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삼성 일가가 26일 금융위원회에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보유했던 삼성생명 지분(20.76%)에 대한 대주주 변경 승인을 신청했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이날 삼성 일가는 삼성생명 최대주주 지분 소유변경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 전 회장의 지분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홍라희 여사,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4명이 공유한다는 내용으로, 개인별 공유지분을 특정하지는 않았다. 금융회사의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 시행령(지배구조법)에 따르면 기존 주주 사망일로부터 3개월 안에 대주주 변경 신고를 해야 한다. 삼성 일가는 지난 1월 상속세 등의 문제를 이유로 3개월 연장신청을 했고, 이날이 마감일이었다. 금융위는 이재용 부회장을 제외한 홍라희 여사와 이부진 사장, 이서현 이사장 등 3인이 대주주 요건에 부합하는지에 대해 심사할 예정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삼성 일가가 공동소유로 신청을 했고 이재용 부회장의 경우 지난 2014년 삼성생명 지분 0.06%를 취득할 당시 이미 금융위 승인을 받았기 때문에 이번에는 나머지 3인에 대한 심사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 일가는 상속세 신고 납부 시한이 오는 30일까지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27일 대표적인 암호화폐인 비트코인이 6300원 선도 회복했다. 은성수 금융위원장 발언 이후 위축됐던 암호화폐 투자심리가 점차 살아나는 분위기다. 암호화폐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오전 8시11분께 6385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오후 6시께 6300만원 선을 돌파한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6300선을 오가다 오전 8시를 넘어서면서 오름세를 더했다. 한때 6389만원까지 상승했다. 비트코인은 지난 22일 은 위원장 발언 후 급락했지만 이내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 은 위원장은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암호화폐와 관련해 "잘못된 길", '보호할 수 없다" 등의 발언을 했는데, 다음날 비트코인은 한때 5519만9000원까지 하락했을 정도다. 주말 내내 소폭 반등하던 비트코인은 잠시 주춤했지만 현재까지 오름세다. 대표적인 알트코인 이더리움도 회복세다. 빗썸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24분께 3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때 300만2000원까지 오르는 등 300만원 선을 되찾았다. 이더리움도 비트코인과 마찬가지로 지난 23일 한때 239만5000원까지 떨어지는 등 종가 기준 15.31% 급락했다. 이후 현재까
[파이낸셜데일리 이정수 기자] 언택트 이커머스 전문기업 코리아센터의 메이크샵이 고객들에게 상품 판매 일정을 공유할 수 있는 마이소호 SNS용 마이링크 서비스를 오픈했다고 26일 밝혔다. 마이소호 마이링크는 링크 하나로 판매자가 등록한 판매 상품과 판매 일정, 관련 주문서를 보여주는 서비스다. 판매 예정 상품을 알림 메시지를 통해 판매가 시작될 때 자동으로 알려 주는 기능과 판매 일정을 캘린더 이미지로 만들어 저장하고 SNS 채널에 쉽게 공지할 수 있는 기능 등을 지원한다. 또한 판매자가 고객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각종 링크들은 개수 제한 없이 무한대로 등록할 수 있다. 마이소호는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카카오스토리, 카페, 블로그 등의 SNS 채널을 통해 보다 쉽게 상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특화된 메이크샵의 스몰비즈니스용 쇼핑몰 플랫폼으로서 모든 SNS 채널에 상품 주문 및 결제를 위한 링크기능을 제공한다. 또한 무료로 빠른 쇼핑몰 구축은 물론 몰테일 쉽투비와 연계로 무재고 창업이 가능하며, PC와 모바일 웹과 앱을 동시에 지원해 편리성을 더했다. 메이크샵의 관계자는 "마이소호는 SNS에 특화된 편리성과 판매 확장성 때문에 1인 창업자와 소상공인들을 중심으로
[파이낸셜데일리 이정수 기자] 5월 컴백을 예고한 토종 소셜미디어(SNS) '싸이월드'의 운영권을 보유한 싸이월드제트는 29일부터 홈페이지에서 아이디 찾기 및 도토리 환불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6일 발표했다. 싸이월드가 2019년 10월 서비스를 중단하던 당시 회원 수는 약 1100만명, 도토리 잔액은 38억4996만2841원에 이른다. 도토리를 한 개 이상 보유한 싸이월드 회원수는 276만6752명이다. 앞으로 도토리를 가진 고객은 현금으로 환불받을 수도 있고 2배의 '진화된 도토리'로 바꿀 수도 있다. 아울러 싸이월드제트는 이날 크리에이터의 컨텐츠 및 채널 육성을 지원하는 온라인 MCN플랫폼의 엠씨아이재단과 '싸이월드 코인발행 합의'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합의 체결로 엠씨아이재단은 싸이월드 컨텐츠와 브랜드를 활용한 블록체인 서비스를 개발하게되며, 싸이월드제트의 독점적인 블록체인 서비스 개발권한이 주어지는 전략적인 파트너 지위를 갖게 됐다. 싸이월드제트 관계자는 "MCI재단의 콘텐츠 블록체인 개발 노하우와 대형거래소 빗썸에서의 평판 등을 모두 고려해 전략적 파트너 계약을 체결했다"며 "엠씨아이재단과 함께 곧 백서를 공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싸이월드
◇고위공무원 인사 발령 ▲대전지방보훈청장 황원채 ▲보훈심사위원회 상임위원 전종호
◇부서장 신규선임 ▲부울경IB2부 상무보 이호림
◇대학본부 ▲국제교육부총장 박승우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군이 북한의 잠수함 개량 작업을 추적 감시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김준락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이날 오전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북한이 기존의 잠수함을 개량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며 "현재 한미 정보당국은 긴밀한 공조하에 관련 동향을 면밀히 추적·감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북한이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SLBM) 장착이 가능한 잠수함을 이미 건조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이 밖에 합참은 오는 27일 청년동맹대회 개최 관련 북한 동향에 대해서는 "이미 북한이 공개보도한 바 있는 10차 청년동맹대회를 지속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며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권주자 3인방은 26일 강원도를 찾아 4·7 재보선 참패 후 위기 상황에서 자신이 정권 재창출을 도울 적임임을 강조했다. 우원식 당대표 후보는 이날 춘천의 한 컨벤션홀에서 열린 당대표·최고위원 합동 연설회에서 "지난 보궐선거에서 크게 패했다. 민심이반이 우리 생각보다 훨씬 심각하다"며 "이대로 가면 정권이 무너질 수도 있겠다"면서 '위기론'을 폈다. 우 후보는 "민심으로 전면 쇄신해야 한다. 그에 맞는 얼굴로 바꿔야한다. 그래야 패배를 이번으로 끝내고 정권을 재창출할 수 있다"며 "당대표가 되면 가장 먼저 코로나19 백신 수급을 꼼꼼히 챙기며 손실보상 소급적용, 전국민 재난지원금 등 코로나19와 싸우는 국민을 가장 먼저 챙기겠다"면서 민생에 방점을 찍었다. 그는 "민생을 전진배치할 쇄신 리더십, 대선주자를 우뚝 세워줄 화합의 리더십이 가장 분명한 신호"라며 "개혁을 추진해온 윤호중, 민생을 실천해온 우원식의 '민생과 개혁' 쌍두마차를 완성해달라"고 했다. 이어 송영길 후보도 "소중하고 역량있는 여기 기초 의원들은 내년 대선에서 (민주당이) 실패한다면 (이후 지방선거에서) 풍전등화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서울대학교가 도입한 코로나19 선제검사를 다른 대학뿐 아니라 초·중·고교 교육현장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는 기대를 밝혔다. 유 부총리는 26일 오전 서울대 관악캠퍼스를 방문해 코로나19 선제검사 도입 상황을 점검한 후 현장간담회를 열어 이같이 말했다. 서울대는 2이날부터 검체 체취부터 분자 진단까지의 과정을 현장에서 처리하는 것은 물론 2시간 이내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신속 코로나19 분자 진단검사'를 실시한다. 선제검사 이후 감염의심사례가 나오면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통해 유전자증폭(PCR) 확인검사를 받는 방식이다. 자가검사키트에 활용되는 신속 항원검사는 충분히 많은 항원(단백질)이 나오지 않으면 검출이 어렵다는 한계가 지적된 바 있다. 그러나 신속 분자진단 검사는 소량의 바이러스만 존재해도 핵산 증폭 방법을 통해 진단할 수 있다. 무증상 또는 잠복기 감염자도 구별할 수 있어 주목받고 있다. 유 부총리는 서울대 관계자들에게 "선제적으로 (코로나 선제검사를) 시행해줘서 고맙다"면서 "성공적인 방역사례가 많이 만들어져서 학생들이 대면 수업을 하고 좀 더 일상을 회복하는 데 기여할 수 있었으면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국내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주말 영향 등으로 6일 만에 500명대로 감소했다. 지역사회에서 감염된 국내 발생 확진 환자는 469명이다. 단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 조정 핵심 지표인 일주일간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646.6명으로 여전히 600명대에 달한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6일 0시 기준 국내 누적 확진자는 전날보다 500명 증가한 11만9387명이다. 최근 일주일 확진자 수는 549명→731명→735명→797명→785명→644명→500명이다. 평일 검사 결과가 반영된 나흘간 700명대 중후반을 오르내렸던 확진자 수는 검사량이 감소한 주말 영향이 일부 미치면서 500~600명대로 줄었다. 진단검사 후 통계에 반영되기까지 1~2일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이날 확진자는 토·일요일인 24·25일 검사 결과로 풀이된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469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31명이다. 일주일 국내 발생 확진자는 529명→692명→715명→758명→760명→603명→469명이다. 1주간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646.6명으로 12일부터 15일 연속 600명대로 직전 1주 622명보다 24명 이상 늘었다. 지역별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프로포폴(향정신성의약품)을 불법 투약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채승석(51) 전 애경개발 대표이사가 항소심에서 선고받은 징역형 집행유예가 확정됐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채 전 대표 측과 검찰 모두 상고하지 않아 지난 23일 항소심에서 선고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3년형이 확정됐다. 형사 재판에서는 선고 날로부터 일주일 내 상고하지 않으면 형이 확정된다. 앞서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9부(부장판사 장재윤)는 지난 15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등 혐의로 기소된 채 전 대표 항소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또 보호관찰과 사회봉사 300시간, 약물치료 강의 40시간, 추징금 4532만원을 명령했다. 당시 재판부는 "여러 사정을 종합하면 채 전 대표의 징역 8개월 형기는 가벼워 보이고 실형을 선고하면 무거워 보인다"며 "이번에 한해 집행유예를 선고하되 중독성 물질을 사용하지 않고 투약 여부에 대한 검사에 응하라"고 판결했다. 채 전 대표는 지난 2017년 9월부터 2019년 11월까지 서울 강남구의 한 성형외과 I병원에서 총 103회에 걸쳐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해당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은 "화이자 4000만회분 등 최근 추가 확보된 백신물량을 토대로 집단면역의 시기를 11월 이전으로 단 하루라도 더 당길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홍 직무대행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발표한 '코로나19 백신 관련 대국민 담화문'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담화문 발표는 전날 정부의 화이자 백신 추가 구매 계약 후 '백신확보-백신접종 -백신안전' 등 백신과 관련한 제반 상황 및 조치와 계획 등을 설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부는 지난 24일 화이자 백신 4000만회분을 추가 구매계약해, 총 1억9200만회분(9900만명분)의 백신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홍 직무대행은 지난 주말 발표한 화이자 백신 추가 계약과 관련해 "집단면역 달성시기를 보다 앞당길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나아가 18세 미만 접종 확대, 변이바이러스 대응을 위한 3차 접종 등 추가 수요에도 선제적으로 대비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4월 말까지 300만명, 6월 말까지 1200만명, 9월 말까지 3600만명 접종, 11월 집단면역' 목표를 차질 없이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홍 직무대행은 또 "접종 인프라가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퇴직 교사 5명을 특정해 특별 채용을 지시한 의혹을 받고 있는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당시 특채는 교육 분야 과거사 청산을 위한 노력이었다고 설명했다. 특채로 인해 예비 교사의 기회가 박탈됐다는 주장을 부인한 것이다. 조 교육감은 26일 오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2018년 특별 채용은 교육계의 과거사 청산과 화합을 위한 노력 중 하나"라며 "저와 정치 성향이 다른 전임 문용린 교육감도 조연희 전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서울지부장 등 2명을 특별 채용으로 복직시킨 바 있다"고 적었다. 조 교육감은 "이런 특별 채용이 젊은 예비 교사들의 기회를 박탈한다는 주장은 전혀 타당하지 않다"며 "회사의 갈등으로 회사를 떠났던 해고 노동자를 노사 화합의 차원에서 복직시키는 데 왜 신규 채용을 잠식하는가라고 이야기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조 교육감은 퇴직 교사 5명을 특정해서 채용하지 않았고, 동일 요건을 갖춘 다수인을 대상으로 공개 경쟁을 진행했다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교육 단체와 서울시의회로부터 교육 양극화와 특권교육 폐지 등에 공적이 있는 교사 5명의 채용 요청이 있었다"며 이를 검토했다고 덧붙였다. 2018년 특별 채용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주호영 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이 26일 국민의당과의 합당 문제와 관련해 "선거 과정에서 합당하겠다고 했다"며 "합당 의사가 있는지 국민의당에서 확인해서 우리에게 답이 오면, 우리는 합당에 찬성한다고 했으니까 그쪽 결과에 따르는 것"이라고 전했다. 주 권한대행은 이날 국회 본청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 후 기자들을 만나 안철수 대표가 "(당원들은) 찬성도, 반대도 있다"고 한 것과 관련해 "우리 입장을 자꾸 똑같이 물을 필요는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일각에서 백신 외교 차원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사면론이 나오는 것과 관련해선 "별로 생각해보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당내 박근혜·이명박 전 대통령의 사면론이 대두되며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들어올 입지가 좁아졌다는 전망엔 "사면에 대해서 각자 생각은 다르지만, 우리 당의 입장은 대통령이 결단할 사항이고 우리가 사면을 구걸하지 않겠단 입장"이라며 "각자 생각이 다를 수 있지만 당의 입장은 그렇게 정리됐다"고 답했다. 정부가 화이자 백신 4000만 회분 추가 구매계약을 성공한 데 대해선 "뒤늦게나마 화이자 백신을 구했다면 그만한 다행이 없겠지만 정부가 백신 확보의 중요성에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