 매우 열심히 일하는 남자"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와 함께 "중앙아메리카 등을 우리가 도울 수 있다고 확신한다"라고 덧붙였다.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100일 안에 코로나19 백신 2억회 분을 접종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자국 백신 접종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이 일본 정부를 상대로 낸 두번째 손해배상 소송을 법원이 각하 결정한 가운데, 해당 재판부는 '2015년 한일 위안부 합의' 관련 해석도 첫번째 판결과 달리 내린 것으로 파악됐다. 22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15부(부장판사 민성철)는 전날 고(故) 곽예남 할머니 등 위안부 피해자 20명이 일본 정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각하 판결했다. 각하는 소송이나 청구 요건을 갖추지 못했을 때 본안 심리 없이 재판을 끝내는 것을 말한다. 이번 각하 판단은 법원이 지난 1월8일 위안부 할머니 등에 승소 판결을 내리며 일본 정부가 각각 1억원을 지급해야 한다고 판단한 것과 배치된다. 1차 소송에서는 '국가면제 원칙'을 배척했지만 2차 소송은 이를 받아들인 부분이 두 판결의 차이를 가른 주된 근거가 됐다. 국가면제 원칙은 '주권 국가는 타국 법정에서 재판받을 수 없다'는 원칙이다. 2015년 한일 위안부 합의에 이 사건 손해배상 청구권이 포함되는지 여부를 다르게 해석한 것도 두 위안부 소송에서 정반대 결론이 나오도록 만들었다. 1차 소송에서는 해당 합의가 피해를 입은 개인에 대한 배상을 포괄하지 못해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수도권 서부지역과 서울 도심을 잇는 서부권 광역급행철도(GTX-D) 노선이 김포에서 부천까지 연결될 것으로 예상된다. 당초 경기도 등 지방자치단체에서 건의한 노선보다 대폭 축소됐다. 22일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연구원 등에 따르면 이날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1~2030) 수립 연구 관련 공청회가 열린다. 이 계획은 향후 10년 동안 우리나라 철도투자의 방향과 사업을 제시한다. 최상위 철도계획이자 철도 노선을 결정짓는 첫 관문이다. 향후 국토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친 뒤 일부 노선에 대해서는 수정할 수도 있다. 앞서 경기도와 인천시 등이 정부에 GTX-D 노선을 제안했다. 경기도의 제안은 김포~부천~서울남부~하남을, 인천시는 인천국제공항~청라~검단~계양~부천을 잇는 Y자형 노선을 제안했다. 이 중 경기도의 제안인 김포~부천만 반영된 것이다. 서부권 주민들은 이 철도의 노선이 서울 강남까지 직결되는지 여부에 주목해 왔다. 신도시 개발로 인구가 급증하고 있지만 아직 교통 인프라는 열악한 이들 지역에서는 일자리가 많은 강남까지의 접근성을 가장 중요하게 보는 상황이다. 공청회 내용대로라면 서부권광역급행철도가 생기더라도 부천에서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 8일 공고한 안양시 소재 '공공전세주택' 입주자 모집 결과, 총 117가구 모집에 3141명이 신청해 평균경쟁률 27:1을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공공전세주택은 공공사업자가 도심 내 넓고 쾌적한 신축주택을 매입해 중산층 가구에게 공급하는 주택으로, 고품질 자재 와 편의시설, 시세대비 저렴한 임대보증금이 특징이다. 이번에 최초로 공급한 안양 공공전세(2개동, 117호)는 1순위 총 1363명, 2순위 총 1778명이 신청해 최종 27: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성황리에 마감됐다. 유형별로는 '미래타운' 52가구 모집에 1612명이 신청해 31:1, '휴누림' 62가구 모집에 1529명이 신청해 24: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는 인터넷 접수분과 초기 우편접수 물량을 집계한 것으로, 나머지 우편접수 도착 예정분까지 감안하면 경쟁률은 더 높아질 전망이다. LH 관계자는 "월 임대료 없이 시세보다 낮은 보증금으로 입주 가능하고, 중형이상 면적에 아파트 수준의 품질을 확보해 많은 분들이 신청한 것으로 보인다"며 "내년 말까지 비슷한 유형의 공공전세주택 1만8000가구 공급이 예정돼 있어 전세난 해소에 많은 도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LG전자가 고효율 가전제품을 구입하는 모든 고객에게 추가 할인혜택을 제공한다고 22일 밝혔다. LG전자는 한국전력의 ‘고효율 가전제품 구매비용 지원사업’에 동참하고 있다. 한국전력은 23일부터 전기요금 복지할인가구 등 사회적 배려계층을 대상으로 냉장고, 김치냉장고, 에어컨, 세탁기, 공기청정기, TV 등 고효율 가전을 구입하면 가구당 30만원 한도 내에서 구매비용의 10%를 지원해준다. 이번 사업은 700억원 규모의 예산이 소진되면 종료된다. LG전자의 지원 대상 고효율 가전은 700여 개 모델이다. 대상 모델을 구매한 고객은 누구든지 LG전자 멤버십 앱에서 ‘전 국민 고효율 가전 경품 이벤트’에 응모할 수 있다. 참여고객 중 1000명을 추첨해 LG 퓨리케어 360˚ 공기청정기 알파, 물걸레 로봇청소기 LG 코드제로 M9 씽큐, LG 디오스 와인셀러 미니 등을 증정한다. LG전자는 한국전력 지원사업과 별도로 5월 31일까지 고효율 가전 인기모델 20개를 대상으로 모든 구입고객에게 제품당 최대 20만원을 추가로 할인해주는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공간 인테리어 가전 LG 오브제컬렉션 제품을 비롯해 대상모델인 김치냉장고 5종을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삼성물산 합병 의혹 관련 재판이 오늘 열린다. 국정농단 사건으로 2년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수감 중인 이 부회장은 석달여 만에 다시 법정에 출석하게 됐다. 22일 재계 및 법조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이날 오전 10시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가 진행하는 자본시장법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부정거래·시세조종) 1차 공판에 피고인으로 출석한다. 이날 공판은 당초 지난달 25일 오전 10시에 열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지난 3월 19일 이재용 부회장이 충수염 수술을 받으며 일정이 늦춰졌다. 특히 충수염이 대장까지 번지며 예상했던 일정보다 퇴원이 늦어져 이달 15일에야 구치소로 복귀했다. 구치소 복귀 일주일만에 또 다시 법정에 서게 된 것이다. 이 부회장은 지난 두 차례 준비기일 동안에는 재판에 불출석했다. 하지만 이날 공판부터는 피고인의 출석 의무가 있어, 이 부회장이 직접 법정에 나와야 한다. 이 부회장 측은 이날 공판에 앞서 절차진행 관련 별도의 의견서를 제출하지는 않았다. 이 부회장이 부재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는 현재 미국과 중국의 반도체 패권 싸움 속 샌드위치 신세에 처해 있다. 삼성전자는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국내 주요 기업들이 코로나19 여파로 중장기 전략에 차질을 빚고 있다. 글로벌 사업에 불확실성이 높아진 이유다. 대상그룹 역시 예외는 아니다. 이런 가운데 경영 전면에 나선 오너가 3세인 임세령 부회장의 행보도 주목된다. 우선 임 부회장은 대상그룹이 추진해왔던 식품·소재사업을 키워야 한다. 또 내수 비중이 높은 대상 주요 계열사의 사업 구조를 점차적으로 바꿔야 하는 역할도 있다. 임 부회장의 경영능력에 관심이 모아지는 이유다. 2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대상은 지난해 연결기준 실적으로 매출액 3조1130억원, 영업이익 174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5.1%, 34.8%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1302억원으로 19.6% 증가했다. 코로나19 여파로 가정간편식(HMR), 신선식품, 소스류 등 식품 분야 매출이 성장했다.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미국 등 해외 수출도 증가한 것이 실적 상승의 주된 요인이다. 대상그룹은 올해도 이 같은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 임세령 전무를 대상홀딩스와 대상그룹 부회장으로 승진시켰다. 임 부회장은 대상그룹의 전략과 종합 식품 기업 대상의 마케팅을 맡아 그룹 내 사업을 진두지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금융감독원 검사국이 씨티은행 소매금융 부문 철수와 관련해 본격적인 점검에 나섰다. 담당 검사역(RM)이 한국씨티은행 측과 화상회의를 갖고, 소매금융 철수 과정에 발생할 수 있는 금융 리스크를 들여다보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22일 "검사국 RM이 씨티은행과 화상 회의를 열고 소매금융 철수 과정이 어떻게 진행되는지를 집중적으로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씨티은행은 지난 15일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태평양 지역 13개국에서 소매금융 출구 전략을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구체적인 추진 방식은 아직 공식화하지 않았지만, 시장에서는 분리매각·통매각·폐지 중에서 진행될 것으로 전망한다. 금감원은 씨티은행 소매금융 철수 과정에서 발생하는 금융시장 불안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소매금융 부문이 순탄하게 매각되면 예·적금은 인수자에 승계돼 문제가 발생하지 않지만, 매각이 불발될 경우 소비자 혼란과 인력 구조조정 문제가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금감원은 씨티은행과의 화상 회의에서도 이 같은 우려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 관계자는 "씨티은행 내부 직원들도 소매금융 철수를 전혀 몰랐다가 갑자기 전해 들은 것으로 보인다"며 "만약 철수 과정이 순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