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 한국철도(코레일)는 경춘선 ITX-청춘이 정차하는 역에 QR코드로 승·하차 처리를 할 수 있는 QR게이트를 설치,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QR게이트가 설치된 곳은 서울교통공사가 관리하는 옥수역을 제외한 용산-춘천 구간 13개역이다. QR게이트는 ITX-청춘 승차권에 표시된 QR코드를 리더기에 스캔하는 방식으로, 전철을 이용할 때처럼 승차권을 스캔하고 게이트를 통과하면 된다. 기존에는 ITX-청춘을 이용할 때 전철역에 전용 개집표기가 없어 역 직원의 안내를 받아 별도 문으로 출입했다. 이번 QR게이트 도입으로 열차 출발 20분 전부터 승차 처리가 가능해졌고 도착 후 20분까지 하차 처리를 할 수 있게 됐다. 정현우 한국철도 광역철도본부장은 "이용객이 빠르고 편리하게 승하차 처리를 할 수 있도록 QR게이트를 도입했다"며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광역철도 서비스를 위해 첨단 기술을 접목하겠다"고 말했다.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 정부가 독도 해역에서 추락한 소방헬기와 동일한 제조사인 에어버스(Airbus SE)가 제조한 헬기 전체에 대한 특별안전점검에 나선다. 정부는 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독도 소방헬기 추락사고 관련 안전점검 관계기관 회의'를 열어 에어버스 제조 헬기 39대에 대한 특별안전점검 계획을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행정안전부, 국토교통부, 소방청, 산림청, 해양경찰청과 서울특별시, 대구광역시, 경기도, 경상북도 등 4개 시·도가 참석했다. 이번 점검은 독도 소방헬기 추락 사고 직후인 지난 1일 문재인 대통령이 동종 헬기 안전성에 대한 전반적인 점검을 지시한 데 따른 것이다. 점검 대상은 에어버스가 제조해 국내에서 현재 운항 중인 공공 부문 17대, 민간 항공회사 22대 등 총 39대다. 이 가운데 공공기관별 보유 대수는 해경 5대, 산림청 4대, 소방청 3대, 서울 2대, 대구·경기·경북 각 1대다. 이번 사고 기종은 에어버스헬리콥터스의 H225(옛 유로콥터 EC225) 수송 헬기다. EC225 헬기는 2016년 4월 노르웨이에서 대형 추락사고를 낸 적이 있는 기종이다. 공공 부문에서 운용 중인 헬기는 헬기 보유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 애플리케이션(앱) 하나로 모든 은행 계좌에서 출금이나 이체를 할 수 있는 '오픈뱅킹' 서비스 가입자가 1주일 만에 100만명을 넘어섰다. 6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달 30일부터 10개 은행(국민·IBK기업·NH농협·신한·우리·KEB하나·부산·제주·경남·전북은행)에서 시작한 오픈뱅킹 서비스에 지난 5일 기준 102만명이 가입, 183만 계좌가 등록됐다. 1인당 1.8개 계좌가 등록된 셈이다. 이 기간 동안 오픈뱅킹 서비스 총 이용건수는 1215만건, 일평균 174만건에 달한다. 출금이체 22만건, 잔액조회 894만건, 기타 API(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 이용 299만건등이다. 금융위는 지난해 1월 오픈뱅킹을 도입한 영국의 경우 이용률이 1년 후인 지난 5월 하루 평균 200만건에 이르는 점을 감안할 때, 국내 이용률은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금융위는 현재 제기된 보완 필요사항 등에금융결제원이 은행들과 협의를 통해 개선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타 은행에 보유하고 있는 계좌를 등록하려는 경우 보유 계좌번호 자동조회가 이뤄지지 않아 계좌번호을 직접 입력해야 하는 점, 계좌등록절차 및 방식이 은행별로 달라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 금융감독원이 6일 'P2P(개인 간 거래) 투자'에 소비자경보 '주의' 단계를 발령했다. P2P 대출이 부동산 대출을 중심으로 급성장하고 있어 연체율 상승 등 일부 부작용이 우려돼서다. 또 향후 감독방향으로는 부동산대출에 대한 쏠림 현상을 완화하겠다고 전했다. 금감원은 P2P 투자자들에게 P2P 대출은 원금보장 상품이 아니며 투자 결과는 모두 투자자에게 귀속된다고 강조했다. P2P 대출은 차입자 채무불이행 시 그 손실이 투자자에게 귀속되는 고위험 상품이며, 당초 약정된 투자기간 내에 투자금 회수를 보장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일부 P2P업체는 투자자 손실 발생 시 일부를 보전해준다고 광고하고 있으나 손실보전 재원이 충분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부동산 대출 투자 시에는 공시사항을 꼼꼼히 확인하라고도 당부했다. 특히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은 빌라, 다세대 등의 건축자금에 대한 대출이라 복잡한 사업구조, 다수의 이해관계자, 시행사 등 사업주체의 영세성 등으로 리스크가 높은 상품임을 유의하라고 했다. 일반적으로 건축 예정인 토지가 담보로 설정되거나 담보 없이 PF사업이 진행되고 있어 부동산 경기가 하락할 땐 자산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는 디자인 분야 국내 최대 종합 전시인 '디자인코리아 페스티벌'이 6~10일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다. '디자인 디지털을 입다'(Digital Experience)를 주제로 4차 산업혁명 속에서 디지털 기술과 융합되고 있는 디자인의 역할과 가치를 조명하는 데 중점을 뒀다. 국내외 기업 및 디자이너들이 참여해 1300여 점의 우수디자인 제품을 선보인다. 국내 최초 배달 로봇 '딜리', 자신만의 가구를 디자인할 수 있는 '디지털 패브리케이션', 좋아하는 대상을 선택해 사진 촬영이 가능한 가상공간 3D 포토존도 전시된다. 이탈리아, 스웨덴, 중국, 베트남 등 해외기업의 우수디자인제품과 코리아+스웨덴 영디자인어워드 수상작도 만나볼 수 있다. 코리아+스웨덴 영디자인 어워드는 한국과 스웨덴 공동으로 양국 간 디자인 교류를 확장하고 젊은 한국 디자이너들의 영감 부여 및 창의성 육성을 위한 디자인 공모전이다. 생활소비제 분야로는 국내 중소·중견기업의 '2019년 글로벌 생활 명품' 제품들이 전시된다. 척추측만증 환자 교정기인 '스파이나믹', 볼을 이용하는 3차원 미로 큐브인 '유큐브', 다양한 형태로 변경 가능한 모듈형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 정부가 소재·부품·장비 6대 분야에서 약 250종의 테스트베드를 갖추기 위해 내년까지 총 150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공공연구기관 15곳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전문인력 250여명을 활용해 소재·부품·장비 관련 기업에 1대 1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6일 한국기계연구원에서 이런 내용을 논의하기 위한 소재·부품·장비 테스트베드 관련 공공연구기관 15곳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가한 공공연구기관들은 소재·부품·장비 관련 기업에 대한 지원 서비스를 활성화하기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의 주요 내용에는 ▲기관별 테스트베드 확충 및 상호 협력하는 등 테스트베드 강화 ▲테스트베드 공동구축 등 기관 간 서비스 연계강화 ▲지적재산권 공유 및 정보기반 축적시스템 구축 등 정보 개방 ▲기업 기술사업화 활성화 등 사업화 촉진 ▲주요 학술대회, 전시회 등 온·오프라인 공동홍보 등이 포함된다. 세라믹기술원은 소재·부품·장비 기업의 연구개발(R&D) 인적자원의 역량을 높이기 위한 '기술인삼'(人三) 서비스를 소개했다. 이를 통해 고(高)기술인력 파견, 재직기술자 역량 강화 교육,
[파이낸셜데일리=이정수 기자] LG유플러스는 5G 네트워크 보안 안정성 확보를 위해 고려대학교 정보보호대학원과 '5G 보안분야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6일 체결했다. 고려대는 해킹 대응, 디지털 포렌식, 정보보안 등 우수한 사이버보안 연구성과 및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LG유플러스와 고려대는 ▲네트워크 장비의 보안성 평가 ▲보안 취약성 진단 ▲미래 보안기술 연구 등에 협력한다. 이를 통해 5G 네트워크 장비의 보안 위협 수준을 평가하고, 취약점에 따른 대응 방안을 검토한다. 뿐만 아니라 모바일 엣지 컴퓨팅(MEC) 네트워크 슬라이싱(Network Slicing) 등 5G 단독모드(SA) 기반의 신기술에 대한 정보보호 방안을 수립할 계획이다. 스마트카∙스마트팩토리 등 5G 신규 서비스에 대한 보안강화 기술도 연구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 김기용 정보보호담당은 "국내외로 인정받는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과 협업해 5G 서비스의 보안성을 강화하고 미래 보안기술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고려대 이상진 정보보호대학원장은 "5G로 수많은 데이터가 오가며 우리 생활이 편리해지는 만큼, 발생할 수 있는 보안 사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
[파이낸셜데일리=이정수 기자] SK텔레콤은 경찰청, 도로교통공단과 '교통신호·T맵 데이터 공유 및 5G 기술 검증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경찰청의 교통신호 정보와 SK텔레콤의 T맵 데이터를 기반으로 교통 관련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교통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진행됐다. 이날 오전 경찰청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SK텔레콤과 경찰청, 도로교통공단은 ▲T맵 서비스 고도화를 위한 경찰청 신호정보 데이터 공유 ▲경찰청 교통시스템 고도화를 위한 T맵 실시간 데이터 공유 ▲5G 기반 교통신호 연동 테스트베드 구축 ▲교통문제 해결을 통한 사회적 비용의 효과성 검증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우선 SK텔레콤은 경찰청의 교통신호 데이터를 활용해 T맵 경로상 신호 정보 표출과 도착 예측시간 정확도 향상 등의 서비스 고도화를 진행한다. 경찰청은 SK텔레콤의 T맵의 교통데이터를 제공받아 교통신호 시스템 고도화에 활용한다. T맵의 실시간 교통상황 데이터를 교통신호에 적용하면 혼잡 시간대 병목 현상 해소 등 교통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아울러 SK텔레콤과 도로교통공단은 5G 기반 교통신호 제공을 위한 기술 검증과 테스트베드 구축에 나선다. 양 기관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 충북도 농업기술원은 4일 도내에서 처음으로 아열대 작물인 카사바를 노지 재배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카사바는 초장(식물의 키)이 2~3m 정도 자라는 다년성 덩이뿌리 작물이다. 식량뿐 아니라 전분, 주정, 바이오에탄올 원료 등으로 사용돼 활용 가치가 높다. 가뭄에 강하고 척박한 토양에 잘 자란다. 번식을 줄기꽂이로 하는 데 6~8개월 이내에 고구마와 같은 덩이뿌리가 달린다. 국내에서 재배하면 1000㎡에서 2t을 수확할 수 있다. 5~10도에서 보관하면 3개월 정도 저장이 가능하다. 카사바 뿌리에는 녹말이 20~25% 함유돼 있다. 당 지수가 낮아 당뇨 환자에게 효과가 있으며 식유섬유가 풍부해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좋다. 유엔식량농업기구가 선정한 세계 8대 농작물인 카사바는 중앙아프리카공화국 등 25개국 8억명이 식량으로 활용하고 있다. 농업기술원은 충주와 보은의 농가 2곳에서 실증 재배를 하는 동시에 줄기 번식을 위한 조직 배양을 추진한다. 카사바를 활용한 가공품 연구 개발에도 나선다. 도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국토의 중심에 위치한 충북이 아열대작물 재배의 허브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 충남 태안군이 충남에서 처음으로 인공지능 자율주행형 TMR(완전혼합사료) 급이로봇을 도입, 축산농가 노동력 절감과 가축 생산성 향상을 꾀하고 있다. 군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2월부터 관내 2개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무인로봇 활용 섬유질 자가배합 사료급여 시범사업'을 벌이고 있다. 시범 도입된 급이로봇은 노면 밑에 설치된 자석 라인을 따라 자율주행하면서 정확한 장소에 정량의 사료를 자동으로 공급한다. 특히 사료 급여 중 소들이 머리를 내밀면 서행하거나 멈추는 등 안전성도 갖췄다. 급이로봇 도입으로 편리하게 사료를 공급함과 동시에 노동력을 50%가량 절감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또 신선한 사료를 소량으로 자주 공급, 소화성 질병을 줄이고 사료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사료급여 시스템 개선으로 일손부족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가축 대사성 질병 예방과 농가 수익 향상도 기대된다"고 전했다.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은 4일 "서울 먹거리산업의 미래는 혁신창업에 있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이날 오전 서울시청 신청사 8층 다목적홀에서 열린 '2019 서울 바이오의료 국제 컨퍼런스'에 참석해 환영사를 통해 "서울경제의 도약을 위해 우리는 미래에 투자해야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박 시장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창업가들의 열정과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단순히 도전에서 멈추지 않고 성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서울이 물심양면으로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다. 박 시장은 "동북아 최고의 바이오의료 벤처도시에 도전하는 서울은 병원, 대학, 금융 등 훌륭한 인프라와 우수한 인재는 물론 세계적 바이오 R&D(연구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바이오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홍릉 바이오의료클러스터 안에 '서울바이오허브', 'BT(생명기술)·IT(정보기술) 융합센터', 첨단의료기기개발센터 조성을 통해 바이오 스타트업들에게 입주공간과 연구실험시설과 같은 인프라와 다양한 성장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홍릉 일대의 '도시재생뉴딜사업'과 '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으로 기업들이 오직 기술개발과 사업화에만 전념할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 버려진 핸드백 속에서 우연히 40여개에 달하는 금반지를 봤다면 어땠을까. 최근 여주시에서는 버려진 핸드백 속에 있던 돌반지 43개를 주인에게 찾아준 사연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중앙동 지역 재활용품 수거와 운반을 담당하는 환경주무관 윤갑식·박태훈씨가 주인공들이다. 두 미화원은 지난달 19일 새벽 청소작업 지역의 할인마트 앞 쓰레기배출장소 옆에 버려진 핸드백에서 돌반지 43개를 발견, 즉시 여주경찰서로 분실물 인계했다. 경찰서 측은 분실물 신고자가 나타나지 않아 3일 간의 CCTV 검색 끝에 인근 주민이 의류재활용품 배출과정에서 핸드백을 놓고 가는 영상을 확인, 28일 주인에게 안전하게 전달했다. 두 환경미화원은 4일 여주시청 월례조회에서 여주경찰서장의 표창장과 ‘우리동네 시민경찰’ 배지를 받았다. 이들은 “아이 키우는 입장에서 돌반지를 잃어버린 주인을 생각하니 욕심을 낼 수가 있었겠느냐”면서 “핸드백을 분리수거하 듯 쓰레기도 한번 더 생각하고 배출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2명의 환경주무관에게 수여된 ‘우리동네 시민경찰 배지’는 일상생활 중 범죄예방 및 사회봉사 활동 등을 하는 시민들에게 부여된다.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 대규모 원금 손실을 낸 해외 금리연계형 파생결합상품(DLF, DLS) 사태에 따른 우리은행, 하나은행 등 금융사에 대한 징계 수위가 내년 2월께 확정될 전망이다. 몇 일 전 DLF 사태에 대한 합동 현장검사는 마무리됐지만 아무리 속도를 내도 통상 금융사에 대한 징계 수위 확정까지는 3개월 정도의 시일이 소요되기 때문이다. 4일 금융권 등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지난 1일 DLF 사태에 대한 합동 현장검사를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은 지난 8월부터 합동 현장검사를 벌여왔다. 특히 은행들의 DLF 불완전판매 의심 사례는 절반 가량으로 지난달 1일 금감원 중간 검사 결과 발표 때(불완전판매 의심 사례 20% 내외)보다 늘어나 고강도 징계가 나올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금융당국은 앞서 DLF 사태와 관련해 은행 경영진들을 향한 문책을 시사했다. 이에 따라 손태승 우리은행장,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부회장(전 하나은행장), 지성규 하나은행장 모두 징계를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예상이 금융권 안팎에서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 중 하나은행은 금감원 현장검사 직전 DLF 관련 문건을 삭제한 것으로 알려져 검사 방해 행위로 처벌 받을 가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 은행연합회가 창립 91주년을 맞아 90년 역사를 담은 '은행연합회 90년사'를 발간했다고 4일 밝혔다. 은행연합회 90년사는 출범부터 지난해까지 90년간 역사를 처음으로 정리한 기록이다. 은행연합회의 전신인 경성은행집회소는 사단법인 인가를 받아 1928년 출범했다. '90년 역사 위에서 100년+ 미래를 향하다'를 제호로 하는 이 책은 600쪽 분량의 본책과 100쪽 분량의 별책(요약본)으로 구성됐다. 시대순으로 나열한 '통사'와 대정부 건의, 각종 제도 및 기준 마련, 금융기관간 업무협력 및 교류 등 9개 주제 별로 재구성한 '부문사'로 나뉜다. 김태영 은행연합회 회장은 발간사를 통해 "이번 90년사 발간으로 지난 90년을 되돌아보고 앞으로 맞이할 100주년과 미래를 생각해보는 소중한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 국세청이 세무서 사업자 등록 업무에 빅데이터를 본격적으로 활용한다고 4일 밝혔다. 지금까지는 사업자 등록 신청·정정 처리 시 세무서 담당자가 인허가, 사업 이력 등 납세자 제반 정보를 고려해 현장 확인 필요 여부를 판단했다. 앞으로는 '사업자 등록 예측 모델'로 분석하면 '현장 확인 후 사업자 등록 거부 확률'을 담당자가 미리 알 수 있다. 이 모델은 다년간의 사업자 등록 현장 확인, 승인·거부 데이터를 기계 학습과 빅데이터 기법으로 분석해 개발했다. 세무서 담당자는 납세자 제반 정보 등 기존 판단 기준에 이 모델이 제공한 거부율까지 참고해 현장 확인 대상 여부를 정할 수 있다. 국세청은 이 모델의 정확도를 검증하기 위해 지난 8월부터 세무서 두 곳에서 시범 운영했다. 그 결과 전년 동기 대비 사업자 등록 신청자 중 현장 확인 대상자로 선정된 납세자는 3분의 1가량 감소했음에도 사업자 등록이 거부된 건수는 전년과 유사했다. 과거에는 체납 이력이 있는 납세자가 폐업한 종전 사업자와 같은 장소에서 동일한 업종으로 사업자 등록을 신청하면 현장 확인 대상으로 선정되는 경우가 많았다. 이 모델로 분석한 결과 거부 비율이 낮은 것으로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