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 서울시가 미세먼지 불법배출 시민참여감시단을 공개 채용한다고 27일 밝혔다. 미세먼지 계절관리제(시즌제)의 일환이다. 미세먼지 고농도 현상이 빈번히 발생하는 기간을 포함해 2020년 1월부터 5월까지 미세먼지 관리 강화를 위한 인력을 채용하는 것이다. 채용 규모는 총 50명이다. 시민참여감시단은 서울시 25개 자치구로 각 2명씩 배치돼 미세먼지 불법배출에 대한 순찰·감시, 비상저감조치 등 미세먼지대책 추진 지원과 기타 환경관리 개선을 위한 업무 지원 등을 수행한다. 응시자격은 공고일 기준 서울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이다. 환경감시활동 수행에 지장이 없는 시민이라면 누구든지 지원할 수 있다. 원서 접수기간은 12월9일부터 13일까지다. 서울녹색환경지원센터 이메일(sest@uos.ac.kr)로 온라인 접수가 가능하다. 응시원서는 서울시 또는 서울녹색환경지원센터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서류심사(12월17일), 면접심사(12월20일)를 거쳐 12월27일 최종합격자가 발표된다. 합격자는 2020년 1월부터 자치구로 배치돼 근무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각 홈페이지 채용 공고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궁금한 사항은 서울시 대기정책과(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가 변호사, 국가기술자격 시험 응시자들의 화장실 이용을 제한한 것은 인권침해에 해당한다는 의견을 냈다. 인권위는 법무부 장관과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을 상대로 "변호사시험과 국가기술자격시험 시 화장실 이용 제한으로 응시자 인권이 침해되지 않도록 시험 운영방식,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는 내용의 권고를 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2019년도 변호사 시험에서 원칙적으로 화장실 이용을 금지하는 것에 대한 문제 제기와 2018년 8월 전기기능장 필답형 시험장에서 화장실 이용을 하지 못하게 한 조치에 대해 반발해 이뤄진 진정에 관한 인권위 판단이다. 먼저 인권위는 변호사 시험에 대해 "유형과 난이도의 특성 상 화장실 이용을 허용해도 부정행위로 이익 볼 가능성이 적적어 보인다"며 "불가피하게 화장실을 이용해야 하는 생리 욕구는 인간의 기본적인 욕구"라는 방향의 지적을 했다. 또 "생리현상을 억제하거나 시험을 포기해야 하는 매우 극단적 선택에 상황에 놓여 인격적 피해를 겪을 수밖에 없다"고 판단했다. 법무부 측은 화장실 이용을 원칙적으로 제한하는 조치가 정당하다는 입장을 보였다고 한다. 아울러 화장실 이용 시 재입실할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 금융투자업계 숙원사업으로 꼽히는 기금형 퇴직연금 법안이 국회에서 큰 관심을 받지 못하며 진척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금투업계는 이러다 다음 국회로 넘어가게 되는 것이 아닐지 노심초사한 분위기다. 27일 국회와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기금형 퇴직연금 도입을 담은 정부안과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안, 디폴트옵션 도입을 담은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의원안, 임이자 자유한국당 의원안 등이 국회에 계류돼 있다. 기금형 퇴직연금에 공을 들이고 있던 더불어민주당 자본시장활성화특별위원회가 종료하고 국회에서 민생 법안조차 줄줄이 계류되는 불안정한 정국에 놓이자 동력을 잃고 있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수익률 제고차원에서 민생법안에 가깝다고 보고 있지만 국민들이 직접 체감하기 어렵단 판단으로 계속 계류되고 있다"며 "또 금융지식이 정무위원회에 비해 환경노동위원회에서 다뤄지다보니 금융 이슈는 다소 뒤로 밀려지는 측면이 있다"고 진단했다. 퇴직연금이 지난해 기준 190조원 규모로 성장하면서 퇴직급여의 사외예치를 통한 안정성 확보라는 일차적인 목적은 달성했지만 효율적인 자산운용엔 한계를 보였다. 이에 기금형 지배구조를 선택적으로 도입하고 DC형 가입자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 금융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금소법) 제정안이 8년 만에 국회 정무위원회를 통과했지만, 주요 쟁점 사안들은 모두 빠져있어 실효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국회 정무위원회는 지난 25일 전체회의를 열어 금소법 제정안(정부안 및 10개 의원 발의안을 통합한 정무위원장 대안)을 의결했다. 금소법은 지난 2011년 처음 발의된 이후 그간 총 14개 제정법안이 논의됐으나, 이중 9건이 기한 만료로 폐기됐다. 그러나 최근 해외 금리연계형 파생연계펀드(DLF), 라임자산운용 펀드 환매중단 등이 연이어 발생하면서 소비자보호에 대한 보다 강화된 법적 장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진 데 힘입어, 이날 5개 제정안 및 6개 관련 법안을 통합한 정무위원장 대안이 의결됐다. 이 제정안은 향후 법제사법위원회·본회의를 지나 국무회의를 거쳐 공포되면, 공포일로부터 1년 후(금융상품자문업 관련 사항은 1년6개월 후)시행된다. 27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금소법 제정안이 시행되면 자본시장법 등 개별 금융업법에서 일부 금융상품에 한정해 적용되던 ▲적합성 원칙▲적정성 원칙 ▲설명의무 ▲불공정영업행위 금지 ▲부당권유금지 ▲광고규제 등의 '6대 판매규제'가 원칙적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 올해 종합부동산세 수입 금액이 3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정부가 세율과 공시지가를 대폭 인상한 여파다. 27일 국회예산정책처에 따르면 올해 종합부동산세 결정 세액은 3조328억원이다. 분납 등을 고려한 실질 징수액 추산치는 2조8000억원이다. 지난 2018년 징수액(1조9000억원) 대비 결정 세액은 1조1328억원, 실질 징수액은 9000억원 늘었다. 이는 지난해 9월13일 기획재정부가 '9·13 주택 시장 안정 방안'을 발표하며 종합부동산세 세율 등을 대폭 인상한 결과다. 기재부는 당시 서울·세종 전 지역과 부산·경기 일부 등 조정대상지역 2주택·3주택 이상 보유자에게 "주택 종합부동산세 최고 세율을 참여정부 수준 이상인 최고 3.2%로 중과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과표 '3억~6억원' 구간을 신설해 세율을 0.2%p 인상했다. 조정대상지역 2주택·3주택 이상 보유자 세율 인상 폭은 0.4%p다. '6억~12억원'은 각각 0.25%p, 0.55%p, '12억~50억원'은 0.4%p, 0.8%p 인상했다. '94억원 초과' 주택 보유자는 최대 1.2%p 늘어난 3.2%의 세금을 내야 한다. 기재부는 세 부담 상한선도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 부진한 경기 탓에 빚으로 버티는 자영업자가 늘어나면서 도·소매업, 숙박·음식점업 대출 증가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3/4분기중 예금취급기관 산업별 대출금' 자료에 따르면 올 3분기 서비스업 대출은 719조300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16조1000억원 늘어났다. 2분기 증가폭(16조2000억원)과 비슷한 흐름을 유지했다. 이중 도소매, 숙박·음식점업 대출은 전분기보다 6조4000억원 늘어 220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새로 문을 여는 업체 수가 다소 줄어들면서 2분기 대출 증가액(7조8000억원)보다는 축소된 모습을 보였지만 전년동기대비 증가율은 12.1%를 기록해 2008년 1분기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역대 최고치를 찍었다. 도·소매업 대출로만 좁혀봐도 전년동기대비 증가율은 역대 최고치인 12.9%로 집계됐다. 경기 둔화가 지속되면서 벌이가 시원찮은 자영업자들이 빚을 늘리는 추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서비스업 대출 중 시설자금 대출은 4조9000억원 늘어나는 데에 그친 반면 인건비 등 사업 운영에 쓰이는 시설자금 대출은 두 배를 뛰어 넘는 11조2000억원 증가했다. 서비스
[파이낸셜데일리=이정수 기자] 현대건설이 인공지능(AI)을 갖춘 산업용 로봇을 건설 현장에 투입한다. 미래 신사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건설 로보틱스 분야 개척에 속도를 내는 것이다. 현대건설은 2020년부터 다관절 산업용 로봇을 국내 건설 현장에 시범 적용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기존의 산업용 로봇은 제조업 공장 등 고정된 환경에서 단순하고 반복적인 업무 수행만이 가능했다. 매번 다른 상황의 작업을 수행해야 하는 건설 현장에서 활용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현대건설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건설 숙련공이 하던 업무 패턴을 프로그래밍화해 기존의 다관절 로봇에 입력시켜 움직임을 자동으로 제어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은 로봇이 수행하는 특정한 작업을 소프트웨어 언어로 전환해 사람의 손과 팔만큼 정밀한 작업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또 로봇이 작업 위치까지 이동할 수 있게 자율주행기술을 보유한 운반용 기계차량에 탑재해 현장 어디서나 작업이 가능하다. 아울러 작업자의 숙련도나 컨디션에 영향을 받지 않아 시공 시 균일한 품질을 확보할 수 있다. 생산성도 높일 수 있다. 24시간 작업이 가능해 공사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킬 수 있다. 사고 위험이 높
[파이낸셜데일리=이정수 기자] SK텔레콤이 NH농협은행의 모바일 뱅킹 앱 'NH올원뱅크'에 자사 인공지능 '누구(NUGU)'를 탑재했다고 27일 밝혔다. 터치 없이 오직 음성만으로 앱 메인 화면에서 바로 송금 가능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금융권 최초다. 기존 모바일 뱅킹 앱은 음성으로 인공지능을 부르는 ‘웨이크업 워드(Wake up word)’ 기능이 포함되지 않아, 음성 명령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별도 메뉴로 진입해야 했다. SK텔레콤의 ‘누구’는 ‘NH올원뱅크’ 앱 내 메인화면에 버튼으로 구현되며, 음성 또는 터치로 이용할 수 있다. 음성으로 이용할 수 있는 기능은 송금과 메뉴 이동 등이다. 이용자가 "아리아, ○○에게 송금해줘"라고 하면 송금 서비스가 진행되고, "아리아, ○○메뉴 검색해줘"라고 하면 해당 메뉴로 이동하는 식이다. 또한 SK텔레콤과 NH농협은행은 향후 NH농협은행의 별도 모바일 뱅킹 앱인 ‘NH스마트뱅킹’ 에도 ‘누구’를 탑재할 예정이며, ‘누구’를 활용한 금융상담∙금융상품추천 등 추가 기능 도입도 준비 중이다. 이번 ‘NH올원뱅크’의 ‘누구’ 탑재는 지난 10월 ‘누구’의 SDK(Software Development Kit) 공개에서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 시중에 떠도는 은행권 중 유통수명이 가장 긴 화폐는 5만원권인 것으로 나타났다. 1000원이나 5000원짜리처럼 자주 사용되기 보다는 장롱이나 서랍 속에 보관해 놓는 '예비용 현금'으로 쓰이고 있는 영향이다. 화폐 사용이 줄어들면서 전반적인 은행권 유통수명은 길어졌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2019년 은행권 유통수명 추정결과'에 따르면 5만원권 유통수명은 162개월(13년6개월)로 은행권 중 가장 길었다. 지난 2009년 6월 첫 발행된 5만원권의 유통수명은 올해 처음으로 추정된 것이다. 은행권 유통수명은 신권 발행 시점부터 손상으로 이용이 어려워져 환수될 때까지 경과된 기간을 의미한다. 한은은 유통 은행권을 표본 추출해 유통기간울 추적하는 방식으로 각 화폐의 수명을 추정했다. 5만원권의 수명이 가장 길게 나타난 건 다른 화폐와는 대체적인 '쓰임'이 다르기 때문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한은 발권국이 조사한 '경제주체별 현금사용행태 조사결과'에 따르면 개인들은 5만원권을 주로 예비용 현금으로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보유금액에서 5만원권이 차지하는 비중은 79.4%로 집계됐다. 손을 덜 타다보니 수명도 길어진 셈이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수은)은 SK건설이 참여하는 '영국 런던 실버타운 터널 건설·운영사업'에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방식으로 대출 1억9000만 파운드(약 2872억원)를 지원한다고 26일 밝혔다. 이 사업은 영국 런던 동쪽 그리니와 실버타운 지역을 연결하기 위해 템즈강 하저에 총연장 1.4㎞, 직경 12.4m의 편도 2차선 터널과 접속도로를 건설하고, 25년간 하저터널을 운영하는 대규모 PPP(Public Private Partnership·민관협력사업) 프로젝트다. 런던교통공사(TfL)가 발주한 이번 사업은 사업규모만 약 10억 파운드에 달한다. 실버타운 터널건설이 완료되면 지역의 교통정체가 해소돼 대기오염을 크게 경감시키고, 상대적으로 낙후된 런던 동부지역의 경제 활성화를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된다. 이 프로젝트의 사업주는 SK건설(사업지분율 10%)을 비롯해 글로벌 인프라 PPP사업 주요 참여기업인 호주 맥쿼리, 스페인 신트라, 네덜란드 BAM, 영국 애버딘 등 총 5개 기업으로 구성됐다. 특히 SK건설은 건설부문에서도 20% 지분율로, 스페인 페로비알 아그로망, 영국 밤 누탈과 함께 실버타운 터널사업의 EPC(설계·조달·시공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 김장시즌인 11월 하순~12월 상순으로 접어들면서 배추와 무 등 김장채소의 수요가 증가, 가격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광주전남지역본부에 따르면, 25일 광주 양동시장에서 거래된 배추 1포기(3.5~4.0㎏)당 소매가격은 5000원으로 2주 전 4000원보다 1000원(25%)이 올랐다.무도 1개(1.3~1.7㎏) 2200원으로 2주 전 2000원에서 200원(10%) 상승했다. 김장 품목 외 상추, 호박 등 기타 대부분의 채소류는 평년보다 높은 기온과 출하지역 확산에 따른 공급물량 증가로 가격이 내림세다. 과일류는 김장의 영향으로 소비가 둔화됐다. 사과는 작황 호조에 따른 생산량 증가, 감귤은 주출하시기 공급물량 증가로 각각 내림세를 형성하고 있다. aT 관계자는 향후 2주간 "본격적인 김장철을 맞아 배추·무·미나리·굴 등 관련 품목은 소비 증가로 오름세를 보이겠지만 기타 대부분 품목은 김장 구입비용 지출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으로 수요 감소가 예상돼 하향 안정세를 보일 것 같다"고 전망했다. 자세한 내용은 농산물유통정보 KAMIS 홈페이지(https://www.kamis.or.kr)에서 확인할 수 있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 한국무역보험공사(K-SURE)는 26일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사회적가치 실현을 위한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장애인 고용기업의 수출경쟁력 강화와 이를 통한 고용 창출을 위해 추진되었으며, 단순 기부 형태의 사회공헌 활동이 아닌 양 기관의 본업과 연계한 사회적가치 실현을 위해 손을 잡는다는 취지다. 협약에 따라 장애인 고용기업에 수출안전망보험과 무역보험 종합컨설팅이 제공되어, 내수기업의 수출기업화와 수출기업의 수출경쟁력 강화가 기대된다. 수출안전망보험은 공단이 보험계약자로서 보험료를 납부하고, 공단 추천 장애인 고용기업은 피보험자로서 무료로 수출대금 미회수위험을 담보 받는 중소기업 전용상품이다. 대부분의 장애인 고용기업이 내수 또는 수출초보기업으로서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점을 감안, 수출입실무·무역금융 등에 대한 교육을 포함한 컨설팅도 협약에 포함됐다. 양 기관은 정부의 신남방정책 핵심국가인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에 진출한 중소기업의 현지직원에게 무상 한글교육을 실시하는 등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도 연내에 공동 시행할 계획이다. 이인호 무역보험공사 사장은 "이번 협약으로 장애인 고용 기업들이 수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 다음달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의 수도권 운행이 제한된다. 공공차량에 대한 강제 2부제도 실시된다. 미세먼지에 민감·취약한 저소득층과 옥외근로자 등 253만 명에 마스크도 지원된다. 또 27일부터 매일 오후 5시30분에 현행 3일 단기예보에 더해 초미세먼지(PM2.5) 주간예보를 시범 시행한다.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2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어 '미세먼지 계절관리제'의 첫 시행을 앞두고 관계부처와 지방자치단체의 준비상황을 설명했다. 우선 계절관리제 기간인 12~3월 4개월 간 수도권에 등록된 5등급 차량의 운행이 제한된다. 단, 5등급 차량이라도 관할 지자체에 저공해 조치를 신청하면 운행 제한 대상에서 제외된다. 영업용차량과 매연저감장치(DPF) 미개발차량도 단속 대상에서 빠진다. 수도권(서울, 인천, 경기)과 6개 특·광역시(부산, 대구, 광주, 대전, 울산, 세종)에 소재한 행정·공공기관의 공용차와 근무자 자가차량에 대한 2부제도 실시한다. 공공기관 2부제 적용 제외 대상은 기존 승용차 요일제의 제외 대상과 동일하다. 미세먼지 취약계층 총 253만명에 보건용 마스크도 지급한다. 기초생활수급자와 같은 저소득층 234만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 서울 종로구 종각역 인근 빌딩에서 담뱃불이 원인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시민 수백명이 대피했고, 소방차 10여대가 출동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26일 종로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57분께 종각역 근처의 한 건물 3층에서 화재가 발생, 건물 내부에 있던 약 500명이 자력으로 대피했다. 이날 소방관 57명과 소방장비 19대가 출동해 화재 약 37분만인 오후 5시33분에 완진됐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인명피해는 없었으며 건물 그을음 등으로 재산피해는 약 17만원 발생했다. 소방 관계자는 "누군가 비상계단에서 담배를 피운 후 던진 담뱃불에서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 일본 정부가 자국산 쇠고기의 중국 수출 조기재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6일 요미우리 신문은 모테기 도시미츠 외무상이 전날 도쿄시내에서 왕이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 회담을 가진 후 공동기자회견에서 일본산 쇠고기의 중국 수출재개에 필요한 '동물위생검역협정'에 서명했다고 발표했다고 전했다. 일본 정부는 내년 4월로 예정된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의 국빈방문 이전에 쇠고기의 중국 수출재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일본산 쇠고기는 광우병으로 불리는 소해면상뇌증(BSE)이 발생한 2001년부터 중국 수출이 중단됐다. 이번 협정은 광우병이나 구제역 등 동물의 질병 관리를 강화하고 안전한 거래를 촉진하는 것이 목적이다. 양국이 정보교환하고, 진단방법 등의 연구에 협력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다만 수출재개를 위해서는 안전성 강화에 관한 막바지 협의 절차가 남아있다. 이를 모두 마무리하는데는 통상 몇년이 걸리지만 일본 정부는 절차 가속화를 기대하고 있다. 일본산 쇠고기 전 세계 수출 물량은 2001년 63t에서 지난해 3560t까지 확대된 상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