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여객 자동차 운송 사업법 일부 개정 법률안(타다 금지법)을 신중하게 검토해야 한다'는 내용의 의견서를 국회에 제출했다. 정치권과 국토교통부의 '타다 금지' 움직임에 사실상 반대 의견을 밝힌 셈이다. 5일 관련 업계와 공정위에 따르면 공정위는 이날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법안소위에 '여객운송법 일부 개정 법률안 검토 의견서'를 제출했다. 여객운송법 개정안은 '자동차 대여 사업자의 차량을 빌린 자에게 운전자를 알선해서는 안 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렌트·리스 등 방식으로 차량을 빌려 운전자를 함께 제공하는 타다 서비스를 불법으로 규정한 것이다. 이에 공정위는 의견서에서 '특정 형태의 운수 사업을 법령에서 원칙적으로 배제하는 것은 경쟁 촉진 및 소비자 후생 측면에서 신중하게 검토해야 한다'는 뜻을 밝혔다. 공정위는 여객운송법 개정안이 '여객운송 플랫폼 사업'을 '운송 플랫폼과 자동차를 확보해 유상으로 여객을 운송하는 등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라고 정의한 데 대해서도 '자동차 확보의 의미가 명확하지 않다'고 반발했다. 차량을 직접 구매해 보유해야 하는지, 렌트·리스를 통한 보유도 가능한지 판단하기 어렵다는 얘기다.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 전날 밤 일부 강원과 경기 지역에 발효된 한파주의보가 경상·충청도 등까지 확대된다. 5일 기상청에 따르면 경상북도(경북북동산지, 영양평지, 봉화평지, 청송, 의성, 군위), 충청북도(제천, 증평, 음성, 충주, 괴산), 강원도(강원남부산지, 양구평지, 정선평지, 평창평지, 홍천평지, 인제평지, 횡성, 춘천, 태백), 경기도(가평, 양평, 파주, 동두천)에 이날 오후 10시부터 한파주의보가 발효된다. 전날 강원도(강원북부산지, 강원중부산지, 화천, 철원)와 경기도(양주, 포천, 연천) 지역에는 오후 10시부터 한파주의보가 내려졌다. 기상청은 "중부내륙과 강원산지, 경북내륙에 한파특보가 발표된 가운데 내일(6일) 아침은 오늘보다 3~5도 더 기온이 하강할 것"이라며 "내륙을 중심으로 영하 12도 이하, 그 밖의 지역에서도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져 한파특보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한파주의보는 10월~내년 4월 사이 ▲아침 최저기온이 전날보다 10도 이상 하강해 3도 이하이고, 평년 값보다 3도가 낮을 것으로 예상될 때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2도 이하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이 예상될 때 ▲급격한 저온현상으로 중대한 피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 해외 여행자가 받을 수 있는 면세 한도가 기존 600달러로 유지된다. 정부는 현재의 경기 상황 등을 고려했을 때 한도를 상향하기에는 시기상조라는 입장이다. 5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기재부는 지난주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조세소위원회에서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면세 한도는 본래 시행규칙에 위임하고 있어 행정부 재량으로 결정할 수 있다. 그러나 지난 6월 기재위 소속 추경호 자유한국당 의원이 여행자 휴대품 면세 한도를 800달러까지 높이는 내용을 담은 관세법 개정안을 발의하면서 국회 차원에서 논의되기 시작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국내 경기가 좋지 않은 가운데 해외 소비를 조장할 우려가 있어 정책적 차원에선 신중히 고려해야 한다는 입장을 전달했다"며 "다른 나라와 비교해서도 한도가 낮은 수준은 아니어서 현행 수준을 당분간 유지할 것"이라고 전했다. 야당에선 제도가 도입된 이후 여행객이 100배가량 늘어나는 동안 한도는 4배 정도 증가하는 데 그쳤다는 점을 들어 여행객들의 소비·여행 만족도를 높여주는 차원에서 한도 상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반면 여당은 소위에서 지난해 우리나라 무역수지 중 여행수지가 130억달러 적자를 기록한 것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 금융감독원이 5일 대규모 원금손실 사태를 일으킨 해외 금리연계형 파생결합펀드(DLF) 손해배상 관련 분쟁조정위원회(분조위)를 개최한다. DLF 손해배상 분조위는 이날 오후 1시30분부터 서울 여의도 금감원 본원 11층 대회의실에서 비공개로 진행된다. 분조위 종료 이후 금감원은 백브리핑을 통해 그간 접수된 DLF 분쟁조정 신청에 대한 손해배상비율 등 배상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김상대 금감원 분쟁조정2국장이 발표자로 나서 분조위 개최 결과를 설명한다. 지난달 18일까지 금감원에 접수된 분쟁조정 신청은 총 269건으로 은행(264건)이 증권사(4건) 대비 압도적인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DLF 판매사 등에 대한 금감원 현장검사 결과, 은행의 불완전판매 의심사례는 50% 가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도 은행은 DLF의 손실가능성이 증대하는 상황에서도 상품구조를 바꾸어가며 신규판매를 지속해온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었다. 상황이 이렇자 금융권 안팎에서는 심각한 불완전판매가 드러나면 DLF 판매사의 손해배상비율이 최대 70%까지도 올라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금감원 분조위는 상품 판매의 적정성과 적합성, 부당권유 등 주요 기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 NH농협은행과 농협상호금융은 핀테크 개발자용 플랫폼센터인 'NH핀테크 오픈플랫폼 개발자센터'를 개설했다고 5일 밝혔다. 금융서비스 애플리케이션(앱)을 손쉽게 제작할 수 있도록 금융서비스 개발, 테스트 환경을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API 개발가이드, 예제소스, 오류코드, 금융API 등을 제공하며 웹과 모바일에서 누구나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지난 2015년 개설한 'NH오픈플랫폼 포털'도 사용자 환경(UI)과 사용자 경험(UX)를 직관적으로 개선했다. 이 포털은 농협이 제공하는 오픈API 종류와 활용사례들을 소개하는 페이지다. API 종류와 이용기업 실적을 시각화하고, PC와 모바일 접속시 자동으로 화면 크기가 최적화되는 반응형 웹화면을 적용하는 등 화면 구성을 전면 개편했다. 이대훈 NH농협은행장은 "누구나 오픈API에 쉽게 접근하고 개발할 수 있는 기반 환경을 구축했다"며 "오픈플랫폼 활성화에 앞장서 오픈API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 주요 산유국들이 단순히 현행 수준의 감산 합의를 연장해서는 국제유가 폭락을 막을 수 없다는 분석이 나왔다. 감산 합의에 불참하는 미국 등의 생산량을 당해낼 수 없어서다. 4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라이스타드 에너지(Rystad Energy)는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감산 규모를 늘리지 못할 경우 2020년 상반기 국제원유 시장에서는 하루 80만배럴이 과잉 공급된다고 분석했다. OPEC+는 OPEC 가입국과 러시아 등이 모인 감산 합의체다. 이들은 5~6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총회를 열고 감산 연장 여부와 규모를 결정한다. 앞서 산유국들은 2020년 3월까지 하루 원유 생산량을 120만배럴 줄이기로 합의했었다. 사우디아라비아, 이라크 등 중동 산유국들은 국제유가를 떠받치기 위해 감산을 원하고 있다. 러시아는 반대해왔다. 라이스타드 에너지는 공급과잉이 "중대한 원유 가격 조정을 불러올 것"이라고 경고했다. 국제유가 벤치마크인 브렌트유는 단기간 40달러선으로 떨어져 현 수준인 63달러에서 약 30% 폭락한다는 분석이다. 국제유가는 지난해 10월 이후 좀처럼 70달러선에 이르지 못하고 있지만, OPEC+는 생산량을 억제해 국제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 정부가 고령화 등으로 소멸해가는 농·산·어촌을 살리기 위해 사회적경제 조직을 한 데 묶는다. 최소한의 이익으로 지역내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지역 주민들이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공동체를 만들겠다는 취지다. 농림축산식품부·해양수산부·농촌진흥청·산림청은 5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이같은 내용의'사회적경제 연계 농·산·어촌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산재돼 활동하는 전국 농·산·어촌 사회적기업(643개), 협동조합(4207), 마을기업(967개), 사회적 농장(9개) 등을 한 데 묶어 정부가 인력·판로·창업 등을 지원한다는 내용이다. 구체적으로는 ▲사회적경제 저변 확대 ▲사회적경제 환경 조성 ▲지역활성화사업에 참여 확대 ▲사회서비스 제공 활동 장려 ▲농·수·산림조합의 지역사회 기여도 제고 등을 제시했다. 먼저 농림어업인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에 사회적경제 사례를 소개하고 소비자단체와 사회적경제 간 교류 프로그램을 실시해 사회적경제 활동에 대한 인식을 제고한다. 주민주도 교육·문화프로그램, 자율관리 어업공동체 활동, 산림 활용 공동체 등 사회적경제로 발전할 잠재력이 있는 공동체 활동을 지원한다. 사회적경제 기업이 지속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파이낸셜데일리=이정수 기자] KT가 글로벌 최대 통신기업인 차이나모바일과 함께 5G 로밍과 블록체인 로밍 정산 시스템 등을 선보였다. KT는 4일부터 5일까지 서울에서 한·중·일 통신사업자들과 ‘SCFA(Strategic Cooperation Framework Agreement) 총회’를 가졌다. 이 자리서 KT는 차이나모바일 5G 로밍 망을 통해 ‘나를(narle)’ 서비스를 시연했다. ‘나를(narle)’은 최대 8명과 초고화질로 영상 통화를 할 수 있는 KT의 5G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다. 12월 중 중국 내 5G 로밍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지난 5월 양사는 5G로밍 연동과 시연에 성공했고 11월에는 중국에서 5G가 상용화돼 실제 서비스 준비를 마쳤다. 차이나모바일 망을 통한 5G 로밍 서비스는 차이나모바일 주파수를 지원하는 단말기로 이용할 수 있으며, 해당 단말기가 한국에 출시되기 전까지는 로밍 서비스 상용화 시점부터 KT 공항 로밍센터에서 무상으로 빌릴 수 있다. KT는 블록체인 기술 ‘스마트 컨트랙트’를 활용한 실시간 로밍 자동정산 시스템 ‘B.Link’를 중국 차이나모바일과 함께 베타 상용화했다. ‘B.Link’는 통신사간의 상호 로밍 데이
[파이낸셜데일리=이정수 기자] 기업 채용설명회도 ‘유튜브 시대’에 맞춰 변화하고 있다. 구직자 간 정보 격차를 해소하고 젊은 세대와 효과적으로 소통하기 위해 ‘온라인 채용 설명회’ 방식이 인기를 끌고 있다. 5일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최근 유튜브 채널에서 ‘티 커리어 캐스트’를 실시했다. 주니어 구성원들과 채용담당자가 채용 전형 및 직무 관련 솔직한 대화를 나누는 형식으로, 실제 취준생들이 궁금해할 만한 정보를 충실히 담았다. 신세계그룹은 공식 유튜브 채널인 'SSGPLAY'에서 진행한 온라인 채용 설명회를 통해 그간 구직자들이 알기 어려웠던 채용 전형에 대해 상세히 소개하고, 실제 신입사원이 브이로그 형식으로 업무, 사내 분위기 등 다양한 정보를 생생하게 전달해 구직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외에도 JW그룹, 금감원 등 ‘온라인 채용 설명회’를 도입하는 기업이 계속 늘고 있는 추세다. 지원자와 더 스마트하게 소통하기 위해 채용 상담용 챗봇을 도입한 기업도 있다. SK이노베이션은 2019년 하반기 신입사원 모집에 상담용 챗봇을 도입해 보다 스마트한 방식으로 지원자와의 소통을 강화했다. 이 챗봇은 전형일정, 전형내용, 인재상,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 유통업계가 오프라인 매장 방문 고객을 늘리고 체류 시간을 확대하기 위해 문화 체험 공간을 만들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6월 김포공항점에서 '쥬라기 월드 특별전'을 연 데 이어 이번엔 인천터미널점에서 그림 전시를 진행한다. 인천터미널 롯데갤러리는 5~31일 롯데백화점 인천터미널점의 문화 체험 공간인 '아뜰리엘'(Ateli-el)에서 일러스트레이션 전시회를 연다. 핀란드·덴마크·스웨덴 그림책 작가 네 명의 원화 100여점과 디지털프린트, 원서 그림책과 한국어로 번역 출판된 그림책을 함께 소개하는 '북유럽 일러스트레이션 展'이다. 롯데백화점이 매장 내에서 이번 전시회를 진행하는 건 아이와 부모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행사를 통해 가족 단위 고객을 불러들이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번 전시를 기념해 고객을 위한 참여 이벤트도 진행한다. 전시 관람 고객을 위한 '북유럽 일러스트레이트 컬러링 체험'도 있다. 1층 중앙광장에서는 북유럽 일러스트 작품을 모티브로 제작한 대형 스노우볼을 설치했다. 스노우볼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어 소셜미디어(SNS)에 공유하는 이들을 대상으로 한 행사도 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달 인천터미널점 5층 고객 휴게 시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4일 순창고추장, 조이당 조청, 보리식초 등 장류·엿류·식초류 분야에서 우리 고유의 전통적 제조기법을 복원하고 계승·발전시키고 있는 이들을 '대한민국 식품명인'으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우수한 전통식품의 계승·발전을 위해 식품 제조·가공·조리 등 분야를 정해 식품명인을 지정하고 육성하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이들은 순창고추장의 조종현씨, 조이당 조청의 김순옥씨, 보리식초의 임경만씨 등 세명이다. 농식품부는 식품명인과 전수자의 역량 제고를 위해 선진 식품기업 체험 지원, 역량개발 워크숍, 식품박람회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 전수자 장려금 지원제도를 도입해 매월 보유기능의 시연과 체험, 교육 등을 지원하고 연간 최대 600만원의 장려금을 지급한다.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 앞으로는 폐소화기 처리 방법을 몰라 과태료를 내는 불상사가 사라진다. 소방청은 지난 10월 1일 개정한 '소화기의 형식승인 및 제품검사의 기술기준'(고시)이 내년 시행된다고 4일 밝혔다. 개정안에 따라 소화기의 본체 용기에 제조업체명과 제조년월, 제조번호, 취급상의 주의사항 등과 함께 폐소화기 처리 방법을 표시해야 한다. 지금까지는 사용연수가 10년이 경과했거나 파손돼 사용할 수 없는 폐소화기의 처리 방법이 시·군·구마다 달라 주민들이 불편을 겪어왔다. 특히 폐기물로 분류해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고 버렸다가 과태료를 부과받은 사례도 발생했다. 현재 17개 시·도 228개 시·군·구 가운데 폐소화기를 수거하는 서비스를 실시하는 곳은 199곳(87.3%)이다. 생활폐기물로 분류하는 조례·고시를 개정했거나 개정 추진 중인 곳은 177곳(77.6%)이다. 나머지 51곳은 미개정 상태다. 소방청은 "폐소화기 처리 방법이 지역에 따라 다르므로 관할 시·군·구에 확인 후 배출해달라"며 "향후 소화기에 처리방법이 표기되면 주민이 불편을 겪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 앞으로 한국장학재단에서 학자금대출을 받은 학생이 사망하거나 장애를 얻어 상환이 어려워질 때 이들의 채무가 감면될 예정이다. 교육부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취업 후 학자금 상환 특별법 시행령과 한국장학재단 설립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의 일부개정령(안)을 입법예고 한다고 4일 밝혔다. 현재는 학자금대출 이후 대출자가 사망하더라도 채무면제의 법적근거가 미비해 상속인에게 채무상환 의무가 부과됐다. 대출자가 장애를 얻더라도 다른 대출자와 동일하게 학자금대출의 채무를 상환해야 했다. 이번 시행령 개정으로 대출자가 사망하거나 중증장애인이 될 경우 남은 채무를 면제 받거나 감면받을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된다. 대출자가 사망한 경우 사망한 대출자의 상속재산가액 한도 내에서 남은 대출금액을 상환한 뒤 잔액은 면제된다. 2005년부터 2018년까지 학자금대출 후 사망을 한 대출자는 총 3239명이다. 대출자가 장애인연금법에 따른 장애인연금 수급자가 된 경우 학자금대출의 남은 원금 중 90%가 면제된다. 장애 정도가 심한 중증장애인이 될 경우 대출자의 재산가액 내에서 남은 채무금액을 상환한 뒤 잔액 원금의 70%를 면제한다. 대출원금 이외의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 금융업의 인허가 단위를 쪼개 핀테크 기업에 필요한 업무만 빠르고 쉽게 인허가를 내주는 '스몰 라이선스' 제도가 도입된다. 또 핀테크 기업의 경우 고의·중과실이 아닌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면책이 적용된다. 금융위원회는 4일 열린 '제5차 혁신성장전략회의' 논의를 거쳐 '금융혁신 가속화를 위한 핀테크 스케일업(scale-up·규모 확대) 추진전략'을 발표했다. 금융위는 이 추진전략을 통해 8개 분야 24개 핵심과제를 선별, 집중 추진하기로 했다. 8개 분야는 ▲금융규제 샌드박스 적극 운영 및 보완 ▲2단계 핀테크 규제개혁을 위한 동태적·맞춤형·현장밀착형 규제혁신 ▲핀테크 특화 진입규제 도입과 금융업 진입장벽 완화 ▲디지털 기술혁신·글로벌 동향을 반영한 디지털금융 규율체계 마련 ▲금융권과 핀테크 모두가 참여하는 디지털 금융혁신기반 확충 ▲핀테크 투자 활성화를 위한 민간중심 모험자본 생태계 조성 ▲민간-공공부문 협업을 통한 해외진출 지원체계 강화 ▲예산·핀테크지원센터·세제 등 공공부문의 핀테크 지원 고도화 등이다. 먼저 금융업 진입 활성화를 통해 금융혁신을 확산시킬 수 있도록 핀테크 기업에 임시허가(스몰 라이선스)를 도입하는 등 진입장벽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 신한은행은 캄보디아 모빌리티업체 엠블(MVL)과 함께 전자지갑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전자지갑 서비스는 신한은행이 전자지갑 솔루션을 개발해 MVL에 제공하고, MVL은 신한은행 전자지갑을 자사 차량 호출업체인 타다(TADA) 최우선 결제 수단으로 지정해 활용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신한은행은 이번 출시를 통해 캄보디아 현지 간편결제 시장에 본격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양사는 지난 6월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차량 요금 결제 등 모빌리티 산업에 특화된 금융 상품, 서비 스를 공동 기획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이번 전자지갑 서비스는 MOU 체결 이후 첫 사업이다. 양사는 이후에도 운전자와 탑승자의 차량, 거래, 운행, 위치 정보 등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오토론, 소액신용대출 상품 등 맞춤형 금융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또 신한은행은 비대면 실명확인(e-kyc) 도입과 전자지갑 사용처 확대 등을 통해 현지법인인 신한캄보디아은행의 리테일 금융서비스를 강화해나갈 예정이다.