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25일(현지시간) 외신들이 영화 '미나리'로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오스카) 여우조연상을 거머쥔 윤여정의 수상 소식을 일제히 속보로 전하면서 한국인 첫 수상을 축하했다. 외신들은 윤여정의 역사적인 수상 소식을 신속하게 전하면서 그가 한국인 최초로 오스카 여우조연상을 거머쥐었다고 보도했다. '미나리'에 대한 소개와 함께 윤여정의 재치 있는 수상 소감들도 평가했다. 윤여정은 이날 한국인으로서는 처음, 아시아인으로서는 64년 전 '사요나라'(1957)의 우메키 미요시 이후 두 번째로 여우조연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뉴욕타임스(NYT)는 윤여정을 '영악한 신스틸러'(sly scene-stealer)라고 표현하면서 "그의 딸에 집에 장난스러움과 전통적인 지혜, 그리고 전쟁과 가난, 다른 역경에 대한 무언의 기억을 스미게 한 그의 역할도 마찬가지"라고 평가했다. 또한 그가 8번째 고배를 마신 '힐빌리의 노래' 글렌 클로즈를 제친 것을 주목했다. NYT는 "윤여정의 가장 큰 경쟁자는 클로즈였을 지 모른다"면서 "그러나 윤여정이 이달 초 전미 비평가위원회의 미우배우조합상(SAG)에서 수상하고, 영국 영화 및 텔레비전 예술상(BAFTA·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옷가게 직원을 폭행한 혐의를 받는 주한 벨기에 대사 부인에게 경찰이 피의자 출석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26일 오전 장하연 서울경찰청장은 출입기자단과 정례 간담회에서 "피해자 조사와 관련 자료 확보를 통해 피터 레스꾸이에 대사 부인을 피의자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어 "외교부와 공관 등 관계기관을 통해서 피의자 출석을 계속 요구하고 있다"며 "대사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원칙적인 이야기는 있었지만 공문에 대한 명확한 답변은 아직 못 받았다"고 전했다. 또 벨기에 대사 부인이 '공소권 없음' 처리될 수 밖에 없는 것에 대해 "처벌과 사실관계 규명은 나눠서 생각해야 한다"며 "피해자 구제 방안 등에 대해서는 따로 확인해볼 것"이라고 언급했다. 주한 대사관 직원과 가족들은 면책특권을 지니고 있어 범죄 혐의가 입증된다고 발견된다고 해도 형사처벌은 어렵다. 벨기에 대사의 부인은 지난 9일 서울 시내 한 옷가게에서 직원의 뺨을 때린 혐의를 받는다. 주한 벨기에 대사관은 지난 22일 보도자료를 통해 "주한 벨기에 대사는 그의 부인에 관련된 사건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하며,부인을 대신해 피해자에게 사과 드린다"고 밝혔다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충남 당진에 '부생수소 출하 센터'가 준공되면서 이달부터 현재 가격보다 최소 20% 이상 싼 수소를 충전소에 공급할 수 있게 됐다고 26일 밝혔다. 산업부와 충청남도, 당진시는 이날 '당진 수소차용 수소 공급 출하 센터(하이넷) 준공식'을 열었다. 행사에는 현대제철, 현대글로비스, 수소융합얼라이언스 등 업계와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 센터는 수소 생산 공장(현대제철)에서 만들어진 수소를 저장하고 다시 수소튜브트레일러에 고압(200bar)으로 옮겨 싣는 역할을 담당한다. 연간 최대 2000t의 수소를 서울, 경기, 충남 전역과 충북, 전북 일부 지역에 공급할 예정이다. 이는 수소 승용차 1만3000대가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센터 운영은 하이넷이 맡고 운송과 유통 자문은 각각 현대글로비스, SPG수소 등에서 담당하기로 했다. 개별 기업들이 보유한 전문성을 기반으로 수소 생산부터 유통, 공급에 이르는 새 유통망이 구축되는 것이다. 산업부는 "출하 센터를 통해 수소충전소의 수익성이 크게 개선되고 수소차를 이용하는 소비자들의 편익도 향상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번 센터가 정부와 지자체, 민간의 성공적인 협력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서울의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이 11억원을 돌파했다. 26일 KB부동산 월간 주택가격동향 시계열 자료에 따르면 4월 서울의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11억1123만 원으로 나타났다.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지난해 3월 9억1201만원으로 9억원을 넘긴 뒤 6개월 뒤인 9월 10억원을 돌파한 바 있다. 강북 지역 14개구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8억7834만원으로 집계됐고, 강남 지역 11개구 평균 매매가는 13억1592만원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의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6억8676만원이고, 경기도는 5억1161만원으로 조사됐다. 서울의 아파트 평균 전세 가격은 6억1004만원으로 나타났다. 강북 지역은 4억9627만원으로 5억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고, 강남 지역은 7억1004만원으로 조사됐다. 수도권 아파트 평균 전세가격은 4억1698만 원이고, 경기도는 3억 4147만 원으로 집계됐다.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경기도 판교 제1테크노밸리가 전국에서 7번째로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로 지정됐다. 국토교통부는 경기기업성장센터부터 판교 제1테크노밸리 간 7㎞ 구간을 오는 27일 시범운행지구로 확정, 고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시범운행지구는 자율주행자동차의 연구, 시범운행을 촉진하기 위해 규제특례가 적용되는 구역이다. 자율주행 민간기업은 해당 지구에서 여객·화물 유상운송 허용, 임시운행허가 시 자동차 안전기준 면제, 비도로관리청의 도로공사·관리 등 다양한 규제특례를 부여받아 실제 요금을 받으면서 사업운영 관점에서 실증해보고 사업화까지 검토해 볼 수 있다. 국토부는 지난해 11월 서울, 세종 등 6개 지구를 시범운행지구로 최초 지정한 후 지방자치단체별로 수시 신청을 받고 있다. 6곳 중 세종과 광주에서 자율차 기반 서비스 실증을 착수했다. 이번에 지정된 구간은 안전한 자율주행을 위한 통합관제센터 및 IoT(사물인터넷) 서비스 인프라가 구축돼 있다. 시범운행지구 노선 모든 구간을 폐쇄회로(CC)TV로 실시간 관제를 하고 있어 안정적인 자율주행 서비스 운용이 가능하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경기도는 제1테크노밸리 내 수요응답형 택시서비스, 경기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올해 취업한 6만5000명이 '대출 학자금 의무 상환 대상'에 추가된다. 매월 받는 급여에서 상환액을 떼고 받거나, 한꺼번에 내면 된다. 사정이 어렵다면 최대 2년까지 납부 유예도 신청할 수 있다. 국세청은 26일 "학자금을 빌린 사람 중 지난해 근로소득이 생겨 상환 의무가 발생한 20만 명에게 2020년 몫 상환액을 계산해 통지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대학 등록금 전액과 연 300만원 한도의 생활비를 대학생에게 빌려주고, 취업 후 갚도록 하는 '취업 후 학자금 상환제'(ICL·Income Contingent Loan)를 지난 2010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대출 및 자발적 상환은 한국장학재단에서, 소득 발생에 따른 의무 상환은 국세청에서 담당한다. 대출자의 지난해 소득액이 1323만원을 넘었다면 의무 상환 대상이 된다. 의무 상환액은 '기준치를 초과한 금액의 20%'다. 대출자가 지난해 자발적으로 갚은 금액이 있다면 의무 상환액을 계산할 때 이를 차감한다. 만약 지난해 받은 총급여액이 3500만원이고, 같은 해 한국장학재단을 통해 매월 10만원씩 총 120만원을 자발적으로 갚았다면 올해 국세청에서 통지받는 의무 상환액은 105만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삼성전자가 스마트폰에 이어 태블릿PC도 접을 수 있는(폴더블) 제품을 조만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유럽지식재산청(EUIPO)에 '갤럭시 Z 폴드' 상표를 출원했다. 유럽에 등록된 '갤럭시 Z폴드' 브랜드는 '스마트폰, 태블릿 컴퓨터'라는 상표 설명이 적혀 있다. 삼성전자가 폴더블 스마트폰인 갤럭시Z폴드, Z플립에 이어 태블릿도 Z 시리즈에 포함시킨 것이다. 특히 삼성의 폴더블 태블릿은 두 번 접히는 방식을 취한 것이 눈에 띈다. 기즈모차이나에 따르면 갤럭시Z 폴드 탭은 Z자 형태로 화면이 두 번 접히는 더블 폴딩이 적용된다. 접었을 때 약 6인치 스마트폰 크기가 되고, 펼치면 10인치 크기로 커진다. 스마트폰 크기로 접어서 보관하다가 사용할 때는 3배 가량 확장할 수 있어 휴대성이 크게 강화될 전망이다. 또 갤럭시Z 폴드3와 마찬가지로 S펜과 호환될 것으로 알려졌다. 갤럭시Z 폴드3에는 S펜을 위해 기존보다 개선된 초박막 강화유리(UTG)가 적용되는데, 폴드 탭에도 같은 소재가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외신 기즈모차이나는 지난 19일 삼성전자가 접는 태블릿을 "내년 1분기 출시할 것"이라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한국과 우즈베키스탄 간 무역협정을 체결하기 위한 양측 대표단 간 제1차 협상이 오는 28일까지 진행된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1월 양국 정상 화상회담을 계기로 무역협정 협상 개시를 공식선언하고, 협정문 초안, 협상 기초자료 교환 등의 준비작업을 거쳐 협상에 본격 돌입했다. 우리 측은 양기욱 산업부 FTA정책관을 수석대표로 산업부, 기획재정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등 관계부처 정부대표단이 참여한다. 우즈벡 측 수석대표는 바드리딘 아비도프 투자대외무역부 차관이다. 이번 협상은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화상으로 진행된다. 상품, 무역기술장벽, 원산지, 통관 및 무역원활화, 총칙 등 분과별로 협정문과 시장 개방과 관련해 구체적인 논의를 갖는다. 이를 통해 신북방국가와 첫 상품무역협정 체결을 통해 지속가능한 무역·투자 협력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행정절차의 예측가능성과 투명성을 강화해 우호적인 기업환경 조성에도 노력한다. 양기욱 FTA정책관은 "신북방 협력을 확대하고 기업 간 교류를 지원할 제도적 플랫폼으로 무역협정을 적극 활용해 우즈베키스탄과의 교역·투자 확대 및 경제 협력을 강화할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코로나19 확산으로 비대면 서비스가 증가하면서 무인 편의점이 늘어나고 있다. 편의점 업계는 무인 점포의 한계로 지적 받고 있는 안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보안 강화에 나서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각 편의점 업체들은 무인 편의점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편의점 GS25는 이달 25일 기준 무인 점포와 야간 무인점을 포함해 약 290개점을 운영 중이다. 전년 대비 110곳이 증가했다. 매출도 증가세다. 무인 점포의 이달 1일부터 20일까지 야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5.9% 증가했다. GS25 관계자는 "야간에 영업을 하지 않았던 점포를 무인으로 운영하자 일 평균 8.2% 매출이 상승하는 등 야간 무인 운영에 대한 긍정적인 효과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CU는 완전 무인 점포 '테크 프렌들리(Tech Friendly) CU' 1호점 CU상성바이오에피스점을 지난 1월 열었다. CU는 지난달 기준 완전 무인 점포를 포함해 270여개점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180여개와 비교하면 증가세가 가파르다. 세븐일레븐 역시 무인 점포를 확대하고 있다. 스마트 편의점 시그니처 매장은 지난달 기준 100곳으로 증가했다. 이마트24도 스마트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금융소비자보호법(금소법)이 시행된 지 한 달을 맞이한 가운데, 금융당국은 상품설명에 소요되는 시간이 과거에 비해 길더라도 충실하게 설명하고 제대로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기존의 입장을 되풀이했다. 또 부적합한 상품 권유금지 원칙은 유지하되, 투자자성향 평가 1일 1회 제한 등 소비자 불편을 야기할 우려가 있는 관행은 가이드라인을 통해 일부 개선하기로 했다. 26일 금융위원회는 금소법과 관련해 현재 업계와 해법을 논의하면서 소비자보호와 거래편의 간 균형을 맞추기 위한 가이드라인(상품설명 등)을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25일 금소법 시행 이후 영업현장에서는 길어진 금융상품 설명시간, 부적합한 투자상품 판매 제한 등으로 인해 일대 혼란이 일었다. 판매직원의 설명이 길어져 예금 가입에 30분, 펀드 가입에 1시간이 넘게 걸리는가 하면, 투자자성향 평가를 하루에 1번 밖에 하지 못하고 과거와 달리 평가결과 부적합한 상품에 대한 계약이 제한되는 등의 문제가 발생했다. 또 소비자에 제공해야 할 계약서류도 많아져 불필요한 비용도 발생하고 있다. 이에 금융당국은 금소법 시행 후 지난 9일까지 약 3주간 총 11차례의 현장 간담회를 통해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지난해 국내 보험회사의 순이익이 코로나19에 따른 영업위축으로 크게 감소했다. 금융감독원이 26일 발표한 '2020년 보험회사 해외점포 영업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보험사 해외점포 당기순이익은 538억원으로 전년 대비 34.8% 줄었다. 보험업 부문의 순이익은 전년 대비 14.5% 감소했고, 같은 기간 금융투자업 부문도 적자가 확대됐다. 보험사 해외점포의 총자산은 5조9000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2.2% 증가했다. 부채는 손보사 보험미지급금 감소로 3% 감소했다. 자본은 순이익 시현·일부 점포의 자본금 추가납입에 따라 전년말 대비 9.5% 늘었다. 이처럼 보험사 해외점포는 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이익을 보이고 있지만, 코로나19 지속에 따른 리스크 요인도 상존한다. 생보사는 현지 영업기반이 취약한 상황에서 코로나19로 인한 대면 영업이 위축됐다. 또 금리하락에 따른 보험부채도 증가하고 있다. 손보사는 자연재해·미국지역 폭동으로 손해율이 상승했다. 특히 코로나19 장기화시 보험료 수입 감소로 손익 악화도 우려되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해외점포의 수익성 악화요인을 면밀히 파악하겠다"며 "신규 진출한 해외점포의 현지화 진행과정과 영
[파이낸셜데일리 이정수 기자] 선데이토즈는 자회사 선데이토즈플레이와 관계사 링스게임즈가 합병을 통한 신설 법인 '플레이링스'를 설립하고 해외 게임 시장 확대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합병을 통해 신설 법인의 지분 85%를 보유하게 된 선데이토즈는 독자적인 해외 사업과 함께 '플레이링스'와의 협업으로 글로벌 시장 확대에 속도를 더할 전망이다. 신설 법인은 양사의 개발 및 운영 조직을 계승하면고 기술, 서비스를 통합하는 수평적 결합을 통해 각사의 강점을 더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신설 법인의 대표와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이상범 선데이토즈플레이 대표와 오선호 링스게임즈 대표가 각각 맡는다. 신설 게임사 '플레이링스'는 오는 29일 주주총회를 거쳐 합병 기일인 6월 1일부터 본격적인 사업 전개에 나설 예정이다. 선데이토즈플레이는 2015년 설립된 모바일게임사다. 국내에서 '애니팡 맞고'와 '애니팡 포커', 해외에서 ‘슬롯메이트’를 주력으로 캐주얼한 겜블 게임 개발과 서비스에 특화된 회사다. 작년 매출 173억 원, 영업이익 44억 원을 기록한 선데이토즈의 100% 지분 보유 자회사다. 링스게임즈는 '하이롤러베가스 슬롯'을 비롯한 2종의 소셜
[파이낸셜데일리 이정수 기자] 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방송통신사무소는 음란한 글과 말 등을 사용하거나 문자 수신자의 수신 거부를 회피·방해하는 방법으로 불법스팸을 전송한 성인광고 업체를 집중 조사해 사업자 17곳과 피의자 12명을 적발하고 검찰에 송치했다고 26일 밝혔다. 방송통신사무소는 2020년 9월부터 12월까지 신고된 성인광고·음란물 불법스팸 데이터를 분석해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등의 위반 혐의가 인정되는 사업자를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집중 조사 및 수사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월에 성매매 등 불법정보를 유통한 스팸 전송자를 단속(피의자 3명 검찰송치)한데 이어 성매매 등 불법정보 전달매체 감시 강화 차원에서 추진됐다. 최근 청소년들에게 060 성인 광고가 무분별하게 전달된다는 신고가 늘어나는 등 성인광고·음란물 스팸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돼 관련 업체에 대한 감시를 지속해 나갈 방침이다. 방송통신사무소는 성인광고·음란물 등 불법스팸 차단을 위해서는 스마트폰 사용자는 각 통신사에서 제공하는 문자 수신차단 앱을 설치해 수신을 원치 않은 문구, 특정 전화번호 등을 사전 등록하는 등 적극적인 활용을 당부했다. 한상혁 방통위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법정관리에 들어간 쌍용자동차가 임원 30%를 감원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등 구조조정에 시동을 걸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쌍용차는 지난 15일 오전 11시를 기해 법정관리에 들어갔으며, 임원수를 30% 가량 감원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등 구조조정을 본격화하고 있다. 쌍용차는 회생계획과 관련해 현재 30여명인 임원진 중 10여명을 감축하고 일부 조직을 개편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위해 임원의 퇴직금 등의 집행을 위해 법원으로부터 승인을 받는 절차를 밟게 될 것으로 관측된다. 업계는 임원 감축이 구조조정의 신호탄이 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다만 노조가 총고용 유지를 강하게 주장하고 있는 만큼 직군별 임금삭감 등의 방법으로, 비용 감축이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업계 분석이다. 업계는 사측이 먼저 임원 감축 등으로 허리띠를 졸라매고, 노조 측에 구조조정과 관련된 협조를 요구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아무래도 노조의 동참을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임원진의 희생이 뒤따르는 자구안이 담기지 않겠느냐"고 내다봤다. 앞서 쌍용차 임직원들은 복리후생 20개 항목 중단, 임금 20% 삭감 등을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삼성가(家) 유족들의 고(故) 이건희 회장 상속세 발표가 임박한 가운데, 이들이 내놓을 사회 환원 규모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 26일 재계에 따르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비롯한 유족들은 이달 30일까지 이건희 회장의 상속세를 신고·납부해야 한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유족들을 대신에 27~28일 상속세 관련 내용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무엇보다 이번 발표에 이건희 회장이 생전에 약속한 사재 출연이 포함될지 주목된다. 앞서 이건희 회장은 지난 2008년 특검의 삼성 비자금 수사 이후 "실명으로 전환한 차명 재산 중 벌금과 누락된 세금을 내고 남은 것을 유익한 일에 쓰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삼성은 사재 출연에 대해 여러 방안을 검토했지만, 2014년 이건희 회장이 심근경색으로 쓰러지며 논의 자체가 중단됐다. 이에 따라 재계에서는 삼성이 이번 유산 공개와 함께 1조원 가량의 사회 환원 계획도 함께 내놓을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미술품이 더해지면 사회 환원 규모는 수조원으로 확대된다. 문화재와 미술품 등 1만3000여점인 '이건희 컬렉션'의 최종 시가감정 총액을 2조5000억~3조원으로 추정된다. 국립현대미술관, 국립중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