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대웅제약이 위장약에 대한 특허 출원 과정에서 실험 데이터를 속여 특허 무효심판에 처해지고 검찰 수사를 받게 됐다. 특허청은 중요한 실험 데이터를 속여 특허를 받은 대웅제약 건에 대해 심사관이 직권 무효심판을 청구하고, 특허법상 거짓행위의 죄로 검찰에 수사의뢰를 요청했다고 29일 밝혔다. 특허청에 따르면 담당심사관은 대웅제약에서 해당 기술의 약리효과에 대한 실험 데이터 대부분을 조작한 것으로 판단됨에 따라 직권으로 무효심판을 지난 28일 청구했다. 특허심판원은 해당 무효심판을 신속심판으로 조속히 처리할 방침이다. 또 특허청은 특허법상 거짓행위 죄로 같은 날 검찰에 수사의뢰를 요청했다. 거짓 등으로 특허·심결을 받으면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이에 앞서 지난 2015년 1월 대웅제약은 위장질환 치료용 의약 조성물(제품명:알바스D)에 대한 특허를 출원해 지난 2016년 1월 특허 등록을 받았다(제1583452호). 특히 특허를 받게된 대웅제약은 동일제품을 팔고 있던 안국약품에 대해 특허침해금지소송을 냈으며 이에 맞서 안국약품은 특허무효소송을 제기했으나 2017년 1월 특허심판원은 '무효가 아니다'며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위메프가 지난 2월 하송 대표 취임 이후 내·외부 운영 정책을 개선하며 쇼핑 플랫폼으로 변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위메프는 29일 'WEVA(W Employee Value Add) 1.0' 프로젝트를 공개했다. 기존 개인별 등급 평가 제도를 없애고, 동료 상호 간 코칭의 문화를 조성하는 게 목표다. 지난 2월 직급제 완전 폐지에 이어 일하는 문화를 위한 두 번째 정책이다. WEVA 1.0은 기존 획일적인 등급으로 구성원 개인을 평가하던 방식에서 벗어나기 위한 시도로 분석된다. 위메프 관계자는 "위메프 구성원 업무를 단순히 기계적으로 측량하고 등급을 부여하는 건 맞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했다. 기존 제도를 대체하기 위해 함께 일하는 동료의 칭찬 또는 보완할 점 등을 서술형 방식으로 상호 코칭하는 '밸류애드'(Value Add)를 도입한다. 조직장(팀장·실장)에 대한 상향식 평가인 '키퍼 테스트'(Keeper Test)도 함께 진행한다. 조직장이 자신을 돌아보고, 구성원 목소리를 확인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한 조치다. 이번 WEVA 1.0은 일하기 좋은 문화를 만들기 위해 기획 단계부터 사원 대표(원더웍스)가 적극적으로 참여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금융당국이 다음달 3일부터 코스피200·코스닥150 종목에 대한 공매도를 부분적으로 재개한다. 이날부터 개인 투자자는 17개 증권사를 통해 공매도 투자를 본격적으로 진행할 수 있다. 다만 차입한도·사후보고 등 법규 위반 사항은 투자할 때 유의해야 한다. 금융당국은 29일 공매도 부분재개와 관련한 제도개선을 차질 없이 완료했다고 밝혔다. 공매도는 코스피200·코스닥150에 대해 부분적으로 재개된다. 코스피200·코스닥150는 시총이 크고, 유동성이 풍부한 종목으로 평가받는다. 해당 지수는 한국거래소가 반기마다 종목을 재선정하고, 변경일 전 약 2주 전에 선정 결과를 공지하고 있다. 투자자는 향후 지수 구성 종목이 변경되면 공매도 허용 종목도 변경됨을 유의해야 한다. 개인투자자들도 증권금융과 증권사에서 제공하는 '개인대주 제도'를 통해 해당 종목의 공매도 투자가 가능해진다. 공매도가 재개되면 당장은 17개사에서만 신용융자를 이용할 수 있다. 금융당국은 올해 안에 신용융자 대상을 28개사 증권사로 확대할 방침이다. 개인투자자들이 공매도를 하기 위해서는 미리 사전교육(협회)과 모의투자(거래소)를 이수해야 한다. 또 투자는 증권사별 차입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29일 대표적인 암호화폐 비트코인이 한때 6500만원을 넘어서는 등 전날 하락세를 회복했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의 암호화폐 발언 후 급락했던 비트코인은 반등세를 이어가더니 최근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다. 암호화폐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8시20분께 개당 6397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종가 대비 1.16% 상승했다. 비트코인은 6324만1000원에 출발한 뒤 오전 5시께 6535만1000원까지 올랐다. 이후 6343만5000원까지 떨어지기도 했지만 대체로 6300만원 대에서 오가는 등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다. 앞서 은 위원장의 "보호할 수 없어", "잘못된 길" 등 암호화폐 관련 발언 후 급락했던 비트코인은 다음날부터 회복세를 이어갔다. 전날 6576만6000원까지 올랐다 종가 기준 6323만9000원으로 1.64% 하락하기도 했지만, 다시 회복하는 분위기다. 대표적인 알트코인 이더리움도 상승세다. 이더리움은 이날 오전 8시22분께 318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종가 기준 1.50% 오른 수치다. 이더리움은 이날 313만7000원에 출발한 뒤 한때 323만1000원까지 올랐다. 309만6000원까지 떨어
[파이낸셜데일리 이정수 기자] 프리랜서 마켓 플랫폼을 운영 중인 크몽이 컴퍼니케이파트너스, 프리미어파트너스, 한국산업은행과 기존 투자자인 인터베스트, 미래에셋벤처투자 등으로부터 총 312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29일 밝혔다. 프리랜서 마켓 플랫폼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 투자건으로 크몽은 지난 2018년 110억원 투자금을 유치한 데 이어 시리즈C 투자를 받았다. 이로써 누적 투자금은 480억원을 기록하게 됐다. 2012년 설립된 크몽은 무형 서비스의 거래를 내세우며 프리랜서와 고객을 연결하는 중개 플랫폼으로 시작했다. 현재는 디자인, IT·프로그래밍, 영상·사진·편집, 마케팅 등 10여개 영역 400여개 카테고리에서 총 25만건의 전문가의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이를 기반으로 크몽은 최근 4년간 10배 넘는 거래액 성장을 기록해 지난해 각 분야 전문가 상위 10% 평균 ▲IT·프로그래밍 3억4400만원 ▲디자인 1억6700만원 ▲영상·사진·음악 8500만원에 달하는 수익을 올렸다. 크몽은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기업에 필요한 모든 인적자원을 제공하는 'No.1 휴먼 클라우드 서비스' 구축에 집중할 계획이다. 최근에는 기업에 전문가를 연결하는 '크몽 엔터프라이즈
[파이낸셜데일리 이정수 기자] 데브시스터즈가 '쿠키런: 킹덤'의 성공에 힘입어 창사 이래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데브시스터즈 올해 1분기 매출 1054억원, 영업이익 238억원, 당기순이익 207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잠정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75% 이상 증가했고, 영업이익 및 당기순이익의 경우에도 흑자 전환을 넘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 1월 21일 출시한 '쿠키런: 킹덤'이 전체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쿠키런: 킹덤은 주요 업데이트를 선보일 때마다 자체 트래픽 및 수익 지표를 경신하며 1분기 855억원의 매출을 나타냈다. 더불어 '쿠키런: 오븐브레이크'도 게임간 카니발라이제이션에 대한 우려를 넘어 역대 분기 매출 기록을 갈아치웠다. 반면, 매출 성장만큼 영업비용도 늘어났다. 매출증가에 따른 게임 수수료 비용 증가와 '쿠키런: 킹덤' 초기 유저 유입 및 브랜딩을 위한 공격적인 마케팅 비용이 반영됐다. 또한 전반적인 인원 증가와 성과급 반영으로 인건비가 증가됐다. 데브시스터즈는 "유의미한 결과를 도출한 구성원들의 노고에 감사와 격려를 전하고, 성과 중심의 건강한 기업 문화 및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이에 상응하는 보상이 집행됐다
◇ 4급(지방서기관) 승진 ▲ 도시정책과장 구본웅 ◇ 4급 전보 ▲ 상수도사업소장 김종면 ◇ 5급(지방사무관) 전보 및 직무대리 ▲ 교통건설국 건설정책과장 이환걸 ▲ 수지구 건설도로과장 직무대리 박성준 ◇ 6급(주사)전보 ▲ 자치행정실 행정과 비서팀장 조성완▲복지여성국 장애인복지과 장애인지원팀장 최진숙▲ 일자리산업국 농업정책과 생산지원팀장 정두갑 ▲일자리산업국 농업정책과 급식지원팀장 최지은 ▲일자리산업국 산림과 휴양시설팀장 박종용 ▲ 도시정책실 토지정보과 도로명주소팀장 신동명 ▲도시정책실 토지정보과 개발부담팀장 어홍선 ▲도시정책실 토지정보과 시유재산발굴팀장 이용석 ▲ 미래산업추진단 반도체산단과 반도체산단계획팀장 김정언▲ 환경위생사업소 환경과 한강수계팀장 김은주 ▲환경위생사업소 도시청결과 재활용팀장 조동우 ▲환경위생사업소 위생과 원산지관리팀장 최은영 ▲하수도사업소 하수운영과 하수BTO개선TF팀장 조명현 ▲처인구 이길영 ▲기흥구 이현주 ▲수지구 김호연 ▲수지구 이한신
◇과장급 전보 ▲퇴직연금복지과장 김동현 ◇과장급 파견 ▲일자리위원회 여성철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정부가 5월5일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외국을 다녀온 뒤 자가격리를 면제한다고 발표한 데 대해 전문가들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과학적으로 근거가 충분할뿐만 아니라 집단면역 형성에 필요한 접종률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29일 방역 당국에 따르면 정부는 국내에서 정해진 횟수의 백신 접종을 완료하고 2주간 면역형성기간을 거친 '백신 접종 완료자'에 대한 자가격리 면제 방안을 다음달 5일부터 적용한다. 자가격리 면제는 국내에서 백신 예방접종을 받은 사람에 한해 적용된다. 5월5일 기준으로 이 같은 자가격리 면제가 가능한 대상은 2차 접종 완료 이후 14일이 지난 4월20일 2차 접종자들로,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21일 0시 기준 2차 접종 완료자는 6만597명이다. 면제 범위는 국내에서 출국했다가 귀국했을 때와 코로나19 확진자와 밀접 접촉자로 분류됐을 때다. 국내 예방접종을 통해 정해진 횟수의 백신을 모두 접종하고 2주가 지난 뒤 해외로 출국했다가 입국할 때 코로나19 검사 결과가 음성이고 증상이 없다면 다른 해외 입국자와 달리 입국 후 2주간 자가격리가 면제된다. 단, 남아프리카공화국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오는 7월 23일 개최하는 도쿄올림픽 경기장 관중 수용 규모를 6월 말에 결정한다. 지난 28일 일본 정부는 도쿄도,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국제장애인올림픽위원회(IPC) 등 5자대표가 온라인 회의를 열었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외국인 관광객을 수용하지 않겠다고 밝힌 가운데 당초 국내 관중도 경기장의 50% 정도만 받으려고 계획했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산 그래프가 급격하게 증가하면서 관중 수용 여부를 6월 말에 결정하기로 했다. 일본은 최근 하루 5000명 규모의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때문에 사실상 50% 이하의 관중을 수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내에서는 도쿄올림픽 개최를 반대하는 여론이 상당하고, 최근 도쿄 등 일부 지역에서 긴급사태가 선포되면서 성화 봉송 행사도 중단됐다. 하시모토 세이코 대회 조직위원장은 "6월이면 판단 시기가 늦다. (코로나19) 상황을 판단할 수 있다면 5월 중에 결정을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판단 시기를 늦출 수록 티켓 재추첨 문제와 관객, 관련 업계가 불편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일본 닛칸스포츠는 대회 관계자의 발언을 인용해 "대회를 앞두고 긴급사태가 선포 되는 경우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국내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680명으로 집계됐다. 전일 대비 100명 가까이 감소했지만 평일 600~700명대 수준이며 1주 전보다도 소폭 증가했다. 지역사회에서 감염된 국내 발생 환자 수는 650명으로 1주간 하루 평균은 18일째 600명대다. 정부는 이번 주 후반까지 감염 전파 양상을 보고 5월3일부터 3주간 사회적 거리 두기 조정 방안을 결정하기로 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9일 0시 기준 국내 누적 확진자는 전날보다 680명 증가한 12만1351명이다. 최근 일주일간 일일 확진자 수는 797명→785명→644명→499명→512명→773명→680명이다. 주말 검사량 감소 영향으로 500명 안팎까지 줄었던 확진자 수는 평일 검사 결과가 반영된 수요일 이후 600~700명대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650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30명이다. 일주일간 국내 발생 확진자는 758명→760명→603명→469명→477명→752명→650명으로 하루 사이 100명 이상 감소했다. 그러나 일주일간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약 638.4명으로 이달 12일부터 18일째 600명대가 지속됐다. 직전 1주(16일~22일)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는 29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유족들이 문화재와 미술품 등을 기증하겠다고 발표한 것을 두고 "고맙게 생각한다"면서도, 이 부회장의 사면 문제와는 별개라는 뜻을 밝혔다. 김 후보자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과 만나 '이 회장 유족들의 기증기부가 이 부회장의 사면론에 대한 국민과 대통령의 인식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나'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김 후보자는 "귀한 문화재들을 국민들 품으로 돌려준 데 대해선 높이 평가한다"며 "정부에서도 아마 어제 황희 문체부 장관이 감사 표시를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사면론 문제는 그와 별도로 대통령이 여러가지 다른 요인들도 고려해야할 것"이라며 "이 문제 하나를 내놓고 (사면 여부를) 볼 순 없지 않겠나"라고 했다. 올해 공동주택 공시가격 초안에 대한 이의신청이 4만 9000여건을 기록한 데 대해선 "분명 집값이 올랐으니까 공시지가가 오를 것"이라며 "국민들이 이의신청을 하는 부분이나 공시가 현실화율 속도 조절 등에 대해 민주당 부동산 특위에서 견해를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국토교통부는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혼다코리아, 비엠더블유코리아, 테슬라코리아 등에서 수입·판매한 총 52개 차종 13797대 자동차와 총 3개 모델 66대 건설기계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시정조치(리콜)한다고 29일 밝혔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GLE 450 4MATIC 등 17개 차종 6199대(판매이전 포함)는 주차등이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확인돼 우선 시정조치(리콜)를 진행한다. 또한 E 250 등 11개 차종 1461대는 동반자 좌석 위치 센서의 납땜 불량으로 차량 충돌 시 에어백과 안전벨트 조임 장치가 작동되지 않아 탑승자에게 상해를 입힐 가능성이 확인됐다. 혼다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어코드 등 7개 차종 4567대는 연료펌프 내 부품(임펠러) 결함으로 연료펌프가 제대로 작동되지 않아 주행 중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확인됐다. 비엠더블유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BMW 520d 등 10개 차종 574대는 후방 동력전달축(프로펠러 샤프트) 연결 리벳의 강성 부족으로 연결부(플렉서블 디스크)가 파손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테슬라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모델S 561대는 차량에 탑재된 플래시 메모리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우리나라 기업들의 체감 경기가 9년10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뛰어올랐다. 수출이 호조를 보이는 데다 소비심리도 살아난 영향이다. 2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4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에 따르면, 이달 전체 산업의 BSI는 3월(83)보다 5포인트 오른 88을 기록했다. 지난 2월(83) 이후 3개월 연속 오름세로 2011년 6월(88) 이후 9년10개월만에 가장 높다. BSI는 기업가의 현재 기업 경영상황에 대한 판단 과 향후 전망을 조사화 해 지수화 한 수치로 기업의 체감경기를 알 수 있다. 지수가 100이 넘으면 업황이 좋다고 응답한 기업이, 100보다 작으면 업황이 나쁘다는 기업이 더 많다는 뜻인데, 2003년 통계 작성 이후 전 산업BSI가 100을 넘은 적은 한 번도 없다. 4월에는 제조업과 비제조업 기업 모두 업황 경기가 개선됐다고 봤다. 제조업의 업황BSI는 96으로, 전달 대비 7포인트 올랐으며 비제조업의 업황BSI는 82로 5포인트 올랐다. 제조업 체감경기를 끌어올린 건 수출이었다. 반도체 등 전자부품 가격이 오르면서 화학물질·제품(13p), 전자·영상·통신장비(7p) 등이 큰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쿠팡 김범석 이사회 의장이 총수가 될까. 아니면 쿠팡 법인이 총수로 지정될까. 공정거래위원회가 29일 대기업(공시 대상 기업) 집단과 동일인(총수) 명단을 발표한다. 이번 발표에서 가장 주목받는 건 쿠팡이다. 쿠팡은 미국에 본사가 있으나 한국에서 사업을 한다. 미국 기업이기도 하지만 한국 기업이기도 하다. 쿠팡의 실질적 오너인 김 의장은 한국인 정체성을 부인하지 않지만, 국적은 엄연히 미국인이다. 김 의장은 미국 사람이기도 하지만 한국 사람이기도 하다. 공정위는 이 두 가지 문제 때문에 쿠팡을 어떻게 처리할지를 두고 약 한 달 간 고심해왔다. 여기엔 세 가지 쟁점이 있다. 미국 국적인 김 의장을 총수로 지정할 수 있는지, 본사가 미국에 있는 회사를 총수가 있는 대기업 집단으로 지정할 때 실효성이 있는지, 마지막은 총수 지정이라는 과거의 제도가 기업 혁신을 막는 건 아닌지다. 쿠팡 처리 결과에 따라 공정위의 대기업 집단 지정 문제는 또 한 번 논란이 될 수 있다. 미국도 한국도 아닌 김범석과 쿠팡 이번 논란은 쿠팡이 지난해 말 기준으로 국내 보유 자산이 5조원을 넘어서면서 시작됐다(5조1200억원). 자산 5조원 이상 공시 대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